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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대뉴스] ⑧18년만의 의대정원 증원 논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18년 간 3058명으로 묶여 있는 의대정원 증원을 추진하자, 의사들의 반발이 시작됐다.보건복지부는 전국 의대 수요조사를 근거로 2025년 입시에서 현 정원에 맞먹은 2847명의 정원 증원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대 정원이 동결된 결과 연간 배출 의사 수는 다른 선진국의 절반 수준으로, 의대 정원이 묶여 있다 보니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2명으로, OECD(평균 3.7명)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라는 것.여기에 배출되는 의사가 환자가 몰리는 피부과·안과·성형외과 등으로 쏠리면서 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기피 과는 의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필수 의료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의대 정원을 확대가 꼭 필요하다는 게 복지부 입장이다.복지부가 의대정원 증원에 총력전으로 나오자 의사협회는 비상이 걸렸다. 의협은 17일 결의대회를 통해 투쟁 동력을 모았고, 회원의사들을 대상으로 총파업 투표를 진행했다.설문은 17일 자정에 마감됐만, 의협은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향후 정부와의 대화에서 '협상 카드'로 활용할 예정이다.특히 '총파업'에 찬성하는 입장이 우세하더라도 당장 집단 휴진 등 단체 행동에 나서지는 않는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의협은 "(의·정 협의체에서) 필수·지역의료를 정상화하는 방안을 충분히 논의한 다음에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했는데 복지부가 조사결과를 발표하는 등 의대정원 증원을 강행하고 있다"고 정부를 비난했다.의협의 입장은 9.4 의정합의를 준수하라는 것이다. 협의 없는 의대정원 강행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주장이다.정부가 18년 간 동결된 의대정원을 깰 수 있을지, 아니면 의협의 승리로 끝날지 보건의료계, 교육계, 학부모들의 이목이 쏠려있다.2023-12-12 10:57:30강신국 -
병원약학연구논문 학술상에 김아정·안현영·이연홍·전진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재단법인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사장 김정태, 원장 민명숙)이 올해 병원약학연구논문에 선정된 학술상 수상자 4인을 선정했다.올해 수상 후보로 추천된 여러 편의 논문 가운데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김아정(서울대학교병원), 안현영(삼성서울병원), 이연홍(국립암센터), 전진영(국림암센터) 약사를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하 재단)은 오는 13일 오후 6시 30분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 5층 오크&프리미어룸에서 2023 병원약학연구논문 및 학술상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한국병원약사회에서 재단으로 이관된 후 올해 열 번째를 맞이한 ‘병원약학 연구논문 공모사업’은 병원약학 분야의 업무 발전을 도모하고 병원약사의 연구·학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재단에서는 병원약사의 현안과 관련된 시의성 있는 지정 주제에 대해 자체 재원으로 연구비 10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17년부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공정경쟁규약심의위원회 심의 승인을 거쳐 대웅제약으로부터 15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업무의 질적 향상 및 개선과 관련된 자유주제로 연구를 수행하는 두 가지 사업을 병행해 시행하고 있다.올해 병원약학 연구논문 자유주제 공모에는 한양대학교병원 남재현 약사가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하는 ‘ICU 환자에서 AUC기반 trough-only 1st-order PK analytic equations 용량 최적화 전략과 Bayesian guided Vancomycin monitoring의 비교’가 선정됐다.본 연구논문에는 연구비 1500만원이 지원된다. 1년간의 연구를 거쳐 2024년도 한국병원약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2025년 11월까지 과학기술논문색인지수확장판(SCIE) 학술지에도 연구논문을 수록할 예정이다.또 병원약학 관련 학술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18년에 신설한 ‘재단 학술상’은 병원약사가 제1저자 혹은 교신저자로 참여해 SCIE 학술지에 수록한 논문 중 우수 논문을 심사하여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공정경쟁규약심의위원회의 심의 승인을 거쳐 한미약품과 일동제약으로부터 상금을 지원받아 수여한다.이번 학술상은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이정연 교수를 위원장으로 해 약학대학 교수 5인, 병원약사 5인, 총 10인으로 학술상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논문이 수록된 저널의 인용지수(Impact factor ; IF)를 비롯 연구논문의 독창성, 연구내용의 활용성, 병원약제부서 업무 또는 약사직능 발전에 기여도, 약학 등 학문 발전에의 기여도, 저자 참여도 등 총 6개 심사항목을 두고 총 100점 만점으로 심사를 진행했다.김정태 이사장은 “올해로 벌써 여섯 번째 맞이한 이번 학술상은 실제 병원약제업무에서의 활용성과 의료기관에서 병원약사의 업무영역 확대 등 병원약사 직능 개발과 발전에 대한 기여도에 높은 비중을 두고 평가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우수하고 수준 높은 논문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계속해서 병원약제업무 관련 연구와 논문게재가 활발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2023-12-11 19:40:06정흥준 -
