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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성심병원 "전담약사, 입원실 환자에 복약상담""병원약사가 입원 환자를 직접 대면한 뒤 복약상담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대다수 병원이 약사가 의약품을 입원실로 올려보내면, 간호사가 복약지도를 하는 게 현실이거든요. '퇴원환자 전담약사 복약지도' 서비스에 도전한 이유입니다. 애로점요? 병원이 이 제도의 필요에 공감하고 약제팀에 인력·재정지원을 충분히 해줘야 가능하죠." 약물안전관리를 위해 입·퇴원 환자들에게 병원약사가 직접 복약지도를 해야한다는 지적은 수년째 계속돼 왔다. 담당의사나 간호사의 투약·복약지도와 다르게 병원약사는 환자 식습관, 수면습관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전문적이고 세밀한 약물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입원환자 역시 자신이 복용하는 약물의 약효·안전성을 전담약사로부터 전달받기를 원한다는 목소리를 제기해 왔다. 문제는 인력. 한정된 병원 약제부(팀) 약사 인력으로 입·퇴원 환자를 일일이 약물상담하기란 사실상 실현 불가능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입·퇴원환자 전담약사제 도입을 위해 올해 병원약사 인력을 4명 증원하는 '통큰 결정'을 내렸다. 황보영(51·원광약대) 약제팀장은 병원이 약사의 환자 직접대면 필요성에 공감하고 전담약사제도가 환자 치료와 복약효율 향상에 효과가 있을 것이란 믿음을 가졌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정이라고 말한다. 황 팀장은 간호사 등 약사 외 보건의료인력이 병동투약을 진행하는 데 짙은 아쉬움을 느껴왔다. 약사에 의한 환자 교육이나 상담이 갖는 의미가 과거 대비 퇴색되는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특히 의약분업 직후 높았던 병원약사의 입원환자 직접 복약지도 비율이 10여년이 지난 지금 인력문제나 복약지시문의 발전으로 병원약사-입원환자 간 직접대면이 많이 축소됐다고 했다. 황 팀장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의료원 대대로 입원환자 투약을 원내 외래약국 투약구에서 해왔다. 병원약사가 환자 투약상담을 직접해왔던 셈"이라며 "이를 더 발전시켜 약사가 직접 병동을 찾아 복약지도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병원도 이 생각에 공감했고 서비스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병원이 재정투입을 통해 정규직 약사인력을 넉넉히 늘려준 게 퇴원환자 서비스 도입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황 팀장은 "올 초에 의료재단으로부터 약사 인력을 4명이나 증원받았다. 이로써 정규약사 17명이 21명으로 늘어났다. 이렇게 되지 않았으면 퇴원환자 복약지도 서비스는 시도할 수 없었다"며 "현재 퇴원약 복약지도 전담약사로 2명을 배정했다. 약사가 새로 들어오면 1년 동안은 조제실 업무 학습에 바쁘다. 병원의 인력 지원이 병원약사 직능 진화에 도움을 준 셈"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다른 직능 보건의료인이 입·퇴원환자 복약지도를 했을 때 대비 약사가 직접 환자를 대면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혜택은 무엇일까. 황 팀장은 넘쳐나는 의약품 약효·부작용 자료를 단순이 읽어주는 차원을 넘어서는 복약상담이 가능한 점을 약사 복약지도 서비스 강점이라고 했다. 황 팀장은 혈액 항응고제 와파린 복용 환자를 사례로 약사 복약상담 장점을 설명했다. 그는 "약사가 아니라면 비타민K 길항제 와파린 복용 환자에게 시금치, 된장찌개, 청국장을 무조건 먹지 말라고 복약지도 할 가능성이 높다"며 "약사라면 환자상담을 통해 평소 비타민K 함유 메뉴를 평소 즐기는 식단이라면 적정량을 복용하면서 약효를 유지할 수 있는 복약지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의약품 약효·부작용 관련 자료는 넘치는 시대다. 정보를 단순히 읽어주는 정도라면 약사 외 다른 직능이 입·퇴원 환자 지도를 해도 큰 문제가 없다"며 "하지만 약사는 더 조심해야 할 부작용 종류, 발현 양상이나 약을 먹었을 때 이익이 더 크기 때문에 환자가 감수해야 할 부작용 등을 더 섬세하게 설명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의 퇴원환자 복약지도 서비스의 개선점에 대해서도 물었다. 현재 병원은 72병동에 한정해 지난 4월부터 서비스를 적용중이다. 이 병동은 비교적 중증질환자가 덜한 병동으로 1인실이며 소아환아가 많다. 황 팀장은 아직까지 더 복잡한 중증 환자군이 밀집된 병동에 퇴원환자 복약지도 서비스를 적용해보지 못한 점이 개선해야 할 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환자 니즈 파악 절차도 더 필요하다고 했다. 입·퇴원 환자가 진짜 원하는 서비스가 뭔지 더 면밀히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72병동이 중증환자가 적은 편이다. 그렇다는 것은 환자 복약지도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의미"라며 "때문에 중증환자가 집중된 병동에서 해당 서비스를 적용했을 때 얼마나 많은 시간과 약사 인력이 필요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복약지도란 것은 환자마다 경중이 있다. 어떤 환자에게 더 많은 지도가 필요하고 덜 필요한지, 서비스를 더 많은 병동에 접목하려면 무슨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병원 차원의 평가가 진행돼야 한다"며 "의료진과 병동의 협조도 중요하다. 약사가 병동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어야 서비스 품질도 높아진다. 또 의사도 병원약사의 처방전 관련 수정의견을 전향적으로 수용해야 상호 소통이 용이하다"고 덧붙였다.2017-09-27 12:15:00이정환 -
