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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AI, 진해 거담 효과 건기식 '케이파이 황금해' 출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약사학술경영연구소(KPAI 소장 양덕숙)는 지난 9월 14가지 생약성분과 기능성원료의 복합제제인 ‘케이파이 황금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업체는 이번 제품에 대해 진해거담 효과와 기관지 인후 점막의 자윤제의 효능이 있는 맥문동탕을 가감한 생약제제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설명했다. 케이파이 황금해 주성분인 맥문동은 기관지와 인후 점막 자윤, 진해 거담작용을 도우며, 황금은 항균과 항염, 해열 작용을 하여 가려움억제, 호흡기계 염증을 억제하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업체에 따르면 길경은 진해거담 및 상기도 감염증 등에 효과가, 아연은 항산화 항염효과가 있다. 업체는 이번 제품의 제품명을 주성분의 앞 글자를 따 지었다면서 1일 1포(낱포판매 가능 1포)만 복용하면 된다. 약국 전용 제품으로, 주문은 팜프렌즈몰과 HMP몰, 팜페이몰에서 가능하다. 양덕숙 소장은 “케이파이 황금해는 성분구성도 우수할 뿐 아니라 특히 젊은층에서도 거부감이 없도록 배합과 맛에 1년이상의 연구 끝에 출시됐다”며 “마스크로 답답한 인후와 폐, 비위, 간, 신기능을 도와 만성 기침, 부종, 가래, 건조증에 적용되는 약국 효자 건강기능식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PAI학술위원들과 함께 만든 일반의약품 한방 3종(콜싹, 위보왕산, 사심탕산)의 뒤를 잇는 약국 히트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PAI는 약사 7,000여명이 참여하는 약사 학술 그룹 커뮤니티로 학술지식과 경영정보 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관리 분야의 정보와 의약품, 건기식, 한방제제, 약국화장품 등 품질 좋은 제품들에 대한 학술정보지식과 복약지도 팁을 소개하고 임상경험을 공유하고 있다.2021-10-13 15:47:24김지은 -
경기도약 선관위, 첫 회의 열고 선거업무 스타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현태)는 12일 도약사회관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제33대 경기도약사회장 선거에 따른 선거규정 및 선거관리업무 전반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선관위원들은 이날 이번 선거가 우편투표로만 진행된다는 점에 유의해 선거관리업무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는 한편, 세부적으로 지부장 선거에 따른 ▲선거일정 및 선거관리 ▲선거 공고 ▲선거인명부 작성 및 이의신청 ▲예비후보자/ 후보자 등록 신청 ▲선거 운동 ▲우편투표 투표용지 발송 관리 ▲우편투표 개표관리 등 선거업무 전반에 대해 검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중립의무 ▲정책토론회 ▲선거운동 등에 대해서도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확한 해석과 지침이 요구되는 사안을 정리해 질의(건의)하기로 했다. 김현태 선관위원장은 "12월 치러지는 지부장 선거가 우편투표만으로 진행되는 등 변경 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숙지해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선거관리위원들은 엄정 중립의 자세로 선거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현태 위원장, 이병성, 박선영, 김대원, 김희준 위원이 참석했다.2021-10-13 15:32:43강신국 -
정부-스타트업 만남, 어떤 얘기 오가나...닥터나우도 참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오늘(13일) 스타트업 플랫폼과의 간담회를 열고 어려움 등을 청취하는 가운데, 어떤 얘기들이 오갈지 관심이 주목된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시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국민의 편익을 증진하는 플랫폼 스타트업의 애로 극복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법무부와 복지부, 스타트업 전담 부처인 중기부가 함께 모여 소통한다는 데 의미를 둔다. 