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약품 “로벨리토, 고혈압·고지혈증 환자 치료효과”한미약품의 간판 복합신약 ‘아모잘탄’과 ‘로벨리토’가 우수 효능을 나타냈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회에서 발표됐다.한미약품은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European Society of Hypertension, 이하 ESH)에서 아모잘탄과 로벨리토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아모잘탄은 고혈압 치료 성분인 암로디핀과 로사르탄을 결합한 고혈압치료 복합신약이며 로벨리토는 ARB계열 고혈압치료 성분인 이베사탄과 스타틴계열 고지혈증치료 성분 아토르바스타틴을 결합한 복합제다.이번 학회에서 ▲아모잘탄을 투여한 환자에서 24시간 중심혈압 및 활동혈압의 조절 효과 ▲로벨리토를 투여한 환자에서의 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치료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발표는 한양의대 신진호 교수와 가톨릭의대 임상현 교수가 각각 진행했다.신진호 교수는 ARB 단독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고혈압 환자 143명을대상으로 20주간 아모잘탄 투여군(70명)과 ARB/히드로클로로지아짓 복합제 투여군(73명)의 혈압과 혈역학적 지표를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결과 아모잘탄투여군에서 ARB/히드로클로로지아짓 복합제 투여군 대비 24시간 활동혈압 중 수축기 혈압의 조절 효과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야간의 수축기 중심혈압과 맥파전달속도(PWV, Pulse Wave Velocity), 평탄지수(SI, Smoothness Index)와 같은 혈역학적 지수에 있어 우수한 조절 효과를 보였다.신 교수는 아모잘탄의 야간중심혈압 조절 효과에 주목하며 ”이번 연구를 통해 염분섭취에 의해 야간혈압이 문제가 되는 동양인에 있어 아모잘탄의 강압효과 및 혈관보호효과가 우수함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임상현 교수는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 931명을 대상으로 로벨리토 투여 후3개월간의 혈압및LDL-C 조절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임 교수는 “로벨리토를 투여한 환자군의 약 75%에서 혈압과 LDL-C목표치를 동시에 달성했다”며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에서 로벨리토와 같은 복합제를 초기에 사용한다면 우수한 치료 효과 및 복약 편의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전무이사는 “이번 ESH에서의 발표는 아모잘탄과로벨리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국산 복합신약의 유효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근거중심적 마케팅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2018-06-12 15:02:35천승현
-
제일약품·신풍제약, 뇌졸중치료신약 개발 '탄력'토종제약사들의 뇌졸중치료제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뇌졸중치료제(뇌경색치료제) 시장은 신약 후보물질 개발과 임상 리스크가 커 다국적 제약사들도 접근하기 힘든 분야다. 뇌졸중치료제 오리지널 제품은 TPA(美)와 에다라본(日) 등 2개 제품이 사실상 유일하다.그동안 유력 빅파마들이 성분별 100례 이상의 임상을 진행했지만 성공확률은 극히 낮았다. 때문에 국산 신약 후보물질이 전임상과 임상2상 단계에서 유효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우선 제일약품과 신풍제약 뇌졸중치료 신약후보물질 'JPI-289'와 'SP-8203' 임상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일약품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JPI-289에 대한 전기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PARP-1(Poly ADP-ribose polymerase) 효소 억제 기전의 JPI-289는 혈전(피떡)이 제거될 때 발생하는 재관류에 의한 뇌세포 손상을 막아 준다. JPI-289는 미국을 포함한 5개국에 물질특허를 등록한 상태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전임상을 완료했다. JPI-289의 장점은 분자 타깃이 명확하고, 원숭이 실험에서 미쯔비시 타나베사 MP-124보다 2배 높은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약품은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6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자체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들의 기술이전을 위해 10여개 회사와 협상을 벌였으며, 상호 긍정적 의견을 도출한 것으로 보여진다.