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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70% "근로기준 인권침해"…"괴롭힘 경험" 40%간호사 10명 중 7명이 병원에서 근로기준 관련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동료 간호사나 의사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경험도 40%에 달했다. 20일 대한간호협회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실시한 '간호사 인권침해 실태조사' 1차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설문에 참여한 7275명 간호사 답변을 토대로 이뤄졌다. 분석결과 대부분의 간호사는 근로기준법, 남녀고용차별, 일·가정 양립 등 노동법 관련 인권침해 경험이 있었다. 근로기준법 상 근로조건 위반 인권침해를 경험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대답한 사람은 69.5%로 아니라고 대답한 30.5%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근로자가 원하지 않은 근로를 강요하거나 연장근로를 강제한다고 한 응답이 각각 2477건, 2582건으로 가장 많았다. 연장근로에 대한 시간외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2037건, 연차유급휴가의 사용을 합리적인 이유 없이 제한한 사례 1995건, 유해한 작업환경이나 물질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사례 952건 등이었다. 생리휴가, 육아시간, 육아휴직, 임산부에 대한 보호 등 모성보호 관련 인권침해 경험에 대해서도 21.7%가 '그렇다'고 답했다. 근로자 청구에도 생리휴가를 주지 않는 경우가 9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급수유시간을 주지 않거나 육아휴직 신청이나 복귀 시 불이익을 주는 사례가 648건으로 뒤를 이었다. 임산부 동의 없이 연장야간근로를 시키는 사례고 635건으로 간호사들이 모성보호제도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었다. 아울러 성희롱·성폭력, 성희롱 예방교육 등 성희롱과 관련해 지난 12개월 동안 직장 내에서 성희롱 또는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냐는질문에서 '예'라고 응답한 사람은 18.9%였다. 가해자 59.1%는 환자, 21.9%는 의사, 5.9%는 환자 보호자라고 응답했다. 사업주가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지에 대해 '예'라고 응답한 사람이 79.1%, '아니오'라고 응답한 사람이 20.9%로 성희롱예방교육 실시 의무를 준수하고 있지 않는 병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예라고 응답한 사람은 40.9%, 아니라고 응답한 사람은 59.1% 였다. 가장 최근에 괴롭힘을 가한 가해자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직속상관인 간호사나 프리셉터가 30.2%로 가장 많았고, 동료간호사가 27.1%, 간호부서장이 13.3%, 의사가 8.3%로 직장 내 괴롭힘 대부분이 병원관계자로부터 발생했다. 괴롭힘의 구체적 사례로는 고함을 치거나 폭언하는 경우가 1866건으로 가장 많았고 험담이나 소문이 1399건, 일 관련 굴욕을 주거나 비웃음거리로 만드는 사례가 1324건 등으로 집계됐다. 간협은 인권침해 실태조사와 함께 진행한 침해신고에 접수된 내용 중 노동법 위반 가능성이 있는 113건을 정리해 복지부를 거쳐 고용노동부에 접수했다. 간협을 통해 노동부 접수된 신고사건은 근로기준법 위반이 10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용평등법 위반 16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4건 등이다.2018-02-20 11:47:46이정환 -
가천대·경상대, 2018년도 약사국시 전원합격가천대약학대학과 경상대약학대학이 2018학년도 제69회 약사국가시험에서 전원 합격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가천대약대는 2년 연속, 경상대약대는 4년 연속 100% 합격률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약사국시는 총 2017명 응시자 중 1839명이 합격해 91.2% 합격률을 보였다. 2011년 설립된 가천대약대는 올해 총 28명이 약사국시에 응시, 전원 합격했다. 가천대약대 유봉규 학장은 "우수 약사 배출을 위해 입학생에 폭넓은 장학금을 지원하고 교수, 학생 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 결과"라고 밝혔다. 경상대약대도 총 34명의 졸업예정자가 응시에 전원 합격했다. 지난 2011년 신설된 경상대약대는 2015년 첫 약사 국시에 응시한 이래, 2016년 40명, 2017년 34명 등 해마다 졸업생 전원 약사 국가시험에 합격했다. 경상대약대 배은영 학장은 "꿈, 미래, 개척이라는 프로그램으로 학생 개별상담과 진로지도를 실시중"이라며 "6학년 2학기에는 전공과목별 특강과 모의고사형 졸업시험으로 학생들이 국시에 대비토록 지원한다. 