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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5인 미만 근로기준법 적용 추진...약국도 영향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당정이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을 추진하면서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 문전약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약국들은 5인 미만으로 운영되고 있어 근로기준법 확대에 따른 노무 변화는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고 제한·연차 및 연장근로 수당 등의 적용이 달라지게 된다. 이달 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가 근로기준법 5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을 논의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소상공인연합회은 경영 부담 가중을 이유로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공연은 “가산(연장·휴일·야간)수당과 연차 휴가 등에 따른 비용 증가는 물론, 해고 제한과 부당해고 구제 신청 등으로 인한 행정적 관리 비용까지 모두 떠안게 된다. 경영상 부담이 가중되고 범죄자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현재 4인 이하 사업장 근로자는 유급휴가, 부당해고 구제신청, 연장·휴일·야간수당, 법정 근로시간(현 주 52시간) 등을 보장받지 못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5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는 313만8284명으로 전체 17.3%에 달한다. 당정은 이들 근로자 보호를 이유로 근로기준법을 확대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부작용을 고려해 단계적 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5인 미만 근로기준법 적용 내용이 담긴 미래노동시장연구위원회 권고안을 토대로 정부 입장 정리를 주문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국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4인 사업장 기준 연차 유급휴가, 연장근로 가산임금 추가로 연간 약 1500만원 이상의 추가 임금이 발생한다. 연차유급휴가 수당은 근속 5년차 근로자 기준 최대 연 111만 6160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연장근로 가산임금도 주 12시간 연장근무 시 최대 연 283만 7836원을 임금으로 더 줘야 한다. 퇴직금에 연장근로 가산임금 반영 시 최대 10.4% 인상된다. 그동안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은 영세사업주들의 경영난 우려 이유로 무산돼왔다. 다만, 국민의힘 노동개혁특위가 8월까지 활용하며 개혁안을 만들기로 한 만큼 5인 미만 근로기준법 확대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2023-06-15 11:34:11정흥준 -
약사회, 거동불편 어르신 '도시락 나눔' 사업 동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와 보건복지부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공동중앙위원장 양혜란·최종기)’는 지난 13일 인천 동구에 위치한 성언의집 노인복지센터에서 도시락 및 간식 나눔활동을 진행하고 500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단체가 이번에 방문한 재단법인 성언의집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는 30년 이상 도시락 배달, 재가복지, 노인돌봄서비스 등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는 곳이다. 현재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배려해 거주지로 직접 도시락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식사 서비스’를 운영 중인데, 일회용 용기를 사용하지 않고 대상자가 직접 쓰는 식기에 음식을 담아주는 방식으로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는게 단체 설명이다. 사회공헌협의회 이성희 감사(대한약사회 여약사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저조했던 사회공헌협의회 활동 재개가 반갑고 올해는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오랜시간 성언의집을 운영하며 지역 이웃에 온정을 베푼 원장 수녀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 수고와 노고에 감사드리고 우리사회 나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성언의집 전정옥 원장 수녀는 “보건의약단체와 소중한 인연이 되는 기회를 만들어주신 하느님께 감사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데 앞장서는 보건의약단체들의 노고에 존경을 표한다”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께 도시락 배달을 하다보면 여전히 존재하는 의료사각지대에 대한 아쉬움이 많다. 추후 이 지역의 사회취약계층 및 어르신들에게 의료봉사를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는 지난 2006년 복지부를 비롯한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사회공헌 공동 노력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분위기 조성과 보건의약단체 직역 간 상호 신뢰 및 협력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발족한 단체다. 회원 단체로는 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 참여하고 있다.2023-06-15 11:05:08김지은 -
