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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약국 "병의원 추석선물 고민되네"올 추석에도 문전약국들의 병의원에 대한 이른바 ‘떡값’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데일리팜은 서울지역 문전약국 50곳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병의원 선물 계획’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물을 하겠다’는 응답자는 무려 45명으로 90%에 달한 반면 ‘선물을 하지 않겠다’고 답한 사람은 5명으로 10%에 불과했습니다.선물 종류를 살펴보면 ‘상품권’이 50%로 가장 많았고 ‘한우·굴비세트’, ‘건기식’을 선물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각각 10%·20%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이외에도 과일 바구니나 와인 등을 선물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도 20%에 달했습니다.특히 상품권을 선물할 예정이라고 밝힌 약사들은 20~30만원대의 백화점 상품권이 가장 적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인사 차 선물을 보내는 만큼 현금은 부담스럽고 과일바구니 등은 제약사와 도매상 등에서 많이 제공할 것으로 예상돼 상대적으로 금액이 높지 않고 활용도가 있는 상품권이 ‘무난’할 것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하지만 정작 약사들은 매년 되풀이되는 명절선물에 대한 스트레스에 볼멘소리를 하고 있습니다.추석선물을 단지 의원과 약국 간 정을 나누는 인사치례로 생각할 수 있지만 약국경영이 의약분업 이후 처방전 위주로 바뀌다 보니 이른바 상하관계에 따른 댓가성 선물로 비춰지고 있는 게 현실이기 때문입니다.김모 약사(종로구 A약국): “지금과 같은 의약분업 시스템에서 문전약국들은 처방전이 떨어지면 고사되는 게 사실이잖아요. 그런 현실에서 명절에 선물 안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어쩔 수 없잖아요.”박모 약사(부천시 H약국): “평소에도 병의원에서 공공연하게 (선물)요구하는데, 명절에 안하면 (의사에게)찍히겠죠? 사실 ‘명절에 선물 꼭 해야 되나’라고 생각해 본적도 많지만 별다른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경기침체로 인한 추석특수도 먼 옛날 말이 되어버린 현시점에서 명절을 나는 약사들의 뒷모습이 무거워만 보입니다.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09-09-22 06:20:20영상뉴스팀 -
식약청-검찰, 리베이트 수사 강화H·K제약사 리베이트 수사를 진행한 바 있는 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앞으로 제약업계 유통부조리 감시·조사 수위를 한층 강화할 방침에 있는 것으로 관측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리베이트 수사의 방향성과 강도는‘제보와 첩보를 통한 수사’에 무게 중심을 둘 것으로 보여 집니다.이처럼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강도 높은 리베이트 수사를 시사한 이유는 ▲보건복지부장관과 식약청장의 리베이트에 대한 관심도 반영 ▲H·K제약사에 대한 리베이트 수사 성과 ▲국민적 관심사 등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이와 관련해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의 한 관계자는 “제약업계의 리베이트 영업 관행이 팽배해 있다는 사실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제약업계의 현실을 충분히 감안해 직접 수사보다는 제보 위주의 수사를 진행 할 것으로 보여 진다”고 귀띔했습니다.특히 H·K제약 외에도 최근 공익제보에 의한 모 제약사와 병원 간 리베이트 자료 등이 위해사범중앙조사단으로 속속 접수되고 있는 정황도 이를 우회적으로 방증하고 있습니다.이에 더해 수사 총괄 지휘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도 일선에 있는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의 ‘수사의지와 판단’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이와 관련해 중앙지검 관계자는 “정부의 리베이트 척결의지와 국민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현시점에서 조사단의 수사망에 불법 리베이트 정황이 포착됐다면 의당 수사와 처벌이 내려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수사의지를 공고히 했습니다.하지만 제약업계는 이 같은 일련의 상황이 부담스럽다는 반응입니다.A제약사 관계자: “8월부터 시행 중인 리베이트 연동 약가인하도 부담스러운데 최근에는 제네릭 약가인하 정책까지 추진하려하고 있는 마당에 검찰의 리베이트 수사 확대 계획은 아무래도 부담스럽죠.”B제약사 관계자: “뭐, 그렇게 된다면이야 정말 엎친데 덮친격이죠…. 막말로 직원이 앙심 품고 제보해버리면 방법이 없잖아요.”H·K제약사에 대한 강도 높은 리베이트 수사로 주목을 끌었던 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의 향후 수사향방과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09-09-21 06:20:42영상뉴스팀 -
