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구약, 송파구민의날 행사서 '구민상' 수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송파구약사회(회장 위성윤)는 지난 22일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개최된 '제32회 송파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꾸준한 나눔을 실천한 공로로 구민상을 수상했다. 올해 구민대상은 독립운동에 헌신한 김영관(99) 애국지사가 받았다. 효행·봉사·모범청소년·구민화합·교육문화체육·지역경제활성화·시민사회단체 등 8개 분야 15명(단체 포함)이 구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2023-09-25 10:14:15정흥준 -
강남구약, 청음복지관에 영양제 200명분 후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강남구약사회(회장 이병도)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양혜영, 위원장 권지영)는 지난 19일 청각장애인복지회인 청음복지관(관장 홍희정)에서 열린 추석행사에 참석해 200명분의 눈영양제를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풍성한 한가위를 위한 사업으로 마련됐다. 이병도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인원을 나눠서 소규모로 진행하던 행사가 올해는 모두 한자리에 모여 진행하는 자리가 됐다. 참석해 인사드릴 수 있어 뜻깊다”면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도 회장, 양혜영 부회장, 권지영 여약사위원장, 김다영 사무국장이 참석하였다.2023-09-25 09:47:41정흥준 -
오늘부터 수술실 CCTV 촬영...꼭 알아야할 핵심 내용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료계가 헌법소원을 진행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가 오늘(25일)부터 시행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신마취나 진정(일명 수면마취) 등으로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을 하는 의료기관은 수술실 내에 CCTV를 설치해야 하고, 환자 또는 보호자가 요청하는 경우에는 수술 장면을 촬영해야 한다. 촬영 요청을 받은 의료기관의 장은 법이 정한 거부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면 촬영을 해야 하며, 거부하는 경우 미리 환자나 보호자에게 거부 사유를 설명하고 이를 기록& 8231;보관해야 한다. 거부사유는 응급수술, 위험도 높은 수술, 전공의 수련목적 저해 등이다. 촬영한 영상은 수사& 8231;재판 관계기관이나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요청하는 경우 또는 촬영된 사람 전원이 동의하는 경우에만 열람& 8231;제공된다. 의료기관은 촬영한 영상을 30일 이상 보관해야 하나, 보관 중 열람& 8231;제공 요청을 받거나 보관 연장 요청을 받으면 그 사유가 해소 될 때까지 연장해 보관해야 한다. 촬영된 영상 정보 보호를 위해 영상을 임의로 제공하거나 누출& 8231;변조& 8231;훼손하는 자에 대해서는 5년 이하 징역,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절차에 따르지 않고 임의로 촬영하는 자는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 수술실 CCTV 설치 및 촬영 의무 등을 위반한 경우는 5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복지부는 수술실 CCTV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병원급 이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설치비용을 지원하고, 시행 과정에서 현장 모니터링과 소통을 강화하여 차질 없는 시행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은 "수술실 내 불법행위 예방이라는 입법 취지를 잘 달성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시행 과정에서 현장과의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2023-09-24 19:59:59강신국 -
한약사 약 '리필택배'가 합법?…약사회도 대응 나섰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화로 다이어트 한약을 주문받아 판매해온 한약사가 무죄를 선고받은데 대해 약사사회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번 사건이 대법원 앞두고 있는 만큼, 해당 판결 여부에 따라 추후 한약국을 넘어 지역 약국가에 미칠 여파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25일 대한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A한약사의 약사법 위반 사건 관련 3심 판결을 앞두고 대법원에 의견을 제출했다. A한약사는 특정 환자에게 전화로 다이어트 한약을 주문받아 택배로 판매한 것이 확인돼 기소됐으며, 1심에서 약사법 위반 혐의가 인정돼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한약사는 지난 2019년 자신이 운영 중인 약국에서 전화로 특정 환자와 다이어트용 한약에 대해 상담한 후 25만원을 계좌로 입금받은 후 1개월 분의 한약을 택배로 배송했으며, 민생사법경찰단 수사에 의해 정황이 드러났다. 한약사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2심은 1심 판결과는 다른 결과를 내놓았다. 2심 재판부는 ‘재주문’ 여부에 주목했다. 