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약 릴레이 시위 계속..."의약품은 배달식품 아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온라인 조제약국이 뭐래요? 옴마야, 약을 배달해 주면 편하기야 하겠지만 약국이 엎어지면 금방인 나라에서? 약사선생님 말이 맞네요." 낮 최고 기온이 30℃까지 오르고 쨍쨍 햇빛이 내리 쬔 14일,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의 바통을 이어받기 위해 조양연 부회장이 총리공관을 찾았다. 잠깐만 서있어도 땀이 비오듯 하는 날씨에 셔츠는 금세 땀범벅이 됐다. 총리공관 앞을 지나던 2~3명의 일행은 발길을 멈추고 '온라인 조제약국 결사반대, 조제약 택배배송 결사반대' 피켓을 보고 본인들끼리 의논을 이어갔다. '온라인 조제약국이 뭐냐'고 질문해 오는 시민, 아무 말 없이 핸드폰을 꺼내 사진 찍는 시민도 있었다. 조양연 부회장은 질문해 오는 시민들에게 "의약품은 배달앱으로 주문할 수 있는 배달 식품이 아니다"라며 "온라인 조제약국과 택배배송이 도입되면, 동네 사람들이 쉬었다 가는 사랑방이 사라지는 동시에 세계 최고의 접근성을 구축해 온 대한민국의 주민밀착형 지역약국 인프라를 붕괴시킨다"고 설명했다. 의약품은 약사와 환자가 직면 대면해 전달될 때 가장 정확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조양연 부회장은 "택배배송이 이뤄질 경우 배송과정에서의 변질, 변패, 분식, 착오전달로 인한 문제는 단순히 배송책임을 따지는 문제를 넘어 의약품 부작용, 재처방·재조제, 건강보험 재적용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특히 마약·향정의약품에 대한 안전한 투약을 방해하고 배송과정에서의 마약류 사고를 증가시키며 도난, 절취와 같은 사회적 사고로 비화될 소지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이는 직접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돌봐드리는 정부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가정 방문약료 정책과도 어긋나는 동시에 독점 약국을 양산해 중소기업, 동네상권 보호라는 국정철학과 정부정책과도 어긋날 수밖에 없다는 것. 조 부회장은 "원격조제와 약 배달이 허용될 경우 자본과 기술이 집약된 소수의 기업형 독점 약국만 살아남고 다수의 소규모 동네약국들은 폐업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며 "의약품은 규제개선의 대상이 아니라 안전한 사용을 위한 과학적 규제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건강을 해치고 지역 보건 인프라를 해체시키는 국무총리 주관 의약품 안전규제 해체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오늘(15일)은 한일권 부회장과 한동원 성남시약사회장(경기도 분회장협의회장)이 바통을 이어받아 1인 시위를 진행한다. 경기도약사회는 내주 중 국무총리 면담 등을 진행하고, 시위 수위 등을 결정짓는다는 계획이다.2021-06-15 09:37:06강혜경 -
시도의사회장들 "통제 일변도 비급여 정책 재검토하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국 시도의사회장들이 정부의 불합리한 규제와 통제 일변도의 비급여 관리 정책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 광역시도 의사회장단협의회는 14일 성명을 내어 "정부는 비급여 제도에 대해 직접적인 통제 기전이 없어 공급자·소비자의 합리적 제공·이용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그 규제를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비급여 공개제도의 적용대상을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확대하는 것도 모자라, 비급여 보고제도를 도입해 의료기관의 장이 비급여 진료비용(제증명수수료 포함)의 항목, 기준, 금액 및 진료내역마저도 복지부장관에게 보고하도록 강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비급여 제도란 그 자체가 정부가 아닌 의료기관이 스스로 자유롭게 가격을 정하는 정부의 가격 관리 밖의 영역인데도 정부가 이를 관리의 영역으로 간주, 비급여 공개 제도나 비급여 보고제도 등을 도입하는 것은 정부 스스로 모순에 빠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비급여 제도가 과거 건강보험제도 도입 당시부터 이어져 온 고질적인 저수가 정책 하에서도 우리나라 의료를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데 상당한 동기를 부여를 해온 순기능적인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며 "만약 정부가 비급여 제도를 없애고자 한다면, 고질적인 저수가 구조에 대한 혁신적 개편과 같은 상응하는 조치가 수반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협의회는 "정부가 추진한 비급여 공개 및 보고제도 등의 경우 의료기관 입장에서 막대한 행정부담을 수반한다"며 "더 나아가 심각한 환자의 민원마저도 우려되는 상황으로 정부는 의료기관의 행정부담 완화를 위해 과여 어떠한 조처를 선제적으로 취했는지를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덧붙여 "정부가 이제라도 비급여 관리 강화정책의 졸속 추진을 멈추고 의료계와 심도 있는 협의를 통해 의료기관과 환자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편해야 한다"며 "이처럼 모두가 수용 가능한 비급여 관리제도가 나오기 전까지 의료기관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비급여 미보고시 과태료 조항 등에 대한 삭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2021-06-14 22:10:51강신국 -
