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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글로벌 공략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은 지난 10일 보툴리눔톡신 ‘HU-014주’의 중등도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이 요구되는 성인을 대상으로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보툴리눔 톡신(HU-014주)은 휴온스글로벌 연구소에서 3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지난해 12월 임상시험계획 및 올해 1월 수출용 허가를 신청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현장실사 진행 후 이번 미간 주름에 대한 임상시험 승인과 수출용 허가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HU-014주’ 제품이 ‘휴톡스 100IU 주사’ 수출용 허가를 받음에 따라 2014년 기준으로 전 세계 1조 5천억 시장을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경쟁사에서 보툴리눔 톡신 주사의 주 매출처는 해외에서 이루어 지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향후 뇌졸증 후 근육강직, 경부근 긴장이상, 다한증, 과민성방광, 만성편두통등과 같은 추가적인 적응증들에 대한 임상시험 진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제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효능과 제형들에 대한 ‘HU-014주’ 제품의 승인을 취득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며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17년에 미국 임상시험 신청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의 ‘HU-014주’ 제품 승인 취득을 계획하고 있으며,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보툴리눔 톡신을 생산 판매할 수 있는 회사는 전 세계 8곳으로, 이 중 국내는 3곳 뿐인데, 보툴리눔 톡신에 대해 많은 규제 및 높은 기술을 요하는 제조과정 등으로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휴온스글로벌 김완섭 신성장사업본부장은 "현재 미용성형 시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또한 매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HU-014주’와 현재 판매하고 있는 필러 ‘엘라비에’의 영업 마케팅 시너지 전략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는 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고, 해외는 본 수출용 허가를 통해 진행함은 물론 해외에서의 제품 승인을 위한 준비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2016-10-11 08:24:24가인호 -
제약 떠난 베테랑 3인방, 바람직한 외도 될까?근 석달 간 세명이다. 제약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들이 업계를 떠나 새 둥지를 틀고 있다. 이들의 이동을 국내 제약산업의 흥망성쇠와 연결 짓기는 어렵다. 다만, 이들 모두 부사장급 이상 임원, 그리고 다국적제약사 소속이었다는 점은 눈여겨 볼 부분이다. ◆GSK->유통업계, 연태준 부사장=연태준 전 GSK 부사장은 홈플러스의 대외협력 부문장이 됐다. 그는 법무법인 김앤장 출신의 국제 변호사로 GSK에 자율준수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 등 법률 관련 업무를 담당하다가 2011년 홍보, 대관 업무를 통합시킨 대외협력부의 수장이 됐다. 2014년 GSK 부사장 선임 후에도 지속적으로 대외협력부를 이끌어 온 연 부사장은 지난 7월 돌연히 회사를 그만두고 홈플러스로 자리를 옮겼다. 연 부사장의 제약업계 이탈 소식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적잖았다. 그가 회사 내부적으로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었는데다, 유한양행 연만희 고문의 자제였기 때문이다. 더욱이 홈플러스도 연이어 터지는 악재로 인해 상황이 좋지 못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전직 임원이 구속됐으며 갑질논란에 따른 과징금 부과, 점포 매각 이슈까지 발생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이직을 하더라도 제약사일 것이란 추측이 다수였다. 다만 홈플러스에서 경험을 쌓고 나중에 다시 복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다케다->IT업계, 이춘엽 대표=소문이 무성했던 이춘엽 전 한국다케다제약 사장의 새로운 거처는 IT벤처로 드러났다. 이 대표는 말그대로 '제약통'이었다.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최고경영자과정(AMP)을 마친 그는 GSK와 한독을 거쳐 한국다케다제약 출범부터 약 5년간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업계 경력만 30년 가량이다. 