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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총리가 말한 전문가로서 '약사' 현주소는정부와 국민이 바라보는 전문직, 그 안에서 약사의 현주소와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이화여대 약대 개국동문회(회장 이시영)는 24일 보령제약 중보홀에서 '제29차 임원 및 지역 대표자 연수회'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회에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전문직의 꿈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황교안 전 총리는 전문직의 특징을 총 5가지로 설명했다. 우선 전문직은 이론적 지식, 특정 영역 기술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 분야 전문지식을 지속적으로 충족시켜야 하는 사람이다. 더불어 소속 단체가 국가의 인가와 허가를 받은 직종으로 나름의 윤리강령을 갖춰 국민의 신뢰를 받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훈련과 교육을 받는다. 또 자격이 있는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인 만큼 전문성을 살려 국가와 사회를 위해 기여하고 봉사해야 하는 직업이다. 그런 전문직이 전체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는 게 황 전 총리의 설명이다. 약의 전문가인 약사 역시 예외는 아니다. 대표적인 위기로 지적받는 것 중 하나가 직역 이기주의다. 황 전 총리는 "그 직역만 할 수 있는 일이고 자꾸 침해를 차단하려다 보니 직역 이기주의라는 인식이 심어지고 정당한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간주되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이게 쌓이면 직역 자체에 대해서도 국민적 신뢰를 잃을 수 있단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분야에 집중하다 보니 다른 분야에 대한 시야가 좁아지고 바뀌는 세상을 간파하지 않는 것도 경향 중 하나라고 지적됐다. 더불어 변화가 느리고 사회의 눈높이가 점차 높아지는 것도 전문직, 그 속에서 약사들이 겪는 위기의 이유일 수 있다는 게 황 전 총리의 설명이다. 그는 "미래를 향한 변화와 혁신이 쉽지 않은게 전문직의 특징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혁신에 따라가지 못하는 게 곧 위기의 이유 중 하나"라며 "예전에는 그 정도면 됐다고 했던 사회적 눈높이도 지금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약업계, 약사의 미래를 어떻게 고쳐나가고 혁신할 지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황 전 총리는 자신도 법조인인 만큼 전문직의 한 사람으로서 자신, 그리고 후배들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행사에 참석한 약사들이 갖고 있는 꿈과 비전에 대해 묻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는 "'무엇이 될 것이냐'가 아닌 '무엇을 할 것이냐'를 꿈이자 비전으로 잡았으면 한다"면서 "약사는 단순히 약의 조제자가 아닌 약 전문가로 영역을 넓히고 무엇을 할 것이냐를 생각하면 지금보다 더 할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따뜻한 약국 만들기란 말을 생각해봤다. 약국에서 느끼는 부분은 대부분 차갑다는 이미지"라며 "요즘 병원도 일부 약국도 많이 바뀌고 있더라. 약국이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곳을 바뀌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연에 앞서 이시영 동문회장은 "약사사회는 현재 편의점약 품목수 확대, 한약사 일반약 판매, 마약류통합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현안에 직면해 있다"며 "약은 편의성이 아닌 안전성이 우선으로 반드시 전문가 손에 취급돼야 한단 원칙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동문 연수회는 이대약대 동문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라며 "이번 자리가 실력을 갖춘 전문가,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가는 여성리더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키워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수회에는 이화여대 약대 개국동문회 임원진을 비롯해 동문 약사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황교안 전 총리 이외에도 동의한방체인 임교환 박사가 ‘호흡기 질환의 한방요법’, 정병욱 약학박사가 ‘비만의 기전과 약물’을 주제로 강의했다.2018-06-25 06:29:55김지은 -