성남시약, 지역 보건시민단체와 협력 방안 논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는 지난 10일 지역시민운동 단체인 공공의료시민행동과 화상(ZOOM)회의 통해 시민건강권 보호 및 확대 방안과 가정내 폐의약품 수거사업 관련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시약사회는 성남시의료원 성분명처방, 가루약 조제수가, 사회약료 사업 등에 대해서 의견을 피력했으며, 공공의료시민행동에서는 성남시의료원 설립 시민운동사 발간 관련 협조사항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한동원 회장을 비롯해 유석열(문화복지), 주형수(경영활성화)단장, 김미경(사회약료), 강인영(건강보험), 권혜진(연수교육)위원장, 전성필 사무국장과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김용진, 최석곤 공동대표, 박재만 사무처장, 정광용 교육국장, 정인열 홍보국장, 황성현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공공의료시민행동은 시민과 함께 공공의료를 중심으로 시민 건강권 실현을 모토로 활동하며, 성남시의료원 설립 운동 등을 주도한 성남지역 시민운동 단체다.2021-06-14 22:05:40강신국 -
인천약사 뮤직 페스티벌 1등은 사진동호회 '인사동'[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인천시약사회(회장 조상일)는 12일 인천약사 팜페어 및 연수교육 전야제에서 ‘인천약사 뮤직페스티벌’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의 영예는 사진동호회 ‘인사동’에게 돌아갔다.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2등은 중동구약사회 천명서 약사 외 회원일동, 미추홀구약사회 신진영, 김성훈 약사가 수상했다. 3등은 남동구약사회 송택용, 문금란, 조상일 약사, 서구약사회 조한웅 약사, 서구약사회 최현순 약사가 차지했다. 4등은 미추홀구약사회 김말숙 약사, 서구약사회 황지희 약사, 연수구약사회 문주희 약사, 남동구약사회 이상아 약사, 미추홀구약사회 전명선 약사 등이 수상했다. 시약사회는 페스티벌 본선에 진출한 11편의 작품을 회원 투표를 통해 순위를 결정하고 수상자를 결정했다. 조혜숙 팜페어 및 연수교육 조직위원장은 “출품해준 회원들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팜 페어’가 됐다. 감동적인 작품을 출품해줘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2021-06-14 18:27:34정흥준 -
아산병원 전자처방전 무산되나...약국 20여곳 보이콧[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이주부터 전자처방전 서비스를 운영하려고 했으나 지역 약사회와 약국가의 반발에 부딪혔다. 인근 20여개 약국들이 서비스에 참여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사실상 정상적인 서비스 운영이 불가해졌다. 최근 아산병원은 레몬헬스케어의 전자처방전 서비스를 병원 앱에 탑재해 제공할 예정이었다. 업체 측에서는 약국가를 돌며 서비스 가입 신청과 프로그램 연동을 안내하기도 했다. 하지만 관할 지역 약사회인 송파구약사회까지 서비스 추진이 알려지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구약사회는 상임이사회,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민간 주도의 전자처방전 사업에 대한 우려점을 검토했다. 이에 구약사회는 지난주 아산병원에 전자처방전 추진을 중단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발송했다. 전자처방시스템은 공적 주도로 관리가 이뤄져야 할 영역으로 민간 영역에서 주도할 경우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의견이었다. 구약사회 관계자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약국에 대한 선택권 문제, 향후 업체 난립에 의한 약국 부담이 우려되는 부분이었다”면서 “특히 환자 개인정보가 담겨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 공적 서비스를 마련해야 하는 부분이다. 대한약사회와도 같은 이유로 서비스 추진에 대해선 반대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지역 약국들도 서비스를 가입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위성윤 구약사회장은 인근 약국들을 전부 방문해 전자처방전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듣고 방향성과 우려점에 대해 소통했다. 그 결과 서비스에 가입했던 약국들도 전부 철회를 하고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위성윤 회장은 “전자처방전 서비스에 대한 약사회의 입장 설명을 충분히 했다. 병원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기에 별다른 고민없이 가입을 한 곳도 있었는데 결국 인근 약국들 모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위 회장은 “참여 약국이 없기 때문에 우리 지역에선 사실상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다만 다른 지역에서는 운영중인 곳들도 있어 전자처방전 이슈는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구약사회는 상급회인 서울시약사회로 전자처방전 서비스 업체에 대한 법률검토를 요청하기도 했다.2021-06-14 18:13:43정흥준 -
