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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1712명 시국선언…"박근혜 퇴진하라"전공의들이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기동훈, 이하 대전협) 기동훈 회장 및 전공의들은 10일 오후 3시 30분 경 대전협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해당 시국선언문은 9일 전국 전공의들에게 먼저 배포됐으며, 자발적인 서명 참여와 동참의사들을 더해 10일 발표됐다. '대한민국 젊은 의사들은 법치가 무너지고 헌정질서가 파괴된 대한민국의 작금의 시국에 분노한다'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시국선언문에는 전국 60개 병원 전공의 대표와, 1712명의 전공의들이 공감하며 참여했다. 기동훈 회장은 "소의치병(小醫治病), 중의치인(中醫治人), 대의치국(大醫治國), 작은 의사는 병을 고치고·평범한 의사는 사람을 고치고·큰 의사는 나라를 고친다"며 "이제 젊은 의사들이 환자안전과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지키기 위해 큰 의사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젊은의사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진료와 처방의 근거가 환자의 임상적 상태와 의학적 원칙이 아닌 누군가의 허락이 되는 나라를, 의료가 모두를 위한 선의가 아닌 누군가의 편의가 되는 나라를, 그리고 공권력이 국민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는 나라를 우리는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따.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의 영역이 아닌 대의치국이란 신념 하에 대한민국의 소생을 위한 처방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주변에 기생하며 국가를 병들게 하고 이번 사건을 초래한 현 정권에게 정치적 사망을 선고하고 즉각 퇴진할 것을 요구했다.2016-11-10 17:28:50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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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약, 약국거래 활성화…복산나이스와 MOU서울 노원구약사회 (조영인 회장) 총무위원회(담당부회장 이필상, 총무위원장 윤중식)는 11월 약사회관에서 복산나이스 서울지점(지점장 이호철)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복산나이스는 노원구 약국의 불용재고 반품 처리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내용을 공문 또는 홈페이지, 알리미를 이용해 일선 약국에 홍보하는 한편, 복산나이스 거래 약국은 거래장부 차감 형식으로 낱알반품을 하기로 협의했다. 보험수가의 90% 보상을 원칙으로 했다. 다만 일부 반품처리가 합의되지 않는 제약사 및 거래가 없는 제약사는 제외된다. 노원구약사회는 백제약품에 이어 복산나이스와 두 번째로 협약을 맺었다.2016-11-10 17:25:33정혜진 -
강동구약, 지역 고교생에 장학금 전달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전경준)는 8일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신민경, 위원장 고진아) 주관으로 지역 고교생 1학년 학생 7명(광문고 2명, 둔촌고 1명, 서울컨벤션고 1명, 선사고 2명, 한영고 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신민경 부회장은 "여러분의 이웃 약국에 계신 약사님들이 여러분을 격려하고자 자선다과회, 바자회, 기부금을 통해 마련한 장학금"이라며 "늘 함께 응원하는 약사들을 기억하고 학업에 더욱 정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경준 회장도 "장학사업은 우리가 지역주민들께 받은 사랑을 나누어드리는 것"이라며 "우수하고 성실한 학생 여러분이 진정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성취했으면 좋겠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장학금 전달식에는 전경준 회장, 신민경 부회장, 박희성 지도위원, 고진아 여약사위원장, 양명환 최명희 박건영 정귀숙 강신현 여약사위원, 이광희 정보통신위원장과 8명의 학부모가 참석했다.2016-11-10 17:09:51강신국 -
