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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의 '바이오 사랑' 끌어 낸 주역은?지난 MB정권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도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현재 바이오산업은 박근혜 대통령·국회·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직간접적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이 같은 역할의 구심점은 한국바이오협회 배은희 회장이라는 것이 업계 중론입니다.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배 회장은 단국대 분자생물학과 겸임교수 등 바이오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아울러 대선기간 당시 박근혜 후보자의 '바이오산업 자문역할'도 담당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최근 배 회장이 이끌어 낸 가시적 성과는 중국 북경생물화촉진센터(BPBC)와의 상호교류 협력 체결입니다.여기에 더해 향후 한중 바이오산업투자협의체(바이오제약, 투자회사, 로펌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양국 각 10개사로 제한) 창단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이 같은 성과는 지난 6월 박 대통령의 중국 순방 경제사절단 동행에 따른 것으로 평가됩니다.지난 10월 배 회장의 호주바이오협회 방문에 따른 상호 MOU체결도 주목됩니다.이번 MOU는 내주(25~29일)로 예정된 호주 1위 제약사 CSL과 국내 유력 바이오사 간 사업설명회에서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오제세·박인숙 의원 등 국회의원 5명이 주축이 된 바이오인더스트리포럼도 바이오산업의 든든한 지지단체입니다.지난 3월 발족된 이 포럼은 현재 50여명의 회원을 유치했으며, 바이오 관련 법령정비를 위한 세미나를 매달 1회 열고 있습니다.한국바이오협회의 한 관계자는 "정치적 인맥이 탄탄한 배은희 회장과 황광구 부회장의 영입으로 협회 업무에 확실한 탄력이 붙은 것은 사실이다. 실무방향과 정부정책의 톱니바퀴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게 돌아가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습니다.정부의 적극적인 지지와 호응을 받고 있는 바이오산업이 박근혜 정부가 주창하는 창조경제의 '옥동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11-20 06:24:5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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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평가인증…시범평가 없이 본평가 직행약대평가인증 시범평가가 무산위기에 놓인 것으로 관측됩니다.당초 한국약학교육평가원 계획은 오는 12월 중 1~2곳의 약대를 상대로 시범평가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하지만 약평원은 ▲(약국·병원)실무실습교육기관 평가인증 문제 ▲시범평가 지원대학 부재 등을 이유로 시범평가를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그동안 시범평가는 약대들의 미온적 반응으로 3번이나 연기됐었습니다.때문에 약평원은 35개 약대들의 '재청요구'가 없을 경우, 시범평가 없이 내년 7월부터 본평가를 진행할 계획입니다.본평가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에 걸쳐 진행되며, 시행 원년은 4개 대학이 우선 선정될 예정입니다.본평가 시행 첫해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 동안 각각 2개 약대를 선정해 실시됩니다.나머지 31개 약대는 차기 2개년 동안 각각 15·16개 대씩 배분돼 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평가인력은 약 180명 정도로 '10인 1조' 즉 18조의 평가인단이 개별 약대를 평가할 것으로 관측됩니다.조별 인력은 약대교수, 교육평가전문가, 심평원 관계자, 식약청 관계자, (약사회·병원약사회·제약협회)관계 직능단체 추천인 1인 등으로 구성됩니다.그렇다면 일선 약대들은 어떤 입장일까.이와 관련해 A약대 학장은 "시범평가는 본평가 전 부족한 평가항목을 검토·보강할 수 있는 대처 매뉴얼 확보에 그 의미가 있다. 지금처럼 시범평가 자체가 무산되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약대에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습니다.반면 B약대 학장은 "시범평가는 미리 보완점을 마련할 수 있는 시간적 장점은 있다. 하지만 그 밖의 메리트가 없는 시범평가가 과연 참여 약대들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고 말했습니다.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약대평가인증 시범평가를 진행시키지 못했다는 평을 받아 온 약평원이 순조롭게 본평가를 진행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11-19 06:24:57영상뉴스팀 -
