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약 "비대면 졸속 확대로 환자 불편만 커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졸속 추진으로 지역 약국에서 약을 받지 못하는 환자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이같은 환자 불편을 약국과 약사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22일 시약사회는 “당장 국민이 조제약을 받을 수 없는 불편은 4년째 이어지는 지독한 의약품 품절 사태와, 같은 약을 같은 약으로 줄 수 없는 상품명 처방 관행 때문이다. 진위가 불분명한 팩스 처방과 플랫폼 처방 또한 정상적인 조제 발목을 잡고 있다”고 했다.시약사회는 “시약사회에서 꾸준히 제기해왔던 품절약의 상품명 처방 금지, 성분명처방 의무화, 공적전자처방전이 도입됐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면서 “따라서 비대면진료의 조제 단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은, 정부가 전문가 단체의 의견을 무시한 채 졸속 추진 할 때부터 예견된 결과”라고 지적했다.시약사회는 “공적전자처방전 시스템 구축 없이 어떻게 지역약국에서 위변조 처방전을 판독할 수 있냐.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이냐”고 물었다.또 “약국에 책임을 계속 떠넘기려고 하는 당국의 무책임한 모습에 분노를 넘어서 허탈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시약사회는 “복지부가 비대면 진료로 환자 불편을 해소하고 싶다면 성분명 처방을 의무화해 어느 지역 약국에서나 편리하게 환자들이 조제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표준화된 공적전자처방전을 도입해 어떤 병의원에서 받은 처방전도 어느 약국에서나 쉽고 편리하게 조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약사회 성명 전문 비대면진료 졸속 확대로 환자 불편만 가중 성분명처방·공적전자처방전 즉각 도입 촉구서울시약사회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졸속 추진으로 지역약국에서 약을 받지 못하는 환자 불편을 약국과 약사에게 책임을 돌리려는 보건복지부와 자본의 언론플레이에 분노한다.당장 국민이 조제약을 받을 수 없는 불편은 4년째 이어지는 지독한 의약품 품절 사태와, 같은 약을 같은 약으로 줄 수 없는 상품명 처방 관행 때문이다. 진위가 불분명한 팩스 처방과 플랫폼 처방 또한 정상적인 조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서울시약사회에서 꾸준히 제기해왔던 품절약의 상품명 처방 금지, 성분명처방 의무화, 공적전자처방전이 도입되었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따라서 비대면진료의 조제단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은, 정부가 전문가 단체의 의견을 무시한 채 졸속 추진 할 때부터 예견된 결과이다.문 연 약국이 없어서, 처방약이 없어서 조제받지 못했다며 책임을 약국에 떠넘겨서는 안 될 일이다공적전자처방전 시스템 구축 없이 어떻게 지역약국에서 위변조 처방전을 판독할 수 있겠는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우리 약국과 약사들은 적극적인 약물 중재를 통해 약 품절 사태에 대응해왔지만 한계에 봉착하였다.이러한 현장의 목소리와 노력은 무시하고 아무런 해결책도 없이 약국에 책임을 계속 떠넘기려고 하는 당국의 무책임한 모습에 분노를 넘어서 허탈감을 느낀다.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비대면진료 환자 불편은, 이를 미리 예견한 전문가 의견을 무시하고 사설플랫폼을 살리려는 방식으로 졸속 추진한 복지부의 책임이다.복지부가 비대면 진료로 환자 불편을 해소하고 싶다면 성분명 처방을 의무화하여 어느 지역 약국에서나 편리하게 환자들이 조제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표준화된 공적전자처방전을 도입해 어떤 병의원에서 받은 처방전도 어느 약국에서나 쉽고 편리하게 조제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2023.12.22. 행동하고 실천하는 서울특별시약사회2023-12-22 11:38:50정흥준 -
최광훈 회장, 광명 한약사 약국 시위 현장 방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약사의 조제약국 인수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경기도 광명 한 약국 앞 1인 시위 현장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방문했다.대한약사회는 지난 21일 최 회장이 경기도 광명의 한약사 인수 약국 앞 1인 시위 현장을 격려차 방문했다고 밝혔다. & 160;해당 약국은 약사가 운영하던 곳으로 최근에 한약사에게 인수됐으며, 이 약국에서는 매약, 조제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 약국을 인수한 약사는 15년간 운영돼 온 약국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시민과 인근 병·의원에서도 해당 약국을 약사가 운영하는 것으로 오인하기 쉽다는 게 약사회 지적이다. & 160;& 160;이에 광명시약사회는 지난 18일부터 해당 약국 앞에서 '약사·한약사 면허범위 바로알기' 1인 시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 160;광명시약사회는 ▲한약사 면허 범위인 한약과 한약제제만을 취급 ▲한약사의 면허 범위 밖 행위 제제 ▲한약사의 약사 교차 고용 금지 ▲신속한 한약제제 구분 통해 명확한 한약사 업무 규정 등을 지적하며 1인 시위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다.