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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에서 15년 일한 비결이요? 시믹이라 가능했죠"김민경 시믹코리아 이사.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아시아 최초, 한국 최초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타이틀을 갖고 있는 시믹그룹의 국내 자회사인 시믹코리아에는 회사의 역사 만큼이나 오랜 경력을 가진 직원이 있다. 회사 후배들은 15년 근속의 그녀를 두고 ‘시믹의 조상’이라고 부른다는 우스갯소리도. 그만큼 CRO 업계에서는 한 회사에서 15년을 근속하기가 쉽지 않다. 업계의 평균 근속년수는 3~4년 정도로 짧다. 주인공은 바로 시믹코리아의 ‘BD(Business Development) 부서장’으로 일하고 있는 김민경(42) 이사다. 그녀는 지난 2008년 11월 입사해 어느덧 한 회사에서 15년째 근무하고 있다.20대 말부터 40대 초반까지 시믹에 있으면서 결혼과 출산도 경험했다. 이제는 3살 아이를 둔 워킹 맘이기도 하다."저의 인생의 크고 작은 변화와 사건들을 모두 시믹과 함께하고 있는 기분이에요. 시믹의 팀장들 역시 15년까지는 아니어도 대부분 장기 근속자인데요. 같은 사원으로 입사해 함께 일했던 분들이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고 한 부서의 매니저로 성장하고 계신 모습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는 것 역시 행복한 일 같아요."이직이 보편화된 CRO 업계에서 15년이나 일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비결이라고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시믹이 (대부분의 CRO가 그렇듯) 여성 인력이 많은 ‘여초 회사’인 것과 시믹의 조직문화가 본인의 성향과 잘 맞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참고로 김 이사는 여중, 여고, 여대를 졸업했다."저도 한 직장에서 15년을 근무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뭔가 특별하게 이유가 있다기 보다, 이전에 근무했던 회사들에 비해 업무 강도는 높은 편이었지만 시믹의 분위기가 훨씬 유연하고 자유로웠어요. 휴가나 업무시간 조율이 자유롭고,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역량이 있다면 기회가 주어지는 부분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 국제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일본에서 유학했기에 김 이사와 일본계 CRO인 시믹은 어쩌면 인연으로 맺어졌는지도 모르겠다.일본 출장에서의 에피소드도 있었다. 한번은 그룹 세미나를 위해 시믹 본사 근처 호텔 연회장을 방문했는데, 바로 일본 유학 당시 첫 아르바이트를 했던 곳이었다. 유학 당시 서툰 일본어로 아르바이트를 하던 곳에서 100여명의 일본인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는 상황이 조금 감개무량 했다고.하지만 일본계 회사라고 일본어만 잘 해선 안 됐다. 다국적 CRO회사인 만큼 이메일이나 회의는 주로 영어로 진행된다. 김 이사는 "영어가 싫어 일본행을 택한 저에게 굳이 영어 공부를 하게끔 만들어 주었다"면서 환하게 웃은 뒤 "어느덧 국외에도 많은 동료나 연결고리가 생긴 것도 기쁘고, 새로운 경험"이라고 말했다.시믹은 1985년 아시아 최초로 일본에 설립된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업체다. 또한 96년에 설립해 시믹코리아는 한국 내 설립된 최초의 CRO이기도 하다. 27년간 다양한 치료제 분야에서 임상경험을 축적하며 국내외 주요 제약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한 번은 신규 프로젝트로 고민을 했던 일이 있었어요. 당시 한국 대표가 부재 중인 상황이었고, 설상가상으로 실무부서 팀장들도 퇴사하거나 퇴사를 고민하고 있던 어려운 시기였어요. 이에 반해 클라이언트는 저희를 긍정적으로 고려하는 분위기여서 업체 선정이 유력해 보였는데, 저는 클라이언트의 신뢰에 부응하여 제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아 괴로운 상황이었어요. 답답한 마음에 시믹그룹 본사의 탑 레벨에 계신 분에게 이메일을 보냈는데, 뜻밖의 답변이 왔어요. 그분의 답변은 ‘우리가 뒤에 있으니, 자신감을 갖고 비딩(bidding)을 잘 마무리하라’는 것이었어요. 조언에 따라 클라이언트에게 당시의 회사 상황을 솔직하게 전달하면서, 본사가 리스크를 백업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다행히 해당 프로젝트는 결과까지 잘 마무리되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사업개발 부서에 오래 있었지만, 김 이사가 외향적인 성격을 가진 건 아니었다. 오히려 내성적인 성격으로 사석에서는 새로운 사람과 친해지려면 용기가 필요하다고. 대신 공감 능력을 통해 그녀만의 업무 스타일을 정립했다. 업계가 변화하는 속도만큼 여전히 배우고 공부할 부분이 많다고. “한국 제약산업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그 근거로는 제가 최근 많이 만나고 있는 바이오텍 회사들의 약진을 엿보면서 K문화와 산업이 제약분야에서도 곧 빛을 바라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 낼 것이라는 확신이 들거든요.”최근엔 일하랴, 3살 아이까지 돌보랴, 몸이 두 개라도 모자라는 것 같다고 한다. 시믹이 유연한 조직문화를 갖고 있지만,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시간과 체력은 정해져 있는데 매일매일 그 이상의 것을 해내야 하는 느낌이에요. 특히 제가 늦은 나이에 아이를 얻어 부서장이라는 직책의 워킹 맘이다 보니 부서원들을 전처럼 챙기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미안함도 크게 다가옵니다. 그저 버티고 있습니다. 일을 놓을 수 없는 이유는 경제적인 면에서 이득도 있지만 저에게 직장생활은 이미 너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갑자기 이 역할이 제 삶 속에서 제외된다면 그것 자체로도 또 너무 크고 힘든 변화일 것 같거든요."시믹에서 몇 년 더 일할 것 같냐는 질문에 "언제든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또 굳이 떠날 이유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며 우문현답이 돌아온다."남들 자는 동안 혼자 깨어 일하는 시간도 많았고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 힘든 어려운 시간도 있었어요. 또 혼자 억울하고 분하다며 울고불고 한 일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잘 버티고 또 잘 지내온 것 같다고 저 자신에게 얘기하고 싶네요."김 이사는 "15년을 기점으로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일들을 앞으로 해보자고, 스트레스는 덜어내고 대표님과 팀원, 동료들과 즐기면서 으싸으샤 가보자"라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2023-10-24 06:03:47이탁순 -
"엔트레스토 전방위 활용, 의사들의 두려움 극복이 관건"John R. Teerlink 미국심부전학회장.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하나의 신약이 해당 질환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경우가 있다. 심부전 영역에선 '엔트레스토'가 그렇다.'LCZ696'이라는 코드네임부터 유명해진 심부전치료제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발사르탄)는 정식 허가 이전부터 전문의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당시 심부전 영역은 올드드럭인 고혈압약제 ACE저해제 이외 특별한 처방 옵션이 없었던 탓도 있지만 엔트레스토 자체의 성능이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했다.2023년 현재, 안지오텐신수용체-네프릴리신억제제(ARNI) 엔트레스토는 그야말로 전방위 치료제가 됐다. 박출률과 치료차수와 무관하게 사실상 심부전 관리의 센터로 자리잡았다.항상 '보험 급여'에 치료제의 운명이 갈리는 우리나라 역시 올해 변화를 맞이했다. 지난 7월 엔트레스토는 좌심실 박출률(LVEF)이 40% 이하 심부전 1차요법에까지 급여 기준을 확대하면서 1차치료에서 처방 입지를 확고히 했다.그러나 사망과 직결되는 심부전같은 질환에서 약물 활용의 장벽은 습관과 망설임이다. 좋은 약임을 인지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써왔던 약이 아니기에 기존의 처방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하다.데일리팜은 얼마 전 내한한 세계적인 심부전 석학 John R. Teerlink 미국심부전학회(HFSA, Heart Failure Society of America) 회장을 만나, 엔트레스토의 가치와 활용에 대한 조언을 들어 봤다.-미국에서는 이미 엔트레스토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1차 사용을 권고하는 상황이었는데, 한국의 경우 올해 7월부터 엔트레스토가1차 치료제로 사용 가능하도록 급여 기준이 변경됐다. 전방위적인 활용이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한국 역시 가이드라인 개정이 있었고 엔트레스토를 강력히 권고한 것으로 안다. 