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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회장 "정부, 한약사 제도 왜 만들었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단체가 정부에 한약사 제도 취지에 대해 분명히 할 것을 요구했다.정부가 한약사 제도를 만든 취지에 대해 분명히 밝히고, 그에 맞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9일 대통령 집무실 앞 1인 시위에 나선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은 "한약사는 지난 20여년 동안 고유의 면허범위를 침해 받아왔다. 한의사와 약사간 갈등 속에서 탄생한 한약사의 존재를 정부가 인정하지 않고 방관하고 있다"며 "1993년 약속한 한의약분업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실현되고 있지 않으며, 한약사의 약국 개설권과 의약품 취급권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만약 한약사 제도가 취지에 맞게 운영되지 않고, 약사법에 명시된 한약사의 권리가 보장되지 못한다면 한약사 제도를 만들어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정부는 그 책임을 져야만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2024-09-09 17:45:29강혜경 -
"선거포기 회유·압박 있지만 출마 번복 없다"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이 9일 기자 초청 간담회를 갖고 올해 하반기 지부 주요 사업과 약사회장 선거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이 올해 말 치러지는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 의지를 공고히 했다. 재선 도전을 기정사실화 한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의 지지기반이 겹친다는 이유로 출마 포기 권유와 압박을 받는 것도 사실이지만,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박 회장은 9일 경기도약사회관에서 기자 초청 간담회를 갖고 올해 하반기 지부 주요 회무 추진 사항, 약사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설명하는 한편, 약사회장 선거와 관련한 의사를 밝혔다.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국회 입법 작업을 통해 한약사 문제 실마리를 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성분명처방 모태가 될 국제일반명(INN)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약사사회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현안을 한약사 문제, 품절약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경기도약사회는 지난해부터 진행한 INN 연구용역을 최근 완료하고 국회토론회를 앞두고 있으며, 한약제제 정의 조항을 개정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을 지원 중에 있다.도약사회는 또 민생 회무 차원에서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2000여곳 약국을 돌며 회원 약사들의 고충을 청취하는 한편, 무자격자 고용 약국 색출을 위한 자율정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박 회장은 이번 자리에서 대한약사회가 더 젊어지고 개혁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약사회장은 준비된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의 주요 발언을 1문 1답으로 정리해 봤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지지기반이 겹친다는 이유로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출마를 강행할 의지가 있나.=피할 생각이 있었다면 서둘러 부회장직을 사퇴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누군가의 회유나 압박에 의해 출마를 번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한 대학에서 2명의 후보가 나와 2명 모두 탈락하는 경우에 대해 언급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 자체가 압박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단지 대학이, 또 지역이 겹친다는 이유로 단일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구태의연하지 않나 싶다. 이는 회원 약사들의 판단에 맡길 일이다. 약사회는 젊어져야 한다. 젊은 약사들이 회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약사회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 타 보건의료 단체장들도 젊어졌다.이 과정에서 대한약사회장은 투쟁가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타 직역이 약사직능을 호시탐탐 넘보고 있다. 그간 많이 내준 것도 사실이다. 더 이상 뺏길 수는 없다. 이를 막아내기 위해 강력한 투쟁 의지를 가진 약사회장이 필요하다. 사실 약사회장 임기 3년의 시간은 빠르게 지나간다.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지 않다면 대응이 쉽지 않다. 