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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특허도전 업체에 오리지널 정보공개 확대식약처 특허목록시스템의 정보 공개범위가 대폭 확대돼 특허에 도전하는 업체들의 정보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의약품 허가·특허연계제도 세부 운영요령'을 19일 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은 한미 FTA에 따라 2012년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의약품 특허목록 등재제도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고 효율적인 운영과 등재 신청인의 편의 등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주요 개정 내용은 ▲등재신청 제출자료의 구체화 ▲등재신청 사실 공개 ▲심사결과 사전 통지 ▲등재정보 제공확대 등이다.현재 시스템은 품목허가권자, 특허권자, 특허번호 등의 등재기본정보만 공개하고 있다.식약처는 가이드라인 개정에 따라 등재신청 개요, 등재신청 의약품의 허가사항, 심사내용, 공개 가능한 범위내의 의약품과 특허의 직접관련성 검토 자료 등을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영업비밀 이외의 자료를 모두 공개해 향후 특허에 도전하는 업체들의 정보 활용범위를 넓히겠다는 의도다.또 식약처는 등재신청에 필요한 자료를 '필수자료'와 '참고자료'로 명확히 구분하기로 했다.필수자료는 법령규정사항, 참고자료는 직접 관련성 입증을 위한 추가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등재 신청한 특허권이나 품목허가가 유효한 경우 의약품 특허목록시스템을 개선해 등재신청사실도 상반기 내에 공개할 예정이다.누구든지 공개된 등재신청에 대해 관련 정보나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이와 함께 의약품 특허목록 등재 결정 또는 거부결정을 하기 전에 등재 심사 검토결과를 신청인에게 사전에 알리고 그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처는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의약품 허가·특허 연계제도의 효율적인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2014-03-18 12:25:16최봉영 -
나노엔텍, 갑상선 진단기 'FREND TSH' FDA 허가나노엔텍이 갑상선질환 진단기기인 FREND TSH에 대해 미국 FDA 허가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TSH는 갑상선자극호르몬으로 갑상선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가장 대표적인 인자로 갑상선기능 저하증과 갑상선기능 항진증의 진단과 치료를 모니터링하기위해 검사하게 된다.전세계적으로 갑상선질환 환자가 약 2억명, 전체 갑상선 기능 검사 시장은 약 3억 8천만불로 추정되고 있다.혈액 내에 존재하는 여러 종류의 단백질을 활용하면 우리 몸의 변화를 확인하여 진단을 내릴 수 도 있고 변화를 예측해 예방할 수 있다.하지만 이러한 검사는 대형 장비를 활용하여 전문가가 작동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를 개선하고자 현장 진단기(POCT: Point Of Care Testing)가 도입되었다.이러한 형태의 진단기는 종이 필터(멤 브레인)를 이용한 것으로 별도의 검체 준비 과정 및 검출 한계 등의 이유로 양성 혹은 음성의 정성적인 분석만이 이루어졌다.정량 분석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많은 양의 혈액 채취가 불가피하고, 전문적인 전처리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사용에 제약이 많았다.FREND는 이러한 소형 진단기의 사용자 편의성과 정확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진단기기다.