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상투약기 힘들고 편의점약 확대 가능성 높아"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했던 김용익 전 의원이 원격 화상투약기 도입 보다는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 전 의원은 9일 서울시약사회 초청 특별강연에서 약사관련 의료영리화 정책의 현안과 대응에 대해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화상투약기의 경우 누가 필요로 하는지 모르겠다"며 "사회적 요구, 실현가능성 등을 놓고 검토해보면 도입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회도 쉽게 법안 의결을 하기 힘들 것"이라며 "올해 가을이 쟁점법안 통과의 마지막 기회인데 야당이 더 많은 복지위 상황에서 약사법 개정안 통과는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안전상비약 품목수 확대는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비약 품목수 확대는 국회에서 막을 방법이 없다"며 "정책 추진의 추가비용도 거의 없고 약사법 개정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약사회가 기를 쓰고 반대하면 밥 그릇 지키지를 위한 여론이 형성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좋은 약사정책을 이끌어가기 위한 조언도 했다. 그는 "작은 정책은 로비로 가능하지만 큰 정책은 담론이 형성돼야 한다"며 "의료보험 통합, 의약분업도 담론이 형성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은 정책에 빠져 큰 정책를 하지 않는 일이 많다"며 "약사회도 담론변화를 시도해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약국법인이 무산된 것도 의료영리화라는 사회적 담론이 형성된 것이다. 약사회의 역할은 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급한 일을 하느라 중요한 일을 미루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며 "단기적 이익이 장기적 이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분업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언급했다. 그는 "정치인도 달라지고 있다. 이익으로만 움직이지 않는다"며 "사회적 자본 구축이 단기과제 설득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약사회도 큰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가장 큰 문제는 약사 70%가 개국을 한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런 구조로는 젊은약사들에게 희망이 없다"며 "개국, 병원, 연구개발에 3분 1의 형태로 균형적으로 진출을 해야 한다. 6년제도 도입됐는데 다 개국을 시킬 생각이냐"고 되물었다. 이를 위해 그는 "제약사가 리베이트에서 벗어나 연구개발로 가야 약사를 채용한다"며 "리베이트 형 중소제약의 구조조정과 유통업 구조 개선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약사 병원진출의 해법은 공공의료기관 확충이라는 게 김 전 의원의 생각이다. 그는 "병원은 영리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법에서 정한 약사만 채용한다"며 "그러나 대형 공공의료기관이 들어서면 약사 고용이 늘어난다. 진주의료원 사태를 약사들의 문제라고 생각해 본적이 있냐"고 반문했다. 그는 "입원환자는 외래환자보다 약물치료가 더 어렵다. 입원환자 분업이 힘든 이유도 병원에 약사가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성분명처방이나 대체조제 활성화도 쉬운 것부터 시행을 해야 한다"며 "소화제, 제산제부터 해야 한다. 항생제도 하자고 하면 너무 어려워 보인다"고 조언했다. 한편 특강에는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과 임원, 분회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2016-08-10 06:14:59강신국 -
"조제실 관리 잘 하고 있나"…관리규정 도입 시동약국 조제실 관리규정 도입을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국회 차원의 움직임도 조제실 관리 규정 도입의 빌미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복지부는 8일 식약처, 약사회 관계자 등과 만나 조제실 관리 규정 도입 필요성 논의를 갖고 안전한 투약관리를 위한 조제실 업무 프로세스를 만들기로 했다. 복지부는 환자민원 등 안전한 투약을 위해 조제실이 적정하게 관리되고 있는지를 볼 필요가 있다며 이에 대한 조제실 관리 프로세스와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조제실 관리에 대한 기본 방향을 마련하자는 논의였다"면서 "가루약이 섞였다는 기사도 있었고 환경관리, 안전관리가 잘 되고 있느냐는 등 조제실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기본적으로 이런 프로세스는 지키자는 차원의 가이드라인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약사회는 약사회 차원의 GPP를 준비 중인 상황에서 조제실 관리규정 제정이 약국에 또 다른 규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상황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대안이 나온게 아니라 조제실 관리규정이 필요한 만큼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의 회의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제실 투명화 등은 논의되지 않았다"며 "최근 있었던 가짜약사 보도, 조제실 위생에 대한 민원 등이 배경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에서도 약국 조제실 관리규정의 필요성에 관심을 갖고 복지부에 자료 제출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2016-08-09 12:20:06강신국 -