충북대병원, 췌장암 바로알기 캠페인세계 췌장암의 날(11월 17일)을 맞아 췌장암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일반인과 환자를 위한 췌장암 바로알기 캠페인이 개최된다. 충북대학교병원(원장 조명찬)은 17일 오후 12시 30분부터 병원 서관 8층 세미나실에서 한국형 췌장암 검진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소화기내과 한정호 교수가 '췌장이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소화기내과 박선미 교수가 '췌장암의 치료방법'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을 한다. 이 행사는 한국췌장암네트워크, 대한췌담도학회, 한국췌장외과연구회, 대한암협회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소화기암학회 등이 후원한다.2016-11-10 16:45:11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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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도 예외없다"…무자격자 점검 예고경기도약사회(회장 최광훈)가 약국 불법행위 제보센터를 운영하며 대대적인 자율정화 사업에 착수한다. 최광훈 회장은 10일 대회원 서신을 통해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와 분업예외약국 관련 약국자율정화 계획을 알렸다. 최 회장은 "먼저 약국 불법행위 신고 제보센터(약사회 홈페이지)를 운영해 불법행위를 일삼는 약국에 대한 회원들의 제보를 받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현장 점검팀을 상시 운영해 제보된 약국에 대해서는 암행점검을 통해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불법행위 증거자료를 확보 하겠다"며 "특히 분업 예외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불법이 확인된 약국은 1차 자정 기회를 부여하고, 1개월 이내에 반드시 재점검을 실시해 또 다시 불법이 확인될 경우 즉시 관계기관에 고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2월말까지 계도기간을 두겠습니다. 다소 촉박한 시한이지만, 우리 모두가 인지하고 있듯이 무자격자에 의한 의약품 판매행위는 명백한 불법행위이기에 지금 당장이라도 개선돼야 하는 국민적 당위 앞에는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힘든 부분이지만 올바른 약사직능의 사회적 책임에 즉각적인 바른 응답과 실천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도약사회 임원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과 모범적인 행동으로 회원 앞에 다가서겠다"며 "더 이상 임원이라는 직책이 불법의 면피용이 될 수 없음을 명백히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무자격자에 의한 의약품 판매, 면허대여 등 약사사회 내부의 그릇된 인식과 병폐를 뿌리 뽑고 해결해야 한다고 많은 회원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면서 "우리 스스로 인식의 전환과 자정을 통해 변화된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지 못한다면 더 이상의 국민 신뢰는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원격화상투약기 도입, 편의점 판매 안전상비약 품목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에 좋은 빌미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2016-11-10 16:37:33강신국 -
목포시약, 지역 복지관 등에 후원 물품 전달전남 목포시약사회(회장 조기석)는 2016년 목포약사회 하반기 사회공헌사업으로 지역 복지관에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시약사회는 이날 각 지구별로 공생원과 서남장애어린이집, 경애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먼저 경애원에는 원내 어린이들이 정기연주회에 필요한 연주복 등 의류구입과 아이들 간식을 준비해 전달했으며 신선호, 이남선, 김동훈 총무 등이 참석했다. 서남장애어린이집에는 하당지구와 상동지구에서 어린이집에서 필요한 세탁기를 구입해 박용호 약사가 전달했다. 경애원에는 어린이들의 겨울옷을 구입해 박현, 김미향 약사가 전달했다. 이번 방문에는 조기석 회장과 정승원 총무, 각 지구장과 총무 등이 참석했다.2016-11-10 13:19:42김지은 -