이를 위해서 극미량의 혈액만으로 외부의 동력 없이 각종 질환 진단을 6분 안에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나노엔텍 관계자는 "2013년 191억 매출 달성으로 영업이익 11억, 당기순이익 3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혈액제제분석기 ADAM-rWBC와 전립선암 진단기인 FREND PSA Plus의 미국 FDA 허가에 이어 또 한번의 쾌거를 이뤄 진단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글로벌 진단회사로 성장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2014-03-17 17:31:11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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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마스크, 3월 구충제…약국 매출상승에 '방긋'마스크 등 미세먼지 관련제품과 구충제가 봄철 약국 매약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17일 약국가에 따르면 중국발 미세먼지 엄습과 3.5m 기생충 발견 소식으로 마스크 등 미세먼지 관련 제품과 구충제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저가형 판매제품이 주류를 이루는 구충제는 약국에서 구색용 제품. 그러나 3.5m 기생충이 발견됐다는 소식과 구충제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약국 매출이 크게 올랐다.약국들은 POP를 제작하거나, 바구니에 담아 놓고 구충제를 구매하러 온 고객이 아니더라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고 있다.서울 강남의 P약사는 "지난주부터 구충제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어, 바구니에 담아 놓고 판매를 시작했다"며 "처방환자도 약국에서 대기를 하다가 제품을 고르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1T짜리 저가형 품목도 많지만 4T짜리 제품을 전지 배치했다"며 "지역 특성상 가격 저항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서울 영등포의 K약사는 고객들이 구충제는 500원이라는 인식이 강해 판매가를 정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며 "유명 제약사 품목을 전진 배치해 가격을 조정했다"고 귀띔했다.특히 2월 미세먼지의 위력을 실감한 약국들은 이달 말부터 강력한 황사가 몰려온다는 기상청 예보가 나오자 마스크 등 황사관련 제품 주문을 시작했다.약국에서 활용 중인 구충제 POP경기 수원의 H약사는 "미세먼지가 심했을 때는 미스크가 100개씩 팔린적도 있었다"며 "식약처 인증 황사마스크 주문량을 늘렸다"고 전했다.이 약사는 "손세정제, 인공눈물, 트로키 제품도 매출이 30%이상 증가했다"며 "마스크도 식약청 인증제품이라는 점을 홍보하면 고가 제품도 잘 나간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황사마스크를 표방할 수 있는 제품은 의약외품만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마스크(공산품)에 황사방지용 문구가 들어간 제품을 판매하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식약처가 허가한 황사마스크는 총 31개 품목이다.2014-03-17 06:14:56강신국 -
'글리벡+수텐' 효과 없으면 재투여때 급여 불인정위장관기저종양에 글리벡(이마티닙 imatinib)과 수텐(수니티닙 sunitinib)을 써도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면, 마땅한 다른 약제가 없어도 글리벡을 재투여(rechallenge)하면 급여를 인정받을 수 없다.심사평가원은 위장관기저종양에 사용하는 두 약제의 급여인정범위에 대한 암질환심의위원회 심의결과를 최근 공개했다.16일 공개내용을 보면, 글리벡과 수텐은 각각 만성골수성백혈병과 신세포암 치료에 쓰이고 있는데, 위장관기저종양 치료에도 투약되고 있는 약제다.그러나 글리벡과 수텐을 순차적으로 투약했는 데도 치료에 실패하면 이후 사용할 약제가 거의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 원칙적으로 보험영역에서는 투약 후 치료에 실패한 뒤 재투여 하면 급여를 인정하지 않는다. 재투약에 대한 임상적 근거(이익)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실제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와 유럽 의료 종양학회(ESMO) 등의 임상진료지침에서도 급여 등재되지 않은 신약과 함께 지지적 치료 중 선택 가능한 요법으로 글리벡 재투여를 언급하고 있지만 급여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다만 심평원은 두 약제 치료 실패 후 사용 가능한 약제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글리벡을 재투여하는 것을 허가사항 범위 초과라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전액본인부담으로는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2014-03-17 06:14:54김정주 -
