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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변호사, 법무법인 로고스서 새출발제약-약국 부문 소송을 담당해왔던 박정일 변호사(46, 서울대약대)가 개인사무실을 정리하고 국내 10대 법무법인 중 하나인 로고스 전문변호사로 새출발한다. 박정일 변호사는 "9월말로 로앤팜을 정리하고 10월부터 법무법인 로고스에 전문변호사로 영입됐다"고 27일 밝혔다. 로고스는 각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중견 변호사들이 함께 모여 지난 2000년 9월 설립한 법무법인이다. 로고스는 법원, 검찰에서 오랫동안 실무경험을 쌓아온 송무능력이 탁월한 변호사들과 금융, 조세, 지적재산권, 기업구조조정, 투자, 공정거래, 국제거래 등 비송무 분야에 많은 연구와 실적을 쌓아온 변호사들이 유기적인 팀웍을 형성해 종합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역사는 짧지만 최근 급성장하며 국내 10대 로펌의 하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변호사는 "개인사무실 한계를 뛰어넘어 굵직한 소송 등에 본격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제약부문과 약사 약국소송 등이 주류를 이뤘으나, 각 분야 전문변호사 등과 함께 기존 영역은 물론 부동산, 건설, 이혼 등 가사소송 등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2016-09-27 08:52:02가인호 -
'최초' 아니면 어때…될 만한 후속신약 찾은 토종들'최초'가 아니지만 기대감은 충분하다. 토종 제약사들이 될 만한 신약들을 내놓고 있다. 퍼스트 인 클래스(Firs in Class)는 신약 최고의 가치다. 그러나 그만큼 성공 가능성을 가늠하기 어렵고 대규모 임상연구 진행이 부담스러운 국내사의 경우 확률은 더 떨어진다. 실제 토종 신약 중 유래없는 기전을 갖췄음에도 실패한 약제들이 존재한다. 때문에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를 바라볼 수 있는 품목의 발굴은 중요하다. 너도나도 '글로벌'을 외치는 지금이지만 내수시장에서 발판을 다질 수 있는 신약은 확실한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일동제약, '비리어드' 정조준=한국은 B형간염치료제가 처방약 시장 1위 자리를 장기 집권한 이례적인 나라다. 약제 내성으로 고통받던 환자들을 구원한 BMS의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는 연 처방액 16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며 길리어드가 론칭한 '비리어드(테노포비르)'도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일동제약이 3상 연구를 마치고 식약처에 승인을 신청한 '베시포비르'는 비리어드와 같은 뉴클레오티드 계열의 약제다. 베시포비르는 3상에서 대조군을 비리어드로 선정했다. 아직 결과가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항바이러스 효과에서 '우월'이 아닌'비열등'만 입증하더라도 이는 충분한 경쟁력이 된다. 또 일동은 최근 비리어드 성분의 부작용으로 지적돼 온 '신기능 장애, 그로 인한 골밀도 감소' 면에서도 베시포비르가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역시 3상 결과를 확인해야 할 일이지만 사실이라면 상당한 강점이다. 현재 길리어드는 비리어드의 해당 부작용 문제를 해결과 특허기간 보존을 위해 'TAF(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라 불리는 전구약물을 개발해 내놓은 상황이다. 간학회 관계자는 "만약 가격 부담이 적고 실제 연구에서 비리어드와 비슷한 수준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면 국내 처방 현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SK케미칼, 국산 고가백신 NIP?=불가능한 얘긴 아니다. 화이자의 '프리베나13'이 압도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는 폐렴구균백신 시장에 SK케미칼이 같은 13가 백신 '스카이뉴모'를 들고 나왔다. 현재 단백접합 폐렴구균백신은 13가 백신인 프리베나와 10가 백신인 신플로릭스가 경쟁하고 있다. 두 백신은 지난해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돼 정부 지원을 받고 민간에 공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타 약제군에 비해 백신은 '국산 우대' 성향이 강한 영역이다. 스카이뉴모가 만약 NIP에 포함된다면 수입 백신보다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확률은 적지 않다. 화이자 입장에서도 스카이뉴모의 존재는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 다만 장애물이 만만치 않다. 현재 스카이뉴모는 접종대상이 '성인'으로 한정돼 있다. NIP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허장벽 역시 넘어야 한다. 화이자와 SK는 프리베나13의 '다가 폐렴구균 다당류-단백질 접합체 조성물'을 놓고 법적 공방을 진행중이다. 지난해 1심에서 패소한 SK가 2심도 패소할 경우 국산 13가 백신의 상용화는 더 늦춰질 수 있다. 한 다국적사 백신 마케팅 담당자는 "스카이뉴모 이후 개발되고 있는 국산 고가 백신들도 있기 때문에 SK와 화이자의 소송은 초미의 관심사다. 적응증이 확대되고 특허 문제를 해결한다면 시장 판도 자체가 바뀔수도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2016-09-27 06:15:00어윤호 -
