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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약국, 몸살·인후통약·지사제·키트 많이 팔렸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몸살약이 많이 나갔고, 급체, 설사 환자들이 많았어요." "키트와 같이 종합감기약과 인후통약을 많이 사가셨고 지사제를 찾는 분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나흘 간의 설 연휴 동안 약국에서는 몸살약과 인후통약, 지사제, 키트 등의 판매가 줄을 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고, 기승을 부리던 독감 역시 줄어들고 있지만 감기가 꾸준히 유행하고 있고 일상 복귀를 앞둔 시점에서 키트 판매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설 연휴 동안 운영된 당번약국은 21일 5307곳, 22일 1498곳, 23일 3007곳, 24일 5575곳으로 일 평균 3847곳이 문을 열었다. 문을 연 약국에 따르면 특히 연휴 직후부터 일반약 판매가 크게 느는 양상을 보였다. A약사는 "4일 내내 문을 열었는데 23, 24일에 환자가 집중됐다. 먼저 몸살약이 가장 많이 판매됐고 인후통약과 해열진통제를 찾는 분들도 많았다"며 "소화제와 지사제도 못지않게 판매됐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24일에는 복귀를 앞두고 키트를 구입하는 분들이 늘어났다"며 "증상이 있어서 키트를 구매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일상복귀를 위해 키트를 구입하신다는 분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B약사는 "감기몸살과 급체, 혹은 설사 증세로 약국에 오시는 분들이 많았다. 두드러기 증세를 보이는 분도 있었다"면서 "24일에는 소화불량이나 더부룩함, 피로회복제 등을 찾는 분들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 B약사는 "코로나와 독감 환자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명절 이후 급증하는 양상을 보여왔기 때문에 아직 방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오는 30일부터 시행되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약국에서 얼마나 잘 지켜질지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3년 2주차(1월 8~1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은 외래환자 1000명당 40.2명으로 전주 52.5명 대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코로나19 7일 평균 확진자도 2만2843명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약국의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는 부분을 전적으로 약사에 맡기는 것은 부담이라는 입장이다. 때문에 대한약사회가 눈에 잘 띄게 포스터 등을 제작해 전약국에 발송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비인후과 인근 C약사는 "작년 설과 추석에 휴일지킴이약국을 운영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처방·조제는 완연히 줄었다. 이전에는 오전에만 2, 3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올해는 30분~1시간 정도 대기만 있었다"면서 "코로나 상황은 눈에 띄게 달라지긴 했지만 여전히 기침, 가래 증세를 보이는 감기도 유행하고 있어 각별히 소독 등에 더욱 신경썼다"고 말했다.2023-01-24 15:03:56강혜경 -
광진구약, 지역아동센터에 구급의약품 후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광진구약사회(회장 김경훈)가 지역아동센터에 구급의약품을 후원했다. 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장진미, 여약사이사 조영신)는 광진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 소속 관내 지역아동센터 13곳에 구급의약품을 전달했다. 장진미 부회장은 "회원들의 정성으로 모아진 다과회기금으로 마련한 구급의약품이 고루 분배돼 응급상황에서 적절하게 잘 사용되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진지역아동센터협의회 측은 "구급의약품 후원 뿐만 아니라 청소년 장학금 수여, 의약품 안전사용교육 등에 감가드린다"며 "학생들이 건강한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경훈 회장과 장진미 부회장, 조영신 여약사이사가 참석했다. 한편 지역아동센터는 18세 미만의 아동이나 청소년이 가정의 빈곤이나 기타 이유로 적절한 보호를 받기 어려운 환경에 놓였을 때,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생존권, 복지권, 발달권, 학습권이 보장되도록 돕는 시설이다.2023-01-24 13:40:52강혜경 -