그린리스트 보호특허 1462건…한국노바티스 최다그린리스트 등재 건수 상위업체허가-특허 연계제도 시행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그린리스트 특허등재가 총 15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다국적제약사 특허등재가 70%를 넘는다.16일 식약처에 따르면, 그린리스트 등재 특허 건수는 이날 현재 총 1462건이다.외자계 제약사가 1060여건으로 75% 가량을 점유했다. 국내사는 370여 건에 그쳤다.제약사별로는 노바티스가 1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MSD 109건, GSK 92건, 화이자·얀센 각각 65건, 로슈 58건, 아스트라제네카 53건, BMS 50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국내사 중에서는 33건을 등록한 한독약품이 수위였다.또 대웅제약 32건, 한미약품 31건, jw중외제약 30건, 종근당 28건, SK케미칼 28건, LG생명과학 23건, 동아에스티 21건 순으로 등재 건수가 많았다.연도별 존속기간만료 특허건수는 2014년 37건, 2015년 45건, 2016년 43건, 2017년 40건, 2018년 50건, 2019년 49건 등으로 분포했다.한편, 식약처는 기허가 품목에 대한 특허등재를 모두 마친 상태다. 현재는 신약 등 신규허가 품목에 대해서만 신청받고 있다.신규허가를 받은 업체는 한 달 내 물질·용도·조성물·제형에 관한 특허를 등재 신청해야 한다.특허등재 시행 초기에는 한 달 이후라도 추가 신청을 받아줬지만 현재는 불가능해 업체의 주의가 요구된다.2014-03-17 06:14:53최봉영 -
한국에서 파는 약, 일주일이면 에콰도르서도 판매|마흔 아홉번째 마당| 자동승인이 뭔가요?2014년 3월 15일. 오늘은 무슨 날일까요? 휴일이기도 하고, 화이트데이 다음날이기도 하죠. 근데 오늘은 제약산업으로 봤을 때 의미있는 날입니다. 에콰도르에서 한국 의약품이 자동승인 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자동승인. 쉽고도 생소한 단어죠. 그동안 한 번도 이 단어를 쓸 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근데 지난해 9월 에콰도르와 한국이 자동승인에 대한 협약을 맺으면서 처음 이 단어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단어 뜻만 놓고 생각해보면 참 쉽습니다. 자동으로 승인이 된다는 말이죠. 여기서 승인은 의약품 허가입니다.원래 의약품 허가승인 과정은 다들 아다시피 엄청 복잡합니다. 자국에서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의약품 임상을 진행해 안전성·유효성 등을 입증해야 하고, 의약품 안정성 시험과 관련 서류도 제출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GMP 실사도 받아야 하는 등등 긴 과정을 거칩니다.수출을 위해서도 통상 비슷한 과정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죠. 그런데 자동승인대상이 되면 이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죠. 쉽게 말하면 한국에서 허가받은 의약품을 에콰도르에서도 판매가 가능하다는 말입니다.물론 허가를 받는 과정이 필요하기는 하죠. 근데 서류만 제출해도 허가를 해 준다는 게 특별한 거죠. 아까도 말했듯이 임상이나 공장 실사 같은 많은 과정이 생략되는 겁니다. 그래서 서류 제출부터 허가까지 걸리는 시간이 일주일이면 된다고 합니다.한국에서 수입약이 허가받기 위해서는 길게는 1년이 넘게 걸릴 때도 있죠. 특히 해외에 공장이 있는 경우 GMP 실사도 외국으로 나가게 되고, 비용도 업체가 부담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들이 다 없어지면 업체 입장에서 비용과 시간 모두를 절약하게 되는 셈이죠.자동승인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또 하나가 더 있습니다. 바로 국내 식약처의 수준이 그 나라가 인정할 만한 수준에 올라와 있다는 겁니다. 에콰도르와 자동승인 협약을 맺은 기관은 FDA, EMA, 호주, 캐나다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나라들입니다. 우리도 이제 그 반열에 올라왔다는 뜻이기도 하죠.또 에콰도르와 자동협약을 맺은 나라는 다른 남미권에 진출을 하기도 쉽다고 합니다. 수출길이 쉽게 확대할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합니다.정부에서는 에콰도르를 시작으로 자동승인 국가를 점차 확대시킬 생각입니다. 연초에 밝힌 바로는 스위스, 영국, 프랑스, 덴마크, 이탈리아 등이 그 대상입니다.이런 국가들과 자동승인을 체결하게 되면 제약사들이 해외로 나가기가 훨씬 수월하게 되겠죠. 제약사들도 나름 자부심을 가져도 것 같지 않나요? 자동승인을 체결한 얼마 안 되는 나라에 속한 업체니까요. 정부가 항상 맘에 드는 일만 하는 건 아니지만, 이번 일은 칭찬 좀 해 주자구요.이번 쾌거를 보면서 드는 생각도 있습니다. 규제가 강력한 의약품산업의 글로벌 진출이나 수출은 규제 당국간 할일이 많다는 겁니다. 제약사들이 개별적으로 해당 국가의 규제를 풀어내는 건 여러차례 말하지만 '맨땅에 헤딩'하는 꼴이거든요. 그러니 글로벌 진출의 실력은 제약사의 실력이자, 그들이 속한 규제 당국의 공통된 실력이라는 겁니다. 글로벌 공략에 정부가 뒷짐만 질 수 없는 이유겠죠. 저는 다음에 다시 오겠습니다.2014-03-15 06:14:52최봉영 -