& 160;이날 시위에 참석한 민필기 광명시약사회장은 "약사와 한약사의 업무 범위가 엄연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한약사가 법적 미비점을 파고 들어 조제전문약국을 인수하고 시민들에게 조제 및 복약지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민필기 분회장은 "한약사가 개설한 한약국이 약사를 고용해 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이는 연대약국(면허대여)과 다를 바 없다"며 "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인지, 한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인지 시민들이 혼동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알리고 있다"고 했다. & 160;이날 격려차 시위 현장을 찾은 최광훈 회장은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약사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정말 고생이 많다. 저도 마음만은 이곳에 나와 힘든 시간을 함께 견디고 싶은 심정“이라며 "대한약사회도 이번 사안을 결코 가볍게 보고 있지 않다"라며 "주요 임원들이 돌아가며 1인 시위를 전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160;최 회장은 "한약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준비되고 있고 몇몇 제반 사항이 완료되면 곧바로 행동에 들어갈 것"이라며 "단 하루도 한약사 문제를 잊은 적이 없다. 법적으로 한약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와 지속적으로 소통 중이다. 내년에는 특히 한약사 문제에 무게를 두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160;한편 이날 격려 방문에는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최두주 사무총장, 광명시약사회 민필기 회장, 분회 임원 등이 참석했다. & 160;2023-12-22 11:01:38김지은 -
광주 광산구약 "비닐봉투 대신 친환경 종이봉투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등이 이슈화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 광산구약사회(회장 김동순)가 친환경 종이봉투와 스티커 2만장을 제작, 배포에 나섰다.구약사회는 "조제약이나 일반약 판매시 비닐봉투 대신 친환경 종이봉투를 사용하면 환경오염을 줄이고 환경 살리기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하에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작은 실천이지만 약국을 시작으로 의료인이 몸담고 있는 병원 등 여러 단체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김동순 회장은 "환경오염 이슈가 심각한 가운데 약사회도 동참하고자 봉투와 스티커를 제작했다"며 "환경 오염을 줄이고 친환경을 생활화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3-12-22 09:24:21강혜경 -
"독감·폐렴약 최대한 생산을"…제약 공장간 약사회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감기, 독감 환자 급증으로 항생제 수급에 빨간 불이 들어오자 대한약사회가 적극 대처에 돌입했다.대한약사회는 20일 최광훈 회장이 한미약품 팔탄공장을 방문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치료용 항생제 생산 현황 등을 살피는 한편 전반적인 의약품 수급 불균형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약사회와 제약업계가 의약품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에 거듭 공감하며 해결책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이번 방문은 최근 독감 환자를 비롯해 마이코플라즈마 등 호흡기 감염병이 복합적으로 유행하면서 약국 현장의 의약품 수급 불균형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한미약품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치료제인 클래리정과 클래리건조시럽을 비롯해 독감치료제인 한미플루캡슐/현탁용분말, 맥시부펜, 아목클란네오시럽 등 항생제 해열제 등을 공급하고 있다.한미약품 측은 이날 최 회장을 비롯한 약사회 방문단에 관련 의약품의 생산 현황, 원료 보유량 등을 설명했다.이에 최 회장은 “현장의 수급불균형 상황이 약국과 환자들에게 큰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며 “한미약품은 국내 최고 시설의 스마트 제약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긴급한 생산이 필요한 상황에서 생산 증대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또 수급불균형이 심각한 의약품의 경우 소포장 공급 확대, 온라인몰 등에서 주문 시 일정량 이상 사입을 제한해 동네 약국까지 골고루 공급받을 수 있는 방안 등도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최 회장은 “한미약품을 비롯해 제약사들이 요구하는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 방안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후 한미약품 공장장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항생제를 비롯해 독감치료제 등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사실 항생제와 해열제 등도 가능한한 계속 생산을 증대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품절이 나고 있는데 더 면밀히 상황을 파악해 약국의 수급불균형 상황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독감이나 