부산시약, 회원·회원가족 160여명과 연극 관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가 주최하고, 부산시여약사회(회장 박경옥)와 부산시약사회 여약사위원회(위원장 최정희)가 주관하는 12월 문화행사에 회원과 회원 가족들 160여명이 참여했다.9일 오후 5시 BNK부산은행 조은극장 2관에서 진행된 문화행사에는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 박경옥 부산시여약사회장, 임정수 부산약사신협이사장, 각 구약사회장, 제약도매 관계자, 정지숙 (사)이주민과함께 상임이사 등도 함께 했다. 이들은 코미디연극 ‘행쇼’를 단체 관람했다.‘행쇼’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이 공감할 수 있는 가족 코믹 연극이다. 행복한 가정을 5년간 유지하면 50억을 주는 보험상품 '행복가족보험'이 출시되며, 보험금을 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변정석 회장은 “오늘 이 공연에서 시약사회 뿐만 아니라 전체 약사들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점 하나만 말씀드리고자 한다. 행쇼의 ‘뭉치면 대박 나고, 흩어지면 쪽박 찬다’처럼 모든 약사들이 한 마음으로 뭉치고 한 목소리를 낸다면 그 어떤 난관도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공연 후 모든 분들의 얼굴에 행복한 웃음꽃이 피어나시길 바란다”고 했다.박경옥 여약사회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회원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이번 문화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오늘 163석을 꽉 채울 만큼 많이 오셔서 감사드리며, 오늘 하루가 약사회가 드리는 선물 같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행사 축하차 참석한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시약사회와 시여약사회는 회원들을 위한 좋은 행사와 시민들을 위한 인보사업을 참 많이 하는 것 같다”면서 “이렇게 좋은 행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공연을 통해 유쾌한 웃음을 함께 나누시길 바라며, 회원분들이 더욱 웃을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도 현안 해결에 더욱 힘 쓰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약사회는 (사)이주민과함께에 이주 장애아동을 위한 200만원 상당의 기저귀, 물티슈, 영양보충식 등의 물품을 전달했다. 해당 물품 지원은 시약사회 여약사위원회와 사회봉사위원회(위원장 김미경)가 주최했으며 시여약사회가 주관했다.2023-12-11 19:23:08정흥준 -
비대면진료 후 약국에 퀵 요구...서울시약 "불법 기승 우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확대안을 발표한 뒤 의약품 배송 등 플랫폼의 불법 의심사례가 확인된다며 확대 추진을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11일 비대면진료 중개플랫폼 D사로부터 시범사업 지침을 위반한 처방전을 전송받았다는 회원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D사의 처방전은 서울 거주 환자가 경기 부천의 의료기관에서 비대면진료를 받고 서울 소재 약국에 조제와 함께 퀵 배송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시약사회는 동일 의료기관 재진 원칙도 준수하지 않은 초진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의약품 퀵 배송은 시범사업에서 허용하지 않는 불법이라는 지적이다.시약사회는 “아직도 플랫폼 D사가 의약품 배송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라고 전했다.권영희 회장은 “비대면진료 확대 방안을 발표하자마자 플랫폼의 초진 처방전이 전송되고 퀵배송이 등장하는 등 시범사업 지침을 위반하는 불법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며 “15일부터 확대 방안이 시행되면 보건의료시스템을 어지럽히는 플랫폼의 과도한 영업행위와 불법행태가 난무할 것은 불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권 회장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질타받은 비대면진료의 문제점 해결없이 무작정 시범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라며 “시범사업 확대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먼저 비대면진료의 부작용 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2023-12-11 19:12:12정흥준 -
약사회 "직역 확장…약사 보건소장 임용법 통과 환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약사 보건소장 임용 권한을 담은 지역보건법 개정안이 통과한데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약사회는 이번 개정법이 약사 직역 확대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11일 전문언론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건소장 임용에 대한 지역보건법 개정안 통과의 의미와 추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번 지역보건법 개정안은 보건소장으로 의사를 채용하기 어려울 때 차선으로 약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를 임용할 수 있도록 권하는 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이 개정안은 지난 7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된데 이어 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그간 지역 보건소장 임용은 지역보건법이 아닌 시행령(제13조)에 명시돼 있어 의사를 우선 임용하고 의사를 임용하지 못하는 경우 보건의약직군 보건직렬 공무원으로 임용하도록 규정돼 있었다.하지만 2021년 상반기 기준 보건소장에 임용된 의사는 41%에 그치고 있어 의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역의 보건의료전문가 임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었다.