학생들이 서로 협력해 시험을 준비한 게 4년 연속 100% 합격 비결"이라고 말했다.2018-02-20 11:35:24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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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선거규정 개정으로 투표방식 구체화대한치과의사협회가 회장 선거규정를 개정, 투표법을 구체화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온라인 투표와 우편투표 병행 방식'이란 문구를 ▲인터넷 투표(PC 참여 가능) ▲모바일 투표(스마트폰, 태블릿 PC 참여 가능) ▲SMS 문자 투표(일반 휴대폰, 스마트폰 참여 가능) ▲우편투표 등으로 세분화했다. 치협은 현재 법원의 직선제 회장선거 무효 판결로 회장 공백상태다. 이번에 개정된 투표법은 곧 시행될 보궐선거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치협은 선거권 자격 판단 기일을 재선거, 보궐선거 일때는 15일로 하고 선거인 명부 확정 시일도 재선거, 보궐선거 15일 전까지 하기로 했다. 선거방법 결정은 선거명부 열람 개시일 전까지 이뤄져야 한다. 한편, 치협은 공정선거관리를 위한 자문변호사로 법무법인 김앤장 신우진 변호사를 위촉했다.2018-02-20 10:02:38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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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총회 대전서 열린다…내달 20일 유성관광호텔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가 서초동 약사회관을 벗어나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먼저 대한약사회는 내달 20일 대전 유성관광호텔에서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약사회 대의원총회 지방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약사회는 오는 27일 아모리스 GS타워 1층에서 64회 대의원총회를 진행한다. 약사회관이 아닌 장소에서 열리는 첫 총회다.2018-02-20 09:55:17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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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헬스케어' 상품 매출 68% 증가...젊은층에 인기2030 젊은 세대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건강기능식품 등 '셀프헬스케어' 상품 매출로 드러나고 있다. 올리브영은 한파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올해 1월 1일부터 2월 19일까지 20~30대가 구매한 건강식품, 유산균, 자세교정용품 등과 같은 '셀프헬스케어'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같은 상품들은 2015년부터 매년 20% 이상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셀프헬스케어 트렌드 확산을 뒷받침하고 있다. 올리브영 매출 분석에 따르면 특히 슬리밍, 비타민 등 건강식품 매출이 70%가량 늘며 건강 카테고리 매출 신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 중에서도 'grn+ 빼르시니아 젤리뽀'를 비롯해 'VAP 쾌변젤리', '나캇타코토니 휴대간편타입' 등 휴대해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 강세다. 지난해부터 비타민이나 콜라겐, 단백질 등 건강기능식품 까지도 젤리처럼 씹어먹는 형태의 '츄어블(Chewable)' 상품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부담스럽게 ‘약’을 먹는다는 느낌 보다는 가볍게 간식을 먹는 것과 같은 콘셉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올해 초 씹어먹는 비타민 '마이니 구미' 등을 선보인데 이어, 이달에는 마시는 철분제 '플로라딕스'를 신규 입점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2018-02-20 09:48:25정혜진 -
평창 찾은 외국인, 편의점서 술·컵라면·귤 많이 샀다동계올림픽으로 평창을 찾은 외국인들이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는 상품은 맥주, 와인, 양주 등 주류와 과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CU(씨유)가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 이달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평창, 강릉 지역 주요 점포 20여 곳의 매출을 분석했다. 그 결과, 외국인은 전체 객수의 약 50%를 차지하며 저녁 시간대에 주로 와인과 양주, 과일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 강릉지역 점포에서 주류가 전체 매출의 28.8%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전체 200여 개 상품 카테고리의 매출 순위에서도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맥주(1위), 와인(2위), 양주(3위)일 정도로 주류가 초강세다. 