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슨병 치료제 '엘도파' 자살 위험도 높이는 요인"
- 이혜경
- 2016-10-04 10: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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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서울병원 파키슨병 환자 4362명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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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을 진단받은 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자살위험이 2배가량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 연구팀은 1996년부터 2012년 사이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환자 4362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연구에서는 파킨슨병 치료에 쓰이는 엘-도파(L-Dopa)의 약물 농도가 높아지는 경우에도 자살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새롭게 지목됐다.
엘-도파는 체내에서 도파민으로 변화하게되는데, 이로 말미암아 자살위험을 높이는 환자의 충동성을 키웠거나 고농도의 처방을 받을 당시 이미 우울증이 심각한 상태였기 때문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파킨슨병이 란도파민의 신경세포소실과 관련있는 신경변성장애로, 떨림과 경직 등이 특징적인 신경계 퇴행성 질환을 말한다. 60세이상 노인에게서는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환자수가 2010년 127.5명에서 2014년 168.5명으로 늘어, 연평균 7.2%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 연구에서 등록된 파킨슨병 환자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환자는 모두 29명으로, 파킨슨병을 진단받은지 평균 6.1(±3.5)년이 지나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자살 당시 평균 나이는 65.8세였다.
연구팀은 이들 자살환자의 수가 같은 연구기간 동안 일반 인구에서 연령과 성별, 연도에따른 자살률을 반영하여 분석했을때 예측했던 14.59명보다 1.99배나 더 높다고 밝혔다.
연구참여 파킨슨병 환자중 사회인구학적측면과 파킨슨병관련변수, 정신과적증상, 과거치료이력 등을 토대로 추려낸116명을 대조군으로 비교분석한 결과, 남성환자의 자살위험이더 높았고, 심각한 운동장애가 발생한 경우도 자살위험을 부추기는 사유로 확인됐다.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을 앓고있거나 앓은적이 있다면 그렇지않은 환자보다 상대적 위험도가 3.21배 가량 치솟았다.
한편, 이번연구는 뇌신경분야 국제학술지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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