제품 상용화 시, TPA(뇌혈관 혈전용해제)와의 병용투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최소 뇌손상 억제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풍제약이 개발 중인 SP-8203은 뇌졸중 환자가 TPA를 투약 받을 수 있는 골든타임 2시간을 연장시켜주는 약물로 평가된다.TPA는 골든타임을 놓치면 부작용 발현률이 높아 투약할 수 없으며, 미국 내 뇌졸중환자 10%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SP-8203은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다양한 뇌졸중 동물모델에서 다중기전의 뇌신경보호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특히 TPA 지연투여로 야기되는 뇌경색과 부종은 물론 출혈 및 사망률을 대폭 감소시켜, 보다 많은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새로운 병용요법제 후보물질로 지목돼 왔다. SP-8203은 이러한 차별성을 높이 평가 받아 보건복지부의 미래 제약·바이오 10대 특화과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0년까지 추가 임상연구에 대해 지원 받을 예정이다.아울러 신풍제약은 지난 5월 스웨덴에서 개최된 2018 유럽뇌졸중학회에서 뇌졸중 치료제 후보약물인 SP-8203의 전기2상 임상결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빅파마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한편 글로벌 뇌졸중치료제 시장은 10조원에 달하며, 'JPI-289'와 'SP-8203' 임상 성공 시 개발가치는 2조원이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2018-06-12 12:25:50노병철 -
신풍, 바이오USA 참가…뇌졸중신약 후보 집중홍보유제만 신풍제약 대표가 바이오USA에서 SP-8203의 전기2상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지난 6월 4일∼7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2018 바이오 국제 컨벤션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행사에 참가, 주요 제품 현황을 비롯한 최근 R&D 성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바이오 국제 컨벤션은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 및 바이오산업 관련 전시회로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 2017년에는 세계 74개국에서 3500개의 바이오테크회사 및 비영리 교육연구기관, 행정기관 등이 참가했다.유제만 대표는 지난 6일 (현지시간) 구두 발표로 진행된 회사소개에서 최근 완료된 SP-8203의 전기2상 임상결과를 중점적으로 발표했다.뇌졸중 혁신신약 후보물질인 다중기전 세포보호제 SP-8203 (일반명 otaplimastat)은 지난달 초 열린 유럽뇌졸중학회 (Europe Stroke Organization Conference 2018)에서도 구두발표 의제로 선정된 바 있다. 혈전용해제 tPA 단독 혹은 혈관재관류시술을 병행한 총 80명 환자에서의 2상 임상결과, SP-8203이 이들 표준 치료요법들과 안전하게 병용되어 유효성을 개선할 가능성이 있음이 입증됐다.유제만 대표는 "이번 전시회 파트너링을 통해 SP-8203의 안전성 및 유의미한 뇌신경행동학적 개선효과에 대한 글로벌제약사들의 관심을 확인하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히면서, "가능성을 보여준 전기임상 결과와 시장성, 정부지원을 바탕으로 후기2상 임상을 연내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며 관심을 표명한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등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또한 "SP-8203은 현재 임상적인 미 충족 수요가 큰 뇌졸중치료에 새로운 치료 요법 가능성을 제시하며, 피라맥스에 이어 또 하나의 국내 자체개발 글로벌 신약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2018-06-12 10:04:17이탁순 -
ASCO, 글로벌 암 연구 흐름 '한눈에'…차세대 약물 관심지난주 시카고에서 개최된 ASCO 2018 현장(출처: ASCO Photo Gallery) 면역항암요법(Immune Oncology)은 어느새 암치료의 주역으로 자리잡았다.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나 옵디보(니볼루맙) 같은 PD-1, PD-L1 항체 계열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에 쏠리던 연구자들의 관심은 백신,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으로 하나둘 옮겨지기 시작했다.면역항암제의 일종으로 항체와 합성의약물을 결합시킨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융합) 기술이나 이중특이성 항체(bispecific antibody)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새로운 약물접근방식(modality)이나 면역관문억제제를 활용한 병용전략을 시도함으로써 종양반응률을 높이려는 노력이 진행 중인 셈이다.데일리팜은 미국의 바이오저널 바이오센추리(Biocentury)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달라진 ASCO 2018 발표연구의 특징'을 들여다봤다.