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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이경호 회장 "산업경쟁력 선진국 수준 도달"이경호 제약협회장이 제72차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이경호 제약협회장이 제72차 정기총회에서 고별인사를 했다. 오는 28일 6년 간 임기를 마치고 회장직에서 물러난다.이경호 회장은 22일 제약협회에서 열린 총회 개회사를 통해 "제약협회장 임기 동안 제약산업이 선진제약에 진입하며 괄목하게 성장했다"며 "복지부와 식약처, 의사협회, 병원협회, 약사회, 의약품유통협회 등 유관단체에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이 회장은 "지난해 미 FDA와 유럽 EMA로부터 허가받은 의약품이 두 자리 수가 넘는 등 의미있는 성적표를 거뒀다"며 "6건의 신약개발 기술수출, 국내 신약의 해외시장 개척 등 글로벌 진출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경쟁력이 선진국 수준에 올랐다"고 평했다.아울러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출 부진에도 의약품 수출이 대폭 늘어난 것은 해외시장 개척과 연구개발 투자에 주력한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그는 "앞으로 국내외적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전례없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제약·바이오산업은 제4차 산업혁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산업으로, 국민 건강을 지키는 필수 기간산업이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원동력으로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게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고 애정어린 조언을 했다.총회에 참석한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은 "5년 전 보건복지위원장 시절 이경호 회장과 같이 한 게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폐지였다"며 "이경호 회장이 큰 역할을 했다. 앞으로도 제약산업을 위해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2017-02-22 16:04:25김민건 -
국산 바이오시밀러 직접 써보니…"효과 좋더라"최근 1~2년새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국산 #바이오시밀러들이 시험대에 올랐다. 다행히 잘 설계된 임상시험 뿐 아니라 리얼월드(Real World) 현장에서도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반응은 나쁘지 않은 모양이다.최근 방한한 앨지스 조바이사스 교수온타리오 류마티스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미국류마티스학회(ACR)와 캐나다왕립의학회 회원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류마티스 전문가 앨지스 조바이사스(Algis Jovaisas) 교수(오타와의과대학)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대부분의 환자가 바이오시밀러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캐나다에서 바이오시밀러가 허가된 뒤 25~30명가량의 환자에게 바이오시밀러를 처방해 왔는데, 오리지널 생물학적 제제의 효능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견해?慧?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관점이 비교적 보수적이라고 알려졌던 북미 지역에서 이처럼 긍정적 평가가 나온 점은 의미가 크다.캐나다에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상품명)'가 일찌감치 진출해 시판 중이다.2014년 1월 보건복지부(Health Canada)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한 다음, 이듬해인 2015년 3월 말경부터 인플렉트라의 북미지역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호스피라가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캐나다는 인플렉트라의 오리지널 품목인 '레미케이드(인플랙시맵)'의 연간매출액이 7000억원에 달했던 터라, 진출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온 시장이다.지난해 8월에는 '엔브렐(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브렌시스(유럽상품명은 베네팔리)'도 캐나다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다. 약가를 책정받고 실제 출시까지 2개월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직 시장반응을 평가하긴 이르지만, 인플렉트라가 긍정적인 반응을 형성해 놓은 덕을 톡톡히 볼 수 있을 듯 하다. 