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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약, 대이어 물려주는 가족경영 탈피해야"보건산업진흥원 아구스틴 델 라 카예 상임컨설턴트"독일 베링거인겔하임은 가문의 가족기업으로 설립돼 현재 글로벌 가족경영 기업으로 성장했다. 적극적 인재영입과 전략적 해외지사 설립을 토대로 세계 시장에 접근한 게 주효했다."우리나라 제약산업 글로벌 진출은 오랜 화두다. 합성·바이오신약과 고품질 제네릭, 바이오시밀러 개발이 해외 수출의 근간이지만 그만큼 중요한 게 각 국가별 산업 특성을 파악한 시장접근(MA, Market Access) 전략이다.국내 제약산업은 제네릭 중심에서 자체개발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백신 신약 등으로 체질전환에 나서며 세계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사들이 해외 각국 의약품 시장 진출 성공률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줄여주기 위해 해외제약전문가 컨설턴트를 영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중이다.11일 데일리팜은 보건산업진흥원 제약산업지원단 제약글로벌지원팀 소속 해외제약전문가 아구스틴(53) 델 라 카예 상임컨설턴트(이학박사)를 만나 국내 제약산업의 해외시장 진입 성공전략과 비전을 들었다.아구스틴이 제시한 국내 산업 성공전략은 흥미롭다. 대를 이어 제약사를 물려주는 '가족경영 중심 기업 구조'를 탈피하거나 선진화시키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가족경영 제약사가 가업을 이어줄 때 해외시장에 효율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경영·투자 전략을 충분히 보유했는지 역량평가가 반드시 수반돼야 해외 산업 수출에 유리하다는 지적이다.아울러 가격 경쟁력 보다는 품질 경쟁우위를 점유해야 품목 수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세계 제약 MA는 싼 맛에 수출계약이 체결되는 게 아니라 고품질 의약품(신약·제네릭)을 내놨을 때 각국 제약사들이 구매의사를 내세우는 게 트렌드라는 견해다.아구스틴 박사는 1997년부터 미국, 독일, 프랑스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제약산업 컨설팅과 제약 마케팅·라이센싱·국제제휴 업무를 담당해 온 MA(Market Access) 전문가다.특히 신약개발사 마이크로멧과 프랑스 생명공학사 이네이트 파마(Innate Pharma)에서 제약 사업개발 담당이사를 역임했었다.지금은 진흥원에서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 기술 수출 또는 제품 시장출시 계획을 세울 때 필요로 하는 궁금증이나 실질적 기술마케팅 전략을 짜주는 직무를 수행 중이다.아구스틴은 국내 제약사들이 의약품을 해외 라이센스 아웃 할 때 가장 염두해야 할 점으로 '품질(Quality)'을 꼽았다.의약품은 철저히 유효성과 안전성을 중심으로 환자에게 투약되는 제품인 만큼 가격 경쟁력을 선택하기 보단 품질 우위를 확보하는 게 미국, 유럽, 중국 등 다국가 진출에 훨씬 이득이라는 것.아구스틴 박사는 "의약품은 결국 규제과학의 결정체다. 인도 등 국가들이 생산하는 의약품은 품질이 낮다는 이미지가 크다"며 "한국 화장품은 품질이 뛰어나다는 인식을 세계에 심는데 성공했다. 의약품도 마찬가지다. 현재 글로벌 제약 MA 트렌드는 단연 가격 아닌 품질 중심"이라고 강조했다.특히 해외 진출 국가에서 국내사 품목 마케팅·영업을 함께 할 파트너를 제대로 물색하는 것 역시 중요한 성공조건이라고 했다.아구스틴 박사는 "내가 진흥원에서 하는 일은 제약사들이 컨설팅을 신청했을 때 해당 의약품을 미국, 유럽, 중국 등 현지 기업에 소개하고 인적 커넥션을 통해 효율적인 시장전략을 세워주는 것"이라며 "현지 기업들과 많이 만나서 자사와 잘 맞는 파트너사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다음으로 가족기업 중심 국내사들의 경우 제약산업에 혜안을 지닌 적합한 조력자(Right Advisor)를 적극 영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국내 상위 제약사를 포함한 다수 제약사들은 대대로 가업을 물려주는 형태의 가족경영 기업구조를 갖고 있다.아구스틴은 가족경영 중심 기업운영은 세계를 타깃으로 한 제약 영업에 유리하게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우물 안 개구리처럼 식구들끼리 자기 경영을 지속하면 자칫 기업문화가 폐쇄적으로 작용하거나 세계 제약 트렌드에 뒤쳐질 수 있기 때문에 사외 전문가들을 다수 영입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아구스틴 박사는 "제약사 회장이 자신의 아들이나 딸에게 가업을 물려줄 때 이사진이나 투자자들로부터 검증을 받아야 한다"며 "제약경영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미래 해외수출 전략을 세울지 등을 확인하거나 적합한 제약 전문가를 영입해야 고립이나 정체를 면할 수 있다"고 했다.