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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약, 다제약물관리 자문약사 40명과 워크숍[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주광역시약사회(회장 박춘배)는 25일 여약사회(여약사회장 이선희) 주관으로 40여명의 자문약사와 함께 다제약물관리사업 워크숍을 개최했다.건강보험공단에서는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 건강지원센터 신향자 팀장과 이민채 대리, 김효건 약사, 박아름 다제사업 간호사가 함께 했다.공단에서는 총 43명의 자문약사가 326명을 상담한 2023년 사업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달라지는 사업의 여러 내용을 안내하고 약국방문상담 확대를 당부했다.시약사회 다제사업 TF 팀장 김동균 약사는 2023년 다제사업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문약사 설문조사에 따르면 특수약물(니트로글리세린, 인슐린주사제, 흡입제) 사용자 중 보관관리 및 복약 오류가 20%에서 확인됐다.또 10가지 이상의 처방약을 복용하는 다제관리 대상자 중 OTC 일반의약품은 45%, 건강기능식품은 74%를 병용하고 있었다. 복용자의 30%에서 효능효과 복용법에 맞지 않는 오류섭취도 있었다.시약사회는 올해 약사 중재 활동의 성과 극대화를 목표로 다제약물관리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담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활용하고 자문약사 중재기록을 위한 지원과 강화, 그리고 중재 성과에 대한 적극적인 설문참여를 통해 통계를 마련하기로 했다.1인 약국이 대다수인 현장 상황을 고려해 다제상담 대상자가 약국을 방문해 상담할 수 있는 약국상담모델을 대대적으로 기획 확대하기로 했다.아울러 시약사회는 다제약물상담을 통해 파악된 결과를 바탕으로 위장약 중복복용 개선 복약지도, 노년층 낙상위험약물 복용주의 및 특수약물의 올바른 사용 QR스티커, 건강기능식품 개인맞춤관리 홍보 등을 통해 시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하기로 했다.2024-04-26 16:49:28정흥준 -
부산시약업협의회장에 정현국 제일헬스사이언스 지점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업협의회(회장 하만용)는 25일 저녁 7시 블랙웍에서 제4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정현국 신임 회장을 추대했다.하만용 회장은 “그동안 부족하지만 부산의 더 나은 약업 환경을 만들고, 부산시약업협의회의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함께 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정현국 신임회장은 “미약하나마 약사회와 제약& 8231;유통회원사들의 끈끈한 협력 속에 부산시약업협의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변정석 상임고문은 “부산시약업협의회는 전국 시도지부약사회에서 벤치마킹 할 정도로 가장 활동적이고 모범적인 약업협의회”라며 “오랜 세월 켜켜이 쌓여 탄탄하게 다져진 화합과 친목이 끊임없는 발전의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앞으로 있을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40여명이 참석한 총회는 임원 선출을 통해 회장에 정현국 제일헬스사이언스 지점장을, 고문에 서영호 부울경의약품유통협회장을 추대했다.제약사 부회장에 엄상섭 동아제약 광역장·허경환 일동제약 영업부장·박광배 일양약품 팀장을 선정했다. 제약사 총무에 정의돈 광동제약 지점장, 제약사 감사로 최동연 동성제약 지점장을 선출했다.협의회는 2024년도 세입세출 9398만2585원을 승인했다. 올해 사업계획인 판매자 가격표시제 관리, 의약분업제도 정착 관리, 불법편법약국개설 허용 반대 및 약국 외 일반의약품 판매 저지, 전문카운터 척결, 불용재고의약품 사후관리 및 반품지원, 불량약 신고센터 상시 운영, 제약유통업계 애로사항 청취 및 상생 발전 노력 등의 사업을 의결했다.이에 따른 세입세출예산 7400여만원을 통과했다. 이밖에 오는 7월 7일 개최 예정인 ‘부산약사학술제 및 연수교육’ 등에 관해 알렸다.2024-04-26 16:34:14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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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2024년도 사이버연수원 정기 연수교육 오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25일 사이버연수교육으로 진행되는 2024년도 정기연수교육 프로그램을 오픈했다고 밝혔다.약국 개설약사와 근무약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정기연수교육 프로그램은 2평점(4시간)을 필수로 이수하도록 돼 있다. 이수 할 과목은 ▲약사제도 및 윤리 ▲약국 관리 및 경영 ▲임상 1& 12539;2이며, 4개 영역에서 각각 1개 강좌를 선택해 수강하면 된다.