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사회 임원, 직영 논란 M도매 '자문'직영약국 논란을 빚고 있는 도매업체 M사에 대한약사회 임원이 개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영상뉴스팀 취재결과 이 임원은 대한약사회 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M도매업체와 계약을 맺은 약국의 법률 자문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이 임원이 해당 도매업체와 계약을 맺은 약국이 약사감시에 적발되면 구제해 주는 일종의 '해결사' 역할을 해 왔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익명을 요구한 한 인사는 "지난 4월과 5월 대전과 서울 소재 약국의 민원을 보건소와 복지부에 제기했다"며 "약사회 임원으로 적절치 못한 처신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이름이 거론된 해당 임원은 민원해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어떤 대가를 바라고 한 일은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이 임원은 "어려움을 호소하는 약국을 도운 것 뿐"이라며 "도매업체의 공식적인 자문 역할을 맡은 것도 아니다"고 말했습니다.그는 도매업체 M사의 대표이사와 약학대학 선후배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 도매업체는 약국 소유권을 갖고 자금관리 통장을 직접 지정하는 등 단순 투자자의 범위를 벗어나 직영약국을 운영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1-06-03 06:49:56영상뉴스팀
-
"네오비스트, 5년 내 300억 매출 돌파"“대웅제약의 조영제 자체 합성기술과 영업력을 기반으로 네오비스트를 향후 5년 내 300억원대 블록버스터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대웅제약 조영제사업팀 최민영 팀장의 네오비스트 성장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첫째, 팀의 원소스-멀티유즈화다.현재 조영제사업팀은 최 팀장을 포함해 5명으로 구성돼 있다.“대웅제약 조영제사업팀의 특징은 영업과 마케팅 그리고 학술 업무를 구분 짓지 않고 한 사람이 이 모든 업무를 포괄적으로 담당합니다. 다시 말해 팀원 한 사람 한 사람이 PM·마케터·영업사원 등의 업무를 정확히 숙지하고 실전에서 역량을 100% 발휘하는 이른바 ‘원소스-멀티유저’ 방식으로 팀이 운영됩니다.”둘째, 제품력 자체로의 승부다.네오비스트는 순수 국내 기술로 자체 합성한 제품으로 이오프로마이드 제조방법에 대해 특허를 가지고 있다.이는 불순물 함량을 획기적으로 낮춘 ‘고순도·고수율’의 ‘CT 조영제’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여기에 더해 저렴한 약가도 네오비스트의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현재 ‘네오비스트 300·370’의 보험약가는 각각 385·431원으로 조영제시장의 절대강자인 울트라비스트에 비해 약 30% 가량 낮은 수준이다.1년여 동안 이루어진 네어비스트의 프리마케팅 효과도 기대되는 대목이다.“네오비스트의 주타깃 시장은 서울·경기권역 대형종합병원입니다. 현재 8월 1일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빅5 병원 3곳과 이에 준하는 대형종합병원 2곳에서 런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종합병원 교수님들이 대웅제약의 조영제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순조로운 런칭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한편 최 팀장은 향후 5년 간 네오비스트 목표 매출액을 2011년 4억, 2012년 20억, 2013년 100억, 2014년 200억, 2015년 300억원으로 설정하고 있다.다음은 최 팀장과의 일문일답.-조영제사업팀 구성은.=현재 5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인력은 영업·마케팅·학술업무까지를 포괄하고 있는 원소스-멀티유즈형 구성이다.현재 수도권병원을 담당하면서 지방권역까지 그 역할범위를 확장하고 있다.-조영제시장 진출 이유는.=조영제시장은 그 특수성으로 인해 외자사들이 대략 80~9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원료에서 완제까지 국산화 단계는 미미한 실정이다.하지만 최근 국내사들의 활발한 시장 진출로 국내사 마켓 쉐어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대웅제약은 자체합성기술과 영업력을 기반으로 조영제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진출하게 됐다.-네오비스트의 강점은. =네오비스트는 순수 국내기술로 자체합성했고, 이오프로마이드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불순물 함량을 낮춘 고순도·고수율의 조형제라 할 수 있다.-종합병원 런칭 정도는.=올해 5월 1일 약가를 받았고, 오는 8월 1일 출시 예정이다.현재 대대적인 홍보단계에 있다. 대형 종합병원들도 대웅제약의 조영제 진출에 긍정적인 반응이다.