급여 확대까지 이뤄졌다고 하니, 한국 환자들을 위한 치료에 매우 큰 진전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엔트레스토의 활용을 권장하는덴 많은 이유가 있다. 절반 이상이 ACE억제제나 엔트레스토를 사용한 적이 없는 급성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PIONEER HF)에서 엔트레스토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률과 사망률을 개선했다. 이외에도 여러 개의 리얼월드(RWD) 연구도 진행됐는데, 여기에서도 사망률 개선 효과 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기존에 다른 치료를 받지 않았던, 즉 나이브(naive)한 환자들에게 장기적인 경과 개선을 위해 1차요법으로 엔트레스토 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관련 재정 측면에서도 ACE억제제나 ARB를 사용하는 것보다 엔트레스토를 사용하는 것이 의료비 측면에서 더 저렴하다는 연구들도 나오고 있다.-다만 한국은 아직까지 심부전 치료에서 새로운 약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기존 치료방식을 유지하는 다소 보수적인 처방을 고수하는 성향도 있다.=그것은 비단 한국 만의 문제는 아니다. 처방을 새롭게 바꾸는 것에 있어서는 전세계적으로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병을 치료하는 의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기존 치료방식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 부담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의사로서 새로운 변화에 대한 우려와 환자의 건강 중 어떤 점이 더 중요한 지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실제 엔트레스토의 경우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 환자는 물론 수천,수만명의 전세계 환자들을 통해 임상을 진행하면서 다른 어떤 약제보다 많은 연구를 통해 근거를 확보했다. PARADIGM-HF와 같은 연구에는 아시아 환자들이 1500명 포함돼 있고, 그중 한국, 중국, 홍콩 등 동아시아 국가 환자들이 600명 가량 포함됐다.또한 엔트레스토의 저혈압 발생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이는 사실 약이 효과를 잘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오히려 치료를 제대로 안 하거나 다른 약제를 사용할 때 나타나는 신장 기능의 저하나 고칼륨혈증(hypercalemia) 등은 덜 나타나기 때문에 안전성 면에서도 엔트레스토의 이점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와 관리를 제공하기 위해 의사들이 두려움을 좀 더 적극적으로 극복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엔트레스토도 있지만 현재 만성 심부전 환자 치료에는 ARNI와 함께 베타차단제, MRA, SGLT-2억제제 등 네 가지 계열의 약제를 주축으로 병용해 사용하는 일명 '4-pillars' 전략을 표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들 약제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궁금하다.=심부전은 박출률과 BNP, NT-proBNP 등의 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이것들 만으로 심부전이라고 명확하게 정의하기 어렵다. 사실 심부전은 하나의 분명한 질환이라고 정의하기 보단 다양한 증상들의 조합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따라서 심부전이 의심되는 환자가 있다면 지표와 관계없이 ARNI, MRA, SGLT-2억제제와 같은 약제들을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그 이유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박출률 계수 등이 하나의 지표로 활용되기는 하지만 심부전이 워낙 다양한 증상들을 바탕으로 진단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조기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들의 창의적인 사고와 경험이 좀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나는 환자에 따라 최소 2개의 약제를 동시에 사용하며 치료를 시작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4개의 약제를 조합해 몇 주 혹은 몇 달 단위로 사용하기도 한다.실제 처음 시작하는 초기 조합이 무엇이냐는 각 환자별 특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환자에 대해 잘 아는 게 매우 중요하다. 가령 저혈압이 좀 우려되는 환자는 엔트레스토를 썼으면 그 다음에는 저혈압 관련 우려가 없는 MRA를 같이 써볼 수 있습니다. 그 두 가지를 같이 쓰면 신기능에 그다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도 측정 수치가 좀 달라지는 상황도 발생하기 때문에 SGLT-2억제제와 엔트레스토를 함께 쓰는 경우도 있다. 의사의 판단에 따른 조합이 중요하다.-앞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약물이 있는가?=현재 여러가지 심부전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개발 과정에서 심부전을 타깃으로 개발된 약제들이 아니다. ACE억제제, ARB 등은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이었고 베타차단제의 경우 협심증 치료제로, SGLT-2억제제는 당뇨병 치료를 개발됐다.그래서 직접적으로 심부전을 타깃해 개발되는 제품이 있어 기대를 하고 있다. 다만 현재 이슈가 있어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다. 지금 개발이 어느 정도 추진된 상태로 향후 구체적인 연구가 진행될 듯 하다.유전자 치료나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사실 그동안 심부전에선 막연한 '미래의 치료제'였다. 하지만 이젠 현실의 치료제로 나타날 날이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덧붙여서 비대성(비후성) 심근증치료제로 '아피캄텐(aficamten)'과 '마바캄텐(mavacamten)'이라는 치료제도 관심을 갖고 있다. 앞으로 어떤 치료제가 개발돼 심부전 치료에 활용될 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더 많은 발전이 있었으면 한다.2023-10-19 06:00:59어윤호 -
"플루아드쿼드, 65세 이상에 특화된 독감 백신"서보경 일성신약 마케팅 팀장.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독감(인플루엔자) 백신도 맞춤형 시대다. 대한감염학회도 '2023년 성인 예방접종 개정안'에서 65세 이상 고령자는 고면역원성 인플루엔자 백신을 우선 접종하도록 권고했다.일성신약이 공급하는 CSL 시퀴러스 '플루아드 쿼드'는 국내 유일한 고면역원성 인플루엔자 백신이다. 독감 백신은 많지만 플루아드 쿼드가 '고령층 맞춤 프리미엄 백신'으로 평가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플루아드 쿼드는 어쥬번트(면역증강제) MF59가 포함됐다. 65세 이상 성인에서 면역반응을 강화하고 보다 폭넓고 지속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개발됐다.20년 이상의 실사용 임상데이터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이미 미국 , 영국 , 호주 등에서 65세 이상 성인에게 우선 권고 및 접종되고 있다.국내 의료진도 "독감 백신 효과 5% 높이는 게 접종률 5% 올리는 것보다 효과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플루아드 쿼드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서보경 일성신약 마케팅 팀장을 만나 플루아드 쿼드에 대한 경쟁력을 들어봤다.다음은 서보경 팀장과의 일문일답.-플루아드 쿼드는 국내에 없던 65세 이상 고령층 대상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이다. 이에 대한 대표 임상 결과는=일단 플루아드 3가와 플루아드 쿼드(4가)는 유사한 면역원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플루아드 장기면역원성을 입증한 연구는 2개(Frey et al. 2014, Kavian et al. 2020)다.이중 Frey 연구는 2010-2011년 인플루엔자 절기 동안 약 7000명 환자를 대상으로 aTIV(플루아드)와 TIV(일반 용량 백신)를 투여해 면역원성을 비교한 3상이다.aTIV는 모든 균주에 대해 TIV 대비 월등한 GMT(기하평균항) 및 Seroprotection(항체보호율)을 보였다. 특히 백신균주와 순환균주가 일치할 때 H3N2에 대해 181일, 366일에도 aTIV가 TIV에 비해 개선된 GMT 및 Seroprotection을 보여줬다.H3N2는 모든 인플루엔자 균주 중 가장 많은 합병증 및 사망을 야기한다. 이에 H3N2에 대한 aTIV의 장기면역원성은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우선 권고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백신 효과 저하 요인에는 고령(65세 이상)에 의한 면역력 저하 외에도 균주 불일치, 유전자 변이 등이 영향을 준다. 