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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 국제일반명(INN) 도입 필요성 국제 심포지엄의약품정책연구소(이사장 조찬휘, 소장 김대원)는 내달 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후원으로 '국제일반명(International Nonproprietary Name, INN) 정책의 세계적인 추세와 한국에의 시사점'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국제 심포지엄은 국제 일반명 정책에 대한 세계적 추세와 국가별 정책을 면밀히 살펴 한국에서의 시사점을 찾아보고, 의약품의 허가에서부터 처방과 조제에 이르기까지 보건의료인 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메디케이션 에러를 예방, 환자의 안전과 권익을 증진하는 국제일반명 제도 도입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 주요 내용은 ▲WHO의 국제일반명(INN) 정책현황과 국가별 정책 도입의 중요성 ▲주요 외국 국제일반명(INN) 정책 도입 현황 ▲스페인의 국제일반명(INN) 정책 도입 과정, 원칙 그리고 변화 ▲한국에서의 국제일반명(INN) 정책 도입 필요성 및 고려사항 등이다. 심포지엄 사전등록기간은 10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이며, 의약품정책연구소(http://www.e-kippa.org)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가능하고 국내외 초청연사의 발표자료 책자를 제공 받을 수 있으며, 사전 참가 등록비는 무료이다.2018-10-24 23:43:0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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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약, 신규개설 약국 25곳에 약사가운 선물서울 영등포구약사회(회장 신용종)는 자난 11일부터 올해 신규가입 약국 25곳을 방문, 개설을 축하하며 약사가운을 선물했다. 약사가운은 미리 사이즈를 신청받아 제작됐고 회원들은 약국을 찾아 격려하고 축하하는 임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신용종 회장은 영등포구약사회 회원으로 이제 한가족이라며 약사회와 함께해 달라며 영등포구약사회 슬로건처럼 항상 회원들과 함께하는 약사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신용종 회장, 이종옥 총무부회장, 최영순 여약사회장이 함께했다.2018-10-24 23:38:46강신국 -
약대생들, 의약품정책연구소 실습…"많이 배워 갑니다"의약품정책연구소(소장 김대원)는 22일 약대생 추계 심화실무실습을 종료하고 수료식을 진행했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가천대, 아주대, 이화여대 약대생들이 참여한 이번 실습은 국내외 글로벌 보건의료 이슈와 약사 관련 정책들을 이해하고 해결점을 모색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 태도 등을 습득할 수 있도록 ▲주요 정책연구에의 참여 ▲대내외 학술대회, 포럼, 세미나 등 참석 ▲유관기관 탐방 ▲약사정책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김대원 소장은 "약사로서 시야가 넓어지는 경험이었을 것"이라며 실습기간 동안 좋은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치하했다.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정책을 연구하고, 수립하는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외부행사 등에 참여하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2018-10-24 23:30:35강신국 -