실제 유럽 등 먼저 진출한 지역의 시장반응도 나쁘지 않다.조바이사스 교수가 꼽은 바이오시밀러의 특장점은 '비용절감성'이다. 효과는 유사하면서도 약값이 오리지널 품목 대비 40~45%가량 저렴하기 때문에 보건의료재정 부담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는 것. 오리지널 의약품들이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천문학적 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에 경제적 효과를 노릴 수 있다.물론 안전성 측면에서도 걱정할 사항이 없다는 평이다. 조바이사스 교수는 "바이오시밀러는 제네릭이 아니다.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며, "규제당국도 새로운 유형의 바이오의약품으로 간주하면서 제조공정 관리 등에는 동일한 수준의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 세계적으로 15개에 달하는 바이오의약품이 시판 중이며, 올해도 대거 출시를 앞두고 있어 1년 뒤에는 선택 가능한 생물학적 제제들이 25~30개까지 늘어나리란 전망.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목표를 관해(remission)에 두고 있어, 환자들 입장에서도 삶의 질이 드라마틱하게 나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국산 바이오시밀러들이 오리지널 생물학적 제제들을 취급하는 빅파마들과 동일한 수준의 품질을 갖췄다는 점도 높이 샀다.셀트리온 공장 투어도 직접 다녀왔다는 그는 "바이오시밀러라고 해서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뒤떨어지는 점은 없더라"면서 "바이오시밀러 사용에 망설일 필요는 전혀 없다. 다만 인도나 중국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아직까지 규제당국의 기준을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본다"고 전했다.2017-02-22 12:14:50안경진 -
알테오젠 "ADC 항암제 임상 기대해도 좋다"알테오젠(대표 박순재)에서는 지난 2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항체–약물접합체 국제학회인 7th World ADC Summit에서 항체–약물 접합체 특허기술인 NexMab TM 에 기반한 난소암 치료 항체–약물 접합체(ADC, antibody drug conjugate)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난소암은 여성에게 일어나는 암중에서 약 24%를 차지하고, 세계적으로 매년 약 23만명에 달하는 신규 환자가 발생하여 이중 약 14 만명이 사망하는 여성암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대표적인 암이다.잦은 배란, BRACA 유전자 돌연변이 및 환경적 요인이 원인으로 추정되나,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은 상황으로, 최근 국내에서도 급속한 산업발전과 서구화된 생활방식, 고령화 사회 진입 등으로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이에 비하여 현재까지 난소암에 대한 표적치료제는 아바스틴의 병용요법(파크리탁셀/카보플라틴, 카보플라틴/젬시타빈)이 유일하며, 생존율 개선도 3~4개월에 불과하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 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중인 알테오젠의 난소암 치료용 ADC는 동물실험에서 기존의 항암화학요법 치료제에 비해 높은 효능을 보여주고 있다.또한 1 세대 항체–약물 접합기술에 비하여 NexMab TM 기술에 기반한 위치 특이적 약물 접합기술을 이용하여 약물의 안정성 및 생산성을 모두 향상시켰다.현재 여러 동물모델에서의 항암 효과 확인을 완료하고, 임상시료생산을 위한 공정을 최적화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에 전임상 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전세계 난소암 치료 및 진단 시장의 규모는 2018년에는 40조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현재 이렇다할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알테오젠에서 개발 중인 난소암 치료용 ADC는 난소암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알테오젠의 유방암/위암 ADC도 미국 임상전문기관에서 전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올해 상반기에 임상1상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2017-02-22 08:01:32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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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의사와 약사 비정규직 심사관 연봉 차이는?