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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약, 올해 위원회별 중점사업계획 공유서울 강남구약사회(회장 문민정)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양일 간 강화도 라르고빌 리조트에서 '제3차 상임이사회 및 상임이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 8203; 이날 워크숍에서 문민정 회장은 "약사회를 위해 집행부에 참여해 준 상임이사 모두 감사하다"며 "임원으로서 회원과의 화합과 소통, 섬김으로 3년간 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3년 임기 동안 후회 없는 회무를 위해 노력하고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워크숍에는 상임이사와 사무국 직원이 참석했으며, 구약사회는 2019년도 각 위원회별 중점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의견을 공유했다.2019-03-04 15:28:49정흥준 -
서울대병원 3년째 블라인드 약사채용..."학연·지연 No"서울대학교병원이 올해로 3년째 블라인드 채용으로 약사를 뽑아 주목된다. 지난 2017년 하반기 약무직 공채에서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최초 적용한 이래 이번이 4번째다. 학연·지연·혈연 없는 심사로 '환자 중심' 인재를 뽑겠다는 취지다. 4일 서울대병원은 '2019년도 상반기 약무직 블라인드 채용'을 공고했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다. 채용 규모는 약제부 20명과 핵의학과 1명으로 총 21명이다. 약사에게만 지원자격이 부여된다. 입사를 원하는 약사는 입사지원서와 자기소재서 등에 출신지역·학교는 물론 가족관계를 직·간접적으로 표현하거나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을 기재해선 안 된다. 해당 조항을 어기면 불합격 처리될 수 있다. 채용 전형은 1차 서류, 2차 실무면접·인성검사, 3차 최종면접, 4차 신체검사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이번 약무직 채용부터 블라인드 기준을 한층 강화했다. 기존에는 최종면접에 담당부서장인 약제부장이 동석하는 방식이었다면, 올해부터는 약제부장이 빠지는 대신 타 부서장이 참석해 지원자 심사를 진행한다. 부서장과 면접자 간 개인적 친분을 최소화해 블라인드 채용 취지를 더 살리기 위한 기준 강화라는 게 약제부 설명이다. 아울러 약제부는 블라인드 채용 도입으로 단순 약물 지식이 아닌 환자 약물 상담·공감 능력을 갖춘 인재들이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약제부 조윤숙 부장은 "(블라인드 채용은)기본적으로 국립대 등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이 목표지만, 우연하게도 우리 약제부가 목표로 삼았던 '미래 지향적 약사인재 발굴'과 부합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학연·지연·혈연을 배제하니 사람 자체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고 피력했다. 조 부장은 "전국 병원 뿐만 아니라 서울대병원 내부에서도 약제부가 최초로 블라인드 채용을 적용, 경영진(집행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실제로 소통·배려·협력 능력을 갖춘 인재가 채용되고 단순 지식이 아닌 환자 약물 감시·조정업무와 상담력이 뛰어난 약사들이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제부는 블라인드 채용과 동시에 인문학 강좌 등으로 약사의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약제부 채용문화 혁신이 전국 약대 교육문화·커리큘럼에서 부터 더 나아가 전국 고등학교 교육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019-03-04 11:43:39이정환 -
강원도약-공단, 약물안전사용·방문약료 협력강원도약사회(회장 전승호)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 본부가 의약품 안전사용교육과 방문약료사업 협력을 약속했다. 4일 도약사회는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 김덕수 본부장이 전승호 회장을 방문해 취임을 축하하고 협력 사업에 손을 맞잡았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측은 김 본부장과 임 팀장, 정인영 강릉지사장, 권일섭 속초지사장이 취임 축하를 위해 전 회장을 직접 찾았다. 도약사회와 공단은 1시간여 간담회를 갖고 의약품 안전사용교육과 방문약료 사업 협력을 다짐했다. 특히 도약사회는 약국 내 애로점을 취합, 공단 협의로 문제 해결에 앞장설 방침을 밝혔다.2019-03-04 09:21:27이정환 -