약사회, 내달 22일 한약사 문제해결 토론회내달 22일 한약사 문제해결 방안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대한약사회는 내달 22일 오후 2시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토론회를 열고 한약사 일반약 판매 등에 대한 대안 마련에 나선다. 토론회 주제 발표는 김선회 한약정책위원장, 임진형 약준모 회장이 담당하며 패널토의에는 최성현 인천시약 한약이사, 최용희 인천시약 회원, 김연흥 경기도약 회원, 우종식 변호사, 백승준 전 약준모 회장 등이 참여한다. 약사회는 약사, 한약사는 각각의 업무영역이 구분돼 있음에도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가 사실상 용인됨에 따라 이에 대한 우려가 확산돼 문제 해결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에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한약사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미래지향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2018-06-24 22:29:37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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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약, 9월 복지단체 방문 약손사랑 전하기로서울 금천구약사회(회장 이명희)는 최근 3차 여약사위원회를 열고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오경여 부회장 등 여약사 위원이 참석한 회의에서 여약사위원회는 산성기도의 집, 혜명보육원 방문을 9월에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만원의 행복을 주제로한 서울시티 투어는 7월 1일 개최하고 회원 및 약우회, 가족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구약사회는 타이레놀 500mg 및 어린이 타이레놀 현탄액 편의점 판매 중단을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청원 동의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2018-06-24 22:04:48강신국 -
인천 가천길병원 A급 문전약국 월세 2500만원 수준"길병원 약제부는 문전약국 12곳과 매달 1회 오프라인 미팅·회의를 진행합니다. 원내외 처방의약품 정보를 공유하고 환자민원 사례 개선이 목적이죠. 고가 임대료로 약국 간 물밑경쟁은 치열하겠지만, 대체로 갈등없이 지역 의약품 안전을 위해 협력중입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을 대표하는 거점의료기관이자 터줏대감으로 평가된다. 권역외상센터 역할과 함께 국가 폐암검진사업에도 인천 의료기관 중 단독 참여해 지역주민 건강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도입 6년째를 맞은 닥터헬기가 1000회 비행, 941명 환자 이송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IBM 왓슨 온콜로지' 등 첨단 AI(인공지능) 헬스케어 서비스 적용에도 선두에 섰다. 길병원의 대내외 활발한 진료활동은 일평균 외래환자 수 5000명이라는 높은 성적을 내고 있다. 웬만한 국내 빅5 상급종합병원과 견줘도 밀리지 않는 수치다. 많은 외래환자 수 만큼이나 길병원 문전약국 역시 활성화 된 상태다. 12곳 약국이 길병원이 뿜어내는 5000명 외래환자를 나눠 소화중이다. 특히 길병원 원내 약제부와 문전약국 간 협력도 활발했다. 여느 상급종병을 웃도는 수준인 12곳 문전약국이 성업중인데도 한 달 1회 약제부-문전약국 회의는 5년째 지속중이다. 데일리팜은 길병원 문전약국 경영 생태계를 살폈다. 길병원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의 랜드마크다. 