편의점약 자판기 국무조정실로…"이달 중 심의 가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안전상비의약품 접근성 확대 여론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상비약 자판기 규제 면제 이슈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돼 있는 안전상비약 자판기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건이 국무조정실로 이관됐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안전상비약을 무인자판기로 판매한다는 취지의 이번 건은 지난 2020년 개발 업체인 도시공유 플랫폼 측이 산업통상자원부에 규제특례를 신청한 바 있다. 그간 대한약사회가 관련 신청 건에 대해 강력 반대 입장을 피력하고, 관련 부처인 복지부에서도 안전성 문제 등을 지적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별다른 진전 없이 표류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이번 신청 건이 기존 규제특례가 아닌 갈등해결형 규제샌드박스로 전환돼 국무총리 주관 국무조정실로 사안이 이관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갈등해결형 규제샌드박스의 경우 지난 2월부터 시행된 제도로, 이해 갈등으로 발생하는 샌드박스 승인 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이해관계자가 공동으로 정책실험(실증)을 진행하고 법령정비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업체 관계자는 “이해관계자들이 워낙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안인 만큼 해결되지 않고 있어 이렇게 조정된 것으로 들었다”며 “사안이 이관되면서 기존 주무부처였던 산자부는 협조 부처가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무조정실에서 조만간 전문위원 심의 일정을 잡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최대한 빨리 진행할 것을 요청하려고 한다. 이달 중에는 국무조정실 주관 하에 전문위원 회의 등이 개최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상비약 접근성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데 사업의 테스트조차 막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요즘 저녁 시간에 인력 채용이 안돼 문을 닫는 편의점이 적지 않다. 지방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실증 과정을 거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약사회는 상비약 자판기 실증특례 신청 건의 국무조정실 이관 여부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약사회 관계자는 “사안이 산자부에서 국무조정실로 이관된 것은 확인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최근 다시 불거지는 상비약 접근성 확대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관련 내용을 확인해 철저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2023-06-15 10:54:59김지은 -
시흥시약 연수교육에 약사회원 180여명 참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시흥시약사회(회장 곽기혁)는 최근 시흥시청 늠내홀 대강당에서 2023년 정기 연수교육을 개최했다. 교육에는 개국, 근무, 병원 등 약사 회원 18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내용은 ▲알아두면 쓸모있는 약국전산 행정이야기(황은경 약사) ▲건강기능식품의 효과와 부작용, 주의사항(엄준철 약사) ▲의약품 부작용 보고 방법 및 활용법(이정민 약사) 의 순으로 진행됐다. 곽기혁 회장은 전문약사에 의한 높은 수준의 학술 목적과 함께 일선 개국약사들의 제반사항과 의무사항에 대해 상기시키면서 "약국경영에 가장 큰 도움을 제공하는 약사회가 되겠다"고 4년 만의 대면 연수교육에서 회원들을 다시 만난 기쁨을 표현했다.2023-06-15 09:41:49강신국 -
서울시, 7급 약무직 48명 뽑는다…시행계획 공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시가 7급 약무직 48명을 뽑는다. 서울시는 2023년도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14일 공고했다. 올해 선발 인원은 48명으로, 20명을 선발했던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많은 인원이다. 관건은 얼마나 많은 지원자가 지원하느냐다. 코로나19 등을 겪으면서 약무직 채용이 늘어났지만 선발인원 대비 응시인원이 미달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도 1회 임용시험에서는 20명 선발에 19명이 원서를 접수했지만, 필기시험은 7명만 응시해 36.8%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직전연도 역시 31명 채용에 52명이 원서를 접수했지만, 필기시험은 28명만 응시해 미달된 바 있다. 응시원서는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며 10월과 12월 필기 및 인성·면접 시험을 거쳐 오는 12월 29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필기시험 과목으로는 화학개론과 약제학은 필수이며, 약전학과 약물학 중 1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서울시약사회도 잇단 미단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구직 중인 약사들의 관심을 당부하고 있다. 현재 약무직 채용 조건을 약사로 제한하고 있지만 미달이 고질적으로 반복된다면 타 직역에서 채용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편 올해 초 서울시약사회가 주최한 새내기 약사 특강에서 유희정 서울 민생사법경찰 팀장은 "서울시 약무직에서 일하면서 세이프약국, 공공심야약국, 불용재고약 사업 등을 맡아 진행했고 개인적으로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공직 분야에 응시하는 약사가 줄면서 다른 직능이 약무직에 진출하고 있는 점은 아쉽다. 공직에 약사가 많이 있어야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들의 어려움도 이해하고 신경 써서 관련 제도 개선도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2023-06-15 09:15:08강혜경 -