치솟는 임대료·일반약 정체…약국, 건기식서 활로 찾나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팽창하며 포화상태에 이른 지금이 바로 약국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는 시점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2018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결산 및 2019년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건기식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2% 성장한 약 4조 3000억원이다. 2017년 17.3% 성장률을 기록한 것에 비해 낮은 증가폭이다. 이에 건기식협회는 시장이 안정기 또는 저성장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때에 소비자는 똑똑하고 예민해지는 특성을 보이며, 이들에게는 구입의 명분을 제공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인 또는 1인가구 등이 늘어나면서 '잘먹고 잘사는 삶'을 추구하고, '아프기 전에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는 욕구는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몰과 다단계판매 등이 건기식 시장을 잠식하며 덩치를 키울 수 있었던 것도 이같은 욕구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격경쟁만으로 소비자의 발길을 묶을 수 있었던 시대는 서서히 지나가고 있다. 건기식협회가 올해 기대되는 유통채널 중 하나로 약국을 지목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금액, 평균 구매액, 구매건수 등 기준을 나눠 조사했다. 약국은 특히 구매건수 기준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약국을 찾는 소비자 수가 늘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소비자에게 약국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는 이유를 물었을 때 '믿을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 점들을 고려했을 때 약국의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협회의 시장규모 조사 자료를 살펴보면, 금액기준으로 봤을 때 약국은 전체 시장에서 7.9%를 차지한다. 이는 인터넷몰 31.8%, 다단계판매 17.4%, 방문판매 9.2%, 대리점 8.5% 다음이다. 그러나 구매건수 기준으로 보면 전체 중 10.9%로 지난 2016년 8.7%에 비해 2.2%가 상승했다. 인터넷몰 35.9%, 대형할인점 15.3%, 다단계 12.5% 다음으로 높다. 또한 구입 경로별 구입 이유을 살펴보면 약국을 찾은 소비자 중 35.9%는 '믿을 수 있어서'라고 답변했으며, 12.5%는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라고 응답했다. 결국 약국의 구매건수가 최근 3년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신뢰도 있는 건기식 정보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건기식에 투자하고 있는 국내 한 제약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회사명만 보고 고르는 경우들이 많았다면 요즘에는 성분과 함량, 원산지까지 살피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회사들도 신뢰도와 함께 브랜드화 하는데 좀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약국은 전문성 측면에서 전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는 TV나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정보들을 얻고있다"면서 "따라서 아직은 대중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가 크지만, 앞으로 시장의 모습은 계속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강=약국이지만...회사는 다양한 채널 공략해야" 브랜드화에 성공한 건기식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회사 측은 온라인,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공략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건기식 시장에 뛰어든 복수의 제약사 관계자에 따르면 대중들에게 특정제품을 브랜드화하는 것에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국내 제약사 관계자 A씨는 "건기식이 대형마트 등에 많이 판매되고 있다. 이는 밴드를 키우기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경우"라며 "소비자들은 오메가3가 필요한 것을 알고있어도, 가장 유명한 제품이 뭔지 생각하면 떠오르는 제품이 없을 것이다. 회사들이 대중화, 범용화에 집중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A씨는 "제약사 입장에서 약국은 OTC와 겹치는 것도 있고, 채널의 규모에 대한 한계도 있다"고 말했다. 