'카듀엣정10/20mg' 리콜…제조번호 J93452 해당한국화이자제약의 고혈압·고지혈증복합제 '카듀엣정10/20mg'이 리콜된다. 9일 대한약사회와 서울식약청에 따르면, 카듀엣정10/20mg의 병 라벨에 기재된 표시사항 중 오류를 확인하고 이를 시정하기 위해 화이자가 자진회수를 진행한다. 회수대상은 카듀엣정 10/20mg 중 제조번호 J93452, 사용기한 2017.5.11 제품이다. 카듀엣 10/20mg의 경우 용기에 제품 성상이 '파란색'으로 표기돼 있어야 하지만 리콜 대상 제품은 '흰색'으로 잘못 표기됐다. 카듀엣은 용량별 총 4가지로 10/20mg 제품만이 파란색, 5/10mg, 5/20mg, 5/40mg 3개 제품은 모두 흰색이다. 화이자는 해당 제품 반품 진행시 '회수확인서' 기재를 약국에 요청했다.2016-08-09 12:14:23강신국 -
"AS비용 7만원 때문에"…내용증명 받은 약사 '당혹'20년간 별다른 문제 없이 거래해오던 업체가 갑자기 약국으로 내용증명을 보내왔다. 이유는 7만원 가량 AS 비용을 청구하기 위해서다. 최근 경기도 부천의 한 약국은 A자동조제기 업체로부터 등기우편을 통해 '채권잔액 확인서'를 받았다. 채권잔액 확인서는 거래처의 채권 잔액을 확인하기 위해 작성하는 문서로, 채권의 잔액을 통지하는 것과 동시에 채권의 완전한 상환을 요구하는 의도로 작성되는 일종의 내용증명이다. 대다수 업체들은 비용 청구에도 불구하고 제 때 대금이 상환되지 않는 경우 이 같은 내용증명을 거래 상대방에게 발송한다. 하지만 거래 대금에 대한 별도 청구 과정이 진행되지 않았다면 말은 달라진다. 해당 업체는 부품 교체, 소모품 거래 금액 등의 청구 과정에서 관행적으로 채권잔액 확인서를 발송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편으로 확인서를 전달받은 약사는 이런 점에서 업체의 이번 조치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사전에 이번 채권잔액과 관련한 별다른 청구서나 독촉 연락 등도 받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기계를 구입한 이후 20년 가까이 별다른 문제 없이 꾸준히 거래해 왔던 터라 약사가 체감하는 배신감은 더 클 수 밖에 없다. 이 약국 약사는 "20년 가까이 거래하며 담당자와 의리 때문에 온라인에서 값싼 소모품 한번 구입하지 않고 계속 업체와 거래를 유지해왔다"며 "그동안 지연 한번 없이 그때그때 결제도 잘 했었는데 굳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약사는 또 "지난번 받았던 AS 대금인 것 같은데 담당 직원은 회사에서 청구한다 하고 간 이후 청구서도 안오고 관련해 연락도 오지 않아 잊고 있었는데 이렇게 내용증명으로 왔다"며 "청구서가 오기도 전에 우편으로 내용증명부터 오는데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뭔가 내야 할 돈을 제때 안내 문제를 일으킨 것 같아 기분이 상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해당 업체는 채권잔액 확인서 발송은 일종의 청구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별도 대금 결제 요청서 발송이나 연락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이와 같은 방식으로 청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체 관계자는 "약국에서 입금이 안된 금액에 대해서는 별도 청구서 등 없이 채권잔액 확인서 형태로 청구하고 있다"며 "해당 약국도 부품 교체 금액이 입금되지 않아 확인서가 발송된 것으로 안다. 당연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2016-08-09 12:13:50김지은 -
건약 "약학정보원 사유화 즉각 중단하라"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가 약학정보원 분리와 청구프로그램 교체 진행사항을 전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회장 리병도, 이하 건약)는 9일 성명을 내고 그간 비공개로 일을 진행해온 조찬휘 집행부를 비판했다. 건약은 "조찬휘 집행부에 대해 약정원 영리법인 분리와 관련된 내용을 회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일을 진행시킨 것은 독단적이고 비민주적인 회무 방식"이라고 꼬집었다. 건약은 "약학정보원과 PM2000은 7만 약사들의 공동 자산으로 약학정보원과 PM2000을 유한책임회사로 분리하겠다는 것은 약사들의 공동재산을 일부 인사들의 영리기업으로 사유화하겠다는 가당치 않은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건약은 "회원 승인 없이 진행되는 약학정보원의 유한책임회사 설립을 즉각 중단하고 이 내용을 모든 회원들에게 공개하라"고 말했다. 건약은 "대한약사회와 약정원 본연의 설립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약학정보원을 유한책임회사로 만들겠다는 것은 그 기본을 망각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건약은 "그간의 진행 과정과 '팜 IT3000' 운영 관련 사항을 모두 공개하고 그간 밀실에서 분리 계획을 추진한 강봉윤 정책위원장과 양덕숙 약학정보원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건약은 조찬휘 회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경고에도 불구하고 사유화 작업을 묵인하고 두 임원을 해임하지 않을 경우 대한약사회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판단하고 회장 사퇴 등을 포함한 모든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강조했다.2016-08-09 11:52:59정혜진
-