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006년, 2017년 한의사·치과의사·약사에 대한 보건소장 이용 조항이 없는건 헌법에 명시된 평등권과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개선을 권고하기도 했다.이에 약사회는 개정된 법안 마련을 위해 그간 한의사회 등 다른 보건의료 단체들과 공조 체계를 이어 왔다.최광훈 회장은 “국민건강을 다루는 관청인 지역 보건소장을 보건의료인이 아닌 다른 직군이 절반 이상 차지하고 있다는 건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다른 보건의료 단체들과 법 발의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이번 개정안 통과를 위해 국회에서 공청회도 진행하고 한의사회와 함께 대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국회에 홍보하기도 했다”면서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올해가 가기 전에 이번 법안이 통과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했다.최 회장은 이번 지역보건법 개정이 약사의 직역을 확대하는데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더불어 많은 약사들이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도 내비쳤다.그는 “이번 법 개정이 약사 직역을 확대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지역 보건소장에 임용된 약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더 많은 약사들이 공직에 진출해 국민 보건을 살피는데 노력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어 “약사회 내부적으로 이번 법안 통과를 위해 직능발전위원회, 국회 담당 임원, 직원들의 고생이 많았다”며 “법안을 하나 통과시키기까지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 적지 않다. 관련 임원들의 노력과 수고를 치하한다. 앞으로도 약사 직능을 위한 법 마련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2023-12-11 18:48:51김지은 -
최광훈 vs 김대업 세번째 매치?…권영희·박영달 등 하마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딱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개표일은 내년 12월 12일이다.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 시계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는게 약사회 안팎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미 약사회가 선거전에 돌입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후보진 간 물밑 작업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기 때문이다.가나다 순 선거 판도의 핵심은 최광훈 회장(중앙대, 69)의 거취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이상 현재로서는 최 회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하다.역대 직선제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지 않은 회장은 없으며, 재선에 실패한 집행부는 직전 김대업 집행부가 유일하다. 최광훈 회장은 지난 2년간 안정적으로 회무를 운영해온 만큼, 별다른 이변 없이 임기를 이어간다면 재선도 무난하지 않겠냐는 예상이다.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숙명여대, 64)도 출마가 유력한 주자로 분류된다. 권 회장은 지난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당시 발휘했던 뒷심을 감안할 때 돌아오는 선거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현 서울시약사회장으로서 성분명처방, 비대면 진료 등 현안에 집중적으로 목소리를 낸 것도 인지도 향상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중앙대, 63)도 자천타천 약사회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최광훈 회장과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중앙대 약대에 경기도약사회장 출신으로 지지 기반이 겹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대한약사회장 선거 시 최광훈 회장과의 중앙대 약대 동문회 경선에서 출마를 포기했던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이번만은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만큼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하고 있다.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성균관대, 63)의 재도전 여부도 관심이다. 권영희 회장과 김종환 전 회장이 사실상 정치적 동지 관계인 것을 감안할 때 이들 중 한명을 후보로 내세울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재로서는 권 회장이 현직인 점을 감안할 때 권 회장 쪽으로 힘을 실어주지 않겠냐는 전망이다. 전임 집행부의 귀환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김대업 총회의장(성균관대, 59)의 재등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김대업 의장이 또한번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도전한다면 최광훈 회장과 김대업 전 회장 간 세번째 리턴매치가 성사된다.여기에 김 의장의 상황이 여의치 않을 시 전임 집행부 핵심 임원인 김동근 경희대 약대 총동문회장(경희대, 61), 이광민 전 대한약사회 정책실장(경희대, 53), 좌석훈 대한약사회 감사(조선대, 54), 이진희 전 약사공론 사장(성균관대 ,60)이 후보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이외에도 지역을 기반으로 현직 대한약사회 부회장 라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들도 약사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현철 대한약사회 부회장(조선대, 60),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부산대, 52) 등이다.