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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17일 총파업 돌입 여부 등 결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이 의대정원 확대 저지를 위한 활동을 본격화한다.김 위원장은 14일 "오는 17일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향후 비대위의 투쟁방안과 로드맵 등 중요사항들을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의협회장 선거에 입후보하시는 각 후보님들께서 비대위에 참여해 주기로 했다. 이에 지난 12일 이뤄진 사전 미팅에서 후보들이 비대위의 각 분과를 책임지고 맡아주시기로 했다"고 언급했다.그는 "비대위는 비대위원장과 각 분과위원장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상임비대위원회를 두고 그 아래에 투쟁위원회, 조직강화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 언론홍보위원회 분과를 두고 있다"며 "아울러 비대위 활동과 관련한 각종 법률이슈 등에 대한 지원을 위해 법률지원단과 행정처리를 총괄하고 처리하기 위한 종합행정지원단도 꾸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40개 의대 정원이 3000명인데 한꺼번에 2000명이나 늘리면 의과대학을 24개나 새로 만드는 것과 똑같다. 교육의 질도 떨어지고 대한민국의 모든 인재들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덧붙여 "2000명 증원 추진은 의료비 부담 증가로 이어져 고스란히 미래세대의 부담으로 전가될 것"이라며 "이렇게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닌 의대정원 증원을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제가 중책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전국 16개 시도의사회는 각 시도의사회 주관으로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강행을 규탄하는 지역별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부산과 인천은 지난 13일 궐기대회를 개최하였으며, 경기는 수요 반차 집회를, 대구는 대구시의사회관에서 궐기대회를 14일 진행했다.15일에는 대전시의사회가 오후 12시 30분 국민의힘 대전시당, 울산시의사회 오후 1시 국민의힘 울산시당 앞, 충청북도의사회 오후 1시 국민의힘 충북도당, 전라북도의사회 오후 1시 전주 풍납문광장, 강원도의사회 오후 2시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각각 궐기대회를 개최한다.아울러 광주와 전남은 15일 오후 6시 국민의힘 광주시당에서 함께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어 서울시의사회가 오후 7시 용산 대통령실 앞, 경상남도의사회 오후 7시 국민의힘 경남도당, 제주도의사회 오후 7시 제주도청, 경상북도의사회는 7시 30분에 궐기대회를 연다.2024-02-15 09:42:25강신국 -
용인시약, 교육당국과 마약예방 교육 시스템 강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용인시약사회(회장 곽은호)는 최근 용인교육지원청과 학교 마약 예방 및 대응 협력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번 협의체는 시약사회, 용인교육지원청, 시청,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교 마약 등 약물중독 예방과 대응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 회의에는 곽은호 회장, 유현주 약물안전교육단장이 참석했다.& 8203;곽 회장은 "새로운 협의체계 구축을 통해 학교 마약 예방과 대응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유관단체간 협력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8203;시약사회는 앞서 용인교육지원청과 '학교로 찾아가는 마약류 예방교육'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2024-02-15 09:00:24강신국 -