다만 그는 지난해 10월 돌연 자진 퇴임했다. 그런 그가 얼마전 스마트기기 기반의 솔루션 제공 전문회사 앱노트의 회장으로 선임됐다. 이 회사는 스마트기기 안에서 구동되는 기업용 컨텐츠를 제작하고, 배급 및 관리하는 '멘토 솔루션' 제공 IT 벤처기업이다. 이춘엽 회장은 "제약 영업과 마케팅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앱노트의 솔루션이 이러한 변화에 최적이라고 판단해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화이자->식약처, 이원식 부사장=어쩌면 가장 파격적인 이동일 지 모르겠다. 지난 8월 이원식 전 화이자 부사장의 약사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 선임 소식은 제약업계를 달궜다. 그가 의사 출신이기 때문에 그랬고, 제약회사 소속이었기 때문에 그랬다. 이 전 부사장은 서울대 의대(예방의학 석사)와 한양대(약리학 박사)를 졸업하고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장을 거쳐 제약업계에 입성했다. MSD 임상연구실장 등을 역임한 후 화이자 의학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약 20년 동안 제약산업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키웠다. 제약의학회 회장도 역임한바 있다. 그는 정부 부처가 필요로하는 민간의 최고 전문가에 대해 공모절차를 생략하고 인사혁신처 중앙선발시험을 통해 임용한 민간 스카웃제도를 통해 식약처에 발을 들이게 됐다. 식약처의 해당 인사 조치는 다양한 긍부정의 예측을 불러 일으켰다. 한 제약사 현직자는 "의사 출신답게 근거 중심의 업무 철학이 확고했다. 업계에서 오랜기간 종사했다고 해서 제약사들의 편의를 봐줄 인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2016-10-11 06:14:59어윤호 -
제약 "약가인하로 2% 마진 인하"…유통가, 강력 반발제약사가 마진 인하를 위해 '전면적 인하 통보'를 피하고 있다. 주목할 것은 마진을 인하하는 명분이 유통업계를 설득할 만큼 타당하지 않다는 점이다. 최근 국내 상위제약사 한 곳이 유통업체에 일부 품목 마진을 약 2% 인하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이유는 '약가인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자사 제품 약가가 인하돼서 유통마진을 내리겠다는 담당자 통보가 있었다"며 "약가인하의 어려움을 고스란히 유통에만 떠넘기겠다는 심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건 마치 내가 사업을 하다 돈을 잃었다고 옆사람 돈을 빼앗는 것"이라며 "합리적인 명분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일괄 약가인하가 시행되면서 그 어려움은 유통업계도 이미 함께 짊어지고 있다. 약가가 인하된 만큼 유통업체 매출이 줄어들고, 그만큼 제약사로부터 받는 유통마진 절대금액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현재 이 제약사는 마진 인하 방침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유통업체들은 불합리한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처럼 제약사들이 다양한 명분을 들어 마진 인하를 시도하면서 유통업계와의 크고 작은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제약사가 다빈도 의약품만을 골라 마진을 내리거나, 마케팅이 활발한 신약 마진을 줄여 유통업계의 빈축을 샀다. 아울러 일부 제약사는 무리한 거래조건을 들거나 제약사 사업에 협조하지 않으면 마진을 내리겠다 통보한 사례도 목격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부 제약사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마진을 끌어내리고자 시도하면서 유통업체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다"며 "당장 약을 주지 않겠다고 버티니 규모가 작은 업체는 제대로 된 협상도 없이 계약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푸념했다. 이어 "회사끼리 맺은 계약서에 분명 마진을 명시하고도 이런 돌발적인 마진인하가 점차 늘어나 업계를 힘들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16-10-11 06:14:55정혜진 -