이날 간담회 역시 현장의 어려움과 정책방향을 소통과 대화를 통해 상호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 주최는 1700여개 스타트업 연합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으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류근혁 보건복지부 1차관,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 오수환 엠디스퀘어 대표, 임진석 굿닥 대표, 홍승일 힐링페이퍼(강남언니 운영사)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 가운데 장지호 대표와 오수환 대표는 지난 7월부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공동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감담회는 지난 국회 보건복지위 복지부 국감에서 비대면 처방·조제 한시 허용에 대한 이슈가 대두된 이후 열리는 간담회라는 데서 의미를 가진다. 비대면 처방·조제 한시 허용을 놓고 남인순·서영석 의원과 신현영 의원이 격돌을 벌인 바 있어 향후 운영 방안 등을 놓고 어떤 해결책 등이 마련될지 관심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앞서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지난 7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서도 '법무부, 복지부 장관과 함께 기업들을 만나 문제를 이야기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었다. 권 장관은 이날 감담회에서 "플랫폼 스타트업은 소비자 니즈에 따른 세계적 추세로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혁신을 응원하는 창업국가 조성을 위해 플랫폼 스타트업의 탄생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정책담당 부처와 신산업·융복합 분야 혁신 스타트업이 소통하는 만남의 장을 중기부 주도로 적극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진다.2021-10-13 12:01:15강혜경 -
약국가, 수험생 영양제 특수...피로회복 앰플 스테디셀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 영양제를 구입하러 약국을 찾는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13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주로 피로회복을 목적으로 비타민과 관련 앰플 제품들을 찾았다. 시험 2~3주를 앞두고 수요가 가장 많아지기 때문에 이달 말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다. 학원가와 아파트 상가 등에 위치한 약국들의 경우에는 매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수능 특수를 체감하고 있었다. 서울 주택가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A약사는 "과거에 비해서 줄어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작년보다는 나은 거 같다. 작년엔 꼼짝하지 않았는데 올해에는 학부모들이 종종 찾고 있다"면서 "고3 학부모의 경우에는 박스 단위로 구입을 하고, 저학년들은 낱개로도 구입을 해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A약사는 "비타민 영양제는 꾸준히 복용을 하고 있어서인지 앰플을 위주로 찾는 사람들이 많다. 온누리 글루콤은 가격이 낮지 않은데도 박스 단위로 구입을 해간다"고 했다. 코로나 유행 이전보다는 수험생 수요가 줄어들었지만, 일부 지명구매를 하는 제품들이 있어 약국들도 관련 제품군을 구비해두고 있었다. 서울 B약사는 "작년이랑 비슷하다. 피로회복용으로 비타민 B군 위주로 권하고 있다"면서 "앰플도 일반적으로 지명구매를 하는 스테디셀러 제품들이 있다. 글루콤도 그중 하난데 회원 약국에만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취급을 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동일 성분 제품으로 구비를 해두고 있다"고 말했다. B약사는 "수험생 피크는 시험 2~3주 남길 때 쯤이다. 시험을 앞두고는 청심원이나 안정액 같은 제품들도 찾는다"고 했다. 명절 특수와 마찬가지로 특별히 수험생 수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약국도 있었다. 예전처럼 수능 시즌을 따라 판매량이 급증하는 제품을 찾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광주 C약사는 "명절 특수도 오래된 말이고,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용으로 더 많이 나가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2021-10-13 11:50:00정흥준 -
