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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LT-2 억제제, 심부전 치료 큰 도움...처방현장 기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당뇨병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SGLT-2 억제제가 심부전으로 영역으로의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대학병원뿐 아니라 로컬 영역에서도 심부전을 타깃으로 한 SGLT-2 억제제의 쓰임새가 넓어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 심부전 가이드라인 개정 이후로 이런 경향은 확대되는 양상이다. 아직 급여가 제한적이지만, 일선 처방 현장에서 이 약물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큰 것으로 전해진다. 정영진(37) 용인 명주병원 심혈관센터장은 “심부전을 치료하는 데 SGLT-2 억제제가 많은 도움이 된다. 호흡곤란을 비롯한 심부전의 주요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가 눈에 보일 정도”라며 “개인적으로도 과거보다 심부전 환자에게 SGLT-2 억제제를 적극 처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SGLT-2 억제제, 심부전 증상 개선 눈에 보일 정도" 대한심부전학회는 지난해 7월 심부전 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개정된 가이드라인에선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심부전 치료에 SGLT-2 억제제를 주요 치료제로 권고했다. 기존에는 심부전 중 심박출률 감소와 경도감소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됐으나,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심박출률 보존 영역이 추가됐다. 제약업계에선 SGLT-2 억제제가 심부전의 기본 치료제로 올라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SGLT-2 억제제는 기존에 심혈관계 질환에 혜택이 있는 당뇨병 치료제 정도로 알려졌으나, 2019년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단독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면서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일선 처방현장에서도 이 약물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정영진 용인 명주병원 심혈관센터장은 “당뇨병이 없는 심부전 환자에게도 많이 처방한다”며 “호흡곤란을 비롯한 주요 심부전 증상의 개선이 눈에 보일 정도”라고 말했다. 정 센터장은 “예전에도 심부전 환자에게 종종 사용했지만, 지난해 심장기능이 보존되는 심부전 환자에서도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나온 뒤로는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급여가 적용이 안돼서 환자에게 동의를 구하고 처방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심부전 다음은 심근경색…적응증 확대 글로벌 임상 박차 제약업계에선 SGLT-2 억제제가 향후 영역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하고 있다. SGLT-2 억제제는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 수송체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이다. 이를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는 포도당의 혈류 내 재흡수를 차단해 혈당을 조절한다. 이 과정에서 SGLT-2 억제제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도 억제하는데, 이로 인해 심부전을 치료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런 기전만 놓고 보면 심부전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전반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SGLT-2 억제제가 심부전뿐 아니라 심근경색 등 다른 심혈관질환 치료에도 쓰일 수 있다는 의미다. 이미 미국·유럽에선 연구자 주도로 SGLT-2 억제제의 심근경색 치료 효과와 관련한 논문이 발표됐다. 주요 약물을 보유한 아스트라제네카와 베링거인겔하임은 심근경색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3상을 진해 중이다. 두 임상 결과는 올해 발표될 예정이다. 정 센터장 역시 이 같은 가능성에 동의했다. 정 센터장은 “심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은 허혈성 심부전이기 때문에 다른 심혈관 영역에서도 유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전만 놓고 보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2023-02-06 06:16:49김진구 -
의사들 "다제약물관리 우리가 하겠다"...제도화 추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들이 약사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다제약물관리사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다제약물관리를 통해 노인주치의제 도입을 위한 초석을 쌓겠다는 것인데 이와 관련해 국회 공청회도 열린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한가정의학회는 오는 21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노인 다제약물관리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가정의학회는 초고령사회 노인의료정책의 해법은 노인주치의제라고 보고 그 전 단계로 다제약물관리부터 시작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향후 국회와 손잡고 제도 설계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다제약물관리 사업은 약사회가 상당한 공을 들인 사업이다. 