주류의 세부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수입맥주 9.0%, 국산맥주 8.1%의 비중을 보였고 외국인들의 구매가 집중되면서 평소 일반 점포에서는 매출 지수가 낮은 와인과 양주가 각각 4.3%, 3.9%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와인과 양주는 소주보다도 1.7배, 1.5배 더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와인은 '푸두', '옐로우테일 쉬라즈', '몬테스 클래식' 인기가 높았으며 양주에서는 '앱솔루트 보드카', '발렌타인', '조니워커'가 매출 상위에 올랐다. '앱솔루트 보드카'는 전체 상품 중 매출 1위를 차지했다. 과일도 여느 점포보다 많이 판매됐다. 과일은 2.6%의 비중을 보이며 전체 상품 카테고리 매출 8위를 기록했다. CU 관계자는 "과일은 다른 편의점에서 보통 구색 상품일 뿐, 매출 비중이 채 0.2%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강원지역 점포의 과일 매출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과일 중에는 귤의 매출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바나나, 사과, 딸기, 방울토마토 순이었다. 특히 귤은 전통적인 편의점 인기 상품인 참이슬, 바나나 우유, 코카콜라보다 더 높은 매출을 보였다. BGF리테일 김석환 MD기획팀장은 "올림픽을 즐기는 외국인 선수단, 응원단 등의 구매 수요가 해당 편의점들의 상품 매출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2018-02-20 09:28:26정혜진 -
충북대 약대, 5년 연속 약사국시 100% 합격충북대학교 약학대학은 69회 약사국시에 52명이 응시, 전원 합격했다며 5년 연속 약사국시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유환수 약학대학장은 "약학대학 오송시대를 맞이한 후 처음으로 실시된 약사 국가고시에서도 재학생 전원이 합격해 전국 최고 수준의 약학대학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민보건 향상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양성의 요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69회 약사국시에는 2017명이 응시해 1839명이 합격, 합격률 91.2%를 기록했다.2018-02-20 09:02:3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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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약 품절되면 잘 지내던 이웃약국도 감정싸움다빈도 처방의약품 품절 사태가 잦아지면서 불필요한 약국 간 갈등도 늘어나고 있다. 약국 간 신경전과 감정싸움으로 보기에는, 제약사의 의약품 수급 불균형이 근본적인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의 A약국은 최근 옆 약국으로 인해 재고 관리 어려움을 겪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얼마 전 한국얀센의 다빈도 처방약 B의약품 공급이 일시 중단됐는데, 이웃 약국이 자기 약국에 재고가 없자 병원에 '공급이 중단된 의약품이니 처방을 내지 말라'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A약국은 마침 B의약품을 다량 보유하고 있었던 터에 처방이 아예 중단되자 남은 재고를 반품할 수 밖에 없었다. A약국 약사는 "내 약국에 재고가 없으면 다른 약국으로 안내하는 게 인지상정 아닌가. 자기 약국에 없는 약이라고 병원에 단종된 약이라고 연락을 하니 재고를 가진 다른 약국들 모두가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쟁 약국이 처방전 독식을 위해 '일시 품절'도 아닌, '단종 의약품'이라고 안내한 탓에 B의약품 처방은 그 후에도 계속 나오지 않고 있다. 경기도의 C약국이 겪은 일도 비슷한 사례다. 주처방 의약품이 품절된다는 소식을 일찍 접한 C약국은 미리 재고를 확보해놓았다. 약 한 달 간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미리 기존 재고에 한달 치 물량을 미리 주문한 것이다. 그러나 옆 D약국이 처방전을 가져온 환자에게 '이 약은 이제 나오지 않는 약이니, 다른 약으로 다시 처방을 받아오라'고 안내하는 바람에 병원 관련 과에서 해당 의약품 처방을 한동안 내지 않은 것이다. 최근 자사 브랜드 의약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다국적사들을 중심으로 품절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경쟁 약국들이 하지 않아도 될 감정 싸움을 하게 된 것이다. 한 문전약국 약사는 "병원도 요즘은 외래처방을 낼 때 품절 의약품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약이 없다고 하면 바로 대체약으로 처방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남은 기존 의약품은 소진해야 하는 약국 입장에서, 이런 처방전 1장도 놓치지 않으려는 일부 약국 때문에 약국들 간 감정이 상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지 못하는 제약사도 비판대에 오르고 있다. 애초에 품절이 되지 않으면 약국과 환자가 겪지 않아도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부산의 한 약사는 "품절은 예전에도 있었으나, 최근 들어 그 빈도가 높아지는 듯 하다. 제약사 한국지사가 본사로부터 한국 분량을 책임지고 확보하고 있는 지 의심스럽다"며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이라고 말만 할 게 아니라 강제 조항을 만들어서라도 정부가 규제를 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2018-02-20 06:15:00정혜진 -