제약사 관계자 B씨는 "물론 건강이라고 생각하면 대표적 채널이 약국이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은 제약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체가 진출해있다"며 "온라인이라 일반유통을 주로 뚫어온 회사들이 갑자기 약국 거래를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개별인정을 받았거나 시장에 나온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에는 규모가 큰 유통채널을 통해 홍보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는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방법에 대한 회사 측의 고민일뿐 약사가 환자에 대한 케어에 초점을 맞추면 결국 약국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인천의 ㄱ약사는 "약국 건기식이 바깥으로 나간다고 한탄만 할 때가 아니라 노력해야 한다. 환자들은 제품을 궁금해하는 게 아니라, 사실 자신의 몸 상태를 궁금해한다"며 "특정 건기식을 달라고 찾아오는 환자의 말에서 ‘내 몸을 좀 봐주세요’라는 뜻을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ㄱ약사는 "환자의 몸 상태를 살펴 건기식을 근거 기반으로 추천해줄 수 있을 때 사람들은 같은 제품을 사더라도 약국을 찾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대료와 인건비 상승, 일반약은 정체...그렇다면? 이같은 외부요인뿐만 아니라 약국은 내부적으로도 새로운 활로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다. 매년 배출되는 약사, 높은 임대료와 권리금, 치열한 입지 선점 등으로 인해 서울 등 일부 지역의 약국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이와 더불어 일반의약품 시장은 정체돼있다. 식약처의 '2018년 식품의약품 통계연보'를 살펴보면 일반의약품은 2009년 6866품목에 생산액 약 2조 5233억 규모였고, 2017년에는 5652품목에 약 2조 9562억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9년전과 비교해 품목은 줄고, 증가한 생산액은 4329억에 불과한 것이다. 서울 지역의 A약국장은 "매년 늘어나는 약사만큼 전체 처방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조제료만으로는 생존이 불가하고, 일반약은 정체돼 있다. 신제품이 나오는게 아니라 제네릭의 복제품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A약국장은 "현장에서는 인건비를 줄여 매출을 늘려야 하는 난감한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면서 "그동안 약사들이 건기식을 등한시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약 복용을 꺼려하면서 몸은 관리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건기식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이는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도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약사들도 건기식에 대해 관심을 갖는 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것이다. A약국장은 "환자들의 요구가 있다면 약사들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시장에는 질 낮은 건기식 제품도 있고, 해외 유명원료만 가져다 쓰는 경우들도 있다. 단순 입소문만으로 팔리기도 한다"면서 "복약상담이 마음으로 환자를 케어하는 일이라면 환자들이 복용하고 있는 건기식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또다른 서울의 B약국장도 "3년전부터 유산균 시장이 급 성장하면서 약국을 찾는 경우들이 늘어났다. 소비자들도 면역, 변비 등 효능이 다양하게 나눠져 있다는 인식을 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아직까지 비타민과 오메가3 등은 전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B 약국장은 "만약 유산균 외에 건기식 성분들도 등급이 있고 기능의 구분이 있다는 것을 소비자들이 인식한다면 아마 본인한테 더 좋은 제품을 찾기 위해 약국을 찾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아직 약국과 약사는 준비가 부족한 상태이고, 변화하는 건기식 시장에 대한 대비는 처방조제 의존과 미진한 교육, 공간적 한계 등으로 인해 제자리걸음을 걷는 중이라고 덧붙였다.2019-03-03 23:51:52정흥준 -
삐콤씨·마데카솔케어·지르텍 약국별 판매가 1.3배차다빈도 일반약 중 판매가격 편차가 큰 품목은 삐콤씨, 마데카솔케어연고, 인사돌, 지르택정 등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 자체 조사와 휴베이스 가맹약국 POS데이터를 근거로 3월 기준 제주지역 약국 22곳의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삐콤씨(100정)은 최저가 2만 2000원, 최고가 3만원으로 약국간 1.3배(8000원)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또한 마데카솔케어연고(10g)은 최저가 5000원, 최고가 6500원으로 약국간 가격차이가 1.3배(1500원)나 됐다. 지르텍정(10정)은 최저가 4500원, 최고가 5900원으로 역시 약국간 1.3배(1400원)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잇몸영양제 인사돌플러스정(100정)도 최저 2만 7000원에서 최고 3만 5000원으로 역시 1.3배(8000원)의 편차를 나타내 약국간 가격차이가 큰 품목으로 집계됐다. 