공단의 다제약물관리 시범사업은 지난 2018년 6개 지역에서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시작했다. 사업 4년 차인 지난해에는 106개 시군구 4001명의 환자로 확대됐다. 약사가 참여하는 다제약물관리사업은 크게 지역사회 모형과 병원 모형으로 나뉜다. 시범사업 시작 시점은 다르지만 두 모형 모두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지역사회 모형은 한 번에 10개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약사들이 두 차례 방문과 두 차례 유선상담으로 맞춤 관리를 해주는 시스템이다. 처방약 뿐만 아니라 일반약과 건기식까지 포괄적 관리를 제공한다. 약사들은 별도의 다제약물관리 상담료도 받는다. 의사들은 커뮤니티케어를 필두로 다제약물관리사업까지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의사직능 확장을 서두르고 있다. 의협은 이미 커뮤니티케어TF를 구성해 의사 중심 제도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령 인구와 만성질환의 급증 등으로 돌봄 문제가 핵심 이슈가 되면서 지원과 보상 체계가 수반되는 사업을 설계하면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국회 공청회에는 강재헌 교수(가정의학화 정책이사)가 '노인주치의제 필요성과 실현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김정하 중앙대 의대 교수의 '국내 다제약물 사용 및 관리현황의 한계와 극복대책'을 소개한다. 이어 백재욱 가정의학회 의무이사, 장선미 가천대약대 교수, 정희원 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박지영 공단 만성질환관리실장, 문석균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박인례 녹색소비자연대 대표, 권오경 복지부 보험정책과 사무관 등이 연자로 나선다.2023-02-05 19:36:20강신국 -
선배가 새내기약사에게 해준 조언..."디지털 전환 대비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이후 의약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차별화된 약국·약사가 되기 위해선 데이터 축적과 활용이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또 디지털 기술은 곧 환자 맞춤 약료의 요구로 이어지기 때문에 약사들도 걸맞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5일 오후 휴베이스는 대웅제약에서 ‘디지털 전환 시대, 약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새내기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엔 약 200명의 약사와 약대생이 참석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헬스케어의 현주소를 공유하고 새내기 약사들이 준비할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는 “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은 확정된 미래다. 디지털 전환이 되지 않는 분야를 찾아보기 힘들고 의료와 헬스케어도 마찬가지다. 디지털 의료는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고 일상적인 의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대표는 “2019년부터 실시한 미국 원격진료는 7%의 적은 비중이었지만, 코로나로 50% 가까이 올라가기도 했다”면서 “한국도 한시적 허용 이후 371만건의 비대면진료가 이뤄졌다. 그동안의 시범사업과 달리 누적된 데이터가 있고 의료계 전향적 태도 변화도 있다”며 디지털 전환을 둘러싼 환경적 변화를 설명했다. 또 인공지능과 디지털치료제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헬스케어 산업계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최 대표는 “미국 PDA에서도 2021년 하반기 기준 인공지능 기반 업체 343곳이 허가를 받았다. 한국도 작년 5월 기준 110개가 된다. 의료 인공지능 회사들이 IPO를 하기도 했다”면서 “외국계 제약사들은 신약개발을 위한 인공지능에 투자하고 있다. 딥 러닝을 통한 신약개발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디지털치료제는 약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지만, 약이라고 보면 논의가 잘못 흘러갈 수 있다. 디지털치료제는 스마트폰앱, 게임이나 VR, 챗봇 등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전문가들이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를 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대표는 “미국과 독일은 허가 받은 디지털치료제가 30개를 넘겼다. 한국도 곧 허가 받은 디지털치료제가 나올 것”이라며 “다만 임상시험 디자인부터 정부 인허가, 보험 적용, 환자 수용도와 데이터 활용 등 고민해야 할 숙제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부작용 많은 조제약 배송...복약상담앱 ‘환자 이해능력’ 반영 부족 디지털치료제 외에도 조제약 배송과 비대면 복약상담 앱도 약국에 영향을 미치는 디지털 전환이다. 하지만 여러 부작용이 예상되거나 부족한 점이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약사사회가 비대면 전환기를 주도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란 조언이다. 