의협회장 후보 6인, 선거전 돌입…쟁점은 '문케어'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에 총 6명 후보가 출마를 최종 확정하고 본격 선거 레이스에 들어간다. 기동훈 전 전공의협의회장,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이용민 의료정책연구소장, 임수흠 대의원회 의장, 추무진 의협회장,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대표(가나다 순)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모두 수 개월째 의료계 뜨거운 감자인 '문재인 케어' 대응책을 공통 키워드로 내세웠다. 19일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총 6명의 입후보자를 공고했다. 후보 6인은 출마회견에서 모두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정책에 대한 대정부 투쟁력과 협상력을 어필하고 나섰다. 정부 협상 테이블 위에 오른 문케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요리할 수 있을지를 의제로 의사회원을 설득할 수 있을지가 당락을 좌우할 것이란 계산에서다. 특히 추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현 추무진 집행부와 의사회원 간 소통부족과 회무미흡을 지적하며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앞서 대의원회와 의사회원들이 추무진 집행부의 문케어 대응력 부족을 지적하며 회장 불신임 상정과 비상대책위원회 설립이 성사된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기동훈 후보는 기성 의사사회가 정치싸움에 매몰돼 의사회원들의 곪아터진 환부를 치료할 여력이 없다고 꼬집었다. 문케어, 무너진 의료전달체계 등으로 젊은의사들의 미래가 잿빛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추무진 회장 집행부가 문케어 대응 과정에서 소극적으로 일관했고 비대위 활동지원 역시 비협조적이었다고 비판했다. 기 후보는 "문케어, 고질적 저수가는 악화되기만 할 뿐 개선되지 않았다. 의사 미래가 달려있지만 현 의사사회는 기득권 세력의 정치에만 관심있다"며 "모든 것을 바꿀 때다. 이번 선거는 신세대와 구세대, 진보와 보수 싸움이 아니다. 13만 의사를 짊어질 후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숙희 후보는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문케어 대정부 투쟁력과 협상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강한 투쟁력과 부드러운 협상력으로 추무진 회장 집행부와는 결이 다른 의협을 이끌겠다고 했다. 김 후보도 대정부 투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투쟁상설기구를 설치하는 동시에 젊은의사들이 자유롭게 정책을 건의하는 의협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추무진 집행부는 투쟁을 말해야 할 때 협상을 추진했고, 협상해야할 때 투쟁 카드를 꺼냈다. 방법론적 미흡이 추 회장 불신을 유발했다. 나는 투쟁과 협상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것"이라며 "젊은의사를 선거캠프 중책에 임명한 것은 젊은의협을 건설해 미래를 말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용민 후보도 '스트롱(강한) 의협, 당신의 의협'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투쟁을 강조했다. 저수가와 문케어 등 의료계 산적한 현안을 선제적 정책대안 제시, 강력한 투쟁으로 돌파하겠다고 했다. 특히 2000년 의약분업 사태 이후 투쟁 관련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는 점을 적극 어필했다. 추무진 집행부를 향해서는 의사사회 통합능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현 의협 집행부는 회원 통합이 부족했고 적은 인력풀에서 아는 사람을 불러 이사를 임명하는 등으로 운영해 문제다. 임시총회, 의사총궐기 등 집행부를 비판하는 회원들의 모습을 보며 열렬히 비판하는 회원의 심정과 집행부의 모습 모두를 아우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투쟁을 통한 스트롱 의협, 당신의 의협을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임수흠 후보도 회장 당선 시 문케어 반대투쟁중인 의협 비대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못 박았다. 문케어 투쟁 키워드를 앞세워 의료계를 견인하겠다고 했다, 추무진 회장을 향해서는 의사들이 원하는 정책은 추진하지 않고 원하지 않는 정책은 추진하며 소통과 불신 회무를 지속했다고 비판했다. 임 후보는 "의협 비대위와 문케어 저지, 한의사 의료기기 반대 등 현안해결에 앞장설 것이다. 개혁적 의사와 보수적 의사를 모두 아우르고 의사들이 원하는 것은 투쟁과 협상으로 얻어낼 것"이라며 "추무진 집행부는 선도적 투쟁을 시행하지 않아 불통을 유발했다. 