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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마퇴본부, 마약류 중독 치료재활 발전방안 논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향이)는 지난 17일 마약류 중독 치료재활 현황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온라인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심포지엄에는 계명대 약대 이상길 교수를 좌장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사례로 본 신종마약류 동향(대구과학수사연구소 인상환 소장) ▲국립법무병원 약물중독재활센터 치료감호 현황(국립법무병원 조성남 원장)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재활교육 및 상담(권혜진 마퇴본부 중독재활센터 팀장)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재활의 여정(신해원 대구마퇴본부 재활전문위원) 등이 소개됐다. 심포지엄에서는 합성대마를 비롯한 신종 마약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고 중독자 연령이 확연히 낮아지는 등 다양한 계층에서 마약류 문제가 발생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울러 마약류 중독문제는 범죄행위이지만 만성 질환의 일종인 만큼 마약사범에 대한 처벌뿐만 아니라 치료, 재활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종합토론에서는 마약류 중독자들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과 이를 위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지역 협력체계 구축, 약사회와의 협업을 통한 지역약국의 약물상담창구 역할 등이 제안됐다. 이향이 본부장은 "지역본부에서 특별한 사전준비 없이 실행할 수 있는 사안부터 찾아서 빠른 시일 내에 실행하고 법적 정비, 행정상 도움, 유관기관간의 협력이 필요한 부분들도 방안을 찾아가자"고 말했다. [마약퇴치 유공자 포상] ▲대구광역시 시장상 권진원(경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신종목(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재활전문위원), 김은용(대구광역시의사회 의무이사), 최임순(대구광역시약사회 부회장) ▲대구광역시 교육감상 김지환(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뮤지컬 연출가), 조명선(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교육팀장)2020-09-20 19:06:40강신국 -
전북마퇴본부장에 신태용 전 우석대 약대 교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북마약퇴치운동본부 신인 본부장에 신태용 전 우석대 약대 교수가 취임했다. 전북마퇴본부에 따르면 신태용 본부장은 1992년 전북지역본부 창립 때부터 대국민 예방교육에 참여하고 약물 오·남용 관련 저술과 연구 활동, 투약자를 위한 사회복귀교육에 참여해왔다. 신 본부장은 2015년 마약 퇴치를 위한 학문연구의 공로를 인정받아 ‘제3회 한국마약퇴치 학술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2020-09-20 18:58:44강신국 -
근무약사 휴직 풍선효과…고개 드는 비약사 조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로 약국가의 경영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근무약사에게 휴직을 요구하거나 약사가 자발적으로 휴직이나 퇴직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을 확인됐다. 이 같은 상황을 틈타 일각에서는 비약사인 약사 가족이나 전산원이 의약품 조제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약국가에 따르면 약국 규모에 상관없이 기존 근무약사에게 휴직을 요구하거나 근무 시간 등을 조정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약국들이 이 같은 선택을 하는 데는 코로나19 여파로 7개월 넘게 경영이 회복되지 않는 상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근 병의원 진료과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소 30%에서 최대 70~80%까지 조제 매출이 감소한데다 방문객 자체가 줄어들면서 매약 매출도 감소하는 추세라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약국에서는 불가피하게 인력 감축이나 근무 시간 조정 등을 단행하고 있는데, 그 대상은 임금이 높은 근무약사 쪽으로 쏠리고 있는 것이다. 다수 약국에서는 근무약사에 퇴직을 요구하기보다는 휴직을 권하고 있으며, 약국 상황을 고려해 근무약사가 먼저 휴직을 요청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근무약사의 휴직이나 퇴직이 늘면서 중·소형 약국의 경우 약국장이 혼자 근무하는 약국이 늘어난 추세고, 대형 약국은 근무시간 조정으로 기존보다 특정 시간대 근무하는 약사 수가 줄어든 상황이다. 그렇다 보니 약사들 사이에서는 특정 약국에서 비약사가 조제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는가 하면 관련 민원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수도권의 A약국의 경우도 옆 약국에서 비약사인 약사의 가족이 조제를 계속하는데 대한 문제제기 여부를 두고 고심 중에 있다. 