입지·대출·세무 한번에…닥터앤팜, '성공개국 세미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개국 종합 컨설팅 닥터앤팜이 오는 25일 입지부터 대출, 세무를 망라하는 성공개국 세미나를 연다. '성공 개국 세미나 A to Z'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신규 약국과 양도 양수 약국 분석과 최신 트렌드 분석(닥터앤팜 김도환 이사) ▲은행별 약국대출 정보 및 신용보증기금 알아보기(기업은행 양희일 팀장) ▲모르면 무서운 세금, 세무와 친해야 절세가 쉽다(세무법인 서한 백승삼 세무사) 순으로 진행돼 개국에 반드시 필요한 노하우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닥터앤팜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기존 약국 경영을 주제로 하는 개국 세미나와 달리, 약국을 개국하는 데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를 제공해 성공적인 개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매월 1회씩 개국 세미나를 지속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닥터앤팜은 참석 약사들을 대상으로 강의장 외부에 입지·금융·세무·인테리어·의약품 등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국 개국 노하우가 담긴 핵심 자료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세미나 진행은 닥터앤팜 공식홈페이지(www.닥터앤팜.com)에서 가능하다.2023-06-15 08:36:33강혜경 -
에비드넷, 의료 실사용데이터 플랫폼에 연합학습 기능 탑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료 빅데이터/AI 전문기업 에비드넷(사장 전승)이 운영중인 아시아 최대규모 의료 실사용데이터(RWD, Real World Data) 플랫폼 피더넷(Feedernet®)에 의료 AI 개발이 가능한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일반적인 AI 기계학습이 데이터를 중앙 저장소에 집중시켜 AI 모델이 이를 학습하게 하는 방식인 반면, 연합학습은 각 의료기관에 데이터는 그대로 있되 가중치만이 중앙에 공유돼 AI 모델을 반복적으로 학습하게 하는 방식으로 민감하게 취급돼야 하는 의료데이터 AI 연구방식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신약개발이나 임상연구, 약물감시, 정밀의료 서비스 개발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 에비드넷은 "피더넷은 국내 50여개 대형 종합병원들의 EMR(전자의무기록) 데이터를 국제 의료데이터 표준인 공통데이터 모델(CDM, Common Data Model)로 표준화 및 비식별화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 없이 데이터는 안전하게 각 병원에서 관리하며 다기관 분산연구가 가능한 RWD 플랫폼"이라며 "대형 종합병원급 CDM 분산 연구망으로써는 아시아 최대규모"라고 설명했다. 제휴 대학병원 연구자 등 이용자들의 피더넷을 활용한 연구수행 실적은 누적 2만6000여건으로 연구결과 활용 논문 게재도 매년 수십여건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또 산업계 수요에 대응해 에비드넷은 RWD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RWE(Real World Evidence) 연구 분석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CDM 다기관 분산 연구 네트워크에 실제 사용 가능한 AI연합학습 기능을 탑재했으며,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개인정보 이슈 등 문제없이 손쉽게 AI를 활용한 다양한 예측모델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신약개발, 임상연구, 약물감시 및 정밀의료 서비스 개발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필요로 하는 학계와 산업계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2023-06-15 08:32:05강혜경 -
서울 강서구약, 경찰서와 연계 마약류 범죄 예방 나선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가 경찰서와 연계해 마약류 범죄 예방에 나선다. 구약사회는 14일 강서경찰서 김원태 서장과 간담회를 갖고 마약류 범죄 예방을 위한 영상 촬영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앞서 구약사회와 경찰서가 마약류 범죄 예방을 위한 협약을 진행한 데 따른 것으로, 김영진 회장과 전휴선·이신성 부회장, 정수연 총무이사가 참석했다.2023-06-15 08:10:11강혜경 -
문닫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속속…30여곳 구조조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시적 비대면 진료가 허용된 사이 생겨났던 30여개 이상 플랫폼들이 자체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플랫폼들이 주장했던 초진허용이 아닌 '재진원칙'으로 정부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본격화함에 따라 비대면 진료 서비스에서 손을 떼는 업체는 물론 플랫폼 내 구조조정까지 현실화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여성을 주력으로 비대면 진료와 STD검사(질염 성병)를 해왔던 체킷(CheKIT, 운영사 쓰리제이)이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체킷은 8일 0시부로 비대면 STD검사 및 비대면 진료, 약배송 서비스를 종료하고 12일 앱을 통해 서비스 종료를 공식화했다. 체킷은 "그동안 체킷 비대면 STD검사와 비대면 진료를 사용해 준 고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정부 지침에 의해 6월부터 비대면 진료 및 약 배송 서비스 제공이 더 이상 불가능해짐에 따라 체킷 또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3개월의 계도기간 이내에 서비스를 유지하고자 했으나, 비대면 STD서비스 제공이 어려워짐에 따라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것. 비대면 진료 종료와 관련해 업체는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 심각단계로 인한 비대면 진료의 한시적 허용 이후 고객께 비대면 진료라는 서비스의 가치를 전달드릴 수 있었다. 하지만 5월 17일부로 코로나 단계가 심각에서 위기로 격하됨에 따라 한시적으로 허용되던 비대면 진료는 시범사업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전환됐으며 3개월의 계도기간이 주어졌다. 