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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박사, IPSF 세계총회서 동·서양 의약 주제로 강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김남주바이오(대표 김연정)의 김남주 박사는 지난 11일 제69회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세계총회(69th International Pharmaceutical Students Federation World Congress, 이하 IPSF 세계총회)'에서 전 세계 예비약사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IPSF 세계총회는 전 세계 50만 약대생과 졸업 4년 이내의 사회 초년 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학술 심포지엄과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국제 학술대회다.전 세계 총 54개국 300여명의 약대생과 약사들이 참여했으며, 한국에서는 최초로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김남주 박사는 선배 약사로서 46년 약사 생활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지식을 전수하기 위해 강단에 섰다.‘동·서양 의약의 조화를 통한 근본적인 건강 개선’을 주제로 서양 의약에 비해 동양 의약을 많이 접해보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동서양 의약의 융합을 통한 탁월한 효과를 강의했다. 또 김 박사가 46년간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천연물과 방제학 등에 대해 설명했다.강연에는 약 200명의 약대생이 참석해 큰 호응을 보였다. 김 박사가 환자의 얼굴을 보고 오장의 상태와 건강을 살피는 방법을 설명할 때는 바로 옆 사람의 상태를 확인하거나, 강연이 끝난 이후에도 추가 질문을 하기 위해 긴 줄을 서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김 박사는 “전 세계에서 온 후배들에게 내가 터득한 지식과 노하우를 알려드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에 설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번 강연처럼 앞으로도 세계 약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김남주바이오는 독보적인 원재료와 성분배합 포뮬라로 프리미엄 건기식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품질과 효과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2024-08-16 15:45:41정흥준 -
"환자안전사고 보고하면 상품권"...서울시약, 독려 이벤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회원약국의 환자안전사고보고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3개월간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환자안전관리센터(센터장 이병도, 부센터장 장보현)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해 ▲환자안전사고를 보고한 회원약국 중 최다 보고 약국 5곳에 10만원 상당의 모바일상품권을 ▲보고 내용이 우수한 알찬 보고약국 5곳에도 10만원 상당의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3개월 연속 보고약국에는 1만원권 커피 쿠폰을 ▲신규 보고약국이 가장 많은 분회 1곳에는 5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한다.환자안전사고보고 유형에는 처방오류, 불량의약품 등 의약품 품질 문제, 약품명 혼동으로 인한 조제 오류, 약국내 폭행사고 등이 해당한다.이번 이벤트에는 약화사고, 오조제 및 오조제할 뻔한 예방 사례도 포함된다.권영희 회장은 “환자안전사고보고는 환자의 안전에 대한 약사의 중재 역할을 공적 데이터로 남기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이를 통해 약사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회원약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이병도 환자안전관리센터장은 “환자안전사고 보고는 예방 가능한 환자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첫 번째 단계”라며 “사고 정보수집·분석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통해 유사한 환자안전사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2024-08-16 14:15:17정흥준 -