일반 매장서 약 판매…법원 "판매수량 적어 선고유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이 아닌 일반 매장에서 일반약을 판매한 혐의로 법정에 선 점주에 대해 법원이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최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판매 수량이 적다는 등의 이유로 벌금 50만원에 대한 선고를 유예했다. A씨는 자신이 운영 중인 일반 매장 내에서 일반약인 멀미약 뱅드롱 액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해 왔으며, 지난 2020년 12월 경 성명 미상 고객에게 이 제품 2병을 1000원에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특정 약국에서 해당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하기 위해 보관해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법원은 “누구든지 약국 개설자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할 수 없다”면서 “피고인은 일반약을 보관, 판매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벌금 50만에 선고를 유예한다”면서 “초범이고 반성하고 있는 점, 판매한 의약품의 적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2021-10-13 11:12:55김지은 -
닥터나우 벤처캐피탈로 100억 투자 유치…누적 투자액 120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대면 진료·약 배달 플랫폼인 닥터나우(대표 장지호)가 벤처캐피탈로부터 100억원대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공격적인 영업 활동이 예상된다. 닥터나우는 소프트뱅크벤처스, 새한창업투자, 해시드, 크릿벤처스 등 벤처캐피탈이 참여한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닥터나우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은 약 120억원 규모로 업체는 비대면 진료의 편의 및 혜택을 강화하고, 산업 인지도를 높여 공격적으로 이용자 저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개별 인력 채용 등 기업의 빌드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닥터나우에 투자한 강동석 소프트뱅크벤처스 부사장은 "의료 산업 변화에 대한 시대적 흐름과 필요성을 인지하고 투자 단행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매월 40%에 가까운 닥터나우의 빠른 성장세와 실행력에 매료됐다"며 "닥터나우가 디지털 의료 산업에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지원하는 동시에 규제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힘이 될 수 있는 상생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이용자 유치 및 디지털 의료 서비스 저변 확대에 더 공격적으로 임하겠다"며 "이를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유능한 개발 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노력과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2021-10-13 09:30:02강혜경 -
"틀 부숴버려"...유 약사와 민 약사의 개국 도전기[데일리팜=김지은, 강혜경 기자] "현재 피부과와 치과 입점이 확정됐고 추가로 이비인후과, 내과 입점이 타진 중입니다. 1층 독점 분양가는 22억 정도는 생각하셔야 돼요. 당장 계약하겠다는 분들이 계셔서 서두르셔야 할겁니다." 개국 시장이 어려워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새내기 약사들의 구직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억은 기본, 수십억을 호가하는 개국 시장에서 약사들의 입지 마저 흔들리고 있다. 귀하디 귀한 매물을 놓고 부동산 중개업자, 브로커, 분양사, 의사와의 눈치게임은 보는 이들마저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일 몇 백건의 수익이 보장되는 알짜자리는 '남의 얘기'다. 완벽할 수는 없지만 괜찮은 입지를 발품 팔아 찾고, 차별화된 약국을 일궈나가는 야무진 약사들도 늘고 있다. 최근 개국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MZ세대 약사들은 특히 인테리어에 과감히 투자하는 성향이 강하다. 정형화된 인·익스테리어 보다는 입지적 특성과 나만의 개성을 십분 발휘해 프랜차이즈 카페, 리테일샵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법한 감각을 가진 약국으로 변모하고 있다. 체인의 힘을 빌리지 않고 손수 자력경쟁에 나선 MZ세대 유선춘 약사와 X세대 민재원 약사의 개국 포인트는 어디에 있을까? ◆컬러링과 브랜딩이 어우러진 '건강한 웃음이 가득한 약국입니다' 유선춘 약사(33·이화여대)는 마지막 4년제 약사로, 아직 어린 나이지만 개국 8년차다. 의정부에서 동업약국을 운영하던 유 약사는 올해 7월 독립해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서 '코리아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개국 준비에 진심이기는 하지만, 유 약사는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녹여낼 수 있는 하나뿐인 약국을 만들고 싶었다. 