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랜차이즈 약국 평균 영업기간 '20년 3개월'로 최장국내 프랜차이즈 가맹 약국의 평균 영업기간이 20년 3개월로 집계됐다. 전체 프랜차이즈 업종 평균 영업기간인 7년 2개월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업종 별로는 외식업이 5년 11개월, 도소매업 10년 10개월, 서비스업은 7년 6개월의 평균 영업기간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 분석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18년을 기준으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평균 영업기간은 도소매업이 10년 10개월로 가장 길었다. 서비스업이 7년 6개월, 외식업이 5년 11개월로 뒤를 이었다. 외식업 세부업종 가운데 기타 외국식(4년 9개월), 일식(4년 10개월), 서양식(4년 11개월)은 평균 영업기간이 5년 미만으로 짧았다. 아이스크림·빙수(8년 4개월), 패스트푸드(7년 3개월), 치킨(7년), 피자(7년) 등은 상대적으로 영업기간이 길었다. 서비스 업종 중에서는 배달(2년 6개월), 임대(2년 11개월), PC방(4년 4개월), 반려동물 관련(4년 9개월) 순으로 가맹본부의 영업기간이 짧았다. 반면 약국(20년 3개월), 이사(13년 11개월), 자동차 관련(11년 3개월)은 평균 10년 이상의 긴 영업기간을 영위했다. 도소매의 경우 종합소매점(17년 4개월), 화장품(16년 9개월), 편의점(12년 9개월)의 수명이 긴 것으로 나타났고 의류·패션(6년 2개월)이 가장 짧았다. 눈에 띄는 점은 프랜차이즈 약국의 평균 영업기간이 20년 3개월로 가장 길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약국 체인 기업인 온누리에이치앤씨는 1990년 6월 사업자 등록 후 1991년 10월 부터 가맹사업에 나섰다. 법인설립 시점은 1995년 1월이다. 2017년 기준 온누리 가맹본부 매출액은 약 467억원이며 전국 가맹점 수는 1811개다. 옵티마케어의 경우 1999년 2월 사업자등록 후 즉각 가맹사업을 개시했다. 법인은 1998년 12월 설립했다. 2017년 기준 옵티마 가맹본부 매출액은 약 67억원이며 전국 가맹점 수는 775개다.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경기 및 업황 악화, 경쟁 심화로 인해 프랜차이즈의 생존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 창업자나 상가 임대인들의 경우 업종 선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2019-01-09 11:45:17이정환 -
한의협 "의료용 대마, 한의사에 환자 처방권 줘야"대한한의사협회가 의료용 대마를 한의원에서 한의사가 환자 치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라고 주장했다. 의료용 대마 처방권을 한의사가 가져야 한다는 취지다. 특히 한의사에 대마 성분 함유 의약품을 공급 권한을 부여하고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로 부터 관련 의약품을 공급받을 수 있게 하라고 요구했다. 2일 한의협은 정부의 마약류 관리법 시행령, 시행규칙 일부개정안 입법예고 관련 입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의협은 의료용 대마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환자와 가족, 관련단체 입장을 지지한다고 했다. 한의협은 의료용 목적 대마 처방을 합법화 한 마약류 관리법 개정은 의미가 있지만 시행령과 시행규칙의 미비점은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모법인 마약류 관리법이 의료용 대마와 대마초 종자 껍질 섭취를 허용하는데도 하위법령인 시행령, 시행규칙은 특정 해외 제약사가 만든 일부 의약품만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모순이 있다는 게 한의협 견해다. 한의협은 정부를 향해 하위법령 개선을 촉구하는 동시에 한약의 일종인 대마를 한의사가 환자 치료에 쓸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했다. 또 한의사가 대마 성분 의약품을 환자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 의약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하라고 했다. 한의협은 "대마는 뽕나무과 식물로 수 천년동안 한의학에서 약용으로 쓰였다"며 "전통적으로도 대마를 이용한 한의학적 처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한의사가 대마 전초를 치료에 쓸 수 있게 해야한다"고 말했다.2019-01-09 11:20:05이정환
-