지난 6년간 지부장을 하며 8만 약사를 대표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를 생각하고 또 대비해 왔다. 누구보다 약사사회에 대해 많이 고민해 왔다고 자부한다. 고민의 깊이가 차별을 만든다고 생각한다.–한약사 문제가 약사사회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박영달 표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우리 지부의 우선적 대응 방향은 일반약 중 어떤 것이 한약제제이고 아닌지를 구분하기 위한 약사법 개정이다. 그 다음 단계는 의원, 한의원처럼 약국, 한약국을 구분하고 교차고용을 금지하는 약사법 개정으로 가는 순서다. 약사법 개정과 더불어 한약제제의 약국 급여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본다. 한방분업 전 한시적으로라도 한약제제 약국 보험 시범사업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한약이 들어있지 않으면 한약제제가 아니다. 이것은 상식이고, 이미 약사법에도 한약에 대해서는 정의가 돼 있다.그런 면에서 대한약사회가 받았다는 식약처의 답변은 당연한 원칙의 반복일 뿐이다. 새삼스러울 게 없다는 것이다. 대약은 복지부, 식약처를 상대로 행정적 노력도 해야 하지만, 동시에 약사법 개정을 목표로 한 정책도 추진해야 한다. 약사법 개정이 쉽지 않다고 식약처 유권해석을 목표로 정책 방향을 잡았다는 것은 난센스다. 임기 말에 와서 슬그머니 약사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그간 대약이 얼마나 한약사 문제에 있어 원칙 없이 갈팡질팡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경기도약사회의 국회 입법 지원 활동이 활발해 보인다. 올 한해 어떤 진전이 있었나.=지난 7월 김승원 의원실과 한약제제 구분, 대체조제 간소화, 공적 전자처방전 구축 등에 대한 약사정책 협약을 맺었다. 김 의원이 법사위원인 만큼 비대면진료 제도화 과정에서 약사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한 방어를 언급한 바 있다. 같은 달 민병덕 의원의 대체조제 간소화 법 발의를 지원했다. 약국의 대체조제 통보 시 사후통보 대상을 심평원 DUR로 확대하는 내용의 개정안으로, 복지부도 이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2건의 국회 정책토론회를 계획 중인데 그중 하나가 서영석, 김승원 의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INN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른 정책 토론회’다.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국제일반명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국회 입법 작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것이 성분명처방의 모태가 될 것으로 보나.=일을 추진하는 데는 순서와 단계가 있다. 약사회가 성분명처방 도입을 30년 째 주장하지만 한발도 나가지 못했다. 그렇다면 노선 수정이 필요한 것이다. INN에 대해서는 조찬휘 전 약사회장 시절 세계약학연맹을 통해 결의하고 성명서도 채택했었다. 하지 못할 일을 구호만 외치면 안된다. INN은 제네릭 의약품의 상품명을 표준화, 규칙화하자는 것이 골자다. 제네릭 약 상품명 앞단에는 성분명이, 뒷단에는 제조사가 들어가는 방식인데 그 자체가 성분명으로 가는 길이라 생각한다. 다빈도약을 시작으로 복합제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갈 수 있다고 본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도 환자 알권리와 안전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알고 있다. 회원 약사들이 품절약으로 너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 INN만 추진되더라도 일정 부분 어려움이 줄어들 수 있다고 본다. 나아가 INN 도입은 약사가 약의 주권자로서의 권위를 지키는데도 일조할 것이다.-무자격자 고용 약국 색출을 위한 자율정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회원 약사와의 관계를 고려할 때 지부 차원에서 쉽지 않은 사업일 것으로 보인다.=쉽지 않은 사업인 것은 맞다. 사실 대상이 되는 약국도 회원이지 않나. 협박을 받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의지를 갖고 6년 간 진행하는 사업이고, 올해 상반기에만 16개 약국을 청문회를 거쳐 권익위원회에 고발 조치했다. 회원 약사들의 민원, 고충 해결 차원도 있지만 무엇보다 약사회 내 윤리와 기강 확립, 법 준수 강화로 약사에 대한 대국민 신뢰를 높인다는 목적이 크다. 최근 회원 약국을 방문하던 중 한 약국의 약사님이 지부 청문회를 받았던 사실을 이야기하며 오히려 그 일을 계기로 반성하고 후배들에 모범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에 약국 조제실 문턱을 낮추는 등 개조했다 하더라. 뿌듯했다. 이 사업을 계기로 경기도 내 약국들은 많이 정화됐다. 아직 100%는 아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야 할 것이고, 경기 지부뿐만 아니라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진행해야 할 사업이라고 생각한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 연제덕, 신윤호, 한일권 부회장, 김희식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2024-09-09 17:35:07김지은 -
