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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링크 싸게 드려요"…영세업체 선결제후 공급 미적유명 드링크를 약국에 싼 가격에 공급하겠다며 접근한 뒤 선결제를 하도록 한 후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지 않는 업체가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약국에 의약외품을 유통 중인 A업체가 제품의 선결제를 요구한 후 정작 제품 유통을 미루고 있다. 실제 서울 강남의 한 약국은 지난해 7월 현 약국을 인수하며 A업체 영업사원과 거래를 시작했다. 기존 약사와 계속 거래를 해 왔던 의약외품 업체로, 별다른 의심 없이 거래를 텄고 약국에서 소소하게 판매되는 위생용품이나 숙취해소음료, 건강음료, 밴드와 붕대 등을 납품받았다. 하지만 이 업체와 약국 간 주된 거래 내역 중 하나는 유명 드링크. 비타500과 까스활명수 등을 제약사 직거래나 의약품 도매업체보다 싼 가격에 약국에 유통해 약국에서는 관련 제품은 이 업체를 통해 구입했다. 비타500, 까스활명수 10개 들이 한박스의 가격이 도매상이나 직거래보다 1000원 이상 저렴하다보니 A업체와 거래를 선호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게 약사의 설명이다. 문제는 올해 들어 서서히 드러났다. 자금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드링크를 미리 대량 선결제로 구입할 것을 요구했고, 약사는 회전이 빠른 제품이다보니 요구를 받아들였다. 결제 이후 정작 제품 배송은 제때 되지 않는 게 태반이었고, 급기야 지난달부터 이미 결제를 마친 제품의 배송도, 담당자의 연락도 제대로 되지 않는 형편이다. 약사는 "영업사원이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형태의 영세 업체이다보니 세금계산서나 따로 장부도 없이, 모든 거래는 영업사원 자신이 소지한 장부에 적었다"며 "기존 위생용품 거래 잔고가 남아있어 설마 나몰라라 하진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잔고가 10여 만원으로 줄어들다보니 안면몰수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제대로 대처가 불가능한 소규모 동네약국을 대상으로 소소한 의약외품을 싸게 납품한다는 조건으로 거래를 튼 후 먹튀 영업을 한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문제를 크게 키우기 싫어 당하고도 말못한 약사들이 많은 것 같은데 같은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A업체 관계자는 거래 방식에는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A업체 관계자는 "해당 약국과 일정 금액의 잔고가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거래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약속한 물품을 유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6-10-04 12:14:52김지은 -
"파키슨병 치료제 '엘도파' 자살 위험도 높이는 요인"파킨슨병을 진단받은 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자살위험이 2배가량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 연구팀은 1996년부터 2012년 사이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환자 4362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연구에서는 파킨슨병 치료에 쓰이는 엘-도파(L-Dopa)의 약물 농도가 높아지는 경우에도 자살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새롭게 지목됐다. 엘-도파는 체내에서 도파민으로 변화하게되는데, 이로 말미암아 자살위험을 높이는 환자의 충동성을 키웠거나 고농도의 처방을 받을 당시 이미 우울증이 심각한 상태였기 때문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파킨슨병이 란도파민의 신경세포소실과 관련있는 신경변성장애로, 떨림과 경직 등이 특징적인 신경계 퇴행성 질환을 말한다. 60세이상 노인에게서는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환자수가 2010년 127.5명에서 2014년 168.5명으로 늘어, 연평균 7.2%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 연구에서 등록된 파킨슨병 환자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환자는 모두 29명으로, 파킨슨병을 진단받은지 평균 6.1(±3.5)년이 지나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자살 당시 평균 나이는 65.8세였다. 연구팀은 이들 자살환자의 수가 같은 연구기간 동안 일반 인구에서 연령과 성별, 연도에따른 자살률을 반영하여 분석했을때 예측했던 14.59명보다 1.99배나 더 높다고 밝혔다. 연구참여 파킨슨병 환자중 사회인구학적측면과 파킨슨병관련변수, 정신과적증상, 과거치료이력 등을 토대로 추려낸116명을 대조군으로 비교분석한 결과, 남성환자의 자살위험이더 높았고, 심각한 운동장애가 발생한 경우도 자살위험을 부추기는 사유로 확인됐다.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을 앓고있거나 앓은적이 있다면 그렇지않은 환자보다 상대적 위험도가 3.21배 가량 치솟았다. 