"더블유스토어 가맹사업 중단?"…약사들, 예의주시더블유스토어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약국을 운영해왔던 코오롱웰케어가 사실상 약국 가맹 사업 중단 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더블유스토어 측이 가맹 약국들을 돌며 업체 변경에 따른 계약서 재작성과 더불어 재계약을 앞두거나 재계약 진행 중인 약국들에 계약 연장 이외 약을 유통받는 도매업만 가져가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약국은 사실상 가맹을 포기하거나, 재계약을 앞두고 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약만 유통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분회장은 "더블유스토어 운영사가 바뀌면서 계약서를 새로 만들러 왔는데, 업체 관계자에게 간판 변경에 대해 물으니 재계약하는 방법과 도매만 이용하는 두가지 방안을 제시했다"면서 "약만 공급받는 방향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분회장은 "관계자에게 약만 유통받고 체인은 다른 곳으로 가입해도 되냐 물으니 그렇다고 하더라"며 "주변 다른 약국도 가맹을 포기한다고 들었는데 약사들 사이에서 더블유스토가 사실상 약국 가맹 사업 유지나 확장에 대한 의지가 꺾인 것 아니냐는 소문도 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오롱 측의 사업 확장 미션을 받고 임명됐던 전 김경용 대표가 사임한 이후 몇 년 새 코오롱웰케어 업체 차원에서 기존 가맹점들에 대한 서비스 개선이나 사업 확장 의지가 보여지지 않았다는 점이 이런 소문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현재 더블유스토어 체인을 운영 중인 다른 약사도 "계약이 1년 정도 남았는데 그 기간이 끝나면 재계약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김경용 전 대표가 사임한 후 체인 자체적으로 별다른 변화나 가맹약국을 위한 신규 사업, 서비스 등이 마련되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앞서 더블유스토어(w-store)약국을 운영해왔던 코오롱웰케어는 코오롱 그룹 새 계열사인 티슈진 한국지점에 합병됐다. 더블유스토어 약국 사업을 새로 진행할 업체는 코오롱그룹의 미국 바이오의약품 계열사인 티슈진으로 연내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회사는 운영사가 변경되고 가맹 약국들에 관련 계약서를 받는 과정에 있는 것은 맞지만, 재계약 약국에 대해 계약 연장과 도매만 이용하는 두가지 방식을 제안하는 것은 예전부터 진행돼 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체 관계자는 "운영사명이 바뀌는데 따른 계약서를 일괄적으로 받으면서 약국이 그런 오해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하지만 도매만 운영하는 방식은 몇 년 전부터 가맹 약국들에게 제시했던 방안으로, 가맹 사업 포기 등과 무관하다"고 밝혔다.2017-09-27 12:14:56김지은 -
소득신고 낮은 개원의사, 아파트 3채 샀다가 '큰코'강남서 성형외과를 하던 의사는 신고소득이 높지 않았지만 2016년 이후 32억원대 아파트 3채를 취득했다가 국세청 세무조사 대상 리스트에 올랐다. 국세청은 27일 강남 재건축 아파트 취득자, 다주택 보유자 등을 대상으로 변칙 자금 조성 및 기타 양도소득세 탈루 여부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자는 총 302명이며 거래 당사자와 가족의 최근 5년간 부동산 거래 내역,재산 변동 상황을 분석해 변칙 증여 및 사업소득의 누락 등 세금 탈루 여부 등이 조사하게 된다. 주요 사례를 보면 강남 성형외과 원장은 신고소득이 적었으나 2016년 이후 개포 주공아파트, 아크로비스타 등 총 32억원대의 아파트 3채를 취득해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도매업 사장의 배우자가 최근 서초동 삼호아파트를 18억 원에 취득해 취득 자금을 배우자로부터 증여받은 사례도 포착됐다. 연봉이 수천만 원에 불과한 근로소득자가 최근 11억 원 상당의 둔촌 주공아파트 입주권을 구입하는 등 취득 자금 편법 증여도 조사 대상이다. 국세청은 세무조사 결과, 변칙 증여로 확인될 경우 증여세를 추징하고 사업소득을 누락한 자금으로 취득한 것이 확인되면 관련 사업체까지 통합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대법원 등기 자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신고자료 등 과세 인프라를 활용해 양도소득세 등 신고 즉시 신고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며 "고의적인 조세 회피로 확인될 경우 세무조사를 통해 탈루 세금을 추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2017-09-27 12:14:53강신국 -