김성일 휴베이스 공동대표는 “비대면 조제 배송의 편의성만 갖고 요구자의 요구대로 약을 배송하는 것이 과연 환자의 건강결과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미 탈모와 발기부전, 다이어트약 등 비급여 처방 조제에 집중하는 플랫폼들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불법 복제약이 배달된 사례도 있었다”면서 “미국 FDA에서도 가짜약 문제가 심각해 가짜약국과 가짜약을 식별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꼼꼼한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수의 복약상담 앱이 출시되고 있지만 환자의 이해 능력을 고려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환자들은 자신의 증상과 경험을 언어화 하는 것이 부족하다. 환자가 의사의 설명을 이해하는 게 40%도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면서 “현재 나와있는 복약상담 앱들은 그 점에서 부족하다. 환자가 가진 이해능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약사사회가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기 위해선 이 같은 문제점를 인지하고, 건강 결과라는 목표와 방향성을 갖고 시스템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비대면 전환에서 약사들이 주류에 들어가기 위해선 우려되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해야 한다. 단순히 따라간다고 주류가 될 순 없다”고 당부했다. ◆"약국의 데이터 누적·활용 따라 환자만족 달라져" 약국 데이터 누적·활용에 따라 환자의 만족도는 달라지고, 디지털 전환기 약국의 차별성은 데이터에 달려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현익 휴베이스 공동대표는 약국 데이터는 ▲클라우드 ▲근거중심 ▲파마시 인터페이스를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제, 구매, 상담이라는 3가지 단계에서 주도적인 데이터 누적과 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오프라인에선 소통 정보가 휘발돼 사라지지만, 디지털로 상담했을 때에는 정보가 기록돼 사라지지 않는다. 따라서 더욱 근거중심으로 약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휴베이스엔 약사들이 함께 처방을 분석하는 채널이 마련돼있다. 건강요법이나 동물약 등 총 13가지 테마로 운영되고 있다. 여러 약사의 경험이 공유되며 지식으로 축적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약국에 누적되는 처방약, 일반약 환자 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누적되는 정보의 활용도에 따라 환자가 느끼는 만족도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약국엔 경영관리를 하는 POS, 환자 상담이력을 관리하는 CRM, 처방데이터를 입력하는 P-EMR,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마케팅 툴이 있다. 약사가 주도적으로 정보를 취득하고 누적해 둔다면 환자가 다시 찾아왔을 때에 그 정보들은 가치 있는 정보로 바뀐다. 그때 약국의 신뢰도는 크게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POS로 입출고 데이터가 쌓여야만 기본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그래야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연령별 고객이 얼마나 왔고 매출에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약국이 그 단계까지 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약국 고객의 전화번호를 입력해 구매 이력과 매칭할 수 있도록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동안 약국은 서비스 제공자로서 디지털을 활용해 본 적이 없다”면서 “이를 위해선 데이터를 이해해야 하고 고객과 소통하고, 또 입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야만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환자 경험에서도 차별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바일시대는 오히려 대화 욕구 키워...맞춤 커뮤니케이션 고민해야" 디지털전환에 따른 대화 부재는 오히려 소통의 욕구를 키울 수 있단 전망도 나왔다. 따라서 환자중심 약료를 위해선 커뮤니케이션과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모연화 휴베이스 부사장은 “약사는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환자의 행동 개입에 역할을 해주길 요구받고 있다. 따라서 정보 전달에 대한 공부와 행동 개입을 위한 전략을 짜는 공부를 함께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모 부사장은 커뮤니케이션 이론인 ‘SMCRE’ 모델을 설명하며 새내기 약사들의 접근 방법에 대한 이해를 돕기도 했다. 메시지 전달자와 수용자, 효과 등을 고려한 커뮤니케이션을 고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또 모 부사장은 “변혁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사람들의 개별적 상황을 인정하고, 맞춤형 동기부여를 통해 변하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는 개별적 상황을 수집하기 어려운데 앞으론 디지털 헬스케어 도움을 받아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맞춤형 약료의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다. 약사는 사람들의 건강결과를 높이는 사회적 목표를 부여받았다”면서 “건강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 과정에서 환자를 설득하고, 맞춤형 메시지를 통해 단계별로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다. 모든 고혈압 약을 먹는 환자에게 똑같은 메시지를 주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모 부사장은 “모바일 시대를 관통하는 인간적 대화의 부재는 질적인 대화를 욕망하게 한다. 커뮤니케이션은 약사다움을 보여주는 도구”라며 이를 위한 다양한 이론과 사회과학적 공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2023-02-05 19:12:02정흥준 -