인터넷 게시판서 비만약 불법판매 성행가짜 발기부전치료제 불법유통에 이어 비만약치료제도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한 불법매매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데일리팜은 인터넷 카페·블로그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중고매매 사이트를 대상으로 ‘비만약 매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15곳의 사이트에서 전문약으로 분류된 한미약품 ‘슬리머’와 애보트 ‘리덕틸’, 로슈 ‘제니칼’ 등이 불법 거래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유통과정을 살펴보면 해당 사이트 게시·홍보란에 비만약 명칭과 개수, 효능·효과 등을 게재한 후 휴대전화나 문자 등을 통한 택배·오토바이 퀵 서비스 직거래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일선 약국에서 통상 리덕틸 15mg 20정과 슬리머 10mg 30정은 각각 6만 8천원과 5만 8천원 선에 판매되고 있는 반면 인터넷 카페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제품들은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까지 할인되고 있습니다.문제의 심각성은 오남용 위험성에 대한 염두는 고사하고 해당 행위가 불법인지 뻔히 알면서도 법망만 잘 피해가면 그만이라는 판매 업자들의 행태에 있습니다.비만약 불법 판매업자: “한 달치 60알 기준으로 최대 5만원 8천원까지 해드릴 수 있어요. 요즘 직거래 등을 통해서 사기사건 등도 많은 것 같은데 저는 법을 잘 피해서 택배로 보내드리는 방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제약사 관계자들은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를 통한 의약품 유통까지도 '스크린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입니다.이와 관련해 한미약품 관계자는 “비만약까지도 인터넷을 통해 불법적으로 거래되고 있는지는 알지 못했다”며 “제약사로서는 이러한 불법적 거래에 대해 하나하나 대응하기는 현실상 어려움이 따르는 만큼 식약청의 더욱 철저한 관리 감독을 바랄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식약청은 인터넷상에서 불법적으로 판매되는 전문의약품을 관리 감독하기 위해 별도의 전문 모니터 요원제도를 운영하는 등의 노력은 하고 있지만 범위가 워낙 넓다 보니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때문에 식약청은 이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실시해 강력한 처벌을 내리겠다는 입장입니다.식약청 의약품 관리과 주선태 사무관: “비만약도 전문의약품에 해당되는 만큼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불법으로 거래하는 경우 이에 대해 유통 판매한 자는 약사법 50조에 의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비만약 오남용으로 인한 크고 작은 약화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인터넷에서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는 불법 전문의약품 판매에 대한 보건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그 어느 때보다 도 시급해 보입니다.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09-09-18 06:20:27영상뉴스팀 -
녹십자 사외이사 연봉 6400만원 '최고'제약사별 사외이사에 대한 연봉과 스톡옵션이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이에 데일리팜은 ’09년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상위 10개 제약사들의 ‘사외이사 연봉과 스톡옵션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녹십자가 64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지급 중외제약과 한미약품이 각각 5200만원과 4600만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유한양행과 동아제약·종근당은 상위 10개 제약사 평균인 3600만원 수준을 나타냈고, 일동제약과 대웅제약은 각각 2880만원과 2400만원으로 가장 낮은 연봉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상위 10개 제약사 중 사외이사에게 스톡옵션 권리를 부여한 곳은 없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다만 제일약품과 한미약품·종근당 사외이사의 경우 소속 제약사 주식을 개인 명의로 매입·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중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인사는 제일·한미약품의 한성신·장지용 사외이사로 지난 15일 종가기준으로 평가하면 5억 1000만원과 2억 3000만원 상당의 금액입니다.