"약 배달 논의 중단하라"...약준모, 대정부 투쟁 경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장동석, 이하 약준모)가 14일 정부가 원격조제와 약 배달 서비스 등을 규제챌린지 과제로 발표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관련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만약 지속적으로 추진할 경우엔 1만 7000여 회원들과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약준모는 “약사들은 규제를 푼다는 명목으로 국민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원격조제와 약 배달 서비스를 과제로 정한 국무총리실에 큰 실망을 금할 수 없다. 의약품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돼 경제성, 편의성보다 안전성과 관리 책임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의료민영화를 위한 전초전이며 국민 건강의 최일선에 있는 의사와 약사의 눈으로 봤을 때 오진과 오투약 등 큰 부작용이 예상되는 서비스라고 지적했다. 약준모는 “의료민영화에 대해 줄곧 반대 의견을 개진하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기치로 내세웠던 문재인 정부마저 기재부와 재계의 논리에 허물어지는 것을 보며 우리나라도 곧 미국의 의료시장처럼 될까 두렵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처럼 병원과 약국의 접근성이 높은 나라가 없다. 원격의료는 부실한 진료를 양산할 수밖에 없고 조제약 배달은 제대로 된 복약지도 및 약물 오남용을 방지할 최후의 방어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면서 “더구나 마약류의 불법유통과 의약품의 변질, 안전성 결여, 분실 문제등 국민건강권 훼손에 대한 문제를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물었다. 따라서 약준모는 ‘원격조제와 약 배달 서비스’를 규제 챌린지 과제에서 전면백지화하라고 주장했다. 또 의료정책에 있어서는 보건의료계 의견을 반드시 협의해 국민들에게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했다. 약준모는 “의료민영화를 반대하며 국민건강권을 수호하겠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향후 이런 문제가 불거지지 않도록 대국민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만약 규제챌린지로 원격조제와 약 배달 서비스를 계속 추진할 경우엔 1만 7000명의 회원을 포함해 8만 약사들과 함께 대정부 투쟁을 불사하겠다고 전했다.2021-06-14 17:13:37정흥준 -
구로구약, SNS 활용한 약국 소통법 강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구로구약사회(회장 노수진)는 11일 정기연수교육 제4강에서 SNS를 활용한 소통방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블로그 운영과 전자책 발간 등 활발한 SNS 소통을 하며 ‘까망약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상원 약사를 초빙했다. 이날 최흥진 부회장은 "질병관리청이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을 ‘타이레놀’이라는 상품명으로 지목해서 발표해서 ‘타이레놀 대란’이 일어났다. 잘못된 메시지 전달이 어떤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며 "오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통하는 신세대 약사의 강의를 들으면서 ‘나에게 맞는 효과적인 소통방법’을 고민해보고 평소 업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의는 정 약사가 직접 경험한 활동을 바탕으로 온라인 채널별 특징과 관리 팁 등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 정 약사는 "셀프 브랜딩 과정을 통해 좋은 소통이란 나의 입장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풀어나가는 것임을 알았다"면서 "약사 리브랜딩 활동이 많은 사람들이 약사의 기능과 능력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정 약사는 이 날 강의 참석자 전원에게 ‘같이하는 약사 리브랜딩’ 전자책을 선물하기로 했다. 구약사회는 "약사로서 여러 온라인 채널을 운영중인 회원에게 ‘약사 업무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는 의미’로 써큘레이터를 증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2021-06-14 16:12:58정흥준 -
마포구약, 온라인 진로박람회 '약사직업 체험 멘토영상' 촬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포구약사회(회장 안혜란)가 온라인 진로박람회를 통해 약사직업 체험 멘토영상을 촬영했다. 마포구약 김소연 위원장(의약품안전사용강사)은 11일 '2021년 제9회 온라인 마포진로박람회:진로트립 온-에어' 약사직업 체험 멘토영상을 통해 직업 전반과 업무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또한 직무(처방 및 조제)와 관련한 간단한 체험활동과 질잉응답, 진학과정 등을 소개했다. 마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관내 중학교 1학년 약 2600명이 영상을 통해 직업 체험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2021-06-14 13:26:17강혜경 -