이에 대한 효과는=Nicolay 연구는 균주 불일치 시 플루아드가 일반 백신보다 보호 효과가 크다는 것을 입증한 대표 연구다. 해당 연구는 1992년부터 2013년까지 약 20년 간 진행됐던 23건의 Phase 1~3를 합쳐 놓은 메타분석 연구다. 약 1만1000명의 65세 이상자를 포함한다.연구에서 homologous strain(동종균주) 및 heterologous strain(이종성균주) 에 대한 HI GMT(기하평균항체) 및 seroconversion(항체양전율)을 관찰했다. Heterologous strain이 되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균주불일치(WHO에서 지정한 백신균주와 순환균주가 맞지 않을 때)일 경우다. heterologous strain 케이스를 종합해본 결과 플루아드가 일반백신 대비 개선된 GMT 및 Seroconversion을 보이고 우월성에서 일관성을 보였다.-MF59 면역증강제 포함된 것도 플루아드 쿼드의 장점으로 꼽힌다=MF59 면역증강제는 인플루엔자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더 큰 항원 반응을 유도한다. 다양한 교차 반응을 할 수 있는 항체를 생성해 폭넓은 면역 반응도 보인다. T세포와 B세포의 활성화 증가로 인플루엔자 보호 기간도 연장한다.개정된 2023년 성인예방접종가이드도 65세 이상 성인에게 어쥬번트를 추가한 고면역원성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다시 강조하자면 플루아드 쿼드는 올해 국내에 출시된 유일한 고면역원성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이다.-플루아드 쿼드의 미국 등 해외 국가 승인 현황은 =플루아드 쿼드 허가 임상은 면역원성 임상 3상 및 백신 효과 임상 3상 총 2건이 진행됐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10월 호주, 2020년 2월과 5월 각각 미국과 EU에서 허가를 받았다.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 65세 이상에 플루아드 쿼드 우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임상은 잘 짜여진 환경에서 이뤄진다. 실제 임상 결과는 동일한가. 또 플루아드에 대한 의료진 반응은 어떤가.=플루아드는 20년 이상의 여러 실사용 임상 데이터(RWE)에서 어쥬번트(면역증강제)가 함유되지 않은 표준 용량 인플루엔자 백신보다 일관되게 높은 백신 유효성을 입증했다.해외는 독감 유행이 심한 계절일수록 독감 백신 효과를 5% 향상하는 게 접종률 5%를 올리는 것보다 입원율을 포함한 모든 질병 부담을 줄이기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국내 의료진도 국내 접종 전략을 어쥬번트 함유 독감 백신으로 바꿀 경우 독감 관련 질병 부담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일성신약의 향후 백신 사업에 대한 계획은=플루아드 보유사인 CSL 시퀴러스는 백신 사업에 특화된 제약사다.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일성신약은 향후 시퀴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 파이프라인을 늘릴 계획이다. 시퀴러스는 유정란배양, 세포배양, MF59 면역증가제 등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플루아드 쿼드와 같은 고면역원성 독감 백신은 누군가는 도입해야했다. 현재 NIP(무료접종사업)로 독감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지만 사람마다 최적화된 맞춤형 백신은 반드시 필요하다. 일성신약은 이같은 필요성을 공감하고 플루아드 쿼드를 도입했다. 아직 유료 접종이고 시장은 작지만 향후 사노피 등 고면역원성 독감 백신이 국내에 순차적으로 들어오면 관련 시장도 확대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플루아드 쿼드의 NIP 진입도 고려하고 있다.논문 출처*Frey et al=FREY, Sharon E., et al. Comparison of the safety and immunogenicity of an MF59®-adjuvanted with a non-adjuvanted seasonal influenza vaccine in elderly subjects. Vaccine, 2014, 32.39: 5027-5034. 2. Kavian et al. --> KAVIAN, Niloufar, et al. Assessment of enhanced influenza vaccination finds that FluAd conveys an advantage in mice and older adults. Clinical & Translational Immunology, 2020, 9.2: e1107.*NICOLAY=Uwe, et al. Immunogenicity of aIIV3, MF59-adjuvanted seasonal trivalent influenza vaccine, in older adults≥ 65 years of age: Meta-analysis of cumulative clinical experience. International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 2019, 85: S1-S9.2023-10-12 06:00:15이석준 -
대웅제약의 MZ세대 신입사원 채용기준은 뭘까대웅제약 인사팀 권혁란님.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회사와 직원의 동반성장을 최우선 기업 이념으로 여기는 대웅제약의 신입사원 선발기준은 뭘까.결론부터 말하면, 창의적 생각과 도전·열정을 겸비한 젊은 인재 발굴에 있다.대웅제약은 통상 상·하반기에 걸쳐 영업, 마케팅, 개발, 연구, 생산, 관리 등의 직군을 대상으로 대규모 신입채용을 진행한다.채용 절차는 약 한 달 반에 걸쳐 1차 서류 전형, 2차 인적성 검사, 3차 면접 전형 순으로 이뤄지며,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다.서류 접수는 약 2주간 진행, 인적성 검사, 면접 전형 등으로 이뤄진다. 면접은 1Day 면접으로 진행되며, 합격자는 약 3개월 간의 인턴 기간을 거친 뒤 최종 채용 여부가 결정된다.인턴 기간 동안 급여는 330만원 수준으로 타기업·타업종 대비 높은 편이며, 경쟁률은 '5대 1'을 상회한다.서류전형은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선택사항)를 제출하면 되고, 인적성 검사는 정답이 없는 검사이니 만큼 솔직하게 응시하면 된다.대웅제약의 서류전형에서 눈 여겨 볼 점은 동영상을 통해 지원가능한 부분인데, 이는 영상을 자주 접하고 SNS 상에서 표현이 자유로우며, 글보다 동영상이 친숙한 MZ 세대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이때 영상편집 기술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입사 의지와 지원자의 가치관(생각)을 보고자 한다는 것이 인사팀 채용 담당자의 의견이다.또한 이전 공채 진행 시, 지원자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고 만족도 역시 높았던 1-Day 면접도 특징점이다.1-Day 면접이란 짧은 면접 시간 안에 지원자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면접관에게 모두 보여주기 힘든 점을 개선하여, 하루 동안 다양한 형태의 면접을 통해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고 몇 차례 면접 대신 단 하루만 면접에 참여하면 되는 방식이기에 짧은 채용과정을 선호하는 최신 트렌드와 부합한다.다음은 대웅제약 인사팀 권혁란님과의 일문일답.-대웅제약 채용 프로세스는=대웅제약은 최근 2년 연속 신약 출시, 글로벌 진출 확대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광폭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회사와 함께 성장할 우수한 인재 분들을 모시기 위해, 매년 신입 채용은 영업, 마케팅, 개발, 연구, 생산, 관리 등 전 직군을 대상으로 대규모로 진행된다.채용 절차는 약 한 달 반에 걸쳐 1차 서류 전형, 2차 인적성 검사, 3차 면접 전형 순으로 이뤄진다. 서류 접수는 약 2주간 진행되며, 인적성 검사, 면접 전형 등으로 이뤄진다. 면접은 1Day 면접으로 진행되며, 합격자는 약 3개월 간의 인턴 기간을 거친 뒤 최종 채용 여부가 결정된다.-서류 전형 준비는='대웅제약에 왜 지원하고 싶은지'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를 위해 무엇을 준비했는지' 등에 대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추가로 표현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SNS, 동영상 등의 포트폴리오를 자유롭게 추가해 좋다. 단, 포트폴리오는 선택사항일 뿐 필수 제출 자료는 아니다.-인·적성 전형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인성 검사는 대웅의 인재상에 부합하는가를 확인하는 시험이다. 정답이 없는 시험이니 솔직하게 응시하면 된다.적성 검사는 언어·추리·수리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난이도가 어려운 시험은 아니기 때문에 시중에 있는 적성검사 문제집을 풀어보면서 감을 익히시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지원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응시가 가능하다.-면접은 어떻게 준비하면 되나=면접은 1Day로 PT 면접과 실무 면접이 하루에 진행된다.PT 면접은 사전에 특정한 주제에 대한 과제를 면접일에 면접관에게 발표하는 형식이고, 실무 면접은 대웅의 인재상과 얼마나 적합한 사람인지 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면접 때는 대웅의 인재상인 학습·소통·협력·실행에 대해 숙지하면 좋을 것 같다. 