참약사, 유기동물보호소에 동물약과 사료 후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맞춤형 약국 플랫폼기업 ㈜참약사(대표 김병주)는 최근 약사·약대생 동아리 ‘비약’과 함께 유기동물보호소 ‘천사들의 보금자리’를 후원했다. 동물건강캘린더 크라우드펀딩 수익금 전액과 더불어 100만원 상당의 사료와 동물의약품을 추가로 전달했다. 참약사는 반려동물인구 1500만을 넘어선 요즘시대, 동물약국을 기반으로 한 동물의약품과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고민해왔다. 그러던 중 ‘천사들의 보금자리’를 만나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과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 나아가 동물권 인식 향상까지 고려한 동물건강캘린더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 말 ‘비약’과 함께 진행한 2023 동물건강캘린더 텀블벅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는 많은 후원자들이 펀딩에 참여해 성공으로 마무리됐다.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직접 촬영한 동물 사진과 반려동물 건강정보, 동물의약품 취급 약국에 유익한 동물약 관련 컨텐츠 등이 담긴 캘린더가 후원자들에게 전달됐다. 참약사 김병주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유기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약사들의 동물의약품 전문성이 알려지길 기대하며, 천사들의 보금자리 같은 뜻깊은 공간에 실효성 있는 도움이 됐으면 하는 취지로 펀딩 수익금과 함께 사료와 동물의약품도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천사들의 보금자리 송재섭 소장도 “급격히 늘어난 반려동물인구 규모에 비해 유기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매우 낮은 우리 사회에서 참약사와 이번 캘린더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 수익금과 기부물품은 보호소 내 유기동물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펀딩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한 ‘천사들의 보금자리’는 200여 마리의 강아지와 고양이를 보호하는 안락사 없는 보호소에서 출발해 반려동물의 산업, 문화, 복지가 어우러진 사회 조성을 목표로 유기동물 보호 및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는 비영리사단법인이다. 또 비약은 ‘Beyond 약사: 약사, 그 이상의 가치’를 지향하는 약사, 약대생으로 구성된 경영 마케팅 동아리다.2023-01-21 10:17:32정흥준 -
간협, 설 연휴 귀성객 대상 간호법 제정 홍보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건강한 설 연휴, 전국 60만 간호인이 함께 합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와 전국 16개 시도 지부는 20일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 23개 주요 역사와 터미널 등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건강한 설 연휴를 기원하며 무료 마스크를 배포했다. 간협은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서울역과 용산역, 청량리역사 앞 광장에서 귀성객들에게 설 인사를 나누며 무료 KF94 마스크와 간호법 제정 내용이 담긴 전단지를 전달하고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해 간호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렸다. 또 전국 16개 시도 지부도 부산역을 비롯해 동대구역, 대전역, 광주 송정역, 울산역, 목포역 등 전국 주요 역사와 터미널 등 20곳에서 마스크와 간호법 제정 전단지를 배포했다. 신경림 회장은 "초고령사회를 대비하고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해서 간호법은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면서 "간호법 제정에 대한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간호법은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법 제정 필요성을 공감하고 만장일치로 통과한 법안인 만큼 조속히 국회에서 간호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2023-01-21 07:16:07강신국 -
평택시약, 2022 부작용·복약지도 리뷰 3호 발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평택시약사회(회장 변영태)는 2022년 부작용 및 복약지도 리뷰 3호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책자는 2019년부터 평택시약 지역의약품안전센터협력기관 단톡방에서 4년째 진행되고 있는 서영진 약사의 의약품 부작용 및 복약지도 관련 강의내용을 담고 있다. 책자 편집을 맡은 김용환 정책위원장은 "최신 강의내용부터 볼 수 있도록 역순으로 편집했다"며 "쉽고 이해할 수 있게 한 문장 단위로 정리한 것이 특징으로 분기마다 PDF 파일로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책자의 자료들은 '오늘의 부작용'이라는 제목으로 평택시약 단톡방에 매일 한 편씩 올려 회원들의 약물 지식 확대와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 분위기 조성에 활용되고 있으며, 필요로 하는 다른 분회들에도 공유, 활용되고 있다.2023-01-21 07:05:19강신국 -