제약회사 영업사원 희망연봉 얼마나 되나제약회사 영업 마케팅직을 원하는 구직자의 희망 연봉 수준은 어느 정도 될까요?영업직의 중간층에 속하는 6~10년차 경력자의 평균 희망 연봉은 4400여 만원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이 같은 내용은 데일리팜 팜리쿠르트(http://job.dreamdrug.com/JobUsers/)에 등록된 제약회사 영업 마케팅 구직자 이력을 분석한 결과입니다.분석 결과를 보면, 신입~5년차 이하 경력자의 희망 연봉은 평균 3050만원, 6년차 이상~10년차 이하 경력자는 4433만원으로 두 구간 사이에 희망하는 연봉 차이가 1000만원이 넘었습니다.11년차 이상~15년차 이하 경력자는 5250만원, 16년차 이상~20년차 이하 경력자는 5216만원으로 두 구간의 희망 연봉 차이는 거의 없었습니다.구직자의 희망 연봉은 경력 6년차 이상부터 15년차 이하 사이에서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각 구간에서의 최고 희망 연봉 금액은 경력 5년차 이하 3400만원, 6년차 이상~10년차 이하는 5500만원, 11년차 이상~15년차 이하 5500만원, 16년차 이상~20년차 이하는 7000만원입니다.구직자 10명 중 4명은 회사를 다니고 있는 상태에서 이직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구직자의 41.6%가 '회사에 재직 중'이라고 밝혔으며 '퇴직 또는 취업준비'가 58.4%로 나타나 영업직의 이직 욕구가 큰 것으로 추정 됐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3-11-18 06:24:5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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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바이오 1호 클로티냅…오리지널 아성 넘다이수앱지스 바이오시밀러 클로티냅(압식시맙·항혈전항체치료제)이 릴리의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리오프로 매출실적을 뛰어 넘었습니다.항혈전항체치료제 시장은 30억원 정도로 비교적 작은 규모로 형성돼 있지만 국산 바이오시밀러 1호격인 클로티냅이 오리지널의 실적을 능가한 점은 주목할 만 합니다.특히 클로티냅이 출시된 2007년 이전까지 리오프로는 국내 항혈전항체치료제 시장을 10년 간 독식해 왔습니다.6년 간 50억원을 들여 개발한 클로티냅이 출시 원년부터 오리지널의 아성을 뛰어넘지는 못했지만 연간 매출 상승은 수직에 가깝습니다.다음은 클로티냅의 연도별 매출실적입니다.「*클로티냅-2007년: 4억, 2008년: 23억, 2009년: 18억, 2010년, 26억, 2011년, 21억, 2012년: 24억, 2013년 23억(회사집계) *클로티냅-2011년: 28억, 2012년: 33억(IMS데이터) *리오프로-2011년: 8억 1000만원, 2012년: 6억 8000만원」실적 추월은 출시 1년부터 이루어졌지만 본격적인 점유율 굳히기는 2010년부터로 분석됐습니다.그렇다면 오리지널의 아성을 꺾은 클로티냅의 힘은 뭘까.먼저 오리지널과의 약효동등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제품 개발ㆍ기술력이 오리지널과 대등한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저렴한 약가도 시장의 판도를 바꾼 원동력입니다. 클로티냅의 약가는 37만 8000원(10mg 기준)으로 리오프로(47만 2627원)보다 30% 가량 저렴합니다.10명 내외로 구성된 전담팀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반면 릴리 리오프로의 실적 추락 원인은 특허 전략 실패로 관측됩니다.글로벌 매출 4000억원 외형을 자랑하는 리오프로는 북미·유럽 등지에는 특허를 출원했지만 정작 국내 특허는 등한 시 했습니다.특허 출원은 시장 수성 최후의 방패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리오프로는 약효동등성과 저렴한 약가라는 클로티냅의 무기에 그대로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습니다.국산 바이오시밀러의 가능성과 저력을 보여 준 클로티냅을 기폭제로 향후 제2·제3의 클로티냅 사례가 쏟아지길 기대해 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11-15 06:24:5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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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건기식 숍인숍…"월 매출 3천만원 도전"건강기능식품 숍인숍이 약국 경영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 같은 숍인숍은 환자 병력 관리를 통한 단골환자 유치, 전문 영양상담사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서비스 업그레이드 등 약국 매출 파이프라인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더욱 관심이 가는 대목은 약국 건기식 숍인숍 월매출이 많게는 최대 3000만원을 상회한다는 점입니다.