수많은 인테리어 업체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포트폴리오를 검색해 보며 원하는 색감과 디자인을 표현해 주면서도 약사의 니즈를 충분히 반영해 줄 수 있는지 여부가 선택 기준이 됐다. 수차례 미팅을 통해 디테일을 의논하고, 조율하고 실제 구현해 내 현재의 약국이 탄생하게 됐다. 그 결과 개국 2개월 만에 네이버 방문객 리뷰가 100건 넘게 달리고 당초 목표했던 매출액을 가볍게 뛰어넘으며 빠른 속도로 자리 잡고 있다. 차별화된 브랜딩을 위해서는 시각적 요소가 매우 중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유 약사의 밝은 에너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경쾌한 느낌을 살려 깨끗하고 따뜻한 흰색 톤에 코리아약국의 시그니처 컬러인 빨강으로 포인트를 줬다. 4.2m의 높은 층고를 그대로 살리고, 흰색과 주황색 조명을 함께 어우러져 환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모두 잡았다. 약국 전면을 통 유리로 해 개방감을 주고 내부 간판, 벽면 등에 스마일 로고를 사용해 독특하면서도 보는 이들의 기분까지 좋아지도록 했다. 기존 약국을 인수하는 방식이 아닌 신규 개국이기 때문에 인테리어는 가장 중요한 홍보 수단이다. 유 약사는 "성공적인 브랜딩을 위해서는 인테리어 업체와 약사간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과거 약국을 운영할 때 동선을 효율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고 제품 구성부터 진열까지 나름대로의 시도를 했었지만 항상 한계에 부딪혔다. 그런데 개국을 준비하면서 인테리어 대표를 통해 약국 브랜딩에 대해 배우게 됐고 새로운 안목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0 특정한 메시지를 전달해 구매를 유발하는 것이 마케팅이라면 '브랜딩'은 소비자들의 머리에서 시작해 감정적으로 느끼게 하는 것으로, 약국 역시 차별화를 위한 브랜드가 필요하고 소비자로 하여금 그 브랜드 가치를 인정하게 해 충성도와 신뢰를 유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 이에 코리아약국의 브랜드는 '따뜻하고 건강한 웃음'이다. 소비자들로 하여금 코리아약국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들을 갖게 하고 약국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충성 어린 고객들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물론 여전히 시행착오를 겪으며 수정과 개선을 반복해 나가고 있지만 시각적 요소를 활용해 일단 약국으로 들어오게끔 하는 데는 성공한 것 같다. 하지만 인테리어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신뢰와 진심"이라며 "이러한 신뢰와 진심으로 코리아약국 브랜딩을 유지해 가고 싶다"고 말했다. 가구나 소재 등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신규 약국임에도 불구하고 코리아약국은 '새 약국 냄새'가 나지 않고, 은은한 향이 났다. 그는 "시각적인 요소도 중요하지만 후각적인 요소를 만족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좋은 자재들을 사용했고,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했다. 물론 고객들을 위한 부분도 있지만, 하루 종일 약국에서 근무해야 하는 약사와 직원들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다"며 "나와 근무약사, 직원들이 편하고 기쁠 때 비로소 고객에게도 편안함과 기쁨이 전달될 수 있다고 생각해 환자들과 근무자들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유선춘 약사는 "손님이 없는 약국은 없다. 하지만 얼마나 신뢰를 쌓고 진심어린 마음을 다하느냐에 따라 한 번만 가는 약국이 되느냐, 찾아가는 약국이 되느냐의 판도가 달라진다"며 "건강한 웃음이 가득한 약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자부했다. ◆처방도 매약도 아닌 '예약제 상담형 약국'에 도전장 강의와 다이어트 서적 출간, 방송출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몸짱약사'로서 활동하고 있는 민재원 약사(43·숙명여대)는 이달 초 자신의 이름을 내 건 '민재원약국'을 개국했다. 민재원약국은 처방을 받는 약국도, 매약을 전문으로 하는 약국도 아닌 '예약제 상담형 약국'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위치한 민재원약국은 일부러 찾지 않으면 눈에 띄기 쉽지 않은 위치지만, 그간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만나왔던 환자와의 상담 경험을 믿고 과감히 병의원 하나 없는 상가 안쪽에 터를 잡았다. 