문제의 약국은 코로나 여파로 기존에 일하던 근무약사들에 휴직을 권고한 뒤 약사와 그 가족 중 한명이 조제, 매약을 모두 담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약사가 환자와 상담을 하거나 복약지도를 하는 중 조제실에서는 약사의 가족이 별다른 약사의 감시나 지시 없이 혼자 조제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게 A약국 약사의 말이다. A약국 약사는 “같은 상가에 있어 옆 약국 상황을 모두 알 수밖에 없는데 근무약사는 분명 휴직 상태고, 약사는 매약 중인데도 조제실에서는 조제하는 소리가 난다”면서 “같은 약사로서 이런 치부를 밖으로 들어내야 하나 싶다가도 심각하고 위험한 불법 행위인 만큼 고민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요즘 약국들이 워낙 힘들어 근무약사를 줄이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런 일도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런 약국들 대부분이 휴직하거나 퇴직한 약사의 면허증을 그대로 개시하고 있다. 근무약사들도 자신이 나온 약국의 면허 개시 여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2020-09-20 18:00:26김지은 -
[영상] 약국 앞 응급환자 심폐소생술로 구한 약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앞에서 쓰러져 숨을 쉬지 않는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한 약사의 훈훈한 미담이 전해지고 있다. 심폐소생술 중 사고에 따른 책임공방, 코로나19 감염 등으로 섣불리 나서지 않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보건의료인으로서 주저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동료약사들에게도 박수를 받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7시경 대전 보명사 약국 앞에서 50대로 보이는 중년남성이 쓰러졌다. 숨을 쉬지 않는 의식불명 상태였다. 보명사 약국을 운영중인 박성균 약사(38·미국 UNMC)는 웅성거리는 사람들을 보자마자 뛰쳐나갔고, 숨을 쉬지 않는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곤 즉시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사람들에겐 119 신고를 요청하며 구급대가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은 계속 됐다. 다행히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숨을 쉬기 시작했고, 의식이 돌아온 상태로 병원에 이송될 수 있었다. 박 약사는 "남성분이 약국에 들어와 잠시 화장실을 쓸 수 있냐고 물어봐서 이용할 수 있는 곳을 안내 해줬다. 약국 밖에 나간 뒤 얼마 안 돼서 쓰러졌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람들이 몰려있길래 바로 뛰쳐나갔다. 호흡이 멈춰있어서 심폐소생술을 했고, 주위에 있던 사람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박 약사는 "응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계속 심폐소생술을 했다. 다행히 환자분의 숨이 돌아왔고, 이후 구급대가 도착해 병원에 이송됐다"고 말했다. 박 약사는 "평소 심폐소생술에 능숙했던 덕분에 환자를 봤을 때 더 망설이지 않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약사자격증도 가지고 있는 박 약사는 매년 CPR이 포함된 교육을 이수했던 경험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박 약사는 "한국 약사이면서 미국 라이센스도 가지고 있다. 미국 UNCM(University of Nebraska Medical center) 대학원까지 나왔고, 미국 병원에서의 약사 경력도 5년 가량 된다"면서 "미국 약사 자격증을 유지하려면 매년 이수해야 하는 교육이 있다. 그 중 심폐소생술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했다. 코로나19, 심폐소생술 중 사고 등이 걱정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박 약사는 "물론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 그때 당시에는 환자를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2020-09-20 14:10:00정흥준 -
숙명약대 동문회장에 유영미 약사 만장일치 추대[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는 유영미(60, 27회) 동문을 제 22대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신임 감사단에 김옥희(19대 회장), 김진선(20대 회장), 백완숙(21대 회장) 등 전임 동문회장을 선출하며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 숙명약대 동문회는 19일 저녁 6시부터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호텔에서 제 43회 정기총회를 열어 신임 임원 선출과 세입·세출 예산, 사업계획 안건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유영미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시대적 어려움이 있지만 최선을 다해 동문회를 발전적으로 이끌겠다"며 "약대 발전을 위해 학교와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동문회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신임 회장은 "부족한 저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은 선후배 동문과 동기에게 감사하며 많은 협조와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유 신임 회장은 1983년 졸업 뒤 1988년까지 서울대병원 약제부에서 근무했다. 2003년부터 종로프라자약국 대표약사로 재직 중이다. 2008년부터 동문회 임원(서기·총무·부회장)을 역임했다. 