정현철 부회장은 광주시약사회 재선 회장으로 지역 기반이 탄탄한 데다, 약국 담당 부회장으로서 약사의 약물 중재, 처방검토를 강조하는 한편, 반품 사업, 품절약 대처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도 부산대 약대 출신이자 지부장으로서 안정적 지역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젊은 피로, 대한약사회 부회장직까지 활력있게 회무를 추진하면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지난 선거 과정에서 직접 후보를 내거나 단일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던 약사들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약준모) 측은 돌아오는 선거에서는 특별히 후보를 내세울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약준모 측은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를 검증하고, 정책 방향성이 맞는 후보를 지지하며 힘을 싣는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4·10 총선·약 배송 등 약사 현안, 차기 대한약사회장 선거 변수로”한편 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내년 4월 10일에 치러지는 총선이 여파를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대한약사회장 선거 주요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자천타천 내년 총선 비례대표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총선 비례대표 성적에 따라 후보군이 달라질 경우 내년 약사회장 선거 판도도 크게 달라지거나 요동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내년 1년 간의 약사 현안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말도 있다. 현재까지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최광훈 회장으로서는 예상치 못한 현안에 발목이 잡히거나 아니면 당선으로 가는 길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최광훈 회장이 현직으로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일부 위험했던 현안을 안정적으로 막아온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정부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확대 개편안 발표나 안전상비약 등 당장 내년에 우려되는 현안들이 어떻게 흘러가느냐가 돌아오는 약사회장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23-12-11 17:59:23김지은 -
목포시약, 아동복지시설에 PC·김치냉장고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목포시약사회(회장 정승원)가 연말을 맞아 아동복지시설에 PC와 김치냉장고 등을 전달했다.시약사회는 8일 목포경애원과 서남장애어린이집, 공생원을 차례로 방문해 PC모니터와 키보드, 보호필름, 김치냉장고 등을 기탁했다. 시약사회는 각 시설에 필요한 물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각각 물품을 전달했다.정승원 회장은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바라는 마음에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달식에는 정승원 회장과 김상범 목포시약사회 총무이사, 각 지구장 등이 참석했다.2023-12-11 17:24:04강혜경 -
"연탄 배달 왔어요" 남양주시약, 취약계층에 2352장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남양주시약사회(회장 김종길)가 취약계층에 연탄 2352장을 전달했다.시약사회는 9일 남양주 진건지역 내 독거어르신 네 가정에 200만원 상당의 연탄 2352장을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약사회 소속 회원 10명은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직접 연탄을 배달했다.김종길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기를 바라며 준비했다"며 "이번 나눔을 통해 취약계층이 좀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기수 서부희망케어센터장은 "지역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후원해주신 남양주시약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들과 항상 함께하는 서부희망케어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시약사회는 연탄 전달 이외에도 청소년 장학금 지원, 취약계층 영양제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종길 회장과 황인찬·오세걸·조옥화 부회장, 김경연 문화복지단장, 서정재 총무위원장, 정영화 약무사업위원장, 왕연희 보험위원장, 유주진 약사가 참여했다.2023-12-11 14:54:28강혜경 -