근무약사로 일하면서 직접 환자들을 만나온 경험과 더불어 오랜 기간 방송과 유튜브, 블로그, SNS 등을 통해 먼저 민 약사에게 상담해 온 고객들과 소통하며 건강을 상담해 온 시간들은 이같은 도전을 하는 데 용기가 됐다. 또 더 좋은 상담을 위해 코칭전문가 자격증도 취득했다. 민 약사는 "몸짱약사라는 타이틀이 생기고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먼저 DM 등을 통해 상담을 요청해 오는 환자들이 꽤 있었다. 가령 다이어트와 관련한 상담을 할 때도 약사라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식·생활습관, 운동, 영양적 측면에서 상담을 하다보면 또 다른 환자들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경험들이 상담형 약국에 근간이 됐다"고 말했다. 입지 선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인 대신 그는 인테리어에 정성을 쏟았다. 약국이 단순히 상담을 하고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장소가 아닌 '건강을 되찾는 곳', '치료보다 예방을 위한 장소'가 됐으면 하는 바램을 고객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에서다. 그는 독특한 인테리어의 약국과 카페 등을 찾아다니며 벤치마킹할 부분을 찾았고, 구현코자 하던 아이디어를 도안으로 녹여냈다. 이후 4곳의 인테리어 업체를 선별했다. 그는 "여러 업체들 가운데 최종 선택한 업체는 요구사항을 그때 그때 반영해 3D도면으로 피드백을 해주다 보니 생동감 있게 확인이 가능했고, 2주간 세세한 부분까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조율하며 상상 속에만 있던 약국의 모습을 구현해 냈다"고 말했다. 특히 상담공간에 심혈을 기울였다. 카운터 뒷면에 환자와 상담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건강상담은 물론 영양과 생활요법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체적인 색상 역시 흰색, 우드, 민트를 조화롭게 섞어 따스한 느낌을 배가시켰다. 그는 "이름을 내 건 민재원약국이 누군가에게 건강과 활력을 되찾아 주는 공간이자 유튜브 촬영을 위한 공간, 사업을 구상하는 공간으로써 꿈을 실현시켜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며 "예약제 상담형 약국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약국이 '특별한 나만의 약국'을 꿈꾸는 동료 약사들에게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도록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2021-10-13 06:00:03김지은·강혜경 -
MZ세대 약사 개국 트렌드…일반약 매출·환자중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개설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입지'다. 좋은 입지란 처방전과 매약을 적정 비율로 소화하는 약국 위치를 의미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적정 비율'이라는 점인데 시대에 따라 약사들이 선호하는 처방·매약의 비율은 조금씩 달라지고, 처방 진료과의 선호도에도 변화가 생긴다. 그렇다면 MZ세대 또는 최신 약국 개설 트렌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변화는 무엇일까. 먼저 안정적 매약이 가능한 입지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갔다는 점이다. 약사들은 작년과 올해 코로나로 인한 처방 매출의 급감을 겪었기 때문에, 조제 매출의 의존도에서 벗어난 안정적 매약 매출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기존에는 처방 비율 70~80%의 입지를 선호했다면 최근 들어서는 처방과 매약이 동일한 비율로 운영되는 약국을 찾는 약사들도 많아졌다. 온누리약국체인 신정희 팀장은 "안정적 조제료의 약국은 좀처럼 매물로 나오지 않고 있다. 점차 기대 조제료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오히려 낮은 처방전 수에도 위치와 매약의 정도를 봐서 개국을 고려하는 변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 절반이 매약이거나, 또는 조제료보다 매약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약국들도 선뜻 계약이 이뤄졌다. 처방의 의존도를 낮추고 환자 상담에 따른 매약 비율을 높여 만족감을 찾기도 했다. 참약사체인 김병주 대표도 "젊은 약사들의 경우 동일한 매출액이라고 한다면 오히려 OTC 비중이 높은 약국을 더 선호하기도 한다"면서 "물론 조제 중심 약국이 안정적일 수 있지만, 직업적 소명 의식이나 만족감을 생각하는 약사들에겐 OTC 상담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했다. 또 동일 건물에 병의원이 없더라도 매약이 유리한 위치를 찾고, 인근 병의원들로부터 흘러들어오는 처방전을 소화하는 위치에도 개설이 늘었다. 