한편, 이번연구는 뇌신경분야 국제학술지최근호에 게재됐다.2016-10-04 10:49:13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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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서울병원 "협업진료 만족도 높아"순천향대서울병원은 9월 28일 병원 내 CEO강의실에서 제2회 학제간 협업진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지난해 9월 개최한 1회 심포지엄에 이어 일 년 동안 시행한 학제 간 협업진료의 성과와 문제를 점검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 됐다. 조영덕 학제간협업진료 추진위원장과 장재영 소화기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제1부 리스크 커뮤니케이션(Risk Communication)과 2부 새로운 학제 간 협업진료 등 2개의 세션을 진행했다. 1부에서는 대장 직장암 다학제 진료 점검(조성우 외과 교수), 다학제 진료, 간암 치료의 합리적인 선택(정승원 소화기내과 교수), 위기 소통의 교과서 척추수술 감염(김태형 감염내과 교수), 당뇨발 다학제 진료 그 후 1년(천동일 정형외과 교수)을 발표했다. 발표자 모두 "학제 간 협업진료가 환자는 물론 의료진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2부에서는 부인암에서의 다학제 진료 필요성(김정식 산부인과 교수), 생명의 기쁨이 되는 협업 진료(박병원 심장내과 교수), 전담 코디네이터 눈으로 본 다학제 진료(천은희 간호사), 학제 간 협업진료 현황과 과제(박형기 신경외과 교수)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김정식 교수는 "의료진이 선택한 치료 방법이 환자가 생각하는 최선의 방법이 아닌 경우도 있다"며 "환자의 삶의 질을 배려하는 협업진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제간협업진료 실무팀장을 맡고 있는 박형기 교수는 "다학제 진료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진정한 협업 진료가 되기 위해서는 협업을 해야 할 때를 정확히 판단해서 성과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은희 전담코디네이터는 "의료진의 시간 조율과, 공간적인 제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지만, 협업진료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덕 위원장 역시 "우리의 작은 노력들이 언젠가는 큰 빛을 발할 것이다. 오직 환자를 위한 생각과 행동이 좋은 결실을 맺을 때가 올 것"이라고 참여와 성원을 부탁했다.2016-10-04 10:42:08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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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연구중심병원 추진단 발대식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경하)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연구중심병원 추진단을 구성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4일 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연구중심병원 추진단 발대식에는 김승철 이화의료원장,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박은애 기획조정실장, 정성철 연구부원장과 추진단 구성원들이 참석했다. 연구중심병원이란 병원의 풍부한 임상지식을 기반으로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통해 의료 서비스 고도화 및 최신 의료기술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병원을 말하며 지난 2013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연구역량을 갖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정·시행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연구중심병원 추진단은 정성철 연구부원장을 단장, 이레나 의공학과 교수를 부단장으로 하여, 임상과 기초의학을 아울러 14명의 교수로 구성됐다. 이대목동병원은 추진단 발대식에 앞서 지난 9월 30일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연구역량 강화 심포지엄을 개최, 이대목동병원 중점 연구분야를 소개하고 외부기관 등과 협력하여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되었으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정성철 이대목동병원 연구중심병원 추진 단장은 "이화의료원 새 병원을 중증질환 치료및 연구 중심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인 만큼 연구역량 강화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연구중심병원 추진단을 중심으로 이대목동병원 연구역량을 총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16-10-04 10:20:28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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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문화병원 문화숙 병원장, 좋은문화상 시상좋은문화병원 문화숙 병원장은 지난 9월 23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102차 대한산부인과학회에서 '2016 좋은문화상'을 시상하였다. 올해의 수상자는 차의과학대 이지연(산과학), 연세의대 윤보현(내분비학), 연세의대 이정윤(부인과학)이 선정됐다. 