현재 빅5 병원 중 3곳과 이에 준하는 종합병원 2곳에서 런칭 예정이다.-차별화 전략은.=현재 진행 중인 다기관 임상을 통해 레퍼런스를 확보해 제품의 우수성을 검증함은 물론 조영제사업팀의 자체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또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향후 5년 내 300억 매출을 실현할 것이다.-연도별 예상 매출은.=2011년-4억원, 2012년-20억원, 2013년-100억원, 2014년-200억원, 2015년-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조영제사업팀장으로서 포부는.=네오비스트를 시작으로 조영제 파이프라인을 확대함은 물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조영제 전문기업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겠다.아울러 이러한 재기반을 바탕으로 조영제 국산화의 선두주자로 재탄생하고 싶다.2011-06-02 12:25:00영상뉴스팀
-
"기사 클릭수 의식말고 충성독자 모셔라"▶김지은 / 진행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인터넷 전문신문 데일리팜이 창간 12주년을 맞았습니다. 그 동안 갈고 닦아온 시간만큼 미래에 대한 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팜 창간 12주년을 맞아 동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장하용 교수를 만나보고 전문신문, 그 속의 데일리팜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김지은 / 진행 :교수님, 교수님께서 바라보시는 불특정 다수의 독자를 대상으로 제작되는 일간신문과 의약사 등 전문가 그룹을 주요 독자층으로 삼는 전문신문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장하용 / 교수 :일단 전문신문의 가장 큰 차별성은 3종류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먼저 데일리팜의 경우는 의약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것처럼 전문신문은 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두 번째는 정보를 만드는 생산자의 전문성입니다. 데일리팜에 근무하는 기자들의 경우 의약 분야에 대해 많은 지식과 전문적인 자격을 갖추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또 하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소비자입니다. 전문신문의 소비자층은 종합뉴스를 다루는 매체를 보는 독자층보다는 특정 정보나 지식을 얻기 위해 사이트를 방문하고 매체를 소비한다는 것입니다.따라서 일반적 종합신문 매체와는 달리 소비자들이 정보를 소비하고자 하는 동기가 강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욕구가 크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가장 큰 전문신문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대학 졸업 후 5년만에 다시 은사를 찾아간 김지은 기자. 전문신문의 길을 묻는 그에게 은사는 이렇게 말했다. "독자를 배신하지 않는 기자가 되라" ▶김지은 / 진행 :인터넷 신문이다 보니 기자들이 쉽게 클릭 수에 매몰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자들도 클릭수가 많을 만한 기사를 발굴하는데 ?겨, 정책적 아젠다를 다루는데 소홀하게 되는데 이러한 부분은 어떤 방식으로 극복해 나가야 하겠습니까.▶장하용 / 교수 :사실 인터넷으로 발행하는 매체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클릭수일 것입니다.바로 방문자 수가 정보의 소비 패턴일 뿐만 아니라 최종적으로 얼마 만큼 소비가 됐느냐에 따라 광고료가 책정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게 신경을 쓰게 되는 부분일 것입니다.하지만 전문신문의 경우는 이러한 클릭수의 함정에서 더욱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즉, 양적인 측면을 생각한다면 일반적인 종합매체를 따라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전문매체에서 가장 중요한 클릭의 양이 아니라 질이라는 점입니다.특정한 정보를 원하고 그것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볼 때 그와 같은 사람들이 얼마나 충성스럽고 핵심적인 독자가 많은가가 중요하지 일반적으로 왔다 나가는 독자들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따라서 전문 인터넷 신문의 경우는 클릭이라는 것이 고정되고 충정스러운 독자 수가 있느냐, 또 이들이 얼마 만큼 재방문하느냐가 중요한 부분인 것입니다.따라서 양만 가지고 고민한다면 전문매체는 허황되고 이룰 수 없는 꿈만 ?는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김지은 / 진행 :전문신문은 일간신문과 달리 독자층이 한정돼 있습니다. 