현재 약국 건기식 숍인숍은 비타민하우스, 좋은비타민, 그린스토어 등 3강 체제로 형성돼 있습니다.먼저 비타민하우스입니다.지난 2000년 약국 건기식 숍인숍 컨셉트를 처음 도입한 비타민하우스 가맹약국은 3500여 곳 입니다.이중 전문 영양상담사가 상주하고 있는 약국은 20여 곳으로 매년 약 1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약국 전용 제품은 148개, 수입완제품은 27개, 자체 공장 OEM 제품은 24개 등 250여 품목군을 취급하고 있습니다.비타민하우스 유현정 팀장은 "차별화된 DIY시스템 개발과 냉장 유산균 유통을 기반으로 약국이 지역밀착형 헬스케어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지난 2007년 숍인숍 개념을 약국에 도입한 좋은비타민도 현재 200여 지점망을 확보하고 꾸준한 신뢰를 쌓고 있습니다.좋은비타민은 OEM방식의 자체 브랜드 50여 품목을 확보하고 있습니다.특히 약국서비스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200여명의 영양상담사가 각 가맹점에 배치돼 있어, 상담약국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좋은비타민의 숍인숍 모토는 ▲입점에 따른 약국 고정수입 발생 극대화(약국 내 숍인숍 공간 임대에 따른 수익) ▲약사의 건기식 판매 부담감 해소 ▲서비스 고급화 전략에 따른 건강관리약국 실현 등입니다.좋은비타민 오미란 본부장은 "약국에 투입된 영양상담사에 대한 월별 보수교육과 책임실명제 도입으로 보다 차별화된 판매관리와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이는 곧 병력관리를 통한 단골환자 확보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지난 2010년 설립된 그린스토어는 전국 4200여 가맹약국을 확보하고 있습니다.이중 35개 약국에 숍인숍을 유치했습니다.품목군은 'ODM(40개)·수입완제품(100개)' '도매유통(중외제약, 메디포스트 등의 제품 15개)' 등의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그린스토어 정석빈 부사장은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약국은 그 어느 때 보다 다양한 서비스와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영양상담사의 컨설팅을 통한 맞춤형 헬스케어로 약국경영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다져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처방전에 치우친 매출구조와 조제료 삭감 등 갈수록 척박해지고 있는 환경적 요인 속에서 건기식 숍인숍이 약국경영 활성화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11-14 06:2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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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약국 '억'소리…평당 2600~6500만원수도권 2기 신도시 약국자리를 분양 받을 경우 수 억원에서 수 십억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층 약국의 분양가격이 2층 이상 의료기관보다 3~4배 이상 높았습니다.이 같은 내용은 데일리팜이 수도권 2기 신도시 김포, 양주, 평택, 파주, 광교 등 5개 택지개발지구 분양가격을 분석한 결과입니다.이들 2기 신도시 중심상권 상가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평당(전용면적) 분양가는 2600만원에서 6531만원까지 다양했습니다. 총 분양가격은 최소 4억원에서 최고 10억4500만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 됐습니다.평당 분양가격이 가장 높은 신도시는 수원 광교로 6531만원입니다. 반면 양주 고읍지구는 평당 분양가가 2600만원으로 조사 대상 신도시 중 가장 쌌습니다.의료기관 임대료는 층과 평형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인 가운데 광교 지역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김포 장기지구 20평(전용면적) 2층 의료기관 임대료는 보증금 5000만원에 월 230~260만원 가량 수준입니다. 양주 고읍지구 50평 4층 의원자리도 비슷한 임대료가 책정 됐습니다.반면, 수원 광교의 40평 3층 의료기관 임대료는 보증금 1억원에 월 임대료가 290만원으로 여타 신도시보다 높았습니다.같은 건물 내 1층 약국과 2층 이상 의료기관의 분양가격은 3~4배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파주 운정지구 A상가의 경우 전용면적 11평 1층 약국의 평당 분양가가 4182만원인데 비해 같은 건물 3층 30평 의료기관의 평당 분양가는 1133만원으로 약국보다 3배 이상 높았습니다.