폐렴 관련 생산 공급 판매 현황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2개월치 분을 미리 확보한 상태로 추가로 내년 1월에 적정량을 더 생산할 예정“이라며 ”다만 클래리건조시럽의 경우 애보트에서 수입하는 제품으로 수요가 급격히 늘면 안정적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미약품 측은 이 자리에서 의약품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적 개선 방안 마련에 약사회가 함께 힘써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특히 한미약품 측은 ▲감기약 등에 대해 허가변경 요건 확대 ▲보험약가 인상 등으로 제조처 생산 확대 및 투자 유도 ▲국내 생산 원료에 대한 보험약가 인상 ▲제조처 추가에 대한 허가변경 요건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광훈 회장은 “제약사의 현실적 어려움도 십분 이해한다”면서 “다만 결국 의약품 공급 불안으로 인한 피해는 국민에 돌아갈 수 있는 만큼 제약업계와 약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 근본적인 정책 개선을 통해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한편 이날 방문에는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최두주 사무총장, 진윤희 사무국장, 한미약품은 박재현 대표이사, 김병후 공장장, 박중현 전무, 김유리 상무, 채승일 상무, 박희성 이사 등이 참석했다.2023-12-22 07:00:40김지은 -
서울은 전액 삭감, 인천은 증액...상반된 심야약국 정책서울·인천·경기 지역의 여러 공공심야·야간약국들.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공공심야약국을 놓고 지자체가 전혀 다른 정책을 펼쳐 주목 받고 있다. 서울시는 공공야간약국 예산을 전액 삭감했지만 인천시는 76%나 증액했기 때문이다.인천광역시는 민선 8기 비전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달성과 2024년 체계적 시정 운영을 위한 보건복지 분야 업무보고를 21일 개최했다.이중 공공심야약국 관련 내용을 보면 응급실 방문보다 접근이 편리한 약국을 활용, 취약시간대(밤 10시 ~ 새벽 1시) 의약품 구입 불편 해소를 위해 올해 26곳이던 공공심야약국을 내년 3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365일 운영약국은 기존 7곳애서 8곳으로, 요일제 운영약국은 19곳에서22곳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내년 예산도 3억 9937만원을 편성했는데, 올해 2억2654만원보다 1억7282만원 증액했다. 공공심야약국 운영 예산은 시와 군& 8231;구가 각각 50%씩 분담하고 있다.아울러 시는 야간·휴일에도 소아경증환자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달빛어린이병원을 늘리고 영종국제도시 당직의료기관(응급의료시설) 운영도 지원하기로 했다.그러나 서울시는 공공야간약국 내년 예산을 전액 삭감해, 당장 1월부터 약국 운영이 중단될 위기다.약사단체의 반발과 여론 악화로 예산삭감을 재검토하기로 했지만, 인천시의 보건의료정책과 상당히 차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2023-12-21 19:34:24강신국 -
간협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방안 일단 환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는 21일 당·정 협의를 통해 발표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강화를 위한 대책에 대해 대체로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양질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국민들에게 제공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간협은 "복지부가 발표한 대책은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개최한 간호간병제도발전협의체에서 논의한 내용으로, 급성기·회복기병원의 간호·간병서비스제도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이에 필요한 비용을 보상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향후 통합병동 이용환자의 안전 및 서비스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동시에 사적 간병비 부담을 해소하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평가했다.이어 "복지부가 발표한 내용에는 질 높은 간호·간병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중증환자 집중관리 대책으로 ▲중증환자 전담병실 운영 ▲중증환자가 많은 기관에 간호사 배치 상향 및 재정 보상 확대 ▲의료기관 단위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로 기존 경증환자 위주의 선별 운영체계 개선 ▲수술 후 당일환자, 소아환자 등의 정서적 돌봄 지원 강화 등을 담고 있다"면서 "중증환자가 질 높은 간호·간병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단계적으로 대상기관도 반드시 확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간협은 또 "간병기능 강화를 위한 대책으로 현재 병동당 간호조무사 1명당 환자 40명 배치로는 간호보조 및 환자의 일상생활 보조(위생, 식사, 체위변경 등)업무 수행에 한계가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간호조무사 배치를 확대함으로써 환자들에게 간병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중증도 및 