전화 주문을 받아 약을 택배로 배송한 것은 맞지만 동일한 약을 동일한 가격으로 재주문에 의해 판매한 만큼 약국 내에서 이뤄지거나 그와 동일하게 볼 수 있다는 한약사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실제 2심 재판부는 “대면 상담으로 판매했던 약과 내용물, 구성, 가격이 모두 동일하고, 관련 환자가 전화통화에서 이전 약 복용으로 인한 별다른 이상 증상을 호소하지 않은 만큼 추가로 대면해 문진할 필요 없이 전화로 기존 약과 동일한 약을 판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심 재판 결과에 대해 검사 측은 상고했고, 이번 사건은 현재 3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약사사회는 물론이고 법률 전문가도 2심 재판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대면 상담했던 환자가 동일한 약을 전화로 재주문해 택배로 판매한 것을 사실상 대면 판매와 동일하다고 본 것은 약사사법은 물론이고 약국가의 정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판단이라는 것이다. 더불어 이번 2심 재판 결과가 최종 3심에서도 그대로 인용될 경우 약사사회에 미칠 여파는 상당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암암리에 진행되고 있는 일부 약국, 한약국의 의약품 택배 판매 등에 면죄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약사회는 2심 재판 직후 대법원에 2심 재판 결과의 문제와 더불어 2심 재판 결과가 그대로 적용될 시 약사사회에 미칠 여파 등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는 한편, 3심 재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1심 재판 결과가 2심에서 뒤집혔는데 의약품 상담, 판매와 관련해 일부 잘못 해석된 측면이 있어 고문 변호사 자문을 받아 의견서를 작성해 제출했다”며 “2심 결과가 그대로 인용되면 약사사회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한약국은 물론이고 약국에서 이미 의약품 택배 판매를 하는 곳들에 대한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법률 전문가도 "2심 판결은 약사법 제50조 제1항의 의미에 대해 잘못 해석된 측면이 있고 헌재 판단과도 배치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관건은 의약품 전달이 약국에서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 부분이 배제됐다"고 했다.2023-09-24 18:40:40김지은 -
인천시약, 관내 지역아동센터에 영양제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시약사회(회장 조상일) 여약사위원회(여약사회장 전옥신)는 지난 21일 시약사회관 2층 금란홀에서 관내 지역아동센터에 1000만원 상당의 영양제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약사회가 이번에 전달한 영양제는 만성 영양불량이 상태이거나 신체 활동이 부족한 학생 601명(미취학 3명, 초등학생 439명, 중학생 132명, 고등학생 27명)과 그간 코로나로 인해 증가한 업무로 인해 고생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57명)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이하 전지협) 조선애 지부장은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영양제를 지원해주심에 감사하단 말과 함께 돌봄 현장에서 일하는 종사자 선생님들까지 챙겨주시는 마음에 선생님들이 지친 업무에도 힘을 내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조상일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그간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종사자들이 힘든 시간을 보낸 상황을 알게 되었고 지속적인 지원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옥신 부회장도 “약사회 사회공헌사업으로 우리 사회의 어려운 곳에 있는 아이들과 실무 지도 선생님들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밑바탕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인천시약 조상일 회장, 전옥신 부회장, 나지희 국장, 이연희 과장, 건강과 나눔 조이슬 사무국장, 푸른 나무교실 지역아동센터 조선애(전지협 인천지부장), 예꿈 지역아동센터 윤귀염(전지협 정책위원장), 모리아 지역아동센터 서유진(전지협 조직위원장), 오트지역아동센터 배유미(전지협 교육위원장), 도토리학교 지역아동센터 윤덕형(전지협 부평지회장), 서곶지역 아동센터 송영산(전지협 서구계양지회장), 아이원 지역아동센터 이소형(전지협 회계감사), 남구 지역아동센터 공미영(전지협 사업감사) 등이 참석했다.2023-09-24 18:16:22김지은 -
"동물약 왜 공급 안하나"...약사들 3700여명 집단탄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에 동물약 공급을 거부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처벌을 요구하는 약사들의 탄원서 접수가 3700건을 넘어섰다. 지난 8월 말 1차 탄원서 접수에 이어 2차 탄원서를 접수하면서 동참하는 약사들의 수가 크게 늘었다. 대한약사회는 16개 시도지부약사회를 통해 탄원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추석 연휴 전인 오는 27일까지 탄원서 접수를 받아 최소 4000명은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약사회 관계자는 “지난 경찰서 고발인 조사 이후 곧 다시 2차로 조사를 받으러 갈 예정이다. 이주 예정돼있다”고 밝혔다. 약사 탄원서는 고발인 조사에서 경찰에 전달될 예정이다. 동물약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철저한 수사와 처분을 요구한다는 목적이다. 