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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학 알리기 총력...우수인재도 발굴"대한내분비학회는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SICEM 2023)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대한내분비학회가 내분비학을 알리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내분비학과 전문의가 주로 보는 당뇨병, 골다공증 등의 질환에 대한 진료 접근이 쉬워 내분비학과만의 특색을 잃고 있다는 평가가 나와서다. 학회 측은 지난 3월 신설한 미래위원회를 통해 앞으로 구체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대한내분비학회는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SICEM 2023)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최근 비인기과에 대한 전공의 지원율은 저조하다.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에서는 정원 미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내분비학과 역시 의사 정원이 갈수록 줄고 있다.이에 대한내분비학회는 다른 학회에서 시도한 적 없는 미래위원회를 신설해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위원회는 학생 대상 내분비학 홍보 캠페인, 전임의 지원 프로그램 상시 운영, 내분비대사 전문의 진료 캠페인 등을 통해 내분비학 알리기에 나선다.학회는 전공 선택을 앞둔 의대생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시작 추가금(2023년 신규 전임의 18명 대상), SCIEM Early Career Forum, 개최, 의대생을 위한 내분비 캠프/임상-기초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내분비학회로의 유인책을 넓힌다는 복안이다.학회 하정훈 미래이사는 내분비학을 전공할 미래세대를 위해 여러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학회 하정훈 미래이사(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내분비 질환 전문가에 대한 요구도가 사회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젊은 세대가 이런 부분을 더 잘 캐치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놓겠다”고 전했다.내분비내과에서 주로 진료하는 당뇨병은 진료를 볼 수 있는 과들이 다양하다. 가정의학과, 일반의 등이 모두 볼 수 있어 진료 장벽이 높지 않은 편이다. 이에 학회는 전문성을 강조했다.하 미래이사는 “합병증이 없는 당뇨병 환자는 일반 진료로, 합병증 위험이 높은 당뇨병 환자는 전분분야를 공부한 내분비학회 전공의가 봐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물론 이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만약 합의가 도출될 수 있다면 내분비학과를 전공하고자 하는 의사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24~26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진행되는 SICEM 2023에는 33개국 997명이 사전등록 했다. 초록은 394편이 발표된다.대한내분비학회는 호주내분비학회, 유럽내분비학회 등과 업무협약(MOU)을 진행하는 등 해외 여러 학회와도 협력할 계획이다.2023-10-26 14:48:59손형민 -
경실련 "의대정원 1000명 이상 늘리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의사 부족으로 환자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의대 입학 정원을 1000명 이상 늘리고, 지역 공공의대를 세우라고 정부에 촉구했다.경실련은 26일 오전 경실련 강당에서 '의사 인력 수급 실태 발표 및 의대 정원 확대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의료공백과 과목 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려면 정부의 특단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한국의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한의사 포함) 수는 2.3명으로 OECD 평균인 3.5명보다 1.2명이 적은 수준이었다. 면허 의사 수도 OECD 평균은 인구 1000명당 4.8명인 데 반해, 한국은 2.8명이었다.특히 국민 1인당 의사 외래진료 횟수는 한국이 17.2번, OECD 평균은 6.8번, 환자 1인당 평균 재원 일수는 한국이 18일, OECD 평균은 8일로 나타났다.이 같은 1인당 의료 이용량을 반영해 의사 인력을 비교할 경우, 한국의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는 OECD 평균의 26.3%~28.6% 수준이라는 것.경실련은 이런 상황임에도 의사 인력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삼았다.