◆세포치료제 연구 급증…1년새 3배 증가=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새로운 약물접근방식(modality)을 다룬 ASCO 제출 논문 가운데 백신이 57건, 세포치료제가 56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특히 세포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1년새 급증한 점은 흥미로운 변화다. ASCO 2017 대회 당시 백신 관련 연구가 33건 발표되며 세포치료제(19건)보다 월등히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과 비교할 때, 세포치료제의 위상은 확실히 달라졌다.지난해까지 ADC 다음 3순위에 머물렀던 세포치료제는 노바티스의 '킴리아(티사젠렉류셀)'와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예스카타(액시캅타젠 시로루셀)' 등 CAR-T 치료제의 허가에 힘입어, 1년만에 백신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그 외 치료표적(target)이나 바이오마커를 스크리닝하는 도구로서 높은 가능성이 엿보이는 핵산(nucleic acids) 연구건수가 부쩍 늘어난 데도 주목할만 하다.ASCO 2018 발표연구를 약물전달방식과 암종별로 구분해봤다(출처: Biocentury) 세포치료제 연구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적응증은 단연 혈액암이다. 킴리아와 예스카타 역시 혈액암의 일종인 재발난치성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과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을 각각 FDA 첫 번째 적응증으로 허가받은 상태다.다만 예년과 비교할 땐 피부암과 폐암, 두경부암, 자궁경부암 등 고형암 분야 세포치료제 연구건수가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세포치료 연구는 종양침윤성림프구(TIL)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앱스테인바바이러스(EBV) 양성 종양을 비롯해 폐암, 난소암, 유방암 등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진 암종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폐암 1위…육종연구 성과 3년연속 증가세= ASCO 발표연구 분석을 통해서는 암종별 관심도도 파악 가능하다.물론 가장 지배적인 요소는 시장규모다. 매년 ASCO의 하이라이트 연구를 휩쓸어온 폐암과 유방암은 올해도 어김없이 1, 2위에 랭크됐다. 그 중에서도 비소세포폐암(NSCLC) 관련 연구논문수는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핵산이나 백신, ADC, 세포치료제와 같이 새로운 약물전달기술 분야에서 비소세포폐암 관련 다양한 연구개발이 진행됐다.3위부턴 변화의 기미가 감지된다. 피부암 연구가 증가하면서 대장직장암을 누르고 3위에 올라섰고, 육종은 5위를 차지했다. 피부암과 육종의 경우 최근 3년 연속 ASCO 발표 연구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다.가장 연구가 활발한 5개 암종은 폐암, 유방암, 피부암, 대장직장암, 육종 순이다(출처: Biocentuty) 실제 시장에서는 2016년 일라이 릴리의 라트루보(올라라투맙)가 연조직육종 환자를 대상으로 FDA 허가를 받았다. 독소루비신 단독요법 대비 전체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시킨 진행성 연조직육종 1차 치료제가 40년만에 등장한 것이다. HDAC, LMTK3, DGKZ과 같이 지방육종, GIST(위장관기질종양), 골육종 등에 치료 가능성을 보이는 새로운 타깃도 하나둘 발견되고 있다.PD-1, PD-L1 등 면역관문억제제도 육종 치료효과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가령 올해는 BMS의 옵디보(니볼루맙)와 화이자의 수텐(수니티닙)을 병용투여했을 때 육종 환자 14명 중 6명(42.8%)이 부분반응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포상연부육종 환자에게 화이자와 머크가 공동개발한 바벤시오(아벨루맙)와 인라이타(악시티닙)를 병용투여했을 때 반응률이 45.5%로 집계됐다는 연구 발표도 있었다.반면 난소암이 지난해 5위에서 올해 8위로, 췌장암이 11위에서 17위까지 밀려나는 등 관련연구가 줄어든 암종도 확인된다.◆콜드→핫튜머로…면역항암제 반응률 증대연구 활발=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종양, 이른바 콜드튜머(cold tumor)를 약효가 통하는 핫튜머(hot tumor)로 전환시키려는 노력도 한창이다.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올해 ASCO에 제출된 초록 263건 중 4분의 1가량이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을 높이기 위한 병용연구에 해당한다. 연구자들은 기존 항암화학요법부터 방사선요법과 같은 비약물요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치료법과 PD-1, PD-L1 계열 항체의 병용전략을 시도하고 있다.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하는 상대에는 멀티키나아제억제제와 같이 다중표적에 작용하는 치료제부터 에스트로겐 수용체, 안드로겐 수용체 등 호르몬요법도 포함됐다.유방암, 대장암, 육종, 췌장암, 뇌암, 전립선암, 난소암 등 난치암을 중심으로 콜드튜머의 반응률을 증가시키기 위한 연구가 다수 진행 중이다(출처: Biocentury) 가령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진 삼중음성유방암(TNBC) 관련 연구는 ASCO에 제출된 전체 논문의 약 5분의 1을 차지한다. 