하지만 제약사 관계자들은 이 같은 사외이사들의 고액연봉에 불만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바로 업무영역과 활동이 불명확하다는 지적입니다.A제약 관계자: “사외이사가 어떤 일을 하고 있다고 딱 얘기하기에는 좀…. 현재 우리나라 사외이사제도는 다 그런 식으로 운영되는 줄 아는데….”사외이사들도 이러한 지적에 일정부분 수긍하고 있는 모습입니다.B제약 전 사외이사: “뭐라 그럴까…. 음, 어드바이스 같은 거 했죠, 뭐. 회사 출근은 대중없었고….”경영의 효율·전문성 향상을 목표로 도입 11년째를 맞고 있는 사외이사제도. 하지만 이른바 ‘얼굴마담’ ‘연줄대기’식 사외이사 운용이라는 지적이 만연한 지금, 제도 도입 본연의 취지 실현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해 보입니다.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09-09-17 06:19:03영상뉴스팀 -
협회에 원가공개한 제약사들 '노심초사'정부의 제네릭 약가인하 정책에 따른 피해규모를 산정하기 위해 한국제약협회가 보스턴컨설팅그룹에 의뢰한 연구용역 자료제출을 놓고 일선 제약사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이번 연구용역은 이달 7일 협회차원에서 244개 회원사들에게 제조원가명세서 등의 자료 제출을 요청, 지난 14일까지 최종 접수됐습니다.제약사들이 전전긍긍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대외비로 관리하고 있는 ‘제조원가’를 외부 컨설팅업체에 제출하는 것 자체가 큰 부담으로 작용함은 물론 만에하나 자료가 유출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A제약사 사장: “사실 원가라고 하는 부분 자체만 놓고 받을 때는 회사만 같고 있어야할 고유의 기밀스런 부분이잖아요. 때문에 우려를 하더라구요, 그날 이사회에 갔을 때도…. 사실 당연히 우려스럽죠. 이 자료가 어떻게 쓰여지고 활용될지 모르는 일이니까요.”특히 제약사들은 오리지널과 제네릭을 구분한 품목별 원가산정 자료 제출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등의 재무제표 공개는 투명 경영을 위해 당연히 공시해야할 부분이지만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품목별 원가 공개는 회사 존립기반 자체를 흔들어 놓을 수 있는 소지가 크기 때문 입니다.B제약사 관계자: “사실 공개하고 싶지 않지만 사안이 워낙 긴박하다 보니 정말 살아남기 위해서 원가까지도 공개합니다.”C제약사 관계자: “저희 회사같은 경우도 협회의 방침대로 적극 따르고는 있지만 품목별 원가 공개는 정말 너무 부담스러워 오리지널과 제네릭을 구분하지는 않고 통합해서 원가를 산정했습니다.”제약협회도 회원사들의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인지는 하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합니다.이와 관련해 제약협회 관계자는 “회원사들의 원가공개는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사안이 워낙 긴박하다보니 여러 가지 불만과 우려가 제기되더라도 공생을 위해서 진행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토로했습니다.이 관계자는 또 “보안을 위해 기업명이 명시된 제조원가명세서가 아닌 이니셜로 표시된 자료를 받았으며,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 직접 제출을 원칙으로 했다”고 말했습니다.매출액 손실 산정을 위해 의약품 제조원가를 컨설팅업체에 공개한 제약업계가 정부의 제네릭 약가인하 정책 추진에 대한 공포와 더불어 이제는 원가자료의 외부유출 우려라는 제2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김랑희입니다.2009-09-16 06:20:09영상뉴스팀 -
신종 플루 백신 1회 접종으로 가닥2회 접종으로 실시될 예정이었던 신종 플루 예방접종 사업이 ‘1회 접종’으로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백신 수급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이처럼 보건 당국이 1회 접종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이유는 신종 플루 백신의 항체생성률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계절독감 백신허가 기준과 거의 부합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여 집니다.때문에 식약청은 녹십자의 신종 플루 백신 임상시험 결과가 독감백신 허가기준인 항체생성률 70%·절대항체값 2.5배·성인과 소아의 항체양전률 40% 등에서 ±10 범위 내에 있을 시 1차 접종만 실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강석연 과장(식약청 생물제제과): “10월 중순 경 녹십자의 임상결과, 항체값이 높게 나타나면 1회 접종만 실시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판단됩니다.”백신 수급을 책임지고 있는 질병관리본부도 식약청의 이러한 해석과 판단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1회 접종만으로도 항체생성률이 높을 시 당초 연내 백신 공급물량인 2860만 도스를 모두 수급할 수는 없지만 90% 이상은 확보가 가능해 지기 때문입니다.