가열찬 투쟁을 현실화 할 것"이라고 했다. 3선에 도전하는 추무진 회장의 키워드도 문케어 투쟁이다. 다만 투쟁만으론 온전한 의사 권리를 쟁취할 수 없다며 협상력을 갖춘 자신을 회장으로 한 번 더 신임해 달라고 했다. 추 회장은 앞서 문케어 관련 친정부적 입장을 견지했다는 이유로 탄핵투표까지 경험한 만큼 기존 대비 적극적인 투쟁 의지와 함께 풍부한 경험을 내세웠다. 추 회장은 "정부의 보장성 강화정책은 수가 정상화가 급선무다. 다만 맹목적 투쟁만으로는 의사 권리를 추구하기 어렵다"며 "투쟁과 협상은 수레바퀴와 같다. 양쪽이 함께 가야 목적지에 다다른다. 추무진은 슬기롭게 싸우고 현명하게 투쟁해 어떤 후보보다 많은 결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최대집 후보는 대표적인 대정부 투쟁파로 분류된다. 최 후보는 의협 문케어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투쟁위원장을 맡은 바 있고 청와대 집회 당시 삭발시위를 단행하는 등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 지난 1월 10일 가장 먼저 출마회견을 가진 최 후보는 '의료를 멈춰 의료를 살리자'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전국의사 파업까지도 염두하겠다는 것이다. 추무진 집행부 탄핵을 향해서도 가장 강한 목소리를 내왔다. 최 후보는 두 번의 추 회장 탄핵 임총에서 빠짐없이 회장 즉각사퇴와 탄핵촉구 피켓시위를 강행했었다. 최 후보는 "의료계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없다. 사회적 투쟁 전문가로서 오직 투쟁을 통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며 "추 회장은 문케어나 의료전달체계 개편 관련 의사회원 뜻을 정면부정하고 당치않은 변명을 늘어놨다"고 꼬집었다. 이처럼 의협회장 선거 출마를 확정한 6인의 후보들이 모두 문케어 투쟁을 의제로 내세운 가운데 의사회원들이 다자구도 속 표심을 누구에게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2018-02-20 06:14:54이정환 -
약국, 청구 SW로 자살위험자 발굴…자살예방 시동대한약사회가 약국의 자살예방 활성화에 나섰다. 그러나 약국이 자살위험 조기발견을 위한 최적의 접촉점이라는 게 약사회의 자체 평가지만 의료계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약사회는 19일 복지부 자살예방사업 브리핑을 통해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복지부 정신정책관리과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지역 자살예방 게이트키퍼로서 지역약국 참여 활성화'연구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주관은 약사회와 성대약대(박혜경 교수)가 담당했고 복지부 예산 3000만원이 투입됐다. 약사회는 4개월간 연구를 통해 ▲자살위험 환자 발굴을 위한 모니터링 도구 개발 ▲자살위험 약물 DB 구축 및 해당 약물 자동검색 프로그램 개발 ▲처방조제 프로그램과 자살예방 프로그램 연동 ▲문해력 평가도구 및 복약순응도 평가도구 개발 등을 진행했다. 약사회는 30개 약국을 선정해 팜IT3000에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연동시키 베타테스트도 진행했다. 즉 약국에서 자살 위험 약물 및 복용관리 등 약물학적 중재를 통해 직접적으로 자살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약사회는 올해 복지부 자살예방사업 공모를 통한 2차 사업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약국 중심의 자살예방사업 시범사업 등을 통해 자살예방프로그램을 확산하겠다는 것이다. 강봉윤 정책위원장은 "향후 4년내 전체 약국의 30% 정도인 6000개 약국이 자살예방 게이트키퍼로 양성화는 게 목표"라며 "일단 게이트키퍼 양성을 위한 교육강사 120명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자살예방 활동도 약사 직역확대의 한 축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향후 수가와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만든 자살예방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도 좋고 약사 직능의 이점을 어필하면 복지부 2차 사업 선정도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복지부는 OECD국가 중에서 우리나라 자살률이 13년째 불명예 1위를 차지하자 자살예방과를 신설하기로 하는 등 자살예방사업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 8월 : 보건복지부에 민간부문 자살예방 사업 계획서 제출 - 9월 : 보건복지부 민간부문 자살예방 사업 수행기관 선정 및 연구 착수 - 10월 : 자살예방 프로그램 개발(2개월) - 11월 : 자살위험 약물 DB 구축 및 자살예방 프로그램 구성 자문 실시 - 12월 : 자살예방프로그램 자체 평가 실시 및 연구보고서 작성 (30개 약국에 해당 프로그램을 배포하여 자살예방프로그램 운영 및 개선 등에 대한 평가 실시)2018-02-20 06:14:53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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