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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들, 명찰은 잘 다는데 면허증 부착은 좀 아쉽다"가운 규제 대신 명찰 규제가 신설된 이후 약사들은 근무 시 명찰을 잘 달고 있었지만 또 하나의 의무 규정인 약사면허증 게시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약사회(회장 최창욱)는 3월 첫째주부터 분회 차원의 지도 점검과 시약 약국 위원회를 중심으로 약사명찰 패용 실태를 점검했다. 지난 9일과 11일에는 최창욱 회장과 약국위원회가 약국 밀집지역을 직접 둘러봤는데, 대부분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명찰 패용이 100% 가까이 지켜지고 있었다. 회원 약국 모두를 돌아본 동래구약 최종수 회장은 "이름이 새겨진 가운을 대부분 입고 있고, 가운이 아니면 명찰을 잘 패용하고 있어 문제될 것이 없어 보였다"며 "다만 잘 보이는 벽면에 게시해야 하는 약사면허증은 잘 보이지 않거나 너무 오래돼 새 것으로 교체할 필요가 있는 곳이 더러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명찰 패용 의무화 시행이 알려지자 일부 약사는 약사들에게 또 하나의 규제가 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그러나 당장 정부 점검이 불시에 이뤄진다 해도 문제될 약국은 거의 없다는 것이 임원들의 점검 결론이다. 한 임원은 "카운터를 두는 약국일 수록 약사 면허증이 잘 보이지 않는 곳에 걸어두거나 알아볼 수 없도록 방치되는 경향이 있더라"라며 "불법 행위 약국 계도 일환으로 면허증 다시 달기를 권장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최종수 동래구약사회장은 "면허증을 잘 달지 못하는 대부분 이유가 약국 벽면에 마땅한 곳이 없기 때문"이라며 "여의치 않은 경우 환자들의 눈이 많이 머무르는 의약품 광고 모니터에 파일로 게재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창욱 회장은 "회원 보호 차원에서 분회와 시약이 먼저 지도점검을 계획했다"며 "약사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것이 명찰과 면허증 아니겠느냐. 약사 면허증도 바코드가 새겨진 신규 면허증이 발급되는 만큼, 약사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면허증을 신규로 다시 발급받는 캠페인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사 실명제를 권고하기 위해 내 약국부터 내 사진과 정보를 밝힌 액자를 제작하고 있다"며 "약사가 먼저 국민들에게 정보를 오픈하고 떳떳할 수 있도록 작은 것부터 바꿔나가려 한다"고 덧붙였다.2017-03-16 06:14:57정혜진 -
소청과, 5가 혼합백신 보이콧 예고…질본 동분서주정부가 오는 5월부터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 예정인 'DTaP-IPV/Hib' 혼합백신(콤보백신)을 두고 소아청소년과 움직임이 심상치 않자 질병관리본부가 동분서주하고 있다. 질본 예방접종관리과 관계자들은 14일 오전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했다. 5가 혼합백신 도입과 관련, 의협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의협 관계자는 "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 보이콧을 언급하면서, 질본에서 갈등 해결을 위해 협회와 학회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안다"며 "아직 확정된게 없고, 의견을 나눈 정도"라고 언급했다. 질본은 지난해 12월 7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오는 5월 1일부터 사노피파스퇴르의 5가 혼합백신인 '펜탁심'을 국가예방접종 항목에 넣기로 했다. 5가 혼합백신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소아마비) 및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비형균에 의한 침습성 감염증의 예방을 위한 백신으로, 5월부터 1회 용량 0.5mL 씩 생후 2, 4, 6개월에 3회 접종을 권고했다. 하지만 소청과의사회가 NIP 백신 수급 대란을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5가 혼합백신의 NIP 포함은 또 다른 수급대란을 발생시킬 수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수급대란 해결, 백신접종비용 등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즉각 마련되지 않을 경우, 소청과의사회는 NIP 사업의 전면 철수를 선언하면서 전체 소청과 의사회원의 의사를 물어 NIP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임 회장은 "질본이 최근 의사단체로부터 5가 혼합백신에 대한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다"며 "소청과의사회 또한 질본과 만남여부 등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대의원제를 폐지한 소청과의사회는 소청과 의사들의 동의 없이 5월부터 5가 혼합백신의 NIP 사업을 진행하면 탈퇴하기로 했다"며 "질본이 민간의료기관의 인프라를 이용해서 손쉽게 국가 사업을 안착하려 하고 있다. 우리들의 동의 없이 사업이 진행되면 강력하게 탈퇴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2017-03-16 06:14:56이혜경 -
