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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신약품 경영위기…"병원 초저가 낙찰의 부메랑"30일 화의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일단 부도위기를 모면한 제신약품의 경영악화는 병원 초저가 낙찰에 따른 손실 누적이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신약품은 주로 대형병원 입찰을 통해 한해 13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려왔다. 아산병원, 보훈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큰 병원과 거래로 도매업계에서 입지를 공공히 다져왔다. 그러나 작년 보훈병원 입찰에서 충분한 마진을 확보하지 못한 게 컸다. 그간 몇차례 부도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대금 결제를 위해 그간 3~4차례 외부 자금을 끌어다 쓴 것으로 알려진다. 매번 수억원에서 수십억 규모의 자금을 융통할때마다 제신약품이 위험한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던 게 사실이다. 이번 사태 역시 추가 자금을 기다리던 상황에서, 투자자가 투자를 포기하면서 일부 제약사 결제가 어려워졌다. 제약사가 약 공급을 중단하며 일부 병원에도 약속된 의약품을 공급하지 못했다. 경영 악화 상황이 알려진 건 거래 병원과 제약사를 통해서였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신약품이 거래 병원에 의약품을 공급하지 못하자 병원과 거래 제약사로부터 부도설이 흘러나왔다"며 "담보를 회수하고 현금 거래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계속해 말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입찰의 강자라는 평가를 받았던 제신약품이 흔들린 원인은 아이러니하게도 입찰이었다. 결정적인 원인은 초저가 낙찰이었다.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작년 보훈병원 입찰에서 지나치게 낮은 금액으로 낙찰을 받은 게 결정적이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올해 입찰에서도 상당수 병원 입찰을 다른 도매에게 내주면서 매출도 줄어든 상황이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제신약품이 병원에 저가로 공급하는 만큼, 제약사에게서 더 낮은 금액으로 의약품을 공급받았다면 적자를 면했을 것"이라며 "제약사들이 많이 도와줬다고는 하지만 그 정도론 적자를 만회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결국 보훈병원 저가 낙찰이 결정적인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초저가 낙찰 외에는 다른 원인이 파악되지 않는다"며 "조금씩 계속해서 적자가 쌓였고, 누적된 적자를 이제는 감당할 수 없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제신약품은 병원에 의약품 공급을 지속하며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지만 제약사들은 회생 기간에 접어든 상황이라 결제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지 염려하고 있다. 더구나 대형 병원 입찰은 도매업체 변경이 쉽지 않아 제약사 입장에서는 병원 의약품 공급처 확보를 위해서라도 제신약품의 의지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제신약품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꽤 오랫동안 회자된 만큼, 웬만한 제약사는 담보 내 거래를 유지해왔을 것"이라며 "대형 제약사 중에서는 눈에 띄는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견도 있다. 중소 제약사들 중에서는 피해액이 상당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의약품 거래 금액이 큰 제신약품의 회생 절차인 만큼, 지급보증으로 거래하지 않은 곳들과 도도매로 거래해온 일부 도매업체들 중에서 억 단위 피해를 입은 곳이 많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자진정리 대신 화의 신청을 통해 담보와 채권 조치를 막은 것은 제약사 입장에선 상당히 난감한 상황"이라며 "담보 내 거래를 했다 해도, 제약사는 담보를 회수하지 못하는 한 계속해 맘을 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저가 낙찰로 제신약품 만큼 큰 도매업체도 휘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약사와 병원은 물론 도매업계 모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2015-05-01 05:50:00정혜진 -