아산병원 연구팀, '자가포식작용 부족' 자폐 원인 입증아산병원 연구팀이 '자가포식작용 부족'이 자폐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뇌과학교실 윤승용·김동호 교수팀은 생후 초기 머릿속 신경세포가 연결되는 과정에서 뇌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가 불필요한 신경망의 가지를 쳐주는 과정인 '자가포식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폐 증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증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이른바 ‘신경망 가지치기’ 결핍으로 인해 나타난다는 기존 의학계의 가설을 증명해 낸 것이다. 정상적인 뇌 발달을 위해서는 자주 사용되는 신경망은 강화되고 불필요한 신경망은 제거되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경망 제거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폐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사회성 결핍, 소통장애, 반복적 행동 등을 보이는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최근 30년간 환자가 10배가량 증가해 사회적인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윤승용·김동호 교수팀은 신경망 가지치기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미세아교세포에 주목했다. 미세아교세포는 뇌세포의 약 10-15%를 차지하는 면역세포로 뇌 속 감염이나 손상이 일어났을 때 '자가포식작용'을 통해 문제가 되는 부분을 먹어치워 없애버리는 역할을 한다. 일종의 뇌 속 환경미화원인 셈이다. 연구팀은 미세아교세포의 자가포식작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atg7' 유전자가 결손된 생쥐를 만들어 행동을 관찰, 가설을 입증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뇌과학교실 윤승용 교수는 "뇌 속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의 자가포식작용 결여가 자폐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밝혀짐에 따라 이를 활용한 새로운 자폐증 치료법이 개발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와 보건복지부의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분자 정신의학'誌 (Molecular Psychiatry, 인용지수 13.314)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2016-08-09 11:00:17정혜진 -
경기도의사회, 오는 28일 학술대회 열어경기도의사회(회장 현병기)는 오는 28일 더케이서울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제13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의료 현안 및 회원들의 진료 현장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도의사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프랙셔널 레이저(Fractional laser, 일명 프락셀) 시술 후 발생한 각종 부작용 사례를 전시하는 사진전도 열 예정이다. 의사회에 따르면 최근 치과의사의 구강 외 보톡스 시술이 대법원에서 합법이라는 판결을 받은 만큼, 계속되는 비전문가에 의한 의료행위로 국민 건강권이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치과의사의 프렉셔널 레이저 시술과 관련 의사회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회원들과 국민들에게 프렉셔널 레이저 시술의 위험성과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부작용의 심각성에 대해 홍보할 예정이다. 경기도의사회 허훈 회원 의사는 "비전문가의 프렉셔널 레이저 시술은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여 국민 건강권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회원들과 국민이 함께 앞장서서 프렉셔널 레이저를 비전문가가 시술하는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사회는 지속적으로 비의료인의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와 관련 적극적인 고소 고발을 통한 법적 대응과 대국민 홍보를 통해 국민 건강권을 지키는데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사회 학술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의사회 홈페이지 http://www.ggkma.org 에서 볼 수 있으며 사전등록 마감일은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다.2016-08-09 10:58:10김지은
-
박영근 약사, 몽골서 13년째 의료봉사박영근 영등포구약사회 자문위원(전 대한약사회 수석부회장)은 7월29일~8월3일까지 몽골공화국을 13번째 방문해 의약봉사활동을 펼쳤다. 박 자문위원을 포함 의사 6명, 약사, 간호사 등 29명의 의료봉사단은 수도 울란바타르 외곽 빈민지역 송긴 하르칸에서 약 1700여명의 환자들을 돌봤다. 박 자문위원은 "대한민국 국위 선양과 봉사하는 약사상을 보여준 것이 큰 보람이었다"며 "평균 36도의 무더운 날씨 였지만 격려해준 한국의 약사회 관계자들이 있어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2016-08-09 10:57:38강신국 -