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녹십자를 비롯해 현재 수의시담 중인 다국적 제약사들의 신종 플루 백신 임상 결과에서 항체생성률 등이 독감백신 허가 기준에 부합한다면 연내 약 2천 500백만 도스의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이 같은 보건 당국의 입장에 그 동안 수의시담으로 백신공급 계약을 진행해온 다국적 제약사들은 난색을 띄고 있는 모습이 역력해 보입니다.이와 관련해 모 다국적 제약사 고위 관계자는 “1차 접종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백신 물량이 늘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예방 접종 혜택을 누리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보건당국의 시간 끌기식 공급계약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면 결국 손해를 보는 것은 제약사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중국 시노백사와 신종 플루 백신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보령제약도 방향선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신종 플루 예방접종 사업이 1회 접종으로 가닥을 잡을 시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이른바 ‘백신 공급 풍년’을 이유로 시노백사의 백신 수급 계획을 고려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보령제약은 수요를 감안한 백신 수입을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전용관 상무(보령제약): “많은 국민들이 백신 접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설사 정부와 입찰공급계약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일선 병의원을 통해서라도 공급할 예정입니다.”국내 백신 공급물량의 반을 책임지고 있는 녹십자. ‘1회 접종을 통한 백신 수급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녹십자의 임상결과에 정부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09-09-15 06:35:39영상뉴스팀 -
"신종플루 우리가 막는다"…여약사 한목소리전국 여약사 및 약사회 임원 등 1000여명이 경남 창원에 모여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한 헌신과 약사 사회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을 닦아가자는 의지를 모았다.12일 대한약사회(회장 김구)는 경남약사회(회장 이병윤)의 주관으로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앞서가는 생각과 행동으로 미래를 열어가자'를 모토로 전국 여약사 및 임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3회 전국 여약사대회를 개최했다.제주도약사회를 선두로 40개 여약사대회기 입장으로 시작된 이번 여약사대회는 신종플루 확산으로 개최 여부가 논란이 됐던 만큼 신종플루 예방 및 약국의 역할을 논의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대회를 주관한 경남약사회는 보건소의 협조 하에 대회장 입구에 보건소 인력과 함께 열감지기를 설치해 신종플루 관련 예방에 만전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개회식에 이은 2부 심포지엄에서도 ▲신종인플루엔자 약국 대응전략에 대한 설명(약사회 이형철 부회장) ▲신종인플루엔자 대응전략과 보건의료인의 역할(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박하정 실장) 등 신종플루 관련 강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이를 토대로 전국 여약사들은 ▲신종플루 대유행 예방에 최선 ▲처방검토 및 복약제도, 당번약국 운영·관리 철저 ▲건강관리자로 질병 예방 및 건강증진 노력 등을 결의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송경희 대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의 여약사들이 약사 사회의 발전적 미래와 국민건강을 위해 실천하는 약사상을 가늠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했다.송 대회장은 "우리가 오늘 함께 고민하고 제시한 많은 질문과 의견들은 당장의 성과가 크지 않더라도 우리의 후배 또는 그 후배 약사들이 보건의료계의 중추가 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구 약사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여약사대회를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약국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을 하는 계기로 삼자고 역설했다.