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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제약·바이오 교류 논의…중국 기술이전 기회 제공지난달 30일 열린 한국의 바이오 벤처 기업들이 독보적인 기술력 및 개발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중국에 라이선스 아웃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에스엠시노기술투자는 지난 5월 30일 하루 동안 서울가든호텔 2층 아젤리아룸에서 '2018 중-한 바이오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5일 밝혔다.주최 측에 따르면 중국 제약회사의 개발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해 중국 시장 니즈에 부합하는 파이프라인 도입을 위한 한중 바이오 네트워킹 데이 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행사는 국내 바이오 벤처 발굴 및 투자를 주도해온 에스엠시노기술투자(대표 장용식)가 주최한다. 에스엠시노기술투자는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양국 50개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네트워킹 데이 행사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이 행사는 중국 6개 제약회사 및 2개 자산운용회사가 참석하고, 중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바이오 벤처 기업 9개 회사가 참석했다.이번에 참가한 중국 기업으로는 시가총액 약 7조원의 테슬리(Tasly) 그룹, 중국내 최대 CRO업체 타이거메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시노바이오웨이, 머크의 중국 자회사인 머크 케미컬 등이 있다. 또한 시가총액 2조원의 푸렌 메디신 그룹, 전임상 CRO 업체 상하이 VIC 파마, 운용규모 1조원 이상 자산운용회사인 Shanghai Qianzhan Investment, Tianze jinniu Investment 등이 참여했다.한국기업으로는 온코크로스, 노보믹스, 플렉센스, 엠디뮨, 제너로스, CHA 백신 인스티듀드, 압타바이오, Y-바이오로직스, 애프릴바이오가 자기 PR의 기회를 가졌다.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중 바이오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한국 바이오 벤처 기업은 거대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중국 제약회사는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회사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은 공격적인 투자 및 적극적인 R&D를 통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는데, 향후 2년 이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정부-민간 투자 재원으로 약 150조원의 자금 확보, 임상 데이터의 글로벌 표준화를 위한 ICH 가입, 해외 유학파 우수 R&D 인력의 바이오 벤처기업 창업 활성화 등으로 가시화되고 있다.이러한 배경하에 중국 제약회사들은 기존의 미투 드럭(me-too drug) 비즈니스 모델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해외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 및 공동 개발을 통한 혁신 신약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향후 중국 제약시장의 비약적인 성장은 국내 바이오 벤처에게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중국 제약회사의 입장에서 한국 바이오 벤처 기업의 기술 및 파이프라인을 검증하고 기술 이전 및 공동 개발 논의 등의 기회를 제공한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2018-06-05 09:06:35이탁순 -
치료제 부족한 '빈혈', 다양한 적응증 확보 이어져치료제 개발이 더뎠던 빈혈 영역에서 고무적인 치료옵션이 추가되고 있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레볼레이드'가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에 대한 국내 적응증을 추가했으며 '페라크루'는 철분 결핍 빈혈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혈소판감소증치료제이기도 한 레볼레이드는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뿐 아니라 면역억제 치료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이는 중증 재생불량성 환자에게도 투여 할 수 있게 됐다.중증 재생불량성 빈혈은 골수에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는 중증 혈액 질환으로 피로, 호흡곤란, 감염증 재발, 비정상적인 멍 또는 출혈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다양한 증상과 합병증을 수반한다.현재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의 표준치료요법은 면역억제요법이나 조혈모세포이식이지만, 환자의 최대 3분의 1정도는 이에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사용 후에도 증상이 재발하는 사례가 잦아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필요성이 높았다.해당 적응증 확대는 면역억제 치료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중증 재생불량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레볼레이드의 2상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그 결과, 치료 12~16주 경과 시점에서 전체 환자의 40%가 주요 평가변수인 혈소판 반응, 적혈구 반응, 호중구 반응 등의 혈액학적 반응 중 한가지 이상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페라크루의 경우 빈혈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전체 성인 철분 결핍증 환자들에게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이전까지 페라크루는 유럽에서 염증성 대장질환을 동반한 성인 철분 결핍성 빈혈 치료제로 유일하게 허가받아 처방돼 왔다.당시 EU 집행위는 페라크루의 효능 및 안전성을 주사용 철분제 철 카르복시말토스 제제와 비교평가한 비 열등성 평가시험으로 진행됐던 임상 3b상 'AEGIS-H2H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적응증을 승인했다.2018-06-04 12:25:04어윤호 -