성남시약, 원로약사들과 회무 발전방향 논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가 지난 7일 지역 한 식당에서 '선구자의 날' 행사를 열고 집행부 회무 추진방향과 중점 추진사업에 대한 설명과 약업계 현안 및 약사회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행사에는 시약사회 역대 회장을 역임한 자문위원과 70세 이상 개국 약사, 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한동원 회장은 "약사회의 초석을 마련해 준 선배 약사님들께 경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성남시약사회 발전을 위해 아낌없은 격려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행사에는 한동원 회장, 이순영, 최병호 자문위원과, 조구희 약사, 정동환 박사, 김정희 전 부의장 등 원로약사들과 전성표, 최재윤, 권세웅 부회장, 황종인(대외협력), 전귀분(기획)단장, 옥승은(약학), 이인숙(문화체육), 신대식(홍보)위원장, 전성필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2024-09-09 17:09:35강신국 -
김종환 "공제조합으로 안정적 약사 연금 준비돼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올해 말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발표한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63, 성대)은 9일 보도자료를 내어 약사들이 은퇴 후 안정적인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약사회가 약사공제조합 설립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전 회장은 “초고령화 사회는 전 국민이 직면한 문제이며 약사 또한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라며 “약사회는 65세 이상 약사의 실태를 파악해 노후를 안정시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전 회장은 그 대안으로 약사회가 약사공제조합을 설립해 자체 기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그는 “현재 약사회가 제공하는 보험은 단순 약화사고보험을 단체보험으로 가입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 “이는 사실상 회원 약사 개개인이 알아서 살길을 찾으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구체적 방안으로 김 전 회장은 약사법에 ‘약사회는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공제회를 설립할 수 있다’는 조항을 명시하고, 법 개정 이후 약사회 내 공제조합 운영 사업부를 구성해 공제사업을 운영하는 것을 제시했다.공제조합을 통해 약화사고보험과 약국 화재보험을 약사회가 직접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김 전 회장 측 주장이다.이어 김 전 회장은 자신이 대한약사회장 선거 공약을 제시한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을 공제조합에 추가로 투자하면, 조합 자산이 증가해 회원 약사들에 기존 보험회사 연금보다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 전 회장은 “고령 약사들이 노후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은퇴를 미루고 있는 것은 비단 노령 약사들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젊은 약사들의 문제에까지 영향을 주게 된다”며 “고령 약사들이 안정적으로 은퇴를 결심하고, 은퇴 시기를 앞당기게 되면 젊은 약사들에게 더 많은 개국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약사회장 출마를 결심한 것은 약사들의 삶을 바꾸고 약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직접적 사업을 추진하기 위함”이라며 “약사회장이 된다면 당면한 현안뿐만 아니라 약국 경제와 약사들의 삶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 낼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2024-09-09 17:06:13김지은 -
광주·전남마퇴본부 분리...광주 '함께한걸음센터' 열고 새출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광주·전남지부가 분리되면서 광주지부가 사무실 이전과 함께 산하에 ‘함께한걸음센터’를 개소했다.광주마퇴본부는 지난 6일 오후 2시 서구에 새롭게 마련한 사무실로 이전식이자, 함께한걸음센터 개소식을 가졌다.신설된 센터에서는 지역 내 마약 중독자에게 입원·외래·심리치료 등을 연계·제공한다. 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이 날 행사에는 서국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조윤정 조국혁신당 최고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박춘배 광주마퇴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광주·전남지부가 분리된 것은 단순한 물리적 이동이 아닌 더욱 확대된 역할을 하기 위함이다. 