약사회는 같은 영역에서 2개 강좌를 수강했다고 해도 연수교육 이수 평점은 1개 강좌만 인정되는 만큼 각 영역별로 이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기연수교육 강좌는 약국 근무 약사를 위해 ▲한약제제로 접근하는 피부질환 솔루션 ▲약국 세무·노무 ▲디지털 치료제의 이해와 활용 등 약국 경영에 도움이 되는 강의가 포함됐으며, 특히 ▲도핑과 스포츠 약학의 이해 과목을 추가해 스포츠분야에 대한 강의를 새롭게 편성했다는게 약사회 설명이다.임상분야는 최근 이슈인 ▲항혈전제 ▲고혈압 최신진료지침 ▲최신 당뇨병 치료제와 가이드라인 ▲ADHD의 진단과 치료 ▲외부 기생충 흡혈 해충 등 시의성 있는 강의들로 구성됐다.약사회는 기존 회원 신고를 마친 약사에게는 필수 2평점(4강좌)만 무료로 제공했지만 올해부터는 정기연수교육 16개 강좌를 모두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약사회 회원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는 종전과 같이 1개 강좌 당 2만원의 교육비를 납부해야 한다.최미영 학술담당 부회장은 “올해도 양질의 정기연수교육 강좌 구성을 위해 많은 전문가분들의 관심과 지원 끝에 정기연수교육 라인업이 내실있게 구성됐다”며 “많은 회원들이 건의한 추가 교육비 부분을 과감히 정리한 만큼 적극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이버연수원 측은 활용도 높은 임상강의와 다양한 분야의 평생교육 강의(이상 유료)를 비롯해 흡입제·자가주사제 교육(무료)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강의 선택, 결제, 강의듣기 등 이용 관련 문의는 1670-5877로, 연수교육 제도 관련 문의는 1577-9598로 하면 된다. 연수교육 대상 및 면제 신청에 대한 문의는 올해 회원 신고한 약사의 경우 소속 지부나 또는 분회로, 미신고 약사의 경우 1577-9598 또는 대한약사회 면허신고 사이트(https://license.kpanet.or.kr)로 하면된다.2024-04-26 13:55:40김지은 -
의협 인수위 "연수교육 지침, 민원 반영해 개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연준흠)는 4월부터 시행된 연수교육지침과 관련해 연수교육의 참여 규모 등에 따라 개정된 지침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현 집행부에 건의하는 한편, 5월부터 새 집행부 출범 이후 해당 지침을 조속히 개정해 연수교육기관과 회원들의 참여 기회를 적극 보장할 계획이라 밝혔다.인수위에 따르면 연수교육 시행 시 등록비 징구를 의무화하고, 대면 연수교육의 출결 관리 방식을 기존 서면에서 바코드로 변경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정된 연수교육지침 시행으로 소규모 연수교육기관들은 등록비 징구 의무화로 인한 회원 참여율 저조와 바코드화에 따른 소요 비용의 과다 등으로 연수교육 시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인수위 관계자는 "소규모 연수교육기관은 등록비 의무화와 바코드 비용 과다 등으로 연수교육 개최에 어려움이 있고 회원들의 연수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되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에 공감한다"며 "연수교육은 연수교육기관과 회원의 자율적 참여와 수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용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연수교육 참여 규모 등에 따라 개정된 연수교육지침이 소규모 연수교육에도 탄력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제41대 집행부에 건의했다"며 "회장 취임 이후 해당 연수교육지침을 조속히 개정해 연수교육기관과 회원들의 참여 기회를 적극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인수위는 개정 연수교육 지침에서 고령(65세 이상)이거나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 또는 교육과정에 있는 회원(전공의)에 대해 무료 등록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휴직 등의 사유가 있는 전공의나 연수교육 이수 의무자가 아닌 의대생들이 무료 등록 대상인지 여부가 불분명해 이로 인한 다수의 민원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인수위는 의료대란 사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공의 회원과 연수교육 이수 의무자 아닌 의대생들의 연수교육에 대한 접근성 보장을 위해 연수교육 시행 시 모든 전공의와 의대생들에 대한 무료 등록이 가능하도록 지침 적용 및 운영이 필요한 만큼 회원 및 연수교육기관에 해당 사항을 안내하게 됐다고 언급했다.2024-04-26 10:24:17강신국 -