유한양행, 브릿지바이오와 면역항암제 공동개발유한양행이 자체 발굴한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을 브릿지바이오와 공동으로 개발에 나선다. 브릿지바이오에 20억원을 투입해 지분 1.4%도 취득했다.유한양행은 브릿바이오와 혁신 면역항암제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제휴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유한양행이 발굴한 후보물질을 브릿지바이오와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내용이다.유한양행 본사 전경유한양행은 이번 제휴를 통해 브릿지바이오로부터 기술료 10억원을 지급받는다. 또 브릿지바이오의 지분 1.4%를 20억원에 취득하는 지분투자도 단행했다.브릿지바이오는 신약 후보물질을 외부 파트너로부터 도입해 개발 단계에만 담당하는 개발중심 바이오벤처(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다.양사가 공동 연구에 착수하는 신약 후보물질은 면역세포의 이동과 활성화 및 분화와 관련된 단백질을 지속형으로 만든 것으로 생체 내 자연살해세포와 수지상 세포들을 활성화 하는 방식으로 종양으로 불러들이는 기전이다. 유한양행이 2015년부터 자체 연구를 통해 발굴했다.양사는 이 후보물질에 대한 미국 임상시험을 위한 국내외 비임상중개연구 및 공정개발을 공동진행한다. 이후 GLP 독성시험을 포함한 전임상연구 및 초기 임상연구는 브릿지바이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후기 임상개발 및 기술수출에 대해 양사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혁신신약의 중개연구를 신속하게 할 수 있는 브릿지바이오의 역량을 활용한 협업을 통해 연구개발의 속도와 성공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순규 유한양행 연구소장은 “브릿지바이오와의 전략적 제휴는 유한양행이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이다”면서 “외부로부터 일방향적인 기술도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내부 연구과제를 외부에 개방하고 상호협력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했다.브릿지바이오는 성균관대학교와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전세계 독점실시권을 확보한 궤양성대장염 개발후보물질인 BBT-401의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2016년 레고캠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도입한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인 BBT-877의 전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2018-06-04 11:57:34천승현 -
대우제약, 신개념 자외선 차단제 출시대우제약(대표 지용훈) 더마 힐링 코스메틱 브랜드 이스키아가 여름을 맞이해 저자극 자외선 차단제 미라클 마린콜라겐 365 퍼펙트 선 로션을 출시했다.이번에 선보인 선 로션은 SPF 50+, PA++++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 지수를 자랑하는 한편, 미백 기능성과 주름개선 기능성의 3중 기능성 화장품이다. 마린콜라겐과 히알루론산, 병풀 추출물, 치아씨 추출물, 어성초 추출물, 시카라이드 하이드롤리세이트, 프락토올리고당, 풀루란을 함유해 강력한 피부 수분 유지는 물론, 자외선의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또, 눈 시림 현상이 없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이면서도 백탁 현상이 없는 신개념 아이템으로 주목할 만하다.특히, 안과전문 제약사라는 위상에 걸맞게 안자극 대체 테스트와 피부 자극 테스트에서 무자극 판정을 인정받았으며, 파라벤과 미네랄 오일, 페녹시에탄올, 인공 색소 및 향료 등 우려 성분을 배제했고, EWG Green 등급을 획득한 성분 배합으로 민감하고 연약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대우제약 관계자는 "이스키아 미라클 마린콜라겐 365 퍼펙트 선 로션은 기존 무기자차의 단점을 보완해 만든 신개념 자외선 차단제로 깃털처럼 가벼운 발림성과 함께 흡수가 빠르고 번들거림 없이 촉촉하고 산뜻하게 마무리되어 남성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2018-06-04 11:02:12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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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제약, 흉터케어 '스카덤 울트라' 출시신신제약은 4일 흉터 전문치료제 스카덤 울트라를 출시했다.흉터치료제는 양파추출물, 덱스판테놀과 실리콘겔 성분 등 세 종류의 치료제가 현재 시판되고 있다. 실리콘 성분은 몸에 흡수되지 않아 영유아, 임신부, 수유부들도 가능한 제품으로 특히 실리콘겔은 유럽과 미국, 아시아에서 흉터 치료 가이드에서 1차성분으로 추천하고 있다.신신제약 허나혜 PM은 "스카덤 울트라의 장점은 주성분인 실리콘겔이 흉터 부위의 외부공기를 차단함으로써 수분 증발을 억제함에 따라 과다한 콜라겐 형성 가능성을 줄어들게 하면서 흉터 치유효과에 탁월하다. 