오늘 개소식이 단순한 시작이 아니라 더 큰 변화를 위한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서국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은 “약사들의 후원을 통해 1992년 설립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마약류 예방과 중독자의 사회재활을 전담하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단체로 성장했다”며 “그동안 광주·전남을 통합 운영해온 임직원 모두 고생 많으셨다.”고 격려했다.이어 서 이사장은 “분리된 광주지부는 모든 역량을 지역에 집중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마약청정국 대한민국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내·외빈 축사 후에는 기관 소개 및 사업 안내와 테이프 커팅식 등이 이어졌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광주지부 강미령 함께한걸음센터장은 “상담 및 재활 인력을 대폭 강화하면서 그간 진행해왔던 프로그램을 확대·심화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수행하게 됐다”며 “광주는 이미 마약류 청정지역에서 벗어났지만, 청정도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광주시청, 광주경찰청, 광주검찰청, 광주보호관찰소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연대하겠다”고 밝혔다.2024-09-09 16:23:40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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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마퇴본부, LCK 결승전서 마약 중독 예방 캠페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북지부(지부장 고영일)와 경주시보건소(소장 진병철)는 지난 7일, 8일 양일간 경주실내체육관과 타임캡슐광장 일원에서 ‘LCK 서머 결승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마약류 중독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번 캠페인은 ▲약물 오․남용 VR체험 ▲마약류 사용 선별검사 ▲정신건강(우울) 자가진단 ▲검사결과에 따른 개인상담 ▲마약류 예방 및 치료 정보 제공 등으로 구성됐다.캠페인에 참여한 한 고등학생은 “말로만 마약이 위험하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체험해보니 왜 위험한지 이해가 됐다”고 말했다.고영일 지부장은 “이번 캠페인이 마약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상북도 도민의 마약류 중독 예방과 중독자 회복을 위해 경북함께한걸음센터가 앞장서겠다”고 했다.2024-09-09 15:45:19김지은 -
은평구약, 건강보험 정책 토론회서 약국·약사 현안 설명[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 우경아 회장은 지난 5일 건강보험공단 은평지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1차 은평 건강보험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약국, 약사 현안을 적극 설명했다.이번 자리는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우영 국회의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은평지사)가 공동 주최한 것으로, 지역사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건강보험 제도 등 보건의료 정책을 의료현장에 있는 의료인들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토론회 1부에서는 의료돌봄을 위한 지역기반 환자중심 일차의료 모형(임우섭 건보공단 의료이용관리실 부장), 의료비용 조사 사업 방향(박종헌 건보공단 급여관리실 실장), 요양기관 방문확인 주요 사례(박지선 건보공단 요양기관지원부 부장)에 대한 발제가 이어졌다.2부에서는 발제와 관련한 질의, 토론에 이어 참석한 의약 단체장들의 발언이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우경아 회장은 약 품절 해결 미비로 5년째 약사들의 업무 피로도가 극심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약사회는 다제약물 관리사업, 어르신 동행사업에 참여해 지역 주민의 안전하고 올바른 의약품사용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수급불안정 의약품 해결 방안으로 원가에 못 미치는 저가의약품, 특히 퇴장방지약, 필수약의 경우 약가인하에서 예외 규정을 적용해 줄 것과 국가 예산 투입을 통한 의약품 수급 불안정을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지난 9월 1일 취급 빈도가 높은 혈압약, 당뇨약, 고지혈증 약의 약가인하로 반품, 청구약가 변동으로 인한 약국의 행정적,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면서 기존처럼 약가인하를 수시로 할 것이 아니 기간을 정해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우 회장은 “건보재정 절감 정책 방향과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야 실질적으로 국가와 국민에게 안전한 의약품 공급과 건보재정 건정성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박주민, 김우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은평구 의사회·한의사회·치과의사회·약사회 임원, 보건소장, 건보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은평구약사회에서는 우경아 회장, 정병욱 부회장, 정동욱 총무위원장이 참여했다.2024-09-09 15:15:07김지은 -
