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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고작 492만원 청구한 면대약국…잡고보니 재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사 채무변제를 위해 면대약국을 개설한 업주와 약사가 집행유예형을 받았다. 면대약국이 1년간 청구해 공단에서 지급받은 금액은 고작 492만원에 그쳤다. 서울북부지법은 최근 사기와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무자격자 A씨에게 징역 6월, 면허를 빌려준 약사 B씨에게 징역 4월을 선고했지만 두 명의 피고인에 대한 형 집행은 2년 유예한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법원은 업주인 A씨에게는 별도로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내렸다. 사건을 보면 A업주는 서울 양천구 1층에 약국을 개설하기로 하고, 평소 알고 지내던 B약사의 면허를 빌리기로 했다. B약사도 약국에서 얻은 수익으로 A업주에 대한 채무를 변제하기로 하고 약국 개설에 동조했다. 이들은 2018년 10월 약국을 개설했고, 1년 뒤인 2019년 10월 7일까지 불법 면대약국을 운영했다. 그러나 이 약국이 공단에서 지급 받은 급여비는 492만원이 전부였다. 적법하게 개설된 약국이 아님에도 공단에서 급여비를 받았기 때문에 사기죄도 적용됐다. 이 약국의 수사과정에서는 다양한 증거자료가 활용됐다. 저축은행계좌부터 거래내역, 지급내역, 급여비 청구 지급현황 등이 증거자료로 채택됐다. 법원은 "피고인들은 동종범죄로 처벌을 받은 전력있고 이른바 사무장 약국을 운영하는 행위는 무자격자에게 약국을 운영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국민 건강과 생활에 큰 위해를 줄 수 있어 엄벌의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법원은 다만 "피고인들이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업주는 분할 납부방식으로 일부 편취금을 배상한 점을 고려했다"며 "업주 A씨에게는 재범 예방과 반성의 기회를 주기 위해 보호관찰과 장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한다"고 말했다.2020-12-14 11:52:49강신국 -
"코로나로 약사회 한약TFT 지연...온라인으로 합시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실천하는약사회(이하 실천약)가 코로나로 인해 약사회 한약TF 대면회의가 지연되고 있다며, 온라인회의를 통해 논의를 이어가자고 촉구했다. 14일 실천약은 성명을 통해 "약사회가 한약사문제의 해결 방법으로 한약TF를 만들고 해결을 위한 전권을 위임하겠다고 발표하기 전부터, 전 집행부 한약사문제TF의 재현이 될 것이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그 우려는 현실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약현안관련TF팀장을 선임하고 한약사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대약이 천명한 것은 8월 20일이다. 그리고 두 달이 지난 10월 19일에야 팀을 구성하고 한약국을 현장조사한 결과를 논의하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실제로는 11월 6일에서야 처음으로 팀원들이 모인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2차 회의를 열기 전부터 코로나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기약 없는 연기가 결정됐다며 우려를 내비쳤다. 실천약은 "회의는 온라인으로 하라, 공개회의를 하라, 회원들 전체의 뜻을 투표를 통해서 물어보고 정책을 결정하라 등 여러 건의사항은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집행부와 전혀 다를 것 없는 방법으로 강행한 한약TF는 겨우 2회차를 시작도 하기 전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는 약사회가 한약사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가 없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의지가 있다면 행동해달라고 촉구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방식의 한약TF를 해체하고, 한약사문제를 전담하기 위해 새롭게 온라인TF를 신설해달라고 요구했다. 위원들은 유지하되 팀장들은 책임을 가지고 물러나도록 하고, 담당 사무국직원과 자문변호사 등을 배치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TF의 대관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상임이사를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2020-12-14 11:46:34정흥준 -