개·고양이 백신 등 동물약국 판매 옥죄는 농림부농림부가 처방 대상 동물용의약품에 마취제와 호르몬제, 항생 항균제, 생물학적 제제 및 전문 지식을 필요로 하는 동물약 일부 성분을 추가 지정했다. 농림부는 15일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고시안'을 행정 예고하고, 관계 기관들에 의견 제출을 요청했다. 이번 고시로 사실상 동물약국에서 판매해 오던 개, 고양이 백신, 심장사상충약의 경우 판매가 불가능해진다. 단, 동물병원에서 처방전을 발행한다면 약국에서 투약이 가능하지만, 현재로서는 동물병원에서 발행하는 처방전은 미비한 상황이다. 농림부는 이번 법 개정 이유에 대해 "동물약 오남용 방지로 공중보건 위해 예방 및 부작용 피해 방지를 위해 처방 대상 동물약에 부작용 위험 우려 성분, 항생 항균제 내성균 예방관리 필요 성분 및 전문지식 필요 성분 등을 추가 지정했다"며 "재검토 기한을 설정하며 동 규정 운영과정 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법 개정으로 처방 대상 추가지정 성분 약의 경우 2017년 8월 1일부터 처방전이 필요하며, 이중 생물학적 제제의 추가 지정 성분의 경우는 그보다 1년 뒤인 2018년 8월 1일부터 적용될 방침이다. 동물약국협회 관계자는 "고시 예고안은 사실상 개, 고양이 백신과 심장사상충약을 처방대상으로 묶어 동물약국에서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명목상으로는 보호자가 동물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으면 되지만 현재까지 처방전 발행되는 동물병원은 거의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동물보호자들은 개, 고양이 백신을 이제 직접 구매할 수 없게 된다. 개, 고양이 종합백신을 모두 동물병원에서만 맞춰야 하는 게 정말 동물보호자를 위한 것이냐"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 이동수단이 없는 이들에 백신은 동물의 생명을 지키는 최소한의 보루였는데 이 조차 없애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2017-03-16 06:14:54김지은 -
성남-용인시약, 탁구동호회 교류전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 탁구동호회 '일탁모'와 용인시약사회(회장 연제덕) 탁구동호회 '용탁회'는 지난 11일 용인 동백탁구클럽에서 친선 탁구 교류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약사 건강증진과 친선도모를 위해 마련됐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교류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행사에는 한동원 회장(성남), 연제덕 회장(용인)을 비롯해 김광식 용인시약사회 총회의장, 김광석 문화체육위원장(성남), 일탁모 변동성 회장, 용탁회 김대우 회장 등 동호회원 15명이 참석했다.2017-03-15 21:28:18강신국 -
NICE, '얼비툭스' 사용범위 확대머크는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이 RAS 정상형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게 FOLFIRI 또는 FOLFOX 병용요법으로 ' 얼비툭스(세툭시맙)' 사용을 권고한다는 최종평가결정안(FAD)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NICE의 기존 권고안은 암이 간으로 전이된 환자에 한해 FOLFIRI 또는 FOLFOX 병용요법으로 얼비툭스 사용을 권고해 왔다. 얼비툭스 추가혜택을 입증한 3상임상의 최신 근거들이 쌓이면서 전이 부위와 상관없이 RAS 정상형인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사용하도록 권고범위를 확대한 것이 주요 골자다. 유럽종양학회(ESMO)와 미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 역시 얼비툭스를 RAS 정상형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1차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다. 대장암 환자단체인 유로파콜론(EuropaColon)의 설립자 겸 CEO인 졸라 고어부스(Jola Gore-Booth)는 "영국에 있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은 효과적인 1차치료들에 대한 접근이 매우 제한적이었다"며, "NICE의 이번 결정은 치료혜택이 높은 약물을 선택할 수 있는 환자들의 권리가 신장됐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머크에 따르면 얼비툭스는 현재 90개 이상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48만명 이상의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게 투약됐다.2017-03-15 17:46:45안경진 -