간호계 "65만 간호인, 정부 의대정원 확대 지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간호계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과 관련해 적극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대한간호협회(회장 탁영란)는 14일 오전 국회 앞에서 '의료개혁 적극 지지 및 의료정상화 5대 요구사항 추진 촉구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의료개혁안을 적극 지지하는 한편 대리수술 등 불법 의료행위를 근절할 근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간호협회는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은 의사 부족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생명까지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 심지어는 대한민국 가장 큰 병원의 간호사가 쓰러져도 의사가 없어 수술조차 받지 못하고 죽는 믿기지 않는 사고까지 일어났다"며 "더 이상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이런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되며, 대한민국 65만 간호인은 의대정원 확대를 통한 정부의 의료개혁을 적극 지지하는 바"라고 강조했다.특히 "의료인의 제1책무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 보호"라며 "국민들의 생명이 위협받는 현실에서 의료인이라면 당연히 국민들 편에 서야 하지만 82% 의사들은 의료개혁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고, 의사단체는 개혁 반대를 위한 집단행동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간호협회는 의료개혁을 반대하는 82%가 아닌 국민의 편에 서서 의사의 본분을 지키는 18%의 용감한 의사들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국민의 편에 서서 의사의 본분을 지키는 18%의 의사들이야 말로 진정 국민을 살리는 의사들이라는 주장이다.협회는 "의사단체는 의료인의 본분을 지켜야 한다"면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화염에 휩싸인 화재 현장을 떠나는 소방관을 상상할 수 있겠는지,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현장을 떠나는 경찰관을 상상할 수 있겠는지 되묻고 싶다.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의료인은 어떤 순간에도 국민들을 지키는 현장을 떠나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이어 "의사들이 두려워할 것은 정부가 아닌 국민들"이라며 "대한민국 65만 간호인은 어떠한 순간에도 국민들 곁을 지킬 것"이라고 약속했다.아울러 이들은 "행여나 이들 이익단체들과 의료개혁을 퇴보시키는 밀실 타협을 하는 등의 시도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며 "일말의 시도라도 있게 된다면 정부는 국민의 저항과 지탄을 받게 될 것"이라고 첨언했다.끝으로 간호협회는 "정부의 의료개혁을 지지하지만 이것은 진정한 의료개혁의 시작일 뿐"이라며 ▲대리수술 등 불법 의료행위를 근절할 근본 대책 마련 ▲간호간병 국가 책임제 실시 ▲지방 의료 불균형 문제 해결 ▲노인질환과 만성질환 문제 해결을 위한 재택 간호시스템 대폭 확대 ▲국민 건강 보장을 위한 필수조건인 간호서비스 보장을 위한 법 제정 등 5대 핵심과제를 윤석열 정부에 요구했다.2024-02-14 17:05:18강혜경 -
제5회 약업대상 약사-원회목, 제약-김정수, 유통-황치엽(왼쪽부터) 원희목 전 대한약사회장, 김정수 전 제약바이오협회장, 황치엽, 전 의약품유통협회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원희목 전 대한약사회장, 김정수 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황치엽 전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이 제5회 대한민국 약업대상에 선정됐다.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는 14일 제5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이번 수상자 선정을 위해 3개 단체장은 지난 1월 18일 회합을 가졌으며, 논의 결과 약사부문 수상자로 원희목 제33대·34대 대한약사회 회장, 제약바이오부문에 김정수 제18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의약품유통부문에 황치엽 제31·33·34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약사 부분 수상자인 원희목 전 대한약사회장(69)은 대한약사회 제33대·34대 회장, 제18대 국회의원, 제21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약사회·국회, 제약업계 전반에 걸쳐 약업계 발전과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날 회의에서 대한민국 약업대상 3개 주관 단체장은 이번에 선정된 수상자들에 대해 약업계 발전과 보건의료 발전에 평생을 헌신하며 국민건강 증진과 약업계 발전에 기여했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이번 제5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시상식은 각 단체 정기총회에서 시행될 예정이며 대한민국 약업대상은 3개 주관 단체장이 공동으로 트로피와 함께 세냥의 순금 메달을 수여한다. 