백완숙 전임 회장은 퇴임사에서 "약대통합 6년제를 위해 많은 동문들이 응원하고 함께 해주셨다. 동문들의 마음고생을 지켜보며 내가 하는 일이 동문회가 할 일이 맞는지, 주제 넘는 게 아닌지 고민이 많았다"며 그간의 어려움을 전했다. 백 전임 회장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게 늙는 것이고, 어려운 것이 아름답게 늙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동문회에 참석하겠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희 총동문회장은 격려사에서 통합6년제 학제전환을 이끈 21대 임원진에 감사를 전했다. 김 총동문회장은 "난생 처음 겪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동문회 위원들과 통6년제를 이뤄낸 백완숙 회장과 21대 임원 모두 많은 고생을 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김 총동문회장은 "약대 동문은 숙명사랑 하나로 동문회장학금, 화이트코트 세레모니 등 약대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과 정성을 보내고 있다. 사회 곳곳에서 자랑스런 숙명인으로 활동 중인 선후배들이 자랑스럽고 멋있다. 후배들은 선배들이 있어 더 많은 배움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총동문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나선 유 신임 회장에게도 감사하다. 응원하고 돕겠다"고 했다. 한편 정기총회는 195명 중 31명 참석, 위임 83명으로 성원됐다. 동문회는 2020년도 세입·세출 결산액 8791만2199원과 2021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8441만6349원을 승인했다. 2021년도 사업계획(안)으로 ▲약사국시 등 모교행사보조 ▲2021년도 신입동문 환영회 ▲졸업 50주년 홈커밍데이(14회)·졸업 20주년 성년식(44회) 지원 ▲모교발전기금·약대장학기금 모금 독려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2020-09-19 19:02:26김민건 -
'펜벤다졸' 항암이슈 사라질까…개그맨 김철민 복용중단[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 항암제 이슈를 촉발시킨 개그맨이 결국 구충제 복용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 씨는 18일 SBS '8뉴스'와 인터뷰에서 더 이상 동물용 구충제를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간 수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구충제를 활용한 항암 치료가 맞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 그는 지난 8개월 간 복용해오던 구충제 복용을 중단하고, 신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앞서 김 씨는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뒤, 미국에서 강아지 구충제로 암을 치료했다는 주장에 따라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약국에서 펜벤다졸 품절 현상이 빚어지는 등 때 아니 동물용 구충제 항암제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사회적 이슈가 되다보니 의사협회와 약사회도 동물용 구충제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에 근거가 없다며 복용 중단을 촉구했다. 여기에 농림부도 나서 펜벤다졸 판매시 용도를 확인해달라며 약국에 당부하기도 했다. 동물용 구충제 항암 이슈는 인체용 구충제인 알벤다졸 인기로 이어졌고, 실제 구충제 지난 2분기 구충제 시장 규모는 34억원으로 전년동기 9억원보다 197.4% 가량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6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확대되는 기현상이 빚어졌다. 이에 대해 동물약품을 취급하는 서울의 P약사는 "사람을 대상으로 약을 투약하려면 엄격한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해야 하지만 펜벤다졸의 경우 인체에 항암효과를 입증할 자료나 근거가 없다"며 "암 환자들의 기대감이나 뭐라도 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지난해 이슈가 됐을 당시에는 광기나 다름 없는 열풍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SBS 보도를 봤는데 김 씨가 간 수치가 높아지고 안좋아졌다는 말을 했다"며 "부작용 리스크가 너무 큰 것 같다"고 전했다.2020-09-18 23:22:45강신국 -
