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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떠나는 약사들 "국내 미래 불투명"

  • 영상뉴스팀
  • 2011-05-31 07:29:50
  • 젊은약사 탈출구 삼아...직업위상·만족도 저하 등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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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국내 환경을 탓하며 해외로 눈을 돌리는 약사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캐나다 등에서 취업하기 위해 시험을 준비하는 응시자 수가 해마다 20% 이상 늘고 있으며 실제로 합격 후 한국을 떠나는 약사들의 수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약대를 막 졸업하거나 제약사·약국 취업 경력 2~3년 차의 젊은 약사들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 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무엇보다 이들은 한국을 떠나려는 이유에 대해 선진국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는 것 외에도 ▲한국사회에서의 약사 위상 저하 ▲국내 약사사회의 미래 불투명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김정은 약사(캐나다 약사 준비 중) : “해외에서 약사를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직업적 만족도가 커질 것 같아요. 약사의 영역이나 직능이 한국에 비해 넓고 기본적으로 환자들의 약사에 대한 신뢰도도 더 높아요.”

해외에서 약국 취업이나 개국을 준비하는 약사 외에 제약사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의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국내 제약사들에서 약사 타이틀에 대한 대우가 예전 같지 않고 의사 출신자들이 늘면서 일반 사원과 의사출신 직원 사이에 이른바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한 다국적 제약사에 근무하는 A약사는 “약사라는 타이틀을 달고 제약사에서 영업직을 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많다”며 “국내 제약사에 의사 출신자들이 늘면서 그 속에서 오는 괴리감도 존재하고 예전같이 일반 사원들과의 별다른 차이를 인정 받지 못하는 것도 떠나고자 하는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불확실한 의약 환경 속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한국을 포기하고 해외로 눈을 돌리는 젊은 약사들의 발걸음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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