시알리스20mg 8T 수입중단…포러스 점안액 품절한국릴리 '시알리스' 20mg 8정 포장이 공급 중단된다. 이밖에 다빈도 품목 품절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릴리는 최근 유통업체에 '시알리스' 20mg 8정 포장단위의 수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4정 포장은 계속 공급된다. '시알리스'는 5mg 14정·28정, 10mg 4정, 20mg 4정과 8정 포장이 공급됐다. 이중 20mg 8정 단위만 수입이 중단된다. 안약과 용제 품절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화이자 '테라마이신 안연고'와 한국엘러간 '프레드포르테' 장기 품절에 이어 '포러스 점안액' 10mg도 품절을 겪고 있다. 엘러간 측은 '포러스 점안액'은 10월 25일부터 공급이 재개되며, 일시 품절을 겪은 '알러펜 점안액' 5ml와 '오큐프록스 안연고' 5g은 이번주부터 정상 공급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화이자 '챔픽스' PTP포장도 0.5mg 11정, 1mg 28정도 일시 품절을 겪고 있으며 유통업체 측은 이번주 내에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화이자 측은 "챔픽스는 전반적인 수급 불균형이 아니라 일부 유통업체의 일시적인 불균형"이라며 "일부 업체의 현상인 만큼 금세 품절이 해결됐다. 약국이 불편을 겪을 만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2016-10-10 12:11:07정혜진 -
다국적 M사, 도매에 영문 계약서만 발송해 '논란'법인 설립으로 국내 시장에 진입한 다국적사가 영문 거래 계약서만으로 계약을 진행해 거래업체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M사는 최근까지 유통업체들과 거래 계약을 맺으며 영문 계약서를 발송해 물의를 빚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영문 계약서만 보낸 것도 문제지만, 세부 내용을 살펴보니 3개월 재고를 반드시 주문해야 한다는 등 불공정한 내용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다국적사가 국내사와 계약을 할 때 보통 한글과 영문 계약서를 모두 작성한다. 두 회사가 계약서를 받아 서로 내용을 대조하고 다른 점이 없음을 확인한 후 계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영문 계약서만으로 계약을 진행하는 건 드문 경우"라며 "불공정 거래 소지를 영문계약서에 숨기려는 의도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M사 측은 이에 대해 영문 계약서만 사용해온 게 사실이라고 했다. 이 회사는 "그간 거래업체들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문제로 인식하지 않았다"며 "불편이 있다면 앞으로 영문과 한글 계약서를 함께 작성하겠다"고 해명했다. 황치엽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은 "계약은 개별 회사가 합의할 내용이지만, 한국에 진출해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려면 한글계약서는 기본 아니냐"며 "고압적인 자세에 유통업체들의 불만이 높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계약은 상호 이해관계가 관련된 문제인 만큼, 상식적인 선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유통업체들도 계약서를 면밀히 살피고 조심스럽게 접근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2016-10-10 06:14:53정혜진 -
제약, CSR 영역 확대…'사이클 스포츠마케팅' 눈길제약사들의 스포츠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비인기 종목인 '사이클'에도 다양한 후원활동이 이뤄져 눈길을 끌고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풍제약과 제일약품은 다음달 5일 개최되는 사이클 대회 '2016 뚜르드프랑스 레탑코리아' 공식후원사로 나선다.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130km를 달리는 이번 대회에는 약 3000명의 일반인이 참여한다. 아마추어 사이클 대회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외교부·문화관광부와 프랑스 대사관 등 정부기관과 신풍제약·제일약품을 비롯 롯데, 삼성 등 13개사가 후원을 맡는다. 그동안 국내에서 일반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스포츠 대회가 개최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번 대회는 기업 이미지를 향상시킬 최적의 기회라는 설명이다 특히 국민건강과 행복을 목표로 의약품을 만드는 제약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이란 측면에서 '스포츠' 대회 후원만큼 공익 기여도를 높이면서 사업분야에 맞는 활동이 없다는 것. 신풍제약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첫 공익활동을 시작한다. 기업이미지 창출과 공익사업 기여가 목적이다. 전상진 신풍제약 이사는 "그동안 공익활동이나 스포츠 분야에서 기여한 부분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기업이미지를 창출하기 위해 스포츠 분야에서 후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 후원도 기업이미지에 부합하기 때문에 기업광고 등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풍제약은 전문의약품 제조 및 판매가 주 사업분야지만 최근 화장품 사업을 런칭하는 등 OTC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준비 중이다. 웰빙·헬스 등 분야에서 대중적인 이미지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제일약품은 3000명 참가자 전원에게 '제일파프쿨'을 협찬한다. 