일반약 판매 1위인 아로나민골드(100정)는 최고 2만 8000원에서 최저 2만 4000원으로 가격편차가 크지 않았다. 복합우루사(60캡슐)도 최저 2만 4000원에서 최고 2만 7000원까지 3000원의 편차가 발생해 약국간 판매가격이 유사했다. 해열진통제-감기약 최저 판매가를 보면 하벤허브정이 2000원, 타이레놀ER정 2200원, 펜잘큐정 2500원에 책정됐다. 카네스텐크림, 니조랄액, 풀케어 등 외자사 일반약은 국내사 제품에 비해 최저가와 최고가 편차가 크지 않아 약국간 평균가격이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급가격이 인상된 후시딘과 마데카솔케어는 아직 약국 판매가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상 전 가격에 공급받은 재고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제주지역 약국의 자세한 일반약 판매가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19-03-03 20:23:35강신국 -
성남시약 한동원 회장, 20대 집행부 인선 완료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는 지난달 27일 1차 이사회를 열고 제20대 집행부 인선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회무에 착수했다. 주요 임원진 인선을 보면 지난 9년간 총무위원장직을 수행한 전성표 약사를 부회장(총무담당)으로, 기존 문화복지단장이던 권세웅 약사를 부회장으로 새롭게 임명했다. 기존 황종인 부회장은 대외협력단장, 유석열 부회장은 문화복지단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여약사담당 부회장은 전귀분 약사가 맡았다. 한동원 회장은 "성남시 약사회원들의 권익보호와 약사직능 발전을 위해 제20대 임원들과 이사님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전국 최고 분회의 위상에 걸맞는 역할과 책무를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19-03-03 17:38:35강신국 -
병원건물 '4평의원+약국' 꼼수 입점…폐업하며 일단락지난해 7월 서울 양천구 M여성전문병원 1층에 4평 규모의 의원과 약국이 개설되며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의원이 문을 열지 않아 약국이 수개월만에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지역 약사회 및 약국가에서는 병원이 1층 약국 임대를 위해 위장점포로 4평짜리 의원을 개설한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보건소는 의원의 개설신청을 허가했고, 잇따라 약국도 문을 열 수 있었다. 이후 약국은 약 5개월간 운영을 했다. 그러나 개국 이후에도 위장점포 의심을 받았던 의원은 문을 열지 않았다. 이에 지역 약사회는 모니터링을 하며 의원이 계속 문을 열지 않을 경우 약국 운영 역시 적법하지 않다고 보건소에 의견을 전달했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보건소에 의원이 열지 않으면 폐업해야 한다고 의견을 지속적으로 전달했다. 보건소에서도 수개월을 지켜보다가 의원이 열지 않자 문제를 삼았고, 결국 약국이 폐업처리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제는 다른 지역들도 유사한 사례로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점이다. 편법적인 방법이 허용되는 경우들이 생기다보니, 같은 방법으로 개설을 시도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지역 보건소마다 해석을 달리하는 상황에서 편법 개설을 막기 위해 법망을 촘촘하게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서울 지역의 A 약사는 "약국이 들어오기 위해서 의원이나 카페가 묶여서 들어오는 편법 사례들이 빈번해졌다. 어느 지역에선 개설이 불가하고, 어느 지역에선 허가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병원과 약국의 담합, 처방 독점으로 이어지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 약사는 "더구나 허술한 규정을 이용해서 약국 개설을 부추기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기준을 보다 명확히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2019-03-03 17:33:31정흥준 -
"비닐봉투가 뭐길래"…약국 눈치싸움에 스트레스"노인 일부는 약국에서 약을 사면서 시장가야 한다며 장바구니로 쓸 큰 비닐봉지를 달라고 합니다. 특히 어떤 약국은 봉투값을 안 받고, 또 다른 약국은 받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봉투를 무조건 무상제공하지 말라는 요구는 지키기 어려워요." 비닐봉투 무상제공 금지를 놓고 일선 약국가에서 눈치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50원에 불과한 가격에도 일부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무상 제공하는 약국과 값을 받는 약국이 나뉘는 것은 물론 약국-소비자 간 신경전도 발생하고 있다. 7일 서울 강서구약사회 임성호 회장은 "지자체가 조례로 시행중인 비닐봉투 무상제공 금지 정책을 두고 약국 간 건의사항이 다수 접수됐다"면서 "주로 미시행 약국의 개선을 요구하는 건의"라고 설명했다. 