간호필요도에 따라 간호사 비중을 반드시 70% 이상으로 운영토록 급여기준을 설정하고, 현재 운영하는 인력배치기준 보다 상향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간협은 수도권 대형병원에 간호사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2026년부터 비수도권 소재 상급종합병원(23개)은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에 대해 "간호·간병서비스가 필요한 중증환자가 많은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의 참여 가능 병동을 단지 2개만 추가해 최대 6개 병동으로 참여를 제한 것은 역차별 등의 여러 가지 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간협은 "간호계가 그동안 간호·간병서비스를 300병상 이상 급성기병원에 대해 전면 확대를 요구해 온 것이 반영되지 않은 것은 아쉽다"며 "추후 참여 확대를 위한 간호인력 수급, 인력 쏠림, 지역 의료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철저한 평가를 통해 수정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요청했다.2023-12-21 14:28:33강신국 -
병원약사회, 제약사 3곳과 협의...수액제 라벨색 통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 이하 병원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센터장 손은선)가 기초수액제를 생산하는 국내 제약사 3곳과 협의해 내년부터는 라벨색상을 통일하기로 했다.센터는 JW중외제약, 대한약품, HK이노엔와 수차례 간담회를 통해 3개사에서 생산되는 기초수액제의 라벨 색상을 통일해 이르면 내년 초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국내 주요 제약사에서 생산되는 기초수액제는 동일성분이라도 회사별 라벨 색상이 다양해 사용자가 처방에 따른 수액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잠재적인 오류 발생 가능성이 있어 오류 최소화 방안이 필요했다.국내 주요 제약사에서 생산되는 기초수액제 라벨 색상의 경우 0.9% 생리식염수는 청색, 5% 포도당은 흑색 등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나 이외 수액은 회사마다 다양한 색상을 사용하고 있다.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의약품관리 기준에서는 ‘주의를 요하는 의약품’으로 유사외관, 유사발음 등 투약오류 가능성이 높은 의약품은 오류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고 있다.병원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는 지난 5월부터 국내 3개 제약회사와 간담회를 열어 혼동이 우려되는 수액제 라벨 색상 통일 및 수액 유효기간 표시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표시 위치 표준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병원간호사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기초수액제 라벨 색상 최종안을 협의해왔다.기초수액제 라벨 색상 최종안은 JW중외제약 5품목, 대한약품 9품목, HK이노엔 14품목으로 총 38품목이다.김정태 회장은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가 입원환자들에게 사용되는 고위험 약물 및 주사제 관련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출범한 만큼 이번 기초수액제 라벨 색상을 통일해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환자 투약·처방 오류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계속해서 환자안전관리에 병원약사가 큰 역할이 돼 다양한 환자안전활동을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2023-12-21 13:42:53정흥준 -
공공야간약국 예산복원 유력…"오세훈 시장 긍정 검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액 삭감이 사실상 확정됐던 서울시 공공야간약국 예산이 되살아날 가능성이 제기돼 약사사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1일 약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늘 오전 서울시 측은 대한약사회를 통해 공공야간약국 사업 필요성에 공감하고, 내년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전했다.오늘 오전 중 오세훈 서울시장과 권영희 회장 등 서울시약사회 임원 간 만남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 자리에서 서울시 측의 명확한 답변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최광훈 회장은 “오세훈 시장과 오늘 오전에 통화를 했고, 오늘 서울시약사회가 오 시장과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자리에서 최종적으로 잘 협의가 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이전에 오 시장 쪽으로 연락을 해 공공야간약국 필요성과 내년에 국가 예산으로 진행되는 정식 사업이라는 부분을 강하게 어필했다”면서 “오 시장도 공감대를 표명했다. 오늘 지부와 만나는 자리에서 확답을 하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이번 논란은 최근 서울시가 내년도 공공야간약국 예산의 전액 삭감을 결정하면서 시작됐다. 서울시 결정으로 최근 서울시 예산으로 공공야간약국에 참여 중인 약사들은 내년 사업 중단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실이 알려지고 서울시약사회는 물론이고 서울 각구 분회, 대한약사회까지 긴급 대응에 들어갔다. 