"제약-도매 담보거래, 일본은 벌써 없어진 관행"유통업체가 제약 거래에서 가장 큰 부담이라 말하는 담보. 일본의 전례를 들어 유통업체의 대형화가 필수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스즈켄'과 '알프레사' 등 일본의 거대 의약품 유통업체 사례에서, 일본 의약품 유통업체가 대형화·조직화되면서 담보가 자연스럽게 사라졌기 때문이다. 스즈켄이 제공한 일본 내 의약품 유통업계 관련 자료를 분석해, 인구의 고령화와 의료비 증가 등 우리나라와 유사한 사회 변화를 거친 일본의 의약품 유통업계 변화를 짚어봤다. 일본은 알려진 대로 초고령사회가 됨에 따라 정부의 의료비 억제 정책에 불구하고 의료비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약사와 의료기관, 조제약국 등은 제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규모를 확대해왔다. 규모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숫자는 줄어들었다. 제약사는 2006년 121개 업체가 2013년 72개 업체로 줄어들었으며, 이 과정에서 해외 기업과의 M&A가 활발히 이뤄졌다. 의료기관과 약국 역시 체인화와 대체조제 추진을 통해 구매력을 키워 변화 속에 살아남았다. 유통업체는 이 두가지 특성을 모두 확보했다. 유통기업 숫자는 1978년 615개 업체에서 2014년 83개 업체로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상위 유통업체(상위6~10개 업체)의 시장 과점도는 23.8%에서 90.4%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스즈켄 관계자는 "일본 의약품 유통업체는 매출총이익률이 크게 줄어들어 기업 재편이 필연적이었다"며 "그 결과 유통업체가 많이 정리됐고, 상위 기업이 시장을 과점하는 구조로 변했다"고 정리했다. 즉 유통기업은 몸집을 불리는 동시에 과점률을 높여 제약사와 약국 모두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스즈켄 관계자는 "일본에도 70~80년대에는 유통업체가 제약사에 담보를 줘야만 약을 거래할 수 있었다"며 "다만 규모 확대되면서 제약-도매 권력이 비슷해졌다. 도매도 캐시 경영이 가능해졌고, 신용거래 측면에서 대등하게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담보는 이미 옛날 얘기"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의 유통업체는 2000여 곳에 달한다. 일본(83개 업체)의 20배가 넘는 업체가 성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상위 업체의 매출을 보면 한국의 지오영 매출이 1조4000억원인 반면 스즈켄 매출은 19조원에 달한다. 한국 유통업체는 규모 면에서 영향력이 여러 업체에 분산돼 제약사와 약국 어디에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상황이다. 스즈켄 관계자는 "한국은 한 제약사가 200개 도매와 거래하기도 한다. 한국 제약사 중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한국 의약품 유통업계는 크게 변화하고 있다"며 "시간 걸리더라도 도매가 힘을 가지면 담보 설정 문화는 없어질 것"이라며 한국 유통업체 대형화의 필요성을 시사했다.2016-09-27 06:14:59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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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 제조·관리를 수의사가? 약사면허 부정 행위"동물용의약품 제조관리자에 수의사를 포함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이 발의되자 약사단체가 약사면허체계에 대한 부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27일 성명을 내어 김명원 의원이 발의한 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즉각 폐기를 주장했다. 김명연 의원은 지난 22일 영세한 동물용 의약품·의약외품 제조소의 약사 부족과 동물용 의약품의 특수성을 이유로 동물용 의약품 제조관리자에 수의사를 포함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약사회는 이에 대해 "의약품 제조관리 업무에 대한 전문지식이 전혀 없는 수의사에게 의약품 제조관리자 자격을 부여하는 것은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전문가가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지식체계나 업무특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나 존중 없이 나온 법안"이라며 "법안은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약사회는 "의약품 제조관리의 경우 원료의 입고부터 완제품 출고까지 모든 영역에 있어 전문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이에 국가가 안전한 의약품 생산을 위해 의약품 제조관리에 관한 전문적인 교육을 이수하여 면허를 부여받은 약사에게 자격을 한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동물진료 및 축산물의 위생 검사에 관한 직무를 담당하는 임상전문인인 수의사가 진료과정에서 동물용 의약품을 사용하는 것과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소에서 의약품의 제조관리를 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른 지식체계와 업무능력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약사회는 "임상전문가에게 동물의약품 제조관리를 허용하는 것은 의약품의 품질을 보증하는 의약품 제조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사회는 "6년제 약대 학제 개편이후 우수한 약사인력이 연간 1800명씩 배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약사인력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처우개선 없이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소의 