바로팜, 국제 약대생 연합에 약국 플랫폼 서비스 소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바로팜이 국제 약대생 연합 소속 학생들을 대상으로 약국 경영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했다.전 세계 약대생의 학술·문화 교류의 장인 '제69회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세계총회(69th International Pharmaceutical Students Federation World Congress, 이하 IPSF 세계총회)'가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한국에서 진행 중이다.이번 IPSF 세계총회는 'Developing Pharmacy Professions for Healthcare Accessibility'을 주제로 교육·과학 심포지엄, 학술 워크숍, 약사직능계발 프로그램, 공중보건캠페인, 기관 견학 등을 운영한다.& 160;지난 14일 IPSF 세계총회 기관 견학 중 하나로 국내 약업계 스타트업을 대표하는 바로팜을 방문했다. 바로팜은 전국 2만여개 약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약국 경영 토탈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한국의 선진 it 기술을 전 세계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직접 경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한국약학대학생연합(Korean National Association for Pharmaceutical Students) 초대 회장인 설재윤 약사가 바로팜 기관 견학을 연결했다. 바로팜과 더불어 한국 스타트업 시장, 그리고 TIPS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바로팜 서비스를 실제 시연하는 시간까지 제공했다.바로팜 신경도 이사는 “한국에서 개최된 IPSF 세계총회에 54개국 30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이 바로팜을 방문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다른 나라 약대생들도 바로팜 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였고,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2024-08-16 14:06:00정흥준 -
'투약전쟁' 벌어지는 문전약국 "노쇼 줄고 신규환자 늘고"약국 대기 화면에는 '조제중'인 환자들의 이름이 빼곡히 기재돼 있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빅5 병원 중 하나인 서울성모병원 앞 문전약국. 약국 처방전 접수 창구에 줄이 늘어섰다.실시간 조제상황이 표기되는 약국 내 대형 모니터 화면에는 조제 중인 수많은 이름이 빼곡히 표기돼 있다.의대정원 이슈로 인한 의정갈등으로 외래·신규 환자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병원 문전약국은 환자들로 붐볐다. 그 사이로 "픽업 서비스 약 받는 곳은 뭐예요?"라는 물음이 나왔다.처방전 접수와 수납을 위해 줄을 서 있는 환자들. 이 약국은 파미(Pharmee)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약국으로, 별도 픽업서비스 창구를 통해 복약안내 후 약을 전달했다. 미리 결제까지 이뤄진 약을 받는 데는 복약지도 시간 만큼만 소요됐다. 먼저 약을 받기 위해 투약전쟁을 벌이는 약국들과는 다른 풍경임에 틀림 없었다.◆휴대전화로 만나는 약국, 결제부터 조제예상 시간까지= 디알엑스솔루션(DRxS)이 내놓은 파미 서비스는 약국전용 약배송 서비스다. 의약품이 일반 물건과 뒤섞여 배송되지 않도록 '의약품만' 배송하는 서비스다.'약국에서 소비자에 이르는 비대면 투약 과정의 표준모델을 만들자'는 게 파미의 취지인 만큼 약 배송이 불가피한 대형 문전약국들의 자발적 가입도 적지 않다.고령 환자와 지방 거주 환자 비율이 높은 문전약국들의 경우 부피나 무게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약을 배송해 줘야 하는 일들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보호자가 함께 온다고 하더라도 부축을 하며 약을 실어나르는 게 보통일은 아니다 보니 택배사를 이용해 약을 보내고 있었던 것. 수 십 키로에 달하는 경장영양제 등의 경우 택배사가 거절하는 일도 빈번했다.하지만 안전하고, 빠르고, 편리하게 약국에서만 쓰는 약국전용 약배송 서비스라는 점에서 먼저 가입문의를 해 오는 약국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모바일을 통해 처방전을 전송하면 결제부터 조제 완료 예상시간 안내, 조제 완료 안내 등을 알림톡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하지만 파미는 약만 배송하는 서비스가 아니라는 데 방점이 있다. 환자가 약국을 방문하기 전 먼저 휴대전화로 약국과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페에 방문하기 전 미리 주문을 하고 픽업대에서 제조가 완료된 음료를 주문하는 것과 유사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키오스크'를 통해 병원에서 환자들이 원하는 약국으로 처방전을 전송하고는 있지만, 실효성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처방 전송에 대한 건당 수수료를 약국이 부담하는 것은 물론, 처방전을 보냈다고 하더라도 이 환자가 약국을 방문할지는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약국으로 오지 않는, 새는 처방을 막을 수 있는 묘수가 없는 것.