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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본, 급여부터 랜딩까지 초스피드…빅5 속속 진입

  • 어윤호
  • 2017-03-23 06:14:57
  • 서울대·세브란스·아산 DC 통과...포스테오와 본격 경쟁 예고

골형성촉진제 '테리본'
동아에스티 '테리본'의 처방권 진입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

2015년 11월 식약처 승인, 2016년 3월 비급여 출시, 올해 2월 급여 등재에 이어 종합병원 랜딩까지 말그대로 순항하는 모습이다.

유일한 경쟁약물이라 할 수 있는 릴리의 '포스테오(테리피라타이드)' 국내 허가 후 급여 등재까지 10년이 소요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골형성촉진제 테리본(테리피라타이드)은 현재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3곳의 빅5 병원과 강남삼성병원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종병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

동아가 일본 아사히 카세이 파마로부터 도입한 이 약은 포스테오의 개량 합성의약품 개념으로 주 1회 투약한다는 장점(포스테오는 1일1회 용법)을 갖고 있다.

기전이 동일한 포스테오의 급여권 진입으로 빠르게 등재된 만큼 두 약물은 향후 치열한 처방 확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급여 기준 면에서는 포스테오가 유리한 상황이다. 포스테오의 급여기준은 기존 골흡수억제제 효과가 없거나 사용할 수 없는 65세 이상 환자 중 ▲중심골에서 이중에너지방사선흡수계측(DEXA)으로 측정한 골밀도검사상 T-score -2.5 SD 이하 ▲골다공증성 골절이 2개 이상 발생한 환자에게 최대 24개월까지 투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테리본 급여기준에는 65세 이상의 '폐경 후 여성'이란 조항이 추가됐으며, 투여기간도 최대 72주로 제한적이다. 포스테오와 교체투여하는 경우도 급여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골다공증학회 관계자는 "기존 약제가 뼈 성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억제한다면 테리파라타이드 성분 약제들은 생성과 활동을 증가시킨다. 용법이 다른 두 약물의 존재는 골다공증 치료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골다공증 약제는 '본비바(이반드로네이트)'로 대표되는 비스포스포네이트계열(골흡수억제제)인데, 골밀도 증가 자체에는 효과가 있지만 골 미세구조 복원에는 효과가 미흡하다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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