'식사 30분후 복용' → '식사직후' 달라지는 복약지도서울대병원이 '식후 30분에 복용하라'는 복약기준을 '식사직후'로 변경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27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그동안 대부분 복약 기준이 식사 후 30분으로 돼 있어 환자가 시간 준수에 대한 부담을 갖거나, 약 복용 자체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실제 식약처 허가사항에는 식사 후 30분 기준이 없지만, 의약품 처방을 할 때 관행적으로 해당 기준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약사위원회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복약 기준을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환자들의 불편 사항을 반영한 만큼 앞으로 복약지도에 대한 순응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재 환자에게 처방하는 약은 종류와 성격에 따라 식후·식전·취침 전 등 3가지 방식으로 복약지도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기준변경은 식후 방식에 한정된다. 식후에 해당하는 약은 음식물과 함께 먹을 때 약 효과가 높아지거나, 위 점막 등을 보호할 필요가 있는 종류고, 식전은 음식물이 약 흡수를 방해하거나 식전 복용에 약효가 잘 나타나는 경우다. 취침 전 약은 변비약과 같이 아침에 배변 효과를 기대하거나, 졸음을 유발하는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돼 일상생활에 방해되는 종류에 권장된다. 김연수 교수는 "사실 식사 후 30분 복약 기준에 대한 의학적 근거는 부족한 상태로 외국에서도 이런 복약 기준을 따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또 복약 기준 설명에 소요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환자의 대기시간 단축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윤숙 서울대병원 약제부장은 "이번 변경은 처방 용법을 간소화시켜 조제 대기시간 축소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2017-09-27 10:22:57이정환 -
성대 약대 31기, 졸업 30주년 기념식 갖고 화합 도모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31기(회장 김이항)는 지난 24일 성균관대 약학관에서 졸업 3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31기 동기회 중 68명 약사는 뜻을 함께하고 약대 동문회가 추진 중인 100억 연구장학재단에 3000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성균관대 약대 총동문회 이진희 회장은 "단합된 31기의 모습이 동문회의 큰 힘이 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균관대 약대 정규혁 학장은 "약대가 이제 국내 일류의 약학대학이 아닌 세계 일류로 발돋음 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는 동문들의 모교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관심 덕"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동기회는 이 자리에서 이진희 총동문회장과 조기성 전 동기회장, 이은경 총무에 각각 공로패와 감사패를 증정하고, 신임 회장으로 이은경 총무를 만장 일치로 추대했다. 이날 모임에는 이진희 동문회장과 서영석 경기도의원, 김종환 서울시 약사회장, 김이항 경기도 마약퇴치운동본부장, 이동훈 부산 남수영구 회장, 이경원 강원 고성군 회장, 장동헌 전대한약사회 정보통신 위원장, 하영배 전 부산사하구 회장, 조기성 전 동기회장 등이 참석했다.2017-09-27 10:12:15김지은 -
"한장에 20원"…약국 1회용 봉투 억제 대국민 홍보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가 환경오염의 주범인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자연보호 캠페인을 전개한다. 시약사회 환경위원회(부회장 장은숙, 이사 노진희)는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1회용 비닐봉투 사용 억제에 발맞춰 자연보호 캠페인 포스터를 제작해 회원약국에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포스터에는 '환경을 보호하고 자연을 훼손하는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자제하기 위해 비닐봉투를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습니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한해 비닐봉투 생산량 216억개, 1인당 연간 비닐봉투 사용량 420개, 비닐봉투 썩는 시간 최대 100년이라는 문구가 들어있다. 