공적마스크의 아픔…약사 협박·업무방해 줄줄이 유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공적마스크 판매과정에서 약국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약사를 협박한 사건에 대한 유죄판결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부천 A약국에서 업무방해를 한 혐의로 기소된 B씨에게 벌금이 100만원이 부과됐다.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판결문에서 "피고인 B씨는 수사기관에서 조사 받을 당시 경찰이 과잉진압을 했다거나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진술을 하는 등 진지한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B씨는 지난 3월 10일 약국에서 공적마스크 판매를 요구했지만 5부제 때문에 당일 판매가 불가능하다는 약사말에 소란을 피웠다. B씨는 '그럼 난 마스크도 못 쓰고 코로나 걸리라는 거냐', '코로나 걸리면 책임질 것냐' 라고 고함을 치며 20분간 약국 업무를 방행하다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에 앞서 공적마스크 판매가 한창이던 지난 3월 약국에서 낫을 들고 약사를 위협했던 협박범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마스크가 없다는 이유로 낫을 휴대하고 약사를 협박한 점은 죄질이 좋지 않지만 피해자인 약사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피고인도 실제 낫을 휘두르지 않았다는 점은 유리한 정황"이라며 양형이유를 설명했다.2020-09-18 22:03:54강신국 -
공적마스크 판매…"약국 위상 높였지만 자존감 하락"[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공적마스크 판매를 전담했던 약사들은 약국이 감염병 확산을 막는데 일조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자신의 사회적 위치는 만족하지 못했다. 지역사회에서 약사와 약국 위상은 높였지만 이 과정에서 약국 경영 악화, 시민과 다툼 등 피로도 증가, 약국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는 정부 정책 등을 겪으며 자아존중감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결과는 경기도약사회 학술대회 논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최재윤 약사(안산)의 'COVID-19가 약사직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통해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공적 기능을 맡은 마스크 판매가 약사 심신과 자아존중감, 직능 평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최 약사는 정부가 감염병 대처법으로 약국에서 공적마스크 판매를 선택한 것을 주목했다. 이에 2020년 7월 20~30일 약국 약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네이버오피스)를 실시해 총 20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이들로부터 약사와 공적마스크, 자아존중간 상호 상관관계를 분석, 약국에서 공적마스크 판매가 약사 직능 수행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평소 약사들이 많은 업무와 행정 정책에 시달리고 있으며, 환자와의 감정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이 드러났다. 최 약사는 "코로나19와 공적마스크 판매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정부의 여러 미흡한 정책, 강요받는 공적 기능 수행 역할에 심신이 지쳐있음을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적마스크 판매로 약국 위상 높였지만 자아존중감 떨어져 먼저 약사들은 공적마스크 판매로 인한 긍적적 효과로 '약국의 공적 수행 역할에 국민 인식이 좋아졌다' '약사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이 좋아졌다', '공적 마스크 판매로 보람을 느꼈다' 등 감염병 확산을 막는데 일조했다는 답변을 했다. 그러나 '약국 노고에 면세 혜택 등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 '약국에서 공적마스크 판매로 조제나 상담 등 경영에 지장을 받았다' '피로도가 증가했다' 등 불만을 드러냈다. 최 약사는 "경영이 악화하고 피로도가 증가했으며 정책에 불만을 갖는 약사들이 많이 나왔다는데 귀 귀울어야 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다음으로 공적마스크 판매 기간 약사의 자아존중감을 느끼는 정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나는 나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느낀다' '나는 내가 좋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순으로 높은 점수가 나왔다. 이와 반대로 '나는 존경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에는 낮은 점수를 매겼다. 이는 앞서 면세 혜택 등 적절한 보상과 경영악화 등에 따른 부정적 결과가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최 약사는 "지역약국에서 약사 자신의 사회적 위치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스스로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설문에서는 '공적마스크 판매 등과 같이 공익 업무에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지역주민을 도울 수 있어서 보람이 있으십니까' 등 질문에는 높은 점수를 줬다. 