대한약사회를 비롯한 지부, 분회들까지 일제히 성명을 내어 서울시의 결정을 반대하고 예산 재개를 촉구했다.이 과정에서 서울시약사회는 다급하게 서울시와 접촉하는 한편, 분회장 회의를 통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시 예산을 최종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 각 구 예산을 통한 공공야간약국 운영 유지 등의 방안이 언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권영희 회장은 오늘 오전까지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서울시가 공공야간약국 예산을 전액 삭감한 건 공공의료 개념이 없는 행태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서울시 공공야간약국 예산 확보에 긍정 시그널이 전해지면서 서울 지역 분회장들도 안도하는 분위기다.서울의 한 분회장은 “지난 분회장 회의에서 지부가 서울시 대관라인 문제, 뒤늦게 대처한 부분에 대해 사과를 하기도 했다”며 “그 자리에서 지부, 분회가 함께 노력해 이 제를 어떻게든 대응해보자 결의를 했었다”고 전했다.이 분회장은 “지난 며칠 간 분회장들도 나름 어떻게든 예산을 확보해 보기 위해 구청, 보건소 등의 대관 라인을 작동시켰다”며 “이 과정에서 최광훈 회장도 서울시, 오세훈 시장 측과 계속 접촉하며 사업을 이어가야 할 당위성을 계속 어필했고, 지부도 언론에 문제점을 지적하며 여론을 형성한 측면이 있다. 이런 부분들이 일정 부분 서울시 결정을 바꾸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종 확정이 돼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긍정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2023-12-21 11:41:12김지은 -
서울시약, 메디맘과 약국 광고 마케팅 지원 협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19일 메디맘과 약국 광고 마케팅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메디맘(대표이사 정시호)은 항균 생활용품 전문기업으로 항균아기물티슈, 항균여성청결티슈, 항균반려동물티슈, 항균주방세제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회사다.이번 협약에 따라 메디맘은 자사 제품, 타 제약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최신형 TV모니터를 희망하는 약국에 무상으로 공급한다. 또 광고로 발생하는 수익의 40%를 약국에 광고유치비용으로 지급한다.협약 기간 동안 광고영업, 광고 영상물 편집, TV모니터 및 기타 운영시스템의 모든 유지보수 업무를 메디맘이 전담한다.권영희 회장은 “이번 협약은 약국과 메디맘 모두에게 상호 이익이 되는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약국은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3-12-21 10:24:51정흥준 -
민주당 "공공야간약국 폐기...오세훈 시장 치적쌓기 그늘"김미주 민주당 서울시당 대변인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이 공공야간약국 운영을 중단하기로 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판하고 나섰다.김미주 민주당 서울시당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지난해 공공심야약국 지원 예산은 26억원 수준이었다. 이 예산이 없다는 서울시는 오 시장의 그레이트한강프로젝트 예산으로 천문학적인 예산을 책정해놓고 있다"며 "서울링에만 1000억원 이상이 들어간다. 오 시장의 마음이 콩밭에 가있다는 비판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서울시민의 응급상황과 복약상담을 위해 1년 내내 저녁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해온 공공야간약국사업을 예산을 이유로 아예 폐기해버렸다"며 "심지어 현 정부 출범 이후 민생규제혁신 대표사례 20개 중 대국민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사업이었다"고 지적했다.그는 "공공야간약국은 주말이나 휴일에도 어김없이 운영되며 응급환자나 영유아 가정에 단비 같은 존재였다. 확대해도 부족한 판에 예산을 핑계로 종료한다니 이제 서울시민들은 심야 시간대에 질환의 중증도를 떠나 모두 응급실런을 해야 할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그는 "한정된 예산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행정의 영역이다. 그런 면에서 오 시장의 선택은 아쉬움을 넘어 1000만 서울시민의 분노를 자아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오 시장은 입으로 동행을 말하기에 앞서 진심으로 시민과 동행해야 한다. 시장 본인의 치적 쌓기에 몰두하는 사이 서울시민의 삶은 더 팍팍해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유독 추운 겨울 찬 바람에 시민의 마음을 따뜻하게 다독이는 서울시정을 기대한다"고 했다.2023-12-21 10:05:29강신국
오늘의 TOP 10
- 1콜린알포 점유율 회복 '꿈틀'...급여축소 부담 희석되나
- 2"어린이 해열제, 복약지도 이것만은 꼭"
- 3대형마트 내 창고형약국, 유통발전법으로 제어 가능할까
- 4집으로 찾아가는 동네약사 서비스 도입...약사 91명 투입
- 5'또 창고형' 광주 2곳 개설 움직임…대형마트에도 입점
- 6약사채용 1위 팜리쿠르트, 약국대상 무료공고 오픈
- 7시총 1조 안착했지만…리브스메드, 혹독한 코스닥 데뷔전
- 8[기자의 눈] 플랫폼 도매금지법, 복지부 압박 말아야
- 9눈=루테인? 현대인의 안정피로에는 아스타잔틴
- 10보령, 6개월새 5배 뛴 바이젠셀 지분 절반 매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