약업대상 역대 수상자 ◆1회 약업대상 약사-김희중, 제약-강신호, 유통-진종환 ◆2회 약업대상 약사-한석원, 제약-김승호, 유통-김동구 ◆3회 약업대상 약사-정병표, 제약-이종호, 유통-현수환 ◆4회 약업대상 약사-권경곤, 제약-이금기, 유통-이희구 한편 대한민국 약업대상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 3개 단체가 약업계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2020년 공동으로 제정한 약업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약업대상은 약사 부문은 대한약사회장 추천, 제약바이오 부문은 제약바이오협회장 추천, 의약품 유통 부문은 의약품유통협회장 추천으로 선정하며, 각 단체 총회 석상에서 각각 수여하고 있다.2024-02-14 10:42:54김지은 -
금천·은평 노인환자 관리에 약사 참여...다제약물 부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금천구와 은평구에서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학제 관리에 약사 참여가 이뤄질 전망이다.서울시는 올해부터 ‘어르신(시민)건강동행사업’에 약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하고 세부사항 결정을 남겨두고 있다.시는 가칭 ‘건강장수센터’가 시범 운영되는 금천구와 은평구에서 통합방문건강모델을 운영할 계획인데, 새롭게 추가되는 약사 참여 서비스는 이들 2개 자치구에서부터 시작된다.약사가 다제약물관리를 필요로 하는 환자 자택에 방문하거나, 환자 또는 보호자가 참여 약국으로 방문해 관리를 받는 2가지 방안으로 윤곽이 잡혔다.지자체는 서울시약사회와 관련 간담회를 가졌고 막바지 세부사항 결정을 앞두고 있다. 건강센터가 개소되기 전까지는 확정한다는 계획이다.그동안 건강동행사업은 보건소와 민간의료기관, 지역사회가 연계하는 노인 맞춤형 건강돌봄사업이었다. 참여의료기관은 15개 구에서 250개소, 건강동행팀은 17개 자치구에 18개 팀이 운영됐다.올해 상반기 신설되는 금천구와 은평구 건강장수센터에는 7개 팀이 운영될 예정이다. 약사들은 이들 2개 구 팀에서 활동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시 관계자는 “큰 그림은 그렸는데 세부적인 사항은 좀 더 논의해 결정해야 한다. 건강장수센터가 3~5월에 개소할 예정인데, 이후 건강동행사업팀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환자들에게 약사가 다학제적으로 참여해 다제약물관리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서울시가 예산을 증액하며 확대 운영하고 있는 건강동행사업에 약사가 참여한다. 금천과 은평구 건강장수센터 개소 시점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이 관계자는 “방문팀에 약사가 참여하거나, 환자 또는 보호자가 약국으로 방문해 다제약물을 관리받는 2가지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몇 명의 약사가 참여할지는 더 논의가 필요하다. 사업에 참여할 환자를 의원에서 의뢰하고 있는데, 이들 의원의 인근 약국들을 중심으로 참여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아울러 대상 환자를 의뢰하는 역할을 복지관과 시립병원 퇴원자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단, 약국에서의 대상 환자 의뢰는 논의되지 않고 있다.시약사회 관계자는 “시와 실무회의를 하며 논의하고 있다. 약사회가 원하는 참여 방안을 정리해 전달하기도 했다. 수당 관련된 참고 자료들도 제출했다”면서 “사업에 어떤 식으로 참여할 것인지 내용이 확정되면 회원들에게 안내하고 참여 약사도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시는 건강장수센터를 전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기 때문에 약사 서비스 참여 지역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2024-02-13 16:42:07정흥준 -
약정원, 1월 의약품 신규 허가·안전성 서한 정보 공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김현태)은 13일 ‘월간 허가 리뷰’ 서비스에서 매월 의약품 신규 허가 현황과 안전성 서한, 허가 변경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약정원은 지난 1월 ‘월간 허가 리뷰’에서 완제의약품 총 86품목이 허가됐고, 99품목이 허가 취하됐다고 밝혔다.허가된 의약품 중에는 전문의약품이 42품목, 일반의약품이 44품목이었으며, 허가 심사 유형별로는 자료제출 의약품이 21품목, 제네릭의약품 등이 65품목 허가됐다. 성분으로는 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염산염 복합제가 8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업체 중에는 넥스팜코리아가 4품목으로 가장 많은 신규 허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이달에는 자료제출 의약품 총 21품목이 허가됐다. 