부산 영도구약, 박선미 신임회장 선출부산 영도구약사회(회장 최정신)는 8일 부산호텔에서 '제57회 정기총회'를 열어 신임회장에 박선미 부회장(58, 성균관대 약대)을 선출했다. 최정신 회장은 "봉사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회장직을 맡아 6년 동안 팜파라치 대응, 합동반회, 개인정보보호 교육 등 사업을 진행했다"며 "특히 약사회관 정리 후 발생한 임대수익으로 회원에 약사가운 제공, 지역사회에 다양한 환원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도 회원의 칭찬과 격려가 그 원동력이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새로 탄생할 회장단과 집행부에도 한결같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선미 신임회장은 "회장직을 맡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회원 모두가 함께해주시리라 믿는다"며 "새로운 길을 소풍가는 행복한 마음으로 임해 ‘함께하는 영도구약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창욱 부산시약사회장은 "분회장의 역할과 소임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신 최정신 회장님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영도구의 새 집행부 역시 회원들을 꽃길로 걷게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철훈 영도구청장은 "영도구는 부산 내에서 건강지수가 낮은 편에 속한다. 영도구약사회가 12만 영도구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계속해서 애써달라"고 말했다. 총회는 총 회원 수 75명 중 참석 53명, 위임 22명으로 성원됐다. 또 2018년 세입세출결산 2908만8295원을 승인하고, 2019년 사업계획인 회원단합을 위한 사업, 폐의약품 수거 폐기, 의약분업 불법사항 감시, 비상약 지원 등과 그에 따른 예산 2594만7775원을 초도이사회로 위임했다. 이어 신임회장에 단독 출마한 박선미 부회장을 선출하고, 유익종 총회의장과 이윤숙 부의장 유임을 결정했다. 또 부의장에 노재하 약사를, 감사에 최정신 전회장, 송광영 약사를 선출했다. 이밖에 영도구와 행복영도장학회에 각각 1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내빈에 최창욱 부산시약회장, 김철훈 영도구청장, 박성률 영도구보건소장, 박희정 부산여약사회장, 주원식 부산약사신협이사장, 각 구 분회장, 제약도매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 수상자 명단 ▲부산시약사회장 표창=원종호 ▲영도구약사회장 표창=강주수 안경숙 황미영 ▲영도구약사회장 대외표창=백선영(영도구보건소), 성문경(복산나이스), 양성진(세화약품)2019-01-09 10:47:26정혜진
-
약사·약대생, 새해 동대문 쪽방서 약손사랑 실천늘픔약사회와 약대동아리 늘픔은 지난 6일 동대문 쪽방촌에서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쪽방까치' 행사를 진행해다고 밝혔다. 늘픔약사회와 늘픔은 2013년부터 매년 새해에 동대문 쪽방촌 주민 중 의료보험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생활고로 인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봉사에 나서고 있다. 올해 쪽방까치 행사에는 약 60여명 약사, 약대생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쪽방촌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반계탕과 건강관리를 위한 영양제 등 정성이 담긴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참가한 한 약대생은 "이번 행사가 쪽방촌과 같은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약사 사회의 활약이 기대되고 새해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 와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늘픔약사회와 늘픔은 동대문 쪽방촌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한달에 두번 방문해 건강상담, 보건관리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2019-01-09 09:28:33김지은 -
서울 은평구약 우경아 회장 재선…단독 입후보서울 은평구약사회장에 현 우경아 회장(52·중앙대)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은평구약사회 선거 입후보 등록이 오늘(8일) 오후 6시 마감되는 가운데 우경아 회장이 단독 후보 등록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경아 회장은 이번 단독 입후보로 재선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오는 23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연임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한편 은평구약사회 정기총회는 오는 23일 저녁 7시부터 본페뜨은평점에서 열릴 예정이다.2019-01-08 17:25:48김지은 -