수원 광교 B상가는 전용면적 16평 1층 약국의 평당 분양가가 6531만원으로 같은 건물 3층 40평 의료기관의 평당 분양가 1505만원과 비교할 때 4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1층이 '로얄층'으로 불리며 약국 독점권이 보장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고가의 분양가 책정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3-11-12 06:48:5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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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셋ER 복용 후 응급실…부작용 어떻길래얀센 울트라셋ER(트라마돌염산염·소염진통제) 복용 후 오심·구토 부작용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약국가에 속속 접수되고 있습니다.모든 의약품은 용량과 용법에 따라 유효성과 부작용이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울트라셋ER의 경우, 그 부작용 빈도가 높다는 것이 약국가의 한결같은 목소리입니다.[인터뷰] 정00 약사(부산시 00약국): "그 분이 (울트라셋ER을 복용하고)속이 안좋고 1시간 간격으로 구토를 하셔서 응급실로 실려 갔더라고요. 이 사례는 다른 부분 의심할 여지도 없고, 이 약을 빼고 나서는 괜찮아졌죠. 제가 시간도 적어 놨고, 그 (울트라셋ER)약 나갈 때는 꼭 복약지도 해야 해요." [인터뷰] 신00 약사(서울시 00약국): "심하신 분들은 정신이 몽롱해졌다고 하소연 하고, 속이 메스꺼우면서도 어지럼증 같은 부작용도 있고…. 그 다음에 걸을 때도 허공을 걷는 듯한 그런 느낌도 있다고 그러고…."2010년 11월 출시된 울트라셋ER의 임상결과(임상3상 결과 논문-삼성서울병원·상계백병원 등)를 살펴보면, 오심·구토로 인한 투약중단 비율은 10%에 달합니다.임상참여자 125명 중 314건의 이상반응이 나타났으며, 이중 경증은 261건, 투약중지·용량변경은 53건, 101명은 (안정적으로)계속 임상에 참가했습니다.한국얀센은 "임상에서의 구역·구토 부작용은 매우 흔하게 10% 정도 발생했으며, 식약처 허가 사항에도 포함된 내용으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 이 같은 부작용은 간혹 체질에 따라 복용 후 초기 3일에서 일주일간 발현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식약처도 울트라셋ER 허가심사 과정 중 임상결과에 대한 특이점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인터뷰] 식약처 관계자: "통계처리 과정 중에서 통계처리 기법이 있는데, 그것 같은 경우에는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한다 아니다를 판단할 수 있는 로직이 있어요. 그것을 보는 것이지 (식약처 심사관의)주관적 판단이 개입되는 것은 아닙니다."하지만 임상결과와 실제 처방에서의 오심·구토 부작용 빈도는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인터뷰] 신00 약사(서울시 00약국): "글쎄요. 처방받은 사람 중에서 약국 와서 (부작용)얘기 안하는 사람 빼고 한 40% 정도…. 10명 중에 한 4명 정도가(오심·구토 부작용을 호소하죠)." [인터뷰] 이00 약사(부천시 00약국): "(울트라셋ER 오심·구토 부작용)심하죠. 심한 편이죠. 그것을 안쓰면 좋은데, 의사가 쓰니까. 약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죠."18세 이하 연령대에도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상도 울트라셋ER 부작용 사례를 높이고 있는 한 요인으로 지적됩니다.울트라셋ER의 임상 연령 밴드는 25~75세입니다.[인터뷰] 이00 약사(부천시 00약국): "(18세 이하도 울트라셋ER)처방 나오죠. 그것은 의사 마음이니까요."이에 대해 한국얀센은 "영업사원들이 병의원 디테일 시 약물 부작용을 감안해 의사에게 저용량(울트라셋 세미정37.5mg)사용도 권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라마돌을 주성분으로 한 경쟁 제품들도 '오심·구토' 부작용은 있었습니다.A제약사 B제품의 경우, 임상3상에서 이상반응(오심·구토)으로 투약을 중단한 비율은 4.5%입니다.[임상 연령 밴드: 20~78세]이와 관련해 A제약의 개발부장은 "트라마돌 성분은 오심·구토 부작용이 있으나 진통 효과가 뛰어난 약물로 인정받고 있다. 부작용 발현율 10%를 많다 적다로 개량화하기는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다"고 말했습니다.그렇다면 울트라셋ER '오심·구토' 부작용에 대한 식약처의 향후 판단은 뭘까.[인터뷰] 식약처 관계자: "시판 후 조사를 하는 이유가 그 계획된 임상 하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접할 수가 없는 거잖아요. 