대장암의 경우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콜드튜머 또는 MMR-d(mismatch repair-deficient) 소견을 보이는 핫튜머에 관한 연구가 다수 진행 중이다.일부 암종에서는 실질적인 성과도 나타났다. MSD의 PD-1 항체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다케다의 PARP 억제제 제줄라(니라파립)를 병용투여했을 때,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의 반응률이 33%로 증가됐다는 연구 결과가 2건 보고된 것이다.BMS의 옵디보(니볼루맙)와 넥타 테라퓨틱스(Nektar Therapeutics)의 NKTR-214 또는 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과 로슈의 젤로다(카페시타빈) 같은 병용조합도 시도되고 있다.2018-06-12 06:30:50안경진 -
손발톱 무좀약 풀케어…시장 점유 1위 비결은다양한 경쟁 약물이 출시돼도 여전히 관련 질환 치료제 중 높은 판매율을 차지하며 사람들의 선택을 받는 스테디셀러 치료제가 있어 주목된다.특히 사람들이 쉽게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고, 비교적 자주 사용하는 피부 관련 질환 치료제는 제품력이 기반이 되어 소비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켜야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치료법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질환 인식 변화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손발톱무좀 전문 치료제 한국메나리니 풀케어는 2013년 국내 출시 1년 만에 매출 88억을 달성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현재까지 손발톱무좀 치료제 부문에서 5년 연속 판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우수한 약효와 신속한 침투력 및 편리한 사용법을 들 수 있다.한국메나리니 풀케어는 임상을 통해 치료 3개월 후 환자군 77%에서 무좀균이 검출되지 않는 등 손발톱무좀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풀케어만의 다국적 특허기술로 두껍고 딱딱한 손발톱에도 약물이 강하게 흡착하고 빠르게 침투하기 때문에 기존 치료제들과 달리 갈거나 닦아낼 필요가 없어 사용하기가 편리하다.무엇보다도 풀케어는 피부 무좀에 가려져 있던 손발톱무좀 치료제 시장을 개척한 원조 치료제로 소비자들의 질환 인식 변화를 끌어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기존에는 손발톱무좀을 질환이 아닌 증상으로 오해해 치료를 방치하는 환자가 많았다. 피부 무좀 연고를 바르는 등 잘못된 방법으로 치료하기도 했지만 풀케어가 등장하면서 손발톱무좀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다.한국메나리니 관계자는 “많은 소비자가 풀케어 출시 이후 손발톱무좀을 질환으로 받아들여 치료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피부 무좀과 손발톱무좀의 차이점과 적절한 치료방법을 알릴 예정이다”고 전했다.손발톱무좀 완치까지 손톱은 6개월, 발톱은 9~12개월이 걸리며, 이 때 매일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풀케어는 ‘Everyday 풀케어’ 애플리케이션의 알람기능 및 전문의와의 1:1 상담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손발톱무좀 환자의 치료를 돕고 있다.2018-06-11 11:19:11노병철 -
당뇨병 환자 대부분이 동일 요양기관 선호당뇨환자의 요양기관 방문 분석 (2016) 당뇨치료제를 처방받는 환자 대부분은 동일한 요양기관을 재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바이오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코아제타(대표 이홍기)는 심평원 빅데이터를 분석해 나온 이같은 결과를 11일 발표했다.2016년 기준 첫 방문 이후 동일 요양기관을 재방문한 진료건수는 2188만건인 반면, 요양기관을 변경한 경우는 136만건으로 동일요양기관 재방문 대비 요양기관 변경 비율이 6.2%인 것으로 분석됐다.당뇨치료제 중 인슐린을 제외한 경구용 당뇨치료제만 투약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 경우에는 동일 요양기관 재방문 1815만건 대비 요양기관 변경이 74만건으로 4.1%로 나타나 요양기관을 변경하는 경우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재방문 1815만건 중 72.4%인 1315만건은 동일한 의원을 방문했으며, 11.9%(216만건)는 동일한 종합병원, 7.8%(142만건)는 동일한 병원, 4.0%(73만건)는 동일한 상급종병을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요양기관 변경시에는 의원→의원으로 변경된 경우가 39.6%(29만건)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의원→종합병원 (9.2%, 7만건), 종합병원→의원 (8.5%, 6만건), 병원→의원 (6.3%, 5만건) 등으로 분석됐다.