"일반인 관점에서 약 설명서 다시 읽어볼까요?"약물을 보는 관점은 다양하다. 여기 약물을 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약사들의 모임이 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가 최근 그 관점을 확장해 국민, 즉 일반인 입장에서 약물을 보는 활동에 돌입했다. 이름하여 '약사다(약 사용설명서 다시 읽기)'. 건약 상근활동가이면서 '약사다' 모임에서 활동하는 이동근 약사(31, 경성대)는 어찌 보면 건약과의 만남은 필연이었다. 사회정책에 대한 관심이 건약 가입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사회정책에 관심이 많아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을 공부하던 중,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라는 시민단체를 알게 됐습니다. 건강정책에 대한 관심으로 건약에 가입하고 모임에 참석했는데, 제 가치관이나 생각하는 바를 공유할 수 있는 회원들이 많아 모임 자체가 워낙 즐거웠어요. 그러다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여유가 생겨 본격적으로 건약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약사는 현재 건약 사무실에 주 3일 출근하는 상근활동가다. 약의 접근성, 안전성 등을 다루는 정책부에서 정보를 모으고 가공해 회원들과 공유하는 게 그의 주 업무다. "약을 여러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지만, 저희는 사회적 관점에서 보려고 노력해요. 쉽게 말해 약의 안전성, 접근성을 고민하는 거죠. 최근에는 필수의약품이나 퇴장방지의약품의 공급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국회의원과 공동토론회를 주최했어요. 이밖에 건약은 공공병원 확충을 위한 연대 활동, 방문약료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 건약이 최근 집중하고 있는 모임이 있다. 일명 '약사다'인데, '약 사용설명서 다시보기'의 준말이다. 약사다 모임은 약의 약물학적 특징 뿐 아니라 이 약이 가진 역사, 사회적 의미, 약을 통해 바라본 사회 현상 등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첫번째는 비만약을, 두번째는 최근 논란이 됐던 '미프진' 낙태약을 다뤘다. 모두 '논란의 중심'에 선 의약품들이며 환자와 약사 간에 정보의 간극이 가장 큰 약물들이기도 하다. 왜 이런 '핫한' 약물들이냐는 질문에 이 약사는 "궁금하잖아요"라고 답했다. "우리도 약사지만 우리가 잘 모르는 와중에 사회적으로는 아주 관심이 많은 약들이고요. 그러니 알고 싶잖아요. 임신 중절약의 경우 정말 많은 여성들이 관심을 갖고 있고, 여러 경로를 통해 실제 복용까지 하고 있는데, 우린 그 약을 본 적도, 만져본 적도 없고 그러니 공부할 기회도 없고, 그래서 같이 한 번 공부해보자 이런 거였죠." 이 약사는 비만치료제도 마찬가지였다고 답했다. "강남을 중심으로 '핫하다'고들 하는데, 무슨 약인지 정작 약사인 우리들은 모르고 있는 거예요. 당뇨약이랑 똑같다고 하는데 왜 살이 빠지는지, 복약지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하니까 한 번 알아보자는 거였죠." '약사다'는 이렇게, 어떤 약을 주제로 할 것인지를 미리 정하지 않았다. 모임에 참석한 누구든 '이 약이 궁금하다'고 하면 그 궁금증을 문고리 삼아 한 걸음씩 걸어가는 중이다. "우리들은 약사로서 약을 어떻게 바라볼지, 한 발 더 나아가 이 사회를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누고 생각해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약사다'는 한 달에 1~2번 정도 모임을 가지려 합니다. 같이 주제도 정하고, 내용도 준비하고, 토론도 하고요. 공부하다 약사들이나 일반인들에게 알리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뉴스레터를 작성해 배포하고 카드뉴스와 팟캐스트도 만들 예정입니다." 이렇게 진행되는 '약사다'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임 날짜와 주제가 정해지면 건약 홈페이지나 페이스북에 공지하는데, 미리 사무실에 연락하면 참석 가능하다. 이 약사는 "하나의 약을 가지고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을 풀어낼 수 있는지, 이걸 '약사다'가 신나고 재미있게 하려 한다"며 "약사들은 약의 전문가로, 약이 가지고 있는 속 깊은 이런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여보면 좋겠다. '약사다'는 약이 속삭여주는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는 그런 흥미진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2018-10-24 23:29:56정혜진 -