KF94 장당 300원대 유통…낮아진 약국 가격 경쟁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극에 치닫고 있는 가운데 KF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지만, 약국가에서는 시들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718명이 발생했다. 전날인 13일은 확진자가 1030명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코로나가 처음 발생한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부는 오늘 확진자가 700명대로 떨어진 것과 관련 평일 대비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 당분간 확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1, 2차 대유행에 비해 이번 3차 대유행은 집단 활동이 아닌 생활 권역을 통한 감염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느끼는 위기 의식은 이전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다. 그만큼 기존에 1회용 마스크나 비말차단 마스크 등을 착용해 왔던 시민들도 최근 들어 KF마스크를 찾는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기존에 1회용 마스크나 비말차단 마스크를 착용했던 시민들도 불안감에 KF마스크를 찾게된 것이다. 하지만 늘어난 판매율에 비해 정작 KF마스크 판매가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식약처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한 주간 마스크 생산량이 총 1억 6122만장으로, 이중 보건용 마스크는 1억3386만 장,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2,171만 장, 수술용 마스크는 565만 장이 각각 생산됐다고 밝혔다. 생산량이 충분한 만큼 마스크 가격도 온·오프라인에서 안정세를 찾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통계청의 가격조사 결과 이달 첫째 주 보건용 마스크(KF94)의 평균 온라인 판매가격은 장당 758원으로, 전 주인 774원보다 떨어졌다. 통계청은 오프라인 판매가도 장당 평균 1406원으로, 전 주인 1431원보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은 시장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1030명을 기록한 13일 저녁 일부 홈쇼핑은 KF94 마스크 긴급 판매에 들어갔고, 100매 기준 39000원대에 판매했다. 최근 들어 온라인이나 SNS 공동구매 등에서도 KF94 마스크의 ‘최저가 판매’, ‘핫딜’ 이벤트 등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 경우 마스크 1장당 최소 200~300원에서 최대 700~800원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일명 ‘고급 마스크’로 불리며 소비자 수요가 높은 일부 메이커 마스크의 경우도 기존에 1매당 1000원대를 유지하던 모습에서 최근에는 온라인 상에서 700원대로 가격이 내려간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전히 KF마스크 기준 1매당 판매가 1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약국의 경우 수요가 올라가는데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맥을 못추는 형편이다. 홈쇼핑이나 온라인 등의 최저가 물량공세에 따라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제품에 따라 천차만별이기는 하지만 무턱대고 온라인에 맞춰 판매가를 낮출 수도 없는 형편”이라며 “제품 별로 차이는 두고 있지만 평균적으로 1매당 1000원대에 판매하고 박스 구입에 경우 단가를 낮추고 있지만 거의 팔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요즘 마스크는 거의 구색용으로 진열해 놓는 정도”라며 “급할 때 아니고는 약국에서 거의 구매하지 않는 것 같다. 특히 박스째 대량 구매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했다.2020-12-14 11:46:12김지은 -
구로구약 감사단 "임원진 IT기술 활용 회무 돋보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노수진)는 지난 11일 구약사회관에서 하반기 자체감사를 수감했다. 이날 분회 자체 감사는 이광재, 박영선 감사가 진행했다. 노수진 회장은 “창립 40주년이 되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약사회 사업의 본질을 찾아가는 해였다”면서 “회장단을 비롯 상임이사들의 자발적 헌신과 회원들의 호응에 입어 뜻깊은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광재, 박영선감사는 “코로나로 회무가 어려웠을텐데 힘든 일을 잘 해냈다. 젊은 임원들이 IT기술을 활용, 선두에 서고 전 회원들이 적응하면서 잘 따라간 한 해였다. 수고했다”면서 격려했다. 감사단은 또 분회의 명품세미나 진행과 관련해 내용이 충실해 회원들에게 유익할 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의라 편리한 만큼 지속적으로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찾아가는 자선다과회 때 회원들의 반응과 수익, 다제약물관리사업의 성과와 주민들의 반응에 대해 묻고 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자리에는 노수진 회장과 최흥진, 김수원, 심연, 박세현 부회장, 정동만 총무이사가 참석했다.2020-12-14 11:29:00김지은 -
"의협 회관 신축에 힘 보탭니다"…기금 모금 잇따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지난 6일 착공식 이후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길 염원하는 회원의사와 단체들의 기금 전달이 잇따르고 있다. 8일 코리아나호텔에서 나란히 연수교육을 개최한 서울시 중구의사회와 종로구의사회는, 행사 말미에 의협회관 신축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중구는 300만원, 종로구는 35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정종철 중구의사회장 "최근 13만 의사들의 염원인 의협회관 착공이 이뤄진 만큼, 하루빨리 새 회관이 완공돼 모든 회원이 함께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유창용 종로구의사회 회장은 "회원들이 ‘우리 회관’이라는 애정을 갖고 모금에 힘을 보태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의사회는 신축기금을 임기중 총 3차례 전달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18년 송년회에서 각각 200만원씩을, 2019해 송년회에서 각각 300만원과 385만원을 전달한 데 이어 이번 2020년 연수교육에서까지 3년 연속이다. 