또, 평소 지원하는 직무와 관련해 준비했던 역량과 경험을 어필하시면 좋다. 신입사원 채용이니 만큼, 직무에 관련된 실무 경험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본인이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고, 왜 이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인지 정리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접 복장은 어떻게 준비하면 되나=보통 면접복장을 생각하면 흰셔츠·검은 정장을 떠올리는데, 유연한 기업문화에 맞게 면접에서도 자유로운 복장을 안내하고 있다.-예전에 지원했던 취준생도 재지원이 가능한지=가능하다. 어떠한 불이익도 없으니 안심하고 지원해도 된다.-기타 면접 팁이 있다면=획일적인 자격증이나 스펙 같은 자료를 내세우기 보다는 지원 직무에 적합한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차별화된 특장점을 어필하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한편 채용과 관련한 더욱 상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카카오톡에서 대웅제약 채용을 검색 후 채널톡으로 문의하면 된다.-신입사원들의 회사 만족도는 어떤가=영업직 같은 경우, 교육 프로그램의 체계적 구성으로 실무능력을 잘 배양할 수 있다는 점이 주를 이룬다. 영업직은 의학용어, 제품, 질환, 큐레이션 등에 대해 주차 별로 교육을 받는데, 실제 업무를 수행하기 전에 MR 직무에 필요한 지식과 역량을 사전에 갖출 수 있어 아주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휴가 자체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법정 기준일 15일보다 많은 22일이 제공되고, 하계휴가로 4일이 또 추가로 제공된다. 휴가가 많고 또 눈치 보지 않고 쉽게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돼 있어 근무 만족도가 높다.2023-10-07 06:00:33노병철 -
"안국약품, 순환·호흡기계 국내 최강자로 육성"임현수 안국약품 마케팅실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순환·소화·호흡기 질환에 특화된 블록버스터 의약품 육성으로 회사 발전은 물론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임현수(47) 안국약품 마케팅실장의 ETC 외형 성장 전략은 시네츄라와 레보텐션 등 자사 대표 품목의 안정적 실적 구조를 바탕으로 신규 오리지널·개량신약 도입을 통한 라인업 확장으로 대별된다.안국약품이 의원과 종합병원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올해 2000억 매출 고지를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안국약품의 2020·2021·2022년 매출 곡선은 1400억·1600억·2000억 정도로 저점을 찍고 향후 3년 내 3000억 외형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안국약품의 3대 블록버스터는 만성염증성기관지염 치료제 시네츄라, 고혈압치료제 레보텐션, 본태성고혈압 치료제 레보살탄으로 유비스트 기준 지난해 각각 349억·202억·11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역류성식도염 치료제 레토프라, 변비약 폴락스, 알레르기 비염약 루파핀도 같은기간 78억·34억·2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현재 안국약품의 클리닉 대 종합병원 매출 구조는 8 대 2 정도인데, 도입신약 확대와 학술마케팅 강화로 조만간 5 대 5 수준까지 확장할 방침이다.임현수 실장은 "안국약품은 지난 2004·2017년 유럽계 제약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폴락스와 루파핀을 도입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입신약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 3제 복합제 출시도 앞두고 있어 종합병원 처방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최근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게 한 실행전략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과감한 온라인 학술심포지엄과 엔데믹 이후 MR 디테일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을 들 수 있다.아울러 올해 신설 예정인 안과사업부를 비롯해 국내외 제약사와의 다양한 오픈 콜라보레이션 등의 프로젝트는 '안국약품 2030 비전'이라 할 수 있는 매출 3000억원 달성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임 실장은 "올해 순환기 제품인 페바로젯(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을 출시했다. 이 약물은 JW중외제약 리바로젯과 정면 승부를 펼칠 예정이며, 향후 3년 내에 블록버스터로 육성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안국약품 매출이 2000억원을 넘어 나아가 3000억·5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2023-09-26 06:00:28노병철 -
대웅제약 '영업왕' 비결은 부드러운 카리스마김태인 대웅제약 ETC 영업본부 남부1사무소장. 김 소장의 직장 철학은 성실, 자율, 협동이다. 그를 믿고 따르는 후배들은 팀원의 업무 능력 배가와 창의적 영업활동을 위해 팀장으로서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각 분야 1인자들의 공통점은 '전문성' '성실·근면' '협동성' '자율성' '창의성'으로 압축될 수 있다.제약영업의 꽃 '1등 영업사원'의 왕도도 이와 다르지 않다.지난 7월 대웅제약 우수관리자로 선정된 김태인 ETC 영업본부 남부1사무소장의 팀 운영 원칙과 철학은 동기부여와 배려다.영업소장으로서 팀장으로서 선배로서 방향성과 목표를 설정하고, 팀원들과 함께 공동의 타깃 실현을 위해 솔선수범, 그들의 업무능력 배가를 위해 끊임없이 디테일 포인트·학술자료 등을 업데이트해 공유한다.김태인 소장은 "'알아서 성과 내세요'가 아니라 직원의 성장과 성과를 위해 필요한 걸 체계적으로 갖추고 서포트 해주는 것이 선배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의약품 지식은 기본이고 성공모델, 고객관리, 병원 경영, 홍보·마케팅까지 MR이 갖춰야 할 지식에 대해 상호 커뮤니케이션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동의 성장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우수관리자로 선정된 비결에 대해서는 모든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특히 영업 현장에서는 한 끗 차이의 '고객관리' '제품·시장에 대한 학습' '디테일 역량'에 따라 경쟁사 또는 경쟁 제품에 패권을 뺐길 수 있어 이에 대한 상시적인 능력 배양은 실적의 성패를 가른다.김 소장은 "가장 큰 비결은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학습하고 실행하는 팀원들이다. 리더로서 팀원들이 일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했던 것 같다. 회사의 다양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회사와 팀 내 최고의 제품을 팀원들이 본인 고객 유형에 맞게 접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팀 전체의 노력들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다음은 김태인 대웅제약 ETC 영업본부 남부1사무소장과의 일문일답.-대웅제약에 입사했을 때의 담당 업무와 입사 스토리가 궁금합니다.=저는 직업군인으로 군 생활을 7년 정도 꽤 오래 했는데요. 이 경력을 살려 대웅제약 전역 장교 채용 전형으로 입사했습니다. 군 입대 전에는 타 기업의 인력조정실에서 인턴으로 1년 반 정도 근무했었어요.군 생활을 했기 때문에 회사 생활을 늦게 시작해 동기들보다 나이가 더 많다 보니 진급을 빨리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요. 역량이 탁월하면 1년 만에 고속으로 진급할 수 있는 제도가 대웅제약에 있어서 입사 지원하는 큰 동기부여가 됐습니다.ETC 영업본부로 입사한 첫 해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한 결과, 나름 조기 진급을 하며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개인의 역량에 따라 보상과 동기부여를 주는 면이 참 좋습니다.-우수관리자에 선정된 특별한 비결이 있을까요?=가장 큰 비결은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학습하고 실행하는 팀원들입니다. 리더로서 팀원들이 일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특히 영업 현장에서 한 끗 차이로 최고의 성과를 만들 수 있는 고객관리 고도화, 제품/시장 학습, 디테일 역량 향상을 중요하게 생각했는데요. 