약사인력 수급이 어렵다는 단 하나만의 이유로 동물용 의약품의 제조 및 품질 안전관리에 관한 기준을 허무는 시도는 어떤 명분으로도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사회 곳곳의 영역에서 안전보다는 경제 논리가 우선되고 있고 최근 발생한 지진으로 많은 국민들이 그 어느 때보다 안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의약품은 사람 또는 동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것으로 동물용 의약품 제조소의 인력 및 시설기준은 오히려 현재보다 강화해 안전한 의약품 생산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의약품의 제조관리 부실을 야기하고 국가 면허체계를 부정하는 동물용 의약품 제조관리자 자격확대 법안을 즉각 폐기하고 국회가 앞장서서 동물용 의약품의 안전한 생산관리를 위한 지원과 철저한 사후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16-09-27 06:14:58강신국 -
처방 계속되는데…약사들 "스멕타이드 어디 없나요?"소아용 설사치료제 대표 품목인 스멕타를 비롯한 동일 계열 약들이 줄줄이 장기품절이 이어지고 있어 그 원인을 두고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26일 약국가에 따르면 수개월 전부터 별다른 설명 없이 특정 성분의 설사치료제 공급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 이들 약의 경우 환절기를 맞아 계절 상 이유로 장질환 환자가 많이 발생하면서 병원에서는 처방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정작 약국에는 재고가 없어 조제를 할 수 없는 형편이다. 스멕타의 경우 소아용 설사치료제로는 대표 품목으로 처방이 많다보니 특히 소아과 인근 약국들의 불편은 가중되고 있다. 약사들에 따르면 관련 제약사나 직거래 중인 도매상을 통해 원인을 물어봐도 뚜렷한 답이 돌아오지 않고 있고, 일정 기간 이후 약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는 답을 들었지만 이 역시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요즘 뚜렷한 원인이나 기한도 모를 특정 품목의 장기 품절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며 "계절 상의 이유로 특히 장질환 환자가 많은데 스멕타를 비롯해 디옥타헤드랄 스멕타이드 제제들이 대부분 품절이다보니 어려움이 말로 다 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품절이 장기화되면서 일부 약사는 지역 약사회와 대한약사회에 해결을 요청하는가 하면 일각에선 장기품절 약에 대한 정부차원에서의 해결을 요청하고 있다. 제주도의 한 약사는 "월말이라 약값을 받으러 온 의약품 도매상 직원에게 물어도 구매담당자가 본사에 문의를 해도 뚜렷한 답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일차적으로 약사회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해당 제약사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 나아가 약이 없어 조제를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해결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업체는 스멕타 품절 이유에 대해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하는 형편이다. 단, 약국가를 통해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만큼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품절 이슈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거래 약국과 유통업체를 통해 들은 바가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재고를 유통업체에 입고해 품절 현상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016-09-27 06:14:57김지은 -
휴미라 수난시대? 암젠도 '바이오시밀러' 경쟁 합류초대형 블록버스터 ' 휴미라(아달리무맙)'를 겨냥한 바이오시밀러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휴미라를 상대로 진행한 국내 용도특허 무효심판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암젠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 암제비타(Amjevita)가 23일(현지시각)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암제비타(아달리무맙-아토)의 승인은 암젠이 선보인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이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중 최초라는 점, 2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상당하다. FDA가 중등도~중증 류머티스 관절염부터 청소년 다관절 특발성 관절염, 만성 판상형 건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및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에 이르기까지 7가지 염증성 질환에 관한 효능을 인정함에 따라 암제비타는 사실상 휴미라와 동일한 적응증을 확보하게 됐다. 빠르면 내년 3월부터 미국 내 판매가 가능한 상황. 글로벌 암젠의 연구개발사업부 션 하퍼(Sean E. Harper) 부회장은 "이번 허가로 인해 생명공학 분야를 선도하는 암젠의 역할이 더욱 공고해졌다"며,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암제비타가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추가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2건의 3상임상을 비롯한 약동학 및 비임상 데이터를 통해 이미 '암제비타'와 '휴미라'의 임상적 동등성은 물론 안전성, 면역원성마저 충분한 근거가 확보됐다는 설명이다.