특히 약국에 따라 방문이력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도 노쇼가 생기다 보니 실물 처방전이 도착한 뒤 조제를 시작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아까 처방전을 보냈는데 왜 이제 조제를 해야 하나'라는 반발도 있을 수밖에 없다.하지만 파미의 픽업 서비스는 이같은 불편을 개선했다. 환자의 휴대전화 알림톡으로 처방전 접수 상황과 약값, 예상 조제 완료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다 보니 약국을 방문해야만 가능하던 일련의 과정을 대신할 수 있다.'요청한 처방전이 접수되었습니다. 결제를 하면 바로 조제를 시작합니다', '17시 45분 이후 약국에서 직접 받기 가능', '약국에 지금 오시면 복약지도와 함께 약을 바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와 같이 실시간 진행상황을 알림톡으로 수령할 수 있다 보니 약을 빨리 받기 위해 굳이 서둘러 약국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조제 완료 시간에 맞춰 느긋하게 약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것.약국에서는 결제완료 정보를 PC 화면에서 바로 확인하고, 법적으로 허용된 재택 수령 가능자에 한해서는 배송도 가능하다.환자가 주소를 입력하면 보안스티커가 부착된 종이상자에 포장이 되고, 한차례 더 비닐커버에 씌워져 배송이 이뤄진다. 조제된 약은 종이상자에 안전하게 포장되어 보안스티커(seal)로 밀봉되어 있으며, 비닐커버로 한 차례 더 포장, '취급주의' 스티커를 붙여 배송되게 된다.눈이나 비 같은 외부 환경에서 약이 변질되지 않게 함은 물론, 중간에 누군가가 포장을 열어보지 못하도록 보안스티커까지 이중, 삼중으로 점검하여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배송을 보장하고 있다.◆약국도, 환자도 '더 편리해진 비대면'=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던 일련의 서비스를 IT기술을 통해 파미로 옮겨온 결과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픽업서비스와 함께 배송신청 관련 X배너가 약국 출입구에 세워져 있다. 출입구 인근에 놓인 픽업서비스 관련 안내문. 조달청사약국은 출입구 옆 '편하게 집에서 약 받으세요'라는 X배너와 함께 '약국 픽업 서비스 오픈' 브로셔 등을 약국에 비치해 뒀다. 또 4번 창구를 픽업 서비스 전용 창구로 활용해 동선을 효율화하고 있다.약국장은 "이전에는 키오스크로 오는 처방전에 대해 일일이 확인을 하고 전화로 조제 대기 시간을 안내했었다. 약이 없어 조제가 불가능한 경우 등은 별도로 전화를 해 안내했었지만 파미 서비스를 이용한 뒤로는 일련의 과정이 PC 중심으로 전환, 보다 손쉽게 소통할 수 있어 수고로움이 줄었다"고 말했다.장기 처방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약국인 만큼 배송 요청 사례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많을 때는 하루 25건을 기록한 적도 있었다.대학병원에서 흔히 발행되는 엔커버 처방의 경우 부피와 무게 등으로 환자가 직접 약을 들고 가기 쉽지 않다. 약국장은 "엔커버 120개 단독 처방이나 혼합 처방 같이 부피와 무게 때문에 배송을 요청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약국을 들렀다가 바로 집으로 가지 않는 경우에도 요청을 한다. 장기처방약이나 주사제 등을 들고 돌아다니기 용이치 않은 경우, 가령 회사로 복귀하거나 다른 약속 등이 잡혀 있는 경우 배송을 요청하겠다는 분들이 계시다"면서 "최근에는 품절약이 늘어나면서 미처 약국에 약이 없는 경우 약을 구해 조제해 보내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4번 창구에 마련된 '빠른창구'에서는 픽업서비스를 신청한 환자에 대한 빠른 복약지도와 투약이 가능하다. 또한 "가장 마음이 놓이는 점은 약국전용 배송서비스라는 점이다. 고가의 약이 다른 물건들과 섞여 배송되거나, 막연히 '잘 갔겠지'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파미는 수도권에 한해서는 당일, 지방의 경우 익일 배송과 함께 배송완료 내역을 사진 등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보니 안심"이라고 말했다.배송 이후에 약을 잘 복용하고 있는지, 복용과 관련해서 문의사항은 없는지 등도 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내손안의약국 앱을 통해 복약알림설정과 약사 혹은 챗봇을 통한 맞춤 상담까지도 병행할 수 있다.그는 "약국은 편의는 물론 진작부터 필요했던 서비스였다고 반기는 분들도 계실 만큼 소비자 만족도도 높다. 서비스 도입 이후 노쇼 환자가 확연히 줄어들고 신규 환자가 늘어난 부분도 긍정적인 변화"라며 "아마도 옆사람을 통해, 입소문을 통해 서비스를 먼저 이용하겠다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비대면과 대면을 결합한 환자 중심의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며 "약 배달은 반대하고, 비대면 약 수령은 허용하는 넌센스 상황에서 약을 전달하는 한 과정으로써 파미가 사용되는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2024-08-16 11:44:18강혜경 -