반면 '정부의 약사정책에 만족하십니까' '현재 근무시간이나 업무량에 만족하십니까' 같은 질문에는 중간점수인 '보통' 보다도 낮은 평균 점수를 매겼다. 특히 '감염병 확산에도 약사라는 직업이 안전한 직업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2.80이라는 낮은 평균 점수가 확인됐다. 최 약사는 "감염에 노출될 수 있다는 불안한 생각을 가진 약사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적 기능 강화, 정당한 대가, 약사직능 단합 필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최 약사는 지역약국에서 약사직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약국의 공적 기능 강화 ▲정책 일관성 ▲정당한 대가 ▲단결된 약사회의 힘 ▲지역사회 활동 강화 ▲약사회의 적극적인 회원 의견 수렴 등이다. 재난 시 약국 공적기능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 등으로 제도화 하고, 공적마스크 판매기간 수없이 바뀐 정책 변화를 되풀이하지 않는 일관성이 필요하고 대관업무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또 고생에 대한 대가는 아니더라도 면세 혜택이나 적절한 판매 수익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약사직능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선 힘을 모아 긍정적·자발적인 협조 등 하며, 지역사회 활동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약사회는 회원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이익을 대변하는 열린 구조를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최 약사는 "환자 중심 약료전문가로서 약사에게 요구하는 사회적 역할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국가나 약사회 정책을 따라 가기에는 약국 환경이 너무 열악하고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오히려 약사가 먼저 심신이 지쳐 시달리면서 번아웃(Burn out) 되기 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약사는 "약사의 자아존중감은 점차 떨어지고 있다. 스트레스와 격한 업무 노동에 시달리면서 감정노동자로서 위치도 다른 직업군에 비하여 점점 상위에 위치하고 있게 된다"고 했다. 최 약사는 "이러한 요인들이 상호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인지해 국가나 지역사회의 상황에 맞는 경영과 국가나 약사회 차원의 적절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약사는 여자가 126명(61.2%)으로 남자 80명(38.8%)보다 많았다. 근무경력은 20~30년 미만이 68명(33.0%)이, 근무시간은 9~12시간 미만이 113명(54.9%)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주로 수도권(159명, 77.2%)에 있는 의원 주변(118명, 57.3%)으로 10~20평 미만(106명, 51.5%) 약국에서 일했다. 대부분 개설약사(164명, 79.6%)였다. 근무인원은 2명(36.9%)이 많았다. 이들의 평균 처방은 50건 미만(79명, 38.3%)으로 매약 매출은 10~50만원 미만(98명, 47.6%)이 가장 많았다. 설문에서 '하루 평균 공적마스크를 몇 개나 팔았냐'는 질문에 "200~500개 미만"이라고 답한 약사가 103명(50%)로 절반을 차지했다.2020-09-18 20:35:32김민건 -
"6년제 약사-4년제 한약사 비교는 아전인수 해석"[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일부 한약사들이 모여 만든 한약사단체가 경기도약사회가 발표한 한의약 정책 요구가 아전인수식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한의약 정책이 바로 세워지기를 원한다면 한약제제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한약사에게 온전히 돌려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행동하는한약사들의모임(이하 행한모)은 18일 성명서를 내어 경기도약사회가 밝힌 복지부의 한의약정책 전면 재검토 요구 성명 중 일부는 아전인수식 주장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도약사회는 "교육과정이 엄연히 다른 약대 6년 학제 약사면허와 4년 학제의 한약사 면허에 동일한 약국개설권을 주는 것은 형평성과 공정성에 위배된다"면서 약국과 한약국의 완전한 분리와 면허 전문화 보장, 한약업 질서 구축 보장을 요구했다. 