"다제약물관리에 약사 미래 있다"...사업모형 다양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다제약물관리에서 직역 확대 가능성을 찾는 약사들이 사업모델을 개발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지역 약국 대상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가 3년 뒤 배출되는 가운데, 다제약물관리 전담약사가 활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작년 도봉구 의·약사 협업모형은 올해 전국 확대 기로에 있다. 서울과 경기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건강보험공단은 의·약사 협업이 이뤄지는 병원모형의 제도화에 힘을 쏟고 있고, 동시에 도봉구 협업모형도 시범사업 지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도봉구에서는 다제약물관리 환자 중 54.9%가 처방조정까지 연계되는 성과를 보였고 시범사업 확대의 근거가 됐다. 병원모형의 제도화에 따라 지역 의·약사 협업모형의 제도화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공단 관계자도 “지역사회에서도 의사와 약사의 협업으로 다학제적 약물관리가 가능함을 확인한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며 도봉구 모형을 평가한 바 있다.올해는 중랑구가 환자가 약국을 방문하는 시범사업 모형을 도입한다. 환자 재택 방문이라는 부담을 줄이고, 필요한 환자를 인접 약국과 매칭해 포괄적 약물관리를 하는 방식이다.약사 참여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사업이 안착된 이후에는 의사 협업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위학 중랑구약사회장은 “약사가 시간을 내서 환자 자택을 방문하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약국 방문형도 추가돼야 서비스가 좀 더 보편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면서 “약국의 선택 옵션이 추가되면서 다제약물관리가 더욱 활성화되고 나면, 의사와의 협업도 접목해 사업을 확대해나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지역 약사들의 환자 자택 방문 모형은 약사 2인 기준 약 12만원, 약국에 환자가 방문하는 모형은 회당 약 4만원의 수가가 책정돼있다. 참여 약국과 희망 환자수가 늘어나게 되면 약사의 새로운 영역으로 개발될 여지도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김 회장은 “아직 부족함이 있지만 어느 정도 보상이 되고 있다. 본 사업이 된다면 환자 중심 서비스로서 약사들의 새로운 영역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모니터링과 중재, 개입을 통해 약사들의 약료서비스가 환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새로운 방향성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2024-04-26 06:19:25정흥준 -
약사회 건강기능식품이사에 이형우 약사 선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25일 공석이었던 건강기능식품이사에 이형우 약사(42, 충북대)를 선임했다고 밝혔다.약사회는 24일 열린 ‘제4차 상임이사회’에서 이형우 신임 건강기능식품이사의 임명을 확정하고 임명장을 전달했다.이형우 신임 이사는 그간 건강기능식품위원회에 위원과 부위원장으로 참여해 오면서 약국 중심의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사업 업무에 참여해 왔다.이 신임 이사는 현재 노원구약사회 부회장과 약학정보원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최광훈 회장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개인맞춤형 건기식 소분사업 활성화 필요성과 해당 위원회에서 관련 업무를 추진해 온 전문성 등을 감안해 이번 인선을 단행하게 됐다”며 “맞춤형 건기식 제도가 약국 중심으로 정착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신임 이사는 “평소에도 약국 상담을 기반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에 관심이 많았다”며 “약국만의 특화된 건기식으로 국민 건강과 약사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2024-04-25 20:30:14김지은 -
임현택 "무면허 의료행위 교사"...인천의료원장 고발임현택 당선인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은 25일 조승연 인천광역시의료원장과 같은 의료원 소속 직원에 대해 의료법 위반(무면허의료행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지난달 27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천광역시의료원은 수술실에서 무자격자를 시켜 의사 대신 봉합술, 리트랙션, 커팅 등 업무 등을 해 온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임 당선인은 "인천광역시의료원은 수년째 소속 의사들의 상당수가 모르게 의료인이 아닌 무자격자가 수술실에서 집도의와 함께 수술에 임하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2018년부터 재임하고 있는 조승연 원장에게는 무면허의료행위 교사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임 당선인은 "의료인도 아닌 무자격자가 수술방에 배치돼 의사 일을 한 것은 명백한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한다"며 "사람의 생명을 좌우하는 수술에 버젓이 무자격자를 고용해 의료행위를 교사한 일은 현행법 위반일 뿐만 아니라 의사 윤리에 크게 반하는 일"이라고 말했다.덧붙여 "의료법 위반과 위반교사 형사고발뿐 아니라 조승연 원장에 대해 의협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2024-04-25 20:03:19강신국 -
