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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붕해-필름형 엔테카비르도 출격…차별화로 승부제형 차별화에 나서는 바라크루드 제네릭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국내 처방약 리딩품목 바라크루드 제네릭 시장이 10일부터 본격 열린다. 시알리스에 이은 또 하나의 대형 품목이라는 점에서 국내 제약업계의 시선은 엔테바키르 제제 시장 승자가 누가 될 것이냐에 향하고 있다.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는 지난해 처방액(유비스트) 기준으로 1800억원대 실적을 기록한 초특급 품목이다. 비리어드라는 대항마를 만나 실적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여전히 제네릭사에게 가장 매력적인 품목이 되고 있다.60여개 이상 제약사가 이번 제네릭 경쟁에 참여하는 것은 그만큼 열기가 뜨겁다는 것을 방증한다.이번 바라크루드 제네릭 시장의 관건은 종합병원 진입이다. B형간염이라는 특성 상 종합병원 처방 비중이 약 70%를 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종합병원 진입과 20~30%를 형성하고 있는 로컬 시장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업계에 따르면 바라크루드 제네릭 시장 특징은 제형 차별화다. 과거 대형 특허만료의약품들이 동일한 제형으로 승부를 걸었다는 점에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우선 필름형이다. 씨티씨바이오와 CMG제약 등이 엔테카비르 필름제형을 허가받고 제네릭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씨티씨는 대웅제약과 애보트, CMG는 국제약품, 알보젠코리아 등에 필름형 바라크루드 제네릭을 공급했다.필름제형이 성공 여부는 수십여개가 한꺼번에 경쟁하는 바라크루드 시장의 색다른 관전포인트다.종근당은 바라크루드 제네릭 중 유일하게 정제와 구강붕해정을 함께 발매해 차별화를 꾀했다. 엔테카비르 제제 중 최초로 출시하는 구강붕해정 역시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종근당은 바아크루드 제네릭 엔테카벨 출시 후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심포지엄을 여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필름제형과 구강붕해정은 꾸준한 복약이 필요한 만성B형간염 환자, 특히 고령환자나 중증환자 등 복약의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간편하게 휴대하며 물 없이 복용가능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복약편의성 부문에 차별화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최근 몇 년 새 이어지고 있는 약가 자진인하 트렌드도 이어졌다.이중 일양약품이 오리지널 대비 절반 가격으로 약가를 책정하는 등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B형간염 전통의 부광약품과 CJ헬스케어 등도 저가 등재를 결정했다.바라크루드 제네릭 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2015-10-08 12:15:00가인호 -
신풍, 2015 하반기 영업부 워크숍 개최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지난 10월 2일~3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리조트에서 유통별 마케팅 전략회의 및 영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임직원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2015년 하반기 영업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정도영업의 경쟁력 강화를 다짐하였으며, 각 유통별 나뉘어 진행된 마케팅 전략회의를 통해 하반기 출시 제품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총력전진을 강조했다.이날 신풍제약은 지난 4월에 독자 개발한 스킨케어 화장품 아이나이를 비롯해 경구용 자궁근종치료제 이니시아정, 유착방지제 메디커튼, 창상피복제 콜라템프G와 항암제 브레트라정에 대한 판매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유제만 대표는 "급변하는 국내외 제약환경이지만 차별화되는 개량신약 개발을 강화하며, 끊임없는 R&D를 통한 신제품을 적기에 발매 하는 것이 생존전략"이라며 "신풍 임직원 모두가 전력투구해 초과목표 달성은 물론 회사에 대한 주인의식과 고객에 대한 진실성과 긍정적인 생각을 기반으로 창의력 있는 노력과 열정을 보이자"고 말했다..2015-10-08 10:37:02가인호 -