이를 위해 회사의 다양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회사와 팀 내 Best Practice를 팀원들이 본인 고객 유형에 맞게 접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런 팀 전체의 노력들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얼마 전 뉴스 인터뷰 기사에서 한 기업 CEO의 말이 기억에 남는데요. "3명의 상사를 진급시키고, 자신을 진심으로 따르는 5명의 후배를 갖게 된다면 본인의 역량이 뛰어난 것이고, 리더십이 검증됐다는 뜻"이라는 말이었죠. 앞으로도 굳건한 팀워크로 더 성장하는 팀을 만드는 것, 또 그런 리더가 되는 것이 가까운 목표이고, 미래에는 다양한 경험을 거쳐 ETC 영업/마케팅에서 최고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지난달 ETC영업 남부사무소가 우수영업소로 선정됐습니다. 팀이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이 있다면요?=‘고객 만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을 만나기 전 준비 단계에서도 고객의 입장에서 반응이 어떨지 시뮬레이션을 해보기도 합니다.또한, 특별히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팀원들에게 동기부여를 많이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일하고, 제대로 쉬자는 모토로 평일 18시 이후 연락 금지도 꼭 지키려고 노력합니다.일을 할 때는 성과를 향해 서로 파이팅하고, 이후 시간에는 그 어떤 이벤트(?)가 있어도 개인의 휴식을 지켜주는 편입니다.대웅제약 ETC 영업본부 남부1사무소 직원들이 주간업무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남부1사무소 ETC MR 김두성님, 김교신님, 김태인 소장, 이용재님, 손지원님, 길범근님. -탁월한 성과만큼이나, 팀의 분위기도 굉장히 좋다고 들었는데요. 좋은 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소장님께서 노력하신 부분과 노하우가 있다면요?=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일과 휴식을 철저히 나누려고 합니다.일과 직장생활은 가족과 함께 행복하기 위해 하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철저하게 업무 시간 이후의 주말, 휴가 등은 절대 Never! 연락도 하지 않고, 신경 쓰지 않습니다. 주말에 뭐 했는지도 절대 묻지 않아요.하지만, 상대적으로 성과에 대한 보상은 확실하게 반영해서 일을 할 때 동기부여도 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고 노력합니다.-팀을 리드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당연히 1등, 우수사무소 선정됐을 때죠!팀원들과 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성과에 대한 인정, 그리고 그에 따른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질 때의 기분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짜릿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팀원들이 조기 승진할 때 정말 큰 성취감을 느낍니다.-제약회사에서 ETC 영업은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합니다.=‘고객의 성장이 우리의 성장’이라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어 고객이 찾는 베스트 파트너가 되기 위해 질환, 제품, 학술, 트렌드 등 필요한 정보에 대해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어요.특히 저희가 디테일 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특장점, 학술 근거를 정말 정교하게 제공하려고 노력하죠.-대웅제약 ETC 제약 영업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대웅제약은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교육 시스템을 통해 시장에서 최고 MR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지식과 경험 등을 다 갖출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집중하고 있습니다. 표적으로 MSA(Master of Sales Administration)라고 불리는 영업전문가 역량강화 커리큘럼을 꼽을 수 있습니다.의약품 지식은 기본이고 성공모델, 고객관리, 병원 경영, 홍보/마케팅까지! MR이 갖춰야 할 지식은 물론 고객관리를 위한 고도화된 시스템들도 갖추고 있어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모든 지원을 회사에서 해주고 있다고 느낍니다.‘알아서 성과 내세요’가 아니라 직원의 성장과 성과를 위해 필요한 걸 체계적으로 갖추고 서포트 해주는 게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또, 자본주의 사회에 일을 할 때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합리적인 보상이 중요한 요인인데요. 우리 회사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근무연한이 아닌 성과와 역량에 따라 평가와 보상이 이뤄진다는 점입니다. 저와 저희 팀원들이 1년 만에도 진급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이 여기 있죠.. 직장인으로써 정말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마지막으로는 CDP(Career Development Program) 제도입니다. CDP 제도는 직원들이 직접 원하는 부서를 지원하고 경험할 수 있는 대웅제약의 경력개발 프로그램인데요. 영업 직무를 하다가 마케팅에 관심이 있으면 마케팅 직무로 이동하여 업무할 수 있어 본인의 커리어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직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경쟁력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현재 CDP를 준비 중입니다.-MR 직무에 꼭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어떤 인재와 함께 일하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제가 대웅제약에 입사한 지 햇수로 17년 정도 됩니다. (라떼는 말이야 같겠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 MR 직무에 꼭 필요한 역량으로는 성실이라고 생각해요. 성실함 속에는 책임감과 실행력,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포함되는데요.여러 고객을 만나는 일이다 보니 시간 약속은 기본이고, 고객과의 약속을 기억하고 지키고 피드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책임감과 실행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이 기본사항을 잘 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또, 클라이언트와 긴밀하고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이 굉장히 중요해요. 이때 빠른 속도는 물론이고 고객이 궁금한 사항이 없도록 중간중간 소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컨대 우리가 시간 약속을 해도 변수가 생길 수 있으니, 고객에게 먼저 ‘이러한 상황이라 현재 진행이 이런 상태입니다’라고 말씀드리는 식으로요.-대웅제약 ETC 제약 영업을 다섯 글자로 정의한다면요?=제약 대장주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대장주라고 할 만큼 누구나 인정하고 투자 가치가 있는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지금 대웅제약 직원들의 파이팅 넘치는 열정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2023-09-25 06:00:12노병철 -
불광에서 시작한 요가...오송에서도 13년째 인연[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시작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불광동 시절이었다. 김소희 약효동등성과장은 불광시장 안에 있던 요가학원을 다녔다.시장 안의 요가학원은 식약처 직원 뿐 아니라 질병관리청 직원들에게까지 인기였다. 양 기관 직원들은 점심시간에 짬을 내 요가 수련을 했다.하지만 13년 전, 식약처와 질병청 모두 오송으로 내려오면서 요가 수련을 할 장소가 마땅치 않았다.김 과장은 "2010년 오송에 왔을 때, 정말 허허벌판이었다"며 "불광동에서 요가학원을 다니던 직원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요가 동호회를 만들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식약처 요가동호회의 시작이다. 초대 회장을 지금은 퇴직한 김은정 전 과장이 맡았고, 지금의 회장인 김 과장은 당시 부회장을 맡았었다.(왼쪽부터) 김소희 약효동등성과장·서지숙 바이오의약품품질관리과 주무관. 25명으로 시작한 요가동호회의 현재 회원은 99명이다. 80명을 정원으로 했지만, 회원 가입을 대기하던 직원들의 요청으로 99명까지 늘렸다.하지만 100명을 넘길 순 없었다. 요가동호회 수련 장소가 협소하기 때문이다. 현재 요가동호회 가입을 위해 대기하는 직원들만 십수명이다.총무를 맡고 있는 서지숙 바이오의약품품질관리과 주무관은 "현재 회원들 가운데 퇴직이나 지방청 발령이 있어야 공석이 발생한다"며 "6개월 이상 대기하고 있는 예비회원들도 많은 상황인데, 가입을 받아줄 수 없어 죄송할 따름"이라고 했다.