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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C 학술마케팅 주목한 국내사…전담 약사인력 보강[데일리팜 이탁순기자] 일동제약 아로나민은 올해 3분기까지 매출 46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 이상 뛰어올랐다.아로나민 인기비결로 상반기 유행한 메르스바이러스 영향이나 텔레비젼 CF 등도 언급되나, 무엇보다 전국적으로 실시한 약사 대상 학술마케팅이 주효했다는 평가도 빠지지 않는다.일동제약은 올해 '아로나민이 드럭머거(Drug Mugger)를 말하다'란 주제로 전국 순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단순히 제품설명뿐 아니라 질병예방을 강조한 드럭머거 사례를 들면서 약사들의 지적호기심을 충족시키는데 노력했다.지난 5월 30일 대전·충남 약사 대상으로 아로나민 드럭머거 심포지엄 모습. 21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뿐만 아니라 국내 제약사들이 OTC(일반의약품) 제품에도 학술마케팅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사실 국내사들이 ETC 학술마케팅을 시작한지도 최근들어서다. 불법 리베이트 단속에 따라 기존 마케팅툴에 제한을 받자 학술마케팅이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짧은 역사에도 최근 OTC 분야에서는 학술마케팅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에 없었던 OTC 학술담당 인력도 가동되고 있다.아로나민의 일동제약은 OTC만을 전담하는 학술 담당 약사 2명을 상시 배치해 학술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일동제약은 내년에도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을 도는 전국단위 학술행사로 자사 OTC 홍보뿐만 아니라 복약지도에 도움이 되는 학술정보들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대웅제약도 상시 학술 담당 약사 1명을 두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미 임팩타민의 성공적인 학술마케팅 사례를 갖고 있다. 5년만에 100억 매출을 달성한 고용량 비타민B 제제 '임팩타민'은 당시엔 생소했던 OTC 심포지엄을 열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대웅제약은 올해 여러 지역을 돌며 우루사 학술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육체피로와 간기능개선에 방점을 둔 우루사의 해독과 항산화 기능에 대한 임상자료들을 소개하며 약사들과 학술적으로 교류해나갔다. 대웅제약은 앞으로 더 많은 학술근거를 수집해 약사들에 어필한다는 계획이다.유한양행은 올해부터 OTC 전담 학술 약사를 두고 학술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 열린 여성 건강과 프로바이오틱스에 관한 학술좌담회도 이와 무관치 않다.유한은 이번 학술좌담회를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엘레나'를 소개했다. 유한은 올해 유한이지케어네일라카, 안티푸라민코인플라스타 등을 출시해 새로운 OTC 성장동력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동화약품도 전부터 OTC 학술마케팅에 집중해왔다. 신제품이 출시될때마다 약사 대상 학술 자리를 마련해왔다. 작년에는 구강질환 치료와 예방관리 등 심포지엄을 통해 '잇치' 홍보에 주력했다.OTC 대표기업 답게 학술팀 담당 약사 3명이 학술마케팅을 보조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최근 출시한 '미인활명수'와 국내 동전파스의 원조인 '미니온플라스타' 등이 인기를 끌면서 약사 대상 마케팅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제약업계 관계자는 "과거 약사 대상 OTC 마케팅은 영업사원의 개별 홍보나 POP자료 제공 등에 그쳤고, 오히려 대중광고에 치중한 경향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최근 약사 대상 학술 마케팅이 인기를 끌면서 제품홍보를 넘어 관련 질환과 관련된 포럼이나 심포지엄을 여는 등 OTC 학술 마케팅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2015-12-22 06:15:00이탁순 -
일동 '지큐랩' "장내 균주 균형이 건강에 직결"[데일리팜 가인호기자] "약사님들의 올바른 프로바이오틱스 선택이 중요하다."분당서울대병원 이동호 교수일동제약이 신개념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지큐랩 심포지엄을 지난 20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개최했다. 'gQ지수를 올리는 장건강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는 연말 휴일임에도 불구,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약사 100여명이 참석, 약국가의 지큐랩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늠케 했다.첫 강연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가 맡았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의학적 효능과 최신지견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이동호 교수는 "장은 우리 몸의 여러 기관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장내 균주들의 균형이 잘 갖추어져야 각 기관에 좋은 신경전달물질을 내보낼 수 있다"며 "장내 균주의 균형은 치매, 당뇨 등의 질환과도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천안펜타포트약국장 양인규 약사가 프로바이오틱스의 올바른 선택에 관한 강연을 이어갔다.