식품의약품안전처에 근무하는 의·약사 출신 비정규직 심사관은 한해 어느 수준의 연봉을 받을까.데일리팜이 21일 식약처 가·나·다급 심사관들의 연봉을 비교해 보니 의사 면허가 있는 가급 심사관의 경우 전문의 자격증 보유 여부가 관건인데 최소 7500만원에서 1억2000만원 연봉을 받는다.반면 약사가 대부분인 나급과 다급 심사관은 최저 3100만원에서 최대 580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식약처 본부와 각 지방청은 신규 제도 시행 등 정책 필요성에 따라 의·약사 출신 비정규직 심사관을 수시 채용한다.가급부터 마급까지 심사관 등급이 있는데, 부처 특성상 전문성이 요구되는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주무과는 다급 이상 심사관을 주로 채용한다.특히 가급 심사관은 의사 자격증이 필수라 '의사 심사관'으로 불린다. 나·다급 심사관은 약사나 한약사 자격증 보유(예정자 포함)가 기본 자격요건이다.의사 출신 가급 심사관은 최소 7500만원에서 많게는 1억2000만원 연봉을 받는다.의사 심사관도 1급과 2급으로 나뉘는데, 1급은 전문의 자격증까지 취득한 경우다. 2급은 의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임상약리를 전공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임상약리분야 석사학위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1급 의사 심사관은 하한선 8500만원 연봉을 받으며, 상한선은 1억2000만원이다. 2급 의사 심사관은 7500만원에서 최대 1억원 연봉이 책정됐다.나급 심사관 연봉은 최소 3900만원에서 최대 5800만원, 다급은 3100만원에서 4600만원이 지급된다.나·다급 심사관은 약사나 한약사 자격증을 보유해야 지원할 수 있다. 식약처 업무 전문성 유지를 위해서다. 자격증 보유 후 몇년동안 약사 관련 직무를 수행했고, 어떤 연구성과를 보유했는지에 따라 급수가 갈린다.비정규직 심사관들은 재계약에 성공해 1년 이상 근무하면 연봉 상향조정과 함께 명절 휴가비와 복지 포인트 등이 지급된다.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국민연금 가입이 복지항목이다.이들은 식약처 각 과가 진행중인 업무에 따라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임상시험계획서나 허가서류 등 자료를 검토하고 품질심사 자료를 분석하는 업무 등을 수행한다.비정규직 의·약사 심사관 연봉은 공무원 보수표에 준한 취득 자격증에 따른 것이다.2017-02-22 06:14:56이정환 -
"약제고시 문구 쉽고 명확하게"…대대적 정비 추진정부가 보험의약품 가격결정과 조정기준 등을 규정하고 있는 고시문구와 체계를 또 손질한다.복잡하고 축약적인 표현을 보다 쉽고 명확히 해 해석상 논란이 없도록 용어를 정비한다는 것인데 제도가 복잡하고 난해한만큼 개정안도 의도처럼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약가인하는 저가의약품 기준금액까지만 조정하도록 하한선 제한을 두는 근거로 마련한다.보건복지부는 21일 약제의 결정 및 조정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4월3일까지 의견을 듣기로 했다. 자구수정과 조문배열 정비 등 해당 고시 '별표1'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내용이다.먼저 '동일제제'는 산정기준에 나오는 정의가 필요한 용어를 1호로 모으고, 용어정의 순서를 재정비한다.제1호 다목에는 자료제출의약품, 제1호카목에는 혁신형 제약기업의 정의를 각각 신설한다.제2호나목(2)의 함량산식을 보완하면서 기존 제2호가목(2)(나)의 중복되는 문구는 삭제하고, '별표 5' 퇴장방지의약품 관리 및 상한금액 조정기준 개정에 따라 제2호가목(2)(라)에 퇴장방지의약품 관련 문구를 추가한다.또 제2호나목(3)(나)에 따라 복합제 산정 시 제2호나목(2)의 산식(가)(자사제품이 등재되어 있는 경우)에 따라 산정되는 경우에도 산정의 기준이 되는 제품 최고가의 53.55% 금액을 기준으로 산식을 적용하도록 기준을 명확히 한다.제3호 직권조정 규정은 동일제제 등재로 인한 직권조정은 가목, 연동인하로 인한 직권조정은 나목으로 분리해 이원화한다.제2호나목(1)에 따라 산정된 자료제출의약품을 별첨1, 2에 따라 직권조정 할 수 있는 명시적 규정을 신설한다.동등생물의약품 가산의 입법취지를 고려해 함량산식으로 산정된 동등생물의약품도 가산을 적용한다.약가를 인하하더라도 저가의약품 기준금액까지만 조정하도록 근거를 신설한다.법률적으로 적절치 않은 '최초1년', '최초2년'은 '최초 고시 시행일로부터 1년간' 등으로 변경한다.건강보험가입자 등에 대한 보험급여가 아닌 수출만을 목적으로 하는 약제에 대해 기술한 기준은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수출용으로 허가받은 제품이 약제급여목록표에 등재가 가능한 것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으므로 삭제한다.자료제출의약품(생물의약품) 산정 및 조정기준도 새로 마련한다.2017-02-22 06:14:55최은택 -