딱 제한된 조건 하에서만 임상을 하기 때문에…. 이것을 보편적으로 썼을 때 부작용이 어느 정도인지는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그것을 보자라고 재심사를 하는 거잖아요. (약국으로 접수되는)이런 사례들이 (식약처로)많이 들어와 줘야죠."뛰어난 진통 억제 효과와 오심·구토 부작용을 포함한 울트라셋ER. 재심사를 1년여 앞 둔 상황에서 과연 식약처는 유익성과 위험성 중 어디에 방점을 찍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11-11 06:24:5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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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차 신입사원 제안한 디테일기법 봤더니…'새로운 영업 툴을 찾아라'요즘 제약업계에 떨어진 지상명령입니다. 제약회사마다 새로운 마케팅 기법 찾기에 혈안 입니다.국내의 한 상위 제약회사 영업본부는 지난달 신입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디테일 기법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젊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창출해보자는 취지 입니다.이는 제약업계가 기존 영업방식의 한계를 느끼며 새 영업방식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데일리팜 취재팀이 이날 발표된 영업사원 자료를 입수 했습니다.'신입사원 멘토링 업무개선제안 발표회'라는 제목의 이 문건은 병의원을 담당하는 A제약회사 입사 8개월차 영업사원이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문건에는 담당지역 병의원 분석과 함께 신규 영업전략 제안이 담겨 있습니다.이 영업사원은 문건에서 거래처 병의원 중 40~50대 고객(의사)이 다수를 차지하고 대부분 컴퓨터에 대한 관심 부족과 함께 바이러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영업사원은 직접 28개 거래처에 대한 설문지 조사를 진행해 '유료 백신 제공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답변을 얻었다며 신규 영업전략으로 '고객 PC관리 서비스'를 제안했습니다.회사가 유료 백신(1년치 1개 백신 기준가격 3만5000원) 라이센스를 다량 구입해 영업사원이 직접 병의원에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해 주고 매월 정기적으로 PC관리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이 영업사원은 문건에서 한 달에 한번 이상 10~15분의 영업활동 시간이 확보돼 자연스러운 디테일 유도가 가능하고 거래처와의 유대관계 강화를 통해 처방 증대를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특히 경쟁 회사의 보험청구 삭감방지 프로그램과 차별화 된 자사의 브랜드 로열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이 영업사원은 예산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주요 우수 등급(G1, G2) 거래처만 우선적으로 시범실시하자고 제안 했습니다.해당 제약회사는 매년 개최하는 통상적인 행사로 영업부서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녹취 : 제약회사 관계자]"영업부서만 국한된 게 아니라 연구소도 있고 신입사원 전체가 다 하는 거예요. 신입사원 멘토링 교육이라고 해서..."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3-11-11 06:23:5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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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도]UCC로 배우는 약물사용, "살아있네"의약계 모습을 36.5초에 압축 합니다.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지난 6일 서울시 복지건강실 보건의료정책과 주관으로 열린 '올바른 의약품 사용 UCC 공모전' 시상식 입선작을 모았습니다.영예의 대상은 인제대 약대 예보라 외 3명이 공동제작한 '편지왔습니다-약과 함께 지키는 어르신 건강'이 차지했습니다.최우수상은 황윤배·오푸름씨의 '함께하는 올바른 의약품 생활' '노인 의약품 안전사용'에 돌아갔습니다.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작은 각각 8·20편입니다.