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작년 12월 허가신청서가 제출된 이후 현재 검토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다만 관건은 특허 문제에 관한 부분이다. 애브비가 휴미라의 미국 내 특허 만료기한을 2022년으로 제시하고 있어, 해당 소송 결과에 따라 시판 여부가 결정될 공산이 크다. 한편 연 14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외에도 최근 LG화학과 합병소식이 알려진 LG생명과학이 2018년 출시 목표를 밝혔으며, 셀트리온, DM바이오, 이수앱지스 등 국내사들 사이에서도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2016-09-27 06:14:55안경진 -
개인정보보호법 5년…병·의원 아직도 '갈팡질팡'개인정보보호법 시행 5년이 지났지만, 의료현장의 불만의 목소리는 여전히 나아지지 않았다. 경기도병원회 주최, 메디칼타임즈와 (주)드림이앤씨 공동주관으로 26일 아주대의료원 대강당에서 열린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 정책토론회'에서는 의료현장을 비롯해 정보보안업체, 소비자단체, 법조계로부터 개인정보보호법과 관련한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정부는 법률적, 현실적 문제로 제기된 부분의 목소리를 모아 대안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의료기관 개인정보의 법률적 문제 이번 정책토론회는 '병원급 개인정보보호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제1주제로 진행된 의료기관 개인정보의 법률적 문제의 주제발표는 구태언 테크앤로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맡았다. 구 변호사는 국내 의료 개인정보 보호 실태의 문제점으로 ▲환자 진료·처방정보 불법 수집·판매 ▲환자 동의없는 처방전의 저장은 의료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문제 발생 ▲의료정보의 전산화·상업화로 인한 환자 정보 유출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법령 위반으로 형사처벌 가능성 ▲해킹 취약 등을 지목했다. 그는 "의료정보는 일반적인 개인정보 뿐 아니라 전문가 소견 등 생성된 개인정보라는 특수성이 존재한다"며 "의료정보취급기관, 보험자, 고용주, 법행정기관 등 다양한 이용자에 의해 접근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향후 정부와 의료기관은 원격의료 보안위협 대비 안전성 확보조치 점검, 개인정보보호법 강화에 따른 행자부, 복지부 의료분야 현장점검 지속, 최소한의 개인정보보호 체계 구축을 위한 개인정보보호교육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패널토의를 맡은 홍화영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사무관은 환자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하는 측면과 활용해야 하는 측면에서의 정부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홍 사무관은 "국내 정보 자원이 개인정보보호라는 걸림돌로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다른 한쪽에서는 민감한 환자 개인정보가 불법적으로 유통되면 문제점이 있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정부 차원에서는 개인정보보호가 제대로 지켜줄 수 있도록 자율점검, 교육, 가이드라인을 보급하는 한편, 코호트연구 등에서 비식별정보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두 가지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좌혜선 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국장은 정부가 추진하려고 하는 빅데이터 산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좌 사무국장은 "IMS헬스케어, 약학정보원, 지누스 등의 개인정보유출 사건으로 민·형사 소송이 진행 중"이라며 "피고 측에서 개인정보를 암호화 했다고 했지만, 하버드대학교에서 익명 해제 실험을 했고, 주민등록번호 2만3163개의 암호를 모두 풀었다는 논문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비식별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하겠다는 것과 관련, 좌 사무국장은 "소비자단체는 법안을 막을 것"이라며 "비식별 조치를 없애기 위한 법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요한 드림이엔씨 본부장은 병·의원에 외래환자가 방문할 경우, 1회 방문에 진료 접수 시 건강보험 자격조회, 투약시 DUR, 진료비 청구 등의 과정에서 3번 정도 개인정보 제공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 본부장은 "이 과정은 의료기관에서 환자 진료 목적이 아닌 보험제도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도입된 것"이라며 "실질적 이익의 수혜자는 보험자로, 의료기관에 최소한의 보상없이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추가적인 투자를 요구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결국 의료기관 내에서 개인정보보호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검증과 인증이 선행돼야 한다는게 강 본부장의 입장이다. 