산부인과학회 "산전초음파 급여화, 이런점이 문제"산부인과학회 배덕수 이사장이 임신부 산전 초음파검사 급여화에 대한 우려점을 지적했다. 배덕수 이사장은 9일 보도자료를 내어 "임신부의 대표적 비급여 항목인 산전 초음파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함으로써 임신부의 본인부담 진료비를 줄인다는 기대가 있는 반면 구체적인 시행 방안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우려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 이사장은 "모든 산전 초음파가 급여로 적용되지 않고, 총 7회로 횟수가 제한된다는 점"이라며 "초음파 급여 횟수 제한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먼저 산전 초음파 검사가 갖는 특수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 이사장은 "정해진 급여 횟수를 모든 임신부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더욱이 고혈압, 당뇨와 같이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한 고위험 임신부의 경우 일반 임신부에 비해 많은 횟수의 초음파 검사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신 초기에는 출혈 등 유산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오히려 초음파를 자주 보게 되는 시기로 임신부 역시 태아의 상태를 자주 확인하길 원하지만 2회의 초음파만 급여 적용이 되고 나머지는 비급여"라며 "이 같은 비급여 초음파에 대해서 임신부에게 그 이유를 설명하고 이해시켜야 하는 의사 입장에서는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으며 임신부 역시 이에 대한 불만이 증가하게 되어 결국 진료의 혼선을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3월 대한산부인과학회에서 시행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임신부들은 임신 기간 중 평균 12회 이상의 초음파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현실에서 임신부에게 횟수 제한은 산전 관리에 대한 만족도를 감소시키는 커다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배 이사장은 "제한된 횟수와 더불어 관행수가에 못 미치는 수가로 인해 산부인과 병의원의 재정적 손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책정된 산전 초음파 급여수가는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의 관행수가에 못 미치고 있다"며 "이러한 수입 감소로 인해 결국 분만을 포기하는 산부인과 의사가 더욱 늘어나고, 분만기관 급감 및 분만취약지 급증으로 이어지는 분만환경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배 이사장은 "실제 현실에 맞는 급여 횟수를 재검토하고 급여 조건을 확대해 임신부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왜곡된 진료를 초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산전 초음파의 난이도, 중요도, 대체불가능성 등의 의학적 특수성을 인정하는 적정 수가를 책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배 이사장은 "산전 초음파는 태아의 안녕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대체불가능한 검사로 태아 초음파 결과가 출생 후 신생아의 처치 및 예후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산전 초음파도 현재 소아가산과 유사한 형태의 '태아가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16-08-09 10:37:55강신국
-
삼성서울, 뇌종양 내시경 수술 1천례 돌파삼성서울병원은 뇌종양 내시경 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09년 뇌 기저부 종양에 내시경 수술을 도입한 지 7년여 만으로,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은 이 분야에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술 기록을 갖게 됐다. 뇌종양 내시경 수술이란 환자 콧구멍을 통해 내시경과 미세수술기구를 넣고, 정상 뇌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으로 뇌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을 말한다. 두개골을 열어야 하는 일반적인 뇌종양 수술과 달리 내시경 수술은 코를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환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고, 수술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좁은 공간에서 수술이 이뤄지는 만큼 의료진들이 상당 기간의 훈련을 거쳐야 하고, 신경외과와 이비인후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이어서 진입 장벽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공두식 신경외과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뇌종양내시경수술팀은 환자안전을 지키고, 치료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팀워크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더 향상된 술기로 환자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신경외과 남도현·공두식 교수와 이비인후과 홍상덕 교수를 주축으로 뇌종양 내시경수술 클리닉을 개설하여 매년 200여명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2016-08-09 10:29:50강신국
오늘의 TOP 10
- 1사후관리 약가인하 4·10월 정례화...'급여확대' 제외 가닥
- 2양도양수 상한액 승계 차단...하반기 유예 후 내년 시행
- 3K-바이오, 잇단 악재에 주가 급락…투자심리 냉각·불신 확산
- 4[기자의 눈] 임상 실패보다 아쉬운 코오롱의 태도
- 5편의점약·무약촌 확대 방침에 약사사회, '집단 반발' 조짐
- 6이 대통령 "의료수가 합리화"…지역수가 연 4000억 투입
- 7'11년새 600억 투자'…유한, 화장품 자회사 재기 안간힘
- 8약국 코스메슈티컬 시장 커진다…피더린·약사가 본 성공 조건
- 9아는 MR 넘어 대화하는 MR…AI 의사와 실전까지 훈련
- 10"우린 복지부 내 산업부"…제약바이오 진흥·육성 정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