좋은문화병원 문화숙 원장의 후원으로 제정된 좋은문화상은 침체된 산부인과학의 위상을 높이고 관련 학문의 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2010년부터 수여되고 있다. 이 상은 산과학, 부인과학, 생식내분비학 3개 분야에서 국내외 학술지에 실린 SCI(Science Citation Index)급 논문 가운데 등재 인용지수(Impact factor)의 합이 가장 높은 제1저자에게 수여된다.2016-10-04 10:14:45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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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업체 15곳에 69억7700만원 구상권 행사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업체에 대해 건강보험공단이 구상권을 행사했지만 징수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송파병)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건보공단 121개 지사는 ㈜한빛화학, (유)옥시레킷벤키저, 홈플러스, 롯데쇼핑, 애경산업, SK케미칼(주) 등 15개 업체에 총 279건, 69억7700만원의 구상권 행사 고지서를 발송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납부실적은 산도깨비와 다이소 등 2개 업체가 연대 납부한 1건 500만원에 불과했다. 13개 업체 278건, 69억7200만원은 징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남아 있다. 남 의원은 "해당 업체들이 구상금 납부를 기피하는 건 피해자들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지 않고, 피해자와 공단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건보공단은 가해업체에 대해 구상금 소송 등 보다 적극적인 징수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2016-10-04 10:08:52최은택 -
엔지켐 '록피드 면역스테이션' 로드샵 오픈엔지켐생명과학(회장 손기영)은 지난달 30일 '록피드 면역스테이션' 로드샵 1호점을 서울 도곡동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록피드 주원료 PLAG 성분은 녹용유효성분으로 2013년 식약처로부터 '과민면역반응활성인자 인터루킨4 감소를 통한 면역조절'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이다. 지금까지 록피드는 대리점, 약국, 병원 등을 통해 판매해 왔지만 다양한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로드샵을 열게 됐다. PLAG 성분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에 특허 등록된 물질로 호중구 감소증에도 유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 물질을 건기식 제품과 동시에 암환자 호중구 감소증과 관련한 신약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 미국 FDA로부터 임상 2상 허가를 받은 상태다. 엔지켐생명과학 김혜경 부회장은 "PLAG는 백혈구와 혈소판, 적혈구의 균형을 맞춰 면역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며 "천식, 아토피, 비염, 류마티스 관절염, 점막염, 패혈증 등에 적응증을 가진다"고 말했다. 구입문의=02-578-82882016-10-04 08:16:5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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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병원 스마트폰 처방 소식에 문전약국 긴급 회동"한양대병원 스마트폰 처방전 도입 소식은 데일리팜 기사를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됐다." "한양대병원은 2009년 도우미가 키오스크를 이용해 특정 약국에 처방전을 몰아준다는 논란이 발생하면서 키오스크를 전면 철회한 곳이다. 스마트폰 처방전이 똑같이 악용되리라는 생각 밖에 안든다." 한양대병원은 지난 달 27일부터 스마트폰 하나로 진료에서 수납까지 가능한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엠케어(M-care)'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금은 기능이 도입되지 않았지만, 한양대병원은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까지 스마트폰 처방전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전자처방전을 의미하는 스마트폰 처방전의 도입 소식이 전해지자, 한양대병원 인근 문전약국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급기야 지난 달 30일 문전약국 약국장 8명은 한양대병원 인근 모처에서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서로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킬 수 밖에 없는 문전약국 약국장들이 한 곳에 모이는 일은 쉽지 않은 상황. 이들은 대책회의를 가지면서도 "10년 만에 한 자리에 모인 것 같다"며 한목소리를 이야기 했다. 먼저 대책회의를 주도한 A약국 약국장이 말문을 텄다. 그는 키오스크를 철회한지 7년 만에 스마트폰 처방전을 도입하려는 한양대병원의 의도가 궁금하다고 했다. A약국장은 "한양대병원은 2009년 도우미 문제로 키오스크를 철회하고, 지난해 또 다시 키오스크를 도입하려고 하다가 논란을 겪은 곳"이라며 "성동구약사회도 나서서 키오스크 도입을 보류해달라고 했고, 지금까지 키오스크 서비스 중단을 멈춘 상태"라고 언급했다. 