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벤다졸' 항암이슈 사라질까…개그맨 김철민 복용중단
- 강신국
- 2020-09-18 23: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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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8뉴스와 인터뷰..."간 수치 높아져"
- 의약단체도 "안전성·효능 입증자료 없다" 수차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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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 씨는 18일 SBS '8뉴스'와 인터뷰에서 더 이상 동물용 구충제를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간 수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구충제를 활용한 항암 치료가 맞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 그는 지난 8개월 간 복용해오던 구충제 복용을 중단하고, 신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앞서 김 씨는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뒤, 미국에서 강아지 구충제로 암을 치료했다는 주장에 따라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약국에서 펜벤다졸 품절 현상이 빚어지는 등 때 아니 동물용 구충제 항암제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사회적 이슈가 되다보니 의사협회와 약사회도 동물용 구충제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에 근거가 없다며 복용 중단을 촉구했다. 여기에 농림부도 나서 펜벤다졸 판매시 용도를 확인해달라며 약국에 당부하기도 했다.
동물용 구충제 항암 이슈는 인체용 구충제인 알벤다졸 인기로 이어졌고, 실제 구충제 지난 2분기 구충제 시장 규모는 34억원으로 전년동기 9억원보다 197.4% 가량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6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확대되는 기현상이 빚어졌다.
이에 대해 동물약품을 취급하는 서울의 P약사는 "사람을 대상으로 약을 투약하려면 엄격한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해야 하지만 펜벤다졸의 경우 인체에 항암효과를 입증할 자료나 근거가 없다"며 "암 환자들의 기대감이나 뭐라도 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지난해 이슈가 됐을 당시에는 광기나 다름 없는 열풍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SBS 보도를 봤는데 김 씨가 간 수치가 높아지고 안좋아졌다는 말을 했다"며 "부작용 리스크가 너무 큰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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