직접적인 제품 노출을 통해 스포츠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만들 기회로 여겨진다. 행사를 주관하는 와티스포츠 관계자는 "별도행사를 통해 팜플렛 배부와 기업광고 홍보영상 등이 노출될 예정이다"며 제약사들이 건강한 사회기여 등 CSR 측면에서 후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외에서는 오랫동안 사이클팀을 후원해온 경우도 있다. 인슐린을 개발하며 당뇨치료제로 유명한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2006년 세계 최초로 당뇨병 환자로만 이루어진 프로 사이클팀을 창단해 공익활동을 펼치고 있다. 당뇨병을 겪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고 당뇨병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노보노디스크 관계자는 "사이클 팀 운영은 CSR측면도 있지만 인슐린 치료제를 연구개발 하는 것만이 아닌 당뇨병 환자를 응원하는 활동이다. 당뇨 환자가 프로선수로서 질병을 극복해나가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노보노디스크는 국내에서 열린 국제 사이클 대회 중 하나인 '뚜르드코리아'에 올해까지 4년 연속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 국내 당뇨환자를 초청해 당뇨관리 등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토크투게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당뇨병에 좌절하지 않고 최고 수준의 경기를 보여주는 그들의 경험을 당뇨 환자들에게 전달하고, 질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삼양사 사이클팀이 주목받는다. 1986년 '비인기 종목' 활성화와 지역사회 공헌 등 CSR측면에서 삼양사 사이클팀을 창단했다. 삼양사 여자실업팀은 국내 여자 사이클 대회 4연속 종합 우승 등 현재 국내 최강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 팀은 특히나 선수를 육성해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에 참가시키는 등 사이클 종목 활성화에 기여를 하고 있단 관련업계의 평가다.2016-10-08 06:14:55김민건 -
'란셋' 출판 다국적사 엘스비어, 제약 사업 철수?다국적 논문 출판업체 엘스비어가 제약을 포함한 국내 헬스케어 사업을 중단할지도 모르겠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엘스비어코리아는 최근 이같이 결정하고 해당 부서 정리에 들어갔다.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8월부터 잠정 중단된 상황이다. 다만 본사에서 향후 검토를 진행후 국내 헬스케어 사업 재진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복안이다. 엘스비어는 세계적인 의학저널인 란셋을 출판하고 해부학 교과서인 그레이아나토미를 출판하는 등 명망 높은 글로벌 출판사이다. 여기에 연구자들을 위한 워크숍 개최를 비롯 제약사들과 다양한 마케팅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 이번 한국의 헬스케어 비즈니스 철수는 노바티스의 리베이트 관련 검찰 수사에 연루됐던 점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기존 논문 출판 사업은 계속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엘스비어는 지난 7월 서울서부지방검찰청 리베이트 전담 수사팀의 노바티스 조사 과정에서 학술 저널 제공 혐의가 포착되면서 압수수색을 받았었다. 한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논문 관련 의뢰할 일이 있어 접촉했는데, 진행이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다. 아무래도 글로벌 차원에서 조치가 이뤄진 듯 하다"고 말했다.2016-10-07 06:14:00어윤호 -
셀트리온 리툭산·허셉틴시밀러, 북미 유통사 '테바'셀트리온이 개발하고 있는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개발명 CT-P10)'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개발명 CT-P6)'의 미국·캐나다 유통사로 다국적 제약기업 '테바가' 나선다. 6일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두 약물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테바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선급 라이선스 금액(License Fee)으로 1억6000만불(한화 약 1767억원)을 지급하고, 향후 두 제품의 상업화에 따른 수익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배분(Profit sharing)하는 것이다. 다만 선급 라이선스 금액 중 6000만불은 진행 상황에 따라 반환(Refundable)되거나,향후 공급 물량에 대한 선급금으로 전환이 가능한(Creditable) 조건이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테바는 미국 제네릭 사업에서 성공을 거둔뒤 신약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한 기업이다. 