분회가 만든 조제실수 대처 매뉴얼, 약국 피해 막아한 지역 약사회가 제작한 단순 조제실수 대처 매뉴얼이 과도한 처분 위기에 놓인 회원 약사들에 도움이 되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약사회(회장 이광민) 회원고충처리 TF팀(팀장 정민식)은 최근 '단순조제실수 대처 매뉴얼'을 제작해 회원 약사들에 배포했다. 약사회는 이번 매뉴얼은 의약분업 이후 일선 약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단순 조제 실수, 변경조제 등으로 약사들이 곤란에 처할 경우 각 상황별로 대처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으 제시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매뉴얼에는 단순조제실수에 대한 상황별 대처 방식과 약화사고 보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등의 활용 방법, 보건소와 경찰에 대한 진술 방법, 단순 착오임을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의 수집 방식 등이 자세하게 기술돼 있다. 실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매뉴얼을 참고해 약사가 환자와 원활한 합의를 하거나 검찰의 무혐의 판결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제작했다는 게 약사회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매뉴얼에는 약사가 변경조제로 민원을 제기당했을 경우 단순 착오임을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 수집 방식이 다양한 예를 통해 서술돼 있다. 또 이를 뒷받침하는 유권해석과 판례, 신문기사 등을 첨부해 약사가 만약 관련한 건으로 행정 처분 상황에 놓일 경우 첨부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약사회는 회원고충처리 TF팀을 중심으로 회원 약사들의 단순 조제 실수 등에 따른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적극 도움을 줄 방침이다. 정민식 부천시약사회 회원고충처리 TF팀장은 "그동안 단순 조제실수임에도 고객의 지나친 요구에 순응하는 약사들이 있어 안타까웠다"며 "환자가 실제 위해를 입은 바가 없고 약사의 단순 착오에 의한 조제임을 입증할 수 있다면 처방변경으로 인한 처분에 무혐의로 판결나는 경우가 있다. 약사들이 좀더 의연하고 차분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광민 회장은 "이번 매뉴얼을 통해 검찰에서 실제 무혐의 판결을 이끌어 내고 있고, 필요한 각급 약사회에는 사무국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라며 "회원고충처리 TF팀을 중심으로 약국에서 꼭 필요한 약사법 사례에 대해 정부 기관의 유권해석과 판례를 수집하고, 올해 연수교육에서 '유권해석과 판례를 통한 약사법 대처 요령'을 강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7-03-15 16:51:24김지은 -
"소화 안되는데 변비까지…중복 증후군 환자 많아"불규칙한 생활 패턴과 반복적인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현대인들의 위장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 소화가 안 돼 더부룩함이 있거나 속이 쓰리고, 잦은 설사와 만성 변비, 반복되는 복통으로 인해 일과 학업, 일상생활에 방해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반면, 이에 대한 원인과 명확한 치료 방법이 제시되는 경우는 드물어 증상이 지속되고, 재발되는 것도 특징이다. 만성적인 환자들에서는 두통이나 우울증의 증상도 동반되는 만큼, 환자들의 위장관 질환에 대한 특징과 그 기전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일 수 밖에 없다. 