한방의료기관 보유 '비방' 제도권 진입 지원 추진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단장 정석희)은 한방의료기관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한의약기술(이른바 '비방') 제도권 진입을 지원해 한의계 전체의 공용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한의약치료기술 공공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신청자격은 자체 한의약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방의료기관(한의원, 한방병원)이며,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에서 접수받는다.신청된 한의약기술은 신청서를 개원의패널에서 검토 후 예비선정한 다음, 작성한 증례보고서를 토대로 과제평가단에서 최종선정한다.예비선정된 한의약기술에는 증례보고서 작성 및 논문게재에 최대 3000만원이 지원된다.또 최종 선정된 한의약기술에는 신의료기술 신청 지원(3년 최대 9억원), 의약품은 비임상·임상연구(3년 최대 12억원) 및 특허출원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복지부는 이번 공공자원화 사업에 대한 한의계의 호응이 높을 경우 계속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임상에서 유효하게 활용되고 있지만 검증되지 않은 한의약기술이 제도권내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특히, 기존 지원방안(천연물신약 등)과 달리 개별 한방의료기관의 자체 기술을 신의료기술, 한약제제, 탕약 등 한의계 전체가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육성할 수 있어 한의계 외연을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2017-02-21 17:08:26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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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 트루리시티, FDA 인슐린 병용적응증 추가릴리의 '트루리시티'주 1회 투여하는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슐린 병용요법을 추가 승인 받았다.트루리시티는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개선하기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투여되는 주사제다. 2014년 9월 허가를 받았고 현재 0.75mg과 1.5mg 펜 두 가지 용량이 출시돼 있다.이번 적응증 추가는 지난해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6)'에서 발표됐던 AWARD-9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메트포르민 처방 여부와 관계없이 위약과 인슐린 글라진의 병용요법과 트루리시티 1.5mg과 인슐린 글라진의 병용요법을 28주간 비교한 결과, 트루리시티 병용군에서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1.4% vs. 0.7%).트루리시티와 인슐린 병용투여군은 공복혈당(FSG)은 물론 안전성 면에서도 위약군과 유사한 경과를 보였다고 보고된다. FDA는 또한 위약과 설포닐우레아 병용요법과 트루리시티 1.5mg과 설포닐우레아 병용요법을 비교한 AWARD-8의 임상 결과도 제품 허가사항에 포함하도록 했다.#릴리 당뇨사업부의 글로벌 의학팀 셰리 마틴(Sherry Martin) 부사장은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이 당화혈색소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여전히 목표혈당에 도달하기 위해 병용요법이 필요하거나 치료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적응증 확대로 인해 만족할 만한 목표혈당에 도달하지 못했던 당뇨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이 생겼다"고 의의를 밝혔다.한편 국내의 경우, 트루리시티는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FDA와 동일한 적응증을 허가 받았다. 기저인슐린 병용요법에 대한 적응증 확대를 위해 허가 신청절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말 급여고시 개정을 통해 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 GLP-1유사체 3제요법으로 현저한 혈당개선이 이뤄진 경우 메트포르민과 GLP-1 유사체 병용에 대한 급여를 인정한다고 밝힌 상태다. 트루리시티가 향후 인슐린과 메트포르민을 포함한 3제요법으로도 적응증 및 급여확대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2017-02-21 11:33:52안경진 -