펜타포트약국장 양인규 약사'바른 약 사용설명서'라는 파워블로그의 운영자이기도 한 양약사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선택할 때에는 제품의 균수와 더불어 실제 복용했을 때의 효과 그리고 학술적, 임상적 근거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약사들의 역할을 강조했다.심포지엄 2부는 일동제약의 신개념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지큐랩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일동제약은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지큐랩에 대해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자연스러운 토크를 통해 일동제약의 프로바이오틱스 역사와 비전, 그리고 지큐랩의 개발 과정과 특장을 지루하지 않게 풀어갔고, 특히 하보람 강사는 약국에서 짬을 내어 앉아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장건강운동법을 소개했다.또 일동제약 천안지역 약국 영업사원 최원우 주임은 마술쇼를 선보이며 연말을 맞은 약사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심포지엄에 참석한 약사들은 일요일 저녁시간임에도 강의에 열중하고, 강의 후에는 적극적으로 질문과 토론을 이어가는 등 지큐랩과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약사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지큐랩 토크콘서트(왼쪽 두번째부터 일동제약 여춘동PM, 이승훈 책임연구원, 하보람 트레이너, 최원우 주임)일동제약 지큐랩은 일동제약의 60년 프로바이오틱스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일동제약 최원우 주임의 마술쇼지큐랩은 건강한 한국인의 장과 모유에서 분리한 종균을 활용하고, 세계최초로 특허를 획득한 4중코팅공법을 활용하였으며,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혼합한 신바이오틱스 개념을 도입한 신개념의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이다.특히 일동제약은 1959년 국내 최초의 유산균제 비오비타를 개발한 저력을 바탕으로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지속해왔으며, 제품의 연구와 개발, 배양과 생산, 유통과 AS를 모두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브랜드명 지큐랩의 gQ는 장건강지수(gut quotient)를 의미하며,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장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일동제약 정연진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지큐랩에 마케팅역량과 영업력을 집중해 대형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지큐랩에 대한 회사의 기대감과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좋은 제품, 좋은 정책을 통해 약국 발전과 함께하는 일동제약이 되겠다"고 말했다.윤웅섭 사장은 1950년대 일동제약이 남보다 먼저 유산균을 연구하기 시작했던 배경을 설명했다.환영사를 하고 있는 일동제약 정연진 부회장(왼쪽)과 윤웅섭 사장윤 사장은 "일동제약의 프로바이오틱스 연구는, 창업주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으로 시작됐다"며 "장이 좋지 않아 어머니를 일찍 여읜 창업주의 그리움과 사랑이 오늘날의 지큐랩을 만들었다"고 브랜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일동제약은 지큐랩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킨다는 목표로 2016년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는 한 편, 다양한 기능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지큐랩 라인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2015-12-22 06:14:54가인호 -
"매출 1조 달성…다음 목표 유통비용 절감"[데일리팜 정혜진기자] "그동안 염원해온 매출 1조원 목표를 달성했으니, 다음 목표는 유통비용을 절감해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토대로 약국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입니다."백제약품 김동구 대표이사(71)가 백제약품의 현재와 미래 모습을 선보였다. 현재는 올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것이고, 미래는 유통비용 절감과 더 많은 제품을 유통하는 취급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이 모두 약국에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아직 2015년 결산은 하지 않았지만 1조원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년 창립 70주년을 맞아 파주 물류센터 오픈과 함께 큰 경사이지요.