솔리리스주& 9415;(한독)의 동등생물의약품 에피스클리주& 9415;(삼성바이오에피스)가, 뉴라스타프리필드시린지주& 9415;(한국쿄와기린)의 동등생물의약품으로 싸이젠코리아 페그필그라스팀 주사제 싸이쎄그프리필드시린지주& 9415;6mg/0.6mL가 허가됐다.이 밖에도 메트포르민염산염+리나글립틴 복합제 8품목이 4개 업체(한미약품, 제일약품, 경동제약, 제뉴원사이언스)에서 허가됐다. 허가된 용량은 리나글립틴 2.5mg+메트포르민염산염 1000mg, 리나글립틴 5mg+메트포르민염산염 1000mg 총 2가지다.약정원은 지난 1월 1건의 안전성 서한(속보)이 발표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4일 식약처는 녹십자의 주사제 내용물의 응고현상으로 인한 녹십자-알부민주20%(사람혈청알부민)& 9415; 자진회수에 따라 전문가들에게 해당 의약품 사용 중지, 회수 조치에 적극 협조를 위한 의약품 정보 서한을 배포했다.또 지난 1월에는 총 24건 허가변경 명령이 진행됐으며 변경 내용은 효능·효과 3건(523품목), 용법·용량 5건(514품목), 주의사항 23건(1865품목)이었다.오메가-3-산에틸에스테르90 함유 제제와 오메가-3-산 함유 제제의 유럽 의약품청 안전성 정보 검토 결과 심혈관계 질환이나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있는 환자에서 용량에 따른 심방세동 위험 증가가 확인돼 당 내용이 추가됐다.또 피라진아미드(pyrazinamide) 성분 제제의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의 국외 안전성 정보 검토 결과 주의사항으로 역설적 약물 반응에 대한 내용이 추가됐다.한편 ‘월간 허가 리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약학정보원 홈페이지(www.health.kr)와 약국서비스플랫폼(PIT3000/PM+20) 메인 화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4-02-13 13:24:48김지은 -
전송대행 기관 설정에 비용도…실손보험 간소화 가시밭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앞두고 금융당국과 보건의약계 간 갈등이 쉽게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갈등의 중심에는 ‘환자 정보’가 있는데, 독점 구조는 안 된다는 보건의약계기조에 중계기관 설정부터 추후 중계 비용까지 쟁점이 적지 않다.13일 보건의약 단체들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이 올해 10월 실시되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앞두고 관련 단체, 기관들과의 논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정부로서는 올해 안으로 제도를 시행해야 하는 만큼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난해 말부터 금융위원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의약단체, 보험개발원 등이 참여하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태스크 포스(TF)를 구성하고, 2~3차례 실무 회의를 거쳤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최근 진행된 회의에서는 실손보험 관련 서류 전송을 대행할 기관 설정을 두고 금융 당국과 의약단체가 이견이 제기되면서 회의는 공전 끝에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사실상 금융위원회와 보험협회 등에서는 청구를 대행할 중계기관을 보험개발원으로 단일화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추진 중에 있지만, 의약단체들이 이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사실상 논의가 막힌 상태인 것이다.이에 금융위원회는 최근 TF와는 별개로 개별 의약단체와 실무 간담회를 갖고 각 단체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중계기관 설정 등에 대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의약단체가 보험개발원이 단독으로 실손보험 청구를 대행하는데 대해 강하게 반대하는 이유에는 환자 정보 독점에 대한 우려가 깔려있다. 환자 민감정보를 민간 기업인 보험사에 그대로 넘길 수는 없다는 것이다.일각에서는 이번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로 발생하는 추가 중계 비용을 생명, 손해보험사에서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는데도 우려 섞인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다.