김 회장은 "지금도 약국은 신종플루 감염의 위험성과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들이 약사에게 부여한 신성한 의무이지 소명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대회를 주관한 경남약사회 이병윤 회장도 "뜻 하지 않은 신종플루가 유행하는 시점이어서 걱정을 했다"면서도 "전 국민의 공포와 불안한 분위기를 약사가 의연히 대처한다는 시범을 보여줘 예방에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한편 이번 여약사대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 안홍준 의원, 원희목 의원, 전혜숙 의원, 김상희 의원을 비롯해 권영길 의원, 창원 갑 권경석 의원, 김태호 경남도지사, 박완수 창원시장, 문희 전 의원, 일동제약 설성화 사장 등 외빈이 대거 참석했다. 제33회 전국여약사대회 수장자 명단 제34회 여약사대상 ▲이진희, 정영숙(약사회 여약사위원회) ▲윤명선, 김경자(서울시약사회) ▲류옥태(대구시약사회) ▲박명희(경기도약사회) ▲고은희(제주도약사회)감사패 ▲박종개(일동제약 마산지점장) ▲김종필(메디코파마뉴스 기자) ▲박동준(데일리팜 기자)표창패 ▲김윤정, 박승현, 정명숙(약사회 여약사위원회) ▲박미정, 김희전, 이준령, 신연수, 허인영(서울시약사회) ▲박정희, 서욱선, 최정신(부산시약사회) ▲윤인숙(대구시약사회) ▲최은경(인천시약사회) ▲이정숙(광주시약사회) ▲황영란(대전시약사회) ▲정현주(울산시약사회) ▲김희식, 이상숙, 김혜옥(경기도약사회) ▲우경희(강원도약사회) ▲김영자(충북약사회) ▲국경희(충남약사회) ▲박해란(전북약사회) ▲이태임(전남약사회) ▲이영희(경북약사회) ▲김정미(경남약사회) ▲윤혜령(제주도약사회)직원표창 ▲엄태훈(약사회 기획실장) ▲신종수(약사회 사업국장) [촬영·편집]=영상뉴스팀2009-09-12 15:50:40박동준 -
한약사 95%, 약사제도일원화 찬성대한한약사회가 실시한 ‘한약사제도 폐지 및 약사제도일원화’ 찬반투표 결과 찬성표가 415표(95.2%)로 집계돼 향후 대정부 투쟁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대한한약사회 한약사제도 폐지 및 약사제도일원화 특별위는 지난 11일 이에 대한 개표를 진행한 결과 총투표자 436명 중 찬성 415명(95.2%) 반대 19명(4.4%) 기권 2명(0.4%)으로 나타났습니다.현재 한약사면허 등록자는 1354명, 그중 협회 신상신고자는 약 740명으로 약사·한약사 동시 면허 소지자 200여명과 주소 확인 불가자 등을 제외한 436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이번 투표에서 이른바 회원들의 ‘결연된 의지’를 확인 한 집행부는 앞으로 면허반납과 대정부 집회 등을 통해 ‘한약사제도 폐지 및 약사제도일원화’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뜻을 공공히 했습니다.최형석 총무이사(대한한약사회): “95.2%라는 회원들의 앞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10월 중에 대의원 총회를 개최해 약사제도 일원화가 관철될 때까지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돌입하도록 하겠습니다.”일선 개국 한약사들도 집행부의 이 같은 대정부 투쟁에 함께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김모 한약사: “조직이 이런 공정한 절차를 통해서 대정부 투쟁으로 방향을 잡았다면 조직의 일원으로서 의무가 있기 때문에 적극성을 띄고 함께 투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집행부는 대한약사회의 지지와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상호 간 지속적이고도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만들어 나가갈 뜻을 내비췄습니다.또 약사제도 일원화에 대한 잠정적인 로드맵으로 현 한약학과 재학생들에 한해 졸업 후 약사고시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등의 방안을 구상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한약사회의 이 같은 결연된 의지와 총력전이 정부로부터 긍정의 답을 얻을지 아니면 제2의 한약분쟁의 도화선이 될지 이제 활시위는 당겨졌습니다.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09-09-12 06:32:28영상뉴스팀 -
"임상약, 제조·임상·수출 한국서 해결"[단박인터뷰]한국오츠카제약 엄대식 사장화이자, 사노피-아벤티스에 이어 또 한 차례 다국적제약사의 국내 투자가 이뤄졌다. 일본계 다국적사로서는 처음으로 복지부와 MOU를 체결한 오츠카제약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간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특히 이번 MOU 체결은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국내 생산기지 철수가 러시를 이루는 상황에서 생산시설 투자를 한 축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오츠카 본사의 이와모토 사장이 직접 방한해 체결한 이번 MOU는 한국오츠카제약 엄대식 사장이 없었다면 이뤄질 수 없었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엄 사장은 국내에서 제조한 임상용 의약품이 아시아로 수출된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이번 MOU 의미를 평가한다면. =임상약의 제조부터 한국에서 한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 다른 외국계 제약사들은 임상을 할 수 있는 여건에만 투자를 하는 것에 비해서 우리는 약을 제조하는 기초에 투자한다. 