때로는 진실을 추구한다는 기사가 전문신문 독자층의 치부를 사회 전반으로 지나치게 부각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를 바라보는 교수님의 생각은 어떤지도 궁금합니다.▶장하용 / 교수 :전문매체의 경우 주요 정보를 제공하는 취재원들이 사실은 그 매체를 소비하는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취재원이 광고주인 경우도 많고 실제로 그 매체를 소비하고 광고료를 지불하는 사람들인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이야기가 기사화 되는 순간 광고주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이러한 경우 취재보도의 윤리적인 측면이 개입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광고주나 독자와의 이해관계가 충돌돼 타협하는 경우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언론매체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신뢰도라는 측면에서 볼 때는 장기적으로 아주 큰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따라서 전문성이라는 부분이 단순 정보의 전문성이 아니라 그것을 전달하는 광고주와 독자와 약속을 지키는 윤리적인 측면이 같이 고려돼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장기적으로 언론의 신뢰도라는 측면에서 그 부분을 깊게 고민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것입니다.▶김지은 / 진행 :이와 같은 맥락에서 살펴보면 전문신문의 경우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성 역시 난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과연 균형점을 찾을 방안이 있을까요.▶장하용 / 교수 :인터넷 매체는 광고가 기본적인 요소이고 광고료가 가장 중요한 재원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무시할 수는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나 광고가 실제로는 기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독자들이 아는 순간부터 그 매체의 클릭 수나 독자의 수는 급격히 감소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즉, 언론매체가 장기적으로 살아남고 그것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결국 독자를 배신하지 않고 독자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면서 또 이를 통해 필요한 재원을 얻을 수 있다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줘야 하는 것입니다.사실상 자본으로서의 독립이 쉽게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원칙을 가지고 접근한다면 또 쉽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김지은 / 진행 :데일리팜의 경우 전문신문 매체로서 현재 텍스트 뉴스 외 동영상 뉴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그리고 전문신문이라는 환경 하에서 영상뉴스를 통해 독자층의 이목을 끌기란 쉽지 않습니다. 독자층이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는 동영상뉴스가 되기 위한 해법은 무엇일까요. ▶장하용 / 교수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왜 영상뉴스를 만들어야 하는가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영상뉴스를 통해 무엇을 기대하고 얻고자 하는 가입니다. 첫째는 생산자 입장, 그리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또 결과적으로는 소비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영상뉴스를 보게 되면 이해력이 높아진다거나 현장력을 높일 수 있다는 부분 등 영상뉴스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가장 큰 부분은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인터넷 매체의 경우 영상뉴스에서 제공되는 뉴스를 이미 독자들이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즉, 그 뉴스를 영상으로 만들지 않아도 그 내용을 이미 다른 텍스트 소스를 통해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그렇다면 똑같은 내용을 여러 재원을 들여서 똑같이 영상으로 제작한다는 것이 낭비가 될 수 있고 많지 않은 재원을 갖춘 신문사의 입장에서 보면 중복이나 낭비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따라서 속보성이나 최신성, 단발적 뉴스에 집착하지 말고 조금 더 호흡을 길게 하고 많이 만들지 않더라도 소비자들이 꼭 원하는 중요한 이슈나 문제를 집중적으로 그 순간에 투여해서 의미 있는 뉴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김지은 / 진행 :전문신문임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대중언론을 롤 모델로 삼게 되고, 그래서 사건기사 중심으로 기사를 다루게 되기 쉬운데요. 