요가동호회 수련은 월, 수, 금 점심시간과 화, 목 저녁시간에 진행된다. 수업은 13년 째 한 사람이 맡고 있다.김 과장은 "요가동호회 설립 당시 충청도를 잘 아는 회원 중 하나가 요가선생님을 수소문했다"며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요가선생님이 일주일에 5번씩 오송을 방문해 우리를 도와주고 있다"고 했다.요가 수련은 요가 선생님이 짜온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데, 초보 회원들도 무리없이 따라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고 한다.김 과장은 "요가는 무리해서 동작을 따라할 필요가 없다"며 "본인이 할 수 있는 동작 범위에서 선생님을 따라하면 되기 때문에 초보라고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13년 동안 이어지는 요가 동호회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병 수칙이 강화됐을 땐 수련을 쉴 수 밖에 없었다.2년 동안 문이 닫혔던 운동 공간을 다시 이용할 수 있었던 건 지난해 방역수칙이 완화됐을 때다. 운동시설 집합이 가능해지면서 다시 시작하게 됐는데, 그 기간 동안에도 탈퇴하는 회원은 발생하지 않았단다.서 주무관은 "요가동호회를 한 번 탈퇴하면 다시 가입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운영지원과의 지원금 뿐 아니라 월 1회 1만원씩 회원들이 납부하는 회비로 운영되는데, 요가 수련을 받지 못해도 회비를 납부하면서 회원 자격을 유지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했다.짧을 줄만 알았던 코로나19 사태가 계속 길어지자, 요가 동호회도 어느 순간 회비 납부를 중단했다고 한다.식약처 요가동호회는 월, 수, 금 점심시간과 화, 목 저녁시간에 모여 요가수련을 진행한다. 김 과장은 "요가실로 활용되는 운동 공간의 문이 긴 시간 동안 닫히면서 회비 납부를 중단하고 기존 회원의 자격 유지는 지속하기로 했었다"며 "지난해 가을부터 다시 모일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요가 동호회 활동이 점심과 퇴근 시간 이후로 나눠 주 5일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공간이 협소해 많은 직원들과 함께 하지 못한다는 어려움이 존재한다.식약처 본부 내 운동 공간이 다양하지 못하다 보니, 요가 동호회가 이용하는 동호회실은 3개의 동호회가 함께 사용하고 있다.서 주무관은 "실내에서 진행하는 운동이다 보니 공간이 마련되지 못하면 회원을 더 모집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많은 회원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했다.불광동 시절부터 합치면 요가 수련기간을 길게 보낸 김 과장이 요가를 끊을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김 과장은 "민원인과 접촉이 많은 업무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도 많을 수 있고, 조직 내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며 "요가로 몸도 건강해지고, 정신적인 안정감을 받을 수 있다"고 요가의 매력을 이야기 했다.서 주무관 역시 "식약처 직원들은 서울, 세종, 대전 등 다양한 곳에서 차량으로 출근을 하고 있다"며 "30분~1시간 씩 앉아서 이동하고, 출근 이후에도 앉아서 근무하는 시간이 긴 만큼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 요가동호회가 인기가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2023-09-21 06:29:42이혜경 -
"1상까지 100억 투입…혁신 비만약 개발에 속도"김상욱 뉴로바이오젠 대표.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1상까지만 약 100억원 투입. 비상장 바이오벤처 뉴로바이오젠의 혁신 비만치료제(KDS2010) 개발을 위한 승부수다.과감한 투자 요인은 혁신 신약 가능성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KDS2010은 외부서 들어온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쉽게 말하면 '먹으면서 살빼고', '요요 등 부작용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 비만치료 후보 물질이다. 외부서 들어오는 에너지 흡수를 사전 차단하는 기존 비만약과 차별화된다.아직까지는 가능성이다. 1상 결과를 봐야 하고 후기 임상도 진행해야 한다.다만 글로벌은 이미 KDS2010 가치에 주목한다. KDS2010 비만치료 효과는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 IF=20.8)' 9월 온라인판에 게재됐고 글로벌 빅파마도 기술이전에 관심을 보인다. 뉴로바이오젠의 사실상 최대주주 시너지이노베이션은 네이처 소식 직후 시가총액이 2배 가까이 급등했다.김상욱(56) 뉴로바이오젠 대표는 "최근 비만약 대세인 GLP-1 치료제 보유 기업도 결국은 먹는 약으로 넘어가야한다. 글로벌 빅파마도 새 기전의 비만약 찾기에 혈안이다. KDS2010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다음은 김상욱 뉴로바이오젠 대표와의 일문일답최근 비만치료제가 이슈다.=비만 치료가 세계적 이슈가 되면서 관련 테마주 기업가치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실제 일라이 릴리는 당뇨병치료제(마운자로)가 비만에 효과를 보이면서 글로벌 제약사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뉴로바이오젠도 KDS2010을 기존에 없던 기전의 비만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연구 결과 네이처 게재 등 성과도 거두고 있다.KDS2010는 1상까지만 약 10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고 있다. 타 약물과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투입 규모가 크다. 그만큼 혁신 신약 가능성을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선행적으로 26주 반복 독성시험과 생식독성시험까지 발암성을 제외한 모든 비임상시험을 조기 완료했다. 거의 품목 허가 수준이다. 현재까지 비임상연구비는 약 40억, 1상은 시험약 생산과 임상시험비용으로 45억 이상 정도 투입됐다.타사 약물과 직접 비교는 어려우나 일반적인 small molecule 신약 1상 시험 대비 약 2배 가량의 대상자 규모로 1상 시험이 진행됐다.동물 시험에서 혁신신약 가능성 몇 가지를 확인했다. ▲30~40% 체중감소 효과 ▲3개월 이내 약물 효과 유발 시점 ▲영구적 효과 지속 기간 ▲투여 중단 또는 약물 내성으로 인한 요요현상 발생 없음 ▲경구제 가능성 ▲경구제로 인한 환자투약비용 감소 ▲GLP-1 수용체 내성 비만 환자에 대한 KDS2010 투여 가능성 등이다. 외부서 들어온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새 기전으로 인해 나올 수 있는 결과들이다.동물과 1상 규모 및 디자인은.=모든 비임상 동물시험은 식약처 및 FDA 기준에 따라 디자인됐다. 1상은 단계적 용량증량으로 건강인 남, 녀, 한국인 및 코카시안 대상 단회 48명 및 반복 40명으로 디자인됐다. 약물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세밀하게 확인하고자 한국인은 물론 코카시안을 포함했고 남, 녀 및 노인층 모두를 대상으로 폭넓게 진행됐다. 현재 투약을 완료했고 연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2상도 FDA에 준하는 디자인으로 설계되는가. FDA와 pre-IND 과정을 진행하고 GLP-1 치료제와 비교 임상을 한다고 들었다. 타 약물과 병용 가능성도 확인하는가.=2상 또한 식약처 및 FDA 조건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으로 설계 중이다. 국내 2상 IND는 물론 FDA 2상 IND 신청이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에 대비한다. 현재 FDA pre-IND 미팅 준비를 위한 제출자료 검토 진행 중이다.KDS2010 단독투여만으로 자체 확인 동물시험에서 GLP-1 대비 빠르고 큰 체중감소 효능을 확인했다. 2상에서는 GLP-1 치료제를 활성대조군으로 설정해 사람에서의 효능 직, 간접 비교가 가능하도록 설계중이다.단독 투여에서 효능이 보인다면 약물의 작용기전이 다르고 약물상호작용 측면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단독 및 타 GLP-1 약물들과의 병용 및 부작용 보완 등으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KDS2010 주요 임상 결과가 글로벌 학술지에 실렸다.=KDS2010 비만치료 효과가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 IF=20.8)' 9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세계 최초로 측시상하부에 존재하는 특정 유형의 뉴런이 지방세포와 연결됐고 지방연소와 에너지 균형을 조절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이를 GABRA5 뉴런으로 명명했다. 비만 조건에서는 성상교세포가 반응성을 보여 MAO-B 효소의 생성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MAO-B 증가가 성상교세포성 GABA 를 과생성해 주변 GABRA5 뉴런 활성을 억제시킨다. 이로 인해 지방연소가 억제되고 지방축적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확인했다.