비타민C와 E의 상호작용으로 자외선 차단을 통한 색소침착을 막아주며 펌프형 용기를 사용함으로써 사용 및 휴대의 편리성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실리콘겔이 피부에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임산부는 물론 영유아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일반적으로 어린아이들은 피부 재생속도가 빨라 흉터가 잘 안 생길거라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어린아이 일수록 피부 재생과정에서 흉터를 남기는 세포가 더 활발하게 활동, 흉터가 잘 생긴다. 따라서 아이들 일수록 흉터 관리에 더 신경써야 한다.흉터치료제 시장은 글로벌 기준으로2015년에 138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345억 달러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용산업 및 성형외과 수술에 대한 관심증가와 연계해서 관련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2018-06-04 09:09:00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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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당뇨성 망막병증 치료제 개발' 정부 과제로 선정하나제약(대표 이윤하)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에서 '혈관신생억제효능의 당뇨성 망막병증 치료제의 개발 (HI18C1371)'로 연구자주도 질병극복연구사업에 신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하며, 3년간 약 9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당뇨성 망막병증은 당뇨병으로 인해 망막의 말초혈관에 순환장애가 일어나 발생되는 합병증으로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의 과발현이 주 원인이며, 지속적인 신생혈관 형성과 출혈로 영구적인 실명을 초래하는 국내 성인 실명의 주요 원인인 질환이다.당뇨병 병력 30년 이상의 인구 중 90% 이상에서 당뇨성 망막병증이 발생하나 현재 이 질환에 대한 치료제는 없으며 황반변성 치료제인 아일리아, 루센티스 등의 고가 항체치료제를 매달 또는 격월로 안구 내에 직접 주사하여 치료하고 있다.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7년 1조 7000억원, 2020년 2조 6000억원으로 연평균 13.3%의 성장률이 예상되는 시장이며, 국내 유병률은 2012년 약 26만명에서 2016년 33만 6천명으로 동기간 27%의 증가율을 보였다.회사 관계자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물질은 독성이 매우 낮고 신생혈관 억제 효능이 높아 경구제로 개발될 경우 전신 부작용이 매우 적을 것으로 예상되며 현존 항체 치료제의 안구 내 직접 주사에 따른 환자의 불편 및 고가 치료제의 비용 부담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하나제약은 신약개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향후 3년간 후보물질 도출 및 전임상 시험을 완료한 이후 2021년에는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할 계획이다.2018-06-01 11:08:39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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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펙사벡·REGN2810 병용임상 환자모집신라젠(대표 문은상)은 미국에서 펙사벡과 REGN2810(성분명 세미플리맙)을 병용하는 신장암 치료제 개발에 대한 1b상 환자모집을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미국 병용요법 임상은 마이애미대학교병원(University of Miami)에서 개시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5월 중순 부산대병원에서 환자모집 개시를 진행 한 바 있다.이외에도 신장암 환자 89명을 대상으로 동아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호주 시드니 Chris O'Brien Lifehouse (PRA) 등에서 순차적으로 환자모집을 시작한다. 펙사벡을 종양 내 직접투여(총3회) 및 REGN2810을 투여(총4회)하는 치료군, REGN2810 투여(최대 1년) 후 진행성질환이 나타날 경우에만 펙사벡을 직접 투여하는 치료군, 펙사벡 정맥투여(총4회) 및 REGN2810을 투여(총4회)하는 치료군 등 3가지로 나눠 전체반응률(ORR) 등을 확인하게 된다.신라젠 관계자는 "환자모집 조건의 범위가 first-line(1차 치료)로 확대되어 앞으로 임상 속도나 범위에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미국 리제네론의 REGN2810은 프랑스 사노피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PD-1억제제이며, 지난 1월에 사노피가 10억 달러(약 1조800억원)의 개발비를 추가 투자하면서 개발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임을 알렸다.한편 임상 진행사항은 미국 임상시험 데이터베이스(clinicaltrial.gov)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2018-06-01 08:55:27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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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SB3 추적 임상결과 발표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가 유방암 치료제 SB3(허셉틴 바이오시밀러/트라스투주맙)의 투약 완료 후 1년 추적 임상결과를 공개했다.