이틀 근무한 약국직원, 부당해고 소송…약국장 승소이틀간 근무했던 약국 직원이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1개월치 급여와 손해를 본 취업성공수당에 대한 위자료를 요구하는 소송에서 패소했다. 1심과 2심 법원은 약국장의 손을 들어줬지만 약국장과 직원 사이의 법적분쟁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사건을 보면 충남 A약국의 약국장은 전산 및 보조업무를 할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주 6일, 월 256시간 근무에 급여 120만원을 조건으로 내걸었고 B직원을 채용했다. 첫 출근날 근무를 한 B직원은 다음날 당시 최저임금인 시급 4680원에 맞게 급여를 인상해주거나 근무시간 단축을 약국장에게 요청했다. 약국장은 B직원의 제안을 거절했고 직원은 더 이상 약국에서 근무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후 약국장은 직원에게 근무시간 11시간으로 계산해 6만원을 급여로 지급했다. 그러나 B직원은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근로기준법 26조에 따라 1개월 분 급여 125만원과 약국장이 최저임금 이하의 급여를 지급해 고용노동부에서 취업성공수당을 못받게됐다면 위자료 75만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이에 법원은 직원의 주장을 수용하지 않았다. 부당해고라는 증거도 없고 근로기준법상에 위법한 행위가 없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었다. 2심 법원인 수원지방법원은 최근 판결문을 통해 "직원이 약국장에게 근로기준법 26조에 의해 30일분 이상의 통상 임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근로기분법 35조 3항의 예외조건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직원이 사건 약국에서 이틀 가량 근무했다"며 "근로기준법 35조 3항을 보면 월급근로자로서 6개월이 되지 못하면 근로기준법 26조를 적용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는 만큼 한달치 월급을 지급할 이유는 없다"고 판시했다. 법원은 또한 "직원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약국장이 부당해고를 했다고 인정하기 힘들고 이를 인정한 증거도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법원은 "약국장이 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한 금액은 120만원으로 최저임금 124만160원에 미달한다"며 "직원이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월급을 받기로 해 취업성공패키지 수당을 받지 못한다고 해도 이는 일반적이지 않은 특별손해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직원이 취업성공수당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약국장이 알았거나 알 수 있었는지 직원이 제출한 증거만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직원의 항소는 이유 없어 이를 기각, 1심 판결과 결론을 같이한다"고 밝혔다.2016-11-10 12:30:05강신국 -
"마약류통합시스템 도입?, 소포장 의무화 선행돼야""마약류 메칠페니데이트 포장단위는 200정이다. 환자의 하루 처방량은 2정이다. 투약을 위해 개봉했다면, 198정을 매일매일 재고관리하고 실시간 의무보고해야한다. 소포장은 절실하다." 정부가 추진중인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정상 도입하려면 마약류와 향정약 소포장 의무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통합시스템이 도입되면 마약류 재고·사용 관리 내역이 실시간으로 의무보고돼야하기 때문에 일선 병의원과 약국 혼란을 줄이려면 정부와 제약사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KFDC법제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 강원도 재활병원 김향숙 과장은 통합관리시스템 도입에 필수요건이 '마약류 소포장 의무화'라고 주장했다. 김 과장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핵심 중 하나는 입출고 재고관리라고 전제했다. 