포스터 규격은 A3(420mmx595mm)로 제작됐고 27일부터 동아제약 박카스 배송망을 통해 서울지역 전 회원약국에 배포된다. 김종환 회장은 "1회용 비닐봉투는 사용하기에는 편리하지만 분해되는데 100년 이상이 걸려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며 "약국에서도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환경보호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노진희 환경이사는 "편리하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위적으로 사용하다보니 해가 거듭될수록 1회용 비닐봉투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회원약국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홍보로 1회용 사용이 줄어 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17-09-27 09:59:16강신국 -
마퇴본부, TBN인천교통방송과 업무협약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이경희)와 TBN 인천교통방송(본부장 윤성태)은 25일 TBN 인천교통방송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민안전을 위한 양 기관의 주요사업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마퇴본부는 마약류 폐해 대국민 홍보사업과 인천교통방송은 교통안전 분야에 마약류 정보의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희 이사장은 "TBN 인천교통방송과의 업무협력으로 마퇴본부의 대국민 홍보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퇴본부가 보유하고 있는 마약류 정보가 국민 교통안전 사업에도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2017-09-27 09:53:50강신국 -
후보매수 휘말린 문재빈-김종환-최두주...5년전 그날문재빈 총회의장이 2012년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당시 후보자를 매수했다며 대한약사회 윤리위에 제소 당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같은 혐의로 윤리위에 제소된 인사는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 최두주 대약 상근임원 등이다. 문재빈 의장은 28일 열리는 윤리위원회에서 모든 것을 공개하고 밝히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2012년 11월로 사건의 시계를 되돌려 보자. 당시 대한약사회장과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전이 한창이었다. 대약 선거엔 박인춘(서울), 조찬휘 예비후보(중대)가, 서울시약 선거엔 민병림(서울대), 김종환(성대), 최두주(중대)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었다. 이른바 2층(대약)과 1층(서울시약)에 같은 대학 동문 출신의 예비후보자가 출마를 하자 중앙대 약대 동문회측은 후보 정리가 필요했다. 같은 대학 후보가 1층과 2층에 동시 출마하면 불리하다는 약사회 선거판의 속설이 작용한 셈이다. 결국 중앙대 동문회 측은 최두주 예비후보에게 출마 포기를 권유하고 김종환 후보로 단일화 하는 것으로 1층 선거전략을 수정했다. 그래야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후보에게 힘이 쏠릴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었다. 중대 동문회의 정신적 지주였던 고 김명섭 명예회장과 서국진 당시 동문회장 주도로 최두주 후보가 출마를 포기했고 자연스럽게 2층은 중앙대(조찬휘), 1층은 성대(김종환) 구도가 형성됐다. 공교롭게 이 전략은 적중했다. 당시 상비약 편의점 판매라는 거대 선거 이슈 영향이기는 하지만 조찬휘, 김종환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최두주 후보가 출마를 포기를 결정하고 당시 동문회 수석 부회장이었던 문재빈 의장이 전면에 나타난다. 김종환 후보측에서 최두주 후보에게 출마 포기에 따른 위로금 명목으로 3000만원을 주기로 했고, 이 금액을 계좌이체 형태로 전달한 게 문재빈 의장이었다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 후보자 매수논란이 발생했다. 그러나 문 의장은 동문회 결정에 따라 돈을 받아 계좌이체한 것 뿐이라며 이를 후보자 매수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이다. 결국 2012년 11월12일 최두주 후보는 출마를 포기하며 김종환 후보 공동선대본부장으로 활동한다고 선언하면서 단일화가 이뤄졌다. 중앙대 약대 동문회의 한 인사는 "문재빈 의장이 후보자를 매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위로금인지 그동안 최두주 후보가 사용한 선거비용에 대한 보전 명목인지는 모르지만 3000만원이 오고간 것은 사실이다. 약사회 선거판의 적폐로 보는게 맞다"고 언급했다. 당시 선거에 관여했던 한 인사는 "당시 조찬휘 후보도 동문 후배인 최두주 후보의 불출마 결정에 상당히 고마워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국 동문회도 조찬휘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최 후보에게 독배를 건넨 것이다. 이 때 야권 단일후보가 된 김종환 후보가 최두주 후보에게 격려금을 준 게 팩트"라고 말했다. 2012년 11월 돈을 전달한 문재빈 씨는 현재 총회의장으로, 돈을 건넨 김종환 씨는 재선 서울시약사회장으로, 불출마를 하며 돈을 받았던 최두주 씨는 대약 상근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세 사람은 K약사에 의해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후보 매수건으로 사건 발생 5년이 지난뒤 대약 윤리위에 제소됐다.2017-09-27 06:14:59강신국 -