약국체인 옵티마, 라이프스타일 더해 소비자 맞춤 브랜드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했던 학술, 교육이 허들로 작용했던 부분에 앞으로는 라이프스타일을 더해 약국과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지난해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와 인수합병을 마친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상민)가 VIP약국들을 대상으로 사업방향 제시에 나섰다. 옵티마가 화장품 업체인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와 합병하면서 약국체인 사업을 접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고 40년 전통의 기술력과 유통 시스템을 바탕으로 브랜딩을 더해 새로운 '헬스 앤 뷰티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상민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약국 개수가 급증하는 상황을 주목했다. 그는 "소비자 트렌드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단돈 만원을 쓰더라도 확실한 소비를 하고 싶어하고, 여러가지 체험을 통해 만족을 원하는 게 최근 소비자들의 트렌드"라며 "이런 흐름에 맞춰 약국도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는 '옵티마약국'이라는 오프라인 공간과 옵티마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주목했다. 최명희 고객관리팀장은 "옵티마의 깊이 있는 연구 개발 자산과 실용을 통해 검증된 제품력,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의 특화된 마케팅 전략과 콘텐츠 솔루션으로 소비자들을 약국으로 유입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게 합병의 배경"이라며 "고객 체험과 경험을 기반으로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고자 하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고객에게 약국을 체험하게 하라=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는 '소비자'와 '고객'이라는 두 측면에서 답을 찾고 있다. 약국을 방문하기 전 미리 약국을 검색해 정보를 얻고, 경험에 대한 리뷰를 통해 방문을 결정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에 착안해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는 약국을 더 찾기 쉽고 돋보이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 먼저 배우 김지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친밀감 있는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하고 약국 지도 검색 기능, 유튜브·인스타그램·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경험,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약국에 대해서는 일률적이고 획일화 된 모습이 아닌 약국마다 환경에 최적화된 체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처방 과목과 상권 입지에 맞는 맞춤형 상품 진열, 통합 인테리어 지원, 향기 나는 약국 등 보다 청결하고 쾌적한 내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체인으로서 역할에 집중한다는 것. 또한 맞춤형 소분 건강기능식품인 '옵티마YOU'와 신제품 개발, 패키징 리뉴얼, 더마 코스메틱, 소비자 프로모션인 B2C 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 팀장은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의 경우 소분 건기식 기업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매장을 갖고 있고, 1만개 이상의 조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35종의 건기식과 한방과립제 등을 통해 현재의 상담·소분 시스템을 보다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는 기존 학술과 교육에 대해서도 종전의 자료를 리뉴얼하고 업데이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상민 대표는 "인수합병을 거치며 적지 않은 질문이 있었다. 대표적인 질문 사항이 '옵티마 상호도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로 변경되는 것이냐', '장현숙 원장님이 더 이상 학술이나 교육에 참여하지 않냐'는 등의 내용이었다"며 "옵티마가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가 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옵티마는 저희의 자산이자 가치이기 때문에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라는 회사의 메인 브랜드로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속적인 광고를 통해 '약국=옵티마, 옵티마에 가면 모든 게 다 있다'는 인식이 만들어질 수 있게끔 헬스케어에 집중한 헬스 앤 뷰티 브랜드로 키울 생각이라는 것. 오히려 김 대표는 옵티마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현숙 원장의 강의 및 제품 개발에 대해서는 "효소 연구 등 연구에는 참여하고 계시다. 다만 교육이나 제품 개발 등에는 참여하지 않고 계시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강의나 콘텐츠가 다시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기존 교육자료들을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리뉴얼하고 발전시켜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의 성분 변경 등에 대해서도 "옵티마의 레시피는 특유의 아이덴티티"라며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효능효과를 위해 좋은 원료를 사용한다는 점을 믿어 달라"면서 "새로워진 옵티마를 통해 올해는 현재 850여개 회원 약국을 1000여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2023-02-05 17:18:39강혜경 -