유혜령 퓨쳐시스템/아이리노테크 부장은 네트워크 보안측면에서 의료 개인정보 보호조치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유 부장은 "9월 30일부터 민감정보 안전성 확보조치 의무화가 시행된다"며 "병원에서 노출된 정보의 위험요소를 보호하기 위해 VPN을 이용한 암호통신, 무선침입탐지시스템 또는 보안AP 도입, 망분리 기능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의료기관 개인정보의 법률적 문제와 관련, 좌장을 맡은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정보보호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원격의료, 스마트헬스케어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보안강화를 위해서는 수가책정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에 홍 사무관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수가 책정은 오늘 내일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수가 책정을 위한 명분은 있지만, 실제 누구에게 얼마를 줘야 하는지 구체적인 레퍼런스가 현장에서 나오고 있지 않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홍 사무관은 "의협, 병협과 함께 계속 논의하고 있다"며 "이 밖에 의료분야의 사이버 침해를 막기 위한 실시간 병원 네트워크 대응센터 운영 방안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의료기관 개인정보의 현실적 문제 병원 내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막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요양기관 자율점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이영곤 심평원 정보통신실 부장은 제2주제인 의료기관 개인정보의 현실적 문제에서 '병원, 개인정보보호관리 이대로 좋은가'에 대한 주제발표를 맡았다. 이 부장은 "5년 전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 의료기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율점검 서비스를 만들었다"며 "지난해 7만5002개의 점검을 마쳤고, 올해 신청한 5만101개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평원의 자율점검 서비스는 IMS헬스케어의 개인정보유출 사건이 시발점이 됐다. 앞으로 요양기관 스스로 개인정보보호법 규정을 이해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개인정보관리실태를 자율적으로 파악, 보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이 부장은 "지난해와 올해는 8~10월까지 자율점검이 진행됐는데, 내년부터는 2월부터 진행할 것"이라며 "의약단체가 병원 개인정보보호를 독려하고 자율점검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패널토의를 맡은 김용학 행정자치부 개인정보보호정책과 팀장은 기본원칙의 중요성에 대한 입장을 강조했다. 김 팀장은 "앞으로 고유식별정보와 민감정보에 대한 안전성 확보조치 정책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각 분야별 협회, 단체의 자율적인 개인정보보호 활동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병원 비밀번호 1234, 해킹 초짜에 뚫렸다'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김 팀장은 "비밀번호를 복잡하게 해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며 "하지만 지켜지지 않았고 결국 개인정보유출 사고가 터졌다"고 지적했다. 의료분야는 민감정보인 건강정보 등의 개인정보가 많은 만큼, 기본 원칙을 준수해 의료법 이외 다른 사람이 열람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30일부터 민감정보를 처리하는 경우 민감정보가 분실, 도난, 유출, 위조, 변조 또는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조항과, 모든 공공기관 5만명 이상의 고유식별정보를 처리하는 자에 대해서도 행자부가 2년마다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조사를 하게 되는 조항이 새롭게 시행된다. 김 팀장은 "심평원을 비롯한 여러 의료기관에서도 국민의 개인정보를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보호하고자 하는 자율규제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배준익 법무법인 엘케이파트너스 변호사는 개인정보보호법과 의료법이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료기관 소유 진료기록부의 특성을 간과한 개인정보보호법의 적용은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의료정보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나 의료법 개정을 통해 의료기관의 수집,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그 특성에 맞춰 규율하는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반면 병원급 의료기관 내부의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인식 변화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배 변호사는 "의료기관의 정보는 민감한 사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의료기관 내부에 개인정보보호 관련 부서를 신설하고 보호책임자를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권 