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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팜 매출 70%, 한미제품→도매 거래 금액"

  • 정혜진
  • 2015-04-29 06:14:53
  • '매출 급증=도매시장 잠식'이란 유통업계 주장 반박

유통업계가 온라인팜 매출 급증을 크게 우려하며 도매허가권을 반납하라고 주장하며 시위에 나선 가운데, 온라인팜은 "지난해 매출 증가분 대부분은 한미약품 제품의 도매 거래 때문"이라고 직접 설명했다.

온라인팜은 도매업계가 업권 수호 집회를 연 28일 이같은 입장을 밝히고, 온라인팜이 도매업계와 상생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는 매출을 분석하면 충분히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팜은 2013년 매출 1956억원에서 2014년 5078억원으로 약 160% 증가했다. 일부에선 이를 두고 비정상적 매출 증가며, 그만큼 도매업계 매출을 잠식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나 온라인팜은 "이건 지난해 한미약품 제품 유통을 온라인팜으로 일원화하면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매출 5078억원 중 90%에 해당하는 4577억원이 한미약품 제품이며, 이중 70%를 일선 도매업체 거래를 통해 약국에 유통했다고 밝혔다.

온라인팜 2014년 매출 구성(출처: 온라인팜 제공)
다시말해 한미약품이 갖고 있던 도매업 허가를 온라인팜으로 이전하면서 한미약품의 의약품 공급 매출도 온라인팜에 이관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전체 공급 매출 중 70%를 도매업체에 마진을 제공하며 유통시켰다는 점을 강조하며 도매 업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이중 실제 온라인팜이 영업을 통해 만든 매출은 360억 정도로, 270여명의 영업사원을 움직여 얻은 매출이라 하기엔 많다고 할 수 없는 규모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큰 매출 신장이나 도매 시장 잠식은 없었다는 것이다.

온라인팜 남궁광 대표이사는 "의약품유통협회가 주장하는 '온라인팜 매출 급성장과 업권 침해'는 온라인팜 매출 구조를 잘못 이해한 데서 비롯됐다고 본다"며 "매출을 살펴보면 의약품유통협회가 주장하고 있는 '온라인팜 급성장에 따른 업권 침해'와는 동떨어졌으며, 시장 잠식과는 더더욱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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