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덕분입니다."백제약품은 현재 1만8000여 품목을 약국에 공급하고 있다. 도매업체의 가장 큰 무기는 '구색'이라는 일념으로 제품 수를 늘려왔다. 앞으로는 바이오의약품 등 생물의약품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것들을 유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내다보고 있다.제품 수 확충은 백제약품의 주 고객인 약국 때문이다. 약국이 조제에만 매몰되지 말고 더 많은 제품을 판매해야 한다는 것이 김 회장 지론이다."그렇게 보면 지금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비율은 상당히 불균형한 상태입니다. 일반약과 전문약 비중을 30:70으로, 일반약을 힘껏 끌어올려야 합니다. 단순 감기 한자는 병의원까지 가지 않고 약국에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도록 말이죠."그러면서 제약사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최근 한미약품의 쾌거를 언급하며 '이같은 현상이 앞으로 전체 제약업계에서 다반사로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우리나라는 글로벌 블록버스터라 할 만한 약이 단 한 건도 없는 반면, 일본은 13개나 보유하고 있습니다. 블록버스터를 만들어야 의료재정에 도움이 됩니다. 지금 우리는 의료재정을 국민 보험료에만 의존하고 있어 재정운영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최대 30년 안에 글로벌 신약을 개발해야 합니다."도매업계에 대한 비전은 맨 끝으로 언급했다. 백제약품이 당면한 과제이기도 해서도. 김 회장은 '유통비용 절감'을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유통비용이 평균 8%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약사가 올려주지 않는다고, 도매가 언제까지 올려주길 바라며 기다릴 수 만은 없죠. 도매업체가 커지고 물류를 선진화해서 유통비용을 줄여야 합니다. 최소 0.5%에서 1%까지 절감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그런 점에서 도매업체 간 M&A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M&A를 통한 도매업체 수 조절이 필요하며, 이상 유통비용 절감과 도매업체 M&A를 위해서는 수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제약사가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고, 도매가 유통비용을 절감하면 결국 약국 서비스가 좋아지고 약국은 다양한 제품과 다양한 서비스를 국민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백제약품은 유통업체로서 기여할 수 있는 점에 주목하려 합니다. 매출 달성 이후 새로운 목표는 비용 절감으로, 국민 건강을 위해 백제약품이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2015-12-22 06:14:52정혜진 -
백제약품 광주지점, 천사회 장애인복지단체 봉사활동백제약품 광주지점(대표 김동구) 천사회와 광주광역시 동구약사회(회장 양남재)가 지난 19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 '애일의집'(원장 기단아)에서 장애우 목욕봉사, 원내청소, 장애우 식사봉사, 장애우와 함께하는 오락시간 등 연말 봉사활동을 가졌다.백제약품 광주지점 봉사단체 '천사회'는 2005년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결성, 20여 회원으로 구성됐다.천사회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독거노인방문청소, 장애인복지단체방문청소, 소외계층 나눔봉사 등에 자선활동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천사회는 창립 정신으로 '봉사는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을 정하고 활동해왔다.이번 행사는 광주광역시 동구약사회 양남재 회장이 백제약품 광주지점 천사회의 봉사활동 소식을 접하고 일정금액 후원과 장애우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기증하며 봉사활동에 참여해 성사됐다.2015-12-21 10:51:13정혜진 -
시알리스 제네릭 구구vs센돔, '역전에 재역전' 거듭지난 9월 열린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 제네릭 시장에서 한미약품 구구와 종근당 센돔이 엎치락 뒤치락하며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다.9월 구구가 앞서 나가더니 10월 센돔이 역전했고, 11월에는 다시 구구가 앞서나갔다. 3개월 누적 처방액이나 처방량에선 비등하다.1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미약품 구구는 9억5000만원을, 종근당 센돔은 6억1000만원의 처방액을 올리며 1, 2위를 기록했다.전달에는 종근당 센돔이 10억1000만원, 한미약품 구구가 9억6000만원으로 센돔이 이겼다. 하지만 전전달에는 구구가 8억7000만원으로, 8억6000만원을 기록한 센돔을 간발의 차로 앞섰다.3개월 누적 처방액에서 구구는 27억8000만원, 센돔이 24억8000만원으로 3억원 차이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누적 처방량에서는 센돔이 93만5295개로, 92만6287개인 구구를 앞지르고 있다.발기부전치료제 타다라필 제제 최근 처방액과 처방량이렇다보니 양쪽의 신경전도 날카롭다. 