비닐봉투 무상제공 금지는 환경부 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변화다. 33제곱미터(10평) 이하 점포(약국)는 비닐봉투를 무상제공할 수 있고, 해당 면적을 초과한 점포는 비닐봉투 값을 받아야 한다.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제17조'에 의거한 생분해성 수지제품(친환경 비닐)에 한해서만 점포 크기 구분없는 무상제공이 가능하다. 이같은 규제에도 약국 현장에서 비닐봉투 무상제공 금지 원칙을 지키는 케이스가 드물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특히 일반 비닐 대비 가격이 3~4배 비싼 친환경 비닐을 구입해 제공하고 싶어도 내구성이 낮아 의약품 박스나 PTP포장을 넣으면 쉽게 찢어지는 문제도 약국가 불편을 야기한다는 지적이다. 이런 이유로 비닐봉투를 둘러싼 약국 간 사소한 갈등이나 약사와 환자 간 눈치싸움이 벌어지는 경우가 예삿일이라는 것이다. 50원에 불과한 비닐봉투 가격에도 적잖은 저항감을 보이며 "거래 약국을 바꾸겠다"는 식의 협박성 엄포를 놓는 일부 소비자층이 존재하는 것 역시 약국이 봉투값을 받기 어려운 이유중 하나로 꼽힌다. 임성호 회장은 "대다수 약사가 약국 내에서 환자·소비자와 직접 대면하고 의약품을 건네는 현실에서 당장 봉투값을 고지하기 부담스런 면이 있다"며 "특히 봉투를 무상제공하는 약국과 미제공하는 약국이 공존하는 터라 약사는 봉투값 몇 푼에 환자가 떨어져 나갈 수 있다는 불필요한 걱정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결국 약사회 차원에서 '비닐봉투 무상제공=환경보호' 차원의 공동노력이란 점을 대회원, 대국민 홍보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회장은 "비닐봉투 이슈가 자꾸 약국 경영이나 약사-환자 눈치싸움으로 번져서는 안 된다"며 "가격 문제가 아닌 친환경 운동 차원으로 접근해서 약사가 소비자 눈치를 보지 않고 꼭 필요할 때만 유상으로 봉투를 제공하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말했다. 다수 약사들은 친환경 비닐봉투의 내구성이 약해 쓰기 어렵다는 점도 어필했다. 일반 봉투 대비 비싼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쉽게 찢어지는 친환경 소재 특성 탓에 자칫 환자 불만을 더 유발하기도 한다는 지적도 있다. 강원지역 A개국약사는 "일반 비닐이 20원인 대비 생분해 비닐은 80원이 넘는다. 다수 약사들이 소비자 저항을 피하기 위해 친환경 비닐을 제공하고 봉투값을 받지 않고 있다"며 "다만 친환경 비닐 대부분이 살짝만 스쳐도 쉽게 찢어져서 튼튼한 제품을 찾아 구매해야하는 불편이 있다"고 했다. A약사는 "강원도 원주약사회의 경우 시약사회 차원에서 회원 간 의견을 모아 봉투값을 정해서 공평히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 환자 반발도 의외로 없다고 들었다"며 "봉투값 문제로 약국 간, 약사-환자 간 불필요한 눈치싸움이 지속되서는 안 된다"고 피력했다. 경기 성남의 B개국약사도 "비닐봉툿값을 받고 싶어도 소비자에 고지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그래서 애초에 봉투를 제공하지 않고 달라는 소비자에게만 준다"며 "결국 약사와 환자가 봉투를 놓고 눈치싸움을 벌이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B약사는 "봉투 가격 보다도 환경오염을 우려하고 후대에 조금이나마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고픈 마음에 봉투값을 받고 싶다"며 "전국가적 운동이지만 현실은 약국이 동참하기 어렵다. 젊은이들은 저항이 적은 반면 일부 노인은 약국와서 슈퍼가야한다고 큰 봉지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2019-03-03 15:14:17이정환 -
"텐텐 있나요?"...SNS유통망서 업체 간 일반약 거래일반의약품 '텐텐'이 SNS를 통해 대량 거래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최근 한 SNS 단체대화방에서 한 사용자가 '텐텐 구한다'고 글을 올리자, 한 업체가 '공급하겠다'며 나섰다. 한 사용자가 '텐텐 취급하는 사장님 계시나'고 묻자, 두 이용자가 각각 '몇개 필요하냐', '가능하다. 취급 도매업체다'라고 답을 달았다. 이들은 카카오톡 아이디를 공유했고, 다음에도 다른 사용자들이 '텐텐 소량도 가능하냐'는 등의 추가 문의를 이어갔다. 이 대화방은 소규모 수입·수출업체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거래업체를 찾기 위해 형성된 곳으로, 사용자 1000명 이상이 모여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용 시간 등 몇가지 주의사항을 지키는 카카오톡 사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생활용품부터 식품, 의류 등을 생산하거나 유통하는 공급업체와 수·출입업체 관계자들로 추정된다. 이들은 단톡방에서 찾는 제품이나 판매하고자 하는 제품을 소개하고, 목적에 맞는 제품을 찾으면 서로 개인 아이디를 교환, 연락을 취해 개별적으로 계약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텐텐과 같은 온라인 유통이 금지된 일반의약품도 취급되고 있다는 점이다. 데일리팜이 약 열 흘 간 대화방을 지켜본 결과, 특히 텐텐과 같은 종합영양제가 건강기능식품이나 가공식품과 같이 아무 제재 없이 거래되고 있었다. 