회계법인 EY 한영 이사는 의료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인식 부족, 복잡한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률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홍 이사는 "의료기관의 장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적극적 후원을 진행하고, 던담부서를 만들어야 한다"며 "투자와 교육이 병행돼야 개인정보보호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백설경 아주대병원 의무기록팀 팀장은 "병원 내 개인정보취급자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개인정보유출도 크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현장점검 시 그 부분에 대한 편견을 배제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백 팀장은 "병원 안에서 개인정보 이용 및 접근권한을 제한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병원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플로어에서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시스템 구축 및 관리 비용 신설에 대한 요구 목소리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김용학 팀장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시스템 구축 비용에 대한 문제는 의료분야 뿐 아니라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라며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을 3단계로 나누어 영세소상공인을 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정부가 예산으로 지원하면 좋겠지만 예산 수립이 쉽지 않다"며 "협회, 단체 등이 기금 형식으로 운영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 채찍 보다는 다 같이 참여할 수 있는 지원 수단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16-09-27 06:14:52이혜경 -
중랑구약, 중고교생 8명에 장학금 전달서울 중랑구약사회(회장 김위학)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서은영, 위원장 김혜경)는 지난 23일 구약사회관에서 중고등학생 8명에게 30만원씩 총 2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위학 회장은 덕이 있는 사람은 주위에 사람이 늘 떠나지 않는다며 따뜻한 덕담으로 학생들 한명 한명을 격려했다 서은영 부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중랑구 약사들의 정성을 모아 마련한 작은 선물로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꿈을 가지면 소신있게 밀고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달식에는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참석해서 자리를 빛냈다.2016-09-26 21:28:12강신국 -
대구시약,화상투약기 국회통과 저지에 최선대구시약사회(회장 이한길)는 24일 2차 이사회를 열고 원격화상투약기 저지에 회세를 모아나가기로 했다. 이한길 회장은 "정부는 모순된 경제논리만을 갖고 약사직능을 훼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정점에 있는 것이 바로 화상투약기 문제"라며 "원격화상투약기가 국회를 통과한다면 다른 현안들이 쓰나미처럼 몰려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약사회는 어려움이 있을 때면 함께 단결해 극복해나간 전통을 가지고 있다. 화상투약기 문제를 포함한 우리 앞의 난제들을 약사회를 중심으로 전회원이 단결해 반드시 해결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어 시약사회는 주요회무, 임원변동사항과 ▲상반기 회원고충처리 결과 ▲상반기 의약품안전사용교육단 교육 결과 ▲임원워크숍 ▲28차 대구시 여약사대회 개최 결과 ▲해외의료봉사 ▲회원연수교육 실시 결과 ▲9회 소년소녀가장돕기 대구광역시약사회장배 범약업인 골프대회 개최 결과 등을 보고했다. 시약사회는 또한 보험료, 회의비, 여약사위원회비, 홍보위원회비, 출장비, 섭외비 6개 항목에 대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승인했다.2016-09-26 21:18:00강신국 -
영남·호남·충청지역 약사들 '한 자리에'영남-호남-충청약사들의 친교행사인 10차 광주·대전·대구시약사회 친교행사가 25일 광주시약사회 주관으로 열렸다. 광주 금수장관광호텔에서 열린 친교식에는 광주·대전·대구 3개 광역시약사회 임원 100여명이 참석해 10회째를 맞게된 친교행사를 축하했다. 정현철 광주시약사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오진환 대전시약사회장과 이한길 대구시약사회장의 답사가 이어졌다. 3개 지역 약사들은 친교식 이후 오찬을 함께하고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관람했다. 이어 매난국죽 4개팀으로 팀을 나눠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을 각기 다른 테마코스로 관람을 한 후 식사장소로 이동했다. 식사후 광주 YWCA강당에서 레크레이션 활동을 통한 화합의 시간을 가지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차기 친교행사는 대구시약사회 주관으로 열린다.2016-09-26 21:04:0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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