이때 KDS2010은 증가된 MAO-B효소를 억제해 GABA 과생성을 막아 GABRA5 뉴런의 활성을 회복시켜 정상적인 지방대사로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KDS2010 개발 가속화를 위한 회사 및 그룹의 노력이 있다면.=1상 중 비임상 26주 반복독성 시험 및 생식독성시험을 완료했다. 약물의 장기독성 영향을 조기에 확인해 1상 및 2상 시험시 안전성 확보 및 성공률을 높이는 전략이다. 보통은 2~3상 완료 또는 품목허가 시점에서 장기 비임상독성 및 생식독성 시험들을 완료한다.그룹사 차원에서 전폭적인 믿음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KDS2010 에 대한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확신 없이는 불가능한 결정이었다.새 기전의 비만치료제가 필요한 이유는.=GLP-1 약물의 경우 최대 효능을 보기까지 임상에서 72주까지 장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오심, 구토 등 소화기계 부작용과 최근 근손실 및 자살충동 이슈들도 제기되고 있다.비만은 원인과 증상의 진행에 있어 다양한 패턴들이 존재한다. 치료약물에 대한 반응성도 다르다. 이에 다양한 작용기전의 비만치료제 개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KDS2010은 식욕억제가 아닌 새로운 뇌작용 기전을 가지는 먹는 비만치료제다. 향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2023-09-19 06:00:36이석준 -
"우연히 참가한 한올바이오 공모전, 인생 진로 바꿨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약대 졸업과 진로 선택을 앞둔 그의 눈빛에는 걱정보다는 기대감이 더 많이 담긴 것처럼 느껴졌다.영남대약대 6학년에 재학 중인 송해린(29) 학생은 한올바이오파마가 전국 약대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우연한 계기로 참여하게 된 공모전에서 그의 친구와 함께 대상을 수상한 송해린 학생은 "진로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예비약사로서 더욱 많은 커리어를 경험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 창립 50년 만에 처음으로 '약대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약대생들은 총 4개 주제 중 하나를 선정해 발표했다. 주제는 ▲글로벌 바이오파마 기업이 나아갈 방향 ▲최근 신약개발 트렌드와 내가 개발하고 싶은 신약 소개 ▲글로벌 마켓의 오픈 콜라보레이션 사례와 한올이 추구할 방향 ▲한올바이오파마를 약대생에게 가고 싶은 회사로 포지셔닝 하기 위한 전략 등이었다.전국에서 38명 19개팀이 공모전에 참가했다. 송해린 학생은 그의 친구와 '한땀'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오픈콜라보레이션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그의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다른 팀들과는 접근 방식부터 달랐다"며 "희귀난치 질환의 치료제 뿐 아니라 진단부터 치료 후 프로세스까지 '한올케어'라는 이름으로 관리하는 전략을 내놨다. 큰 그림을 그렸다는 평가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한올바이오파마는 대상 수상자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했다. 미국 보스턴과 메릴랜드 바이오클러스터 방문을 지원했다. 현지에서 제약산업에 종사하는 바이오텍 대표와 하버드대·MIT 교수, 신약개발 IP 담당 변호사,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지사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났다. 미 식품의약국(FDA)과 국립보건원(NIH) 탐방도 이어졌다.오는 10월부터는 5주간 한올바이오파마의 여러 부서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인턴십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송해린 학생은 "미국탐방에서 굉장히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꼈다"며 "한올바이오파마의 인턴십에서도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아래는 송해린 학생과의 질의응답.-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저는 영남대 약대 6학년에 재학 중인 송해린입니다. 이번에 한올바이오파마에서 주최한 공모전에서 운 좋게 대상을 받았습니다. 다른 친구와 함께 '한땀'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했습니다."-약국이 아니라 한올바이오파마라는 기업으로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저는 아이디어를 내고 팀으로 활동하는 걸 선호합니다. 실습으로 경험한 약국이나 병원은 정해진 프로세스에서 다소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쪽은 저와 맞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기업은 프로젝트마다 팀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약회사 쪽으로 진로를 결정하게 됐습니다."-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예전에 다른 학교·전공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공모전이나 대외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약대에 와보니 막상 약대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은 매우 드물더라고요.아쉬워하던 중에 어느 날 강의를 마치고 나오는데 '한올바이오파마 약대생 공모전' 포스터를 보게 됐습니다. 즉시 친한 언니와 함께 참여하게 됐습니다. 제약업계 트렌드를 많이 알수록 앞으로 커리어에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하고 지원하게 됐습니다."-4개의 지원 분야 중 어떤 주제에 지원했고, 어떻게 준비했는지요."저희는 국내 제약산업의 오픈 콜라보레이션 트렌드와 한올바이오파마의 기업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처음엔 혁신신약의 기술에 대해 설명하는 주제를 선정하려 했습니다. 제일 쉬워보였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저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전략을 제시하고 싶었습니다. 오픈 콜라보레이션은 이미 제약업계에 자리 잡은 트렌드입니다. 허가받기 쉬운 신약을 보유한 업체와 콜라보하라고 말할 수도 있었지만 뻔한 답을 하고 싶진 않았습니다.한올바이오파마라는 기업 입장에서 많이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나 사업 방향에 대해서 공부를 하다 보니, 희귀난치질환을 타깃으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는 희귀난치질환 치료제뿐 아니라 예방, 진단, 모니터링까지 전체를 아우르는 케어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앞으로 어떤 커리어를 갖고 싶나요."공모전 대상 수상 이후 한올바이오파마의 지원으로 미국 탐방을 갔습니다. 그 이후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기존에는 약사의 커리어 옵션이 4개에 그친다고 생각했습니다. 로컬약사, 병원약사, 제약회사, 연구원 정도입니다. 이 중에 하나를 고르려고 했습니다.그런데 이번에 미국 탐방을 다녀오면서 정말 다양한 커리어를 가진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커리어에는 정답이 없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사람들이 만든 틀 안에 스스로를 가둬 놓고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재로선 앞으로의 커리어에 대해 여전히 고민 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미국 일정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게 있다면요."특히 기억에 남는 건 보스턴 맥린정신병원에 계시는 김광수 교수님을 만났을 때입니다. 기존에는 약학을 공부하면서 배아줄기세포를 책으로만 접했습니다. 김 교수님을 만나 이번에 배아줄기세포가 정말 분화해서 미니 브레인이 된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책에서만 보던 혁신 기술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서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한올바이오파마 인턴십에 참여하게 됐는데 기대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인턴십은 수원에 위치한 한올바이오센터에서 10월 초부터 11월 초까지 5주간 진행됩니다. 미국 탐방 당시 한올바이오파마의 인상이 깊게 남은 계기가 있었습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 지사인 HPI 오피스에 방문했을 때입니다. 