제네릭 생동승인, 전년비 39%↓…트라젠타·타리온 집중지난해 제네릭 개발을 위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승인 건수가 전년비 39% 감소한 123건으로 집계됐다.연 처방액이 높은 치료제 중 특허만료와 시판후재심사 종료가 임박한 품목을 중심으로 제네릭이 개발됐다.또 대사성의약품, 심혈관계의약품, 중추신경계의약품 순서로 접수건수가 많았다.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6년 제네릭 개발동향 분석을 공개했다. 제네릭 생동승인 비율은 39% 감소했지만 허가 품목수는 비슷한 수준이었다.생동승인 건수는 2011년 이후 지속 감소 추세다. 다수 제약사가 생동시험을 공동진행할 수 있게되고, 수익성 높은 품목의 제약사 간 공동 개발이 증가하는데 따른 것이라고 식약처는 분석했다.특히 제네릭은 특허만료가 예정되거나 재심사가 곧 끝나는 의약품에 대한 개발이 83건으로 전체 123건 중 67.4%에 달했다.이중에서도 베링거인겔하임 당뇨약 트라젠타(리나글립틴)가 18건(복합제 포함), 동아ST 알레르기성 비염약 타리온(베포타스틴베실산염) 15건으로 최다 생동품목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 항혈전제 브릴린타(티카그렐러)도 10건의 생동이 접수됐다.치료영역별 승인건수는 고령화·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대사성의약품(26건·11%), 심혈관계의약품(20건·16.3%), 주추신경계의약품(20건·16.3%) 순서로 개발이 활발했다.2017-02-21 10:48:23이정환 -
58년 한우물 신신제약, ETC 첩부제 명가로 도약[IPO 대열에 합류한 제약바이오 ②신신제약]신신파스 등 첩부제와 에어로졸 제품을 만들어 온 전통의 외용소용진통 전문기업 신신제약이 오는 28일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코스닥 상장이다. 58년 #첩부제 '장인정신'을 걸어 온 제약사 #기업공개(#IPO)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신신제약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443억원, 영업익 4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첩부제 시장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16.6% 성장하며 신신제약도 2011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리 성장을 이루고 있다.#신신제약 파스는 국내 최초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현재 국내 첩부제의 21%를 차지한다. 신신파스 아렉스는 2011년 약 58억원에서 2015년 80억원으로 연간 9%씩 성장하며 핵심 제품이 됐다.IPO를 앞둔 이 회사는 1959년 신신제약 설립 이후 1969년 일본 니찌반과 기술도입 계약, 1971년 국내 최초 이란 의약품 수출, 2012년 신신파스 아렉스 편의점 상비약 입점 등 발자취를 남겨왔다.올해 기업공개를 통해 전문의약품 시장 진입(ETC), 해외수출 확대 등 새로운 전환국면을 맞이한다. 세계적인 첩부제 명가로 거듭나겠단 것이다.데일리팜은 최근 김한기 신신제약 대표를 만나 IPO를 기점으로 OTC에서 ETC제품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이유와, 회사의 경영 및 향후 목표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김 대표는 IPO에 대해 "현재 OTC 분야는 어느정도 플랫폼을 완성해놓은 상태다. 세종시에 짓고 있는 공장과 마곡 연구센터 건립 자금이 필요하지만 ETC라는 새로운 분야에 진입하려는 목적이 더 크다"고 말했다.그는 "마곡 R&D센터를 더욱 확대해 경피형약물전달시스템(TDDS) 기반 소염진통제부터 패치, 바이오분야까지 전문 제품을 개발하려고 한다"며 미래 구상을 그렸다.이번 IPO를 통해 새로운 시장으로 나아가는 분수령을 만들고 싶은 게 김 대표의 속내다. 그는 "IPO를 통해 터닝포인트를 하나 만들고 싶다"면서 "기업이 더욱 투명하고 반듯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김한기 대표는 신신제약 창립자이자 회장인 이영수 대표의 사위다. 가족기업으로서 실질적인 사업개발 전권은 김 대표가 쥐고 있다.김한기 대표가 데일리팜 인터뷰에서 자신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미국에서 일하던 그는 1987년 신신제약에 입사한 뒤 무역과 총무를 담당했다. 처음에는 미국과 다른 한국기업문화로 적잖게 고생했다. 어느덧 올해로 만 30년을 채운 그는 신신제약을 또 다른 단계로 올리기 위해 'IPO'라는 결단을 내린다.김 대표는 "우리가 잘하는 분야에만 머물기보다 이제는 분위기를 확 바꿔야 될 때라고 결심했다. 제약사들이 예전과 다르게 전문화·글로벌화 되는 방향과 흐름에 따라야 하는 게 결심하게 된 계기다"고 말했다.신신제약은 국내 첩부제 시장에서 첫 파스, 첫 에어로졸 제제 등 선도자 위치에 있다. 약 8000곳에 이르는 소매약국 유통망으로 안정적인 수입처를 확보하고 있다. 2018년 1만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신신제약 2016년 3분기 누적 매출분석(자료제공 : 신신제약 / 데일리팜 재구성)신신제약 4년 간 경영성과(자료제공 : 신신제약 / 데일리팜 재구성)약국 유통망에서만 2016년 3분기 누적 매출 191억원(43%)이 나왔다. 품목별로 보면 첩부제 208억원(47%), 외용액제 82억원(19%), 에어로졸 33억원(8%), 위생용품 28억원(6%), 티눈제 19억원(4%), 기타 해외수출 71억원(16%)이다.1959년 이영수 회장이 일본에서 파스를 도입할 때만 해도 당시의 일은 대부분 '노동'이었다. 