서로 마케팅 동향을 체크하며 선두를 빼앗기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이 역력하다.한미약품은 비아그라 제네릭 팔팔의 영광을, 종근당은 야일라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영업에 몰두하고 있다.둘이 밀고 당기며 상승효과를 내자 오리지널 '시알리스(릴리)'가 크게 뒤쳐지고 있다.시알리스는 9월 10억9000만원에서 10월 9억6000만원, 11월 9억원으로 제네릭 출시전보다 약 25% 가량 처방액이 떨어졌다.특히 시알리스는 처방량에서 구구와 센돔은 물론 대웅제약의 타오르에도 뒤쳐지는 양상이다.구구와 센돔의 시알리스 역전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구구·센돔에 이어 타오르가 꾸준히 월처방 5억원 가량을 나타내며 안정적인 3위를 달리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제네릭 시장에서 양강인 한미와 종근당이 타다라필 제제로 제대로 붙었다"면서 "양사의 치열한 1위 싸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2015-12-18 12:14:58이탁순 -
동화, 아주대의료원과 함암제 개발(왼쪽부터) 유희석 아주대학교 의료원장, 오희수 동화약품 대표 동화약품(회장 윤도준)과 아주대학교 의료원(원장 유희석)은 지난 17일 아주대학교 의료원 국제회의실에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내용은 RIP3 바이오마커 이용 항암제 개발 기술 이전 및 공동연구개발에 대한 것이다. 최근 글로벌데이터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유방암 환자의 80~90%는 항암화학요법 실시, 그러나 항암화학요법이 환자의 5년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은 5% 내외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기존 항암화학요법제의 치료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암환자에 대한 항암화학요법의 치료 효율이 낮은 이유는 암환자의 세포사멸 핵심 유전자인 RIP3 단백질의 발현이 매우 저하돼 있기 때문이다. 이번 협약한 기술은 RIP3 단백질의 발현이 저하된 암환자를 대상으로 활성화제를 이용해 회복 시킴으로써 항암제의 치료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는 신약후보다. 따라서 이러한 개인 맞춤형 의학 기술이 실제 치료에 적용되면 항암제에 대한 부작용 감소, 치료 효율 증대로 인한 치료비 감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돼 유방암 환자들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개발 중인 유방암뿐 아니라 폐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종으로 개발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김유선 교수가 연구한 성과로, 동화약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전담하는 바이오의료기기산업 핵심사업(유망바이오IP사업화촉진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향후 3년동안 약30억 규모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 기술은 2015년도 미래창조과학부 R&D 우수기술 선정 및 연구성과사업화 지원사업에서 사업화 유망기술로 선정돼 기술마케팅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교육부가 지정한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가 운영중인 산학협력 중개센터가 기술이전 협상 과정을 지원했다. 동화약품은 지난 4월 아주대학교 의료원과 공동연구 및 업무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양 기관 간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등 협력증진, 사업화 분야 전반과 산학연협력의 동반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동화약품은 동국대학교(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기술 이전 및 산학협력), 경희대학교(천연복합추출물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기술 이전과 산학협력)를 비롯해 국립수목원(국가생물자원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등 다양한 기관과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2015-12-18 10:58:47이탁순 -
중소제약-CSO 1:1 전담계약 확산…'사업자'만 분리매출액 기준 상위제약사와 중소제약사간 영업 대행과 관련한 흐름이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있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위제약사들은 자체 조직을 가동하면서 CSO(Contracts Sales Organization, 판매계약대행) 영업을 줄이고 있는 반면, 대다수 중소제약사들은 CSO 영업으로 돌아서고 있다.중소제약사 CSO 영업이 활발해진 이유는 내부고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설명이다.