임상약은 소규모의 제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정밀화학적 기술이 필요하다. 이런 기술을 일본 본사와 협의하면서 하면 우리나라 화학기술 발전에 큰 기여가 될 것이다.-국내에서 제조해 수출까지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새로운 신약에 대해 많이 연구할 생각이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저희들은 여기서 임상약을 만든다. 좋은 결과가 나면 양산해서 수출할 계획.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하겠다.-한국을 투자파트너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약이라는 것은 고부가가치 제품이기 때문에 인건비 싼 데 간다고 메리트가 있는 것이 아니다. 얼마만큼 효율성 있고, 좋은 제품을 잘 만들어 공급하는 것이 경쟁력일 것 같다.-한국의 투자환경이 좋다는 것인가. =우리나라의 레귤레이션. 허가, 임상에 대한 절차가 진입하기 쉽도록 정부에서 여건을 제공했다. 우리나라의 장점은 우수한 연구자가 많다. 좋은 스탭과 병원의 시설도 좋다. 세계적 임상을 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이다.-MOU를 진행하며 어려웠던 점은?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어려움이 없었다. MOU 맺은 것처럼 앞으로 첫 단계 임상서부터 임상을 마치고 좋은 임상결과를 내서 좋은 제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마지막으로 한 마디. =앞으로도 경쟁력 있고 좋은 약을 만들어서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일본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촬영·편집]=영상뉴스팀2009-09-11 06:20:21박철민 -
전재희 장관 "제약협 TFT 참여해 대안 달라"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약가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제약업계가 장관을 만나 합리적인 해결을 건의했다.이에 대해 전재희 장관은 제약협회가 약가유통 TFT에 다시 참여해 대안을 제시하도록 주문했다.보건복지가족부 전재희 장관은 9일 오후 5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미약품연구센터를 찾아 연구개발 현황을 시찰하고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현장 시찰의 명목은 한미약품의 '아모잘탄' 해외제휴 성과를 격려하고 개발 현황을 보고받는 것이었지만, 복지부 '의약품 가격 및 유통 TFT'에 대한 제약업계의 건의와 이에 대한 전 장관의 입장 표명에 무게가 실렸다.먼저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은 "요즘 약가제도 개선이 핫이슈"라며 "원료를 외국에서 싸게 들여와서 찍어낼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도 있어 걱정이 대단하다"고 말했다.하지만 임 회장은 ""저는 개인적으로 정부가 산업을 죽이거나 위축시키지 않겠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방안이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전재희 장관은 제약협회의 약가유통 TF 불참을 문제로 지목했다.전 장관은 "TF 실무자의 안이 성글고 공격적으로 보이더라도 대화를 하는 것이 좋겠다"며 "협회가 밖에 있다고 들었는데, 실무자가 왜 그런 안을 냈는지 논의를 통해 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전 장관은 약가제도 개선 목표를 3가지로 압축해 제시했다.전 장관은 "리베이트를 없애고, 시장기전에 따라 약가가 형성되고, 글로벌 제약사를 육성한다는 3개 미션을 갖고 있다"며 "그 미션을 이뤄내는 방법론은 TF 팀장에게 맡겼다"고 설명했다.제약협회의 참여를 독려하는 전 장관에게 임 회장은 제약업계를 대변해 약가유통 TF의 일방적 커뮤니케이션을 꼬집었다.임 회장은 "대화를 하자고 하는데 이미 결정해놓은 느낌이다. 그동안의 흐름을 보면 대화가 잘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하지만 전 장관은 아직 본인이 결정을 한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전 장관은 "복지부에 사심이 있는 것이 아니고 목적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임종규) TF 팀장은 그 업무 담당자도 아니다. 사회보험 징수 통합을 맡고 있어, 중립적인 입장에서 해보라고 맡긴 것이다"고 답했다.제약협회가 컨설팅을 의뢰한 것에 대해서도 전 장관은 "그 비용은 낭비가 될 것"이라며 "제가 결재를 해서 시행했다면 그게(컨설팅 의뢰) 맞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고 말했다.이는 제약협회의 유통약가TF 참여를 다시 한번 요구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전 장관은 "충분히 밤을 새우든 열흘이고 한달이고 논의를 해달라"고 말했다.[촬영·편집]=영상뉴스팀2009-09-10 06:50:37박철민
오늘의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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