광주시약 "아세트아미노펜 광풍...안전한 사용이 우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주시약사회(회장 정현철)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 광풍이 불고 있다며, 적절하고 안전한 복용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4일 시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백신 접종 후 진통제 복용과 이에 따른 오남용 및 부작용 문제 등에 우려감을 내비쳤다. 시약사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일반인으로까지 확대되며, 우리나라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 광풍이 불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부작용에 효과가 있다는 발표에 마치 백신 부작용 예방약인 듯 접종 전 미리 복용하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의약품을 구하기 힘든 상황이 됐고,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동일 성분 해열진통제의 매출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 시약사회는 "국민 건강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히려 아세트아미노펜 남용이라는 또 하나의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아세트아미노펜 또한 부작용이 존재하고, 복용량에 따라 심각한 간독성이 생겨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약사회는 "특히 중증 간장애 환자나 만성 알코올 중독자의 경우엔 적은 용량에도 그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에도 간독성 관련 부작용이 2013년 2.4%, 2014년 1.6%, 2015년 1.8% 등 매년 1~2% 정도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다양한 제품에 여러 형태로 함유돼있고, 병원 처방약에도 포함돼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약사회는 “백신 접종 후 무분별하게 복용한다면 과량으로 복용하게 되고, 국민들은 자신도 모르게 아세트아미노펜 중복에 노출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 후 발열, 두통, 근육통 등 자연스럽게 생기는 면역 반응을 완화하기 위해 무조건적인 해열진통제 복용보단 충분한 휴식이 먼저 필요하다고 권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시약사회는 "만약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심한 상태라면 약사와 상의해 자신이 복용중인 약물이나 현 몸 상태 등에 맞춰 적절한 해열진통제를 선택해 복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약사회는 "약물의 안전한 사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아세트아미노펜 바람에 편승해 공급에만 집중하고 그 부작용을 등한시하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시약사회 회원들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캠페인을 통해 아세트아미노펜의 안전한 사용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약사로서 주어진 소임을 다 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2021-06-14 13:23:21정흥준 -
"코로나 백신과 진통제, 이제 약국에 물어보세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다. 접종을 완료한 인구는 전체 대비 5.9%에 불과하지만 1차 접종을 마친 인구는 14일 0시 기준 1183만381명으로 23%에 육박한다. 접종 전 '타이레놀'은 필수품이 됐다. 타이레놀은 물론이고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의약품들까지 품절될 만큼 수요가 높아졌다. 정부까지 나서 '백신 접종 후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라'고만 하지, 정작 '얼마나, 어떻게 복용하라'는 안내는 부재한 상황이다. '지금은 약의 전문가인 약사가 나설 때'라며 광주시약사회(회장 정현철)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은 처음이지요? 약국에 물어보세요'라는 대대적인 캠페인에 나서 화제다. '누구도 처음인' 백신을 개국약국들이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캠페인의 취지다. 정현철 회장은 "누구든 백신이 처음인 상황에서 근거없는 얘기들이 떠돌고 있다. 특히 유튜브 등을 통해 잘못된 정보들이 떠도는 가운데, '약국에 와서 편히 물어보라'라고 하는 게 캠페인의 취지"라면서 "약의 전문가인 약사들이 먼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백신에 대해 공부하고 국민들의 백신 불안감과 궁금증을 덜어주자는 게 '코로나19 백신은 처음이지요? 약국에 물어보세요' 캠페인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와 백신을 이해하기 위해선 약사들의 공부가 먼저" 정 회장은 코로나19와 백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약사들이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광주시약은 조선대약대 기성환 교수에게 'All about 코비드19 백신'에 관한 강의를 요청, 700명의 회원들에게 2시간 분량 강의와 요약본을 만들어 배포했다. 