지난 2019년 보건 산업정보 통계센터에서 발표한 의사 인력 수급 추이를 보면, 의사 인력 공급(면허의사 수)은 2001년 7만5295명에서 2018년 12만4507명으로 6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의사 인력 수요(국민건강보험 총 내원 일수)는 58만8979명에서 114만6964명으로 94.7% 늘었다.또 경실련은 지역 간 의사 수 격차도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다. 지역 간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는 서울이 3.12명, 세종은 0.87명으로 지역 간 편차는 최대 3.2배에 달했다.경실련은 "생명을 지킬 수 있었지만 치료를 제때 제대로 받지 못해 사망한 사람의 수(치료 가능 사망률)는 지역 간 3.6배 차이를 보였다. 지방에 산다는 이유로 의료자원 격차 때문에 회복될 수 있는 국민이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경실련은 의료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가 지속될 경우 2030년엔 의료 이용량에 필요한 의사 인력보다 1만9000명이 부족하고 10년 뒤인 2040년엔 3만9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경실련은 "입학정원 5000명 이상이어야 중장기적으로 의사 인력 수급 격차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며 "단계적 증원은 사회적 갈등 지속과 환자의 희생이 예상돼 일괄 증원 후 단계적 감축 정책이 더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경실련은 이에 ▲의대 입학정원 최소 1000명 이상 증원 ▲권역별 공공의대 설립 ▲소규모 국립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국군·보훈·경찰 소방병원 담당 특수목적 의대 신설 ▲사립대 의대 조건부 정원 확대 등을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덧붙여 "의대 정원 증원의 합리적 방안 마련을 위해 지방정부와 시민사회, 정책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 주체가 참여하도록 논의구조를 확대해야 한다"며 "국회는 공공의대 신설 관련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2023-10-26 14:14:50강신국 -
서울 강서구약, 여약사위원회 열고 하반기 일정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전휴선, 위원장 이선주)가 25일 제3차 회의를 열고 하반기 주요 일정을 논의했다. 전휴선 부회장은 15일 여약사위원회 주관으로 참여한 강서구 허준축제 라라랜드 공연에서 큰 호응을 받은 여약사위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강서구 진로센터 주관으로 참여한 관내 중학교 1학년 3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약사체험부스도 큰 호응을 얻으며 마무리했다고 전했다.김영진 회장도 관내 행사에 적극 참여해 준 여약사위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약사회는 하반기 사회공헌사업인 관내 샬롬의집, 잔쥬강의집, 효주야네스의집 방문에 대해 논의했고, 기부금과 함께 전달할 헌옷 기부에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또 사무국에 새로 입사한 김현정 과장 환영식과 퇴사하는 우민영 사무국장 송별회를 함께 진행했다.2023-10-26 13:38:46강혜경 -
한약사회 "원외탕전인증제 핑계, 복지부 반성하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단체가 보건복지부가 원외탕전인증제를 핑계삼아 국민보건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26일 성명을 통해 "2023년도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의약계 전반의 문제가 지적된 데 대해 매우 환영하며, 복지부가 실효성있는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이번 국감에서 서영석& 8231;남인순& 8231;인재근& 8231;최영희 의원이 약사 일원화, 원외탕전실, 약침,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한약재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정보시스템 등을 질의하며 국민보건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지적한 데 대한 입장이다.한약사회는 "특히 원외탕전실의 안전관리와 약침 품질관리에 무엇보다 중요한 '한약사 1인당 1일 조제건수 설정'을 포함해 약침의 세계화를 위한 품질관리 중요성, 원외탕전실 법제화 등 매우 중요한 사안을 지적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한약사 1인당 1일 조제건수 설정을 통해 원외탕전실에서의 무분별한 무자격자 조제를 근절해야 한다는 지적은 이미 5년 전인 2019년 국감에서도 제기된 바 있지만 현재까지도 아무런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원외탕전실은 현재 '한약사를 둘 것'만을 규정하고 있을 뿐, 구체적인 인력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한약사 1인이 근무하는 원외탕전실에서 하루 수천 첩의 첩약을 조제한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는 것.