길병원 본원을 중심으로 암병원, 권역외상센터, 국민검진센터, 심장혈관센터, 여성병원, 어린이병원, 치과병원, 뇌과학연구원, 유전체연구소,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등 개별건물이 4차선 대로를 넘어서며 늘어서 있다. 마치 하나의 커다란 섬이 도심 중앙에 놓인 형국이다. 문전약국 12곳은 높은 임대료와 경영수익을 위해 치열한 처방환자 경쟁을 펼치는 동시에 시시때때로 협력하는 동업자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 이같은 문전약국 문화는 길병원 약제부와 빈도높은 소통으로 이어졌다. 길병원 약제부는 문전약국 12곳과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을 매개로 실시간 정보공유중이다. 오프라인 회의도 한 달 1회 빼먹지 않고 진행한다. 원외 도입 의약품 정보나 처방변경약, 환자민원 최소화, 약물 부작용 축소 등이 목표다. 길병원 김승태 약제팀장은 "5년 넘게 문전약국 약사들과 약제부가 온·오프라인 회의를 이어가며 호흡중"이라며 "대체로 의약품 부족현상이나 원내외 의약품 정보 공유, 환자민원 처리 등이 회의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최근 길병원이 원내 처방정보 시스템 등 전산프로그램을 선진화하는 작업을 시행해 병원차원에서 문전약국 12곳을 초청해 변화된 시스템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처방오류나 의약품 오류 등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문전약국 약사들은 병원 약제부와 호흡하면서 저마다 경쟁전략을 마련하고 있었다. 같은 건물에 두 곳 이상 약국이 운영중이거나, 건물은 다르지만 서너곳 약국이 1층에 일렬로 늘어선 풍경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약국들은 눈에 띄는 약국 간판을 설치하는 것을 기본으로 넓은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환자 건강·식단상담 등 약국 내 숍-인-숍 경영으로 처방전환자 유입률 제고에 전력중이다. 길병원 로비 설치된 원외처방전 키오스크 발행기에도 12곳 약국이 빠짐없이 등록된 상태다. 하지만 약국이 많은 탓에 환자가 특정 약국을 지정해 처방전을 발행받더라도 지정약국 외 다른 약국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게 현장 약사들의 설명이다. 한 문전약국 약사는 "12개 약국이 길병원 단지 틈틈히 자리했다. 병원이 워낙 크고 건물이 많아 처방전이 발행되는 본원, 암병원, 여성병원, 치과병원 등을 중심으로 서너개 약국들이 밀집했다"며 "키오스크에 약국이 등록됐지만 발행처방전 대로 약국을 찾는 케이스는 드물다. 정보가 전송돼도 미리 약을 포장해놓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다른 문전약국 약사도 "호숫가 백조를 보면 물 위로는 고고하게 수영하지만 물 아래로 쉼없이 발을 놀리지 않나. 길병원 문전약국들이 그런 상황"이라며 "표면적으로 갈등이나 분쟁은 없고 정보공유나 의약품 재고 교류도 잘 한다. 하지만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려면 각자 노하우로 생존경쟁을 펼칠 수 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결국 수 억원대 보증금과 수 천만원 월세를 감당하려면 치열한 약국경영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현지 부동산전문가들은 문전약국 임대료가 서울 빅5병원과 견줄정도 수준이라고 말한다. 위치에 따라 편차가 크지만 월세 1000만원, 보증금 2억원, 매매 시 권리금 2억원이 최소 임대료라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견해다. 특히 가장 입지가 좋은 약국은 많게는 2500만원 수준 월세를 내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 부동산업자는 "약국이 아닌 일반 업종은 현지 임대료가 40평 기준 보증금 1억원, 월세 500만원 수준"이라며 "하지만 약국은 임대료가 크게 오른다. 최소 월세 1000만원이 시장가격이다. 약국장이 건물주인 사례도 많아 약국 간 수익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부동산업자는 "신규약국이 들어갈 점포 공실이야 있지만 12곳 약국과 경쟁하며 수 천만원 월세를 감당할 약사가 희박할 것"이라며 "길병원 문전 상권이 크게 변화가 예정되지도 않아 신규약국이 들어오긴 힘들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2018-06-23 06:30:03이정환 -