종근당, B형 간염치료제 '엔테카벨' 출시종근당(대표 김영주)은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강력하고 내성 발현률이 낮은 B형 간염치료제 '엔테카벨'을 10일 출시한다.종근당은 엔테카벨의 정제와 구강붕해정을 함께 발매해 B형 간염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엔테카벨 구강붕해정은 B형 간염치료제 중 종근당이 최초로 출시하는 제형으로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이 가능해 고령환자나 중증환자 등 복약의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복약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또 물과 함께 복용해도 동등한 약효를 내기 때문에 타 약제와 함께 복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종근당은 엔테카벨의 출시 후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심포지움을 통해 전문의들에게 엔테카벨의 우수한 약효와 복약편의성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종근당 관계자는 "엔테카비르 제제 시장은 지난 해 기준 1500억 원 규모로 국내 의약품 중 단일 품목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한 큰 시장”이라며 “국내 유일의 구강붕해정인 엔테카벨의 차별화 된 제품력으로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2015-10-08 09:13:11가인호 -
중견제약사 CEO 잇단 교체…경영쇄신용 영입·승진왼쪽부터 오희수, 김정호, 이주형(내정), 이혁종 신임 대표올 하반기 중견제약사 대표이사 자리이동이 눈에띈다. 내부 승진 케이스와 외부 영입으로 대별된다.임기가 남은 상황에서 대표이사 영입과 교체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하반기 이후 경영쇄신 차원 등에서 결정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따라서 대표이사가 바뀐 기업들의 향후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만 동화약품, 서울제약, 바이넥스, CMG제약 등의 대표이사 교체가 결정됐거나, 신규 선임을 앞두고 있다.동화약품 오희수 상무(47)의 대표이사 발탁이 가장 주목받는다. 지난달 중순 화이자 출신 이숭래 사장이 임기 중 일신상 이유로 사임하면서 40대 오희수 상무가 대표이사에 올랐기 때문이다.오 대표는 그간 동화약품 OTC 부문을 총괄해왔다. 1992년 동화약품 영업사원으로 입사한 후, 영업 일선을 두루 거쳐 지점장, 마케팅부장 및 영업기획 부장을 역임했다.오랫동안 일반약 부문 마케팅을 맡아 약국사업부 이사를 역임하는 등 처방약 보다 일반약 부문에서 블록버스터를 잇따라 만들어 내는 등 스스로 실력을 입증한 인재로 평가된다.전통의 OTC 중심 기업이었던 동화가 CNS 계열 등 처방약 부문 주력을 위해 얀센출신 박제화 사장, 화이자 출신 이숭래 사장 등 다국적사 CEO를 수혈했던 사례와 비교하면 이번 결정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필름제형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서울제약과 CMG제약 대표이사 교체도 관심을 모은다.스마트 필름 제형 기술을 무기로 삼고 있는 서울제약 신임 사장에 김정호 전 CMG제약 사장(58)이 지난 5일 영입됐다.김 사장은 대웅제약과 JW중외제약에서 영업을 총괄한 인물로,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CMG제약 대표이사를 역임했다.그는 1983년 대웅제약 입사 후, 2009년 JW중외제약 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4년간 JW중외서 영업을 총괄하는 등 30년 이상 제약업계서 영업을 담당해온 대표적인 영업전문가다.CMG제약은 '스타 필름'을 기반으로 한 특화 경영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서울제약과 CMG제약 모두 필름제형 품목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CMG 대표였던 김정호 사장이 서울제약에 영입되면서 CMG 제약 신규 대표에는 이주형 전 근화제약 사장(53)이 유력하다.CMG는 최근 이주형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11월 6일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경희대 약대 출신의 이주형 대표는 중외제약 마케팅 수석상무와 한미약품 마케팅 상무 등을 거쳐 알보젠코리아(근화제약) 대표를 역임했다.바이오 부문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바이넥스는 이혁종(46) 총괄부사장을 9월 1일자로 신임 대표로 승진시켰다.