서대문구약 감사단 "젊은약사 모임 통한 소통, 긍정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대문구약사회(회장 송유경)는 지난 8월 27일 구약사회관에서 상반기 자체 감사를 수감했다.송유경 회장은 감사에 앞서 “감사님들과 상임이사들이 약사회를 믿고 힘을 실어주어 66년 역사의 서대문구약사회가 안정적으로 정착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날 정덕검, 정명진 감사는 위원회별 사업이 지속적으로 안정되게 진행되고 있는 점과 관내 젊은 약사들의 개업이 활발해지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13개 약국이 개설된 점, 45세 미만 젊은 약사 모임을 만들어 소통하는 회무를 한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감사단은 또 “대내외적으로 약사회가 많은 현안을 안고 있지만 분회 차원에서 카카오톡 단체방을 만들어 수급이 불안정한 의약품에 대한 교품을 진행하고 연수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감사에는 송유경 회장과 이옥현, 정미애 부회장, 정혜령, 정미순, 조상현, 정우현, 정은영, 장정원 위원장이 참석했다.2024-09-09 15:04:44김지은 -
강동구약, 28일 '6평점 인정' 하반기 연수교육 개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오는 28일 최대 6평점 인정이 가능한 하반기 연수교육을 강동경희대병원 차후영홀 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날 교육은 ▲비만치료의 최신지견(정인경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신질환의 이해와 유발 약물(이상호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마음읽기 소통(이지향 아산큰마음약국 약사)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타 분회 약사도 사전 유료 수강이 가능하다.2024-09-09 14:39:36강혜경 -
권태정 "약사직능 이정표 사라졌다"...문재빈 전 의장 추모[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권태정 대한약사회 총회 부의장이 지난 2일 지병으로 별세한 문재빈 전 대한약사회 총회의장에 대한 추모의 글을 남겼다.권 부의장은 고 문재빈 전 의장이 서울 영등포구에 처음 개업했을 때 인연을 맺은 50년 지기 회무동지다.권 부의장은 9일 "약사 사회의 큰 어른, 큰 사람, 문재빈 회장님을 보내며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며 "약사 사회가 어려울 때마다 항상 현장에서 가장 앞에 서셨던 회장님을 이리 일찍 보내드리는 마음을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어려운 시절 약사 직능의 미래를 열고자 하셨고, 건강보험제도, 의약분업 제도의 정착을 위해 헌신하셨던 회장님이 지금 가시니 맑고 밝은 이정표가 사라진 것 같다"며 "회장님은 힘든 과정에서 늘 온화한 리더십을 가지면서도 최전선의 투사셨고 우리 모두의 리더이셨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약사 직능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셨다"고 했다.그는 "회장님의 웃음과 소탈했던 마음을 오래 기억하겠다. 마음을 다하여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추모사 전문 이리도 황망히 가시다니요. 약사 사회의 큰 어른, 큰 사람, 문재빈 회장님을 보내며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낍니다. 약사 사회가 어려울 때마다 항상 현장에서 가장 앞에 서셨던 회장님을 이리 일찍 보내드리는 마음을 달리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어려운 시절 약사 직능의 미래를 열고자 하셨고, 건강보험제도, 의약분업 제도의 정착을 위해 헌신하셨던 회장님이 지금 가시니 맑고 밝은 이정표가 사라진 것 같습니다. 무엇이 급해 그토록 좋아하던 친우들과 후배들과 조금 더 함께하지 못하고 이리 서둘러 떠나십니까. 회장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그리고 오랫동안 당신을 그리워할 약사 동료, 후배들이 너무나 많습니다.당신의 삶은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서울시약사회장과 대한약사회 총회의장 등의 힘든 일들을 하시면서 약사 직능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셨고 우리 약사들의 미래를 한 단계 더 성숙하게 이끄셨습니다. 회장님은 힘든 과정에서 늘 온화한 리더십을 가지면서도 최전선의 투사셨고 우리 모두의 리더이셨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약사 직능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문재빈 회장님. 언제나 우리의 든든한 형이셨고 친구였습니다. 당신의 죽음 앞에 당신의 삶의 의미를 새깁니다. 회장님은 큰 걸음으로 길을 내시고 함께 해주신 동행이셨습니다. 회장님의 웃음과 소탈했던 마음을 오래 기억할 것입니다. 마음을 다하여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소서.2024.9.9 권태정 대한약사회 부의장(전 서울시약사회장)2024-09-09 14:28:26강신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