가족경영 제약사 중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으로는 베링거인겔하임을 꼽으며 "제약산업과 신약 발굴·수출 등 배경지식과 기술이 풍부한 전문가를 적극 영입해 해외지사를 설립하는 등 세계시장에 부드럽게 안착했다"고 평했다.아울러 성공적인 제약 MA를 위해 현지 언어 취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프랑스에 수출하려면 불어를, 북미 국가라면 영어를, 중국은 중국어에 능통한 MA전문가를 육성하거나 영입해야 관계를 형성하고 품목를 도입하거나 수출할 때 유리하다는 것.아구스틴 박사는 "언어는 문화적인 차원에서 중요하다. 독일 등 해외 제약사들의 경우 사내에서 영어로 소통하는 것은 다반사다. 자사 품목을 해외에 소개하고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려면 현지 언어에 능통한 전문가를 영입하거나 사내 직원들의 언어교육을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16-09-12 12:15:00이정환 -
스트렙실vs용각산…인후염치료 OTC 리딩품목 '경합'"황미용이 또 한번 광고시장을 흔들겁니다."황미용은 보령제약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용각산쿨 2편 광고 카피다.올 초 'SSG(쓱)' 패러디 광고 'ㅇㄱㅅㅋ‘을 통해 3040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용각산 쿨이 후속으로 황사, 미세먼지, 용각산쿨 앞 글자를 따서 '황미용'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용각산쿨 광고모델은 영화 황비홍 주인공처럼 분장을 하고 황미용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킨다. 용각산쿨의 효능효과를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어필하겠다는 광고전략이다.'소리가 나지 않았던' 전통의 용각산이 젊은세대 마음까지 훔치며 인후염치료제 OTC 리딩품목 자리를 예약했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황사와 미세먼지 등이 심해지면서 인후염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RB 코리아 스트렙실과 보령제약 용각산이 리딩품목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합중이다.상반기 IMS 데이터를 보면 스트렙실이 근소하게 앞선다. 스트렙실은 올 상반기 34억원대 실적을 기록해 지난해 35억원대비 약 3% 매출이 하락했다.용각산은 28억원대 실적을 올리며 지난해 23억원과 견줘 21%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렸다.스트렙실이 주춤한 사이 용각산이 무서운 기세로 리딩품목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양상이다.스트렙실-용각산 상반기 실적(IMS, 단위=백만원)특히 후반기 7, 8월에는 용각산과 스트렙실 격차가 크게 줄었거나, 오히려 용각산이 스트렙실을 뛰어넘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RB코리아가 지난 4월부터 가습기 사태 등을 겪으며 주요품목 실적이 고전한 가운데, 보령제약은 새롭게 패러디 TV 광고를 론칭한 용각산쿨 등이 지속적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상반기 용각산쿨 실적만 살펴보면 IMS 데이터 기준으로 2015년 대비 110% 성장을 기록했다.보령 관계자는 "실제 월 매출 성장률은 약 4~5배에 달할 정도로 용각산쿨 반응이 놀랍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보령측은 조만간 황비용을 카피로한 용각산쿨 2차 광고를 방영할 예정에 있어 'ㅇㄱㅅㅋ' 바람은 식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1967년 발매된 용각산은 나노 분말 제형의 특징을 살린 '이 소리가 아닙니다. 저 소리도 아닙니다. 용각산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라는 1970년대 광고 카피로 인기를 끌었던 전통의 제품이다.용각산은 2002년 리뉴얼을 통해 용각산쿨을 탄생시켰고, 과립제형으로 맛과 향기를 개선한 것은 물론 복용과 휴대도 간편하게 만들었다.보령측은 대중광고와 바이럴 마케팅 등을 통해 용각산쿨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반면 RB코리아의 인후염치료제 스트렙실은 1950년대 영국에서 처음 출시된 제품으로 프랑스, 독일, 호주 등 40여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세계 1위 글로벌 OTC 인후염치료제다.스트렙실은 빠르게 인후통 증상을 완화하는 속효성과 1회 복용으로 효과가 3~6시간 동안 지속되는 것을 강점으로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한편 최근들어 황사와 미세먼지 등이 심해지면서 인후염관련 OTC 수요가 늘자, 제약사들도 잇따라 관련 신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대웅제약 '모겐쿨 스프레이', 한미약품의 '목앤' 등이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들이다.새롭게 재조명 받고 있는 인후염치료제 일반약들이 향후 시장에서 어떻게 입지를 구축할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2016-09-12 12:14:55가인호 -