앞서 약사회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을 약사법 위반으로 형사 고발했다. 개와 고양이 심상사상충예방약인 넥스가드 스펙트라, 하트가드 플러스, 브로드라인과 외부기생충 구제제인 프론트라인 플러스 등을 오로지 동물병원에만 공급한다는 이유였다. 약국에 동물약을 공급하지 않는 형평성의 문제를 넘어 약사의 조제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것이 약사회 주장이다. 결국 동물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 접수를 한다고 해도 약이 없어 조제를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약사회는 반려동물 보호자가 동물병원으로부터 처방전 발급 후 동물약국을 찾았을 때 조제가 불가하고, 이에 따라 약국이 제약사에 공급을 요청했다 거부되는 일련의 증거 자료들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사의 비정상적 유통 정책으로 인해 동물약국이 조제권을 침해받을 뿐만 아니라 약국을 찾는 보호자들까지도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심장사상충예방약과 외부기생충약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다빈도로 찾는 약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동물약국에서 취급하고 있는 품목이기도 하다. 특히 동물약의 경우 지명 품목에 대한 보호자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공급 중단에 따른 영향이 크다는 특징이 있다. 고발인 조사 시작부터 약사들이 연이어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경찰 뿐만 아니라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측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2023-09-24 17:10:07정흥준 -
의협 "소아의료체계 개선 후속 대책 환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소아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후속대책 발표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의협은 22일 입장문을 내어 "복지부가 발표한 소아의료체계 개선 후속대책은 현재 당면해 있는 소아의료 분야의 모든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하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정부의 지속적인 후속 지원책이 마련될 것을 기대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의협은 그동안 ▲소아청소년과 의료 정책 개선 ▲저평가된 소아청소년 진찰료·입원료 및 관리 수가의 정책적 인상 ▲소아청소년 진료비 연령 가산 제도 개편 ▲국가예방접종 NIP 수가 현실화 등 소아의료체계에 대한 개선과 국가적 지원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고 언급했다. 의협은 "당장의 소아청소년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인 소아청소년과 기피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적극적인 대책 방안을 마련돼야 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법적·제도적·재정적 지원 강화를 통해 소아청소년과에 우수한 의료 인력이 자발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의협은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진료 공백 위기를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나서서 소아청소년과의 진료 붕괴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며 "국회 및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우리의 미래인 소아청소년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복지부는 22일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등 중증·응급 소아진료 기관이 필수적인 인력을 확보하고 시설·장비 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예산지원을 확대하고, 더 많은 기관이 사후보상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중증 소아진료 수가를 개선하는 내용이 소아의료체계 개선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2023-09-22 19:32:39강신국 -
마포구약, 어르신 대상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포구약사회(회장 박일순)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실시했다. 구약사회는 20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마포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강사인 이경희 부회장이 맡아, 안전한 의약품 복용 방법과 오남용으로 인한 문제점 등을 설명했다.2023-09-22 17:54:09강혜경 -