관련 비용을 모두 민간 기업인 보험사에서 부담한다는 방침이 어딘가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이에 보건의약 단체들에서는 금융당국이 실손보험 청구 중계기관에 보험개발원 단독 설정을 강행할 경우에 대비한 대응 방안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보건의약계 전문가는 “보험개발원이 병원, 의원, 약국 환자의 정보를 단일 중계한다는 건데, 이는 곧 환자 정보의 독점 구조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보험개발원 역시 보험업계와 이해관계가 있는 조직인데 환자 정보를 안전하고 공정하게 중개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이어 “현재 전산 청구 관련 비용을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가 모두 부담하겠다고 하는데 그 의중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2024-02-13 12:02:14김지은 -
의료계 총파업 성패 전공의에 달렸다...정부는 강경대응[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발표에 의료계가 총파업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부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의료계 집당행동에 대한 대응 준비를 시작했다. 정부는 개정된 의료법 등에 따라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면허취소 카드로 초강경 대응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의료계 집단행동의 성패는 전공의다. 개원가의 집단휴진 등 총파업 참여가 과거 사례를 보면 높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상급종합병원의 핵심인력인 전공의가 집단행동에 나서면 상황이 달라진다.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을 추진했는데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나서자 의대정원 증원이 사실상 무산된 바 있다. 당시 개원의의 집단휴진 참여율은 10%가 채 되지 않았지만 전공의들은 80% 이상이 집단행동을 나서면서 정부를 움찔하게 만들었다.이를 잘 아는 복지부도 전공의에 대한 설득과 강경책을 병행하는 이유다.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11일 자신의 SNS에 "전공의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러나 존경과 감사, 격려만으로는 체제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정부 정책 정당성을 어필했다.조 장관은 "의대정원 확대를 놓고 의료현장에서 많은 반대와 우려가 있는 점을 알고 있다. 정부는 병원을 지속 가능한 일터로 만들려는 것"이라며 "진심은 의심 말아달라"고 말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도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전협은 13일 "박단 회장을 제외한 집행부 전원이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12일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비대위 전환에 대한 안건을 논의하고 의결된 데 따른 것인데 대전협은 총회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을 막기 위한 집단행동 등 대응 방안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회의는 자정을 훌쩍 넘겨 종료됐다.대전협은 이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다는 사실을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하면서도, 구체적인 집단행동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한편 의협은 지난 7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의대 증원 저지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했다. 비대위원장에는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을 선출했다.의협은 오는 15일 전국 곳곳에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고 17일 서울에서 전국 의사대표자회의를 열 계획이다.그러나 '밥 그릇 지키기'라는 여론과 타협보다 원칙을 강조하는 정부기조가 의료계에는 부담이다.2024-02-13 11:43:07강신국 -