경찰에 적발된 약사법 위반 611건...의료법은 2097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법 위반으로 작년 경찰에 검거된 범죄 건수는 611건으로, 이 중 과반이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다.또 약사법 위반 사례가 발생 이후 경찰에 검거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1~3개월이 대부분을 차지했다.16일 경찰청이 공개한 범죄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약사법 위반 발생건수는 624건으로 611건이 검거됐다. 연루된 법인은 34곳이다.지역별로 검거된 건수를 살펴보면 서울청에서는 185건이 발생해 179건을 검거했다. 경기청(남부와 북부 합산)은 171건이 발생해 163건을 검거했다.서울과 경기에서만 343건을 차지하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 외 지역청에서는 부산 36건, 인천 27건 대전 19건 등이 검거됐다.사법경찰관이 약사법 위반을 적발해 검찰 송치한 건수는 646건이었다. 이중 구속 건수는 4건이며 나머지는 전부 불구속됐다.이외에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은 마약은 3667건이 발생해 이중 3620건이 검거됐다. 향정신성의약품은 9936건 발생해 9422건이 검거됐다.또 부정의약품을 제조, 판매하는 등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위반해 경찰에 검거된 사건은 전국에서 총 5건이 발생했다.의료법 위반은 약사법 대비 3배 이상 많이 검거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의료법 위반은 전국에서 2097건이 발생해 2002건이 검거됐다. 연루된 법인은 총 93곳이다. 의료법 위반도 서울과 경기에 절반 이상이 집중돼있다.서울청에서는 564건이 발생해 545건을 검거했다. 경기청에서는 517건이 접수돼 492건을 검거했다. 1081건이 발생해 1037건을 검거했다.이외에도 부산에서 142건, 인천에서 110건 등이 의료법 위반으로 검거됐다.의료법, 약사법, 식품위생법 등 보건범죄가 발생해 검거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3개월이 가장 많았다.보건범죄 10535건 중 10일~1개월 이내가 3054건, 3개월 이내 검거되는 건수가 2655건으로 집중돼있었다.2024-08-16 11:37:59정흥준 -
국립대병원 16곳, 적자 경영...전공의 이탈 직격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국립대병원 16곳의 올해 상반기 빚이 1조3924억원으로 지난해 차입금(1조3158억원)을 6개월 만에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1곳당 870억원 수준이다.국립대병원의 현금 보유액도 과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 전공의 이탈 등 의료대란으로 최악의 경영 상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15일 교육부가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국립대병원 현황 자료(2020년~2024년 상반기)에 따르면, 16개 국립대병원의 올해 상반기 차입금은 1조3924억원으로 집계됐다.16개 국립대병원은 강원·경북·칠곡경북·경상국립·창원경상국립·부산·양산부산·서울·분당서울·전남·화순전남·전북·제주·충남·세종충남·충북대병원이다.의료계에서는 의대 증원 갈등으로 촉발된 전공의 공백 장기화로 국립대병원의 경영난이 더 악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올해 차입금 규모가 가장 큰 국립대병원은 세종충남대병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2813억원의 차입이 발생했다. 본원인 충남대병원 차입까지 합하면 3774억원이다. 이에 세종시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놓인 세종충남대병원에 2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이어 창원경상대병원(2567억원), 경북대병원(1822억원) 순으로 지방 국립대병원 경영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16개 국립대병원이 보유한 현금도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7696억원에서 지난해 5490억원으로 줄었고 올해는 4309억원까지 감소했다. 