1년차 약국장의 하소연…"조제료 할인 장사에 한숨만"올해부터 새로운 노인정액제가 적용되면서 65세 이상 노인 환자의 1만원 이하 약제비의 본인부담금이 1200원에서 1000원으로 조정됐다. 그간 200원 때문에 환자와 실랑이를 벌여온 약국의 고충이 크게 줄어드는가 싶었으나… '조제료 할인'과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개국 후 지금까지 조제료 할인 때문에 이웃 약국은 물론 의원과 갈등을 겪고 있는 한 약사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개국 1년이 다 되어가는 약사입니다. 내 약국을 열기 위해 귀하디 귀한 약국 자리를 알아보고, 험난한 계약 과정을 거쳐 드디어 개국 했어요. '이제 열심히 하는 일만 남았다'고 다짐했던 저의 요즘 가장 큰 골칫거리는 몇백원을 두고 벌이는 환자와의 갈등이에요. 약국가의 고질적인 병폐 '조제료 할인' 때문인데요, 환자분들과 주변 약국, 의원과 껄끄러운 관계가 된 것도, 지역약사회에 대한 신뢰를 접은 것도 다 조제료 할인 때문입니다. 작년에 서울의 모 지역에 약국을 열었어요. 여기는 노인 환자와 의료급여 환자가 많은 지역이에요. 약국을 열고 얼마 되지 않아 위층 의원 간호사가 처방전을 들고 왔어요. 이 건물이 엘리베이터가 없고 환자분 거동이 불편해 본인이 대신 왔대요. 찜찜했지만, 이전 약국도 그렇게 해왔다 하니 조제를 해주었죠. 그런데 본인부담금을 내려던 간호사가 "본인부담금 1000원 만 받으세요" 하는 거에요. 작년까지만 해도 노인정액제 1200원이 적용되던 때였죠. 저는 "이건 약사법 위반이다. 안된다"고 했고, 이 간호사는 전 약국장도 그렇게 했는데 왜 안된다는 거냐고 말했어요. 저는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러면서도 계속 같이 일해야 할 의원과 관계가 틀어지는 것도 맘에 걸려 에둘러 '전에 이런 일로 경고를 받은 적이 있어서 또다시 적발되면 약국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했어요. 그런데 그 후로 몇 주동안 우리 약국으로 이 의원 처방전이 오지 않았습니다. 간호사가 처방전을 들고 다른 약국으로 가는 것도 볼 수 있었어요. 그 의원도 사실 진료비 할인을 하는 의원이에요. 급여환자는 500원을 받아야 하는데, 그 마저도 받지 않고 노인 환자분들의 진료비도 할인해주고요. 그러다 보니 이 주변에서는 '인심 좋은 의원'으로 알려져 있고, 그 의사가 '어느어느약국에 가지 말라'고 하면 환자들이 그 말을 그대로 따르고요. 처방전 유입이 줄어들면서 주변 약사들이 '의사를 만나러 가라'고 걱정해주었지만, 저는 그러기 싫었어요. 제가 잘못한 게 아니고, 부담금 할인이 위법이니까요. 법을 지키는 제가 의사를 만나서 아쉬운 소리를 하는 건 내키지 않았습니다. 한번은 의사가 약국에 와서 "(본인부담금을) 다 받겠다는 말이지?"라고 눈치를 주는 것도 그냥 넘겼어요. 그렇게 몇 주가 지나면서 환자도 간호사도 불편한지 다시 우리 약국에 오더라고요. 그때부터는 할인해달라는 말을 하지 않았지만 환자 항의는 지금도 계속돼요. 이 약국은 비싸다, 약값을 더 받는다면서요. 노인정액제가 1000원으로 조정되면서 많이 편해졌어요. 그런데 복병이 있었죠, 휴일가산제에요. 저녁 6시 이후, 토요일 조제 분은 가격이 올라가자 환자들이 또 항의를 해요. 항상 설명해도 노인분들은 들으려고조차 안하세요. "어머님, 회사 다니는 따님이 저녁에 일 더하고 주말에 일 더하면 회사에서 돈 더 주죠. 저희도 그래서 더 받는거에요"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다른 약국은 더 안 받는데 이 약국만 그런다", "토요일엔 아프지 말라는 소리냐. 정책이 잘못된 거다"라고 해요. 맞습니다. 제가 개국하기 전 약국장님은 물론 주변 약국들도 본인부담금을 할인해주시는 거에요. 아마 환자를 끌어모르려고 의도적으로, 혹은 환자와 싸우다 지쳐 그렇게 하시는 거겠죠. 한번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까 싶어 대한약사회에 문의한 적도 있어요. 한 임원분이 "조제료할인은 이 구역 전체가 공범"이라 하시는데, 정말 공감되더라고요. 어떤 약사님은 조제료를 2/3만 받아 환자를 잔뜩 끌어모으고 권리금을 높여 받아 나간 약국을 인수해 엄청 고생하신 얘기를 해주셨어요. 같은 약사를 상대로 권리금 장사를 한 거죠. 환자분들이 100원, 200원에 예민한 것, 이해합니다. 그런데 환자들을 설득하고 이해시켜야 할 보건의료인들이 되려 조제료 할인 장사를 하고 진료비를 깎아주며 환자를 그런 분위기로 길들인 건 아닐까요. 모두가 1200원을 같이 받았으면, 환자를 설득시키기 훨씬 쉬웠을텐데 말이에요. 지금도 환자들은 여전히 여기만 비싸다고 항의하고, 저는 방법을 찾고 있지만 뾰족한 수가 없네요. 무엇보다 원칙과 법을 지키려고 하는 제가 되려 '융통성 없는 사람'이 되고 지역 의원과 약국들 사이에서 껄끄러운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게, 이게 정상적인 사회인가 싶어요. 약사회가 나서주실 수 없을까요. 지역약사회나 보건소가 의지를 갖고 계도해주세요. 저 혼자 원칙을 지키기에, 환자 항의와 회의감이 너무 강합니다.2018-06-23 06:29:22정혜진 -