일선 병의원 약제실 내 약물관리자의 하루 업무는 매일 아침 마약류 재고조사로 시작한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약사들이 마약류와 향정약 재고조사를 합리적으로 할 수 있어야 통합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메칠페니데이트 등 마약류 기본 포장단위는 200정 또는 300정인데 환자가 하루 사용하는 양은 1정, 2정에 그친다. 이럴 경우 처방을 위해 마약류 포장을 개봉하면, 남겨진 수백개의 마약류 낱알의 재고관리를 위해 매일아침 약물을 세고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과장은 이를 해결하려면 200정 이상 포장단위를 30정 이하로 소포장화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지방의료기관이나 의약분업 예외지역 등 약사 1명이 업무를 보는 병의원의 경우 소포장이 도입되지 않으면 적잖은 혼란이 야기된다는 것. 특히 과거 마약에만 적용했던 '봉인' 조치를 향정의약품으로까지 확대 적용하는 내용이 담긴 마약류 시행규칙 개정안을 고려해서라도 소포장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마약류의 경우 봉인을 뜯으면 반품이 불가능한데, 향정약도 봉인 의무가 적용되면 반품이 상대적으로 어려워지기 때문에 소포장이 필수적이라는 시각이다. 김 과장은 "128정을 세는 것과 28정을 세는 것은 업무량에 있어 차원이 다르다. 마약류 소포장은 시급한 사항"이라며 "제약사가 소포장을 생산하지 않는 이유는 약가 때문으로 알고 있다. 식약처가 국민 건강을 위해 약가 보전안을 마련해서 소포장을 실현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약가 보전은 보험심사평가원이나 공단일이지만, 식약처가 시행하는 통합관리시스템인 만큼 선행조건을 만족시켜야 약사들의 협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지적에 식약처 마약정책과 최희정 사무관은 마약류 소포장과 봉함증지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무관은 "다른 약 보다 마약류 소포장 적용을 더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봉함증지의 경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의무화 시점에 맞춰 봉인 의무를 폐지할 것"이라고 답변했다.2016-11-10 12:28:18이정환 -
"혼자서도 잘 먹어요" 데팜 기자 3인의 혼밥 체험혼밥(혼자 밥 먹기), 혼술(혼자 술 마시기), 혼행(혼자 여행하기)…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나홀로족들을 위한 ' 혼밥' 문화가 우리 사회를 달구고 있다. 지난달 종료된 tvN 드라마 '혼술남녀'나 '나혼자산다' 같은 예능프로그램의 인기도 이를 반영하는 현상 중 하나일 것이다. 한술 더 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혼자 밥 먹기를 등급화 하는 '혼밥 레벨 테스트'까지 등장했다. (처음 들어본 분은 심심풀이로 아래 그림에서 나의 레벨을 체크해보시길.) 삼각김밥이나 컵라면 등 혼자서도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편의점이 1단계, 대학가 학생식당이나 푸드코트가 2단계, 패스트푸드점과 분식집이 각각 3, 4단계를 차지하고, 중국집, 냉면집 등 일반음식점은 5단계, 유명 맛집은 6단계,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이는 패밀리레스토랑, 고기집이 7, 8단계란다. '혼밥 고수'라는 9등급은 '술집에서 혼자 술 먹기'다. 늘상 사람에 치일 것 같은 제약인들에게도 혼밥이 필요한 순간은 있다. 특히 대부분의 시간을 현장에서 보내는 영업사원(MR)들은 병원 근처에서 햄버거나 도시락 등으로 끼니를 해결하기 마련. 매일 먹어야 하는 점심, 가격 부담이 크지 않다면 가끔은 새로운 맛집을 찾아가보면 어떨까. 데팜미식회 8번째 메뉴는 MR들을 위한 병원 근처 '혼밥 맛집'으로 정해봤다. 혼밥 레벨이 각양각색인 데일리팜 기자 3인의 혼밥 체험기를 공유한다. ◆강동성심병원 근처 '안녕식당' 지난해 1월에 오픈한 ' 안녕식당'은 말 그대로 숨은 맛집이다. 가게 위치도 천호동 코오롱상가 뒷편 골목길 안에 숨겨져 있다. 강동성심병원에서 10분 정도 걷다가 좁은 골목길을 들어서면 일본 마을을 연상케하는 아기자기한 식당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 중 한 곳이다. 식사시간에 가면 기본 30분을 기다려야 한다지만 평일인 데다 오후 2시가 다 된 시간에 도착한 덕분에 곧장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시간이나 좌석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도 '혼밥러'가 누릴 수 있는 특혜가 아닐까. 