기능성 위장질환은 복통, 오심, 속쓰림, 소화불량과 같은 상부 위장관 증상으로 나타나는 기능성 소화불량증과, 설사, 변비, 가스, 부글거림 등 하부 위장관 증상을 보이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분류 할 수 있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상복부 통증 증후군과 식후 불편감 증후군으로 나뉘고,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변비형과 설사형으로 나뉜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센터 김나영, 최윤진 교수 연구팀은 한국형 위장관 질환의 증상과 특성에 대해 분석했는데, 기능성 위장관 질환의 증상 중 식후 불편감 소화불량증과 변비형 과민성 대장증후군, 두 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중복 증후군 환자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증상이 심할수록 우울감이 높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위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다른 특별한 질환이 없는 기능성 위장질환 환자 354명과 건강한 대조군 278명을 대상으로 위장관 질환 설문지에 따라 증상을 분석하고 불안과 우울 증상에 대해 확인했다. 증상분석에 따라 기능성 위장질환 환자 354명 중 기능성 소화불량증으로 진단 받은 환자는 308명,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156명, 두 증상을 동시에 보이는 중복 증후군 환자는 354명 중 110명으로 무려 31.1%에 달했다. 중복 증후군 환자의 평균연령은 47.2세로 소화불량증만 있는 군의 51.9세 보다 평균 연령이 적었고, 중복 증후군 환자의 여성 비율은 66.4%로 과민성 대장증후군만 있는 군의 45.7%보다 여성 환자비율이 의미 있게 높았다. 또한 중복 증후군에서는 미혼, 이혼, 사별의 비율과 음주력이 가장 높았으며, 우울점수 역시 10.1점으로 가장 높았다. 질환의 증상에도 차이가 많았는데 단일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보다 중복 증후군 환자가 느끼는 복부 불편감이나 복통, 조기 포만감, 식후 포만감, 더부룩함 및 오심 등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났고 우울감 역시 높게 확인됐다.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가 중복 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소화불량증 환자가 느끼는 우울점수가 높고, 더부룩함의 증상이 있는 경우, 소화불량에 더해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함께 나타나는 중복 증후군이 발병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에서는 미혼, 이혼, 사별한 경우와 오심, 더부룩함, 후긍증(배변 후에도 대변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은 느낌) 증상이 있는 경우에 중복 증후군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센터 김나영 교수는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소화불량과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함께 호소하는 중복 증후군 환자의 유병률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두 질환이 우연에 의해 중복되는 것이 아니라 내장과민성, 감염, 심리현상, 유전형, 뇌와 위장관 사이의 상호작용인 뇌장축(brain-gut axis) 반응 등이 관련되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김나영 교수는 '기능성 위장질환이 복합적으로 나타날수록 우울점수가 높게 확인된 만큼 소화불량과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단순한 스트레스에 의한 증상으로 치부하지 말고, 위장의 기능 개선과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등 증상에 맞는 새로운 약제나 치료법에 대한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소화기학 분야의 SCI 등재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게재 예정이다.2017-03-15 14:48:29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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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피로회복 정맥주사, 유효·안전성 근거 불충분"대한의사협회가 일명 ' 백옥주사', '신데렐라주사' 등으로 불리는 기능성 주사제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정 작업에 착수했다. 추무진 의협회장은 15일 의협 주최, 의협 국민건강보호위원회,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가정의학회,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서울의대 국민건강지식센터 공동주관으로 열린 '기능성 주사제의 효능과 안전성, 사용에 대한 토론회'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추 회장은 "기능성 주사제 사용 권고지침 마련을 위해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의견조회 중"이라며 "기능성 주사제의 기본적 원칙은 근거중심의 처방으로, 속칭 백옥주사 신데렐라주사 등의 표현보다 정확한 성분을 표기토록 권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능성 주사제는 효능이 다르고 식약처 허가사항으로 고시되어 있는 만큼 의사의 판단으로 처방되고 있는데, 모든 환자에게 보편적인 효과를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환자를 현혹할 수 있는 효능효과에 대한 과대·과장 광고는 지양돼야 한다는 의견 또한 덧붙였다. 