이병윤 "약사회장 선거 '선 약사 후 동문' 지켜지 길"이병윤 대한약사회 선거제도 개선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올해 약사회장 선거가 깨끗하게 치러지길 바란다며 후보와 민초약사들에 당부의 글을 공개했다. 이병윤 위원장은 "향후 약사의 명운을 짊어질 대한약사회장과 시도 지부장에 이어 분회장을 뽑는 시점이 왔다"며 "지금까지 직선제 선거를 거듭할수록 과열, 혼탁, 비방, 흑색선전, 동문선거, 과도한 경제적 부담 등 많은 문제점이 야기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선거란 유권자인 민초약사의 뜻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후보자도 자신의 의지와 정책 실천 소신 등을 밝혀 회원들의 심판을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 위원장은 올해 선거에서 후보자나 회원이 철저히 선거규정을 준수해줄 것과 회원들이 이번 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동문 선거를 적폐로 규정하고 후보자의 능력을 검증해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현재와 같은 동문 선거가 지속된다면 약사회는 동문회로 전락할 것"이라며 "소수 동문도 존경받고 능력을 갖추며 온몸을 던져 약사회를 위해 진정한 헌신을 할 수 있는 사람이면 회장이 될 수 있는 시점이 왔다"고 강조했다. 선거 후유증에 대한 우려도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선거가 끝나면 서로 격려하고 화합하며 약사회 발전에 매진하는 동시에 상대 후보의 공약도 좋은 점은 받아들이고 상대 진영의 운동원도 등용해 같이 일할 수 있는 아량과 포용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후보자도 당선만 된다면 그만이란 생각을 버리고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가 진정으로 민주주의 꽃이 되고 건전하고 품격있는 선거문화가 정착돼 귀감이 되고 모범이 되는, 약사회 미래를 열어갈 훌륭한 회장이 선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18-10-24 22:49:16김지은 -
한의협 "국립암센터 한양방 협진 도입 미루지 마라"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지난 22일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위 오제세 의원이 제기한 국립암센터에서도 한양방 협진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관련해 "암 환자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나아가 모든 공공의료기관에서 실질적인 한양방 협진이 진행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제세 의원은 국립암센터 국정감사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료기관에서는 암치료에 침술 등 한의약을 활용하는 한양방 협진을 하고 있는데 왜 국립암센터에서는 이를 하지 않느냐"고 질타하고 "존스홉킨스대학이나 MD앤더슨, 경희대병원 등의 사례를 잘 파악해 국립암센터가 암치료 분야에서 더욱 앞서갈 수 있도록 한양방 협진을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한의협은 "양의계와 한의계의 직역간 이익다툼의 문제가 아닌, 국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할 사안이 한양방 협진"이라며 "암치료에 있어 한양방 협진이 환자의 치료효과를 높이고 특히 항암치료 중인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증명된 만큼 한의학의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 이를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의협은 "이미 세계적으로 서양의학의 한계를 인정하고 한의학 등을 통해 이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의료선진국 등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더 이상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문제점 지적에만 머물지 말고 정부가 직접 나서 있어 국립암센터 한의진료과 설치와 국가적 차원의 한양방 협진시스템 구축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2018-10-24 22:42:58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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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정부와 심사기준 개선 실무협의 시작정부와 