현지 직원과 대화를 나눴는데, 한올 파이프라인에 대한 열정과 자긍심이 엄청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자부심을 가진 분들과 함께 인턴으로서 일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수원 한올바이오센터장님과 인터뷰를 했는데, 다양한 업무를 조금씩 맛볼 수 있게 해주신다고 하더라고요. 스스로 어떤 분야에 가장 관심이 가는지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인턴십 이후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사실 아직 어떤 커리어를 가질지 정확히 정하지 못했습니다. 미국 탐방을 가서 너무 다양하고 신선한 경험을 해서 오히려 더 혼란이 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긍정적인 방향으로요.다양한 커리어를 가진 분들을 보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다들 자신의 일을 정말 사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도 틀에 얽매이지 않고 내가 진짜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갈 계획입니다. 대학교 수강 신청을 할 때 내가 듣고 싶은 수업을 찾아서 넣듯이, 제 커리어도 제가 좋아하는 여러 분야를 커스터마이징해서 독창적인 커리어를 만들고 싶습니다."-올해 한올바이오파마 공모전에 참여할 약대생들에게 조언을 하자면요."한올바이오파마와 가장 잘 맞는 게 무엇인지 고민했으면 합니다. 저희는 한올바이오파마가 보유한 기술과 가장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 혹은 기술이 무엇인지 고민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올바이오파마는 항체기반 신약 플랫폼이 굉장히 잘 갖춰져 있습니다. 여기에 BBB(혈액뇌장벽) 투과 기술이 뛰어난 회사와 콜라보하면 희귀난치질환 중에서도 중추신경계를 타깃하는 질환을 정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접근했습니다.공모전을 준비하면서 한올바이오파마 임직원이 된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한올에 감정이입을 해서 정말 어떻게 하면 가장 좋은 전략이 나올지 고민하면 좋을 것입니다."-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한올바이오파마 임직원 분들에게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내년에 이 공모전에 지원할지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완벽한 프로그램이니 많이 지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2023-09-18 06:17:11김진구 -
미라클 작전을 아시나요?...아프간 약사의 한국약국 정착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에서 일 할 수 있게 해준 약사님과 약사회에 감사합니다. 한국어가 아직 어렵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다음 달에 있는 한국어 시험에 꼭 패스하려고요."인천 미소탑약국에서 직원 교육을 받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인 나임(30)은 어색한 한국어를 더듬거리면서도 감사 인사는 빼놓지 않았다.나임은 지난 2021년 8월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의 ‘미라클작전’으로 구출된 아프간인 중 한 명이다. 당시 한국으로 넘어온 391명 중 7명의 약사가 포함돼있었는데, 그 중 한 명이다.왼쪽부터 임영숙 실장과 김민희 약사, 나임. 아프간에 남은 가족 신변보호를 위해 얼굴은 일부 모자이크했다. 한국으로 넘어온 뒤로 울산에 있는 조선소에서 일을 하던 나임에게 손을 내밀어 준 게 김민희 약사(54·성균관대약대)와 인천 서구약사회다. 약국 근무를 희망하는 마음을 읽은 김 약사가 서구약사회에 교육 지원 가능성을 타진했고, 서구약사회가 선뜻 생활비 지원에 나서면서 지난 5월 나임의 약국 근무가 현실이 될 수 있었다.김 약사와 나임의 인연은 각별하다.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아프간 바그람한국병원 약제실장이었던 김 약사는 당시 테크니션이었던 나임과 함께 일했다.지난 2015년 병원이 철수하면서 한국으로 돌아온 김 약사는 그 뒤로도 메일을 주고 받으며 아프간 현지 동료들과 연락을 이어왔다. 미라클작전 후에도 아프간 약사들이 일하는 조선소에 방문해 멘토 역할을 자처했다.김 약사는 “탈레반이 정권을 잡으면서 이들이 죽음의 위협에 처하자 한동안 뜸했던 연락이 다시 이뤄졌다. 함께 일했던 한국인들을 중심으로 ‘바그람 프렌즈’라는 멘토 모임이 결성돼 초기 정착을 도왔고, 지속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우리모두친구’라는 비영리사단법인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약사는 “나임은 2018년 4년제 약대를 졸업해 약사가 됐고, 아프간 국립병원 신장내과 투석실에서 약사로 일했다. 의사인 형과 함께 한국으로 탈출해 그동안 조선소에서 일했다”고 말했다. 김 약사는 조선소에서 일하던 아프간 약사들의 어려움을 들으며, 이들에게 건강한 정착을 지원하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 그 마음을 알아준 서구약사회는 6개월 간 매달 50만원의 생활비 지원을 결정했고, 나임은 조선소를 퇴사한 뒤 인천으로 거주지를 옮길 수 있었다.김 약사는 “울산에 거주하는 약사 5명에게 의사를 물어봤는데 4명은 의사가 있었다. 하지만 대가족들이라 자녀 교육이나 숙소 문제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미혼인 나임은 가능한 상황이어서 조선소를 그만두고 인천으로 원룸을 구해 올라왔다”고 설명했다.김 약사가 운영하는 미소탑약국에서 약국 실무와 한국어 교육을 주도하고, 지역의 또 다른 약국들도 지원 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주 20시간 근무 계약을 하고 임금을 주고 있는데, 다른 약국들도 고용 지원을 하며 부담을 나누기로 했다.김 약사는 “4개 약국에서 지원사업에 동참해주고 있다. 특히 2개 약국에서는 나임을 1~2일씩 고용하기로 했다. 우리 약국에서 이틀 풀타임으로 일하고, 나머지 약국 2곳에서 3일 정도를 일해 주 5일 근무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김 약사는 “나임은 도매상에서 약이 들어오면 제자리를 찾아 정리하고, 약을 반알로 자르거나 PTP를 까는 업무를 한다. 또 의약품 재고조사도 돕고 있고, 약국 청소 업무도 하고 있다”면서 “약국마다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나임이 한국 약국 환경을 경험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줬다”고 했다. 가장 큰 장벽인 한국어 교육도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의약품 목록을 한국어 발음으로 정리한 자료를 만들어주고, 약국 일이 없을 때는 한국어 선생님 역할도 해주고 있다.김 약사는 “법무부에서 하는 한국어교육(KIIP)을 온라인으로 받고 있다. 우리도 약국에서 일할 때 사용하는 표현 위주로 교육을 돕고, 아프간과 달리 상품명처방이 나오는 탓에 약 700가지 의약품 목록과 질병명을 한국어 발음으로 읽을 수 있게 정리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나임은 벌써 4개월째 한국어와 실무 교육을 받고 있다. 서른살의 나이에 대학원 진학이라는 새로운 꿈도 꾸고 있다.김 약사는 “나임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학원 진학을 하고 싶어 한다. 공중보건 쪽에 관심이 있어 우리나라 대학원에서 학위를 받고 기회가 된다면 WHO 같은 국제기구로의 취업을 꿈꿔보기도 한다”면서 “언젠가 아프간으로 돌아가는 날이 온다면, 교육과 실무를 겸비한 보건 의료분야의 리더로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냐“고 기대했다.이어 “나도 유엔난민기구와 같은 국제기구에 엘리트 교육을 지원하는 리더십 프로그램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됐다”고 했다.김 약사는 나임 외에도 해외 이주민들의 지원을 위한 고민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NGO단체에서도 새로운 지원 사업들을 시도하고 있다.우리모두친구에서 아프간 엄마들을 위해 ‘엄마도 배운다’라는 온라인 줌 교육 프로그램을 만든 것도 그 중 하나다.김 약사는 “아빠들은 직장에서, 아이들은 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접하는데, 배움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엄마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3년 과정의 프로그램이고, 1기 엄마들이 2기 엄마들의 프리셉터가 되고, 나중에는 이들이 다른 국가에서 온 이주민 엄마들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성장 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인터뷰를 마치고 약국을 나오기 전 나임과 가벼운 인사를 나눴다. 아프간에도 ATC를 도입하고 싶다며 웃어 보이는 나임의 표정을 보니, 김 약사가 지원 사업을 시작하며 그렸던 미래의 모습이 한발짝 다가왔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2023-09-13 17:05:0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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