"약국 권리금 먼저 달라"…약사 투자자 사기친 의사대형 병원을 설립한다며 다수의 투자자들을 속여 거액의 투자금을 갈취한 병원장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피해자에는 약사도 포함돼 있었다. 대전지방법원은 최근 세종시에 의사 5인이 진료하는 병원을 개원한다며 약사를 포함한 3명의 피해자로부터 총 7억2000만원을 편취한 의사 A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피의자는 2015년 세종시 한 상가에 소아과와 이비인후과, 피부과, 통증의학과 등 의사 5인이 진료하는 병원을 개원한다며 건물 내 약국을 운영할 약사를 구한단 취지의 광고를 냈다. 이를 보고 B약사가 연락을 했고, A씨는 약사에게 "소아과 전문의 2인, 이비인후과 전문의 1인 진료 보장 등 유리한 조건"이라며 "약국 개설을 위한 보증금과 권리금 등의 금액을 주면 곧 병원을 개설해 약국 운영권과 안정된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를 들며 A씨는 약사로부터 총 5회에 걸쳐 약국 계약금, 보증금, 권리금 등의 명목으로 총 4억2000만원을 받았다. 같은 시기 A씨는 약사 이외에 두명의 일반 투자자 C, D씨 역시 같은 수법으로 속였다. 이중 C씨는 1억원을 투자하면 병원 개원 후 피부관리를 전담하게 하고, 매월 피부과 진료와 피부 관리로 발생하는 매출의 70%를 투자 수익금으로 지급하겠다고 속였다. C씨 역시 이 말에 속아 5회에 걸쳐 1억원을 A씨에 전달했다. A씨는 또 같은 시기 피해자 D씨에게는 병원 개원을 앞두고 인테리어 공사비용 등이 부족해 공사가 중단된 상태라며 2억원을 투자해주면 병원을 개원한 후 5년간 매월 병원 수익의 25%를 투작수익금으로 지급하겠다고 거짓말을 했다. D씨 역시 이 말에 속아 2회에 걸쳐 투자금 명목으로 총 2억원을 A씨에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당시 A씨는 약 7억 상당의 금융채무와 더불어 7억 상당의 개인 채무, 캐피탈 리스연체료 등을 부담하고 있는 상황에서 별다른 재산이 없었고, 채권자들이 공단에 진료비청구채권을 가압류해 진료비를 청구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단 점이다. 본인 명의로 병원을 개설할 수 없는 형편이었던 것이다. 피해자들은 A씨를 고소했고, 법원은 A씨에 사기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피고인이 자기 자본 없이 무리하게 병원을 개업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로부터 투자금, 임대차보증금, 권리금을 교부받더라도 이를 변제할 능력이 없음에도 총 7억2000만원을 편취한 것"이라며 "피해 금액이 상당하고 피해액이 가장 큰 약사 B씨 등 전혀 피해회복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7억여원 중 4억원을 피고인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한 점 등에 비춰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 "일반사기에 해당, 징역 3년에 처한다"고 덧붙였다.2018-06-23 06:28:56김지은 -
전북지역 약사들, 천리포수목원서 '힐링'전북약사회(회장 서용훈)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소현숙, 위원장 한경미)는 최근 태안반도 소재 천리포수목원에서 칸타빌레합창단, 산약회 등 동호회와 임원 단합대회를 실시했다. 숲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진행된 천리포수목원 탐방행사에서 회원들은 디기탈리스꽃을 비롯한 생약기원식물과 알리움, 노루오줌 등 야생화, 닛사나무, 여름목련 등의 희귀수목을 관찰하며 친목을 도모했다. 한경미 위원장과 박형석 산약회 총무의 준비로 진행된 연합 단합대회에 참가한 회원들은 친목과 화합이 더욱 배가된 뜻깊은 행사였다고 평가했다.2018-06-22 23:41:44강신국 -
금천구약, 약국 80곳 보존기한 경과 처방전 폐기서울 금천구약사회(회장 이명희)가 보존기한 경과 처방전 폐기사업을 진행했다. 구약사회는 20~21일 양일간 약국 80곳을 방문해 보존기간 경과(2015년 5월 31일 이전) 처방전을 수거, 폐기했다. 이날 처리된 분량은 박카스 500박스 분량이다.2018-06-22 22:15:22강신국 -