반면 인슐린 주사제를 투약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는 동일요양기관 재방문 대비 요양기관 변경비율이 16.6%로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재방문 373만건 중 45.0%인 168만건은 동일한 의원을 방문했으며, 29.4%(110만건)는 동일한 종합병원, 13.8%(51만건)는 동일한 상급종병, 10.7%(40만건)는 동일한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요양기관 변경시에 의원→종합병원으로 변경된 경우가 13.8%(9만건)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종합병원→의원 10.6%(6만건)로 조사됐다.이홍기 코아제타 대표는 "비교적 관리가 잘 되는 경구용 당뇨치료제 복용 환자들은 대부분 동일한 병원에서 처방을 받는 반면 인슐린 주사제를 투약해야할 정도의 당뇨환자들은 더 큰 규모의 병원으로 변경되는 경우가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정 당뇨치료제, 예를 들어 DPP-IV 억제제나 SGLT-2 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군으로 분석대상을 제한하면 사뭇 다른 결과들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더 상세한 분석결과는 코아제타가 7월에 공개할 빅데이터 컨텐츠 리뷰 서비스인 PBD.review에 수록될 예정이다.2018-06-11 10:10:51이탁순 -
"국산 신약 성공의 첫걸음, 중개연구 활성화"묵현상 단장"한국임상시험포털(K-CLIC)에 따르면 2017년 국내 제약사들이 승인받은 1상임상은 122건, 2상임상은 30건으로 집계됩니다. 단순 수치만 따졌을 때, 전임상 단계를 거쳐 어렵사리 임상 단계에 진입한 후보물질이 1상임상을 통과할 확률이 4분의 1에 불과하단 의미지요. "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15억원대 비용이 투입된 신약후보물질 4개 중 3개가 1상임상 단계에서 사장되고 있다. 전임상에서 임상 단계로 이행되는 과정에서 유효성 예측이나 관련 시장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한 탓"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그에 대한 근본 원인은 ' 중개연구의 부재'에서 찾았다.닷새간의 ASCO 2018(미국임상종양학회) 참석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묵 단장이 숨돌릴 틈 없이 중개연구 세미나 준비에 한창인 건 그런 안타까움 탓인 듯 했다.유관단체 3곳 합심…기초연구자·임상의학자 만남 주선오늘(8일) 오전 9시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과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Biocon),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IRCR) 합동으로 중개연구 특별교육 행사가 열리고 있다.이 행사는 신약개발 초기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있는 국내 연구자들과 임상의학자들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국산 신약개발의 병목현상(bottleneck)을 극복하고, 중개연구가 활발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 세 단체장이 뜻을 모았다.헤이스탁사이언스(Haystack Sciece)의 창립자로서 중개연구 전문가로 알려진 후안 로페즈(Juan Carlos Lopez) 박사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 편집장 출신의 앤드류 마샬(Andrew Marshall)도 도우미로 나섰다. 이들은 각각 과학자와 시장전문가의 관점에서 중개연구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기초연구자와 임상의학자의 이상적인 협업(collaboration)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오후 시간 이어지는 비공개 세션에서는 각 사업단의 연구원들과 1:1 컨설팅을 통해 기존 프로그램을 보다 유용하게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정부 차원의 중개연구 투자 절실…"국산 신약도 승산있어"묵 단장이 이 행사를 통해 기대하는 첫 번째 목표는 중개연구의 정확한 개념과 중요성을 국내 연구자들에게 인식시키는 것이다.따라서 중개연구라는 용어보다 'translational research'란 영단어 그대로 번역연구라고 부르는 편이 적합하다고 지적한다. 기초연구를 통해 밝혀진 결과나 성과를 실제 임상현장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번역하는 연구라는 개념을 전달하기에 한결 용이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가령 쥐를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수행하는 기초연구자가 다음 동물이나 사람에게 같은 실험을 하고자 할 땐 쥐 실험 설계부터 다음 단계를 고려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실패 확률을 낮추고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실험 설계부터 임상의와 협업해 실험을 설계하고 수행해야 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는 실험 설계뿐만 아니라 질병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모든 과정에서 적용될 수 있는 논리다.