경기도약 "전문약사 세부안, 복지부 무소신·무원칙 극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가 복지부의 전문약사제 입법예고안을 맹비난했다. 도약사회는 20일 성명을 내어 "복지부의 전문약사 입법예고는 항간에 떠돌던 복지부의 무소신, 무원칙의 극치를 보여준 것으로 약사직능의 발전과 그동안의 사회 기여에도 아랑곳없이, 그저 의사단체의 훼방에 굴복한 무능한 복지부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도약사회는 "전국 약사들의 전문약사에 대한 열망을 저버린 복지부의 배신으로 점철됐다"며 "결국 약사 편 가르기와 분열을 조장하는 도구로 전락됐다. 약사라면 누구에게나 부여해야 할 기회조차 원천 봉쇄하는 것으로 이제라도 복지부는 과오를 반성하고 즉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도약사회는 "2019년에 국내 최초로 경기도 사회약료서비스 활성화 지원 조례가 통과되어 약료 개념을 법적 용어로 등재시킨 바 있다"며 "그런데 전문약사제도 세부안에 지역약사를 제외하고 이미 보편화된 '약료'용어마저 삭제한 것은 과연 정부가 제도 도입에 의지가 있었나 하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복지부는 20일 오전 '전문약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규칙'을 입법예고했으며, 관련 규정, 규칙에서 전문약사 과목의 경우 지역 약국, 산업 약사를 제외한 임상 파트 9개 과목만 설정됐다. 더불어 전문약사 실무경력 인정기관, 수련 교육기관이 병원급 의료기관에만 한정돼 사실상 병원약사들만을 위한 제도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2023-01-21 06:21:24강신국 -
부산 남수영구약 "회원에 경청하며 하나되는 약사회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 남수영구약사회(회장 이동훈)가 올해 회원들과 더욱 하나되는 약사회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약사회는 19일 오후 7시 20분 아쿠아팰리스호텔에서 제48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동훈 회장은 “지난 몇 년간 코로나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불황과 소비침체, 의약품수급불균형 등 과도한 업무 속에도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신 회원들께 수고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 회장은 “약사회는 회원이 주인이다. 회원들의 참여가 모여 하나 되는 약사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올해도 회원들의 희노애락, 사소한 일까지 잘 경청해서 더 화목하고 인간미 넘치는 약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회원들이 편안하게 약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평소 박형준 시장께 단속이 아닌 계도위주의 행정을 요청하고 있다”며 “시약사회장과 대한약사회 부회장으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었던 건 모두 회원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다.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회원들이 약사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올해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사를 전한 박수영 국회의원은 “일반 국민을 현장에서 접하고 건강을 책임지는 약사의 역할은 아주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주시라. 약사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행정, 정치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전봉민 국회의원은 “코로나 때 마스크, 진단키트 등으로 고생 많으셨다. 덕분에 일상으로 돌아가는 중”이라며 “구민 건강을 책임져 주셔서 감사하다. 약사 현안들도 함께 차차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약국 단속이 아닌 계도와 안내에 최선을 다하겠다. 건강한 수영구를 만드는 일에 계속 애써주시라”고 부탁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신종감염병 상황 속 약사들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과 구정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주시라”고 말했다. 총원 290명 중 참석 110명, 위임 45명으로 성원된 2부 본회의에서는 2022년 약사기금 결산과 세입세출결산 7673만3712원을 승인했다. 또 약사 정체성 확립을 위한 지속적 자율점검, 반회 및 임원회의 개최, 봄가을 걷기대회 및 회원단합대회 개최, 문화행사, 대외적 약사직능 홍보활동 및 사회공헌사업 등 올해 사업계획과 그에 따른 예산 7900여만원을 통과시켰다. 아울러 남구와 수영구에 각각 이웃돕기성금 100만원을 전달하고, 장기근속회원 6명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상급회 건의사항으로는 정상출하 되지 않는 의약품의 보험약 청구를 즉시 중지하는 법안 추진을 올리기로 했다. 