강의에는 팬데믹의 역사,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엇인가, 변이바이러스, 전파와 감염·증상·치료, 면역반응 및 백신 작용 기전, 부작용 사례 등이 담겼다. 또 약국에 부착할 수 있도록 '약국에 물어보세요' 포스터 2매와 소비자들이 흔히 할 수 있는 6가지 질의응답을 담은 소비자용 '코로나19 백신 Q&A 팜플렛' 100매씩을 약국에 각각 제공했다. 기성환 교수는 "시약사회의 요청으로 코비드와 백신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게 됐다. 아무래도 학교에 있다 보니 학술적인 부분 등을 먼저 접할 수 있어 임상현장인 약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한 자료를 작성하고, 강의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약사회 학술이사를 맡고 있는 기 교수는 이외에도 당뇨사업, 도핑금지약물 등에 대한 정보를 시약사회와 협업해 그때그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만성통증이 있으시다고요? 저희가 봐드릴게요" 약국에서 환자가 복용하는 약을 바탕으로 다른 약을 추가 복용해도 되는지, 몇 시간의 텀을 두고 복용해야 하는지 등을 점검하는 것은 통상하는 일이다. 하지만 백신과 관련한 '괴담'들 가운데 어떤 얘기들을 믿어도 되는지, 어떤 얘기들이 거짓인지를 판단해 주는 것이 여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근거 없는 비전문가의 얘기에 의존할 게 아니라 전문가인 '약국에 물어보라'고 얘기하는 게 이번 캠페인이고, 소비자들 역시 약국 벽에 붙은 '물어보세요' 다섯 글자에 본인들의 궁금증을 속속들이 털어놓고 있다. "접종 전 타이레놀을 먹으라던데요", "혈압약을 먹고 있는데 접종 전 약을 끊어야 할까요?" 다양한 질문들에 약사들 역시 배운대로 소비자들을 응대하고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백신 후 열이 나거나 근육통이 심한 경우 복용해야 하고, 접종 전 복용시에는 백신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 '두통약이나 감기약을 먹고 있다면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전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라'는 얘기에 소비자들 역시 '이렇게 중요한 정보를 하마터면 그냥 지나칠 뻔 했다'는 감사 인사까지 전하고 있다. 정현철 회장은 "백신 접종 후 모두가 아세트아미노펜을 먹으라고만 하고 있지,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홍보나 안내는 전무한 실정"이라며 "이 역할을 약국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일일 4g이상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아세트아미노펜 제제가 포함된 감기·두통약, 근골격계질환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복용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것. 정 회장은 "아세트아미노펜을 잘못 복용할 경우 백신의 위험성 보다 간독성의 위험성이 더 위해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급성간손상의 첫번째 원인으로 아세트아미노펜 과량 복용이 꼽히며 이로 인해 수만명씩 사망하기도 한다"면서 "타이레놀이라는 상품명이 거론돼 약국들이 대혼란을 겪기도 했지만, 국민들이 바르게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고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토록 하는 게 약사와 대한약사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약국에서 할 일은 더 늘어나겠지만 결국에는 약사의 역할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접종을 해야 하는 인구가 더 많이 남은 상황에서 약의 전문가인 약사가 나서 소비자들이 올바르게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약사의 역할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철 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준비하면서 약사회 임원들이 포스터 글자 크기부터 내용까지 하나하나 검토하고 살폈고 그와중에 집단지성의 중요성 역시 느끼게 됐다"면서 "광주시약의 교육이나 강의 내용 등에 대해 관심있는 다른 지역약사회와 약사회원들을 위해서도 얼마든지 관련 내용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1-06-14 11:11:56강혜경
오늘의 TOP 10
- 1표제기 이부프로펜 감기약 속속 등장…종근당 모드콜도 가세
- 2건보 적자 늪 탈출구는 '지불제도' 개혁…사회적 대타협 필요
- 3이노엔·대웅·제일, P-CAB 적응증 강화…후발주자 견제
- 4약국+H&B+의료기관+카페…콘셉트 달라진 창고형약국
- 5"바이오시밀러 선택한 환자 인센티브"…처방 활성화 추진
- 6씨투스 제네릭 발매 1년만에 점유율 30% 돌파
- 7보령, 내달 카나브젯 급여 등판...복합제 라인업 강화
- 8[현장] "의·약사님 설명에 속이 다 시원해요"…통합돌봄의 힘
- 9'똑닥' 신화 이재현의 승부수…치주질환신약 품목허가 획득
- 10[기자의 눈] 무색해진 판결…실리마린에 꽂힌 정부의 집요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