의사협회가 심사기준 개선을 위한 실무협의를 시작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산하 심사기준개선 특별위원회(위원장 이필수)는 지난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서울사무소에서 제1차 실무협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이필수 특위위원장은 기조발언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복지부와 의정협상 등을 통한 수차례 협의에 따라 만들어 진 만큼 위원회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 비록 정부의 보장성 강화와 심사체계 개편 등으로 시각을 달리하고 있다고는 해도 불합리한 심사기준의 개선은 의사의 진료권을 존중하고, 결국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전이 되므로 정부나 의료계가 동일한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 위원장은 "심사기준 개선은 어떠한 보험정책이나 제도 중에서 현장의 의사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으로 보다 신속하고 의학적 기준에 충실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진 실무 협상단장은 "지금까지는 복지부와 협의해서 개선점을 해결하거나, 각 학회와 의사회의 개선안을 의협이 문서로 제안하면 심평원이 고시로 답하는 형식을 취했지만 이번에는 직접 의협과 심평원이 정기적인 협의체를 통해 해결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그렇기에 이번 협의체에서는 약 110개의 의협 측 제안이 어떻게 개선되는지,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 꼼꼼하게 체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진규 협상단 간사는 지난 의정협의 과정에서 의협이 요구했던 ▲급여 및 심사기준 상설협의체 운영 ▲심사실명제 도입 ▲심사기준 전면 공개 ▲심사위원 구성 및 운영방식 개선 ▲1차 심사 적정성 평가 실시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 확보 ▲부적절한 급여 및 심사기준 완전 폐기 ▲행정 소명 절차 간소화 및 투명화 ▲요양급여비용 심사에 대한 소멸시효 등 법적 기준 전면 재검토 등에 대해 요구 배경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서 심평원 측에서는 의협이 우선적으로 제안한 항목을 각 부서별로 사전 구분해 해당 부서 실장들이 일차 검토한 진행상황과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해 설명을 했고, 심평원 또한 동 사안의 중요성을 알기에 신중하고 진정성 있게 접근하며 추진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심사기준을 항목별, 사안별로 검토, 협의하며 필요에 따라 특정부서와의 심층 실무작업 등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협의체에는 이필수 위원장과 이용진 특위 부위원장 겸 실무 협상단장, 박진규 보험이사 겸 실무 협상단 간사, 김길수 특위 위원이, 심평원측 참석자를 보면 장용명 기획조정실장, 조수용 혁신기획부장, 장희숙 위원회운영실장, 이미선 심사운영실장, 강희정 약제관리실장, 지영건 급여기준실장, 김정옥 의료수가실장, 변의형 급여등재실장 등이 참여했다. 복지부에서는 이중규 보험급여과장, 이동우 보험급여과사무관이 참석했다.2018-10-24 22:32:51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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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저수가에 의료기관·의사 생사기로에 서있다"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진찰료 인상과 처방료 부활, 수술 행위료 인상, 지역 중소병원 경영난 해소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수가 정상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협은 24일 수가 정상화 문제 해결을 위한 대정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의협에 따르면 현행 진찰료는 기본진찰료와 외래관리료로 구분하고 있고 외래관리료에 처방료가 포함돼 있으나 이는 의약분업 직후 건강보험 재정이 급속히 악화되자 정부가 별도의 처방료 항목을 삭제하고 외래관리료 개념에 포함시켰다. 