의협 박희백 고문도 8일 신축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박 고문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신축회관이 회원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장은 "십시일반 모은 소중한 기금을 전달해주신 단체와 개인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회원들의 염원을 담아 새로운 의협 건물은 편안한 휴식처이자 언제나 열려있는 든든한 동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화답했다.2020-12-13 19:06:21강신국 -
병원직원, 위조 처방전으로 한 약국서 15번 조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직 병원 직원이 위조한 처방전을 이용, 같은 약국에서만 10여 차례 향정의약품을 조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지방법원은 최근 피고인 A씨에 대해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200여만원 추징을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3년여간 부산의 한 의원에서 직원으로 근무했으며 퇴사하면서 이 병원 서식을 활용, 위조 처방전을 제작해 향정신성의약품인 펜디메트라진을 처방받기로 결심했다. 이후 A씨는 한 사무실에서 해당 처방전 서식을 복사한 후 필기구로 교부년월일 및 번호란, 환자성명, 주민등록번호 등을 기재하는 한편, 처방약 명칭에 ‘펜팅정, 디프렌캡슐, 카푸린에스정, 엘칸정 330mg, 모사린정 5mg', 용법에 ’25days', 조제시 참고사항에 ‘91600’을 기재했다. 또 명의자란에는 자신이 일했던 의원의 원장 의사 서명을 사용하는 등 이 같은 방식으로 A씨는 15차례에 걸쳐 위조 처방전을 제작했다. A씨는 위조한 처방전을 이용, 같은 지역의 한 약국에서 처방전이 위조된 사실을 모르는 약사에게 15차례 위조한 처방전 대로 약을 교부받았다. A씨가 해당 약국에서 위조 처방전을 이용, 지난 2018년 5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1년 간 54회에 걸쳐 펜디메트라진을 조제받았으며, 그 양이 총 5400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조제 받은 약을 A씨는 1년여간 자택에서 하루 평균 10~15정 복용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법원은 “A씨는 장기간에 걸쳐 마약류를 투약했고, 여러 차례에 걸쳐 처방전을 위조, 행사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하지만 피고가 초범인 점, 위의 사실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혀을 결정했다”고 판시했다.2020-12-13 18:41:39김지은 -
모노랩스 "소분건기식 약국 차별화...전용 제품도 출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맞춤형 소분 건기식이 정부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선 가운데, 약국 모델의 가능성과 경쟁력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약국 모델을 선보이는 모노랩스는 향후 약국 전용 제품 소분 등을 구상하며, 일반 매장과는 다른 차별화된 서비스를 계획중이었다. 최근 데일리팜은 모노랩스 소태환 대표를 직접 만나 소분 건기식 사업에 대한 계획을 들어볼 수 있었다. 모노랩스는 성탄절을 앞두고 서울 성수동 이마트에서 첫 선을 보이고, 약 일주일 간격으로 신촌 독수리약국에서도 소분 건기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픈 일정이 알려지면서 업체로는 약사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었다. 시범사업 계획상 20곳의 약국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규모별로 다양한 약국을 선정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약 6곳까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려갈 것입니다. 현재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수익성과 업무량, 공간문제 등에 대한 문의들이 많습니다. 우린 향후 자체 서비스를 점검하고 고객 반응도 체크하고, 온라인 설명회도 진행하며 확장해 갈 계획입니다." 건기식 소분용 ATC를 설치할 필요가 없고, 재고도 확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작은 규모의 동네약국 중에서도 참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일반 매장인 이마트와는 상담 측면에서 차별화가 될 것으로 예상했고, 향후엔 약국 전용 제품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었다. "콜마에서 새롭게 생산하는 단일제 21종으로 시작합니다. 