정형외과나 피부과 등이 각각의 건물에 입점해있는 경우 두 건물에 인접한 1층 상가에 약국을 신규 개설하는 유형이다. 약국 건물에는 의원이 없지만 매약을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일정 처방전도 꾸준히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임대료와 권리금 등의 부담이 낮다는 것도 선택 이유가 된다. 한상민 센추리21삼성법인 대표는 "특히 을지로, 여의도 등 오피스상권에서 많이 나타난다. 병원이 있는 건물 1층은 대형로비로 사용이 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메인 처방과가 아닌 이상 1개 의원만 보고 1층에 오픈을 한다는 게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약 비중이 높은 약국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는 만큼, 양도양수를 위해 근거자료 축적과 확인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포스를 통해 매약 매출에 대한 자료화가 되지 않았다면, 일반적으로 카드단말기를 통해 확인하게 된다. 매약 매출 규모를 놓고 매도·매수자의 간극이 생기지 않기 위해선, 매도자는 최소 1년치 자료를 축적해놔야 한다. 또 매약은 일반적으로 약사에 따라 변동폭이 발생하는데, 일 매약 매출액이 100~150만원이 넘어갈 경우 ‘입지’에 따른 안정적 매약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이때에는 권리금에도 영향을 미쳤다. ◆소아과 기피 현상 뚜렷...알짜배기 정형외과는 급부상 코로나로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진료과는 소아과, 이비인후과다. 특히 소아과는 조제의 번거로움에 처방 불안정까지 겹치며 기피 대상 1순위로 전락했다. 오히려 메인 진료과는 아니지만 꾸준히 처방을 내는 정형외과가 알짜배기 진료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에는 내과, 이비인후과 등 메인 진료과에 안과, 정형외과, 피부과 등의 서브 진료과가 함께 운영되는 유형을 선호했다면, 이제는 탄탄한 서브 진료과 2곳이 운영하는 곳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도수 치료 위주가 아닌 정형외과 중에선 내과만큼이나 환자 처방을 하는 사례들도 있어 소아과와는 달리 약사들의 선호도가 올라갔다. ◆인테리어가 곧 약국 브랜딩...환자 중심 공간으로 매출 증대 입지가 정해졌다면 이제는 인테리어다. 최근 신규 개설 약국의 눈에 띄는 변화는 과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인테리어에 힘을 쏟는다는 점이다. 공간의 차별화로 경쟁력을 키운다는 목적도 있지만, 환자와 약사 친화적인 인테리어 조성에 대한 인식이 서서히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약국도 소위 ‘감성’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는데, 이는 복약상담과 소통 외에도 공간이 환자와 약사에게 주는 영향력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뜻이다. 진선미 디자인플랜포(Design_Planfor) 대표는 "약국은 면적이 좁고 조제실과 투약대 등 공간의 역할과 구성이 정해져있다. 구조적으로 획기적인 다름을 추구하기엔 어려워 적극적인 브랜딩을 통해 가시성 높은 로고와 감각적 색감으로 흔치 않은 약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진 대표는 "약국 운영을 원활하게 하고, 고객 동선을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계획하는 것도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라며 "수차례 약국 미팅을 해본 결과 단순히 예쁜 약국보다는 잘 갖춰진 약국을 원한다. 이를 위해선 개설 약사가 약국 운영에 추구하는 방향과 어떤 약국으로 보이기를 원하는 지를 먼저 고민하고 이후 업체와 소통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환자들에게 안정감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약국 운영이 수월해야 하기 때문에 약국체인들은 미적 만족도와 실용성에 모두 공을 들였다. 온누리약국체인 신정희 팀장은 "요새는 조명이나 레일 등을 많이 설치해 내부를 밝게 가는 것이 트렌드다. 소비자들이 머무는 동선은 기본적으로 살피고, 약국은 한정적인 공간이다보니 한 평의 공간을 활용하도라도 제품을 실용적으로 진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고 전했다. 환자 중심의 공간 변화라는 중심 키워드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했다. 결국 이같은 공간과 인테리어의 변화는 약국 매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황태윤 휴베이스 전무는 "약국을 찾는 환자들은 달라지고 있는데, 약국은 여전히 변하지 않고 있다. 이제는 눈높이에 맞춰 환자를 중심으로 한 공간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황 전무는 "약국은 카페가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예쁜 것만을 추구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미적인 것과 더불어 약국을 이용하는 연령층과 성별, 동선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 그때에 약국 매출도 늘어나게 된다"고 강조했다.2021-10-13 06:00:02정흥준 -