광동생활건강, 추석 앞두고 어린이건기식 '백장하' 출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동생활건강은 추석 명절을 맞아 온라인 전용 어린이 건강식품인 ‘백장하’를 출시했다. 백장하는 국내 발명특허 제10-1189605호로 인증받은 ‘백수오-한속단 혼합농축액 [아이플러스(IPLUS-CWPU)]’을 함유한 제품이다. 어린이들의 입맛에 맞게 청포도맛으로 출시됐다. 또 젤리스틱 타입으로 섭취 편의성을 높였다. 주원료인 ‘백수오-한속단 혼합농축액’은 국내뿐만 아니라 캐나다, 중국에서도 특허를 받은 3개국 특허원료다. 이 외에도 부원료로 유산균발효추출분말(가바), 홍삼농축액(6년근), 프락토올리고당, 젖산칼슘, 비타민D3혼합제제, 대두레시틴, 자일리톨, 비타민C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어 어린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백장하는 광동생활건강만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제조됐다. 부모의 취향을 고려한 고급스러운 패키지 디자인을 채택했다. 백장하는 온라인 전용 어린이 건강식품으로 네이버,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백장하는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준비한 제품”이라며, “다가오는 추석에는 소중한 아이를 위해 건강을 선물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2023-09-22 17:50:18정흥준 -
주가 확인하듯 종일 휴대폰 들여다 보는 약사들...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친한 약사 몇 명이 점심을 먹는데 다들 휴대전화만 들여다 보고 있는 거예요. 다들 품절약 떴는지 확인하고 주문하는 거였는데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함께 게임이나 주식하는 줄 알았을 거예요." 의약품 수급 불안정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약국 사재기 단속 보도 등을 보면서 심란한 약사님들이 부쩍 많으실 겁니다. 삼척동자도 알 만한 슈도에페드린, 미분화부데소니드, 에르도스테인 제제부터 인슐린, 연고·크림제제까지 여기저기서 품절이 빚어지고, 한두 통씩 품절약이 입고되기도 하다보니 정확히 어떤 약이 품절인지, 아닌지도 명확히 알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어떤 약사들은 품절약을 '시가'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자연산으로 잡히는 양이나 제철이냐 아니냐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지는 다금바리, 바닷가재와 같은 고급 식재료에 약을 비유하는 거죠. 그날 그날, 그때 그때 수급 상황이 달라지고, 약국마다 재고 여부가 다르고, 교품 장터에서 판매되는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품절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품절약 협의체가 운영되고는 있지만 일선 약국의 약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처방약 6가지 중 4가지가 품절약인 만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인근 로컬약국의 수급 불균형 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품절이 장기화되고 품목이 확대되면서 최근 문전약국도 약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거래 규모가 동네 약국과 다르다 보니 수급문제에서 만큼은 탄탄대로라고 여겨지던 문전약국마저 속수무책인 상황이죠. ◆장기처방 많은 문전약국, 품절약 문제에 더 취약= 문제는 3개월 이상 장기처방이 많은 문전약국은 고충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문전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는 "품절 문제에 문전약국도 속수무책"이라며 "바난과 듀락칸, 알닥톤은 계속해 대체를 하고 있고 바리다제 성분은 아예 씨가 말랐다. 심혈관 확장제인 앤지비드는 대체약조차 없다 보니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약이 없다 보니 환자와 병원에 대체를 고지하고, '약이 들어오는 대로 보내드리겠다'며 주소를 확인하고 택배를 보내느라 평소 대비 2배, 3배는 일이 늘었다는 게 A약사의 얘기입니다. B약사도 "문전약국도 품절 문제가 턱 끝까지 온 상황"이라며 "약이 없어 일부만 투약하거나 환자를 돌려보내는 건수도 적지 않다"고 토로합니다. 택배로 구해드린다고도 하지만 언제 제대로 공급될 지 기약이 없다 보니 환자를 돌려보내는 일도 잦아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슐린을 단편적인 예로 들어보면, 동네약국에서 인슐린 수급 문제가 불거진 것은 지난 6월부터입니다.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대형약국은 비축을 시작했고, 동네약국에서는 약을 구할 수 없는 처지가 되며 대형약국으로 환자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비교적 인슐린을 넉넉하게 비축해 뒀던 대형약국들 마저 3개월이 지나자 바닥이 보인다는 겁니다. 대한약사회가 제약사와 유통사, 식약처 등에 확인한 8월 중순만 하더라도 인슐린 제제 품절 문제는 '실제 품절'과 '가짜 품절'이 뒤섞여 발생한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트레시바, 트루리시티, 리조덱, 줄토피 전반에 걸쳐 품절이 빚어지면서 제약사에서 의료기관에 처방중단을 요청하는 사례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8월 이후 트레시바와 트루리시티의 경우 소량씩 제품이 입고돼 출하되기는 했지만 수요를 충족시키기는 한없이 부족한 양이라는 것입니다. 보령은 한국릴리-트루리시티 1.5mg/0.5mL 일회용펜의 제조·출하일정 지연 등으로 인해 품절이 빚어지고 있다며, 공급이 재개되는 시점은 10월 중순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향후에도 수요량을 충족할 만큼 충분한 공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안내했습니다. 노보노디스크 역시 줄토피와 노보래피드의 전세계적 수요와 공급 불균형으로 인한 제품 공급 불안정이 빚어지고 있다며, 11월 1주차, 9월 4주차경 공급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C약사도 품절로 인해 약국이 외줄타기를 하는 기분이라고 말합니다. 