기능성 주사제 사용현황에 대한 발표는 박실비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맡았다. 기능성 주사제는 미용(주름개선, 미백), 영양 등의 기능을 목적으로 의약품을 주사하는 것으로 오프라벨 처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오프라벨 처방은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지 않아 책임있고 안전한 사용이 더 강조되는 상황. 박 연구위원은 2011년 1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기능성 주사제 제품의 비급여 사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클로스트리디움보튤리눔독소(2441억원),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다이트나트륨(180억원), 티옥트산(146억원), 글루타티온(135억원), 자하거가수분해물 및 자하거추출물(779억원), 글리시리진복합제(64억원), 푸르설티아민(254억원), 히알루로니다제(199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기능성 주사제에 사용되는 의약품 대부분이 오프라벨로 처방되며, 비급여 분야에 놓여 있어 현황 파악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 연구위원은 "개원의들은 오프라벨 처방시 전문가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며 "하지만 시장에서 흔히 이뤄지는 의약품의 허가범위 외 사용과 관련한 안전성, 유효성의 근거 생산과 그에 따른 허가 규제 및 정보 확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민정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위원은 "미용 및 피로회복 등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정맥주사제 주성분에 대한 신속 문헌 고찰 결과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국외 FDA에서 피부미백을 목적으로 정맥주사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잠재적으로 안전하지 않고 효과가 없다는 안전성 서한, 소비자 건강정보자료를 배포했다"며 "국내에서 보고된 부작용 보고자료 분석 결과 발생한 부작용과 해당 약물 간 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는 부작용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2017-03-15 14:17:11이혜경 -
의협, '대선참여본부' 발족…선택분업 핵심정책 선정5월 9일이 제19대 대통령 선거일로 지정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 대선참여운동본부'를 발족했다. 추무진 의협회장은 15일 서울대병원 제1임상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5월31일까지 상임대표, 공동대표, 위원 등으로 구성된 대선참여운동본부 상임위원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참여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추무진 의협회장이 맡으며, 경인권(이광래 회장), 중부권(박상문 회장), 서남권(홍경표 회장), 동남권(김재왕 회장)의 공동대표로 운영된다. 위원은 서울·부산·대구·대전·울산·경기 등 6개 지역의사회장이 맡는다. 지원단은 김성남 대외협력이사, 김해영 법제이사, 이용민 의료정책연구소장이 참여한다. 의협은 대선참여운동본부의 주요역할로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 정책제안서 주요 후보자 및 각 정당 전달, 의사 회원 및 가족·직원 등 대선투표 참여 요청, 올바른 선거방법 홍보, 권역별·지역별 정책토론회 개최, 각 정당 후보자별 보건의료분야 공약 비교 분석·제공 등을 꼽았다. 보건의료정책은 지난해 발족된 의협 미래정책기획단에서 마련한 '2017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정책'을 토대로 총 25개 아젠다로 구성됐다. 