이번에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또한번 북미 지역에서 신화를 쓸지 주목된다. 트룩시마는 류마티스관절염 및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지난해 10월 유럽 의약품청(EMA)에 판매허가를 신청해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의약품은 바이오젠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맙테라(해외 판매명 리툭산)'다. 이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10대 의약품중 하나로, 지난해 6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허쥬마는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유방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의약품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허셉틴 역시 지난해 약 7조원의 세계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허쥬마는 지난 2014년 1월 국내 허가를 받았으며 초기 유방암 환자 대상 임상을 추가로 진행해 최근 종료했다.셀트리온은 4분기 중 유럽 의약품청(EMA)에 허쥬마의 판매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리툭산과 허셉틴의 북미권 매출은 전체 매출의 절반에 달하는 약 7조원 규모. 셀트리온 측은 시장의 약 20%만 가져와도 1조4000억원대 매출을 올릴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1901년 출범한 테바는 1800여종의 제네릭의약품은 물론 중추신경장애 및 통증 질환, 호흡기 질환 등 혁신신약 분야에서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테바의 글로벌 제네릭 부문 CEO 시기 올라프슨(Siggi Olafsson)은 "셀트리온과의 협력을 계기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며 "단일클론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생산 전문성을 보유한 셀트리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테바의 바이오시밀러 분야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전문의약품과 제네릭 의약품 전반에 걸쳐 역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선발 제품인 램시마가 유럽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하는 등 선전하면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북미 지역 판권 확보에 관심을 보여왔다"며 "내부 검토 결과 이미 세계 제약시장에서 확실한 영업력과 유통 역량이 검증된 테바가트룩시마와 허쥬마의 유통 마케팅 적임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의 선발제품인 램시마(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는 현재 다국적제약기업 화이자가 북미 지역에 유통하고 있다.2016-10-06 14:38:43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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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D+7일, 제약사 주자창은 만원…왜?K모 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S씨는 다음주 세미나를 앞두고 대행사로부터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배우자 중 김영란법 적용대상자가 있는 사람에게는 식사제공이 불가하다는 것. 남편이 기자인 S씨에게도 해당하는 내용이었다. S씨는 "남의 일인 줄만 알았는데, 김영란법 시행을 이렇게까지 체감할 줄 몰랐다"면서 "업무차 단체로 참석하는 행사에서 굶게 생겼다"고 말했다. 비단 S씨만의 사례는 아니다. 정부가 추산한 김영란법 적용 대상자는 400만명가량에 이른다. 전체 적용 대상기관이 4만 여곳, 직접 대상자는 240여 만명이지만 배우자는 일일이 확인할 수 없기에 전체 대상을 대략 400만명으로 잡은 것이다. 400만명의 법 적용 대상자와 접촉하는 사람들이 부정청탁을 하거나 금품을 건네면 처벌받는다는 점에서 사실상 전 국민이 법 적용 대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일까. 김영란법 시행 일주일차, 규제가 많기로 이름난 제약업계에서도 예상보다 변화는 컸다. 3만원 이하 식사는 기본…찜찜하면 '더치페이' 김밥이란 단어를 듣고 먹는 김밥만을 떠올리면 곤란하다. 모 경제지가 만든 스마트폰 앱(app) '김밥'은 '김영란법 시대, 함께 밥먹는 법'이란 뜻으로 다운로드 받으면 김영란법 관련 비용을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내가 사준 금액과 내가 받은 금액을 나누어 입력할 수 있는 더치페이 계산기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식사, 선물, 경조사 등 내역 또는 참석자 유형별로 정리하는 기능도 갖췄다. 