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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용약 판매한 수의사...법원 "동물병원이 약국처럼 보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 카운터처럼 꾸며 놓은 동물병원에서 인체용의약품을 판매한 수의사에게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 이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보다 감형된 것이다.서울남부지방법원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수의사 A씨에게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A씨는 인체용 백내장 치료제인 가리유니점안액과 동물용 구충제인 넥스가드스펙트라를 판매하는 영상과 의약품 구매영수증이 증거로 채택되면서 기소됐다.법원은 "약사법과 동물용 의약품등 취급규칙 등의 각 규정과 서식을 종합하면, 수의사라 하더라도 동물용 의약품을 제외한 인체용 의약품은 사용만 가능할 뿐 판매할 수 없다"고 밝혔다.법원은 "인체용 의약품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그 처방이나 유통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고, 인체용 의약품이 이러한 규제에서 벗어나 유통되는 경우 국민보건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위와 같은 규제는 필요 불가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법원은 "수의사라 하더라도 진료나 검안 없이 동물용 의약품을 처방하거나 투약,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 또한 동물용 의약품의 오남용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판단된다"고 언급했다.법원은 "피고인은 최소한의 진료실이나 처치실을 갖추지 않은 채 약국 카운터와 같은 모습으로 동물병원을 운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건 이전까지 그에 대한 별다른 문제 의식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고, 법질서 준수 의식이 미약한 것으로 보여 그 죄질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다만 법원은 "피고인은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원심판결 선고 이후 동물병원을 이전해 관련 법규를 준수하며 운영할 것을 다짐하고 있어 개전의 정상이 뚜렷하다"며 "변론에 나타난 모든 양형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2024-11-06 11:04:32강신국 -
[대약] 권영희 "공적 전자처방 시스템 도입 급선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영희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65, 숙명여대)가 비대면진료 법제화를 위해서는 정부주도 공적전자처방전 전달 시스템 구축, 성분명 처방 의무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역설했다.권 예비후보는 5일 경기도 성남시 내 약국들과 분당서울대병원 약제과를 방문해 회원 약사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갖고 약사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권 예비후보는 “비대면진료 처방전과 관련해 회원들이 우려의 의견들을 표명했다”며 “팩스 처방전의 경우 병원에서 직접 발송한 건지 플랫폼에서 발송한 건지 확인이 어렵고, 스마트폰에 저장된 처방전 사진이나 팩스 전송 사본을 보여주며 조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약국 업무에 지장을 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회원 약사들이 비대면진료 처방에 대해 우려하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였다”면서 “처방전의 진위여부 확인이 어렵다는 점과 처방 중개 플랫폼의 시장 잠식이 커짐에 따라 결국 중개 수수료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두려움”이라고 밝혔다.권 예비후보는 민간 플랫폼이 처방전을 전송하게 되면 의료정보 유출 우려와 더불어 중개 수수료가 발생해 결국 약국은 물론이고 소비자가 부담을 안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한 해법으로 권 예비후보는 공적 전자처방전달 시스템 도입을 꼽았다.그는 “현재 일부 지자체는 지역 공공앱을 만들어 수수료 부담 없이 배달앱을 이용하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이와 같이 관이 주도해 관리하는 시스템을 처방전 전달시스템에 도입하자는 것이 공적 전자처방전 전달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이어 “현재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확대는 문제점이 많다. 비대면 진료 법제화 보다 비대면 진료 성분명 처방 의무화와 정부가 관리하는 전자처방전 전달 시스템 구축이 우선적으로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한동원 성남시약사회장이 운영 중인 약국을 방문한 권영희 예비후보 권 예비후보는 “약정원이 민간 처방중개플랫폼 업체로부터 회원 보호를 위해 개발했다는 PPDS가 가동 된지 1년 반이 돼 가지만 운영결과 보고는 없다”면서 “PPDS가 실효성이 없다면 당장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대한약사회는 지금이라도 PPDS 실패를 인정하고 정부 주도 공적 전자처방전 시스템을 정부에 요구하라”고 촉구했다.한편 권 예비후보 측은 공적 전자처방 전달 시스템 관련 정책은 민주당 총선공약에도 이미 반영 돼 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인천 계양구약사회 간 정책협약에서도 구축을 약속한 바 있으며 김윤 국회의원도 서울시약사회 정책협약 시 공적전자처방전 도입에 협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고 밝혔다.2024-11-06 11:04:22김지은 -