특히 경상국립대(5억3700만원), 분당서울대병원(9억3100만원) 등은 보유한 현금이 10억원 이하로 가장 적었다.올 상반기 의료수익은 3조1979억원으로 지난해 수익(7조4439억원)의 절반에 못 미쳤다. 서울대병원은 2020년 1조1248억원이던 의료 수익이 지난해 1조4036억원으로 늘었지만, 올 상반기엔 5869억원(7월 1일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당서울대병원도 상반기 의료 수익이 4318억원으로 전년도(1조333억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이같은 국립대병원 경영 악화는 주변 약국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여, 의료대란이 장기화 될 경우 여파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2024-08-16 11:28:56강신국 -
비지정 병의원, 코로나치료제 처방...약사들 '혼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먹는 치료제 처방이 늘고 있는 가운데, 비처방기관이 무분별하게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등을 처방하고 있어 논란이 될 전망이다.'코로나19 먹는치료제' 처방이 가능한 먹는치료제 처방기관과 먹는치료제 조제기관이 각각 지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대상 기관에서 처방하는 일부 사례가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비대상 기관이 발행한 처방과 관련해 질병관리청 답변은 '처방기관에서 발행한 처방전에 대해서만 조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치료제 조제시 치료제 처방기관이 아님이 확인된 경우 처방전을 반송하거나 조제하지 않으셔야 한다"고 답변했다.문제는 이미 처방·조제가 이뤄진 케이스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적용이 되느냐는 부분이다.A약사는 "비급여로 처방을 낼 수 있다 보니 비대상 기관에서도 처방전 발행이 가능한 것 같다. 약국에서 받은 처방전을 일일이 감염병포털 내 처방 기관과 대조해 보니 일부 비대상 기관에서 발행된 처방이 확인됐다"며 "해당 케이스에 대해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자칫 환수조치 등이 이뤄질 경우 약국에서는 애먼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B약사는 "약국의 경우 전담약국만 치료제 신청이 가능하다 보니 비대상 기관에서 처방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간과하고 있었다"면서 "특히 치료제가 부족해 지면서 관내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나오는 처방전도 많은데, 이를 약국에서 걸러야 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처방 단계에서부터 걸러야 하는 문제라는 것. 이 약사는 "아직까지도 해당 지침을 모르고 있는 약국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질병청이 처방 기관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 등을 진행하고, 비급여로 처방이 나오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8월 1일 기준 감염병포털에 등록된 먹는치료제 처방기관은 1만2312곳, 조제기관은 5916곳이며, 처방기관과 조제기관 리스트는 (바로가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2024-08-16 11:21:58강혜경 -
소아마비 단독 백신 공급지연 예고...혼합백신 사용 권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영유아 필수인 소아마비 백신(IPV) 공급 지연이 예고되면서 의료기관의 혼란이 예상된다.16일 질병관리청이 의사단체에 보낸 공문을 보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 사용되는 IPV(폴리오) 백신 원액에 대한 식약처 허가변경 관련 절차 등에 따라 일시적 공급지연이 예상된다. 주요 제품은 보령바이오파마가 원액을 수입·제조해 단독 공급하는 '아이피박스주'가 있다.공급 재개 시점은 11월 이후 이후 인데 IPV 단독백신 공급이 원활하게 재개될 때까 기초접종의 처음은 DTaP-IPV, DTaP-IPV/Hib 등 혼합백신으로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즉 기초 1차 접종은 IPV 단독백신을 사용하지 않도록한 것이다.또한 IPV 3차 접종을 생후 6~18개월 내에서 최대한 연기하고 IPV 4차 접종 또한 4~6세 내에서 최대한 연기하고, DTaP 5차 접종과 동시 접종이 가능할 경우 DTaP-IPV 혼합백신 우선 사용이 권장된다.2024-08-16 11:13:04강신국 -