16개 철분주사제, 심폐소생술 가능한 병원만 사용칠덱스트란착염 등 4개 성분 철분주사제 투약이 엄격히 제한된다.일부 환자에서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날 우려가 제기돼 심폐소생술이 가능한 장소에서만 사용하도록 한 것이다.14일 식약처는 "주사용 철분제제'에 대한 허가사항을 오는 28일 변경한다고 사전예고했다.이번 변경은 국외 허가현황과 업체 제출 자료 검토결과 등을 토대로 했다.대상은 수크로스수산화제이철착염, 염화제이철, 철덱스트란착염, 카르복시말토스수산화제이철착염 등 4개 성분 16개 품목이다.우선 이 약의 용법에 투여 중과 투여 후에 과민반응의 징후와 증상이 나타나는지 환자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는 내용이 신설된다.또 이 약은 심폐소생술이 가능한 장소에서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인지하거나 치료할 수 있도록 교육받은 전문인력이 준비됐을 때 투여해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된다.투여 후에도 최소 30분 동안 이상반응이 나타나는지 관찰이 필요하다.대신 최초 투여시 시험용량을 투여해야 한다는 항목은 삭제된다.이밖에 임부나 수유부의 경우 적절한 임상자료가 없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하고, 이 경우에도 임신 2기나 3기로 제한돼야 한다는 내용도 신설된다. 허가사항 변경 철분주사제 품목 [수산화제이철수크로오스복염, 베노훼럼주 등] ▲유영제약 '훼리난주' ▲국제약품공업 '페로빈주' ▲대한뉴팜 '뉴훼럼주' ▲동국제약 '베노스틴주' ▲명문제약 '훼모럼주' ▲부광약품 '훼로바주' ▲유니메드제약 '아네미아주' ▲제이더블유중외제약 '베노훼럼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헤마틴주'[수산화제이철수크로오스복염, 아네럼주바이알] ▲한국비엠아이 '아네럼주-바이알'[수산화제이철수크로오스복염, 훼렉스주, 아네럼주] ▲마더스제약 '훼렉스주' ▲한국비엠아이 '아네럼주'[수산화제이철수크로오스복염, 훼로웰주] ▲한화제약 '훼로웰주'[수산화제이철카르복시말토오스복염] ▲제이더블유중외제약 '페린젝트주'[염화제이철] ▲유유제약 '유유부루탈주'[철덱스트란착염] ▲한국팜비오 '코스모퍼주'2014-03-14 12:24:55최봉영 -
진매트릭스, 자궁경부암진단제 임상유효성 입증진매트릭스 (대표 김수옥)는 자궁경부암 발병 고위험군 바이러스 선별용 진단제인 파필로스크린(PapilloScreen)의 임상적 유효성이 확인된 임상결과가 최근 SCI 국제 학술지인 ‘Archives of Virology’ 지에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파필로스크린은 자궁경부암 발병과 연관이 높은 고위험군 바이러스를 선별적으로 진단하며 건강검진과 같은 선별 검사용 진단제다.이번 논문은 서울대학교, 건국대학교 산부인과 연구진들과 함께 공동 수행됐으며, 미국 FDA 허가 제품인 Hybrid capture 2(HC2)와 비교 임상 연구를 통해, 오진단의 원인인 교차 반응 여부와 임상 정확도 면에서 파필로스크린의 비교 우위를 입증했다.진매트릭스 김수옥 대표는 "이번 논문 게재로 고위험군 선별 진단제인 파필로스크린의 우수성이 증명됐고 자궁경부암 진단시스템의 기술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파필로스크린은 유럽연합(EU) 체외진단의료기기 인증(CE-IVD)도 최근 획득해 수출 준비도 마쳤다"고 덧붙였다.2014-03-14 10:15:28최봉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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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연계 보호특허 1500건…약제, 독립적 검토 '0'[이슈진단] 한미 FTA 발효 2년, 의약품분야 변화는의약품 분야 제도변화는 정부의 약제비 절감정책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 사실상 한미 FTA 영향권 밖이다.반면 등재와 사후관리 시스템이 정교하지 않은 치료재료는 독립적 검토신청이 쏟아지면서 한미 FTA 영향을 받고 있다.