약국 간 거래가 늘어나다 보니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신할 수 없고, 약을 대체하거나 전달하는 과정에서도 늘상 불안이 내재돼 있다는 것입니다. 인근에 거주하는 경우 다시 약을 찾으러 오라고 얘기하거나, 출퇴근 길에 약을 가져다 드릴 수 있지만 먼 곳에서 오는 환자들에게 다시 약국을 내방해 달라고 얘기하기 쉽지 않다 보니 하는 수 없이 퀵서비스나 택배로 약을 보내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업무상 부화는 물론 법적 분쟁 문제에 휘말릴까 우려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뿐만 아니라 에스로반연고, 하이트리크림, 딜라트렌에스알, 브로멜라인, 타겐에프연질캡슐 등도 품절에 합세했습니다. ◆품절약 정부 대책은?= 정부도 품절약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응방안을 마련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14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명자료를 통해 "의약품 수급 불안정 상황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위해 복지부, 식약처, 대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의약품 제조·유통협회 등 관련 단체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를 지난 3월부터 매월 운영하며 부족 의약품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환절기, 동절기를 대비해 해열제 등 감기약(소아용 시럽제)에 대해 제조업체·수입자를 대상으로 생산·수입량 계획을 조사하고 있으며 부족이 우려되는 의약품에 대해 공급 독려와 처방시 수급 부족 상황 안내 및 적절한 처방 협조 요청 등 부족사유 별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호흡기질환(천식) 의약품인 풀미코트, 풀미칸 등 공급량이 2021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언론보도 등에 따라 의협, 아동병원협회, 소아청소년과학회 등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수급 상황을 공유하고 적절한 처방 방안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콧물약(슈다페드정), 해열제(세토펜현탁액)에 대해서는 약국 매점매석 단속을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서 일선 약국들의 반발을 낳은 '사재기 단속'이 시작됐습니다. 마진이 없는 전문약의 경우 '사업자가 국민 생활에 필요한 물품에 대하여 폭리를 얻을 목적으로 자기의 정상적인 소요량보다 과대하게 매입하여 보유하거나, 자기가 생산·판매하는 물품의 공급능력이 불충분함에도 불구하고 판매를 기피하는 행위, 독점을 목적으로 물자를 대량으로 사들였다가 그 물자가 부족해 가격이 올랐을 때 매각해 폭리를 취하는 일'인 매점매석이라는 표현이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선 정부는 2023년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슈다페드정을 1만정 이상 구입한 약국·의료기관, 세토펜현탁액500ml를 11개 이상 구입한 약국·의료기관 가운데 구입량 대비 청구량(사용량)이 25% 이하인 약국에 대해 조사, 처분과 고발 조치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약사회는 "복지부는 수급 안정화의 일환으로 두 품목에 대해 구매량 대비 청구량이 극히 저조한 약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어떠한 사유로 청구량이 저조한지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특정 약국, 의료기관에만 의약품을 공급하는 의약품 공급자의 경우도 조사 결과에 연계해 조치할 예정"이라며 자발적 반품 등을 통한 적정 재고 유지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복지부는 또 의약품 공급자가 특정 약국에만 의약품을 공급했거나 매점매석 또는 판매량 조정의 방법으로 의약품을 판매해 조제·투약에 지장을 주는 경우 약사법 시행규칙 제44조 제1항 제1호 등) 위반 소지가 있으므로 해당 행위는 삼가주시기 바라며, 허위 품절 정보를 유포해 의약품 가수요를 일으키는 영업행위 등도 시장질서를 어지럽힐 수 있으므로 해당 행위 근절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마그밀, 슈도에페드린 제제 상한가격 인상도 품절약 해결을 위한 카드로 활용됐습니다. 그럼에도 다양한 이유로 다양한 품목에서 품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의약품 수급 불안정에 불신과 열악한 원가구조 등은 얼마든지 품절을 부를 수 있고, 특히 저가약 일수록 품절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가 시급해 보입니다.2023-09-22 17:46:18강혜경
오늘의 TOP 10
- 1'알부민' 음료는 상술ᆢ"혈중 알부민 수치와 관계 없다"
- 2[서울 양천] "국민은 속고 있다"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 3올해 급여재평가 성분 공개 임박...선정 기준도 변화
- 4케이캡, 4조 미국 시장 진출 '성큼'…K-신약 흥행 시험대
- 5"미래 먹거리 잡아라"…M&A로 보는 글로벌 R&D 방향성
- 6식약처, 대규모 가이드라인 개발…외부연구 통해 42건 마련
- 7월세 1억원도 황금알 낳는 거위?…서울 명동 약국가 호황
- 8RNAi '암부트라', 급여등재 진입 마지막 관문 돌입
- 9"독감환자에게 약만 주시나요"…약국이 말하는 호흡기 위생 습관
- 10[기자의 눈] 초고가약 별도 기금, 정부 찬성 논리 발굴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