연이은 연고제 품절…이번엔 '듀악겔 3%'GSK 듀악겔여드름치료제로 널리 처방되는 '듀악겔' 공급이 달리고 있다. GSK는 12일 유통업계에 이 내용을 공지하며 주의를 당부했다.'듀악겔'은 국내에 3% 와 5%가 유통되고 있다. 피부과에서 여드름 치료제로 자주 처방되는 제품으로, GSK가 지난 2012년 공장 이전 이후 제품을 새롭게 출시한 이후 신제품을 선보이며 2014년 3% 라인이 추가됐다.또 '염증성 구진'을 동반한 경증, 중등도 여드름 환자에게 가장 많이 추천되는 제품인 만큼, 이번 품절이 피부과 주변 약국과 소비자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GSK는 품절 원인을 '수입 지연'이라 밝히고 재입고가 오는 11월 말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의약품 온라인몰에도 12일 오전 현재 듀악겔 3% 30g과 5% 25g 모두 재고가 없는 상황이다.아울러 GSK의 스티바A 역시 최근 몇년 사이 인지도가 높아져 품절을 겪는가 하면, 최근에는 일련번호에 따른 바코드 작업을 위해 잠시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서울의 한 약사는 "듀악겔은 시장 점유율이 높을 뿐 아니라 여드름치료제의 대표성을 띄는 제품"이라며 "최근 다국적사의 연고류를 비롯해 다빈도 의약품이 자주 품절돼 약국 불편이 크다. 약국 업무 틈틈이 품절 의약품을 구하느라 여간 힘들지 않다"고 강조했다.2016-09-12 11:52:46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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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 유방암 예방 위한 응원댓글 이벤트 진행쥴릭파마코리아가 다가오는 10월 '유방건강의 달'을 맞아 유방암 예방을 위한 '핑크리본캠페인' 응원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벤트는 유방암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가검진을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9월 12일부터 10월 26일까지 쥴릭파마코리아 공식 페이스북을 활용한다. 이벤트 참여는 쥴릭파마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좋아요'를 누르고, 이벤트 게시글에 핑크리본캠페인 응원메시지를 댓글로 올리면 된다.쥴릭파마코리아는 이벤트 참가자 중 총 18명을 선정, 백화점 상품권 및 영화관람권,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을 증정한다.10월 한달간 핑크리본캠페인을 홍보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운영하는 쥴릭파마코리아 핑크 트럭 사진을 댓글에 함께 올리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크리스토프 피가니올 사장은 "의약품 유통전문기업으로서, 여성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추구하자는 취지 하에 유방암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며 "조기발견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쥴릭파마코리아는 매년 유방암 예방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전국 약국을 통한 유방암 자가진단카드 배포 ▲'핑크리본 마라톤' 참여 ▲쥴릭파마코리아의 의약품 배송 차량에 캠페인 포스터 부착 등을 진행한다.2016-09-12 09:33:31정혜진 -
신성약품 31주년 "이익창출 위해 힘쓰자"신성약품(회장 김진문)이 지난 9일 창립 31주년 기념식을 열어 이윤 창출을 위해 힘쓰자고 다짐했다.신성약품은 신성약품 김포물류센타 대회의실에서 전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장기근속자와 승진자를 발표하고 표창패와 부상, 사령장을 전달했다.김진문 회장은 "창립 제31주년을 맞아, 신성약품은 편안함을 경계하고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회사로 발전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기념사를 밝혔다.이어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이익창출이 절대적이고 특히 불황일 때에는 더욱 철저하게 기업이익을 생각해야 한다"며 "기업은 사람이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혁신을 통해 늘 새롭게 태어나는 신성인이 되야 한다"고 당부했다.