이들은 "한 사람이 수천 첩의 조제를 하는 것은 상실적으로,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며, 이같은 현실을 방관하면서 한의약 발전과 한방의료서비스 활성화를 논하는 것 자체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한약사회는 "의사 정원확대 보다 시급한 것이 한약사 정원확대이며, 인증제보다 중요한 것이 무자격자의 불법조제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라며 "원외탕전실을 통해 새로운 한약처방을 발굴한다, 신제품 개발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은 우리나라 의약품 유통체계와 안전관리에 대한 무지의 소치"라고 비판했다.이어 "그러나 엄격한 기준을 설정해 이를 통과하지 못하는 원외탕전실은 모두 도태시켜야 한다는 입장에서 원외탕전실 인증제의 법제화 필요성은 매우 공감한다"며 "공장에서 무자격자가 언제 만들었을지 모르는 한약은 신뢰받을 수 없으며,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2023-10-26 13:33:12강혜경 -
종로구약, 전 회원 약사 걷기대회 갖고 친목 도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종로구약사회(회장 허인영) 문화체육위원회(위원장 박애숙)는 지난 22일 2023년도 전 회원 약사 걷기행사를 진행했다.이번 대회는 경신고등학교를 출발해 와룡공원, 삼청공원, 성곽둘레길을 걷는 코스로 진행됐다.구약사회 측은 이번 대회가 회원 약사는 물론이고 자문위원들이 참석해 맑은 공기를 마시며 바쁜 약국 일상을 떠나 체력을 증진하고 단합을 도모하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대회에는 서울시약회 오혜라 부회장, 박명희 본부장이 격려차 참석했다.2023-10-26 12:35:01김지은 -
덕성약대 동문회, 최종이사회 열고 올해년도 결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김춘경)가 21일 최종이사회를 열고 올해년도 결산을 마쳤다.이날 동문회는 2023년 세입& 8231;세출 예산과 결산을 승인하고 활동내용을 보고했다.김춘경 회장은 "11월 19일 개최하는 제42차 정기총회가 성공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선후배 동문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2023-10-26 12:16:30강혜경 -
"약사 다제약물 관리했더니 환자 1인당 39만원 편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병원형 다제약물 관리를 제공할 경우 환자 1인당 39만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만약 제도화로 373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이 월 20명씩 환자를 관리한다고 계산할 경우 연 250억원의 편익이 예상된다.장선미 교수.장선미 가천대 약학대학 교수는 26일 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병원형 다제약물 관리사업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병원형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약사가 환자 입원 전 6개월 동안 복용력 정보를 공단으로부터 과거 확인해 의사 처방을 함께 검토하는 서비스다. 약사는 퇴원까지 전과정에서 약물 중재 역할을 하게 된다.장 교수는 병원형 다제약물관리사업의 대상자와 특성이 유사한 대조군을 선정해 재입원과 응급실 방문, 외래 방문 등이 증가했는지 분석했다.28개 병원에서 퇴원 후 90일 동안의 재입원과 응급실 방문, 외래 방문이 증가했는지 분석했다. 입원, 응급실 이용, 외래 의료이용, 약국 비용은 건강보험 자료를 이용해 산출했다.3개월 동안 1인당 평균 700만원을 지출했다. 입원 시 발생하는 평균 비용이 650여만원이었다. 또 응급실 방문은 약 21만원이었고, 간병비와 교통비 감소 등의 간접 편익도 추정했다.장 교수는 “재입원률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았다. 또 횟수도 미미하지만 줄어들었다. 응급실 이용도 줄어들었다”면서 “다제약물 관리사업이 도입될 경우 예상 수가는 10만원이고, 퇴원 시 상담으로 발생하는 시간비용을 5000원으로 계산했다. 비용과 편익을 모두 계산한 결과 환자 1인당 39만원의 비용이 절감된다”고 설명했다.제도화로 373개 병원이 참여할 경우 연 250억원의 비용편익이 예상된다. 현재는 시범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제도화 될 경우에 예상할 수 있는 비용 편익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장 교수는 “제도화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373곳이 참여했을 때의 비용 편익을 추정해봤다. 1개 병원에서 한 달에 20명의 입원환자에게 다제약물 관리를 제공한다고 하면 연간 총 8만9520명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를 순편익으로 계산하면 연 25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이어 장 교수는 “병원 다제약물 관리사업의 필요성과 실효성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병원은 병원, 지역약국은 지역약국으로 각각의 다제약물 관리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면서 “환자 건강과 비용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밝혔다.2023-10-26 11:53:12정흥준 -