묵 단장은 "동물실험 결과를 인간에게 적용해도 될 것인가에 관한 문제부터 기존 약 대비 시장성이 있을지, 혹은 기존보다 효율적인 접근방식은 없을지에 관한 사안에 대해 임상의학자와 기초연구자가 함께 고민하는 전 과정이 중개연구에 해당한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는 임상진입 가능성과 시장성, 2가지 개념에 집중해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세상에 없던 '혁신신약(first-in-class)'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효능의 약을 싼값에 공급할 수만 있다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게 묵 단장의 지론이다. 지난 ASCO 대회에서 1/2상임상 결과를 선보였던 레이저티닙에 기대를 걸어볼 만한 근거도 같은 맥락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레사, 타쎄바 같은 1세대 EGFR-TKI와 계열 최초 약물로 등장한 타그리소가 각각 1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안전성과 유효성이 개선된 레이저티닙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 수 있다면 기술이전이 성사될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묵 단장은 "대표적으로 미국에서는 NCATS(National Center for Advancing Translational Sciences) 프로그램을 통해 중개연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중개연구를 지원하는 사례가 없었다"고 지적한다.브릿지 트랙, ACT 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통해 중개연구 컨설팅 사업을 지원하는 현 단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업단 차원에서 중개연구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약속도 빼놓지 않았다.중개연구가 한층 활성화된 다음, 국산 신약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묵 단장은 "우리나라가 중개연구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책이나 규정에 미비한 부분이 많다. 단순한 사업예산 지원이 아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책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발판 삼아 중개연구에 대하여 큰 관심을 갖고 확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18-06-08 12:24:40안경진 -
메나리니, 마사지파스 '파스툼겔' 출시한국메나리니가 손에 묻히지 않고 바를 수 있는 신개념의 마사지파스 파스툼겔을 출시했다.국내 파스시장이 1000억 원대 시장으로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성분과 제형의 파스가 잇달아 출시되는 가운데 4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유럽에서 온 파스툼겔은 국내 최초로 디스펜서 타입과 튜브형으로 출시된 겔 파스다.디스펜서란 눌러서 액체나 겔을 짜서 바를 수 있는 용기를 말하며 이 제품은 한번의 펌핑으로 정량조절이 가능하고 용기 상단을 이용해 마사지하듯 바를 수 있다. 겔 타입이라 끈적일 염려가 없다.또한 파스툼겔은 임상으로 입증된 빠른 흡수와 빠른 효과가 특징이다. 성분이 흡수돼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피부장벽을 극복해 주성분이 통증 및 염증 부위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제품은 최적화된 포뮬러로 기존 바르는 제품 대비 2배 이상 높은 흡수력을 자랑한다. 바른 후에는 통증 부위에 혈중 농도 최고점인 6시간 대비 100배 이상의 높은 농도로 효과를 발현해 통증을 없애준다.이 외에도 주성분인 케토프로펜과 함께 라벤더유와 네롤리유가 함유돼 있어 아로마향이 파스 특유의 자극적이고 강한 냄새를 완화해 준다.한국메나리니 관계자는 "펌핑 후에 손댈 필요 없이 용기를 사용해 마사지 하듯 바를 수 있는 편리함은 기존 파스의 가장 큰 단점을 개선한 것"이라며 "신체활동이 활발한 여름시즌에 가벼운 옷차림에도 냄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여러 이유로 파스 사용을 꺼려하던 소비자들에게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파스툼겔은 근육통, 타박상, 관절염 등 다양한 통증에 바르는 파스류의 일반의약품으로 유럽, 아시아 등 50여 개 이상 국가에서 판매하는 글로벌 제품이다. 디스펜서 타입과 튜브 타입의 두 가지로 출시됐으며 전국의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하다.2018-06-08 11:23:22노병철
-
동화, 잇몸치료제 잇치…판매량 1위 원인은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은 잇몸병(치주병)을 앓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는 약 1518만 명으로, 2013년 대비 약 48% 증가해 잇몸병의 심각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잇몸병이 심혈관계 질환, 당뇨, 조산 등 전신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며 철저한 관리와 예방 필요성도 증대되고 있다.잇몸병은 세균에 의해 치아 주위 잇몸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염증과 출혈을 동반한다. 