경기도약, 감염병 확산 TF 구성...약 수급 불안정 대응[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가 지역내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TF를 구성한다. ,도약사회는 24일 3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감염병 급증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확산 대응 TF 구성을 의결했다. TF팀장에 서영준 부회장을 선임했다. 박영달 회장은 "현재 경기지역의 감염병 환자 특히, 소아과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일선 약국은 약이 없거나 공급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지속되고 있는 감기약, 해열진통제 등 일부 의약품 품절, 수급 불안정 사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호흡기 감염병 확산으로 약을 구하지 못한 환자들이 약국을 찾아 전전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박회장은 "TF를 중심으로 제약사, 유통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 해결을 위해 필요에 따라서는 경기도청과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해 사태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도약사회는 이날 지난해에 이어 몽골지역에서 실시되는 경기도 해외의료봉사단 참가와 동물용 의약품 취급약국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홍보사업을 의결하고 오는 28일 열리는 제40회 경기도약사회장배 등산대회 준비 대책을 논의하는 등 상정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2024-04-25 19:53:48강신국 -
"방문형 다제약물관리 첫발...전국 확산 마중물 기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국 처음으로 약국 방문형 다제약물관리 시범사업이 서울 중랑구에서 시도된다. 재택 방문이라는 허들을 낮춰 약사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환자는 인접 약국에서 지속 관리 받을 수 있다는 강점으로 전국 확산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중랑구약사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구보건소와 협력해 환자와 약국을 매칭하고 올해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구약사회는 180여개 약국을 전부 방문하며 취지를 설명했고 22개 약국의 참여를 이끌어냈다.약사와 환자가 모두 만족하는 서비스를 안착시켜 환자 중심의 약료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김위학 회장.김위학 회장은 공단, 보건소와의 협약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약국 방문형 모델 운영 계획과 시범사업에 거는 기대감을 밝혔다.김 회장은 “기존에는 약사들이 시간을 내서 환자 재택을 방문하는 방식이었다. 우리 사업은 공단에 환자들이 신청하면 22개 약국과 매칭해서 가능한 시간에 환자들이 약국에 방문하는 방식이다”라며 “약사들은 상담이 가능한 시간을 정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약국은 재택방문형, 약국방문형, 2가지 모델을 혼합한 유형 등 선택해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약국 방문형 모델을 선택한 약국이 80%를 차지한다.약국 방문형의 경우 2회 상담에 필요 시 중간 유선 모니터링 1회로 운영된다. 첫 방문에서는 중재와 상담을 위주로, 2회 상담에서는 평가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준비했다. 방문당 약 4만원의 수가가 지급된다.김 회장은 “약사들은 세이프약국이라는 선험적 모델이 있다. 낮은 보상, 약력 확인과 개인정보 동의 등의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 점에선 더욱 발전적인 사업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보건소와 공단이 협력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환자 중심 서비스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2~3회 실무협의를 했다. 