총회엔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 박수영·전봉민 국회의원, 강성태 수영구청장, 오은택 남구청장, 허목 남구보건소장, 박병건 수영구보건소장, 박경옥 여약사회장, 임성조 시약감사, 류장춘·윤태원 부회장, 이향란·마채민 위원장, 정수철 회보주간, 임정수 약사신협이사장, 각 구 분회장, 제약유통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총회 수상자 명단 부산시약사회장 표창패: 배현호(우암센텀약국) 남구청장 표창패: 김옥미(현대약국) 수영구청장 표창패:구만근(고은약국) 남수영구약사회 표창패: 이현주(제일약국) 이은숙(메디팜행복한약국) 임영재(우리약국) 고운현(메트로3층약국) 남수영구약사회 25년 장기근속회원 감사패:김경은(대지약국) 황혜정(우리약국) 정은주(메디팜정은주약국) 남수영구약사회 45년 이상 장기근속회원 감사패: 권경양(동방약국) 신광환(영진약국) 강장훈(임호당약국) 남수영구약사회 감사장: 정현국(제일헬스사이언스)2023-01-20 20:34:3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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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약국 배제한 불공정 전문약사제 철회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복지부에 불공정한 전문약사 규정, 규칙을 철회하고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20일 시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정부가 사실상 종합병원 근무 약사에게만 초점을 맞춰 전문약사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시약사회는 “복지부의 입법예고안은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을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한정하고 있어 사실상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약사가 아니고서는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전체 약사에 대한 응시기회를 박탈한 것과 다름없다”고 했다. 약국 약사도 전문약사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음에도 실무경력 인정기관을 제한해 응시기회를 차단하는 건 전체 약사직능 발전을 제한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시약사회는 “미국 전문약사는 4년제 약대 졸업자의 경우 응시하고자 하는 분야에 5년 이상의 경력, 6년제 약대 졸업자는 3년 이상 해당 분야 경력이 있으면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해당 분야 경력에는 병원과 약국을 구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복지부 입법예고안은 형평성과 공정성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시약사회는 “전문약사의 약료행위가 엄연히 이뤄지고 있음에도 약료용어를 삭제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이는 특정단체에 휘둘려서 전문약사제도의 근본취지마저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시약사회는 불공정한 입법예고안을 철회하고, 전문약사제도가 약사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국민 건강을 향상시키는 제도가 될 수 있도록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2023-01-20 20:25:40정흥준 -
약사국시 '산업약학' 어려웠다...전체 난이도는 예년 수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반적으로 무난한 난이도였어요. 그런데 산업약학 문항에서 신약들이 꽤 나오고, 계산 문제들이 많아 까다로웠습니다." 어제(20일) 오후 4시 40분경. 서울 석촌중학교 앞에는 제74회 약사국가시험(이하 약사국시)을 마친 수험생들이 홀가분한 표정으로 하나둘 학교를 나섰다. 대체로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예년 대비 시험 난이도가 크게 오르지 않았다는 반응이었다. 수험생들은 공통적으로 2교시 산업약학에서 어려움을 느꼈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용량·용법을 물어 까다로운 3교시 약물치료학, 과락을 피해야 하는 4교시 법규 과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난이도를 체감했다. 차의과대 약대 A학생은 “2교시 산업약학에서 난이도가 올랐다. 예전엔 단답형 답안이 많았는데 서술형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져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서 “1교시 중 미생물학은 면역학 쪽 문제가 많이 나와서 평소보다 난이도가 있었다. 반면 병태학은 오히려 난이도가 낮게 느껴졌다”고 했다. A학생은 “2교시와 비교하면 3~4교시는 상대적으로 무난했다. 다만 상쇄한다고 했을 때 전체 난이도는 작년과 유사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매년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약물치료학은 이번 국시에서도 용법·용량을 묻는 문항들로 인해 까다로운 과목에 꼽혔다. 강원대 약대 B학생은 “교수님들이 난이도를 높이려고 하는 게 느껴졌다. 3교시 약치에서 용법, 용량을 물어보는 특징이 두드러졌다”면서 “1교시는 대체로 평이했는데 생화학이 조금 까다로웠다. 또 4교시 법규에선 다들 과락만 피하자고 얘기하는데, 그렇다보니 체감되는 난이도는 매번 높은 거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C학생은 “마찬가지로 1교시에선 생화학이 조금 어려웠다. 그동안 나오지 않았던 부분에서 나왔던 것이 컸다”면서 “2교시는 물리랑 분석, 계산 이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높았다. 특히 개인적으로 계산 쪽이 약한 편이라 더 그렇게 느꼈던 거 같다”고 했다. 올해 국시엔 약사예비시험을 합격한 외국 약대 출신 수험생들이 34명 응시했다. 