이 때 구강 내 세균과 독성물질이 혈류를 통해 전신에 침투하며 전신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연구에 따르면 잇몸질환 환자는 심장 관상동맥벽이 두꺼워져 심근경색 발병률이 3.8배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되었다. 당 조절이 어려울 경우에는 잇몸병이 당뇨 합병증을 유발하고 신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또한 잇몸 병원균은 임산부의 자궁 내로 이동하여 조산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 균이 폐로 흡입되는 경우 폐렴을 일으키거나 동맥경화증,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고령자가 잇몸병을 방치할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있으며, 진행성 치매인 경우엔 잇몸병이 이를 더욱 악화 시킬 수도 있다.동화약품 잇치는 잇몸치료와 양치를 동시에 하는 치약형 잇몸치료제로, 매일 양치 하듯 사용할 수 있어 약 복용에 부담이 있는 사람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잇치는 항균, 항염 작용이 뛰어난 카모밀레(chamomile), 라타니아(rhatany), 몰약(myrrh) 3가지 생약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잇치의 3가지 생약 성분은 잇몸병 치료 및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바 있다.카모밀레는 항염, 진정 작용이 우수하여 구강 점막의 염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라타니아는 항균, 수렴, 지혈 효과가 뛰어나 예로부터 구강, 인후통 등 염증성 질환에 사용해왔으며, 몰약은 진통, 부종, 억제효과와 보존 작용이 있다. 3가지 생약성분의 항균 작용을 확인한 실험 결과, 치주질환을 발생시키는 뮤탄스, 진지발리스, 칸디다 등 구강 내 병원균에 대한 항균 효과가 검증되면서 구강 내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잇치는 2014년 연매출 100억을 돌파했으며, 2017년에는 13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잇치의 연간 판매량은 168만 개로 연간 의약품 잇몸약 판매수량 1위 제품이며 시장 점유율의 94%를 차지해 압도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잇치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따로 양치할 필요 없이 1일 2회, 3분 간 잇솔질 하면 된다.2018-06-08 11:11:35노병철
-
신라젠, 펙사벡 중국 3상임상 환자모집 개시신라젠(대표 문은상)은 간암 대상 펙사벡의 중국 내 임상 3상 환자모집이 개시됐다고 8일 밝혔다.이번 중국 내 첫 임상 환자모집 병원은 난징 소재 '인민해방군 제81병원(People’s Liberation Army 81 Hospital)'에서 진행된다.임상의(PI)는 중국 내 펙사벡 임상 총책임자이자 항암제 개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슈쿠이 친 (Shukui Qin, MD) 교수다. 독일 머크의 대장암치료제 '얼비툭스' 임상 총괄책임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이에 따라 펙사벡이 1차 치료제로 허가 받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특정임상계획평가(SPA)를 승인 받아 600명의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임상 3상에서 뉴질랜드, 미국, 한국, 프랑스 등에 이어 중국은 16번째 환자모집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지난해 7월에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의 임상 3상시험 계획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전세계 간암 환자 90만명 중 절반(약 50만명)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환자모집 속도가 빠르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신라젠 중국 파트너사인 벤자민 리(Benjamin Li) 리스팜 대표는 "간암환자가 많은 만큼 중국에서 임상환자 모집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신라젠 관계자는 "중국은 반드시 자국민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야 시판허가를 받을 수 있다"면서 "중국 이외에 300여명의 글로벌 3상 환자등록이 완료된 상태이다"고 말했다.한편 특정임상계획평가(SPA)는 미 FDA와 사전 협의를 통해 임상 목표를 정하고 여기에 부합하는 결과만 나오면 판매허가를 내주는 제도이다.2018-06-08 10:16:58이탁순
오늘의 TOP 10
- 1'또 창고형' 광주 2곳 개설 움직임…대형마트에도 입점
- 2환자 6% 줄었는데 진료건수 60% 증가...소청과의 역설
- 3보령, 6개월새 5배 뛴 바이젠셀 지분 절반 매각
- 4연말 절세 전략만으론 부족…약국 세무조사 리스크 커진다
- 5위탁 제네릭 5년새 94%↓...규제 강화에 진입 억제
- 6충북 국립소방병원 진료 시작...약국은 2곳 개업
- 7알테오젠, 첫 전문경영인 체제 가동...창업주는 경영 2선으로
- 8에임드, 상장 3주 만에 몸값 6배↑…유한 평가액 1천억 돌파
- 9조원준 민주당 수석, 1급 정책실장 승진…보건의약계 "환영"
- 10동아ST, 로봇수술 '베르시우스' 허가 신청…중소병원 공략 시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