이혁종 신임 대표 발탁은 한화케미칼 오송공장 인수 마무리에 따라 해외 기업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 일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제넥신 출신의 이 대표는 바이오 전문 투자 및 바이오 기업 경영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온 인물로, 그동안 바이넥스 총괄부사장으로 내부 총괄 업무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개발 및 전략적 제휴 등 핵심적 대외 업무를 담당해왔다.하나제약도 지난 9월 1일자로 명인제약 출신 최동재씨를 신규 대표이사로 영입했다.최 사장은 1982년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일성신약과 명문제약 개발부를 거쳐, 1999년부터 2008년 1월까지 건일제약 개발본부장으로 재직한 뒤 2008년 2월부터 최근까지 명인제약 개발학술 임원으로 근무했다.그는 30년 가까이 제약업계에 종사하며 신제품 개발 및 라이센싱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2015-10-08 06:15:00가인호 -
스카이셀 플루, 세계적 의학저널 '백신' 게재국내 최초의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가 국내외에서 연이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출시 3주 만에 200만 도즈 판매를 달성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세계적 의학저널에 임상결과를 게재했다.SK케미칼(사장 박만훈)은 성인용으로는 국내 최초이자 소아청소년용으로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성인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세계적 의학저널인 ‘백신(Vaccine)’지 9월호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백신지는 백신과 예방의학 전문가들을 위한 글로벌 의학저널로 기초 연구에서부터 실용의학에 이르는 각 단계별 주제를 폭넓게 다루며 학계와 산업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너지를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SK케미칼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세포배양 독감백신이 차별성과 안전성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성과의 의미를 두고 있다.저널에 따르면 스카이셀플루는 만 19세 이상 성인 1156명이 참여한 국내 임상시험에서 독감백신의 유효성(면역원성, 체내에서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항원으로 작용할 수 있는 성질) 측면에서 유럽 의약품기구(EMEA)에서 규정하는 모든 기준을 만족했고 안전성 측면에서도 대조군과 유사한 수준의 결과를 보여줬다.또 투약 후 예방 효과의 지속성을 평가하는 장기면역원성 평가에서도 대부분의 지표에서 기준을 상회하는 수치를 나타내 충분한 면역원성을 확보했음을 보여줬다.장기면역원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스카이셀플루 접종 이후 6개월까지 약 80% 이상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기존 유정란 독감백신과 비교해서도 생산과정에서의 오염 가능성이 적고 단기간에 생산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고 저널은 소개했다.SK케미칼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세계 유수의 학회에 참여해 세포배양 독감백신의 기술력과 효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이의 일환으로 SK케미칼 연구진은 지난달 17일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미국 미생물학회 주관의 ICAAC/ICC 2105에서 전세계 의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스카이셀플루®의 임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SK케미칼 배재호 LS Biz. 마케팅본부장은 "제품의 차별성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스카이셀플루®가 독감백신 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마케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SK케미칼은 스카이셀플루가 지난 7~8월 열린 국내 의료인 대상 심포지엄에서 독감백신의 패러다임이 세포배양방식으로 넘어올 것 등의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이번 '백신'지 에도 임상결과를 게재하면서 국내외적으로 인지도와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5-10-07 09:04:06가인호 -