[경기] 연제덕, 병원약사 공략...현안문제 공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가 병원약사 공략에 나섰다.연 예비후보는 6일 동국대일산병원 약제팀을 방문하고 병원약사들의 현안과 의견을 청취했다. 연 예비후보는 "부족한 병상당 약사 인력을 확충하는 문제, 턱없이 낮은 병원약사의 주사제 조제수가 문제 등에 인식을 공유,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며 "더불어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한편 연 예비후보는 6일 김포지역 약국 방문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2024-11-06 10:54:08강신국 -
[경기] 한일권 "경기도형 약사참여 통합돌봄 도입"[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한일권 경기도약사회장 예비후보가 경기도형 약사 참여 통합돌봄 모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5일 시흥시 약국을 방문한 한 예비후보는 "시흥은 경기도에서 선도적으로 방문약료 시범사업을 시작한 곳이다. 경기도약사회가 진행한 기존사업을 보다 고도화해 경기도형 약사참여 통합돌봄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 예비후보는 "약사회의 노력으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법률이 통과돼 약사가 약국을 넘어 지역사회 곳곳에서 약물관리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 또한 지역약국 약사에게는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라는 전문약사제도 시행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에 한 후보는 경기도에서 의약 협력모델을 만들어 약사와 의사가 함께 협업해 참여하는 지역사회 돌봄 모델로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며 "요양시설에 대한 방문약료 활성화를 위해 요양시설 촉탁약사제 시범사업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덧붙여 "가가호호 방문형 사업에서 그치지 않고 약물관리가 필요한 지역민이 단골약국을 방문해서 통합적인 약물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약국모델을 만들겠다"며 "여기에 건강보험 수가에 반영될 수 있는 충분한 근거 자료를 만들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연구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2024-11-06 10:42:36강신국 -
건약 "2년째 이모튼 공급부족, 정부는 책임 외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년째 이어지는 골관절염치료제 이모튼의 수급 불안정과 관련해 약사단체가 정부와 제약사에 책임을 촉구했다.약국은 행정 업무가 가중되는 임상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는 관련 문제에 대한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모튼 수급 불안정 문제는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질의가 나왔던 이슈다.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는 6일 성명을 내어 "아보카도와 대두를 압착해 발생한 기름 중 불검화물을 추출해 만든 치료제인 이모튼은 1977년 프랑스에서 정식 의약품으로 허가된 이래 90년대 말 한국에 처음 도입된 약으로, 말 그대로 무릎골관절염에 보조적 수준의 영양제 역할을 하는 이모튼은 개발국인 프랑스조차 보험급여를 지급하지 않고 있으며 프랑스를 제외하면 대부분 국가에서 의약품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으로 소비되는 약"이라고 지적했다.효과는 불문명한 약제임에도 노화에 의해 무릎 연골이 약한 노인 환자들에게 쉽게 처방되며 100만명이 넘는 환자들이 사용하는 필수약제처럼 여겨지면서 현재까지 사용이 계속되고 있으며, 원료 수급 문제로 특정 제약사에 의해 독점 공급되기 때문에 성분명 처방이나 대체처방을 통해 품절 문제를 해소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건약은 2021년 급여적정성 재평가에 임상적유용성이 불분명하다고 평가됐음에도 조건부 급여 판단으로 급여삭제가 보류됐다 4년 만에 뒤바뀐 류마티스학 교과서의 기술에 의해 급여가 유지되는 문제도 지적했다. 2018년 교과서는 '이모튼의 골관절염의 통증개선에 효과가 크지 않다'고 했던 표현을 2022년 '골관절염의 통증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다'로 바뀌었기 때문에, 당시 약의 효과성 검증을 임상시험 등의 임상자료가 아닌 교과서의 기술만으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많았지만 심평원과 공단이 이모튼 급여 유지를 결정했다는 지적이다.