고객 맞춤+약사 개성, 두마리 토끼 잡는 '新약국'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이는 MZ세대. 최근 30~40대 6년제 약사들의 개국이 늘면서 신규 약국들도 MZ세대의 특징을 닮아가고 있다. 이들 약국은 고객 맞춤형인 동시에 약사의 개성을 반영한다. 더불어 디지털을 적극 활용하면서 마케팅이나 디스플레이, 고객 서비스에 있어서 최신 트랜드를 놓치지 않으려는 경향도 띄고 있다. 젊은 약국장들의 성향만이 이런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아니다. 약국 간 경쟁이 극도로 치열해진 환경적 영향도 변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 오픈만 한다고 환자가 알아서 찾아오는 약국의 시대는 이제 옛말이 됐다는 것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해, 혹은 살아남기 위해, 기존 환자가 알아서 찾아오는 곳에서 일부러 찾고 싶은 ‘고객 맞춤형’으로 변화하고 있는 ‘신생’ 약국들. 약사 중심에서 고객 중심, 고객 친화적으로 변모하는 약국들의 특징을 알아 봤다.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POS로 경영 관리 최근 신규 약국을 활발하게 개국하는 30대에서 40대 초반 약사들의 경우 기존 세대에 비해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약국 경영에 있어서도 다양한 디지털 기계를 반영해 효율적인 관리를 추구하려는 경향이 높아졌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POS다. 선배 약사들이 다양한 이유로 POS 사용을 꺼렸다면 최근 개국을 준비 중이거나 신규 약국을 연 약사들은 비교적 POS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이라는 것. POS를 통해 투명하고 명확하게 약국을 관리하겠다는건데, 그 안에는 약국을 단순히 운영하겠단 생각보다 제대로 ‘경영’하겠단 계산도 깔려 있다. 참약사 약국 김병주 대표는 “요즘 약국 개국을 준비하는 젊은 약사들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반적인 경영 관리를 하려는 경향이 높아졌다”며 “기존에는 비교적 주먹구구식으로 매출 관리를 해 왔다면 POS를 통해 마진을 정확히 따지고 본인의 행외에 대한 결과를 정확히 산출하겠다는 생각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30~40대 젊은 약국장들은 QOL(quality of life)을 중시하는 경향이있다.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자신이 약국에 메이기 보다 수입을 조금 줄이더라도 근무약사를 기용해 자신의 삶을 즐기려는 것”이라며 “그렇다 보니 자신이 자리를 비워도 약국 관리가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POS를 도입하기도 한다”고 했다. 더불어 환자 약력 관리를 위해 POS를 도입하는 신생 약국도 적지 않다. 조제 약뿐만 아니라 환자가 구입한 일반약, 건기식, 의약외품까지 기록이 남다 보니 이를 통해 약사가 환자 개인별 토탈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요즘 신규 약국은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조제수입 이외 상담과 환자의 토탈 관리를 통한 매약 매출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면서 “POS에 환자 약력 히스토리가 기록돼 있어 이를 통해 양질의 복약지도와 상담이 가능하단 점도 긍정적으로 보는 부분인 것 같다”고 했다. 개인 ‘맞춤형’ 상담·마케팅…고객 중심 서비스 강화 약국의 고객 중심 서비스 경향이 높아지면서 개인 맞춤 관리에 관심을 갖는 약사들이 많아졌다. 신규 약국 개국 시 진열 카테고리부터 디스플레이, 제품 선정까지 환자 개인에 맞는 맞춤 서비스 제공을 고려하는 경향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진열대 카테고리를 선정할 때도 기존의 단순 분류 방식에서 벗어나 약국의 상권이나 약사의 전문 영역 등을 고려해 중요한 카테고리를 더 강조하는 등의 방식을 활용한다는 것. 또 매약 제품 선정 시에도 마진을 우선으로 따지기 보다는 제품력과 더불어 그때 그때 트렌드 등을 고려하는 경향도 보인다. 