한양대병원에서 지적한 키오스크의 단점을 스마트폰 처방전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논리도 반박했다. A약국장은 "한양대병원은 스마트폰 선결제 서비스로 환자들의 조제 대기시간, 약사들의 조제시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다"며 "하지만 키오스크 시행 당시 초창기 몇 개월을 제외하고는 노쇼 비율도 현저히 줄었고, 조제시간도 10분 내외로 불편을 겪을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처방전 도입 소식을 한양대병원 측이 아닌 데일리팜 기사 보도를 통해 접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B약국 약국장은 "기사에서 한양대병원 관계자가 문전약국 약국장들을 만났다는 멘트가 있는데, 약국장끼리 이야기를 해보니 한양대병원과 접촉한 약국장은 한 사람도 없다"며 "도대체 병원 측에서 누구를 만났는지 궁금하다. 서로 이간질을 시키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양대병원 문전약국 8곳의 약국장들의 스마트폰 처방전 도입을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은 대부분 시대의 흐름 상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공감하면서도 악용될 소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낼 수 밖에 없었다. C약국 약국장은 "스마트폰 처방전의 반대 명분이 있어야 한다"며 "스마트폰 시대에 스스로 어플을 설치하고, 처방전을 발급하는건 자유의지"라며 타 약국장들보다 스마트폰 처방전 도입을 개방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문제의 목소리는 또 다시 나왔다. 만약, 스마트폰 처방전을 설치하지 않은 고객이 약국이나 병원을 방문할 경우, 어디서든 도우미가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양대병원 어플리케이션 스마트폰에 설치했나요?"로 시작하는 도우미의 질문이 어플리케이션 설치부터 개인선호약국 지정까지 악용되어 '원스톱' 설치가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지난 2009년 한양대병원에서 키오스크 서비스 중단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인 '도우미'의 등장이 문제점으로 발생한다. D약국 약국장은 "출발의 취지는 좋지만, 몇 년전에 겪어 본 아픔 때문에 또 다시 우려할 수 밖에 없는게 우리들"이라며 "스마트폰 처방전 도입은 또 다시 문전약국의 갈등을 불러 일으킬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처방전의 도입을 문전약국 측면에서만 바라본 것도 아니다. 한양대병원 문전약국 약국장들은 스마트폰 처방전이 전자처방전으로 이어질 것을 예상하면서, 스마트폰 처방전을 결국 정부가 추구하는 원격의료로 가기 위한 하나의 디딤돌로 바라봤다. E약국 약국장은 "스마트폰 처방전이 허용되면 전자처방전의 허용은 시간 문제"라며 "전자저방전이 도입되면 약국의 택배배송은 막을 수 없는 일이 된다"고 말했다. 대형병원의 스마트폰 처방전 도입이 문전약국 뿐 아니라 동네약국들의 경영 문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게 이날 모인 문전약국 약국장들의 담론이다. 이날 대책회의에 참석한 정안수 성동구약사회 근무약사위원장은 "스마트폰 처방전의 문제는 비단 한양대병원 문전약국의 일이 아니라,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논의해야 할 안건"이라며 "스마트폰 처방전, 전자처방전, 원격의료 도입은 큰 틀에서 모든 약사들이 막아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폰 처방전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그에 따라 떨어질 약사의 위상과 의약분업 취지에 어긋나는 부분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며 "문전약국 약국장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약사회에 알리고 논의한 이후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책회의를 주도한 A약국 약국장 역시 "스마트폰 처방전 도입은 또 다시 약사로서 부끄러워질 수 있다는 차원에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라며 "이익을 위한 진흙탕 싸움이 아닌, 향후 원격의료 및 택배배송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의 도입을 반대하자는 차원의 목소리를 내자"고 당부했다.2016-10-04 06:14:57이혜경 -
한약학과 학생들, 교수·한약사들과 '머리 맞댔다'한약사 제도 개선을 위해 전국의 한약학과 학생과 교수, 한약사회가 머리를 맞댔다. 전국 한약학과 학생들은 최근 원광대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전국한약학과학생협의회(이하 전한협) 세미나를 열었다. 원광대와 우석대, 경희대 한약학과 학생들이 모였으며, 각 대학 교수진을 비롯해 한약사협회 임원단과 한약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 앞서 참석한 3개 대학 학생들은 현 한약사제도의 문제점과 100처방규제, 한방의약분업 등에 대해 토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투쟁 집회 필요성을 두고 학생들간 격렬한 토론도 벌였다. 그런가하면 학생과 교수, 한약사회는 현행 한약사제도와 관련 다양한 의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학생들은 토론에서 개개인들이 갖고 있던 궁금증도 해소하고, 현재 한약사들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도 의견을 나눴다. 