이들은 "효과가 없다는 평가를 무색하게 이모튼의 처방량은 가파르게 증가하는 중"이라며 "2019년 396억원(처방량 1억개)의 처방량이 2023년 568억원(처방량 1.5억개)로 50% 넘게 증가했다"며 "처방량 증가는 불필요한 약의 사용으로 건보재정 누수와 약국이 약을 구해야 하는 어려움을 만들어 낸다는 문제를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병의원이 환자에게 이모튼을 계속해 처방하면서 병원의 협조를 얻지 못한 약국은 어떻게든 약을 구하기 위해 다른 약국과 구매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건약은 "'정부차원에서 대응하기 어려운 약제로, 100만명이 넘는 환자들이 사용할 정도로 사회적 요구가 높아 급여제한이 어렵다'는 복지부 답변은 모순적"이라며 ▲무릎골관절염 치료과정에 이모튼을 반드시 사용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약국에서 약사들이 이모튼을 유사효능을 가진 타 약제로 대체해 조제할 수 있는지 ▲건보공단의 급여제한 조치 이외에 늘어나는 이모튼 처방을 제한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를 질의했다.이어 "품절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약국에서 성분명 처방 및 대체조제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약제들이 늘어나고 있다. 공급안정화 책임이 있는 제약사는 반복되는 공급부족에도 관련 처방은 줄지 않기 때문에 피해를 받지 않고 있는 반면, 품절사태에 직접적 책임이 없는 약국은 처방되는 의약품을 구하지 못해 누적되는 피해를 겪고 있다"며 "복지부는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2024-11-06 08:42:14강혜경 -
원산협 "위고비 21초 처방, 진료방식 문제 아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대면 진료를 통해 비만치료제를 21초 만에 손쉽게 처방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정부가 비대면 처방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플랫폼 업계가 입을 열었다.사회적 우려에 대해 공감하지만 위고비 오남용 문제 등의 본질은 대면, 비대면 같은 진료 방식에 있는 게 아니라는 입장이다.6일 원격의료산업협의회(대표 선재원·이슬, 이하 원산협)는 '비대면 진료를 통한 비만치료제 오남용 우려에 대한 입장'을 통해 "최근 비만치료제 신약 출시 이후 일부 인플루언서 및 환자들이 해당 약 처방 과정에서 비대면 진료를 이용한 것이 밝혀지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비만치료제 오남용 문제의 본질은 진료 방식에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비만치료제 오남용은 진료 방식과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처방과 복약지도 과정에서 비롯되는 문제라는 주장이다.이들은 "따라서 비만치료제 등 비급여 의약품 오남용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투명성 제고를 위한 DUR 등록 강화와 의약사의 법령 준수 등의 여러 사회적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플랫폼은 처방과 조제에 직접 개입하지 않으나 기술적 지원을 통해 의약사의 준법과 의약품 오남용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은 해외 비대면 진료가 제약이 아닌 '안전장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해외에서는 비대면 진료 자체를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하기 보다, 처방과 약물 사용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관리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영국은 약국 및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투명성 강화 가이드라인을 시행해 특정 의약품을 관리하고 있으며, 미국은 제네릭 비만치료제의 안전성 담보를 위해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원산협은 비대면 진료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관리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이들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의료서비스 이용을 가능하게끔 하는 비대면진료의 높은 편의성이 국민 의료 권익을 신장시킨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이러한 순기능과 별개로 최근 비만치료제 신약 출시와 함께 제기된 여러 사회적 우려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하는 바"라며 "비대면의료 전달체계의 일원으로서, 이번 비만치료제 신약 출시와 함께 제기된 각종 사회적 우려를 해소하면서도 국민의 의료접근성과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책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건강한 의료접근성 증진을 달성하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전달하는 등 방안 마련에 일조하는 한편 비대면진료 참여 의료기관과 약국이 처방 및 조제 과정에서 관계 법령, 식약처 허가 사항 등을 준수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에 나서겠다는 설명이다.끝으로 이들은 "협의회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지키고, 비대면진료가 신뢰받는 의료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우려와 의견을 경청하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2024-11-06 08:16:06강혜경 -
