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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제약물관리에 약사 미래 있다"...사업모형 다양화

  • 정흥준
  • 2024-04-26 06:19:25
  • 도봉구 의·약사 협업모형 올해 확대 기로
  • 중랑구 약국 방문형 시범사업...전담약사 가능성 모색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다제약물관리에서 직역 확대 가능성을 찾는 약사들이 사업모델을 개발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지역 약국 대상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가 3년 뒤 배출되는 가운데, 다제약물관리 전담약사가 활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작년 도봉구 의·약사 협업모형은 올해 전국 확대 기로에 있다. 서울과 경기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공단은 의·약사 협업이 이뤄지는 병원모형의 제도화에 힘을 쏟고 있고, 동시에 도봉구 협업모형도 시범사업 지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도봉구에서는 다제약물관리 환자 중 54.9%가 처방조정까지 연계되는 성과를 보였고 시범사업 확대의 근거가 됐다. 병원모형의 제도화에 따라 지역 의·약사 협업모형의 제도화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도 “지역사회에서도 의사와 약사의 협업으로 다학제적 약물관리가 가능함을 확인한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며 도봉구 모형을 평가한 바 있다.

올해는 중랑구가 환자가 약국을 방문하는 시범사업 모형을 도입한다. 환자 재택 방문이라는 부담을 줄이고, 필요한 환자를 인접 약국과 매칭해 포괄적 약물관리를 하는 방식이다.

약사 참여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사업이 안착된 이후에는 의사 협업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위학 중랑구약사회장은 “약사가 시간을 내서 환자 자택을 방문하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약국 방문형도 추가돼야 서비스가 좀 더 보편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면서 “약국의 선택 옵션이 추가되면서 다제약물관리가 더욱 활성화되고 나면, 의사와의 협업도 접목해 사업을 확대해나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역 약사들의 환자 자택 방문 모형은 약사 2인 기준 약 12만원, 약국에 환자가 방문하는 모형은 회당 약 4만원의 수가가 책정돼있다. 참여 약국과 희망 환자수가 늘어나게 되면 약사의 새로운 영역으로 개발될 여지도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김 회장은 “아직 부족함이 있지만 어느 정도 보상이 되고 있다. 본 사업이 된다면 환자 중심 서비스로서 약사들의 새로운 영역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모니터링과 중재, 개입을 통해 약사들의 약료서비스가 환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새로운 방향성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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