시범사업은 한 번 병원을 갔던 환자가 다시 같은 병원을 1개월 이내에 방문할 때로 이용자를 제한했고, 직접 병원을 방문한 기록이 있지 않은 이상 비대면 진료는 사실상 원천적으로 불가해졌다"며 "계도기간 동안 서비스를 운영해보고자 노력했으나 환자 등록 자체가 막혀버려 더 이상의 혼선을 빚지 않고자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체킷은 질 미생물 검사와 유산균 추천, 의사의 진료 없는 비대면 STD 및 성병검사 키트 등은 지속적으로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체킷은 이어 "지난 2년 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저희도 고객 여러분의 고민을 해결해 드리며 쌓아왔던 서비스를 더 이상 제공해 드리지 못해 매우 아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하지만 앞으로도 여성의 건강을 위해 더 다양하고 좋은 서비스 및 제품으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체킷의 비대면 진료 서비스 중단은 앞서 남성 메디컬 헬스케어를 표방한 썰즈(운영사 트러스트랩스)와 국내 최초 화상 진료 앱을 표방한 파닥(운영사 임팩트스테이션)에 이은 사례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이 잇따라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관련 업계 역시 숨을 죽이며 상황을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 관계자는 "해당 플랫폼 이외에도 비대면 진료 서비스 종료를 고민하고 있는 곳들이 더 있는 것으로 안다. 의료기관을 방문했던 사람들만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다 보니 플랫폼 업계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다"며 "너도 나도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는 8월 31일까지로 3개월의 계도기간이 주어지기는 했지만 복지부가 '환자가 시범사업 대상인지 여부를 의료기관이 직접 확인하도록 권고'함에 따라 실질적으로 사업 지속성을 놓고 현실적인 고민을 이어가는 업체가 대부분이라는 것. 또 다른 관계자는 "한 차례 겪어야 할 파고라고 생각한다. 한 차례 쓰나미를 겪으며 관련 사업을 중단하는 곳들이 생겨나고, 자연스럽게 정리가 될 것"이라며 "최근에는 규모가 큰 플랫폼 업체들 마저 인력을 줄이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2023-06-14 16:33:14강혜경 -
"약국은 학습터다"...약대생들, 선배약사들과 열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을 개설하려면 상권에 따라 어떤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할까. 주 이용 연령과 성별에 따라 진열과 인테리어는 어떻게 차별을 둬야 할까. 개국을 준비하는 약사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해봐야 하는 고민이지만, 약대를 재학 중인 학생들에겐 낯선 질문이다. 또 약국을 이미 운영하고 있는 약사들이라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고민하고 실행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최근 아주대 약학과 5학년 학생들은 7개 약국의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개발해 약국장들을 직접 만났다. 선배 약사들에겐 새로운 영감이, 후배 약대생들에겐 진로에 대한 생생한 체험이 됐다. 이번 만남은 이한길 교수의 사회약학 수업 중 ‘약국 마케팅 전략 개발 프로젝트’로 시작해, 아주대 약학과를 졸업한 선배약사들의 협조로 만들어졌다. 7개 조로 나뉜 38명의 학생들은 사회약학 수업에서 배운 SWOT 분석과 STP 전략을 통해 선배 약국들에 다양한 마케팅 방향성을 제시했다. 서울 강남 선릉 역세권에 위치한 약국에는 유동인구의 성별, 연령대를 분석해 30~40대 직장인들을 핵심 수요층으로 설정하고 마케팅 전략을 개발했다. 또 친화력이 높은 약국장의 강점을 고려해 환자 약력을 파악한 개인맞춤 상담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분석했다. 또 다른 도곡동 약국엔 정형외과와 비뇨기과 처방 환자가 많은 것을 고려해, 관련 건강기능식품과 의약외품을 재구성하는 전략을 세웠다. 기존에 복잡했던 제품 진열을 재배치하고, 조제 대기 환자들의 시선이 머무는 위치에 새로 재구성된 제품들이 눈에 띄도록 진열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구획별 제품군을 명확히 하기 위해 구분을 표기하는 인테리어 보완 전략을 세우기도 했다. 약대생들은 선배약사들과 개국 초기 실패한 전략에 대해서도 소통하고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서울 왕십리 약국에는 40~50대 내과 내원 환자를 주 방문객으로 놓고, 20~30대 인근 직장인들을 잠재 방문객으로 구분해 성장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잠재 방문객인 20~30대는 이른 시간 이용률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예상 수요 제품군들을 세분화해서 준비해두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총 7개 약국에 대한 마케팅 전략 분석은 약대생들의 현장 방문 후 조별발표가 이뤄졌고, 이때 약국장들이 비대면으로 참석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국 방문에 협조한 최태진 약사는 “오랜만에 후배들을 만나서 좋았고, 학생들 발표를 들어보니 분석의 수준이 높아서 놀랐다. 약국 운영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한길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이론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후에 마케팅 전략을 세워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학기 전인 1월부터 프로젝트를 준비했는데, 무엇보다 후배들을 위해 시간을 내주고 약국 방문을 흔쾌히 허락한 선배약사들에게 감사하다. 또 우수하게 프로젝트를 완성한 학생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2023-06-14 14:54:25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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