신문방송학에서 정의하는 가장 이상적인 전문신문은 어떤 모습입니까.▶장하용 / 교수 :전문신문이라는 것은 예전과는 달리 현재는 오히려 전문성 자체를 위협 받고 있습니다.전문신문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독자적이고 전문적인 정보라는 것이 실제로는 지금 매우 많은 사람들이 다른 루트들을 통해 많이 알고 또 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그렇다면 현재 전문신문의 역할은 전문적인 정보를 전달해 주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정보가 어떤 방식으로 연결 되서 어떻게 해석될 수 있느냐 이것을 전달하는 데에 그 역할이 있다고 보여집니다.단편적인 정보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그것들을 서로 연결해서 중요한 스토리로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이 부분은 바로 독자들이 원하고 가치 있게 평가하는 정보가 될 것입니다.정보가 점차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전문신문의 앞날과 역할은 단순하게 전문적인 정보전달에 있지 않을 것입니다.정보의 가치를 새롭게 재가공해서 전달할 수 있을 때 전문신문의 역할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김지은 / 진행 :끝으로 창간 12주년을 맞이한 데일리팜에 한 말씀 해 주신다면요.▶장하용 / 교수 :사실 인터넷 전문신문 매체로 12년이라는 세월을 꾸준히 해 온다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여러 어려운 점들이 많았을텐데 그런 점을 잘 헤쳐온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12년간 뚜벅뚜벅 걸으며 지금의 전문성과 언론으로서의 신뢰성을 쌓아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무엇보다 창간 12주년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가치 있는 정보를, 필요로 하는 많은 독자들에게 제공하는 언론으로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2011-06-02 07:10:52영상뉴스팀 -
'위장점포' 보건소 해석 제각각[보건소 층약국 개설 제각각]▶정웅종 / 진행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 주의 이슈를 취재기자와 함께 콕 집어 주는 ‘뉴스콕’입니다.최근 서울에서는 층약국 개설허가를 놓고 약국과 보건소 사이에 행정심판이 진행 중입니다. 인근 약국이 층약국 개설로 영업손실을 봤다며 보건소를 상대로 심판을 청구한 것인데요.어찌된 일인지 박동준 기자와 함께 사건의 진상을 알아보겠습니다.박동준 기자! 간단하게 이번 사건의 내용을 설명해 주실까요?▶박동준 / 기자 :네, 서울 광진구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사건은 지난해 12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의료기관만 있는 건물 2층에 층약국이 들어서자 옆 건물 약국에서 보건소에 진정서를 냈습니다.층약국이 들어선 자리는 의료기관만 있어서 약국개설이 불가능해서 몇 년째 비어 있던 자리입니다. 그런데 5평 남짓한 도서대여점이 들어선 직후 바로 층약국이 들어서자 문제가 불거진 것입니다.해당약국이 보건소에 개설허가 취소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행정심판을 청구한 것입니다.▶정웅종 / 진행 :인근 약국이 층약국 때문에 크게 피해를 입고 있다는 주장이군요. 보건소에서는 개설허가가 적법했다고 반박하고 있죠?▶박동준 / 기자 :네, 그렇습니다. 피해 약국은 처방건수가 종전보다 4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주장합니다. 경제적 피해보다도 보건소의 개설허가 절차가 부적절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해당 약국은 문제가 된 도서대여점이 층약국 개설을 위한 위장점포라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그 증거로 이용자가 극히 저조하다는 자료까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해당 약국 약사의 말을 직접 들어 보시죠.[자료화면 : 해당약국 약사]반면, 보건소는 약사법상 적법한 절차에 따라 개설등록을 처리했다며 해당 약국 주장을 반박하고 있습니다. 또 인근 약국이 행정심판을 청구할 수 있는 자격이 없다며 심판청구를 기각해 달라고 심판위원회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정웅종 / 진행 : 이번 사안은 국민권익위원회까지 현장 조사에 나서는 등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복지부도 이와 관련해 유권해석을 내렸는데, 어떤 내용입니까?▶박동준 / 기자 :권익위는 약국개설 허가 등록을 취소할 것을 권고했지만 보건소가 이를 거부했습니다. 