이마트에선 영양사가, 약국은 약사가 상담한다는 것이 다르고 약국은 환자의 약 복용 등을 상담할 수 있어 건기식을 적절하게 추천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나아가 약국에서만 파는 영양제도 제공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고, 이는 나중에 약사협의체가 만들어지면 더 논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약국의 모델이 점점 더 특화될 수 있고, 이마트 등 일반 매장과는 다른 서비스의 수요가 집중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모노랩스는 약사가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나머지 구독서비스를 뒷받침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약국의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을 함께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복용시간 대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독서비스와 자동결제 시스템도 구축했습니다. 약사는 온전히 상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고 그래야 장점이 살아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또 공장에선 소분된 건기식 1포마다 사진을 찍어 보관하도록 시설화했고, 소비자들의 건의나 불만사항은 업체 측에서 모두 처리할 예정입니다." "(소분건기식 구독서비스는)약국에 없던 수익모델이고, 사업이 잘 되기 위해선 약사들에 수익 배분이 잘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작동하는지 지켜볼 것이고, 동시에 우린 서비스 편리성이나 디테일을 확보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먼저 시작하는 만큼 노하우는 시간이 갈수록 정교해질 것이라고 봅니다."2020-12-13 16:01:25정흥준 -
출입구에 따라 결정되는 의정부 을지병원 약국판도[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경기도 의정부 을지대병원 외래진료실 수납처에서 후문으로 나가는 쪽문을 약국 전용출구로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실일 경우 지역약사회는 서울 노원구 하계동 을지병원 후문약국 사태를 답습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3일 의정부 을지대병원 약국 분양 한 관계자는 "후문 방향 '부출입구'로 명시된 쪽문을 유엠씨홀딩스(前 유니온약품) 신축 건물 내 약국으로 가는 전용출입구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확정된 을지대병원 출입구는 정문 주출입구(1개소)와 대로변을 바라보는 부출입구(1개소), 을지대학교 캠퍼스 등 내부에서 출입하는 부출입구(2개소)로 알려졌었다. 문제는 후문 방향 응급실 출입구 위쪽으로 1층 외래진료실 수납처가 있는데 이를 돌아나가면 부출입구를 이용해 을지대병원 전납 도매업체 유엠씨홀딩스가 소유한 건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 경우 수납처 직원들이 특정 약국으로 환자를 보내는 담합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앞서 분양 관계자는 "유엠씨홀딩스와 을지재단 담합은 약국가에 익히 소문났다"며 "약국개설 실사를 통해 확인할 부분이지만 수납처 직원들이 그쪽(유엠씨홀딩스 약국)으로 유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모든 차량이 정문 주출입구를 통해 드나들기에 환자를 유도하지 않는 후문 건물 약국은 가치가 없다"며 "누군가 약속했기 때문에 약국개설을 신청하려는 것 아니겠냐"고 의심했다. 후문 방향 응급실 출입구 위치에 새로 마련된 횡단보도가 건너편 재단 회장 부부가 소유한 토지와 인접해 떠들썩한 가운데 전용출입구 문제 제기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번에 유엠씨홀딩스 건물로 나가는 출입구가 있다는 얘기가 알려지자 지역약사회 또한 적지 않은 우려를 보내고 있다. 앞서 비슷한 사례를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 대한약사회 의약분업감시담은 노원을지병원을 의료기관과 약국 간 담합 행위로 행정당국에 고발했었다. 병원이 후문약국을 개설해 의사, 간호사, 직원 등이 안내하는 방법으로 담합행위를 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여기에 유엠씨홀딩스(당시 유니온약품)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 약사회 관계자는 "노원을지병원 후문약국도 유엠씨홀딩스가 운영했다는 얘기는 10년도 더 된 아주 유명한 얘기"라며 "직원이 특정 약국으로 가라고 안내를 많이 해서 항의하는 일이 많았고, 병원이 항상 없던 길과 문을 만들어 줬기에 이번 (의정부을지병원)에도 예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다. 대전을지병원도 병원 측이 유엠씨홀딩스 소유 건물로 길을 만들어줘 약국 지형도가 바뀌어버린 사례로 꼽힌다. 다만, 의정부시 약사회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담합이라고 하기에는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약국 실사를 마치고서야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 실사는 내부 인테리어 작업이 끝나고 시설이 제대로 갖춰졌는지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라며 "병원 출입구를 어느 방향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외부에서 관여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갑자기 담합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2020-12-13 07:22:36김민건 -