의교협 "공공의대 설립, 원점 재검토해야"의료계가 정부의 공공의대 설립 추진 계획을 원점 재검토하라며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공공의료 강화를 목적으로 공공의대를 신설하는 것은 의학교육 원칙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입장이다. 22일 한국의학교육협의회 장성구 회장은 대한의사협회 용산 임시회관에서 '공공의료대학 설립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와 복지부는 당정협의에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추진 계획'을 확정하고 협의결과를 발표했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전라북도 남원 지역에 국립공공의료대학이 설립된다. 2018년 하반기 중 국립공공의료대학(원) 관련 법령을 마련하고 설립계획을 수립해 건축 설계 및 공사 등 준비를 거쳐 2022년 또는 2023년 개교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립공공의료대학 정원은 폐교된 서남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하며 시& 8231;도별 의료취약지 규모나 필요 공공의료인력수 등을 고려해 시도별로 학생을 일정 비율로 배분해 선발할 예정이다. 의료계는 이같은 정부 계획을 정면 반박했다. 의교협 장성구 회장은 "공공의대 신설과 의료인력 공급 확대가 의료취약지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안은 아니"라며 "공공의료만을 위해 차별화된 의사를 양성하겠다는 생각은 의학교육의 최일선에 있는 교육자의 입장에서 매우 우려된다"고 분명히 했다. 장 회장은 "다각화되고 전문화돼 가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모든 전문 인력의 양성을 이렇게 편협된 사고방식에 의해 추진한다면 제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소용돌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걱정"이라며 "천문학적 국가재원이 투입되는 공공의대의 성급한 설립보다는 먼저 양질의 의사를 양성할 수 있는 제도를 확립하고, 그 안에서 배출되는 의사들에게 공공의료에 대한 소명의식을 심는 게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빗나간 지역경제 활성화 주장과 정치적 논리에 휘둘려서 안 된다. 계획을 원점 재검토하라"며 "지난 17년 동안 세우지 않았던 보건의료 발전계획을 우선 마련하고 방향을 설정하라. 신설 의대 평가인증제로 부실 교육도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협 최대집 회장도 공공의대 신설 정책을 '정치권의 선심성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정부가 공공의대를 신설하고자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남자는 의대졸업과 전공의 수련, 군 복무까지 생각하면 15년 가까이 걸리는데 49명이 공공의료에 나선다고 해서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의교협에는 의협, 대한병원협회, 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 8231;의학전문학원협회, 대한의학교육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기초의학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의학교육연수원, 국립대병원장협의회,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등 13개 의학단체가 참여하고 있다.2018-06-22 18:54:35이정환 -
마포구약, 송천 한마음의 집에 후원금 전달서울 마포구약사회(회장 안혜란)는 21일 '송천 한마음의 집'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안혜란 회장과 정운삼 명예회장, 정명숙 부의장, 양덕숙 감사는 대한약사회 강당에서 열린 송천 고 김명섭 명예회장 5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후원금을 전했다. 한편 송천 한마음의 집은 대한약사회 전 명예회장과 영등포구약사회 9~11대 회장으로 재직했던 고 김명섭 회장이 설립한 기관이다.2018-06-22 15:31:36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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