복지부도 며칠 전 관련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볼 때 도서대여점이 위장점포일 개연성이 높다며 층약국 개설 허가의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정웅종 / 진행 :권익위와 복지부마저 약국 편을 들어줬군요. 그런데 이번 광진구 사례처럼 보건소마다 개설허가 기준이 제각각이라는 게 문제 아니겠습니까? 어떤 해결책이 없을까요?▶박동준 / 기자 :네, 맞습니다. 같은 사안을 두고도 현행 약사법 해석을 달리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약국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보니 이런 갈등이 비일비재해지고 있습니다.문제 인식이 있는 만큼 현장의 일선 보건소가 참고할 매뉴얼을 마련하는 게 시급해 보입니다. 약국개설 허가권을 가진 시군구 보건소가 자의적 판단이 아닌 담합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공통의 매뉴얼을 근거로 개설권을 내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정웅종 / 진행 :박동준 기자! 취재 수고 많았습니다.지난해 국정감사 때 층약국이 전국에 1433개가 있다는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전체 2만개 약국 중 7% 가량이 층약국이라는 건데요.층약국이 개설할 때마다 그 적법성을 놓고 매번 지역 약국가는 홍역을 치릅니다. 보건소 담당 공무원의 판단 착오도 이 같은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콕이었습니다.2011-06-01 12:28:40영상뉴스팀
-
의약인과의 12년, 희망의 큰 바다로누구나 비상을 꿈꾸지만 누구나 날 수는 없습니다.데일리팜은 꿈만 꾸지 않았습니다.날고 싶었고 드디어 날아 올랐습니다.힘차게 날아올라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12년.독자 여러분의 힘이 아니었다면 데일리팜은 우뚝 설 수 없었습니다.그 시간은 30만 의약인들과 함께 험난한 파도를 헤쳐 온 소통과 성장의 과정이었습니다.'독선'과 '일방'이 아닌 '우리'와 '서로'가 되겠습니다.이제 데일리팜은 보건의약 백년지대계의 완성을 위해 또 다른 꿈을 꾸겠습니다.더 큰 희망의 바다로의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2011-06-01 06:50:04영상뉴스팀
-
의사가 범법자냐? 리베이트 조사 불만리베이트 쌍벌제가 시행된 지 반년이 지났다.시행 초기(2010년 10월)만도 의약업계의 강한 반발이 예상됐다.하지만 후폭풍의 강도는 그리 강하지 않았다.그리고 6개월여가 지난 현재.이에 대한 정부와 업계의 평점은 그야말로 ‘절반의 성공’이다.다시 말해 정부는 리베이트 근절이라는 ‘엑션(처벌법안 마련)’을 취했고, 업계는 이를 잘 ‘인내’한 것이다.하지만 최근 검경의 강도 높은 리베이트 조사에 의료계가 술렁이고 있다.몰아세우기식 조사방식과 처벌이 마치 모든 의사들을 범죄 집단으로 만들고 있는 형국이라는 것이다.리베이트 단속과 처벌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병원장 3인의 의견을 들어봤다.유명철 경희의료원장“몰아세우기 리베이트 조사·처벌, 유감”리베이트라는 말을 통해서 의사들이 마치 엄청난 부정과 범법행위를 한 것처럼 몰아세우는 단속과 처벌은 잘못됐습니다.물론 모든 일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돼야 함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제가 보기에 의료산업의 발전에 있어서 ‘기부·기여’는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통해 지금의 의료산업이 이 정도까지 성장해 온 것도 사실입니다.따라서 리베이트를 범법행위로 몰아붙이는 것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잘 선도해서 ‘의료·학문·기술’이 잘 발전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일방적인 몰아세우기 리베이트 조사와 처벌’은 국민들에게 의료계를 불신임하는 또다른 불신을 만드는 것이라고 봅니다.김영훈 의정부 성모병원장“처벌 능사 아닌 구조적 시스템부터 접근해야”어쨌든 리베이트 문제는 ‘국민건강’이라는 측면에서는 장애 요소라고 봅니다.그게 관행으로 이루어졌든 아니면 오래된 악습이었든 간에 끊어져야 할 문제고 또 정의롭고 투명한 사회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요건입니다.하지만 리베이트 문제를 근절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지금과 같은 처벌위주의 방법은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이러한 방법이나 방식이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나 의료인의 사기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또 리베이트가 있을 수밖에 없었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난 후부터 이 문제의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아울러 의료인들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실현하겠다는 마음의 자세를 갖는다면 리베이트 문제는 올곧이 해결될 것으로 판단됩니다.