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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내수실적은 '발기부전-도입품목'이 성장주도

  • 이탁순
  • 2016-02-11 12:14:55
  • 팔팔-구구 각각 100억 돌파...가브스·프로페시아 외형확대 기여

스스로 CP 규정을 강화함으로써 막강 영업력을 살려내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한미약품 내수시장의 버팀목은 발기부전치료제와 도입품목이었다.

11일 회사 측이 공개한 잠정 실적을 보면 내수실적은 전년 대비 5.2% 오른 5268억원을 기록했다. 엄청난 기술료 수익과 비교하면 내수실적은 평범한 수준이다.

하지만 작년 대표품목인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의 독점권 만료와 아모디핀, 에소메졸, 가딕스 등 주요품목의 부진이 맞물렸다는 점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주요품목의 부진은 발기부전치료제와 도입품목이 상쇄했다. 작년 9월 출시한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의 제네릭약물인 구구는 4개월만에 매출 12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반 물량공세로 제품 유통량이 많았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비아그라 제네릭 팔팔도 167억원으로 전년대비 88% 오르며 블록버스터 기준을 충족했다.

한미약품이 구구 출시와 더불어 팔팔과 연계한 '구구팔팔' 마케팅이 시너지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한미약품 주요 제품 매출현황(억원, 잠정실적)
2014년 도입한 코프로모션 제품들도 외형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노바티스와 공동 판매하는 DPP4- 계열 당뇨병치료제 가브스와 가브스메트는 각각 137억원과 334억원을 기록, 아모잘탄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줬다.

MSD와 공동판매하는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도 239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하며 내수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반면 아모잘탄은 459억원으로 14% 줄었고, 아모디핀 209억원(-15%), 에소메졸 149억원(-12%), 가딕스 121억원(-26%) 등 주요품목들은 독점권 만료와 경쟁심화에 따라 부진했다.

다만 자체 개발 NSAIDs-PPI 복합제 '낙소졸'과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로벨리토'가 각각 98억원과 84억원을 기록, 출시 3년차만에 블록버스터에 다가서며 블루칩으로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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