가게 내부는 전체 테이블이 5개 남짓 되나 싶을 정도로 아담했다. 조리공간을 둘러싸고 바 형식으로 된 좌석도 마련돼 있었는데, 그야말로 혼밥하기엔 딱인 자리였다. '안녕짬뽕'과 '사케동(연어덮밥)'이 이곳의 대표메뉴로, 가츠동이나 가라아게동, 명란소고기덮밥 등도 인기란다. 메뉴판에는 "폭발적", "인기" 등의 간단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 메뉴 선택 시 참고할 만 했다. 잠깐 개인적인 얘기를 하자면 일반적인 여성분들보다 혼밥을 두려워하는 편은 아니라고 자부한다. 혼밥 레벨로는 4단계 정도? 다만 혼자 가서 가장 아쉬운 점은 여러 개를 시킨 뒤 나눠먹을 수 상대가 없다는 정도였다. 고심 끝에 '가라아게동'을 주문하고 단무지와 김치는 담고 나니 금새 유부된장국과 주인공이 등장했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 않기도 했지만, 바 좌석에는 혼자 식사하러 온 젊은 여성들이 서넛 있어 전혀 어색함을 느낄 수 없었다. 그만큼 맛도 분위기도 보장된 곳이다. 조금 과장해서 주먹만한 치킨 튀김이 듬뿍 올려진 이 맛을 어떻게 표현하랴. 치킨 한 입 베어물고, 소스를 쓱쓱 비벼 밥 한 숟가락을 떠넣으면 꿀맛이 따로 없다. 대화상대가 없으니 맛에 한층 더 집중하게 되는 경향도 있는 듯 했다. 식사시간 단축으로 오후시간이 한결 여유있어 지는 건 덤이다. 그러고보니 점심시간에도 데팜미식회 취재나 미팅 등을 핑계로 혼자 밥을 먹어본 적이 얼마만이었을까. 피치못할 사정으로 혼밥을 해야 하는 분들은 물론이지만, 가끔은 일부러라도 '혼밥의 여유'를 즐겨보시길 추천하고 싶다. ▷데일리팜의 한마디◁ "혼밥이 아니라 몇 명이 가도 후회하지 않을 맛" ◆세브란스병원 근처 '더닭' 최근 혼밥 전문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젊음의 거리 신촌을 찾았다. 그 중에서도 닭도리탕을 혼자서 먹을 수 있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앞 명물거리 ' 더닭'을 소개한다. 더닭은 1인 닭도리탕과 닭 샤브샤브 전문 체인점이다. 혼밥이 콘셉트지만 1인분부터 5인분까지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어 회사 직원끼리도 부담없이 주문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영업사원들이나 외근이 잦은 제약사 직원이라면 혼밥이 '흔밥'이 될 정도로 혼자 먹는 것에 내성이 생겼을 것이다. 점심식사를 이용해 업무를 한다던지, 오후 업무 구상을 하는 경우, 또는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을 통해 평소 보지 못했던 동영상을 즐기기 위한 '점심'장소는 마땅치 않다. 그런 면에서 더닭은 편하면서 여유롭게 혼자 식사가 가능한 장소를 제공한다. 하루 평균 6명에서 10명정도 '혼밥러'가 찾는다고 한다. 더닭 메뉴 중 닭도리탕+면종류+떡사리+흑미밥으로 구성된 1인용 '런치세트'를 먹기로 했다. A·B·C·D 각 세트별 구성이 조금씩 다르다. 최저 6000원에서 8000원대로 냉면이 들어간 메뉴는 1000원이 더 붙는다. 밑반찬은 단무지, 피클, 김치 세 종류가 끝이다. 단촐하지만 부족하지는 않다. 기본 닭도리탕이 들어간 A세트를 주문했다. 닭고기는 한 번 삶아져 나와 탕이 끓자마자 먹을 수 있었다. 약 11분 정도가 걸려 패스트푸드 못지 않은 속도였다. 바쁜 시간 쪼개어 혼자 먹기에도 나쁘지 않다. 맛은 일반적인 닭도리탕 집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라면사리와 감자, 떡사리 등 양은 의외로 푸짐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점심시간임에도 복작복작 거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널찍한 탁자를 놓고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했다. 탁자가 크다보니 컴퓨터를 올려놓고 간단한 작업까지 마무리 한 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물을 치운다던가 빨리 일어나라고 눈치 주는 경우는 없었다. 매운 요리를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다. 매운맛을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더닭 신촌점에서는 현재 4단계는 판매하지 않고 있다. 해외에서 생산한 고추를 가져와야 하기 때문이란다. 주인장은 "엽기떡볶이보다 더 맵다. 우습게 보다간 큰코 다친다"며 웃었다. ▷데일리팜의 한마디◁ "나혼자 밥먹고, 일하고, 놀고 다 할 수 있는 혼밥집" ◆서울성모병원 근처 '우마이도' '혼밥' 하면 역시 라면 아니겠는가. 이쪽 바닥(혼밥계) 이른바 저렙인 기자도 OO천국에서 앉아 라면과 김밥을 주문한 기억은 갖고 있다. 