한미약품, 여성용 청결제 '클레어진' 출시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이 여성용 청결제 '클레어테라피 클레어진(Clair-Gyn)'을 출시했다. 이는 지난해 한미약품이 런칭한 약국화장품 브랜드 클레어테라피 두번째 제품으로, 한미약품은 지난해 입술보호제 ‘클레어테라피 립에센스’를 출시한 바 있다. 클레어진은 질 내 산도를 약산성(pH 4.5~5.5)으로 유지해 유해균의 증식을 막아주는 락틱애시드 성분과 보습효과에 뛰어난 히알루론산과 알로에베라잎 추출물 등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장미꽃 추출물이 함유돼 질내 분비물 및 생리혈로 인한 불쾌한 냄새를 제거해주고, 코코넛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을 사용함으로써 유소아부터 임산부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한미 관계자는 "클레어진은 민감한 여성의 외음부를 청결하고 건강하게 가꿔주는 저자극 여성청결제"라며 "특히 스트레스, 타이트한 하의 착용 등으로 질염에 노출되기 쉬운 젊은 여성층에 유용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레어진은 약국 전문 영업 마케팅 회사인 온라인팜(대표이사 남궁광, 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을 통해 전국 약국에 공급되며, 유통 이력 추적이 가능한 RFID가 부착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2015-04-30 09:41:04가인호 -
서울유통협, 강북 분회 출범…김준현 분회장 선출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강북분회가 설립총회를 열고 임원진을 구성했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가 산하 조직을 재정비하고 탄생한 강북 분회는 29일 동대문 소재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설립 총회를 개최했다. 강북분회는 이날 설립총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김준현 분회장(경인약품 대표)을 선출했으며, 부분회장에서 서영약품 서영석 대표와 연안약품 공인영 대표를 총무로 선출하고 임원진 구성을 마무리했다. 김준현 강북분회장은 "강북분회에는 59개 회원사가 있고 유통업계 원로 인사부터 협회 운영에 힘썼던 인사도 있다"면서 "서울시유통협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운영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총회에 참석한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임맹호 회장도 "많은 회원이 있는 강북지역은 유통업계의 메카이자 중심에 있는 지역"이라면서 "유통업의 전통을 이어받고 긍지를 가지고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격려했다. 또 임맹호 회장은 선거 당시 공약사항으로 내세웠던 판공비를 분회 발전기금으로 돌려 강북분회 운영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총회를 통해 강북분회는 매달 1회 월례회를 개최하고 친목 도모를 비롯해 업체간 정보교류 등에 나서자고 결의했다. 설립총회에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황치엽 회장과 이한우 명예회장, 한상회 부회장, 진종환 고문,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임맹호 회장, 강서분회 박영식 분회장, 강남분회 조찬휘 분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2015-04-30 08:48:44정혜진 -
유통협회 "본질 흐리는 한미, 도매업 허가 반납하라"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가 한미약품이 말한 '상생'은 억지 주장이라며 도매업 허가를 즉각 반납하라고 촉구했다. 유통협회는 30일 '한미약품 주장에 대한 유통협회 입장'을 발표하고 이같이 지적했다. 유통협회는 "한미약품이 온라인팜 사태의 본질을 흐리고 도매업허가, 온라인팜 폐쇄 요구만 부각시켜 불공정 거래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통협회는 "도매업 허가 없이 자사제품만 취급하는 타 온라인쇼핑몰을 물고 늘어지는 물귀신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본질을 흐리지 말고 도매업허가를 반납하라"고 촉구했다. 유통협회는 "연구 개발에 집중하는 것만이 상생"이라며 "법적인 대응이라는 말로 유통협회를 협박하는 행동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2015-04-30 08:41:0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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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종병 마케팅 총괄에 김명훈 전무 영입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내과전문의 김명훈 전무(52)를 종합병원 마케팅 총괄책임자로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전무는 내달부터 한미약품 종병 마케팅 부문을 총괄하면서 제반 사업 전략수립 및 비전제시, 사업부 관리 업무 등을 맡게 된다. 김 전무는 카톨릭의대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내과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강남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전임의를 거쳐 부평세림병원 호흡기내과 과장을 역임했다. 김 전무는 한독약품(2001년~2009년)학술부 부장으로 제약계에 입문한 뒤, 한국앨러간(2009년~2011년), 한국BMS(2011년~2015년)에서 마케팅 관련 다양한 경력을 쌓았으며, 2013년에는 제11대 한국제약의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2015-04-29 11:04:03이탁순 -