육체노동 뒤 아플 때 파스라는 개념도 전무했다. 이후 다양한 특허기술을 획득하며 첩부제 전문기업으로 면모를 보인다. 잘 녹지 않는 난용성 약물 용해기술을 확보하며 첫 에어로졸 제품인 '에어신신파스'를 선보인 것이다. 에어로졸 의약품 중 GMP기준을 맞춘 유일한 제품이다.경피형약물전달시스템(TDDS)은 신신제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핵심이자, 약물부작용 최소화, 약효 지속, 복약 편의성 증대, 고부가가치라는 신신제약 R&D 파이프라인의 중심이다. 김 대표는 "우리는 뿌리고 바르는 한 분야만 했기 때문에 한 우물만 파는 게 R&D 전략이다"고 설명했다.이제 TDDS를 통해 ETC시장에 진입한다. 2019년 세계 최초 수면유도 패치 개발, 2020년 비뇨기, 류마티스, 해열진통 패치 개발, 2021년 항체바이오의약품 개발까지 R&D라인업이 그려진 상황이다.TDDS 기술은 기존 에어로졸과 천연고무 기반 친환경 제품(신신파스 아렉스)은 물론 향후 성장동력이 될 '패치 및 바이오 제품'의 핵심 기술이다.파스와 패치는 몸에 붙이면 피부를 뚫고 들어가 특정 부위에서 효과를 발휘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국소작용만 하는 파스와 달리 패치는 약물이 혈관까지 도달하게 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때문에 ETC제품으로 분류되며, 마이크로니들 방식이 사용된다.신신제약 주요 제품 및 신제품(자료제공 : 신신제약 / 데일리팜 재구성)지난해 치매완화 패치제를 출시하며 패치제 가능성을 봤다. 하루 한번 붙이면 24시간 약효가 지속되는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블액티브 패치제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속효성과 지속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단일 약물층 패치 제조기술로는 독감백신 신약을 연구 중이다. 항체전문 바이오기업과 공동개발 전임상 중이다. 곧 1상 진입을 예상할 정도로 긍정적이다.수면유도 패치와 해열진통 패치는 개량신약 특허를 냈다. 아울러 요실금, 전립선비대증 등 생활밀착형 의약품으로 전문의약품 패러다임을 '먹는 것에서 붙이는 것'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ETC시장 진입 1단계는 2019년 완공이 예상되는 마곡 R&D센터다. 김 대표는 "2019년 초 R&D센터 완공을 목표로 하며 신제품 패치가 계속 나올 예정이다"고 말했다.세종시에 짓고 있는 신공장이 건립되면 포장부터 완제품 출고까지 원스톱으로 연결된다. 수익도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전 세계 30개국에 약 100억원대 수출을 하고 있어 해외진출 확대도 모색 중이다. OEM으로 진출해 있던 미국에서는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자체 생산, 공급 전략을 취한다. 일본 합작사 생산 추진, 2018년 중국 사무소 설치, 2019년 알제리 첩부제 생산기지 합작투자 등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만들 예정이다.김 대표는 "첩부제를 생산하는 회사는 해외로 나가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 그래야 용이하다"며 "한미처럼 기술수출도 의미가 있지만 우리처럼 완제품을 외국에 수출 할 수 있는 회사도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 해외 비중을 더 많이 둘 생각을 밝혔다.신신제약 주요연혁(자료제공 : 신신제약 / 데일리팜 재구성)올해 IPO 이후 단기적 주력 분야는 지금까지 해왔던 부분을 잘하도록 집중하는 것이다. 유통에 강점을 보이는 만큼 온라인몰에 대한 논의도 내부적으로 진행 중이다.김 대표는 올해 실적에 대해 "2015년 두 자리, 2016년에도 두 자리 성장했다. 2017년에도 2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그의 경영철학은 하나다. 제대로 잘 만들어서 명가가 되고, 명품을 만드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 또한 널리 퍼지기보다 깊이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윤리경영은 우리가 IPO를 하는 이유 중 하나다"고 말한 김 대표는 투명한 회사가 되려면 직원도 정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경영자의 자부심은 기업이 크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사 직원들이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지, 회사가 크는 것이 직원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IPO를 통해 직원과 회사, 주주와 투자자가 동반성장 하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다.2017-02-21 06:15:00김민건 -