'의약품 공급량 통합시스템' 만든다...품절약 해법될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산발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의약품 공급 관련 정보를 통합 관리할 시스템이 마련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의약품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사사회의 기대가 크다.26일 국회, 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심의 통합 의약품 공급량 관리 시스템 개발이 진행된다.이번 시스템은 코로나 이후 심각한 문제로 꼽히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마련되는 것으로 지난 19일 열린 의약품 수급 불안정 민관협의체 회의에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의약품 공급 관련 정보는 심평원, 식약처, 희귀필수의약품센터 등에서 산발적으로 관리되고 있는데, 앞으로 이 정보들을 심평원이 별도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하겠다는 취지인 것이다.심평원에 따르면 이번 통합 시스템 출범으로 ▲공급중단 보고대상 의약품 재고정보 업데이트 주기 단축 ▲공급중단 보고대상 의약품 확대 ▲공급 중단 사유, 여부 등 공개내용 개편 등이 진행된다.정부의 이번 결정은 약사사회는 물론이고 국회에서도 의약품 수급 불균형 문제에 대한 해결안 마련을 적극 건의하면서 이뤄졌다.지난 1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 등은 종합적인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실제 의약품 수급 불균형 문제에 대한 대안을 묻는 한정애 의원의 서면질의에 대해 심평원은 선제적인 대책 방안을 세우기로 했다고 답변했다.해당 답변에서 심평원은 “지난 19일 민관협의체에서 심평원을 중심으로 ▲의약품 부족 관련 ‘신고접수-분석-대응방향’시행, ▲의약품 부족 정보 취합 관리 ▲공급량 사용량 관리를 통해 수급 추이 관리 방안 등이 됐다”고 밝혔다.이어 “심평원에서 제공하는 도매 재고정보 공개시스템이 11월부터 공급중단, 재고정보 등을 포함해 개편될 예정”이라며 “이로써 식약처, 희귀필수의약품센터, 심평원에서 각각 조회하던 공급중단 관련 정보를 한번에 볼 수 있게 돼 편의성이 향상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심평원 중심 통합 의약품 공급 관리 체계가 등장한데 대해 국회는 물론이고 약사회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정애 의원은 “심평원에서 의약품정보센터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약품 수급 불안정의 원인을 찾을 수 있었음에도 그동안 활용하지 않았다”며 “이제부터라도 적극적으로 의약품 수급 불균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나서 다행”이라고 말했다.이어 “심평원이 국민의 진료정보와 같은 빅데이터를 관리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익을 위한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윤영미 대한약사회 정책홍보수석은 “정부가 주관해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에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다면적 원인으로 초래된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를 심평원이 부처간 협업을 통해 효율적으로 대처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한정애 의원, 인재근 의원, 서영석 의원, 남인순 의원, 전혜숙 의원, 최영희 의원 등 국회 보건복지위 의원들께 감사하다”며 “적극적으로 대안을 마련한 복지부와 식약처, 심평원에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2023-10-26 11:52:25김지은 -
"사관학교형 의대신설" 국민청원 낸 의협임원 결국 면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 임원이 "제2의 의사면허증과 사관학교형 의대를 만들자"고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시작하자, 논란이 커지고 있다.이에 의협은 "윤인모 기획이사의 의견은 협회 공식 의견이 아니다. 26일자로 의원면직 처리됐다"고 밝혔다.윤인모 이사는 국민동의청원에서 "제2의 면허증은 의사 활동(진료 포함)은 공무원 신분일 때만 활동이 가능하다. 