◆허가-특허연계 제도=제네릭 시판의무정지기간이 작동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제약산업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다. 대신 내년 3월15일 시행을 앞두고 정부는 후속입법과 제도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허가와 연계해 보호되는 특허는 ' 그린리스트'에 등재됐다. 그동안 수재된 특허건수는 1500여 건. 앞으로 페이지를 더 늘려가겠지만 허가-특허연계제도의 근간인 특허목록집이 완성됐다.식약처 허가특허연계TF팀도 지난해 하반기 정식 관리부서인 허가특허관리과로 승격해 면모를 갖췄다. 소속 공무원도 과장을 포함해 4명에서 10여명으로 늘었다.후속입법 준비도 한창이다. 허가-특허연계제도를 도입하면서 3년간 유예시켰던 제네릭 시판방지 기간과 특허도전에 성공한 제네릭 독점판매기간을 정해야 한다.식약처는 그동안 의견수렴을 통해 시판방지 기간과 독점판매기간을 각각 1년씩 부여하기로 사실상 방침을 정했다.이 내용은 이달 중 약사법개정안에 담겨 입법예고될 예정이다.허가특허연계 전문심판위원회 설치여부를 놓고는 국민권익위원회와 식약처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식약처는 내부에 전문심판위원회를 두고 특허등재 거절이나 판매제한 결정 등에 대한 불복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싶어하는 데, 권익위는 행정심판 절차를 거치는 게 타당하다는 입장이다.◆독립적 검토절차=약제급여평가위원회, 약제급여조정위원회, 치료재료위원회 등의 결정결과에 이견이 있는 경우 제3자에게 검토요청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한미 FTA 협상당시 원심 번복 가능성 때문에 우려가 적지 않았는 데, 의약품은 2년 동안 단 한건도 독립적 검토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 검토요청을 해도 기대할 게 없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다국적 제약사들조차 제도를 활용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치료재료는 상황이 다르다.복지부가 지난해 6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박주선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2년 9월부터 2013년 4월 사이에만 67건이 접수됐다. 67개 제약사가 2670여개 품목에 대해 독립적 검토를 요청한 것이다.이중 관절고정장치인 아큐트랙 스크루는 검토자가 상한금액 인상 필요성을 제기해 치료재료전문평가위원회에 되돌려졌다. 이후 전문평가위원회가 10% 가격인상 결정을 내리자 '원심번복' 논란이 불거졌다.결국 이 치료재료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단계에서 가입자 위원들의 반발로 제동이 걸렸고, 6개월째 건정심 소위원회에 발이 묶여있다.2014-03-14 06:15:00최은택 -
세원셀론텍, 식물줄기세포 배양추출물 특허 등록세원셀론텍(대표 장정호)이 토마토에서 추출해 개발한 식물줄기세포(토마토 캘러스) 배양추출물의 산업화 기술에 관한 국내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세원셀론텍의 이번 특허는 토마토 캘러스(Callus, 식물의 상처부위에 형성되는 연한 세포조직)의 대량배양생산방법과 토마토 캘러스의 배양추출물을 제조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이러한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우수한 항염증 및 항알러지 효능을 가지는 토마토 캘러스 배양추출물(염증 및 알러지 예방 및 완화용 조성물)을 제조할 수 있으며, 이는 다양한 형태의 피부 외용제 및 화장품 소재로 사용할 수 있다. RMS본부 서동삼 상무는 "이미 화장품 원료로 개발해 바이오콜라겐+식물줄기세포 화장품 브랜드 '새라제나에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美화장품협회(PCPC)로부터 국제화장품원료로도 공식 승인받아 글로벌 판로를 개척하기도 했다"고 말했다.덧붙여 서 상무는 "액체배지에서 배양해 안정화시킴으로써 식물줄기세포의 강인한 생명력과 기능성을 최대화한 것이 특징이며, 세원셀론텍의 세포 분리·배양기술과 신속한 대량생산시스템을 기반으로 높은 산업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원셀론텍은 바이오리액터(Air Lift Bioreactor, 공기부양식 생물반응기)를 이용하여 화장품 원료를 산업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2014-03-13 14:36:21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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