처방약시장, '최악'이던 일괄인하 때보다 '더흐림'제약회사 경영실적에 직접적 타격을 입혔던 2012년 일괄인하 당시보다 현재 처방약 시장 흐름이 더 안 좋다? 제약업계 처방의약품 시장이 여전히 악전고투 양상인 것으로 분석됐다.2012년 1분기까지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처방약 시장이 2012년 4월 일괄인하 시행을 기점으로 크게 위축된 이후 장기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2013년~올해 제약사들의 전체 처방약 실적은 지난 2012년 일괄인하 이후 보다 소폭 하락했다.이를 일괄인하 이전과 비교하게 되면 어림잡아 전체 처방의약품 하락폭은 약 15%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약업계 살림살이가 나아졌다던 일부 시각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과다.2012년~2015년 처방약 실적 흐름(단위=억, 유비스트, 증감률은 2012년과 2015년 비교치)특히 원외처방 실적의 경우 다국적사 코프로모션 품목이 중복으로 잡힌다는 점에서 국내제약사들의 영업위축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다.데일리팜이 2012년 일괄인하를 기점으로 4년간 처방의약품 시장(유비스트 기준 전체 원외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흐름이 뚜렷했다.일괄인하 적용 이전인 2012년 1~3월까지 전체 처방약 실적은 9344억원(1월), 9367억원(2월), 9675억원(3월)으로 집계됐다. 월 처방 1조원대를 바라보며 순항중이었다.그러나 일괄인하가 시행된 2012년 4월 처방의약품 실적은 갑자기 월 처방 8312억원으로 꺾였다. 2012년 3~4월과 비교하면 한달 만에 무려 13%나 떨어진 수치다. 이를 시작으로 제약업계 처방약 실적은 지속적인 하향곡선을 그린다.더 주의 깊게 지켜볼 대목은 제약업계 처방실적은 일괄인하 시행 당시보다 현 시점에서 더 나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일괄인하 시점인 2012년과 올해 처방실적을 비교해보면 1~3월까지는 2012년 대비 평균 약 13.7% 감소했다.즉, 일괄인하 적용시점 이전 3개월과 비교해 보면 2015년 처방약 시장은 약 13~14% 처방실적이 떨어져 있음을 보여준다. 그만큼 대대적인 약가인하는 제약사들의 영업실적에 큰 충격을 줬던 것으로 관측된다.하지만 본격적으로 처방실적인 감소했던 2012년 4월 이후와 현 시점을 비교해도 처방실적은 여전히 감소추세에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2012년 4~8월부터 2015년 4~8월까지 5개월간 처방실적을 흐름을 단순 비교해 본 결과 4월 한달만 2012년 대비 1.9% 상승했을 뿐 모든 달에서 실적은 감소했다. 특히 메르스 영향을 확실히 받았던 올 5~6월 처방실적은 지난 일괄인하 적용 이후인 2012년 5~6월과 비교해 약 10%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결국 제약업계는 처방의약품 감소를 사업 다각화와 비급여품목 등으로 만회하면서 외형맞추기에 적극 나섰음을 유추해 볼 수 있는 결과다.한편 제약협회가 심평원 자료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68개 상장 제약기업들의 2012년 약품비 청구액이 5조 2914억원으로 2011년 대비 6.8% 감소했다.국내 제약사들의 약품비 청구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데 비해 청구액 상위 16개 다국적 제약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2% 줄어드는데 그쳐 최대 6배의 격차를 보였다.일괄인하로 국내 제약사들의 실적 타격이 상당했고, 현재까지 떨어진 처방실적을 전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결론이다.업계는 처방실적 회복이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대형 특허만료 품목도 줄어들었고, 본격적인 CP 가동으로 영업과 마케팅 툴에 제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2015-10-07 06:15:00가인호 -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품절되는 '나잘스프레이'…왜?옴나리스나잘스프레이(왼쪽)와 아바미스나잘스프레이(오른쪽)수입완제의약품 품절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는 이맘때쯤 꼭 품절되는 품목이 있다. '나잘스프레이'다.최근 약국들이 다국적사의 나잘스프레이가 품귀를 호소하고 있다. 환절기가 되며 알레르기, 비염 등으로 나잘스프레이 처방이 늘어나는 시기와 맞물린다.특히 나잘스프레이 품귀는 일시적이지 않다는 데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매년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는 것이다."