중소제약사 경영진들의 아킬레스건인 내부고발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적으로 확산되자 아예 자체 영업조직을 가동하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CSO 영업 패턴은 그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과거에는 영업실적이 좋은 퇴직 MR들이 개인사업자로 전환하면서 복수의 제약사 품목을 담당한 사례가 많았다.하지만 최근에는 특정 제약사와 특정 CSO가 1:1 계약을 통해 품목 전담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 사업자로 전환한 CSO 상당수가 과거 자신이 몸담았던 제약사와 품목 계약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예를 들어 중소 A제약사 MR출신인 B씨가 퇴직을 하고 CSO를 개업한 이후, A제약사와 품목 계약을 통해 영업을 전담하는 경우다.이렇게 되면 제약사 입장에서는 내부고발에 대한 우려도 없고 영업 인력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실질적으로는 B씨가 퇴직이후에도 A제약사 소속으로 영업활동을 하게 되지만, 사업자 등록을 별도로 진행했기 때문에 중소제약사들이 이 같은 시스템을 선호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다만 이 같은 경우에는 제약사들이 CSO들에게 마진을 더 높게 보장하면서 내부고발 우려와 인력관리 비용을 상쇄시키고 있다.A 중소제약사 사장은 "중소제약사 거의 대부분 CSO 계약을 맺고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는데 자기 회사출신 MR들을 선호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아무래도 자사의 퇴직 MR과 계약을 하게 되면 회사 시스템을 잘 알고 제품 영업 경험이 풍부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B제약사 관계자는 "영업실적이 좋은 MR들이 자기 거래처를 무기로, 개인사업자로 전환한 사례가 많아졌다"며 "영업사원 퇴직이 급증하면서 앞으로 CSO는 중소제약사들의 보편적인 영업 방식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전망했다.이 관계자는 "사정당국의 CSO 조사 결과가 생각보다 파장이 크지 않았고, 최근 통과된 국회법안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의약품공급자가 아닌 불법리베이트를 제공한 제3자까지 처벌하는 CSO 규제 규정은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약사법에서 삭제됐다.개정안은 의약품공급자 외에 계열회사와 다른 사업자가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거나 이들 사업자로부터 의약사 등이 불법리베이트를 받은 경우를 처벌대상에 추가하는 내용이었다.하지만 의약품공급자가 다른 사업자 등을 이용해 불법리베이트를 제공한 행위는 간접정범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고, 이런 사실이 입증되면 현행 규정으로도 처벌이 가능하므로 별도로 규정할 실익이 없다는 전문의원의 의견을 받아들여 관련 내용을 삭제해 통과했다.2015-12-18 06:15:00가인호 -
제약사·유통사·마케팅사 10여개사 뭉쳐 CSO 출범한국메딕스와 셀트리온의 업무협약제약과 유통, 마케팅사가 합작한 CSO가 출범했다. 한국메딕스는 17일 서울 부암동 소재 서울미술관에서 협약식을 갖고 내년 1월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마케팅 전문법인 한국메딕스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성우 대표는 동화약품, 대한뉴팜, 한국휴텍스 등을 두루 거친 약업계 전문 인사. 특히 최근들어 CSO로 성과를 내고 있는 한국휴텍스에서 본부장을 지냈다.이 대표는 "한국메딕스는 제약업계에 새 패러다임을 선보일 제약 마케팅 판촉 전문회사"라고 정의하고 "제약업체 신약 연구개발 성과가 두각을 나타내면서 마케팅·영업 역시 전문적인 업체가 전담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는 상황에서 한국메딕스는 이같은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외국 사례를 들어 이미 선진국에선 마케팅 판촉회사 비중이 전체 보건의료 제약산업의 15~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제약, 유통, 마케팅 분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국내 최고의 토탈 헬스케어 판매 마케팅 기업이 비전"이라며 "최고 품질의 의약품과 의료기기 판매를 통한 건강증진의 가치실현을 목표로, 향후 해외시장까지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이날 출범식에서 셀트리온제약과 업무 협약식을 진행,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셀트리온제약과 업무협약이 한국메딕스 영업의 주력모델이자 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협약에 따라 한국메딕스는 내년 1월부터 셀트리온제약이 출시하는 암로디핀, 글리메피리드 등 오창공장에서 생산하는 80여 품목을 순차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한편 주주로 참여한 마케팅 업체 한국젬스(대표 박영서)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 전문 마케팅 다국적 기업이며, 유니온약품(대표 안병광)은 한국메딕스 물류창고 위수탁 계약을 통해 물류를 담당할 예정이다.2015-12-18 06:14:59정혜진 -