그만큼 각자 비용을 부담하는 ' 더치페이(Dutch pay)'가 일상화 됐다는 얘기다. 3만원 이하 메뉴는 기본. 식사접대는 3만원까지 가능하다는 '3-5-10 원칙'이 있긴 하지만 직무관련성 여부 등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보니 대부분 속 편히 개인카드로 결제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2만원대 김영란법 메뉴는 물론, 센스 있는(?) 홍보 담당자들은 기자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싸고 맛있는 식당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얘기도 들려온다. 한 국내 제약사 홍보팀은 "시행 초기라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고 기자들도 매체마다 규정이 다르더라"면서 "식사시간에 약속을 잡을 때면 직접 메뉴를 정하기 보단 상대방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다국적 제약사 홍보 담당자는 "더치페이는 물론이고 가급적 식사시간을 피해서 약속을 잡곤 한다"며, "인원수별 청구내역이 제시되는 영수증을 챙기는 것도 필수"라고 귀띔했다. '첫 사례 피하자' 눈치싸움에 마케팅·영업활동 축소 식사비용은 갹출한다 치자. 제약사들에게 더 큰 고민은 영업을 포함한 마케팅 활동이다. 노바티스 관련 리베이트건으로 잔뜩 움츠러든 분위기에 김영란법마저 발효되면서 시행방식에 대한 고민이 늘고 있다. 시행 초기니 만큼 '첫 사례로 적발되는 오명만은 피하자'는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남들은 과연 어떻게 하는지 눈치만 보는 모양새다. 다국적 제약사들은 언론사 기자들을 대상으로 자주 진행해오던 학술세미나를 과연 진행해도 되는건지, 식음료는 어느 정도 선에서 해결해야 할지 등 이전에 안하던 고민에 빠졌다. 한층 높아진 병원 문턱에 타들어가는 영업사원들 속내는 말할 것도 없다. 대학병원 등 대다수 의료기관은 전 직원들 대상으로 김영란법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수시로 사례집 등을 배포하며 주의를 주고 있는 실정. 모 대형병원의 경우 언론사 인터뷰 등 제약사 홍보와 연관될 수 있는 활동을 일체 자제하도록 공문을 배포할 정도니, MR들의 영업망은 더욱 좁아졌음은 자명해졌다. 평소 같으면 MR들이 현장에 나가고 텅 비었을 제약사 주차장이 만원을 이루는 것도 김영란법에 의해 초래된 효과다. 이와 관련 업계 반응은 크게 2가지 정도로 나뉘는 듯 하다. 하나는 성장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라는 시각, 또다른 하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비관적인 시각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시행 초기라 혼란스럽긴 하지만 공정사회로 가기 위한 과정으로 봐야할 것 같다"면서 "영업방식이나 마케팅 활동에도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이 도입돼야 할 때"라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또다른 관계자는 "첫 사례만 피하면 된다는 분위기다. 시행 초기에만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지나다 1년쯤 지나면 법망을 피한 새로운 꼼수가 등장할 것"이라면서 "근본적인 부정부패를 뿌리 뽑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2016-10-06 06:14:59안경진 -
"진정한 사회공헌은 신약개발이죠"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뜻하는 CSR은 제약회사에게 가장 어울리는 활동이 아닐까 싶다. 좋은 의약품을 만들고, 생산하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사회적 기여도 측면에서 크기 때문이다. 반면 제약회사는 생명을 담보로 장사를 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래서 어떤 기업보다 제약회사가 더 이윤을 사회와 나눠야 한다는 관점에서도 CSR활동과 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 이윤추구가 목적인 기업의 CSR 활동은 의심가기 마련이다. 진정성이 없다, 보여주기식이라는 부정적 시선과 마주칠 때도 많다. 더구나 당장 수익창출이 가능한 활동도 아니기 때문에 기업 내부에서도 천덕꾸러기 신세가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CSR은 장기적으로 기업의 이미지와 신뢰형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경영자 입장에서는 고민스런 활동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소비자들의 신뢰를 먹고 사는 제약회사라면 CSR이 꼭 퍼주기 활동만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동아제약의 CSR 활동은 국내 제약기업 중 가장 성공적이지 않았나 싶다. 19년째 이어온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젊은이들의 꿈을 지원하다는 목적에도 부합하지만, 박카스 이미지를 젊게 만드는데도 일조했기 때문이다. 국토대장정과 ??