약사예비시험 은 1회차 5명에서 시작해, 3회차 34명으로 서서히 합격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날 석촌중학교에서는 외국 약대 학생들도 시험을 치렀다. 이들도 2교시 산업약학 문제풀이에서 어려움을 느꼈다. 일본 약대 출신 D학생은 “약사예비시험을 보고 국시를 봤다. 모의고사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다보니 한국 약대 수험생들과 비교하면 좀 더 여러움이 있었다”면서 “특히 2교시는 계산 문제가 많아서 힘들었다. 또 신약들이 선택지에 많이 나왔는데, 아는 약들을 지워가며 선택지를 줄여야 하는데 신약 비중이 높다보니 어렵게 느껴졌다”고 했다. 외국 약대 출신 학생들은 특히 1-2교시에 더 어려움을 느꼈다. 국내외 약대 교과목이 달라 체감 난이도 역시 차이가 났다. 미국 약대 출신 E학생은 “국시 1~2교시와 관련된 교과목이 미국 학교에선 많지 않아 훨씬 더 어려웠다”면서 “반면 미국에서 약사로서 일을 계속 하고 있어서 3교시 임상이랑 4교시 법규는 쉬운 편이었다”고 전했다. ◆출제교수 "난이도 평이하게 맞춰...계산도 복잡하진 않게" 출제 교수들은 올해 약사국시 난이도를 예년과 유사한 수준에 맞췄다. 일부 추론·해결형 문제로 변별력을 뒀다. 한효경 약사국시위원장(동국대 약대)은 “전체적으로 평이하게 문제를 출제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어진 정보로 추론하는 해결형 문제로 변별력을 뒀는데, 그 문제들을 학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수 있다”고 했다. 2교시 산업약학에서 어려움을 느낀 것은 기존과 다른 형태의 해결형 문제들이 일부 포함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한 위원장은 “계산 문제라고 하더라도 복잡하진 않았다. 예년보다 난이도를 높인 계산 문제는 아니었고 의미만 잘 파악하면 풀어낼 수 있던 문제였다”면서 “출제교수들은 올해 합격률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약사국시 응시생은 2015명이었다. 최초 접수는 2041명이 했지만 접수 취소자 등을 제외하고 응시대상자는 2032명이었다. 국시원이 1교시 종료 이후 집계한 응시율은 99.2%로 이날 국시를 본 수험생은 2015명이다.2023-01-20 19:57:39정흥준 -
약사회, 전문약사 세부안 규탄…"특정단체 입김에 휘둘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보건복지부의 전문약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과 규칙 입법예고에 대해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약사회는 20일 입장문을 내어 같은 날 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전문약사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대해 “정부의 의지 부족과 특정 단체의 과도한 참견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이번 제도의 입법예고가 늦어진 데 대해 긴 산고 끝에 국민건강을 위한 약사직능의 올바른 자리매김을 기대하며 기다려 왔다”며 “이번 입법예고에는 기대와 달리 종합병원 근무약사를 제외한 약사 전체에 대한 전문약사 자격 취득을 원천 봉쇄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입법예고에 따르면 지역약국 약사와 산업 약사는 물론 심지어는 중소병의원 근무약사 조차 전문약사가 되고 싶어도 불가능하게 한 것”이라며 “이는 엄연한 차별”이라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또 “전문약사는 의약품 생산부터 환자에 대한 약료까지 과정에서 치료 성과를 높이고, 건강증진을 위한 각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을 갖춘 약사를 말한다”면서 “약사직능의 발전을 종합병원 근무 약사로 한정 짓도록 한 이번 정부의 조치는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특히 이번 입법예고안에 대해 복지부가 의사단체의 입김에 휘둘린 결과라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약료’ 용어에 대해 특정단체 삭제 요구에도 불구하고 복지부는 “삭제 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최근까지 견지해 왔지만 이 조차도 입법예고에 약료라는 용어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며 ”정부 정책 기조가 특정 단체에 휘둘렸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우려가 사실이 아니길 바라면서 보건복지부는 이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기를 바란다”며 “정부 정책이 우리 사회 발전적 미래를 지향하기보다 특정단체에 휘둘려 결정된다면, 이는 정부와 해당 단체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는 20일 오전 '전문약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규칙'을 입법예고했으며, 관련 규정, 규칙에서 전문약사 과목의 경우 지역 약국, 산업 약사를 제외한 임상 파트 9개 과목만 설정됐다. 더불어 전문약사 실무경력 인정기관, 수련 교육기관이 병원급 의료기관에만 한정돼 사실상 병원약사들만을 위한 제도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2023-01-20 14:40:0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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