윤석영 원광대 한약학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과 관련해 이 제도에 한약사 개입이 너무 미비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며 "한약사가 함께 개입해 일을 진행해야 더 많은 성과를 얻고 그것이 합당하다는 입장도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한약학과 학생들은 한방분업 도입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원광대 한약학과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6일부터 원광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그동안 학생들이 학내와 시민 대상으로 거리 서명운동을 진행한 결과 지난 9월29일까지 1400여명이 동참했다. 학생들은 또 지난 1일에는 전주 한옥마을에서 한약학과 홍보행사를 벌였고, 3일에는 익산역, 전주역 등에서 시민들을 만나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윤 위원장은 "학생과 교수, 한약사회가 한자리에 모여 한약사 제도에 대해 토론하고 방향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며 "이를 계기로 한약사회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서명운동을 계속 진행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2016-10-04 06:14:54김지은 -
"약국서 헛걸음질 없는 쇼핑경험 제공하자"약국이 '변화'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모두 공감하지만, 막상 '어떻게' 변화해야 할 지 대부분 약사는 막막함을 느낀다. 각 약국 프렌차이즈는 이에 대해 절박한 고민에 빠져있다. 이중 일찌감치 '외국식 드럭스토어' 콘셉트를 회원 약국에 접목해온 국내 최대 규모의 온누리약국체인의 방향을 들어봤다. 온누리H&C가 매월 진행하고 있는 정기 세미나에서 박종화 대표는 해외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회원들에게 '함께 변화해보자'고 권유하고 있다. 2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박종화 대표는 ▲소비자 중심의 ▲헬스케어 상담이 이뤄지는 ▲업태로서 약국 필요성을 강조하며 '헛걸음질 없는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약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먼저 미국과 일본에서 성장하고 있는 드럭스토어 현황을 소개했다. 미국 '월그린'은 37분기 연속 매출과 수익이 증가하고 있고, 일본 드럭스토어는 일본 전체 소매점 매출이 감소하는 와중에 최근 13년 동안 매출이 228% 성장했다. 그는 "경기 침체 중에서도 가장 잘 되는, 계속해서 성장하는 소매점이 드럭스토어"라며 "한국에서는 오로지 약사만 할 수 있는 드럭스토어를 정작 약사들이 10여년 간 외면해왔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이어 "약국이 건강 상담, 기능성 건강제품을 판매하지 못하는 사이 홈쇼핑은 건강기능식품과 생활용품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식품을 1년치 씩 판매하는 홈쇼핑이 이렇게 성황인 나라는 한국 뿐"이라고 설명했다. 박종화 대표는 약국이 되찾아야 할 가치로 ▲전문성 ▲편의성을 꼽았다. 두 가지를 확보하면 한국의 약국도 해외 드럭스토어처럼 성장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전문성은 미국의 '월그린'을 예로 들었다. 월그린은 초반 취급 품목 다양화에 집중했으나, 월마트와 같은 경쟁 체인과의 차별성은 '전문성'에 있다고 판단, 의약품 부분 전문성을 강화하고 70% 이상을 헬스케어 상품으로 채우기 시작했다. 박 대표는 "월그린은 그러면서도 편리성을 추구했다. Drive-Thru시스템을 갖추고 전체 25% 매장을 24시간 영업체계로 운영한다"며 "일본 드럭스토어 매장은 골목골목에 위치해 접근성을 높이고 '원 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구색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드럭스토어가 이렇게 생활 밀착, 접근성 향상, 전문성 강화를 꾀하며 소비자는 약국에서 '언제 방문해도 찾는 제품을 살 수 있는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그는 "우리는 소비자가 찾아야 갖다놓고, 심지어 찾아도 갖다놓지 않는 약사 중심 매장을 운영한다"며 "10평 남짓 편의점도 포스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대부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헛걸음질 없는 쇼핑' 경험을 1년만 제공하자. 그럼 어떤 약국도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가 제시한 구체적인 방법은 소비자 중심으로 생각하고, 의약품을 비롯한 헬스케어 전반에 대한 상담과 제품을 갖추며, 의약품 판매 '업종'에서 건강 관련 상담·판매 '업태'로의 변신이다. 박종화 대표는 "온누리체인이 외국 사례를 수집하고 플래그스토어를 운영하며 이런 목표를 실현할 방법을 찾느라 고민하고 있다"며 "우리 약사들의 생각이 바뀌고, 풍성한 쇼핑 경험이 가능한 매장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016-10-04 06:14:53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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