'실습노예'가 된 약대생들..."온종일 붙잡혀 조제만"일부 실무실습 프리셉터 약국들의 갑질이 도를 넘었다. 실습 나온 약대생들을 넘어 약사사회 내부적으로도 문제 약국들에 대한 해결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약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약학대학 실무실습을 진행하는 일부 약국이 실습 사이트가 부족하고 실습생이 평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을 악용해 학생들의 노동을 착취하고 있다. 문제가 된 갑질 약국의 대표적 문제는 실습 학생을 약국 아르바이트생이나 테크니션처럼 취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약사가 프리셉터로서 학생들에게 교육을 진행하고, 실습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조제실에 투입해 조제를 전담시키거나 근무약사를 돕게 하는 방식이다. 일부는 학생이 실습나오는 기간은 근무약사나 아르바이트 약사를 채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게 학생들의 하소연이다. 지방의 한 약대생은 "어떤 약국은 15주 심화실습을 나올 학생에 미리 연락을 해 정해진 실습 기간 이전부터 출근하라고 한 뒤 예정된 기간보다 한두달 더 늦게 실습을 끝내줬다"면서 "대부분 약국이 하루 8시간 실습을 시키는데 일부러 4시간을 시키고 30주 가량 일을 시킨 것이다. 실습 기간 내내 학생은 교육 한번 못받고 조제실에서 조제만 해야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학생이 실습을 나오는 기간에는 조제를 전담하는 단기 근무약사를 채용하지 않고 있다는 말을 듣고 놀랐다"면서 "실습생을 가르치고 실습을 시킬 대상이 아니라 노동력을 착취해 약국 경영에 이용할 상대로 본다는 게 씁쓸했다"고 전했다. 정작 이런 상황에도 실습 받는 약대생들은 물론 실습처에 학생들을 내보내는 대학들도 별다른 조처를 할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대학은 실습처가 부족한 상황에서 프리셉터 약국을 놓칠 경우 다음 학년 학생들이 실습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섣불리 문제를 제기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실습생의 경우 프리셉터 약국이 곧 평가자여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쉬 내색도 못한다는게 학생들의 말이다. 실무실습 기관 프리셉터가 학생들을 평가하면 그 점수는 곧 학점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 약대들을 중심으로 실습 약국 중 피해야 할 진상 약국의 리스트도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이 궁여지책으로 실습을 가지말아야 할 약국 이름과 그 약국 약사의 특징, 문제점 등을 리스트화 해 SNS 등에서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약대생은 "만약 프리셉터 약사가 F점수를 주게되면 꼼짝없이 유급되고 제때 약사국시를 볼 수 없는 상황에 처할 수 밖에 없다"면서 "대다수 약국에선 책임을 갖고 교육을 하지만, 문제가 되는 일부 약국에선 실습생은 그냥 '을'일 뿐"이라고 했다. 이런 상황이 알려지면서 약사사회도 프리셉터 약국들의 윤리적 측면과 실습 기관으로 자질을 따져봐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서울의 한 분회장은 '약대생들 사이에 실습 약국 블랙리스트가 돌고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선배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문제가 심각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6년제가 도입되고 실습이 진행된지 5년이 넘어가고 있는 만큼 기존 프리셉터 약국들을 평가하고 자격이 안되는 약국에 대한 정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2017-09-27 06:14:58김지은 -
마포구약, 지역 어르신 대상 복약 상담 진행서울 마포구약사회(회장 안혜란)는 26일 마포노인종합복지관 방문 어르신 대상 복약 전문상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승미 단장은 이날 4명의 지역 어르신의 복약 상담을 진행했다.2017-09-26 19:06:1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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