"약무직 응시가 없어요…새내기들 공직약사에 관심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공직 약사가 없어질 정도의 위기에요. 여기 계신 새내기 약사님들이 많이 관심 갖고 응시해 주셨으면 합니다.” 공직에 몸담고 있는 베테랑 선배 약사가 약대 졸업을 앞둔 새내기 후배 약사들에게 공직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5일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어서와 약사는 처음이지’를 주제로 새내기 약사 대상 세미나가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특강에 나선 유희정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팀장이 강연자로 나서 공직 약사 현황과 새내기 약사들이 참고하면 좋을 부분 등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유 팀장은 우선 공직 약사가 될 수 있는 방법과 기본적인 업무 등을 설명했다. 공직 약사는 의약품 등과 관련해 행정기관에서 하는 약무 행정을 수행하게 되고, 업무는 관련 법률 및 및 규정에 근거한다는 게 유 팀장의 설명이다. 유 팀장은 “시민 대상으로 의약품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중에 풀린 의약품에 대한 수거 검사나 품질 부적합 의약품, 건기식 등의 회수 폐기나 정보 제공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며 “더불어 휴일지킴이 약국이나 공공야간약국의 운영 정보 제공, 홍보와 시민 대상 의약품 사용 안전교육과 가정 불용의약품 수거 사업 등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약무직에서 일하면서 세이프약국, 공공야간약국, 불용재고약 사업 등을 맡아 진행했다. 개인적으로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유 팀장은 특히 공직 분야에 약사들의 진출이 줄면서 약무직에 다른 직능이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직 분야에 응시하는 약사가 줄면서 다른 직능이 약무직에 진출하고 있는 점은 아쉽다”며 “공직에 약사가 많이 있어야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들의 어려움도 이해하고 신경 써서 관련 제도 개선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는 시험을 통해 약무직을 7급으로 채용하고 있다”면서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확인하면 시험 일정 등의 확인이 가능하다. 약사국시를 본 직후가 가장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다. 새내기 약사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유 팀장은 이날 새내기 약사들에 약국 개설 등록 시 주의할 점도 언급했다. 먼저 약국 개설이 불가한 경우는 ▲약사법 제76조에 따라 개설 등록이 취소된 날로부터 6개월 미경과 ▲약국을 개설하려는 장소가 의료기관의 시설 또는 구내인 경우 ▲의료기관 시설 또는 부지의 일부를 분할, 변경 또는 개수한 경우 ▲의료기관과 약국 사이에 전용복도, 계단, 승강기 또는 구름다리 등의 통로가 설치된 사례 등이다. 약국을 개설할 때는 약사법과 더불어 건축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게 유 팀장의 말이다. 유 팀장은 “건축법상 약국은 1종 근린생활시설 안에 들어가야 한다. 간혹 건축법에 위배돼 약국이 개설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건축법은 의료기관, 약국 등을 기본적으로 규제하기 때문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약국을 개설하려는 데 애매하다면 그 약국이 위치한 지역 보건소에 연락해 담당자와 사전에 상의해 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이날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새내기 약사들을 향해 "공직, 제약, 병원, 연구소, 약국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이 서로 상승효과를 낸다"면서 "많은 분야를 경험할수록 약사로서 더 성숙해지는 자산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컨설팅 업자, 약 배달 플랫폼, 한약국, 포장된 면허대여 등 약사회 정책방향과 어긋나는 비정상적인 수많은 유혹이 여러분(새내기 약사)을 시험할 것"이라며 "약사직능 자부심과 직업윤리로 과감하게 떨쳐 내주시기 바란다. 약사회와, 선배들과 의논해 달라"고 했다. 권 회장은 또 "성분명 처방 도입, 비대면 진료 폐지, 의약품자판기 반대, 약료서비스 수가 신설, 공공야간약국 등 공공보건의료 확대, 전문약사제도 등 서울시약사회는 꿈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면서 "그 꿈의 도전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유희정 팀장의 특강 이외에도 노수진, 김인학 약사의 약사회 관련 소개 ▲건강기능식품 ‘건식 읽어주는 남자’(이준경) ▲질화별 가이드라인 ‘걸어서 질병 속으로’(고윤선) ▲설득커뮤니케이션 ‘안싸우면 다행이야’(정은주) ▲처방조제 실전 스킬 ‘약국집 막내약사’(진노을)를 주제로 한 강의가 이어졌다.2023-02-05 16:55:10김지은 -