숙명약대 총동문회, 제주도서 임원워크숍 진행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백완숙)는 지난 5일 제주도에서 2박3일 임원 전지워크숍을 가지고 화합을 다졌다. 총동문회 21대 집행부 임원들은 먼저 감귤과 레몬을 연구하는 허인옥 전 제주대 교수 농장을 찾아 감귤과 레몬의 성장과 수확을 듣고 직접 농장을 견학했다. 또 동문회 제주지부 임원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어 동문 간 교류의 폭을 넓혔다. 아울러 임원들은 2019년 한 해 동안 활동계획을 논의하고 동문회가 나아갈 방향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문회 관계자는 "21대 임원들 간 화합을 강화하고, 동문·선후배 간 돈독함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또 앞으로 임기 동안 동문회를 위해 어떤 마음으로 일할 것인가와 진정한 동문회 발전 및 선후배 간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설명했다.2019-01-08 17:22:53정혜진 -
"부작용이 뭐에요?"…타미플루 사태에 달라진 환자들타미플루 복용 청소년 사망 사건이 약국 내 약사와 환자 간 복약지도 풍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약사는 약물 부작용 종류·빈도를 더 상세 설명하고, 환자도 약사 복약지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주체적으로 약물 정보를 질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8일 전남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A약사는 "(타미플루 사태로)나부터도 부작용 고지와 환자 약물 상담에 더 신경쓴다. 환자 역시 과거보다 더 약사 말에 귀를 기울이는 기색이 역력하다"고 말했다. 타미플루 사태로 독감약 처방전을 받아 든 환자들이 가장 직접적으로 변했다는 게 다수 약국의 설명이다. 꼭 타미플루가 아니더라도 오셀타미비르를 주성분으로 하는 제네릭이나 기타 감기약 처방이 나오면 조제 과정에서 환자가 약사에게 환각 등 부작용이 있느냐는 질문을 먼저 던지는 케이스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했다. 또 처방·조제 당시 별 다른 확인 없이 감기약이나 독감약을 받아간 환자가 다시 약국으로 전화를 걸어 타미플루 포함 여부를 묻는 경우도 나온다. 타미플루 사태는 여중생 사망 책임이 의·약사 부작용 설명 미흡으로 번지며 조제 약국 과태료·경고 처분이 확정되자 일선 약사들이 발생 확률이 극히 드문 부작용을 포함한 복약지도의 현실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마저 유발했다. 정부 국민신문고 게시판엔 타미플루 사태 재발을 막기위해 약국 내 약사 복약지도 매뉴얼을 문서로 상시 비치하고 3분 이상 복약지도를 강제·규제화하자는 민원마저 제기됐다.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식후 30분 후 복약하세요' 수준의 약사 설명만으로 복약지도료를 줘선 안 된다는 글이 올랐다. 이같은 일방적 주장에 성실히 복약지도를 이행해 온 약사들은 "부작용 설명을 귀기울여 듣지 않는 환자들의 의식 개선도 동반돼야 한다"며 대중을 향한 서운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친 지금은 역설적이게도 타미플루 사태가 약물 부작용 등 복약지도를 둘러싼 약사-환자 간 소통면적을 넓히는 긍정적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약사가 약물 부작용 등 설명을 강화하고 환자 역시 약사 설명에 귀기울이는 약국 복약지도 환경이 마련되면서 약사 전문성에 대한 상호 신뢰가 상승될 기회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다만 이같은 복약지도 분위기는 타미플루 사태로 인한 일시적 변화이며, 약사-환자 간 신뢰가 두터워지려면 상호이해와 노력이 더 뒷받침돼야 한다는 견해도 뒤따른다. 전남 A약사는 "독감약이 처방되면 부작용이 없냐고 먼저 묻는 환자도 생겼다. 일단 타미플루는 물론 다른 약의 부작용 설명 강도를 높였다"며 "대표적인 부작용만 설명했다면 지금은 2개~3개 부작용을 설명한다. 극히 드물지만 약의 사망 부작용 가능성도 설명하는데, 환자도 귀 기울이며 추가 질문을 덧붙인다"고 설명했다. 성남의 C약사도 "약사사회 전반적으로 이번 기회에 스스로 복약지도 현황을 되돌아보고 개선점을 모색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환자도 어떤 약물 정보든 더 열심히 들으려는 게 느껴진다. 시간이 충분하고 조제료가 개선된다면 시각적 자료를 활용해 복약지도를 하고싶은 생각도 있지만 아직 환경이 따라주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서울 D약사는 "사태 책임을 무작정 약국에 전가한 것은 아쉽지만, 약사-환자 신뢰를 강화할 분위기가 형성된 측면이 있다"며 "사실 과거에는 상세 복약지도를 귀찮아하는 환자도 많았다. 약 부작용을 놓고 약사-환자가 함께 소통하는 최근의 분위기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칠 수 있어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19-01-08 16:54:11이정환 -