의협 "민간업체서 체외충격파 치료?"...고발 조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임현택)는 민간업체에서 체외충격파 치료를 한다는 회원 제보와 관련해, 무면허 의료행위 정황으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한 결과 행정지도 조치가 내려졌다고 5일 밝혔다.해당 업체는 SNS를 비롯해 언론 인터뷰, 공식 홈페이지, 오프라인 광고 게재 등을 통해 체외충격파를 실시하고 있다고 홍보했으며, 이용 후기를 홈페이지에 올리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의협이 관할 보건소에 해당 사항에 대한 불법성 검토와 적합한 조치를 요구한 결과, 업체 측이 홍보한 체외충격파 기기는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체외충격파와는 달리 일반 공산품을 사용한 단순 전기마사지기인 것으로 밝혀졌다.의료행위인 ‘체외충격파’를 시행해 이용자를 치료하는 것으로 오인될 홍보를 한 민간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보건소의 행정지도 조치가 내려졌다.의협은 "해당 업체에서 광고하는 체외충격파는 의료기관에서 수행하는 것과는 다르므로 통증의 감소, 조직 재생 및 기능 회복과 같은 치료효과는 없을 것으로 확인된다"며 "하지만 체외충격파는 의학 분야의 용어이므로 이용자에게 유사한 효능이나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잘못 인식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의협은 "의료행위를 가장한 불법적 행태가 국민건강에 끼칠 위해를 좌시할 수 없다. 앞으로 동일한 행위가 재발될 경우 고발에 나서는 등 법적조치를 통해 불법 의료행위를 근절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2024-11-05 20:33:35강신국 -
의협 "야당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 발의 환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임현택)는 4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의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의 골자는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에 수급추계위원회를 두고, 각 수급추계위원회에는 해당 보건의료인력 단체가 추천하는 위원을 과반 이상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하고 ▲부칙에, '전학년도 증원 규모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 등을 이유로 증원 규모의 조정이 필요한 때 이를 조정하거나 정원을 감원할 수 있다'는 특례조항을 둔 것이다.또한 ▲의과대학 등 보건의료인력 양성 대학의 입학정원을 심의할 때, 수급추계위원회 심의·의결사항을 반영하도록 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체 없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해, 정부의 일방적 결정에 대한 견제장치를 마련했다.이에 의협은 "이는 범 의료계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의료인력 추계 및 수급을 위해 요구했던 사항들로, 안정적인 의료인력 수급에 따른 미래의료 발전과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의협은 "우리나라 의료인력 추계 및 수급이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논의되는 원칙이 서고, 의대정원이 더 이상 정치적 이유로 악용돼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특례조항의 법적 근거 마련된 점에 대한 환영한다. 2025년도 의대정원을 포함한 의대정원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2024-11-05 20:28:13강신국 -
[대약] 권영희 캠프 가동…김종환·고원규 전진배치권 예비후보 지지발언 중인 김인학 권영희 선거캠프 공동 선대본부장(전 서울시약사회 정책이사). 30대 젊은 임원인 김 본부장은 권 예비후보를 통해 약사회의 미래를 봤다고 말했다.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권영희 예비후보(65, 숙명여대)가 선거사무실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들어갔다.권 예비후보는 5일 저녁 7시부터 서울 서초구 선거사무실에서 선거캠프 개소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권 예비후보는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약사사회의 미래는 밝지 않다”며 “약사는 지역 주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질병 관리와 예방을 책임지고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할 수 있는 유일한 보건의 직능이다. 약사의 전문성, 감수성에 신기술을 접목한 약료 서비스로 대체불가한 보건의료 직능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이어 “지금의 대한약사회는 어떻나. 편의점 상비약 확대, 비대면진료 법제화, 한약사 문제 등 산적한 현안에 제대로 준비하고 있나. 약사직능 발전에 대한 미래 비전을 보여주고 있냐”고 되물으며 “지난 3년 약사회 집행부의 실체를 목격했다. 화상투약기가 7대만 설치했다고 만족하는 집행부, 약 배송을 막았다고 자평하는 집행부의 수명을 3년 더 연장하면 약사회 미래는 10년 더 퇴보할 것”이라고 했다.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 권 예비후보는 또 “약사회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냉철하게 대비하고 뜨겁게 쟁취해야 한다”며 “시의원 4년, 지부장 3년의 경험으로 터득한 것이 있다. 싸움의 기술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누구를 상대하고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싸울줄 아는 권영희, 싸워온 사람 권영희가 반드시 사고 치겠다. 