또 '맡은 업무에 보람과 의미를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찾아서 일류가 돼야 한다"며 "여러분이 일류가 되면 회사도 자연스럽게 일류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표창을 받은 10년 장기 근속자는 ▲영업부 정진욱 대리 ▲물류부 지원규 과장 ▲물류부 서원문 과장 ▲물류부 우병호 과장 등이다.또 승진자는 ▲부장->이사대우 : 우상열(물류부) ▲차장->부장 : 유승창(물류부), 이상헌(영업관리부) ▲과장->차장 : 김은미(영업관리부), 류희정(재경부), 민병호(영업부), 왕윤섭(물류부) ▲대리->과장 : 김일호(영업관리부) ▲사원->대리 : 김주상(영업부) ▲사원->주임 : 이동건(물류부) 등 10명이다.2016-09-12 09:04:37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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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 공략한 특화 OTC, 고가에도 시장진입 성공(위에서부터)파마리서치프로덕트 '리안', 동아제약 '아이봉', 현대약품 '케라네일'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운 일반의약품들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최근 기존 의약품과 다르게 치료 효과를 제품 컨셉으로 잡아, 새로운 시장을 개척중인 OTC제품들이 고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그 대상이 '여성'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 '아이봉', 파마리서치 프로덕트 '리안'이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제품 만족도로 여성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이 제품들은 눈 점안액 시장에는 없던 '세척제'와 '영양제'라는 점으로 여심을 훔쳤다.우선 아이봉은 일본 고바야시사가 출시한 안구 세척제로 현지 안구세정제 판매 1위 제품이다. 눈을 깨끗이 세정해주고 눈 건강에 도움 되는 성분이 함유돼 사용했을 때 쾌적한 느낌을 준다.올해 3월 동아제약이 일본에서 들여와 '눈 속까지 씻는 안구세정제' 컨셉으로 선보였다. 그전까지 일본 여행에서 일부러 사올만큼 인기를 모았던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강남구 한 약사는 "아이봉은 박스단위·직납 주문 제품이지만 찾는 손님들이 많아 주문량이 많다"고 설명했다.아이봉이 잘 나가는 이유는 마케팅 전략과 제품 만족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동아제약 관계자는 "OTC제품이 약국에서 잘 팔리기 위해선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해야 한다"며 "아이봉만의 진열대를 활용, 소비자 눈에 잘 보일 수 있게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공중파 광고와 PPL 등 마케팅 툴도 적극 활용했다.이 관계자는 특히 "20~30대 여성을 타깃팅 했다. 그 중에서도 눈화장을 짙게 하거나, 렌즈 착용자를 집중 공략한 점이 적중했다"고 말했다.파마리서치 프로덕트 '리안'은 연어DNA로 만든 PDRN성분으로 각막재생 컨셉을 내세우며 지난해 12월 출시됐다. 기존 인공눈물과 달리 눈 건강을 회복하는 '눈 영양제'라는 점이 소비자 마음을 붙잡았다.특히 최근 인기가 급상승한 배우 박보검을 내세워 '누나여심'을 뒤흔들었다.이렇듯 아이봉과 리안은 올 상반기 각각 18억원·15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출시된 지 얼마 안됐음에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기존 출시된 점안액이 단순히 눈가를 촉촉하게 하는 역할만 한 것에 반해 아이봉과 리안은 영양공급·미세손상 회복·세척 등 눈 건강 치료 개념으로 접근한 것이 성공요인으로 꼽힌다.하지만 국내에는 없던 세척·영양 점안액 콘셉트로 시장을 개척한 만큼 타 제품보다 비싸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의 선택은 이제 효능을 내세운 '프리미엄' 제품으로 향하고 있다.서울 강남구 한 약사는 "광동 아이톡은 리안 출시 전 1만5000원대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3만원대 리안 출시 후 오히려 비싸지 않다는 인식이 생겨 잘 팔린다"며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광동 아이톡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1억원 이상 증가했다.한편 시장에는 없던 또 다른 콘셉트를 내세운 제품도 있다. '먹는 손톱 영양제'로 출시된 현대약품 '케라네일'이다.이 제품은 탈모 보조치료제로 쓰이던 판시딜, 판토가, 마이녹실S와 같은 제품으로 성분상 차이점은 없다.다만 현대약품은 탈모 보조치료제보단 '손톱 발육부진' 효능에 주목했다. 손톱영양제라는 컨셉으로 1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며 새로운 시장을 만든 것이다.