서울 지하철약국 평균 월세 618만원...건대역 2500만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지하철 역사 내 약국이 30개까지 늘어난 가운데, 평균 월세는 61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대입구역 약국이 25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월세를 내고 있었고, 미아사거리역 약국은 99만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3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합정, 역삼, 종로3가, 면목 등 메디컬존 4곳을 포함해 이번 달 기준 서울 지하철 약국은 30곳이다. 가장 최근에 약국이 생긴 지하철역은 지난 1월 말 계약을 한 안암역이다. 국토교통부 고시 이후 지난 2021년 지하철약국은 약 1년간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2022년도에 서울교통공사가 메디컬존으로 임대사업 계획을 전환하면서 그 뒤로 추가 약국 수는 정체돼 있다. 지하철 약국들의 규모는 14m²(4평)에서 103m²(31평)까지 다양하다. 역사 내 상가 특성상 대체로 10평대 소형약국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월세는 300~400만원대가 가장 많았는데, 대형병원 인근 지하철역 약국들의 월세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건국대병원이 있는 건대입구역 약국이 2565만원, 서울아산병원이 있는 잠실나루역 약국은 1431만원, 이대서울병원이 있는 발산역은 1103만원의 월세를 내고 있다. 대형병원이 인접하지 않은 곳 중에는 구로디지털단지역 약국이 월세 1701만원으로 높았다. 직장인 등 유동인구가 많고 103m²(31평) 규모로 다른 지하철약국 대비 큰 규모를 갖추고 있었다. 의원과 함께 입점하는 메디컬존 약국 월세는 약 600만원 수준이었다. 역삼역은 550만원, 합정역은 604만원, 면목역은 627만원으로 책정돼있었다. 올해 공사 측은 학동역 메디컬존 입찰 고시를 올릴 예정이다. 잇단 유찰로 인해 감정가액은 10% 가까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약국 임대료도 메디컬존 중 가장 낮은 금액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 측 관계자는 “상가관리규정에 따라 2회 이상 유찰 되면 감정가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0%를 줄일 것인지 재감정을 받아 낮출 것인지 내부 검토해보고 입찰 공고를 다시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2023-02-03 17:31:42정흥준 -
약국 리베이트 쟁점...복지부-제약 약가인하 소송 비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제약사가 리베이트로 인한 보험약가 인하처분 취소 소송을 했지만 패소했다. 약국에 준 리베이트가 쟁점이 됐는데, 복지부와 심평원의 상한금액 조정 방식에 문제가 없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었다. 서울행정법원은 최근 A제약사가 복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31개 제품 보험약가 인하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복지부의 손을 들어줬다. ◆사건 개요 = A제약사는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의약품의 채택·처방유도 등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의료인에게 현금·상품권·물품 등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고 거래처 약국의 약사들에게 수금 할인을 해주다 적발됐다. 2013년 제약사의 리베이트 혐의는 유죄가 확정됐고, 이에 복지부는 2018년 A제약사 46개 의약품의 리베이트 관련 약가인하 고시를 단행했고, 제약사는 이에 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 행정소송에서 중요한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은 2019년 11월 "약사에게 지급된 리베이트와 전문약의 조제·판매 촉진 사이에 관련성이 인정되기 어려우므로 약사에게 지급된 리베이트 금액까지 전문약의 부당금액에 포함해 상한금액 인하율을 산정하는 것은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이에 복지부도 항소, 상고를 진행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대법 확정 판결로 원처분이 취소되자 복지부는 다시 상한금액을 산정했다. 즉 병원에 리베이트가 제공된 경우 종전의 원처분과 동일한 방식으로 부당금액과 결정금액을 산정했다. 다만 약사들에게 제공된 리베이트는 선행 판결의 이유를 바탕으로 약국에 제공된 리베이트 금액을 약국에서 조제·판매된 전문약의 부당금액 안분 대상에서 제외하는 한편 원처분에서 전문약에 안분(按分)했던 금액을 일반약의 부당금액으로 안분했다. 전문약의 약가 상한금액 인하율 산정을 위한 결정금액에서도 약국의 전문약 처방(판매)총액을 제외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런 방식으로 했더니 기존 처분대상 품목이 46개서 40개로 줄었다. 이후 제약사의 재평가 요청에 이해 31개 품목만 약가를 인하하는 것으로 고시되자 제약사가 다시 불복, 소송이 시작된 것이다. ◆제약사 주장 = 부당금액이 적발되지 않은 요양기관의 관련 의약품 처방(판매)총액까지 결정금액에 포함해야 하는데 복지부는 사건 각 약제의 상한금액 인하율을 산정하면서 약국의 전문약 판매총액을 결정금액에서 제외한 만큼 이는 세부운영지침의 내용과 취지에 반하고 비례원칙을 위반한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라는 반론을 폈다. 즉 약국의 전문약 판매총액을 결정금액에 포함하지 않은 채 약제의 상한금액 인하율을 산정한 만큼 위법하다는 것이다 ◆법원 판단 = 재판부는 "조사대상 요양기관 중 부당금액이 '적발'되지 않은 요양기관의 관련 의약품 처방(판매)총액을 결정금액에 포함해 상한가 인하율을 산정할 수 있을 뿐인데 약국은 부당금액이 '적발' 되지 않은 요양기관이 아니라 부당금액과 '관련'되지 않은 요양기관에 해당함이 명백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복지부가 조사대상 요양기관을 특정해 조사를 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약국에 제공된 리베이트가 전문약과 관련이 없는 경우 약국의 전문약 판매총액을 결정금액에 포함하지 않는 것은 각 규정들에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선행 판결이 위법하다고 판단한 부분은 약사에게 지급된 리베이트 금액을 전문약의 '부당금액'에 포함한 부분일 뿐, 원처분의 '결정금액' 산정 방법에 관해 제약사에게 불리하지 않아 위법하지 않다고 판단한 부분은 방론에 불과하다"며 "복지부가 약제의 결정금액을 원처분과 동일한 방법으로 산정하지 않았다고 해 이를 선행 판결의 기속력에 반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복지부 이미 지침 개정 = 복지부도 지난해 11월 '리베이트 약제 세부운영지침'을 개정했다. 약국에서 제약사로부터 받은 불법 리베이트는 일반의약품을 대상으로 한 금액만 적용되며 리베이트 1~2차 적발까지는 상한 금액이 감액되지만 3차부터는 해당 약제는 급여정지된다.2023-02-03 15:21:31강신국 -