광진구약, 세입·세출 검토...총회 원안 상정키로서울 광진구약사회(회장 조영희)가 4일 광진구약사회관에서 '2018년 최종이사회'를 열어 올해 예산안을 원안대로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조영희 회장은 "아리랑 열차 내에서 전지초도 이사회를 시작으로 회원에게 유익하고 내실있는 사업을 추진했던 시간이 지나 최종이사회를 열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통합반회, 불용재고약 반품사업, 민원사항 해결, 긴급 약사인력풀제 시행, 스터디 강좌를 통한 전문성 강화, 뮤지엄 산 나들이, 약탁 동호회 활동, 80여회 약물안전 교육 등 계획했던 일을 마무리짓게 된 것도 이사님들의 조언과 소통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19일 예정된 총회에서 새로운 약사회장이 선출되고 새 약사회가 탄생한다. 오늘 이사회를 잘 마무리해 다음 집행부가 원만하게 회무를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사회는 회무 및 각위원회별 사업실적 보고와 세입·세출 결산보고 후 2019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은 원안대로 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또 정기총회 일정 보고 및 안건, 총회 시 수상자 보고 후 '제24회 광진구약사회 정기총회' 개최 장소가 국립정신건강센터 어울림홀로 변경된 점도 공유했다. 이날 이사회는 이사 46명중 참석 22명, 위임3명으로 성원됐다.2019-01-08 16:19:34정혜진 -
서울 도봉·강북구약사회장에 어수정 약사 추대어수정 대외협력단장(63, 덕성)이 차기 서울 도봉·강북구약사회장에 내정됐다. 8일 오후 도봉·강북구약사회는 “회원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제16대 분회장에 어수정 단장을 단일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입후보 등록했던 상대 후보의 양보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서울 분회 15곳의 회장이 사실상 확정됐다. 현재까지 입후보가 마감된 17곳의 분회 중 중구와 서초 등만 경선을 치룬다. 입후보 등록이 아직 마감되지 않은 지역은 동작, 성동, 은평, 서대문, 강서, 금천, 강남 등 7곳이다.2019-01-08 15:43:39정흥준 -
"권리금 5억 잃고 폐업"...성바오로병원 문전약국 타격현장 |폐업 앞둔 성바오로병원 문전약국 탐방| 청량리에 위치한 가톨릭성바오로병원의 진료 중단이 3월 말로 확정되면서, 문전약국들은 수억대의 권리금을 보전받지 못하고 폐업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작년 초 성바오로병원 재건축 및 이전 가능성이 제기된지 약 1년 만의 일이다. 9일 지역 약국 및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병원은 3월 22일까지 진료를 하고, 4월 1일 개원하는 은평성모병원으로 모든 진료과가 이전한다. 병원은 약국들에게 이전 계획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고, 환자들에게만 이전 일정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성바오로병원의 처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약국은 4곳이다. 이중 3곳은 이전 또는 폐업 예정이고, 지하철 출입구와 근접해 상대적으로 병원 처방에 영향을 덜 받던 한 곳의 약국만 그대로 남아 운영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전약국들에 따르면 폐원 및 이전 계획이 현실화되는 동안 약국 매출은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 약국들은 병원이 폐원하기 전까지도 약사 및 직원을 줄이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권리금 보전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약국장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약국장이 건물주인 경우를 제외하고, 권리금을 전액 회수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약사들은 “병원이 없어지는데 권리금을 어떻게 회수하겠냐”고 한탄했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이 지역 문전약국들은 보증금 2억, 월세 1300만원을 지불하고 있으며, 권리금은 약 5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중 약국을 내놓은 한 문전약국 자리는 권리금을 2억원으로 낮춰 협의중에 있으나, 약국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추가 조율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있다. 