중소 업체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고 중국 등 해외 수출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얻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렇게 거래된 물품 중 상당수도 국내 시장에 판매된다. 이러한 점에서 의약품이 약국이 아닌, 이런 SNS 거래를 거쳐 일반 온라인몰이나 카페 등에서 재판매되고 있다는 우려도 상당하다. SNS를 통한 의약품 거래는 약사법 위반 소지 뿐 아니라 일반의약품과 약국에 대한 시장질서도 무너뜨린다는 지적도 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중국 보따리상이 중국 수출을 명분으로 제조업체나 공식 유통업체에서 제품을 싸게 확보해 이중 일부는 중국에, 일부는 다시 한국 비공식 유통망에 넘긴다. 이렇게 흘러나온 제품들이 온라인 등에서 시장 가격 질서를 흐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터넷에서 개인 간 의약품 거래도 불법이지만, 이렇게 업체 간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2019-03-03 12:57:49정혜진 -
계명대 동산병원 서문 폐쇄…정문주변 약국 특혜 논란오는 4월 15일 이전 개원을 앞둔 계명대 동산의료원을 둘러싼 원내약국 논란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병원은 최근 정문 외 서문 폐쇄를 결정했는데, 개원에 맞춰 서문 앞 약국 개설을 준비했던 약사들은 "정문 앞 약국 특혜를 위해 서문을 폐쇄, 처방환자 유통로를 한 곳으로 줄였다"고 비판했다. 특히 인근 거주민·상인들도 서문 폐쇄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통행권 보장과 상권 침해 중단을 외치고 있어 갈등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1일 익명을 요구한 대구 달서구 A약사는 "이전 개원 소식을 접하고 서문 앞 약국개설을 위해 점포 계약, 인테리어 준비 등 여념이 없었는데 갑자기 병원이 서문 폐쇄를 결정해 개국이 수포로 돌아가게 생겼다"고 말했다. A약사는 병원이 편법 원내약국 논란이 해결되지 않은 동산의료원 앞 동행빌딩 내 5개 약국의 고액 임대료 보장을 위해 서문 폐쇄라는 특혜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A약사에 따르면 동행빌딩 점포 입찰 결과 약국 5개 월세를 합치면 총 1억여원을 훌쩍 넘는 수준이라고 했다. 처방 환자들이 서문으로 통행할 경우 정문 5개 약국 수익이 줄어들고, 고액 월세 유지에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게 돼 병원이 서문을 폐쇄했다는 게 A약사 견해다. A약사는 "5개 약국은 아직 법적 논란이 완벽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인데도 병원이 서문을 폐쇄해 정문만을 통행로로 쓰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서문은 지금까지 의대, 간호대 학생은 물론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A약사는 "서문 인근 상권 역시 식당, 커피숍, 약국 등 개원에 맞춰 활성화된 상황인데 병원의 서문 폐쇄로 침체위기에 빠졌다"며 "향우회, 노인회, 상인회 등도 병원의 서문 폐쇄 철회를 외치며 반대시위에 나설 계획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실제 병원은 3월부터 신축 과정에서 임시로 썼던 나무계단 통로를 폐쇄하겠다는 공지를 서문 인근에 부착한 상태다. 이에 대구 달서구 호산동 향우회와 노인회 등은 '계명대는 호산동 서쪽문 통행 약속을 이행하라'는 내용의 투쟁 현수막을 내걸었다. 서문 폐쇄 논란에 병원은 정식 개원 후 환자안전 강화와 병원감염 위험 축소를 위해 서문 임시통로를 제거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서문은 정식 통로가 아닌 신축 공사 기간 임시로 사용중이었던 데다, 안전성도 보장되기 어려워 정식 개원 후 폐쇄는 신축 설계 당시부터 예정됐던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서문 폐쇄로 일부 주민·상인 반발이 있긴 하지만, 병원 입장에서 환자와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임시 통로를 그대로 방치할 수도 없다는 논리다. 특히 정문 앞 5개 약국 임대료 특혜를 위한 서문 폐쇄가 아니냐는 질문에 병원은 "전혀 사실이 아닌 추측에 기인한 억지"라고 분명히 했다. 병원 관계자는 "서문으로 불리는 임시 통행로는 정식 통로가 아니다. 차량 출입도 불가능하고 보행자 한두명이 지나가기에도 불편할 정도로 좁다"며 "개원 후엔 입원 환자들이 무단외출하는 통로로 잘못 쓰일 위험이 크다. 애초 설계 단계에서 막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원내약국 이슈는 사실 병원 입장에서 밝힐 게 없다. 학교법인 재단 건물이 동행빌딩을 어떻게 쓸지 여부를 결정하지 병원은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며 "서문을 닫은게 정문 약국들의 특혜를 위해서란 주장은 수용할 수 없다. 전혀 사실이 아닌 억측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2019-03-01 18:10:40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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