그 중에서도 일차의료육성 및 지원특별법 제정, 의료전달체계 확립, 보건부 분리, 국민조제선택제 실시, 건강보험 문제 개선 등 5가지 정책은 각 정당의 보건의료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추무진 의협회장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탄핵을 인용함으로써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불행한 일이 있었다"며 "탄핵정국이 끝났지만 현 상황은 우리에겐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의사회원들의 적극적인 대선 참여는 어떤 세력도 방해 못하는 강한 의협을 만들 것"이라며 "국민건강과 보건을 책임지는 전문가로서 냉정히 보건의료정책을 비교·평가하자"고 제안했다.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진료실에서 의료계와 의사를 위한 정책을 이끌 후보를 선택하자는 얘기다. 추 회장은 "지난 정권에서 발의되었던 국민의 안전과 건강보호에 반하며, 의료계를 옥죄는 법들이 법제화되는 것을 막고 우리 의사 면허권을 수호하는 정책들을 이끌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선거에 적극 참여하여 의료계의 제안사항을 적극 반영해 줄 수 있는 최적의 후보를 선택하자"고 당부했다.2017-03-15 13:32:45이혜경 -
소아과 근처 약국, 깐깐한 엄마 고객 마음 잡으려면깐깐한 엄마들의 출입이 잦은 소아과 근처 약국의 복약상담은 더 세심하고 남달라야 할 필요가 있다. 오보라 약사(행복드림약국)가 휴베이스 발행 휴북 4호에 쓴 '소아과약국 노하우'는 고민하는 소아과약국 약사들에게 힌트를 줄지도 모른다. 이 글은 오 약사가 체인 약국 커뮤니티 대화방서 발췌한 내용들이 중심이다. 천식약 복약상담은 까다롭다. 오 약사에 따르면 천식은 약을 저녁에 복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세립은 이유식이나 분유에 섞어 투약한다. 츄정은 잠들기 전 공복에 씹어 복용하도록 한다. 비염은 알러지 수치가 높은 2~3시간 전 공복에 복용하도록 하고, 보통 저녁에 복용하지만 낮 동안 증세가 심하면 아침 복용하도록 한다. 오 약사는 흡입제 복약지도를 할 때 벤토린이나 풀미코트의 경우 약 용량이 너무 적으면 식염수를 섞게 하고, 약 용량 만큼 치료 후 물로 가글을 하거나 가글이 어려운 경우 물을 마시게 한다고 소개했다. 소아는 산제 약을 복용한 후 구토를 하는 경우가 많다. 오 약사에 따르면 소아가 약을 복용하고 구토를 하면 물을 소량 먹여 식도를 세척하고, 위를 진정시킨 후 다시 약을 먹인다. 이 때 약 복용 후 10분 안에 토하면 전량을 다시 투약하고, 30분 후에 토하면 다음 시간 때 복용하도록 한다. 오 약사는 "영유아는 약 복용 후 토하는 경우가 많아 음식을 먹인 직후 투약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며 "만약 구토를 했다면 약을 다시 먹일지 말지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토사물의 양인데, 토사물 중 약의 정확한 분량을 알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30분에서 1시간이 지나면 약물이 장관을 지났다 가정하고 구토한 양과 시간을 고려해 투약하도록 할 수 있다"면서 "애매한 경우 일단 약을 추가 복용시키지 않도록 하고, 1~2시간 예후를 지켜보고 아이가 힘들어하면 약을 다시 먹도록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아약 보관 기간도 엄마들에게는 궁금한 내용이다. 오 약사는 물을 섞어 조제하는 시럽의 경우 최대 2주, 소분되거나 개봉된 시럽은 28일을 기준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조제된 정제는 빛과 온도, 습도의 영향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약 3개월을 기준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유산균 복용에 관한 엄마들의 질문도 적지 않다. 오 약사는 영유아 복용이 많은 유산균은 연령에 따라 상담하는데, 기준은 3개월 이전과 돌 이전, 돌 이후로 분류해 연령대에 맞는 주력 상품을 권하면 좋다고 소개했다. 아토피 등 증상이 있으면이에 맞는 제품으로 상담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소아과약국이라면 유산균 전용 냉장고를 따로 비치해 약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고객의 관심을 끄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오 약사는 약국이 산부인과 인근이라면 임산부를 위한 안내문 부착과 별도 브로셔를 배포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임산부에게는 철분제뿐만 아니라 오메가3, 칼슘 등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게 좋다"고 제안했다. 출산 전, 후로 영양을 챙길 수 있도록 하는데 임신 준비 기간 엽산 복용을 시작으로 임신 초기 임부용 종합영양제, 7개월 차부터 철분과 칼슘 복용을 추천하고 임신 전후 복용할 건기식으로는 산모와 아기의 아토피 예방 등 면역력 증진을위해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를 추천하면 좋다고 설명했다.2017-03-15 12:15:00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