최대한 다양한 제품을 구비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려는 부분 역시 기존과는 달라진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휴베이스 황태윤 전무는 "낯이 익거나 들어본 경험이 있는 제품이 있어야만 고객의 관심이 생기고 '이거 어때요'라는 상담 시그널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고객 공간을 극대화하고 진열에 신경을 쓰고, 고객들이 아는 제품과 판매하고 싶은 제품을 함께 진열한다는 세 가지 원칙만 지켜도 약국은 틀림없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약사, 약국의 변화를 넘어 소비자들의 변화 역시 약국의 진화를 유도하고 있다. 약사 중심에 머물러 있기에는 젊은 소비자들이 너무 스마트해졌다는 것이다. 파란문약국 홍경아 대표는 “약사 마인드도 변화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요즘은 약국을 찾는 고객이 이전보다 정보도 많고 똑똑해졌다”면서 “그만큼 당장의 마진이나 이익을 추구하며 약국을 운영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미 자리를 잡지 않았고, 무한 경쟁에 놓인 신생 약국일수록 더욱 그렇다. 고객 니즈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약사가 환자의 맞춤 관리, 케어 큐레이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블로그는 기본 SNS까지…약국 홍보도 적극적으로 최근 신생 약국들의 눈에 띄는 특징 중 또 하나는 적극적인 온라인 홍보에 있다. 예전에는 대외적인 약국 홍보를 찾아볼 수 없었다면 요즘은 블로그나 SNS는 물론이고 포털사이트 평점 관리까지, 약사들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약국을 알리고 약국의 이미지를 관리한다는 점이다. 단순 오프라인 약국을 넘어 온라인에서도 고객과 활발히 소통하며 약국을 알리는 동시에 약사 직능을 강화해 가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요즘 젊은 세대들의 온라인 사용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신생 약국들이 온라인을 활용하는 이유 중 하나다. 홍경아 대표는 “체인 차원에서 약사들이 블로그를 열심히 하며 제품이나 건강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 일반인들에게 우리 약국들을 소개하고 제품, 약사의 역할을 알리는 동시에 초보 약사들의 교육용으로도 활용하고 있다”면서 “온라인을 약사와 환자 간 또 다른 소통 채널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2021-10-13 06:00:00김지은 -
의사 3명 중 1명, 처방전에 '대체조제 불가' 표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 3명 중 1명 꼴로 처방전에 대체조제 불가 표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우봉식)가 공개한 정책현안분석 '대체조제 활성화 정책의 제문제' 중 의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처방전 작성시 의약품 '대체불가' 표시를 하는 비율은 '하지 않는다'가 62.4%로 가장 높았다. 가만 '가끔 표시한다'는 26.4%, '항상 한다'는 11.2%로 의사 37.6%는 대체불가 표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체불가를 표시하지 않는 이유로는 '대체불가 표시를 해야 하는지 몰랐다', '근처 약국이 대체조제를 잘 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표시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었다. 한편 복지부는 최근 민원회신을 통해 "대체불가라고 표기 했더라도 구체적인 임상적 사유가 없을 땐 생동성 시험을 필한 품목으로 대체가 가능하다"고 답변을 한 바 있다. 즉 구체적인 임상적 이유가 있다면 처방의사가 대체조제 불가 표시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처방전을 받는 약국 입장에서는 구체적인 임상적 사유나 이유 없는 대체조제 불가 처방전이 논란이 돼 왔다. 이번 조사에서 대체조제에 대한 의사들의 반감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조제 활성화를 반대하는 이유로 '약사의 대체조제 불신'이 38.4%로 가장 높았고, '복제약 효능을 불신' 26.6%, '약화사고 발생 우려' 23.4%, '처방약과 대체조제 약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국민 의료비절감 효과 미미'가 9.1% 순이었다. 이에 연구진은 "의료소비자에게 대체조제의 절차 및 효과 등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와 대체조제로 인한 약화사고 발생 시 그 책임은 대체조제를 시행한 약사에게 있음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2021-10-13 02:41:25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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