정의화 국회의장, 자랑스런 서울대 보건인상 수상박호영 총동문회장서울대 보건대학원 HPM총동문회(회장 박호영)가 16일 그랜드 엠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15 송년회 및 후원의 밤' 행사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에 '자랑스런 서울대 보건인상'을 시상했다.박호영 총동문회장은 "총동문회를 위해 노력한 임원 및 동문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서울대 보건대학원 HPM총동문회가 우리 동문들만의 축제를 뛰어넘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행사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조병희 서울대 보건대학원장도 "우리 동문회는 화합과 결속 속에서 뜨거운 열정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축사를 했다.내빈으로 참석한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치매 및 난임 등 문제해결과 같은 우리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서울대 보건대학원 HPM총동문회에서 직접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행사에서 서울대 보건대학원 HPM총동문회의 '자랑스런 서울대 보건인상'을 수상, 눈길을 끌었다.(왼쪽부터) 박호영 총동문회장, 마퇴본부 전영구 이사장, 정의화 국회의장, 서울대보건대 총동창회 산악회& 8729;바둑회 조길웅 회장 , 조병희 서울대보건대학원장)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늘 수상에 매우 감사드리며 인연이란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서울대 보건대학원 HPM총동문회를 통해 더욱 실감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영구 이사장과 서울대보건대 총동창회 산악회& 8729;바둑회 조길웅 회장도 정의화 국회의장과 함께 자랑스런 서울대 보건인상을 수상했다.이외에도 서울시 동부병원 건강관리과 김귀숙 과장, 명진팜 권기진 대표 외 5명이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을 수상했다.이날 서울대 보건대학원 HPM총동문회(회장 박호영)는 한국난임가족연합회(회장 박춘선)에 500만원의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 서울대보건대학원 조병희 원장,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영구 이사장, 실명예방재단 이태영 회장, 동서한방병원 박상동 이사장, 전 서울시치과의사회 백순지 회장, 안동병원 강보영 이사장 등의 내빈이 참석했으며, 서울대 보건대학원 HPM총동문회 약 300여명의 동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2015-12-18 06:00:22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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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서 넘겨받은 재고약, 정산않는 제약…이건 뭐지?불용재고 의약품들.약국 의약품 재고 해결을 위해 시행한 낱알 반품이 제약사와 약국 비협조로 도매업계 불만만 커지고 있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행된 낱알반품으로 도매업체가 골머리를 썩고 있다. 약국 반품 요율에 대해서는 80% 초반 수준에서 어느정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일부 제약사는 여전히 비협조로 일관하고 약국은 반품 불가 제품을 반품 물량에 끼워넣었기 때문이다.특히 약국과 도매업체 비중이 높은 서울 지역이 시행한 이번 낱알 반품사업은 상시반품을 시행하지 않는 일부 제약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반품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약국이 안내받은 내용과 도매업체 태도가 엇갈리기도 했다. 그러나 도매업체가 반품 물량을 모두 수거해간 현재 반품 처리를 하는 도매업계는 난감하다고 말한다.반품사업 관계자는 "주로 다국적제약사와 소형제약사들이 반품에 비협조적"이라며 "도매는 제약사 협조가 여전히 떨어진다고 원론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일부 약국은 시럽제제, 생물학제제 등 도매업체가 처리할 수 없는 물량을 보내와 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제약사 비협조에 대해서는 서울시약과 대한약사회가 제약사와 접촉해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반품에 동의한 제약사도 막상 정산 과정에서 태도를 달리하는 경우가 목격되고 있다.한 도매업계 관계자는 "원만히 협의한 제약사도 막상 도매업체 실무자가 접촉하면 말을 바꾸는 경우도 있다"며 "연말이 다가오고 결산 시즌과 맞물려 어려움이 커진 듯 하다"고 지적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매업계에서는 이를 위해 약국과 제약사가 직접 반품 업무를 할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내년도 반품 의무화를 법제화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유통협회 관계자는 "불용재고 해결, 원활한 반품은 제약사를 제외한 보건의료계 모두의 바람"이라며 "법제화든 합리적인 시스템이든 대안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2015-12-17 06:14:55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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