해결 기미없는 품절사태…감기약 넘어 탈모·혈압약까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끝을 알 수 없는 초유의 의약품 품절 사태로 약국가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품절 사태가 더욱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수급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독감 환자 감소 등으로 환자가 줄고 있지만, 의약품 품절 현상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데일리팜이 1만3000개 약국이 이용 중인 바로팜 데이터를 기반해 1월 품절입고 알림 신청현황을 살펴본 결과 작년 12월 대비 품절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기약 이외 탈모약, 변비약, 혈압약까지 품절약도 점차 광범위해 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로팜에 따르면 올해 1월 약사들이 가장 많이 알림을 신청한 의약품은 전 달과 동일하게 슈다페드정으로 나타났다. 1만3000개 약국 가운데 76.3%에 달하는 9917개 약국에서 신청한 것인데, 12월 신청건수가 7282건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신청약국 수가 2600여곳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2위는 탈모약인 현대미녹시딜정으로 9784곳에서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코싹엘정으로 9720곳에서 신청하며 4약국 가운데 3약국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4위는 코대원포르테시럽, 5위 듀파락-이지시럽, 6위 코대원에스시럽, 7위 이모튼캡슐, 8위 노바스크정5mg, 9위 테놀민정50mg, 10위 테놀민정25mg으로 코로나19 관련 제제들이 집중됐던 직전 달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특히 1월에는 슈도에페드린염산염, 슈도에페드린염산염+레보세티리진염산염 성분의 제제들의 수급이 특히 불안정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16위 코슈정, 18위 슈다펜정, 19위 염산슈도에페드린정, 38위 대우슈도에페드린염산염, 39위 신일슈도에페드린정 등이 모두 순위에 올랐다. 반면 수급 불균형이 심각했던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는 안정화를 보였다. 12월에 트라몰8시간서방정,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써스펜8시간이알서방정, 타세놀8시간이알서방정, 세토펜8시간이알서방정 등이 각각 6위와 18위, 24위, 26위, 33위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할 때 1월은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과 써스펜8시간이알서방정, 엔시드8시간이알서방정, 트라몰8시간이알서방정 등이 각각 22위와 45위, 65위, 74위로 밀려났다. 지난 달 10위를 보였던 시네츄라시럽과 3위를 보였던 마그밀정은 11위와 12위로 순위가 소폭 조정됐으며 독감 환자 증가로 4위에 올랐던 타미플루 역시 67위로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25위 포리부틴드라이시럽, 27위 조인스정, 32위 프리비투스현탁액, 35위 알마겔, 49위 락티케어HC로션, 62위 디세텔정 등의 품절 문제가 각구약사회 정기총회와 커뮤니티 등에서 거론됐다. 서울지역 A약사는 "환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품절약 문제는 더 심화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 없는 약제들까지 품절되면서 일반 소비자들 역시 감기약, 멀미약, 변비약 품절에 대해 알고 있을 정도"라며 "대책 없는 품절약 문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답답할 노릇"이라고 말했다. B약사도 "코로나19 관련 제제들의 경우 처방변경이나 대체조제 등이 가능하지만, 상대적으로 혈압약이나 관절약 등은 대체도 쉽지 않고 환자가 대체를 원치 않는 경우도 많다"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되지만 방법론을 두고는 대책이 전무해 보인다. 잦은 품절로 인한 가수요, 대형약국 유통 쏠림, 품절약을 구매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최소 주문 금액을 맞춰야 하는 등의 문제가 함께 논의되고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2023-02-03 13:15:44강혜경 -