김정만 부민서울병원장“의료서비스 원가공급 논리부터 바뀌어야”자유경제체제임에도 불구하고 의사는 ‘원가에 구입해 원가에 공급하라’는 논리와 약사는 ‘원가+이익’이라는 이중적인 잣대에서 리베이트는 시작됐다고 생각합니다.이는 정책입안자들의 오판이라고 보며, 자유경제체제시스템에서는 ‘원가+이익’구조의 양상을 띌 수밖에 없습니다. 의약도 마찬가지입니다.의약도 자본이 투입되며 유지하기 위한 유지비가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여기에 더해 의료장비, 시설 등은 감가상가비가 적용되고 있습니다.이런 상황과 환경을 무조건 ‘원가 공급 시스템의 논리’로만 몰아 붙이는 정부 시책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봅니다.아울러 정책입안자들은 의료서비스의 수혜자인 국민의 ‘경제사정’을 생각하는 것처럼 의료서비스의 공급자인 의료인들의 ‘경제사정’도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2011-05-31 13:38:07영상뉴스팀 -
한국 떠나는 약사들 "국내 미래 불투명"열악한 국내 환경을 탓하며 해외로 눈을 돌리는 약사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미국·캐나다 등에서 취업하기 위해 시험을 준비하는 응시자 수가 해마다 20% 이상 늘고 있으며 실제로 합격 후 한국을 떠나는 약사들의 수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특히 약대를 막 졸업하거나 제약사·약국 취업 경력 2~3년 차의 젊은 약사들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 되고 있는 추세입니다.무엇보다 이들은 한국을 떠나려는 이유에 대해 선진국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는 것 외에도 ▲한국사회에서의 약사 위상 저하 ▲국내 약사사회의 미래 불투명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인터뷰] 김정은 약사(캐나다 약사 준비 중) : “해외에서 약사를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직업적 만족도가 커질 것 같아요. 약사의 영역이나 직능이 한국에 비해 넓고 기본적으로 환자들의 약사에 대한 신뢰도도 더 높아요.”해외에서 약국 취업이나 개국을 준비하는 약사 외에 제약사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의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국내 제약사들에서 약사 타이틀에 대한 대우가 예전 같지 않고 의사 출신자들이 늘면서 일반 사원과 의사출신 직원 사이에 이른바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이에 대해 한 다국적 제약사에 근무하는 A약사는 “약사라는 타이틀을 달고 제약사에서 영업직을 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많다”며 “국내 제약사에 의사 출신자들이 늘면서 그 속에서 오는 괴리감도 존재하고 예전같이 일반 사원들과의 별다른 차이를 인정 받지 못하는 것도 떠나고자 하는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불확실한 의약 환경 속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한국을 포기하고 해외로 눈을 돌리는 젊은 약사들의 발걸음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2011-05-31 07:29:50영상뉴스팀
-
"경기권 소아응급진료 선진화 선봉"“이번 소아응급센터 개소를 기반으로 경기북부권역 경·중증 소아환자 진료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병원장 김영훈) 소아응급센터가 오늘(31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소아응급센터 의료진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6명·전문의 2명·전담 간호사 5명으로 구성됐다.여기에 더해 소아 전용 인공호흡기·환자감시장치·초음파·내시경 등의 첨단의료장비는 물론 예진실·수유실·격리실·관찰병동까지 구축돼 명실상부한 ‘소아전용 경중증 응급센터’로서의 ‘위용’을 갖추고 있다.이와 관련해 김영훈 소아응급센터장은 “진료시스템을 경증과 중증으로 양분화해 응급진료의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신속한 진료와 입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편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소아응급센터 개소 현황을 살펴보면 2010년 서울아산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을 필두로 현재 전국 5개 병원에서 운영 중 이다.