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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약대에 '정통교수'가 없다

  • 영상뉴스팀
  • 2011-06-03 12:19:59
  • 133명 중 포스닥 등 출신 50%…기존 약대교수 14명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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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약대들의 교수 수급 불균형과 격차가 시간이 갈수록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데일리팜은 15개 신설약대 교수진 현황을 파악한 결과, 전체 133명의 교수 중 기존 약대 교수는 14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가톨릭대·경상대·동국대 등 7개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타대학 약대 교수 스카우트에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2011. 5. 23일 기준]

신설약대 교수들의 ‘경력’을 살펴보면 포스닥 출신이 40명으로 가장 많았고, ‘본교 및 타대학 의·생명과학대’ 보직이동 및 스카우트 교수와 국공립연구소 연구원 출신이 각각 35·21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제약사 개발팀과 식약청·한의대 교수 등의 경력을 가진 신규 임용 교수도 각각 4·3·1명에 달했습니다.

그렇다면 당초 예상과는 달리 기존 약대 교수들이 신설약대로 자리를 옮기지 않은 이유는 뭘까요.

첫째, 재반시설기반(인력·기자재·시스템 등)이 사실상 전무한 신설약대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들 수 있습니다.

둘째는 수도권에 포진한 기존 약대 교수의 경우, 지방 근무에 대한 기피현상입니다.

여기에 더해 신설약대들의 교수 스카우트에 따른 재정적 부담도 상당부분 작용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문제는 이 같은 교수 수급불균형과 격차가 6년제 약학교육의 부실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한 한 신설약대 학장은 “비약사 출신 신규 임용 교수들의 능력이 떨어진다고는 볼 수 없지만 약대 고유의 시스템과 문화적 차이·목적 지향성에 괴리감을 느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올해와 내녀보다 전공비중이 높아지는 3~4년 후가 더 큰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교수 수급불균형을 당면 과제로 안고 있는 신설약대들이 과연 6년제 약학교육의 합목적성을 어떻게 실현시켜 나갈지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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