"암 환자, 소득 수준 낮을수록 진단도 늦어진다"[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소득 수준에 따라 암 환자의 진단시 종양 진행단계나 전이 여부에 차이가 분명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암 치료 환경의 비효율 개선을 위한 단체 '올캔코리아(All.Can Korea)'는 10일 발족과 함께 495명의 암환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캔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조사의 취지는 암 환자가 겪는 한국 암 치료 환경의 비효율을 진단함으로써 환자 중심적인 암 치료 환경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솔루션을 도출하기 위함이다. 조사는 암 관련 환우회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암 진단 ▲암 치료 ▲암 치료 후 사후관리 ▲암 치료 관련정보 습득 현황 및 경제적 영향 총 4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소득 낮을수록 증상 발현 후에야 검사…진단도 늦어 그 결과, 암 환자들은 최초로 종양 발견 시 '자각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아 발견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특히 국가 6대 암검진 대상 암(위& 8729;대장& 8729;간& 8729;유방& 8729;자궁경부& 8729;폐암)의 경우도 자각 증상 발현 이후에야 검사를 받고 암을 진단받는 환자가 38.1%로 가장 많았으며 이러한 경향은 가계의 월소득이 낮을수록 두드러졌다. 암 진단 시 종양의 진행단계와 전이 여부도 암 환자 가계의 월소득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300만원 미만 환자는 1기에서 진단받는 비율이 35.5%였고, 600만원 이상 환자는 57.8%로 월소득이 높을수록 비교적 암의 초기 단계에서 암을 진단받는 비율이 높았다. 4기에 암을 진단받는 환자의 비율은 대체로 월소득이 낮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최초 진단 시 암이 전이된 상태였던 비율도 300만원 미만은 18.2%, 600만원 이상은 8.4%로 2배 이상의 차이가 났다. 암 환자, 심리적으로 어려워도 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 낮아 암 환자들은 진단과 치료 시 심리적 어려움을 겪음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경제적 지원에 밀려 심리적 지원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가 암 진단 시 걱정한 사항은 1+2순위 기준 경제적 비용 부담보다는 '죽을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두려움'이 36.8%, '가족에 대한 걱정'이 36.8%로 심리적 어려움이었지만,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고가의 검사비 지원'이 48.3%로 1위였다. 암 치료 시 힘든 점도 '신체적 고통' 46.5%, '심리적 어려움' 45.5%, '심리적 위축' 41.3%로 '경제적 어려움' 26.9%, '치료비에 대한 부담' 21.5%와 2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였지만, 힘들었던 점을 해결할 지원사항으로는 '치료비 지원 및 관련 제도 안내'가 24.5%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암 치료에서 환자의 심리적 건강은 치료 결과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에 해외에서는 이미 암 진단시부터 암 치료 과정에 심리적 치료를 포함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다학제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 심리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부정적인 인식도 만연하다. 최성철 All.Can Korea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는 암 진단부터 치료 후 까지 전체암 관리 과정에서 환자들이 느끼는 비효율을 진단한 데 의의가 있다. All.Can Korea는 환자의 치료 결과에 도움이 되는 가장 중요한 분야에 집중해 환자 중심의 효율적인 암 치료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2020-12-12 06:14:45어윤호 -
대전시약, 착한약국 가입으로 이웃 사랑나눔 실천[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대전광역시약사회(회장 차용일)는 11일 시약사회관 2층에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정태희)이 진행하는 착한약국에 가입, 참여약국을 대상으로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착한약국은 매월 매출액의 일정액(최소 3만원 이상)을 나누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약국이다. 건양사랑약국 등 총 8곳이 참여 중이다. 차용일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상 생활의 크고 작은 변화 앞에서 위축된 이웃에게 따뜻한 정과 사랑이 조금이나마 전달됐으면 한다"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약국이 매월 기부하는 성금은 대전지역 소외 이웃의 생계비와 의료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2020-12-11 20:25:03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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