품목 몇 개 없고 한국 시장 뒤로 밀리기도"현재 국내에는 한국얀센 '리보스틴나잘스프레이', 한국MSD '나조넥스나잘스프레이', GSK '아바미스나잘스프레이', 한국다케다제약 '옴나리스나잘스프레이' 등이 판매되고 있다. 유통은 대부분 국내사가 담당하고 있다.원인은 무엇일까? 우선 도매업체는 아무리 주문해도 물량 확보하기가 힘들다고 말한다.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나잘스프레이 품귀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매년 이 시기에 품귀가 반복되는 것도 맞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원인을 수입완제품이라는 점에서 찾았다. 9월~10월은 전 세계적으로 나잘스프레이 수요가 느는데, 한국은 미국이나 중국 등 우선순위 시장에 밀린다는 의견이다.그는 "품목 수가 적다는 것도 원인"이라며 "주로 판매되는 서너가지 제품 중 하나라고 공급이 지연되면 품귀현상이 바로 드러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나잘스프레이 품목을 보유한 한 다국적사 관계자는 "최근 물량이 달린 것이 사실"이라며 "6일부터 공급을 정상화했으며, 국내 상황이 아닌 해외 상황으로 얼마간 공급이 지연됐다"고 말했다."빨리 마감하겠다" 다국적사 결제상황도 원인나조넥스나잘스프레이(왼쪽)와 리보스틴네잘스프레이(오른쪽)그런가하면 또 다른 의견도 있다. 다국적사의 연말 마감 시스템 때문이라는 지적이다.부산의 한 약사는 "다국적사는 대부분 11월에 연말 마감을 하기 때문에 겨울 제품은 10월에 미리 주문하라고 강요한다"고 말했다.그는 "영업사원이 약국 대금결제 회전기일을 감안해 12월까지 필요한 물량을 10월 초에 미리 주문해 보유하라고 안내하거나 회전기일을 반으로 줄이기도 한다"며 "약국이 미리 보유하고 있어도 11월 이후엔 대부분 약국 재고가 소진되고 주문을 해도 제품을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약국 입장에서는 보유 공간과 함께 큰 결제액이 부담스럽다. 단가가 1만원이 넘는 제품이라 세달치 물량을 미리 주문하면 몇백만원을 훌쩍 뛰어넘기 때문.이 약사는 "연말 마감에 수월하려는 다국적사 정책 때문에 약국이 이래저래 부담을 안게 된다"고 강조했다.국내 생산 제품이 많아지면 문제는 해결될까? 기대는 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약국 현장에서 국내제약사가 생산하는 유사상품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실제로, 나잘스프레이는 단가가 높고 사용인구도 늘어나는 추세라 국내사들도 최근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그럼에도 나잘스프레이 품귀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다.또 다른 약사는 "나잘스프레이, 흡입제 등 외용제는 외자사들이 독보적인 품질과 마케팅 전략을 보유하고 있다"며 "외용제는 정제보다 충성도가 높아 의사들도 꼭 '그 제품'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이어 "다국적사의 결제 정책에 약국들이 끌려다닐 수 밖에 없어 답답한 상황"이라며 "의약품은 공공재 성격이 큰 만큼, 안정적인 공급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2015-10-07 06:14:54정혜진 -
일동제약 병원사업부, 워크숍 가져일동제약 정연진 부회장이 워크숍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일동제약 병원사업부문이 지난 2일 경기도 화성시의 라비돌리조트에서 워크숍을 갖고 구성원 화합과 목표달성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본사와 전국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병원사업부문 임직원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체육행사와 장기자랑, 간담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 했다. 체육대회는 일동제약의 대표브랜드인 후루마린, 메디터치, 벨빅, 아로나민으로 이름 붙인 4개 조로 나누어 족구, 계주, 퀴즈풀이 등을 진행했으며, 장기자랑으로 전국 8개 병원영업부에서 각각 1팀 씩 나서서 노래와 춤, 콩트 등을 선보였다. 특히 실무와 관련된 이슈나 영업현안에 대한 진지한 주제를 직원들이 직접 짠 무대를 통해 참신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장기자랑은 임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한 3분기를 마무리하고 금년도 목표 완수를 다짐하는 의미로 사업전략과 실행방안을 재점검하고 실무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생산적인 간담회를 가졌다. 