공무원 신분에서 벗어나면 활동은 금지가 된다"며 "국비 지원(또는 지자체 지원) 교육이므로 업무는 정부가 정하는 장소 (의료기관, 정부기관 등 )에서만 진료가 가능하도록 하고 진료과와 범위는 필수진료와 공중보건 업무에 국한하며 단 진료 외 활동은 (제약, 기기, 행정직, 기초의학 등등) 추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윤 이사는 "현재의 의대 입학 정원 외에 1000명을 사관학교형 의대로 증원하자"며 "그러나 이해관계자와의 논의가 필요한 경우 이를 지체할 시간이 부족하므로 우선 현재 입학 정원 3000명 중 (원래부터 필수의료공급으로 예정된) 1200여 명을 입학 정원을 분할해 선발하고. 이후 필수 의사 증원은 1200명 정원의 사관학교형 의대 정원에서 시행함으로써 개선된 구조 기반 위에 안정적 증원을 시작하자"고 언급했다.이같은 국민청원 내용이 알려지자, 의료계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주수호 전 의협회장이 대표로 있는 미래의료포럼은 26일 성명을 내어 "의대 정원 확대 반대가 의협 대의원회 결의이자 집행부에 전달한 수임사항인데 집행부 일원인 기획이사가 그에 반한 언행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윤 이사를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결국 의협도 의대정원 확대 문제로 민감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윤 이사와 손절을 한 것으로 보인다. 윤 이사는 유니메디 성형외과을 운영하고 있고 서울성모병원 외래교수로 활동 중이다.2023-10-26 11:46:51강신국 -
양광모 약사, 일반약 부작용 보고 대회 대상왼쪽부터 김태우 약사(희망약국), 양광모 약사(한얼약국), 송지현 약사(참온누리약국).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최근 진행한 일반의약품 부작용(이상사례) 보고 활성화 이벤트에서 충남 천안에서 한얼약국을 운영 중인 양광모 약사가 1등에 선정됐다고 밝혔다.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지역의약품안전센터(센터장 최은경)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지난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대한약사회 ‘이상사례 보고시스템’을 통해 일반의약품 이상사례를 보고한 약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센터는 이번 이벤트 진행 과정에서 약국의 일반약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권장하는 내용의 부작용 사례 카드 뉴스 등 홍보 활동도 진행했다.양광모 약사는 “일반의약품 부작용 보고를 해보니 복약지도를 더 세심하게 신경쓰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작용 보고를 통해 데이터가 축적되고 약사직능의 전문성도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이벤트에는 총 112개 약국이 참여했으며 일반약 부작용 보고 건수는 총 213건, 월 평균 약 53건이 보고됐다.취합된 보고 내용을 보면 단일 성분으로는 덱시부프로펜의 부작용 보고가 가장 많았고, 부작용 내용에는 여러 부종과 설사, 구토, 복통, 소화불량 등 소화기계 이상반응 등이 포함됐다.이밖에도 나프록센, 세티리진, 경구피임제, 케토프로펜 패치제에 대한 부작용 보고가 접수됐다. 약사회는 또 이번에 보고된 내용에서 복합제 중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부작용 보고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보고된 내용에서 일반약을 복용한 환자가 가장 많이 호소한 부작용은 소화불량, 소양증(가려움)이었고 어지러움, 졸림, 두드러기, 오심, 발진 등이 있었다.소화불량의 경우 나프록센에서 가장 많이 보고됐으며 비타민을 포함한 영양제, 아세트아미노펜 함유제제 등에서도 소화기계 부작용이 확인됐다. 소양증은 패치제에서의 보고가 가장 많았고 패치제 사용 후 적용 부위 통증, 두드러기, 홍반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다.특히 어지러움과 졸림은 세티리진 등 항히스타민제, 슈도에페드린 함유제제 등을 복용한 후 보고됐다. 어지러움과 졸림은 낙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운전 및 기계 조작 시 위험한 상황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일반의약품 복용 시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약사회 설명이다.약사회는 또 다수의 자양강장액제(박카스디액, 영진구론산바몬드액, 원비디, 자하생력액, 진녹천액, 쎈타력액, 메가센타액, 자하쎈타액 등)는 카페인무수물이 함유돼 있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복용한 후 환자가 불면, 가슴 두근거림을 보고한 사례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이런 상황에 대해 약사회는 진통제, 감기약, 자양강장제 등 많은 약물이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만큼 관련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는 카페인의 1일 최대 섭취 권고량(성인 400mg)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3-10-26 11:29:2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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