약사회는 약사 참여와 교육 등 전반적으로 지원하고 공단은 환자를 매칭해주는 역할을 한다. 보건소는 지역 사회 주민 건강에 중요 역할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환자에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무엇보다 약사의 참여 허들을 낮췄기 때문에 환자의 만족도만 충족한다면 지역 확대에 이어 본사업화도 기대하고 있다.김 회장은 “사업 중간에 평가를 하고 연말에 또다시 평가를 거쳐 사업이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약사와 환자의 부담과 니즈를 모두 낮춰서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사업 지역을 넓혀가고 결국 본 사업이 된다면 약사의 환자 중심서비스로 가는 중요한 계기로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되면 약사들에게 새로운 영역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한편, 중랑구는 환자 매칭을 완료한 뒤 올해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22개 약국에 대한 상담 교육도 병행한다.2024-04-25 18:40:06정흥준 -
약국 방문형 다제약물관리 시도...중랑구 첫 시범사업왼쪽부터 신선숙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지원센터장, 서홍희 중랑구보건소장, 김위학 중랑구약사회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중랑구에서 약국 방문형 다제약물관리사업을 전국 처음으로 시범 운영한다. 22개 약국 운영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중랑구약사회와 중랑구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협력해 새로운 다제약물 사업 모형을 시도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25일 중랑구약사회는 구약사회관에서 중랑구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다제약물 약국상담 활성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련했다.이날 협약식은 올해 진행되는 약국 방문형 사업 모델을 안착시키기 위해 힘을 모은다는 취지로 진행됐다.김위학 구약사회장. 김위학 중랑구약사회장은 “재건축을 하면서 내실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특히 지역사회에 약사들이 기여할 수 있는 사업들을 만들고자 했다. 올해 역점사업으로 다제약물 사업을 지정했고, 모든 회원 약국을 방문해 설명하고 22개 약국이 의기투합하게 됐다”고 했다.김 회장은 “장기간 다제약물 복용하는 고령 환자가 늘어나면서 포괄적 관리가 필요하고, 그 적임자가 약사라고 생각한다”면서 “약국 방문 모델로 다제약물관리 서비스가 더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중랑구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참석해 이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 안착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서홍희 보건소장은 “방문진료를 하면 약물 관리가 되지 않는 점이 걱정이 있었다. 올해는 중랑구에서 최초로 보건소와 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협약식을 맺고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뜻깊은 사업이다”라며 취지를 설명했다.서 소장은 “중랑구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약사회와 약사들에게 감사하다. 협업을 통해 지역 사회 고령자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의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신선숙 공단 건강지원센터장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사업이다. 이번 계기를 통해서 전국에 모범이 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겠다”면서 “보건소, 약사회와 협업했기 때문에 이뤄질 수 있는 일이라 감사하다.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협업하겠다. 효과적인 약물 상담과 지역자원 연계로 건강약자 지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김위학 구약사회장과 서홍희 중랑구 보건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선숙 건강지원센터장, 보건소 강성심 의약과장, 정경미 방문보건팀장, 김덕희 의약팀장, 박윤영 주무관, 박옥주 주무관, 공단 박지혜 건강지원팀장, 정지혜 건강지원과장, 원영경 중랑구약사회 약학위원장이 참석했다.2024-04-25 17:32:52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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