서울시 복지건강실은 이번 공모전에 입선된 31편의 UCC작품을 연령대로 분류해 보건소, 복지관, 노인정, 청소년수련원 등지에서 의약품 안전사용에 관한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한편 서울시 강종필 복지건강실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이 스스로 올바른 의약품 사용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정확히 사용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2013-11-08 06:24:5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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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둔갑한 시장형실거래가…"시대유감"한국제약협회 주관으로 오늘(6일) 오전 열린 시장형실거래가제도 토론회.보건복지부, 심평원, 제약업계 실무진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 핵심은 '폐해뿐인 시장형실거래가제도 폐지'였습니다.토론회에 참가한 패널들은 "일부 대형종합병원만 혜택을 보고 있는 시장형실거래가제도는 이미 시장에서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된 상황"이라며 제도 도입에 반대했습니다.특히 일괄약가인하 등의 여파로 산업 자체가 위축된 상황에서의 제도 도입은 외형 감소뿐만 아니라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의지를 꺾는 잘못된 정책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인터뷰] 이경호 회장(한국제약협회): "일괄인하 이전에는 약가에 상당한 거품이 있다는 상황 논리 때문에 어떤 수단을 통해서도 이것을 추진한다는 것이 설득력이나 논리는 있을 수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약가 자체가 과도하게 떨어지고 있는 상태에서 2조원에 가까운 거품도 날라 간 상황에서 과연 과거와 똑같은 행태가 유지된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이런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를 그리고 시민단체들도 문제 제기하는 이런 제도를 굳이 끌고 갈 필요가 있겠나. 정부는 이 제도를 과감하게 정리하고…."토론회에 참석한 제약사 실무관계자들의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 폐지에 대한 반대 여론도 거셌습니다.[인터뷰] A제약사 관계자: "신약 개발하는데 엄청난 비용이 들지 않습니까?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로 인해서 제약사가 책정해 놓은 약가가 다음에 또 인하된다는 부담을 안고서 또 슈퍼갑(대형병원)과 상대를 한다면 결국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으라는 얘기와 다름이 없거든요. 그런 것을 잘 아는 정부가 재고를 해줘야 합니다."[인터뷰] B제약사 관계자: "일단 보건의료계 모든 이해관계자가 전부 다 반대를 하는 이런 쓰레기 같은 제도를 도대체 왜 다시 시행을 하려고 하는지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특히 대형병원 같은 인센티브 혜택을 받는 일부 병원을 제외하고 모든 의료계와 약사회, 시민단체, 정치권 등에서 반대하는 이런 정책을 하루 빨리 폐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시장형실거래가제도 대안으로는 실거래가제 유지, 성분명 입찰 품목에 대한 성분명 처방제 실시, 저가 낙찰 공급업체에 대한 타 요양기관 저가 공급 의무화 등이 제시됐습니다.[인터뷰] 이경호 회장(한국제약협회): "우선 1차적 대안은 실거래가제도 그대로 가도 됩니다. 이미 약가는 반값으로 떨어지고 거품이 있다는 2조원 가까운 금액이 매년 약가 절감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실거래가 제도로 환원해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됐습니다. 따라서 우려하는 리베이트 부분은 조금 더 강력하게 정부가 단속하면 되고, 실거래가 허위신고를 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심평원 의약품정보센터를 통해서 충분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인터뷰] A제약사 관계자: "동네병원은 어떻게 보면 골목상권이나 다름없거든요. (골목상권을 보호하는)정책적인 지원을 마련하는 것이 박근혜 정부가 주창하는 창조경제이잖습니까?"이 같은 전반의 상황에 대해 보건복지부 신봉춘 사무관은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인지하고 있다. 보험재정과 요양기관, 제약업계가 윈윈할 수 있는 대안 모색에 힘 쓰겠다"고 말했습니다.한편 이날 패널토론에는 대한약사회 김대원 부회장, 도매협회 박정관 이사, 법무법인 율촌 이석준 변호사,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등이 참석해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의 문제점과 대안을 발표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11-06 16:55:55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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