한약사 문제, 약배달 문제, 품절약 문제, 성분명처방 고치겠다”며 “권영희가 행동과 실천으로 대한약사회를 바꾸겠다. 오늘 행동하고 실천하는 권영희 캠프에서 강한 대한약사회의 새시대, 약사직능의 미래를 위한 첫 것음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이날 권 예비후보는 선거캠프 인사를 발표했다. 권영희 선거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은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과 홍춘기 전 숙명여대 약대 개국동문회장, 유성호 전 서울시약사회 부회장, 고원규 전 강남구약사회장, 김인학 전 서울시약사회 정책이사가 맡았다. 홍춘기 권영희 선거캠프 선대본부장은 “권 예비후보가 약사, 약사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힘은 너무나 크다. 항상 활동하고 약속은 꼭 지키며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뛰는 사람이 권영희”라며 “권 예비후보가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 끝까지 단합해 권 예비후보를 대한약사회장으로 당선시키겠다.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지지 발언에 나선 김인학 선대본부장은 "서울시약사회 정책위원 공개 공모에 지원했고 30대로 정책이사가 됐다"며 "일이 많아 벅찼지만 점점 더 반했고 뜨거워졌다. 포기하려고 할 때 길을 뚫어내는 리더를 만났기 때문"이라고 했다.홍춘기 권영희 선거캠프 공동선대본부장 김 본부장은 또 "피터지게 싸울 날이 많을 것이다. 겁먹고 미리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싸워야 한다. 권 후보는 정부 눈치보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철저한 자료와 집요한 대관으로 절망할 상황에 역전승을 이끌어 내는 행동하고 실천하는 강한 약사회가 민초 약사로서 꿈꿔온 약사회고 반드시 필요한 약사회다. 이것이 제가 권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이날 개소식에는 각개 각층 인사들이 참석해 권 예비후보를 응원했다.임정복 서울시의원, 추성호, 김정태 전 서울시의원, 장복심 전 국회의원, 김동영 고원대 명예교수, 김은주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 박송이 대한약사회 여약사위원, 김범석 성균관대 약대 동문회장, 정영숙 숙명여대 약대 자문위원, 김미경 숙명여대 약대 총동문회장, 노진희 개국동문회장, 황미경 이대 약대 동창회장(서울시약사회 직무대행), 김춘경 덕성여대 약대 동문회장, 안영희 숙명여대 약대 동문회 부회장, 홍성광 홍성광아카데미 대표, 조병금 약사공론 부주간, 신대식 성남시약사회 홍보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서울시약사회 박혜영 지도위원, 박근희 부의장, 정영기 감사, 주재현 윤리위원장, 전영구, 홍춘기, 엄태순, 정명숙, 윤복순, 김인옥, 장은숙, 김은숙 자문위원, 이계신 윤리위원을 비롯해 서울 분회장인 허인영 종로구약사회장, 최명숙 성북구약사회장, 김영희 성동구약사회장, 노원구약사회장, 김영진 강서구약사회장, 송유경 서대문구약사회장, 최용석 양천구약사회장, 이명자 동작구약사회장. 김화명 관악구약사회장, 강미선 서초구약사회장, 최흥진 구로구약사회장, 김인혜 중구약사회장, 우경아 은평구약사회장, 김병욱 도봉강북구약사회장, 문민정 전 강남구약사회장 등이 참여했다. 한편 권 예비후보는 오는 19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출정식을 진행할 예정이다.2024-11-05 20:14:31김지은 -
[대약] 박영달, 광주 약국가 방문...지지 호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제41대 대한약사회장선거에 입후보한 박영달 예비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2일차에 접어들면서 광주광역시 약국가를 방문해 회원 약사들과 소통하고 지지를 호소했다고 밝혔다.박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전남 여수, 순천, 목포 지역 100여곳 약국을 방문해 회원 약사들과 소통한데 이어 저녁에는 전남약사회 조기석 회장을 비롯한 10여명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정책과 비전, 지부 고충과 필요한 부분 등을 청취했다.박 예비후보는 “이번 방문에서 회원 약사들로부터 역동적이고 강한 약사회를 만들기 바란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전남약사회로부터는 직접 방문해 간담회를 제안한 후보는 박 예비후보가 유일하다며 당선돼 전남지부에 다시 찾아달라는 응원과 당부도 받았다. 그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박 예비후보는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첫 일정으로 민주화 성지 5.18 국립묘지 참배를 통해 약사회를 개혁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더불어 아로파협동조합 이정행 이사장, 정현철 전 광주시약사회장(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을 만나 약사회 개선방안과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한 조언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박 예비후보는 또 광주광역시약사회 박춘배 회장과 임원진들과 간담회를 갖고 약사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박 예비후보는 “인구감소와 지방 경제 위축으로 지방지역 약사사회의 어려운 현실을 공감하고 있다”며 “의료의 소멸뿐만아니라 약국 소멸이 더 우려된다. 대한약사회가 나서서 지역 약국을 살리고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2024-11-05 19:08:43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