"오스틴제약, 지금 신뢰회복 중입니다"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은 오스틴제약 신뢰회복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중견 #오스틴제약이 조속한 경영정상화와 신뢰 회복에 주력하며 제2 창업을 선포해 관심이 모아진다.1991년 2월 원진제약으로 출발한 오스틴제약은 2004년 한국웨일즈제약으로 상호를 바꾼 이후 매년 고속 성장을 견인하며 승승장구했다.실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이 회사는 연평균 성장률 22%, 영업이익 37%대의 고성장을 실현해 왔다.하지만 2013년 제약업계를 떠들석하게 했던 '유통기한 위반'이라는 직격탄을 맞은 이후 급격하게 무너졌다.이 여파로 2014년 3월 상호를 오스틴제약으로 변경하고, 곧바로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다. 이후 지속적 어려움을 겪었던 오스틴제약은 지난해 드디어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코스닥 시장 M&A '큰손'으로 통하는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이 오스틴제약을 전격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기업 정상화에 착수했기 때문이다.오스틴제약 연혁박혜린 회장은 화장품·바이오진단키트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고, 지난해 오스틴제약 M&A에 성공하며 제약과 바이오부문 R&D 역량 강화를 통해 각 사업회사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그럼에도 오스틴제약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유통기한 조작이라는 이미지는 회사를 여전히 어렵게 만들었다.박 회장은 "그 동안 오스틴제약이 가시밭길을 걸었지만 바이오스마트 지분인수를 통해 100억원의 자본증자를 이뤄냈다"며 "현재 무너진 신뢰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회사 내실을 다지고 대외적으로 이미지 제고와 혁신으로 새롭게 변화된 모습으로 단기간에 탈 바꿈 하겠다는 각오다.이같은 경영정상화 노력으로 인해 오스틴제약은 전 상품 판매중지, 회수명령 및 폐기지시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모든 제품에 대한 생산허가를 재 취득 했으며, 영업 네트워크 및 축적된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른 매출액 회복추이를 보이고 있다.특히 상당수 제약사들이 핵심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반면 오스틴제약은 핵심품목 뿐만 아니라 총 37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향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신뢰회복을 기반으로 영업력 증대와 안정적인 자금 확보에 따라 조속한 경영정상화 및 중장기적 발전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박 회장은 "오스틴제약의 위기는 역량부족이 아닌 사건 당시 대표이사의 중대한 책임이 있는 행위에 의한 것으로 판단됐다"며 "회사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준법경영 자율준수 실천을 위한 CP 전담팀을 가동하고 품질 최우선 기업문화를 정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모범적인 후원활동을 통해 회사의 기업이미지를 제고해 회사위기 이전으로 성장률 및 매출, 영업이익의 회복을 실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오스틴제약 향후 5년 매출 목표(단위=백만원)특히 박회장은 오스틴제약 경영정상화를 이뤄낸 이후 모회사인 바이오스마트가 보유하고 있는 화장품 및 바이오 생체진단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박 회장은 "현재 바이오스마트그룹에는 한생·라미화장품 등 2개 화장품 회사와 에이엠에스라는 생체진단 자회사가 있다"며 "넓게 보면 모두 바이오와 연관이 있는 만큼 오스틴제약과 콜라보레이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오스틴제약은 올해 조직정비 및 안정적인 재고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내년부터는 과거 정상적인 매출 이전의 매출액 달성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2018년까지 기존 매출 규모인 400억원대 이상의 매출 회복 달성 후, 2020년에는 650억원 규모의 외형성장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박회장은 "단기적으로 회사의 신뢰회복에 나서고, 향후 바이오스마트그룹 다른 계열사들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오스틴제약의 변화된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2017-02-21 06:14:59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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