처방은 의사의 진찰행위를 통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약을 투여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으로 진찰과는 엄연히 분리되는 행위인 만큼 독립된 의료행위로 보상돼야 한다는 것이다. 건강보험 재정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처방료 항목은 폐지됐지만 약국 조제료는 존속하고 있어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게 의협의 주장이다. 아울러 의협은 적정 수가에 대한 의료계와 정부의 합의안을 가급적 빨리 도출하고 수가 정상화를 위한 계획을 재정 대책과 함께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수가 정상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정부는 9. 28 의정 합의문 제2항의 정신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수가 정상화의 진입 단계가 이번 10. 25 의정대화에서 구체적인 성과물로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협은 현재의 저수가 체제와 불합리한 의료제도 하에서 의료계는 더 이상 제대로된 진료를 하기 어렵다면서 벼랑 끝에서 죽느냐 사느냐의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의료기관과 의사들이 무수히 많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2018-10-24 22:06:09강신국 -
19년 베테랑 약사도 속수무책…"품절약 어찌할까요?"[편집자주] 예기치 않은 다빈도 처방 의약품 품절 사태는 약국경영 혼란을 유발하는 주범입니다. 십 수년 전 부터 이어진 고질적 병폐는 개선될 기미를 찾기 힘듭니다. 품절 관련 구체적인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조차 허다해 환자 설명의무가 있는 약사를 한층 곤란케 합니다. 품절 사태 근본 원인인 제약사는 사태 해결 의지나 반성의 기색도 없어 약사와 환자만 불편을 떠안고 있다는 비판도 큽니다. 품절약 제약사에 징벌적 규제를 법제화 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입니다. 데일리팜은 경기도 수원에서 19년째 약국을 운영중인 A약사가 품절약 사태로 겪는 불편을 내러티브 뉴스로 재구성했습니다. 기사에 등장하는 모든 정보와 사실은 A약사가 직접 체험한 사실에 기초했습니다. 항우울제가 품절됐다. 자주 처방되진 않지만 간헐적으로 약국을 찾는 단골 환자 탓에 주기적으로 입고를 잊지 않는 약이다. 여럿 약품도매상에 누차 입고를 요청했지만, 해외 본사 사정으로 수급이 어렵다는 대답만 반복됐다. 품절 사실을 알리 없는 의사는 기어코 품절약이 적힌 처방전을 냈고, 약국을 찾은 단골환자는 활짝 웃는 얼굴로 안부인사와 함께 품절 항우울제가 적힌 처방전을 건넨다. 품절약을 제외한 나머지는 약국 창고에 모두 구비된 약들이다. 나는 흐르는 진땀을 뒤로하고 단골환자에 품절 공지와 함께 재입고 시점을 알 수 없다는 약사로서 무책임한 답변도 곁들인다. 품절 이유를 상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고 싶지만, 내겐 그럴만한 정보가 없다. 몇 주 전부터 품절약 제약사와 도매상 곳곳에 전화했지만 딱부러지는 품절 사유를 들을 수는 없었다. 시장 수요와 제약사 공급 간 차이를 미처 계산하지 못했다는 판에 박힌 답변을 환자에게 구태여 들려줄 이유는 없다. 해외 본사 사정으로 입고가 되지 않는다는 설명도 환자에게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 환자는 자신이 꾸준히 복용하는 항우울제를 지금 당장 손에 쥘 수 없다는 사실과 재고를 갖춘 다른 약국을 찾거나 다시 의사를 만나 품절약을 뺀 나머지 약만 재처방 받아야 하는 불편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는 데 집중한다. 나는 결국 별다른 솔루션을 제공하지 못한 채 환자를 빈 손으로 돌려보냈다. 노트북 앞에 앉아 국내외 제약산업 뉴스를 빈틈없이 모니터하는 것. 경기도 수원에서 약국을 운영한지 19년차 베테랑 약국장인 내가 매일 아침 약국문을 연 뒤 가장 먼저 하는 일이다. 제약사 간 사업부 인수나 판권 양도양수 뉴스는 내가 스크랩하는 0순위 뉴스다. 간혹 의약품을 놓고 발생하는 제약사 간 분쟁도 놓치지 않고 링크해 근무약사들과 공유한다. 처방환자가 덜해 여유가 생기는 요일엔 대한약사회, 제약바이오협회 홈페이지도 들락인다. 이 모든 게 품절약 동향파악을 위해서다. 제약사 간 사업부 M&A나 판권 분쟁, 생산라인 교체, 유통사 변경 뉴스는 한참을 들여다 봐야한다. 