건약 "무소불위 자료독점권, 약사법 개정안 반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와 정보공유연대 IPLeft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위원장 대안입법으로 국회 국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심사에 회부된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법률안)'에 대해 통과를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개정법률안은 의약품 허가시 보장해주는 자료독점권을 하위법령인 식약처 고시 수준에서 법률로 마련하기 위해 제안됐다. 의약품 독점권이 환자들의 치료접근성을 제한할 수 있음에도 제약사들이 임상시험 등 의약품 연구 개발 노력의 대가를 독점기간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지만, 관련 독점기간이 과도하면 환자들의 접근권을 제한하기 때문에 적절한 통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건약과 IPLeft는 "개량신약에 대한 6년 독점은 어불성설"이라며 "신약과 개량신약과의 차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신체에 안전하면서도 특정 질환에 효과가 있는 활성성분을 개발하기 위해 동물 등 비임상시험부터 1상, 2상, 3상 임상시험 과정을 통해 기존 치료제보다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지만 개량신약은 전혀 다르다는 것. 가령 기존 약제보다 작용시간을 4시간 가량 늘리기 위해 약물 흡수를 지연시키는 제형만으로도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들은 "개량신약 자료독점권을 6년이나 보장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 미국은 3년에 불과하며, 유럽은 개량 신약의 독점권을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일본만 4~6년의 독점권을 보장할 뿐"이라며 "임상적 의미도 거의 없으며, 개발 노력도 신약에 비해 턱없이 적은 개량신약은 독점권을 3년 이하로 운영하거나 특별히 안전성·유효성에 상당한 노력을 소요하지 않은 약제는 원천적으로 자료독점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자료독점권 취지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신약은 특허권과 자료독점권에서 이중으로 독점권으로 부여받으므로 과도한 독점권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는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일부 제한하는 조항도 연결해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의약품 독점권은 자료독점권 이외에도 특허법에 따른 특허권이 있지만 특허를 통해 제약사의 독점을 보장해주는 의약품 특허제도는 환자의 치료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공공영역에서 결정해 독점을 제한하도록 국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코로나19로 팬데믹 위기에 처했을 때 이스라엘, 러시아, 헝가리 등 많은 나라들이 의약품 등 의료제품에 대한 특허권을 제한하거나 제한할 것을 검토했을 뿐만 아니라 2019년 영국은 낭포성섬유증 치료제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관련 특허권 제한을 검토하는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고, 여러 국가들이 낭포성섬유증 치료제의 살인적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 특허권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하지만 개정법률안은 자료독점권 예외 조항을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단계에서 공중보건위기 대응 목적 의약품으로만 협소하게 규정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들은 "이번 자료독점권을 명시한 약사법 개정법률안을 검토하면서 미국 측 사전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1대 국회 막바지에 갑작스럽게 자료독점권을 입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그런 꼼꼼함을 환자들의 치료 접근권 제한 문제에는 발휘하지 않는 국회를 규탄한다"며 "법제사법위원회는 자료독점권이 개량신약의 독점권을 지나치게 보장하는 문제와 의약품은 특허권과 자료독점권이 연결돼 있기 때문에 개정법률안과 특허법을 같이 논의해야 했음에도 전혀 검토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법률 개정안 통과를 보류할 것을 요청한다"고 주문했다.2023-12-11 13:37:17강혜경 -
목포대 약대생 35명, 화이트코트 세레모니로 첫걸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약학대학 5학년 35명이 임상실무실습을 앞두고 예비약사로서의 첫 걸음인 화이트코트 세레모니를 진행했다.지난 7일 오후 1시 목포대 70주년 기념관 청강아카데미아홀에서 ‘2023 제4회 화이트코트 세레모니(White Coat Ceremony)’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국립목포대 송하철 총장과 이은영 약학대학장, 전라남도 약사회 조기석 회장과 최경배 총무이사, 목포시 약사회 정승원 회장과 김상범 총무이사, 국립목포대 약학과 교직원을 비롯한 재학생, 학부모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행사는 화이트코트 착의식, 디오스코리데스 선서, 후배들의 꽃다발 및 배지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5학년 약대생 35명은 병원, 약국, 제약회사, 연구소 등에서 임상실무실습을 수행하기 전 약사로서 갖춰야 할 전문성, 사명감, 생명 존중의 정신 등 약학 전문인으로서 내 삶을 인류를 위해 바치겠다는 것을 다짐했다.송하철 총장은 “이 자리는 디오스코리데스(Dioscorides) 선서를 통해 약학 전문인으로서 지식과 능력을 인류의 복지와 행복을 위해 사랑과 봉사정신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예비 약사님들의 매우 뜻깊은 자리다”라며 “국립목포대 약학도들은 이제 좋은 약사가 되기 위해 첫발을 내딛는 출발점에 있으니 이 순간을 기억하고 책임감 있게 인턴약사로서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이은영 약학대학장은 “실습기관의 규정을 잘 준수하고 다른 구성원들과 잘 협력하며, 스스로가 약학전문가임을 마음에 새기고, 품위 있고 예의바른 태도와 끊임없이 배우려는 자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5학년 약대생 35명 명단]백종우, 송범석, 이희주, 강민지, 고진환, 김석운, 김유진, 김환주, 나소현, 박상준, 박상훈, 박준모, 박지윤, 백경우, 서희라, 손완오, 안수경, 안지인, 양태은, 유수빈, 유홍지, 이동준, 이선영, 이지혜, 이현옥, 이환희, 임주형, 정승호, 정재욱, 진샘, 채수연, 최수인, 최재혁, 홍혜인, 황찬양2023-12-11 11:57:2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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