동대문 소재 평화약품, 28일 당좌거래 정지서울 동대문구 소재 평화약품이 부도 수순을 밟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평화약품은 28일 당좌거래가 정지됐다. 평화약품은 의약외품을 취급해온 업체로, 의약품 거래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로 솜과 거즈, 붕대 등 부외품을 취급해왔다.2015-04-29 09:45:3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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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B-CCB 단일제 몰락…고혈압 전통약물 '침체'한 시대를 풍미했던 고혈압 단일제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CCB(칼슘채널차단제)와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차단제)로 대표되는 고혈압 단일제 시장은 이들 계열을 조합한 복합제 시장 점령으로 실적 하락이 수년째 이어진다. 베타블로커와 ACEI(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 계열 약물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고혈압 단일제 시장에서 국산신약 ARB 제제인 카나브(피마살탄)만 유일하게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는 점은 이채롭다. 꾸준한 마케팅과 제품력을 토대로 처방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트윈스타, 텔미누보, 아모잘탄, 세비카, 엑스포지 등 ARB+CCB 복합제군은 부침이 있기는 하지만 최근 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약물들이다. 단일제와는 다른 행보다. 반면 이뇨복합제들은 단일제 침체와 더불어 동반하락 추세다. 데일리팜이 28일 1분기 주요 고혈압 단일제 실적을 분석한 결과 블록버스터에 준하는 상위권 랭크 17개 품목 중 16개 제품 처방실적이 모두 하락했다. 유일하게 성장한 품목은 보령제약 '카나브'뿐이었다. 단일제 실적 고전은 올 1분기 뿐만 아니라, 2008년 복합제 발매 이후 7~8년 이상 이 같은 시장흐름은 이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2014년 고혈압 단일제 시장도 2013년에 비해 하락세는 여전했다. CCB 리딩품목 노바스크는 어느새 1분기 실적이 139억 원으로 하락했다. 1000억원대를 바라보던 고혈압 대표약물은 연간 처방실적 500억원대에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베타블로커 단일제 리딩품목 딜라트렌도 분기실적 100억을 넘기지 못하며 8%대 하락을 기록했다. 딜라트렌은 서방정인 딜라트렌SR 분기실적이 17억원으로 130%이상 성장했다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처방 스위치 과정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ARB 시장에서 전통적인 리딩품목으로 자리매김했던 디오반(3% 하락)과 아타칸(7.4% 하락) 등도 실적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ARB 계열 리딩품목이었던 올메살탄 계열 올메텍은 1분기 처방실적 하락률이 28%에 달한다. 어느새 국산신약 카나브는 ARB 계열 시장 리딩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CEI 계열 리딩품목 아서틸도 1분기 29억원대 처방실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0%나 실적이 떨어졌다. 고혈압 단일제 상위 품목 전체 처방실적 하락폭은 8.7%를 기록했다. 최근 몇 년간 실적 감소는 이어지고 있고, 올해도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다. 이와 관련 관련업계는 고혈압 시장의 경우 당분간 ARB+CCB 복합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CCB+ARB 복합제 텔미누보는 올 1분기 53억원대 처방액으로 24%나 증가했다. 단일제 하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고혈압 시장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2015-04-29 06:15:00가인호 -
부광약품, 귀환한 감기약 '코리투살' 라인 또 강화부광약품이 한 때 가장 유명한 감기약 중 하나였던 ' 코리투살'의 과거 영광 재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부광은 지난해 10월 리뉴얼된 코리투살을 발매한 데 이어 조만간 신제품 발매를 계획 중이다. 28일 식약처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코리투살 시리즈 3개 품목을 신규 허가받았다. 해당품목은 코리투살에스노즈연질캡슐, 코리투살에스콜드연질캡슐, 코리투살에스코프연질캡슐 등이다. 시럽제에 이어 연질캡슐 제품으로 코리투살 라인을 보강한 전략으로 보인다. 코리투살은 1990년대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던 부광약품 대표 감기약이었으나, 의약분업 이후 일반약 시장이 침체되면서 생산이 중단됐다. 하지만 최근 전문약 시장이 저성장세로 돌아서면서 부광은 잊혀졌던 코리투살을 다시 꺼내들었다. 부광약품은 작년 8월 리뉴얼한 감기약 4종을 허가받았다. 상품명도 다수 국민들이 기억하는 코리투살로 이름을 정했다. 코리투살 브랜드 가치를 방치하기 아깝다는 경영진 판단 때문이었다. 부광은 시럽제에 이어 이번에는 연질캡슐 제품 3종도 시장에 선보이게 된다. 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르면 3분기 내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환자 맞춤형 제품을 갖추기 위해 새로운 제형 개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회사 측은 과거 '코코코 코리투살'의 문구를 라디오광고에 그대로 차용해 코리투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부광의 이 같은 향수 마케팅이 코리투살을 기억하는 국민들에게 얼마나 '어필'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2015-04-29 06:14:57최봉영 -