소아응급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질은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걸음마 단계다.2006년 응급실 내원 소아환자 수는 8099명에서 2009년 1만 815명으로 34% 증가했으나, 전국 응급의료기관의 진료병상은 14% 증가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복지부 자료]또 전국 136개소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중 소아청소년 전담인력이 없는 기관이 52%에 이르고 있는 점도 개선돼야할 ‘숙제’다.이에 대해 김 센터장은 “응급실 과밀화의 주원인은 소아환자의 위중도와 응급여부에 관계없이 환자들이 대형 종합병원으로만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소아응급센터에 대한 정부와 대형병원의 지속적인 공동투자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의정부 성모병원 응급센터 역시 매년 내원 환자 수가 10% 가량 증가(이중 소아청소년 환자 수 35%)해 진료 지체 현상이 빈번했던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이번 소아응급센터 개소로 말미암아 이 같은 진료 지체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이번 소아응급센터 개소와 관련해 김 센터장은 “향후 전문의 인력은 물론 시설과 장비를 최첨단으로 보강해 소아 중증환자 생존율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다음은 김 원장과의 일문일답.-소아응급센터 내 의료진 구성 현황은.=소아전용 응급센터를 찾는 환자분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우선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6명과 2명의 전문의를 신규 채용해 365일 24시간 당직체계로 운영해 나갈 것이며, 소아응급 전담간호사도 3명을 증원 경기북부지역 소아응급환자 진료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소아응급센터 내 의료장비, 규모, 환경에 대한 소개는.=정부 지원금 10억원에 본원 예산 12억 5천만원을 투입, 기존 응급실과 분리되도록 소아응급센터 전체를 리모델링했다.우선, 소아환자의 동선단축을 위해 응급실 입구와 근접한 곳에 소아응급센터를 배치하면서도 성인과 소아의 출입구를 분리했고, 소아용 인공호흡기·환자감시장치·초음파·내시경 등의 소아전용 의료장비를 새로 구비했다.또 수유실, 예진실, 격리실, 관찰병동 등 소아 친화적 진료환경을 구축하고 있다.아울러 중증 소아진료실과 경증 소아진료실로 분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신속한 진료 및 입원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편했다.소아전용 응급센터의 내부 또한 소아중심의 인테리어로 제작해 편안한 환경과 환아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소아응급센터 개설 이유는.=정부(보건복지부)는 점점 가중되고 있는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선진국 수준의 응급의료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2010년 제1차 차세대 소아전용 응급센터를 서울아산병원과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에 설치해 시범운영 중에 있다.지난 2011년 4월 12일 전국에서 3개의 병원을 제2차 차세대 소아전용 응급센터 구축병원으로 지정·공표했고, 이중 의정부성모병원이 경기북부지역의 소아응급의료를 책임지는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다.-소아응급센터 개설 후 기대효과는.=의정부성모병원 응급센터는 매년 10%씩 내원객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17세 이하 환자가 약 35%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차세대 소아전용 응급센터 지정으로 성인응급실의 지체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차세대 소아전용 응급센터 개소로 말미암아 경기북부지역의 응급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차원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우리나라 소아응급센터 현황은.=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06년 응급실 내원 환자 수는 8099명에서 2009년 10,815천명으로 34%가 증가하였으나 전국 응급의료기관의 진료병상은 14% 증가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응급실 과밀화의 주요원인으로는 소아환자의 위중도와 응급여부에 관계없이 대형 종합병원으로 집중되고 있음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또한, 전국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총 136개소) 중 소아청소년 전담인력이 없는 기관이 52%에 이르고 있다.-선진국과 비교했을 시 우리나라 소아응급센터 수준은.=의료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다만 소아 중증환자에 대한 응급진료시스템은 기반이 약하다고 본다.