해당 뉴스를 토대로 가까운 혹은 먼 미래에 발생할 품절약 사태를 예측하고 미리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홀로 약국으로 시작해 근무약사를 여럿 둔 약국으로 키워오기 까지 19년이 걸렸지만 품절약 이슈는 19년째 나를 괴롭히는 골칫덩이다. 우연히 2007년 쓰여진 약국 다빈도 처방·조제 고혈압제 품절 기사를 클릭했다. 오늘 아침 발행된 고혈압·고지혈 복합제 장기 품절 기사와 제품명만 다를 뿐 판박이다. 십 년 넘게 품절약 이슈는 개선 없이 반복되며 같은 뉴스를 양산하고 있었다. 처방전 환자에 제 때 의약품을 조제하고 올바른 복약지도를 하는 일. 약사로서 내 의무다. 개국 초 시행착오를 거쳐 베테랑이 된 현재, 기계만큼이나 정확한 조제와 복약지도는 약사로서 내 자부심이다. 하지만 오늘도 예기치 않은 품절약 사태로 내 스텝은 꼬인다. 적게는 10품목, 많게는 30품목. 평균적으로 내 약국에서 한 달새 별다른 설명없이 멋대로 공급이 끊기는 약 갯수다. 나는 어떤 약이 왜 품절됐는지를 기본으로 언제 정상 수급되는지, 품절기간 응급 물량은 어떻게 조달할지, 환자에 품절 상황을 불편없이 어떻게 설명해 할지 나만의 약국 프로세스를 만들었다. 난 엑셀 파일로 만든 약국 품절약 리스트를 별도 관리하는 전담 약사도 따로 채용했다. 품절약이 내게 주는 스트레스는 약사 추가 채용에 투입되는 비용을 상회했다. 인건비 걱정보다 내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건 갑작스런 의약품 품절이다. 나는 약국에 약이 없어 환자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무기력감에 가장 취약했다. 품절약 사태는 발생 때마다 약국 혼란을 유발한다. 이젠 굳은살이 박여 재고 관리, 품절 제약사 민원, 도매상 네트워크를 활용한 품절약 수급, 환자 응대까지 비교적 능숙하다.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분노한다. 왜 의약품 품절로 발생하는 불편을 제약사가 아닌 약국 약사와 환자가 오롯이 떠안아야만 하나. 환자 질환 치료와 생명유지에 직결돼 공산품 단순 품절과 구분돼야 하는 의약품 품절 사태에 왜 제약사는 일말 책임감을 느끼지 않고 죄책감 없이 당당한가. 나는 오늘도 휴대전화를 꺼내 몇 달째 품절이 풀릴 기미가 없는 의약품의 제조수입 제약사 고객센터 번호를 누른다. "네 말씀하세요." 수화기 너머 제약사 담당자 목소리는 무관심하고 무미건조하다. 때론 고압적이고 차갑기까지 하다. 마치 왜 그런일로 전화를 거느냐는 말투다. "해당 품목은 해외 본사 생산라인 변경으로 당분간 국내 수급이 안돼요. 여유분이 소량 국내 수입돼도 대형 병원이나 일부 도매상에만 유통할 계획입니다. 시시때때로 도매상에 입고 상황을 체크해 구해보도록 하세요." 틈틈히 짬을 내 도매상에 전활 걸어 품절약 여부를 따져물으란다. 시간과 품을 들여 재주껏 귀한 품절약을 구할 수 있을때까지 애쓰라는 말로 들린다. 300T짜리 대용량 병포장 재고가 너무 많이 풀려 소용량 PTP포장을 일부러 일시품절시켰다고 답하는 제약사 표정에는 미안한 기색을 찾을 수 없다. 시장 수요와 제약사 공급량 차이를 미처 계산하지 못했다는 게 제약사가 답변하는 형식적인 품절약 관련 답변이다. 내 분노는 점점 자란다. 재고가 떨어질 조짐이 보이면 각 약품도매상에 전화를 걸어 있는약 없는약을 끌어모아 수 개월치 재고를 약국에 쟁인다. 갑작스레 결제해야 할 약품비용과 창고관리 부담이 크게 늘지만, 품절사태를 방지하려면 감수해야 하는 일이다. 의약품 품절 사실은 약사만 안다. 처방하는 의사는 모른다. 약사 조차도 입고 중단 전 미리 품절 사실을 알기 어렵다. 매분 매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품절약 정보를 어렵사리 얻을 수 있다. 영문을 모르는 의사는 품절약을 계속 처방하고, 품절약 처방전을 받아는 환자는 약국문을 두드린다. 약이 없어 환자는 다시 의사에게 되돌려 보내지거나 다른 약국을 전전할 수 밖에 없다. 수 십년째 반복되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이제는 끊어야 한다. 제약사는 의약품 판매로 가장 많은 수익을 얻는 당사자다. 제약사에 의약품 품절 사유, 기간, 입고시점 등 정보 고지 의무 부여와 위반 시 징벌적 규제를 가해야하는 이유다. 건강보험공단에서 품절약 급여지급을 중지시켜 자연스럽게 의료기관에서 품절약이 처방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DUR시스템에 품절약 현황 공지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도 약국과 환자 혼란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나는 오늘도 품절약 리스트를 써내려가며 분노한다. 늘어선 품절약이 언제쯤 입고될지 예측하는 일에 지겨움을 느낄 틈도 없이 환자들은 약국문을 두드린다. 예기치 않은 의약품 품절에 대한 제약사 규제책을 강제하기 어렵다면, 약사들이 품절약 정보를 접할 채널이라도 늘었으면 좋겠다. 품절약 사태로 시달리며 날마다 가슴 졸이는 데 체력을 쏟기 보다 환자에 더 세심하고 질 좋은 약물 정보를 줄 방법을 고민하는 게 약사인 나의 일이다.2018-10-24 18:57:50이정환 -
