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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코랄 칼슘…"허가 가이드라인 정비돼야"

  • 노병철
  • 2016-09-05 06:14:58
  • [브리핑뉴스] 소성·비소성 칼슘 비교·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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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업계 핫이슈와 사건·사고를 집중 조명해 보는 브리핑뉴스입니다.

이번 시간은 5년 새 200~300억원대 외형으로 성장한 코랄칼슘 제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랄칼슘 제품은 대부분 약국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때문에 제조과정과 성분에 따라 상이한 약효와 부작용을 보일 수 있어 약사들의 제품정보에 대한 이해와 복약지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코랄칼슘 'A to Z' 지금 시작합니다.

[리포팅] 코랄칼슘제제는 바다 속 산호 또는 육상의 산호퇴적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천연 무기물입니다.

주원료는 카리브해와 오키나와에서 채석됩니다.

가공방법에 따라 소성과 비소성으로 나뉩니다.

업계에서는 통상 초고열(800~1500도씨)로 멸균·가공처리하면 소성으로 저온(150~200도씨) 살균·가열하면 비소성으로 봅니다.

소성의 장점과 비소성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성 장점: 고열 추출 과정에서 입자가 극세화돼 물에 잘 녹고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소성 단점: 가공과정에서 다양한 무기질이 파괴됨 *비소성: 다양한 무기질을 함께 섭취할 수 있고,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비소성 단점: 원료가격이 소성보다 4~10배 비싸다」

[스탠딩 리포팅]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가공방법이 아닌 원료 자체에 대한 소성/비소성 문제입니다.

일각의 분류기준은 수중에 살아 있는 산호를 초고열로 가공한 원료를 소성으로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현재 심각한 해양오염에 기인해 산호의 중금속 노출 가능성을 적극 고려한 입장입니다.

미국은 상당수 주정부에서 소성 코랄칼슘(수중에서 채취한 산호)을 식품 사용 원료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일본도 이 같은 경우의 코랄칼슘을 식품첨가물로 사용을 금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데일리팜 취재 결과, 국내에서 제조 또는 수입(완제)되는 코랄칼슘 제품은 모두 카리브해 등 청정지역에서 채굴되는 원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리포트] 아직까지는 코랄칼슘제제가 중금속 안전망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는 않지만 제도적 정비는 필요해 보입니다.

미국과 일본처럼 정부차원의 선제적 대응 즉 수중 산호를 원료로 한 코랄칼슘 사용 제한 움직임입니다.

식약처는 소성 칼슘에 대해 중금속 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원천 차단이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소성이냐 비소성이냐의 구분은 가공과정에서의 열처리 온도가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도씨 이상은 소성이고, 몇 도씨 이하는 비소성이라는 가이드라인이 없어 이에 대한 학술적 근거와 정부차원의 기준 마련도 중요해 보입니다.

[스탠딩 리포팅] 소성/비소성 열처리 온도 기준 마련의 중요성은 지금 소개할 실례에 잘 반영돼 있습니다.

A업체는 2011년 카리브해 산 원료 비소성 칼슘 완제품을 소성으로 허가 받고 올해 초 5월까지 유통해 왔습니다.

소성은 중금속 검사 자료 등 비소성보다 허가심사 자체가 까다롭습니다.

올해 제반의 정보를 인지한 이 업체는 식약처와 건기식협회에 표시기재 변경과 기능성 표시 광고심의를 거쳐 (표시)라벨링 작업을 다시 진행하는 헤프닝을 겪었습니다.

기준 미비와 업체의 정확한 정보 부족이 나은 결과입니다.

실수와 착오가 나은 이번 사례는 실제로 유통과정에서 약사와 소비자들에게 혼돈을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클로징멘트] 아주 작은 바늘구멍이라도 계속 방치하면 댐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늘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한 제도와 기준 정비에 물셀 틈을 줘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제약기업 역시 질 좋은 원료 수급과 정보 기반 확충으로 보다 향상된 제품 개발과 유통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함은 당연합니다.

오늘 살펴본 코랄칼슘 제제의 소성·비소성 문제 역시 마찬가지 논리로 접근한다면 해결점은 의외로 쉽지 않을까요?

뉴스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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