"우린 약업계 아냐"...동물약 도매업체 반품불가 논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동물약 반품 문제로 약국과 도매업체 간 실랑이가 되풀이되고 있다. 반품 가능 업체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지만, 일부 업체는 반품 불가 방침을 유지하며 약국과의 갈등 원인이 되고 있다. 경기 A동물약국은 1년 전 H업체로부터 동물약을 공급받기 시작했다. H업체는 심장사상충, 연고류 등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이 구성된 매대를 약국에 설치했고, 영업사원이 수시로 약국에 찾아와 비어있는 제품들을 채워넣었다. 하지만 1년이 지나도 동물약 판매가 부진했고 A약국장은 H업체에 거래종료를 알렸다. 남아있는 제품들은 반품을 요청했지만, 업체는 결제된 제품은 반품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A약국장은 “그동안 반품을 하지 않았고, 빈 제품들은 계속 채워넣었기 때문에 반품이 안되는지 몰랐다. 거래종료를 하면서 반품이 불가하단 걸 알게 됐다”면서 “유통기한도 충분한 제품들도 반품이 안된다는 입장이다. 다른 약국들도 이 업체랑 거래하는 곳들이 많을텐데 아마 거래종료 때가 돼서야 똑같은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약국에서 반품 문제를 놓고 업체 대표와 가벼운 실랑이도 있었다. A약국장은 “약업계에선 일반적으로 반품이 이뤄진다고 했더니, 본인들은 약업계가 아니라며 반품해줄 수 없다고 했다. 약국에 환자도 있고 직원들도 있어서 더 실랑이하지 않고 그쯤에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약국에 동물약을 공급하면서 막상 반품 얘기를 하니 약업계가 아니라는 업체 태도가 황당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A약국장은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업체 태도가 황당하고, 남은 제품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막막하다”고 덧붙였다. 동물약국협회에서는 과거와 달리 반품을 받는 동물약 도매업체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거래 전 미리 알아볼 것을 당부했다. 협회 협력도매인 홍익메디케어에서도 반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변진극 동물약국협회장은 “과거엔 구매 후 3개월이나 6개월로 반품 기간을 제한하기도 했는데 최근엔 대부분 반품을 받아준다”면서 “업체가 많아지고 경쟁도 심해지면서 반품이 수월해졌다. 특히 협회 협력도매나 약사가 운영하는 업체들에선 잘 받아주고 있다”고 했다. 변 회장은 “또 동물약국 판매 노하우를 알려주거나, 매번 달라지는 동물약 관련 법 정보도 안내해주기 때문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서 “물론 일부 도매에서는 반품을 받지 않는 곳들도 있을 수 있다. 거래 조건만 보지말고 반품이 되는 지, 다른 서비스를 미리 살펴보고 거래를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023-02-03 11:33:10정흥준 -
'반년째 수사중'…비대면진료 플랫폼 고발사건 오리무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단체의 비대면진료 플랫폼 고발이 오리무중이다. 경찰 단계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반년 가까이 결과가 도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오는 6월 비대면진료 법제화 추진을 예고하고 있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따른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조치 등이 이뤄지면서 경찰의 판단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고발 사건을 한시적 비대면진료라는 예외를 적용해 유야무야 사건을 마무리 짓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사실상 지난해 6월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의 비대면진료·약배달과 관련해 플랫폼 업체 1곳과 의료기관 2곳, 약국 4곳을 적발한 이후 단속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경기도약사회가 지난해 8월 제기한 닥터나우 고발 역시 여전히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약사회는 지난해 '약국개설자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할 수 없다'는 약사법 제44조 제1항과 '약국개설자 및 의약품판매업자는 그 약국 또는 점포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을 판매해서는 아니된다'는 약사법 제50조 제1항 위반 혐의로 닥터나우를 고발했다. 약국개설자가 아니면 의약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없음에도 닥터나우는 앱을 통해 진료를 마친 소비자로부터 의약품 주문을 받은 후 앱의 근거리 매칭 시스템을 이용해 일명 제휴약국 중 주문 받은 의약품을 조제할 특정 약국을 지정하게 했으며, 특정 약국에 처방전을 교부하고 주문받은 의약품을 조제하게 한 뒤 닥터나우에서 지정한 계좌로 대금을 입금하도록 해 의약품을 택배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인도함으로써 약사 자격이 없는 닥터나우가 의약품을 판매했다는 것이다. 도약사회 관계자는 "지난 달 초에 '신속한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만 전달받았을 뿐, 별다른 통지를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다만 경찰은 관련 사건과 관련해 닥터나우 측을 소환해 조사하고, 보건소 등을 통해 관련한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10월 대한약사회의 닥터나우 고발 건 역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약사회 관계자는 "고발 이후 계속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안다"며 "비대면 진료 중개 업체들의 불법을 근절하기 위해 보건소 등 감독기관의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처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피고발인인 닥터나우 측은 "현재 경찰 수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고 밝혔다.2023-02-03 11:16:20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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