이에 행한모는 "1993년 한약조제권을 다툰 분쟁 결과인 한약사제도는 기존 약사가 한방적 원리를 공부하지 않아 한의사 처방을 이해할 수 없다는 한계를 기본 전제로 탄생했다"며 "한약사와 약사 모두 약국개설자로 의약품 판매는 공통 영역이며, 의약품 조제는 각자 영역으로 구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행한모는 "근본적인 사실은 숨긴 채 첩약 조제만을 위해 한약사제도가 만들어졌다는 식의 왜곡된 해석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행한모는 "현재 절대다수가 4년제 약사임에도 불구하고 한약사만이 4년제인 것처럼 호도하여 자신들의 과거를 세탁하지도 말아야 한다"며 "약국을 4년제와 6년제로 구분할 것이면 약사들도 모두 구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약국개설자를 한약사와 약사로 구별한다면 한약사는 한약국, 한약조제자격증이 없는 약사는 양약국으로 분리하고 한약조제약사만이 약국 명칭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행한모는 "한약사는 한약제제를, 양약사는 양약제제만 취급하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며 "조제 이원화, 판매 일원화인 현재 약사법 체계를 원치 않는다면 모두 내 것이라는 억지와 욕심은 버리고, 국민 시각에서 합리적인 완전한 이원화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행한모는 도약사회가 한약제제 보험에 전체 약사를 포함한 것에 대해 "한방원리를 이해 못하는 약사 한계 때문에 만든 직능이 한약사"라며 "한의약 질서체계가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를 딴 곳에서만 찾지 말라"고 했다. 행한모는 "진정으로 한의약 정책이 바로 세워지기를 원한다면 한약제제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이제는 한약사에게 온전히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에 대해서는 "국민건강과 한방산업 발전을 위해 한약사 제도의 신설 취지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며 "첩약과 한약제제 완전한 분업을 실시함과 동시에 한약제제 취급권 정리를 마무리 해야 한다"고 했다. 행한모는 "이도 저도 자신이 없으면 분쟁의 씨앗인 한약사제도 자체를 폐지하여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고 비난했다.2020-09-18 16:54:30김민건 -
"코로나 검사 받고 일반약 사러 약국오면 위험해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의심돼 검사를 받은 환자가 결과를 통보받기 전 약국을 방문하는 사례가 늘면서 약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병원이나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직후 통증 등을 호소하며 상비약 구매를 위해 약국을 방문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 문제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직후 양성, 또는 음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 5~6시간 정도 환자는 별다른 제한 없이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다수의 환자는 검사 이후 자차를 이용해 거주지에 바로 이동한 후 검사 결과를 기다리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중간에 약국 등을 방문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검사를 받는 환자의 경우 통증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진통제나 감기약 등을 구매하기 위해 약국을 거쳐 거주지로 가는 사례가 많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하지만 약국에서는 환자가 언급하지 않는 이상 코로나19 검사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확진자 동선에 포함되거나 심지어 약사나 직원의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병원에 비해 출입 전 체온 체크 등의 사전 방역 과정이 갖춰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일일이 검사를 받은 환자까지 걸러낼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실제 일선 약국이 확진 환자 동선에 포함되는 사례는 적지 않은 형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평소 단골 환자셨는데 검사를 받은 직후 전화를 걸어와 통증이 너무 심해 약이 필요하다면서 약국 문 앞에 약을 놓아달라고 하시더라”며 “해당 환자가 약을 집어가시면서 놓고 간 돈을 마스크, 장갑을 착용하고 나가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그 환자는 그나마 의식이 있으셔서 그렇게 하신 것”이라며 “대부분은 아무 생각 없이 검사 통보 전 약국에 들러 약을 구매해 간다”면서 “아무리 상호 마스크를 착용했다 하더라도 확진자일 경우 해당 약국은 동선에 포함돼 약국명이 공개되는 등 적지 않은 피해를 겪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실제 서울의 한 약사는 이 같은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국민신문고에 코로나19 검사 결과?보 전까진 자가격리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약사는 민원에서 "동선에 포함된 업소는 영업장 폐쇄의 위험도 생기게 되고, 방역 후 정상영업을 할 수 있더라도 확진자 방문한 곳으로 알려져 영업에 지장을 받게 된다"면서 “검사 후 해열제나 기침약을 처방받은 뒤 약국에 방문하는 경우도 있어 검사자에 대해선 원외처방을 금지하자는 동시에 결과가 나올때까지 자가격리를 의무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20-09-18 16:28:53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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