"온라인팜 매출 70%, 한미제품→도매 거래 금액"유통업계가 온라인팜 매출 급증을 크게 우려하며 도매허가권을 반납하라고 주장하며 시위에 나선 가운데, 온라인팜은 "지난해 매출 증가분 대부분은 한미약품 제품의 도매 거래 때문"이라고 직접 설명했다. 온라인팜은 도매업계가 업권 수호 집회를 연 28일 이같은 입장을 밝히고, 온라인팜이 도매업계와 상생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는 매출을 분석하면 충분히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팜은 2013년 매출 1956억원에서 2014년 5078억원으로 약 160% 증가했다. 일부에선 이를 두고 비정상적 매출 증가며, 그만큼 도매업계 매출을 잠식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나 온라인팜은 "이건 지난해 한미약품 제품 유통을 온라인팜으로 일원화하면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매출 5078억원 중 90%에 해당하는 4577억원이 한미약품 제품이며, 이중 70%를 일선 도매업체 거래를 통해 약국에 유통했다고 밝혔다. 다시말해 한미약품이 갖고 있던 도매업 허가를 온라인팜으로 이전하면서 한미약품의 의약품 공급 매출도 온라인팜에 이관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전체 공급 매출 중 70%를 도매업체에 마진을 제공하며 유통시켰다는 점을 강조하며 도매 업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이중 실제 온라인팜이 영업을 통해 만든 매출은 360억 정도로, 270여명의 영업사원을 움직여 얻은 매출이라 하기엔 많다고 할 수 없는 규모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큰 매출 신장이나 도매 시장 잠식은 없었다는 것이다. 온라인팜 남궁광 대표이사는 "의약품유통협회가 주장하는 '온라인팜 매출 급성장과 업권 침해'는 온라인팜 매출 구조를 잘못 이해한 데서 비롯됐다고 본다"며 "매출을 살펴보면 의약품유통협회가 주장하고 있는 '온라인팜 급성장에 따른 업권 침해'와는 동떨어졌으며, 시장 잠식과는 더더욱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2015-04-29 06:14:53정혜진 -
압구정동 약사들 카톡방보니…"왜 이리 환자가 없지"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분주해야 할 강남 압구정 일대 약국가가 잠잠하다. 28일 강남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성형외과·피부과가 밀집한 압구정·신사동 약국가 처방 조제 건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압구정 일대 I, B병원 등 대형 성형외과들이 줄줄이 외래 진료와 수술을 축소하거나 영업을 중단하면서 해당 병원 인근 약국들도 덩달아 한가해졌다. 지난 주를 기점으로 검찰이 서울 강남의 대형 성형외과 4곳을 압수수색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지역 병원들이 몸을 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서울 강남의 한 약사는 "지난 주 토요일부터 압구정, 신사 지역 약사들 단체 카톡방에 약국에 처방환자가 없어 쉬고 있단 말이 오가고 있다"며 "처음엔 영문을 몰랐는데 알고보니 이름 있는 대형 성형외과들이 문을 닫거나 수술을 중단했기 때문이라더라"고 말했다. 그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성형외과 주변 약국은 영향이 크지 않은 편인데, 대형 병원 주변 약국은 여파가 꽤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주 주말은 물론 이번주도 연휴를 앞두고 환자가 몰릴 시점인데 한산한 것이 예년과 다른 풍경"이라고 귀띔했다. 상황이 이렇자 해당 지역 약사들은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특수를 기대했지만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근로자의날을 시작으로 징검다리 휴일까지 연휴가 이어지면서 중소형 성형외과와 피부과는 물론 대형병원들까지 대대적인 이벤트를 예고하며 특수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었다. 국내 환자는 물론 중국, 일본 등 해외환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강남 일대 성형외과들이 몸사리기에 돌입하면서 약사들은 오히려 예년보다 못한 상황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남 압구정동의 한 약사는 "금요일, 토요일에는 특히 환자가 몰리는데 지난주 한산한 것을 보니 여파가 연휴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이 기간이 이 지역 성형외과나 인근 약국들에는 대목이나 다름없는데 아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2015-04-28 12:26:41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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