대전마퇴 "도박·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대전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전지부(지부장 김연옥)가 청소년 중독범죄 예방을 위한 유관 기관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대전마퇴는 13일 대전 '0시 축제' 행사장 일원에서 대전경찰청, 대전자치경찰위원회 등과 함께 도박과 마약 없는 안전한 대전을 만들자는 내용의 캠페인을 벌였다.김연옥 지부장은 "청소년들이 마약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캠페인에는 대전마퇴와 대전경찰청, 대전충남도박예방치유센터, 대전스마트쉼센터, 5개 자치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9개 기관 종사자 50여명이 참여했다.2024-08-16 10:58:58강혜경 -
"주 52시간 해제 무색"…계속되는 다빈도약 장기품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부광약품의 다빈도 처방약 장기 품절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관련 품목의 대체 약까지 연쇄 품절을 보이면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16일 의약품 도매업계와 약국가에 따르면 부광약품 씬지로이드정을 비롯해 메티마졸, 액시마정의 품귀, 품절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실제 약국 전용 온라인몰에는 메티마졸과 씬지로이드 등 이들 제품을 유통하고 있는 모든 의약품유통업체의 재고는 '0'으로 주문이 불가하며, 의약품 도매업체를 통해 약국에 소량씩 공급되고 있다.도매업체들에서는 이마저도 관련 의약품의 공급이 월 1회 소량씩 공급되면서 거래 약국의 주문 수량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씬지로이드, 메티마졸은 상황이 심각하고, 최근들어 액시마정도 월 1회 특정 수량을 공급하고 추가 공급은 없는 상황”이라며 “다음 달에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도매업체들이나 약국으로 정확한 공급 일정에 대한 공문 발송도 없는 상황이라 답답하다”고 말했다.부광약품은 이미 장기품절로 인한 해당 품목들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공지한 상황이다.실제 이들 품목의 품절은 올해 초부터 발생했다. 이에 회사는 지난 2월부터 정제 등의 생산을 꾸준히 증대하고 있고, 생산 인력을 신규 채용해 5월에는 2월 대비 43% 증가된 생산량을 기록했고, 6월부터 추가 생산량을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도 밝혔다.하지만 회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품절은 개선되지 않았고, 지난달 식약처는 고용노동부에 협조를 요청해 ‘주 52시간 해제’를 허용하기도 했다. 이 같은 식약처의 노동부 협의 요청은 '아세트아미노펜' 품귀현상을 겪었던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다.정부 조치에도 불구하고 관련 의약품의 공급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약국, 유통업계 등 현장에서는 볼멘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문제는 이들 약의 장기 품절이 대체 의약품의 연쇄 품절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액시마정과 같은 성분으로 대체조제가 가능한 대화제약 렉시핀정까지 최근 품절로 약국에서 주문이 불가능한 상황이다.품절이 길어지면서 부광약품은 우선 관련 품목들에 대한 입고 시기를 자사 홈페이지에 매주 업데이트 하는 한편, 의약품 유통사들에 온·오프라인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회사는 최근 홈페이지에 업데이트 한 품절약 공급 관련 안내에서 ▲액시마정 30, 200T는 8월 5일주차 ▲메티마졸정 100, 500T 8월 26일주차 ▲메티마졸정2.5mg 500T 9월 2일주차 ▲씬지로이드정0.112mg 100T 9월 9일주차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약국가에서는 약이 부족한 상황에서 처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회사가 생산량을 확대하는 것과 더불어 병·의원에 약 품절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지역의 한 약사는 “제약사는 생산량을 몇 배로 늘리고 정부는 정책까지 배려해주는데 결국 현장에는 약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형편”이라며 “상황이 이렇다면 최소한 처방이 관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체조제 할 약까지 재고 확보가 힘들어 졌다. 제약사가 적극적으로 병원에 공지하거나 정부 차원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 등의 대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2024-08-16 10:47:3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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