데팜미식회 혼밥편에서는 여기서 '대충'이라는 이미지를 제거해보기로 했다. 찾은 곳은 일본식 돈코츠 라멘과 혼밥으로 유명한 '우마이도'. 제약업계 영업사원들 사이에서 둘째가면 서러울 정도로 유명한(?) 서울성모병원 맞은편에 있는 센트럴시티에 위치해 있다. 가게 입구에서 내부를 확인하자 마자 홀로 들어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사라졌다. 인테리어가 혼밥에 특화돼 있었다. 양념통, 젓가락, 곁반찬 등을 놓아두는 진열대가 일종의 칸막이 역할을 하고 옆으로 늘어져 앉는 방식의 테이블은 혼밥하는 이들의 시선처리를 돕기에 충분했다. 라멘 메뉴는 딱 2종류, 돈코츠오리지널(8000원)과 돈코츠라멘매운맛(9000원)이다. 제약 기자 답게 오리지널이란 단어에 이끌려 주문했다. 돈코츠오리지널은 순대국 국물과 비슷한 색감의 육수에 돼지고기 차슈, 숙주, 파, 삶은계란 등이 토핑돼 있었다. 진한 국물과 독특한 면발이 술자리가 많은 제약 영업사원들의 해장에 딱이란 생각이 들었다. 전날 회식 후 출근해 의사 고객님들 만나고 나오신 서울성모병원 담당자들이라면 한번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아, 사진에 보이는 삶은계란을 가르면 반숙의 노른자가 등장한다는 것이 히든카드. ▷데일리팜의 한마디◁ "오리지널을 시켰지만 옆에서 먹는 매운맛라멘에 계속 눈이 가긴 했다." ◆정리= 안녕식당 안경진·더닭 김민건·우마이도 어윤호 ◆그래픽 이미지= 양미영 ※취재에 협조해주신 제약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제약사 근처 맛집을 아시는 분은 제보 바랍니다.2016-11-10 12:21:48제약산업팀 -
"건기식은 방판으로, 규제 없는 식품은 방송으로"규제장벽이 높은 건강기능식품은 방문판매로, 규제가 덜한 식품은 방송매체를 통한 판매가 활성화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감히 사용하지 못했던 '만병통치', '암도 고친다'는 과대광고가 식품 홍보수단으로 공공연히 쓰이며 건기식의 빈 자리를 점령하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이 주요 유통경로였던 홈쇼핑과 방송 채널을 잃고 있다. 한동안 주춤했던 현장 방문판매가 크게 늘었다는 전언이다. 한때 전성기를 누렸던 방문판매 기법은 유통경로가 명확하지 않고 교환이나 환불이 어렵다는 이유로 점차 축소되는 듯 했다. 그러나 백수오 사태로 건강기능식품이 주력해온 홈쇼핑, 소매점에서 밀려나면서 방문판매와 온라인 판매로 다시 눈을 돌렸다는 해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워낙 많은 업체가 진입하다보니 개별 업체들은 성장세를 느끼지 못하겠지만 건기식 온라인몰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다"며 "이제는 가격경쟁이 심해져 업체들 간 갈등도 빈번하다"고 설명했다. 건기식 방문판매가 다시 활기를 되찾은 것은 높은 규제장벽 탓도 있다. 광고 문구와 기능성 표기에서 엄격한 규제를 따라야 하는 TV, 라디오, 지면, 온라인매체와 달리 방문판매는 판매자가 영업과정에서 과대광고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판매효과가 올라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반면 식품은 규제 제한 없이 공식 매체에서 과대광고 효과를 누리고 있다. 아무런 기능성이 입증되지 않은 건강 식품, 특히 요즘은 곡물, 열매 등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건강정보채널을 통해 범람하고 있다. 알려진 대로 백수오 사건 이후 건기식 유통채널을 차지한 건 일반 식품류다. 업계 관계자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기식이 쓰지 못하는 '효과', '치료', '암 예방' 등 수식어가 식품에 대해서는 규제 없이 쓰이고 있다"며 "식품 홍보는 규제가 없고 건기식은 규제가 강해 이런 아이러니가 생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에서 들여온 식품들이 '치료 효과'를 내세워 비싼 값으로 판매되고 있다. 국내산 식품과 비교해 기능성이 입증되지도 않은 식품을 소비자들이 비싼 값에 구매하는 것이다. 관계자는 "식품 관련 방송 콘텐츠에 대한 규제와 식약처의 정책 기준이 필요하다"며 "소비자의 건강권과 알 권리를 위해서라도 아이러니에 빠진 헬스케어 건강식품과 건기식이 제 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2016-11-10 12:20:40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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