한의협회장 선거, 홍주의·윤성찬·이상택·임장신 '4파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수장을 뽑는 제45대 회장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진다.한의협은 1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 후보등록 결과 회장-수석부회장 선거에 4팀이 접수를 마쳤으며, 기호추첨 결과 기호 1번 홍주의-문영춘, 2번 윤성찬-정유옹, 3번 이상택-박완수, 4번 임장신-문호빈 매치가 성사됐다고 밝혔다.◆재선도전 홍주의 "압도적 성과를 회원 수익으로" 기호1번 홍주의 회장-문영춘 수석부회장 후보. 44대 회장을 역임한 홍주의(55·가천대) 후보는 문영춘(53·경희대) 후보와 함께 재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홍주의-문영춘 후보는 '압도적 성과를 회원의 수익으로'를 모토로 ▲첩약건보 지속 개선 ▲현대진단기기 급여화 ▲X-ray사용 ▲3대 입법안 후속조치를 통한 실질 매출 증대 ▲RAT 등 체외진단키트 급여화 ▲추나급여 개선/ ICT·TENS, 약침 급여화 ▲실손보험 한의비급여 보장 ▲천연물 복합제 한의사 처방 ▲한의 관련 국가홍보비 30억원 확보 ▲한의대 교육개혁 및 정원감축 ▲노인정액제 개선 ▲양의사 한의약 폄훼 원천 방지 ▲국립 한의약 임상 연구센터 설립 ▲대회원 소통 AMA 행사 정례화 ▲동네한의원 고통분담 회비 인하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윤성찬 "이름 빼고 전부 바꾸겠다" 기호2번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 후보. 직전 경기도한의사회장을 역임한 윤성찬(57·원광대) 후보는 정유옹(47·대전대) 후보와 함께 완주하게 된다.윤성찬 후보는 ▲공정하고 투명한 첩약건보 중간평가 실시 ▲근거없는 희망과 경과조치 없는 의료일원화 절대 불가 ▲이해상충 당사자의 관련회무 우선 임명배제라는 3대 원칙 하에 ▲정원축소 ▲첩약, 약침, 물리치료 실손보험 재진입 ▲처참하게 무너진 자보생태계 복원 ▲건보점유율 3%깨기(진단기기·물리치료 급여화, 노인정액제 개선) ▲차원이 다른 홍보와 한까 척결 ▲봉직의 일자리 1000개 확대 ▲동네 한의원 MSO 체계 구축(경영지원) 등 7가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이상택 "자보, 첩건, 정원 모두 리셋" 기호3번 이상택 회장-박현수 수석부회장 후보. 이상택(57·동국대), 박현수(47·경희대) 후보는 '강력한 회장 후보'와 '유능한 수석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이상택-박현수 후보는 '절박한 동네한의원을 구할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강력 어필하며 ▲첩약건보 폐지 ▲자보경상환자 통원치료 원칙 ▲한의대 정원감축이라는 3대 핵심공약을 내걸었다.4대 혁신공약으로는 ▲양방특별대책위원회(양특위) 설치 ▲한의 비급여 실손보험 재진입 ▲건보 적용 한의사 전문 한약제제 도입 ▲약침 급여화(봉약침)을 강조했다.◆임장신 "위기를 기회로, 절망을 희망으로" 기호4번 임장신 회장-문호빈 수석부회장 후보. 임장신(63·경희대) 후보는 '절체절명의 시기, 한의사의 운명을 바꾸겠다'며 ▲영역확장(의료기기 사용) ▲의료통합(기면허자 경과조치) ▲정원조정(정원이관 한의사 활용) ▲매출신장(한의계 불황 극복)이라는 4대 핵심 비전을 제시하며 문호빈(41·경희대) 후보와 손을 잡았다.임장신-문호빈 후보는 ▲초음파 X-ray, 가져오겠습니다 ▲미용의료, 열겠습니다 ▲정원축소, 가능합니다 ▲최소 한 개 이상 한의과대학 폐과하겠습니다 ▲건보확대, 자보 정상화로 매출신장 이끌겠습니다라는 5가지 핵심 공약을 앞세웠다.한의협 관계자는 "2월 15일 정견발표회와 17·20일 합동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전 회원 직접투표(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는 이번 선거는 2월 26일 9시부터 28일 18시까지 진행되며, 28일 19시 개표 후 당선인을 발표하게 된다"고 말했다.한편 직전 선거인 2021년 당시 투표율은 74.97%였으며, 기호 2번 홍주의-황병천 후보는 9857표를 획득해 4879표를 획득한 기호 1번 최혁용-방대건 후보를 누르고 회장과 수석부회장에 당선됐었다.2024-02-13 11:22:11강혜경 -
중랑구약 "다제약물관리사업 적극 동참해달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중랑구약사회(회장 김위학)는 최근 회원약국을 방문해 올해 중점사업인 다제약물관리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임상캘린더, 약국관리 가이드북도 전달했다.회원약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위학 회장은 "다제약물관리사업은 환자약물 관리의 주체인 약사님들이 지역사회 시민들의 건강에 기여하고, 약료전문가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구약사회는 다제약물관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오는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중랑구보건소와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2024-02-13 10:13:14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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