또 문전약국 중에는 수억원을 권리금으로 지불하고 들어와, 2년을 미처 채우지 못 한 약국도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폐원이 임박해질수록 병원을 옮기는 환자들은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약사들은 약 40~50%의 환자들이 의료진을 따라 은평성모병원으로 흡수되고, 나머지는 경희의료원과 고대안암병원, 서울대병원 등으로 이용 병원을 옮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상황이지만 병원은 아직까지도 약국들에 구체적인 폐원 및 이전 일정을 알려주지 않아 약사들은 도의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질타했다. A 문전약국장은 “병원에서 약국에 공식적으로 얘기를 해주는 게 맞는데, 나도 환자들을 통해 알게됐다. 종병 앞은 다른 곳보다 재고문제가 크기 때문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알려줘야 하는데, 이런 식이면 약국들이 준비하기가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어 “병원이 오래되긴 했지만 2010년 초반에 리모델링을 한 것으로 알고 있어서, (약국인수를)판단한 것도 있었다. 병원 환자들도 은평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불편하다고 얘기들 한다”며 “환자들은 등한시한채 결정한게 아닌가 싶어 아쉽다”고 말했다. B 문전약국장은 “병원으로부터는 전화 한통도 받지 못 했다. 환자들에게는 안내문을 나눠준 거 같다”며 “이미 옮길 곳을 확정지은 약국도 있다. 우리도 옮길 장소를 알아보고 있는데 원하는 자리가 나오지 않고있다. 정 안되면 약국 운영을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과 다소 거리가 떨어진 한 약국의 약국장도 병원 환자가 없어지면 일반약 매출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폐원 이후 약국 운영에 대해 근심을 표했다. 문전약국들 중에는 4월 개원하는 은평성모병원 앞으로 이전을 결정한 약국도 있다. C 문전약국장은 “성바오로병원 폐원이 확정됨에 따라, 이전하는 은평의 병원 앞으로 약국을 옮길 예정”이라고 짧게 답변했다. 성바오로병원 자리에 새롭게 자리잡는 시설로는 건강증진센터, 주상복합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청량리역 앞 일대에는 롯데건설 등이 대단지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때문에 도로 및 지하철 역과 맞닿아있는 병원 자리 역시 주상복합이 세워질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원래는 건강증진센터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가 있었다. 일부 시행사들에서 오피스텔 등을 이야기하며 시장조사를 해가는데 정확한 얘기를 하지 않고있어 현재로선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약사들은 주상복합이 유력하지 않겠냐고 입을 모았다. 한 문전약국장은 “본관과 응급실이 위치한 동, 주차장 부지까지 약 1100억원으로 알고 있다”며 “여기에 건축비까지 포함하면 수천억이 들어갈텐데 수익을 내려면 주상복합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 약국장은 “월요일에는 처방전이 1000건 가까이 나오는데, 경영 문제로 이전을 하는 것은 아닌 거 같다”며 병원이 재개발되고 있는 청량리 일대 부지를 정리함으로써 개발이익을 내려는 의도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4월 개원하는 은평성모병원 인근에는 최대 6곳 이상의 약국이 개설될 것으로 알려졌다.2019-01-08 12:29:32정흥준
오늘의 TOP 10
- 1'약사만 약국 개설' 약사법, 24년째 헌법불합치인 이유
- 2포타겔·스타빅 등 소아·청소년 적응증 삭제...성인만 사용
- 3K-바이오가 견인한 무역흑자…전통 제약 합성약은 만성 적자
- 4포시가 제네릭 성장 속 염변경 후발약 잇단 급여 진입
- 5김좌진 마더스제약 대표의 핵심 진용…IPO 조직 경쟁력 완성
- 6신동국 회장, 1727억 한미 주식 취득…지분 경쟁 본격화
- 7변사자 주거지서 나온 전문약…'분업 예외' 악용한 약사
- 8화이자, RSV 경쟁 합류...'아브리스보' 국내 진입 임박
- 9"문 열었나" 검색 먼저한다…약국 정보도 이젠 온라인으로
- 10셀트리온, 코센틱스 시밀러 허가 추진…신속심사 혜택 받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