김대업 선거사무실 개소식 누가 참석했나?김대업 출마자가 '정상적이고 자랑스러운 약사회'를 약속했다. 김 출마자는 24일 선거공고일에 맞춰 선거 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지지자와 캠프 관계자들에게 포부를 밝혔는데, 성균관대는 물론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 여러 대학 출신 인사들이 모여 축하했다. 사무실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146 경원빌딩 502호로, 개소식에는 약 30~40명의 지지자들이 모였다. 김대업 출마자는 "나에 대한 지지는 위기감을 느끼는 우리 약사들이 '약사회가 앞서 어려움을 막아달라'는 요구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 앞으로 저에게 보내주실 성원을 책임감 있게 느끼고 약속과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3년 전 선거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오늘이 있다. 떨어지지 않았으면 훌륭한 회장이 되지 못했을 거다. 그 일을 계기로 성숙하고 여문 김대업이 됐다"며 "우리가 만들어갈 약사회, 정상적인 약사회, 자랑스런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대업 출마자의 측근과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주요 인사로는 이영민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이 눈에 띄었다. 이영민 전 부회장은 "지난 3년동안 전임 집행부와 일하며 '다시는 이런 시대가 또 오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김대업은 명확한 자기 방향성 있는 사람으로, 김 후보자가 희망을 같이 할 수 있는 불쏘시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영 이화여대약대 개국동문회장, 김은숙 현 숙명여대약대개국동문회 부회장, 심종보 전 성균관대약대동문회장 등은 출마자들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범구 전 교수를 비롯한 동문회 원로들 역시 김대업 출마자의 승리를 기원했다. 한편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한동주 양천구약사회장과 박근희 법제위원장의 인사말도 눈에 띄었다. 한 회장은 "현 약사회 어렵고 힘든 상황에 와있다 회원 힘들지 않게 더 이상 부끄러운 리더를 둔 회원이 되지 않도록 노력 강하고 믿음직 정직한 힘있는 약사회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도 "김대업 출마자의 말과 공약, 철학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다. 당선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대약과 시약은 같이 가야한다. 조화롭게 가야한다는 생각이다. 잘 맞추는 연습 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민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 한동주 서울시약사회 24개 분회장협의회장, 이시영 이화여대약대 개국동문회장, 엄태순 전 숙명여대약대개국동문회장, 조병금 전 숙명여대개국동문회장, 윤복순 전 숙명여대약대개국동문회장, 김인옥 전숙명여대약대개국동문회장, 김은숙 현 숙명여대약대개국동문회 부회장, 박정신 전 동덕여대약대동문회장, 최종수 부산동래구약사회장, 김선자 전대한약사회OTC활성화본부장, 박명숙 지오영 고문 전 국제이사, 서철환 전국약사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박재성 부천시약사회 총무위원장, 하동문 성균관대 약대 교수, 성균관대 전웅철 성대약대동문회장, 이범구 전성균관대 교수, 심종보 전 성균관대약대동문회장 전노원구약사회장, 이종수 전 일양약품 사장, 구본원 전 성대동문회 감사, 전영구 한미약품고문, 전원 전 강동구약사회장, 김준수 강원도약사회 총회의장, 장동원 전 정보통신위원장, 변수현 서울중구 부회장, 오성곤 약사, 박근희 대한약사회법제이사 등이 참석했다.2018-10-24 18:38:51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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