은 컨셉의 마케팅이 맞아 떨어지면서 박카스는 전국민 피로회복제로 동아제약의 최고 수익원이 되고 있다. 동아제약이 각 사업회사로 분리 후 CSR팀을 신설한 부분도 누구보다 CSR의 중요성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2014년 7월 발족 이후 지금껏 팀을 이끌고 있는 김경태(43) 팀장도 기업에서 나아가 국가와 사회에 미치는 CSR의 영형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국가와 기업이 잘 돼야 CSR 활동도 늘어난다"며 "우리나라가 보다 부강해져 산업계의 기부문화와 봉사활동이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약회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CSR이지만, 사실 국내 제약사들에게 CSR은 그저 '봉사활동'에 준말과 다름없다. 체계적이고 장기적 플랜과는 사실 거리가 멀다. 독립부서는 커녕 전문인력도 없는 회사가 파다하다. 그전까지 동아제약도 다르지 않았다. 홍보실에서 커뮤니케이션 업무와 CSR 업무를 함께 관장했다. 그러다보니 체계적인 관리나 업무 연속성 면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그러다 기업분할후 2014년 처음으로 팀이 꾸려졌고, 현재는 5명의 인원이 CSR 활동을 전담하고 있다. "아마도 제약회사에서는 CSR 업무만을 보는 독립된 팀은 저희가 처음이 아닐까 싶어요. 대기업에서는 이미 CSR이 체계적으로 정립돼 있지만, 제약회사들은 아무래도 규모가 적다보니 쉽지는 않았죠. 저희도 이제 걸음마 단계입니다." 부서가 처음 만들어지고 나서는 그동안 흩어져 있던 사업들을 한데 모으기 시작했다. 여기에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 지금은 대학생 국토대장정, 동대문구 지역 소외계층 지원, 대한적십자 자원봉사자 지원, 미얀마 양곤 약학대학 지원, 키자니아 가그린 치과 등을 CSR팀이 맡고 있다. 김 팀장은 "기업 CSR의 요즘 트렌드가 회사 고유 사업과 매칭되는 활동들이다. 예를들어 두산중공업이 전기자동차를 만든다든지, 오래됐지만 유한킴벌리의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등이 여기에 속한다"며 "하지만 제약업계는 규제가 많다보니 마케팅에 도움이 되면서도 사회에 공헌할만한 좋은 일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일단 기획안이 나와도 예산을 따내기 어렵다. CSR 투자가 기업의 경영성과에 좌우하다보니 예산부서 설득부터 어려움이 가중된다. 그래도 동아제약은 강신호 회장이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CSR 활동에 힘을 실어주는 편이라 지속적이고 연속적인 사업이 가능했다. 올해로 만 89세인 강 회장은 국토대장정이나 동대문구 밥퍼 활동에 지금도 직접 참여한다. 98년 시작된 국토대장정도 강 회장이 경북 상주에서 몇킬로미터를 걸어다니며 등하교를 했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32년 창업할 때도 주위에 아픈 사람을 돕기 위해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의약품 생산이 사회공헌이라는 믿음으로요. 지금은 치료가 어려운 영역, 예컨대 치매라든지 질병을 고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하는게 가장 큰 사회공헌이라고 믿고 계세요. 회장님을 포함해 경영자들의 마인드가 그러기 때문에 여러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이 오래갈 수 있었던 같습니다." 김 팀장은 내년 20주년을 기념해 대학생 국토대장정을 보다 의미있고 특별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장정에 참여한 대원들을 한데 모아 '홈커밍데이'를 기획하고 있다고. "20회나 되다보니 그때 대학생이었던 대원들이 이제는 군대 소령으로, 대기업 팀장에, 초등학교 선생님까지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더라고요. 처음에 기획할 때 강 회장님이 '청년들이 사회에서 자가 역할만 다 한다면 그것이 국가에 대한 사회공헌'이라고 말씀하셨죠. 원래 취지와 목적대로 국토대장정이 역할을 다한 것 같아 뿌듯하기 그지 없습니다." 좋은 목적의 활동은 계속 이어지게 마련이다. 11회째 진행중인 중학생 환경 캠프에서는 과거 교육생들이 이제는 어엿한 대학생이 되어 다시 선생님으로 돌아오고 있다. 김 팀장은 회사 임직원들도 재능기부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며 그렇게 되도록 중장기적 목표를 갖고 앞으로 CSR팀을 끌고 가겠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CSR팀은 앞으로 군인장병, 봉사활동 참여자 등에 대한 지원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언제가는 팀이 아닌 대기업처럼 '실'로 승격됐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회사 매출도 많이 늘어나야겠죠. 좋은 약품 만들어 회사도 잘 돼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으면 합니다."2016-10-06 06:14:56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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