이번에 발표된 임상결과는 기존 임상시험 이후 5년간 진행되는 추적 임상시험 중 최초 1년의 결과로 6월 1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18 미국 임상 종양학회(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SB3와 허셉틴 투약 완료 환자 367명을 대상으로 6개월 마다 추적 검사를 실시했고, 추적 관찰 기간의 평균은 SB3는 30.1개월, 허셉틴은 30.2개월이었다.이번 임상시험은 좌심실 박출률(LVEF: Left Ventricular Ejection Fraction), 울혈성 심부전증(CHF: Congestive Heart Failure) 등의 심장 질환을 비롯해 무사건 생존율(EFS: Event Free Survival), 전체 생존율(OS: Overall Survival)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좌심실 박출률의 감소가 나타났던 환자는 SB3 1명, 허셉틴 2명이었다. 중대한 울혈성 심부전증 또는 심장 관련 부작용은 두 집단 모두 나타나지 않았다. 24개월 시점에 측정한 무사건 생존율은 SB3 96.7%, 허셉틴 94.3%, 전체 생존율은 SB3 100.0%, 허셉틴 99.4% 였다.삼성바이오에피스 김철 임상의학본부장은 "이번 추적 임상시험을 통해 SB3의 심장질환 관련 부작용이 적고 생존율이 오리지네이터(허셉틴)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한편, SB3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초기 및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이다. 올해 3월 유럽과 한국에 출시했으며, 유럽에서는 MSD, 한국은 대웅제약이 마케팅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고 미국은 작년 12월에 FDA에 판매 허가 신청하여 현재 심사 중에 있다.2018-06-01 08:10:4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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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연세의료원과 뇌졸중 신약 공동개발셀트리온과 연세의료원이 차세대 뇌졸중 치료제 공동개발에 나선다.3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셀트리온과 허지회 연세의료원 교수팀이 차세대 뇌졸중치료제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 본부장 권기성 상무(왼쪽)와 연세대학교 박민수 의료원산학협력단장(오른쪽)이 뇌혈관계 질환 신약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인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허지회 교수팀이 개발한 혈전 용해 신규물질(Fc-saxatilin)을 셀트리온에 기술이전, 기존치료제 대비 우수한 혈전용해 효과와 낮은 부작용을 가진 차세대 뇌졸중치료제로 개발하는 내용이다.셀트리온은 글로벌 전용 실시권을 부여받아 해당 물질 최적화 후 임상진행, 허가승인 및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허 교수팀은 2008년 뱀독에서 유래한 살삭티린(saxatilin) 물질의 약물화 연구부터 시작해 동물모델에서 효능시험을 거쳐 기존 약물보다 적은 양으로도 빠르게 혈전을 녹이고 부작용이 적은 신규 혈전 용해 물질(Fc-saxatilin)을 개발했다.뇌졸중 중에서도 혈관이 막히는 경우를 허혈성 뇌졸중이라고 하며, 해당 질환이 발병할 경우 골든타임 내에 막힌 뇌혈관을 뚫거나 혈전을 녹이는 약물로 치료를 수행해야 한다.베링거인겔하임의 ‘액티라제(성분명 알테플라제, alteplase)’가 현재 유일한 뇌졸중 혈전 용해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액티라제’를 병용하거나 대체할 신약개발에 성공한 제약사는 아직 없는 실정이다.허 교수는 “연구팀에서 개발된 신규 혈전 용해 물질(Fc-saxatilin)이 우수한 효능과 낮은 부작용(뇌출혈)을 보인다는 점에서 그 임상적 가치가 높다”면서 “셀트리온과의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개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2018-05-31 12:24:27천승현 -
광동제약, 비트로시스와 바이오 신소재 공동개발광동제약 모과균 사장(왼쪽)과 비트로시스 박철수 대표가 계약 체결식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30일 생명공학 바이오벤처 기업 비트로시스(대표이사 박철수)와 바이오 신소재 개발 협력을 위한 공동 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구로디지털단지에 소재한 광동제약 연구소인 R&DI 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광동제약 모과균 사장과 구영태 전무, 비트로시스 박철수 대표, 손성호 박사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이번 계약에 따라 광동제약은 의약품 및 식품 연구개발을 통해 축적된 인삼 및 홍삼 원료 관련 제제화 핵심 기술을 제공해 비트로시스의 특허받은 조직배양기술 및 약용식물 복제 노하우와 접목할 예정이다.양사는 향후 한방과학 융복합과 바이오 배양기술 고도화 등의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 대해 산학연 연계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해나간다는 방침이다.또한 천연물 신소재 관련 핵심기술 발굴, 의약품 원료 물질 확보를 위한 플랫폼 설계,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한 제품 개발 파이프라인도 함께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비트로시스와의 공동 연구계약을 계기로 축적된 제제 기술의 활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다양한 벤처기업과 교류를 확대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연구 활성화를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2018-05-31 12:10:48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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