소아응급환자 진료 체계 구축 원년은 2010년도부터다. 현재 걸음마 단계로 볼 수 있다.정부가 앞으로 10년 이상 이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꾸준한 투자를 한다면 선진국에 버금가는 진료체계가 완성될 것으로 전망한다.-의정부성모병원 소아응급센터만의 차별화 전략은.=의정부 성모병원의 진료권역은 의정부를 포함해 양주, 포천, 동두천 그리고 멀리는 강원지역까지 커버하고 있다.이 지역 소아환자들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를 내 가족처럼’이라는 모토로 소아응급센터를 운영해 나갈 것이다.특히 365일 24시간 전문의 상주 진료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서비스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병원장 및 소아응급센터장으로서 향후 계획과 포부는.=소아 중증환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전문의 인력·시설·장비들을 최첨단으로 보강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2011-05-30 12:49:50영상뉴스팀
-
"약국 소유권 갖는다" M도매 직영 논란의약품 도매업체가 약국을 사실상 소유하는 계약을 맺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데일리팜 영상뉴스팀이 문제의 약국동업계약서를 단독 입수했습니다.의약품 도매업체인 M사는 전국적으로 여러 약국과 투자 및 체인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투자계약을 맺은 약국은 약사 뿐만 아니라 한약사도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동업계약서 내용을 보면, 약국 공동 운영자가 약국에 대한 소유권 및 영업권을 갖는다고 적혀 있습니다.약국 개설은 약사가 하지만 소유권은 투자자에게 있다는 뜻입니다.투자비는 약사와 약국 공동 운영자가 각각 49대51 비율로 명시했고 매달 10일마다 수익을 나누도록 했습니다.투자자인 약국 공동 운영자는 현재 의약품 도매업체 M사의 대표이사로 지방에서 약국을 경영하고 있습니다.해당 도매업체는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인터뷰 : M사 대표이사] "거기(약국)에 회사 지분이 들어가 있는게 하나도 없어요. 제가 약사고 개인이 투자를 한 거고 그렇게 운영하고 있는 건데 왜 문제가 되는지..."대한약사회는 이 같은 해명과 달리 약사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법률적 검토에 들어갔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1-05-30 06:49:54영상뉴스팀
-
[책 읽어주는 여자] 돈주고 욕먹은 사연[오프닝]데일리팜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의사수필가 김애양입니다.오늘 세계적인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아테네의 타이먼’을 소개하겠습니다.주인공 타이먼은 배은망덕에 치를 떨고, 세상을 향해 거침없는 독설을 내뿜고 있는데요,그중에는 의사에 관한 내용도 있습니다.요즘처럼 도덕성이 요구되고 있는 시대에 셰익스피어의 은유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함께 작품을 읽어 볼까요?[북-리딩]김애양(서울시 은혜산부인과): “세상에는 일정한 직업에 종사하고 있으면서 무제한으로 도적질을 하는 놈들이 있다.강도들아, 자 이 돈을 주겠다.가서 저 피같이 음험한 포도주나 훌쩍거려라.의사 따위를 믿지 마라.놈들의 해독제는 독약이다.놈들은 너희들 이상으로 살인을 하고 있다.재산과 목숨을 함께 빼앗아 간다.내가 도적의 선례를 너희들에게 가르쳐 주겠다.태양이 도적이다.그 강인한 흡입력으로 망망대해로부터 도적질하고 있다.달도 대도적이다.그 파리한 불을 태양으로부터 훔쳐 내고 있다.바다도 도적이다.그 파도는 큰 달을 용해시켜서 된 짜릿한 눈물이다.대지도 도적이다.모든 것의 배설물에서 훔쳐낸 거름으로 식물을 기르고 있다.”[작품해설]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아테네의 타이먼’은 타이먼의 자본에 대한 허영심을 통해 배금주의의 저속성을 신랄하게 비판한 작품이다.대강의 줄거리는 주인공 타이먼이 아테네 사람들에게 자신의 전 재산을 아낌없이 베풀다가 재산만 탕진하고 도리어 놀림감이 된다는 내용.한편 이 작품은 딸들의 아첨에 속아 모든 것을 뺏기고 광야에서 방황하는 ‘리어왕’과 닮은 구조 때문에 ‘리어왕의 사산된 쌍둥이’로 불린다.2011-05-28 06:43:05영상뉴스팀
오늘의 TOP 10
- 1"약가제도 개편, 제약산업 미래 포기선언...재검토 촉구"
- 2“제네릭이 나쁜가”…제약업계가 정부에 던진 반문
- 3로완-현대약품 '슈퍼브레인H' 국내 독점 판매 계약
- 4테라젠이텍스, 췌장효소제 판클리틴정 허가…국내 첫 정제 제형
- 5"이재명 대통령 유산유도제 언급, 의미있는 진전"
- 6서울시약, 마트약국 도넘은 행태에 엄중 조치 요청
- 7강서구약, 250개 회원 약국 방문해 고충 청취
- 8국제약품, 'KJ국제 자랑스러운 전문병원인상' 시상식 개최
- 9휴온스, 공정위 CP 평가 'AA등급' 획득…준법경영 확립
- 10다발골수종 치료 ADC 신약 국내 상륙…GSK 브렌랩주 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