일동제약 병원사업부문은 금년 출시한 벨빅, 텔로스톱, 쎄레원, 토네이드 등을 비롯해 후루마린, 메디터치, 심혈관 및 당뇨병용제 등 중점 품목에 대한 마케팅에 더욱 역량을 기울여 목표 초과 달성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 일동제약 정연진 부회장과 윤웅섭 사장도 참석해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정 부회장은 "우리 직원들의 건강한 모습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보니 일동의 미래가 밝다"며 "회사의 일과 의사결정에 직원들의 생각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윤 사장도 "회사를 위해 헌신하는 일동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실무 현장에서 임직원 개개인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회사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2015-10-06 14:35:58이탁순 -
복지부 "가중평균가 이달 중순경 재열람 가능할 듯"정부는 내년 3월 실거래가 약가인하에 반영될 품목별 가중평균가 재열람은 이달 중순경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제약단체들이 수정안을 수용해 곧바로 가중평균가 재산출에 나설 계획이라고도 했다.5일 복지부와 제약계에 따르면 제약협회와 다국적의약산업협회는 복지부 수정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내년 상반기 중 협의체를 구성해 제도개선 여부를 검토하는 것을 전제로 이번 실거래가 약가인하를 수용한다는 내용이었다.이에 따라 복지부는 약속대로 가중평균가 재산정에 곧바로 착수하기로 했다. 새 제도가 지난해 9월 시행된 점을 감안해 약가인하율을 결정하는 가중평균가를 지난해 2월에서 8월, 같은 해 9월에서 올해 1월로 나눠 재산정해 조정하기로 한 것이다.복지부 이선영 보험약제과장은 "가중평균가 재산정에 일주일 가량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달 중순경이면 새로 산출된 가중평균가를 토대로 제약사 대상 열람이 실시될 전망이다.약가인하는 예정대로 12월 고시되고 내년 3월부터 시행된다.한편 제약협회는 이날 이사장단회의를 통해 복지부 수정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협의체에서 약가인하 조정주기, 구입가 미만 판매, 원내의약품 공급차질, 공급내역 기준 약가인하 등 제기된 쟁점이 협의체에서 반드시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다국적의약산업협회 또한 부대의견을 달았다. 제약협회 주장에 더해 코마케팅 품목의 경우 원청업체 공급내역과 일정 청구액 미만 약제, 비건강보험 청구내역 등을 제외시키는 방안을 협의체 의제로 삼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다.2015-10-06 06:14:55최은택 -
더좋은, 제품 판매 수익금…사랑의 열매 기부건강상담기업 더좋은(대표 강신호)이 특별한 방식으로 기부에 참여해 화제다.건강기능식품 엽산제품에'사랑의 열매' 로고를 넣어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공익 연계 마케팅(CRM:Cause-Related Marketing) 협약을 체결해 나눔실천을 시작했다.공익 연계 마케팅이란 특정상품의 판매율에 비례한 금액 또는 전체 매출액 중 일정 비율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소비자가 해당 제품 구매시 간접적인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더좋은은 새롭게 리뉴얼된 국내 최초 츄어블타입인 엽산800제품에 사랑의 열매 로고를 넣어 상품판매 수익금의 일정액을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에게 환원한다. 더좋은 기업부설연구소 이하나 과장은 "엽산800제품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창출하고 따뜻한 사회공동체로 도약하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크고 작은 나눔경영을 실천해 나눔문화의 온전한 정착에 적극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더좋은은 무한사랑을 바탕으로 해외재단 및 밀알복지재단, 한국새생명복지재단에 제품기부 및 한국백혈병소아아협회에 제품 수익금을 기부한 바 있다.앞으로도 꾸준하게 나눔문화를 실천하여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함께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활동에 앞장 설 예정이다. 한편, 새롭게 리뉴얼 되 출시된 엽산800은 가맹약국 영양상담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문의: 1577-3596)2015-10-05 17:20:32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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