특히 젤네일 등 손톱관리를 많이 하는 여성들이 손톱 부스러짐·갈라짐 등이 많은데 착안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하나다. 지금껏 없었던 컨셉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그는 "네일샵에는 화장품인 큐티클 강화제나 손톱 강화제 등만 있었다"며 "손톱영양제라고 먹어보니 효과가 있어 반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케라네일도 손·발톱 노출이 많은 여름을 앞에 두고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올해 2분기 14억원 매출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단 평가다.2016-09-10 06:29:31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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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잔탁 150mg' 품절…10월 중순 재공급GSK '잔탁'을 비롯한 다국적사 제품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잔탁 150mg' 60정 포장이 9월 들어 공급 차질을 빚고 있다. GSK는 유통업계에 공문을 발송, 10월 셋째주 중 재공급될 것이라고 공지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국 톈진 공장 폭발 이후 생산이 재개됐지만, 아직도 그 여파가 있는 듯 하다"며 "'큐란' 등 대체의약품이 많아 약국에서 큰 불편을 겪을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한독약품 '케토톱겔 50g'(etc) 공급도 지연되고 있다. 한독은 9월 셋째주 이후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외에도 '가베트정 500mg' 30정이 9월 초부터 품절을 겪고 있다. 재공급 시기는 미정이다.한편 안과용제 프레드포르테, 테라마이신안연고, 포러스점안액 등이 여전히 장기 품절 상태로, 약국 공급이 어려운 상태다.2016-09-10 06:21:31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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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구구 발매 '1주년 심포지엄' 개최한미약품 '구구 1주년 발매 심포지엄'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지난 8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전국 비뇨기과 의사 100여명을 대상으로 '구구(타다라필)' 발매 1주년을 기념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한미약품은 지난해 9월 타다라필 성분 발기부전치료제 '구구'를 출시했다. 5mg, 10mg, 20mg 3가지 용량으로 일반 정제와 물없이 씹어먹을 수 있는 츄정 2가지 제형이 시판 중이다.이날 심포지엄에서 ▲발기부전 치료시 데일리요법의 중요성 ▲발기부전& 8729;전립선 비대증 동반치료 필요성 등 최신지견이 논의됐다. 김세웅 비뇨기과 교수(가톨릭의대)와 이윤수 원장(이윤수& 8729;조성완비뇨기과)이 좌장을 맡았다.박현준 부산의대 비뇨기과 교수는 연자로 참여해 'PDE-5 Inhibitor의 발기부전 및 전립선비대증 동시 치료'를 발표했다.박 교수는 "발기부전 환자의 경우 하부요로증상 및 전립선비대증 동반률이 높기 때문에, 두 질환의 동반관리가 필요하다"며 "타다라필 5mg를 하루 한알씩 매일 복용할 경우 두 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 상무이사는 "타다라필 5mg는 발기부전과 전립선비대증을 동시 치료할 수 있다"며 "성기능을 개선시키면서 배뇨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환자에게 유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한미는 전립선비대증 1차 치료제 한미탐스 0.4mg을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한편 타다라필 성분은 저용량 5mg 경우, 양성 전립선비대증 징후 및 증상 치료에도 적응증을 갖고 있다. 지난 5월 20일 PMS(재심사기간)가 만료로 오는 9월부터 제네릭에도 적응증이 추가된다.2016-09-09 11:09:08김민건 -
유통협, 불법 창고 위수탁 현지 실사 추진키로의약품유통협회가 불법 위수탁업체 적발을 위해 정부와 현지 실사조사에 나선다.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는 이와 관련 8일 확대회장단 회의를 열고, 창고 위수탁과 관련, 위탁업체가 수탁업체와 계약을 체결 후 실제로는 위탁을 하지 않거나 수탁업체에 의약품을 경유하지 않는 등 각종 위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회장단은 동 제도가 의약품 유통업계의 규제 완화 차원에서 어렵게 마련한 제도 임에도, 실제로 현장에서는 이를 악용하는 행위들이 확산되고 있어 매우 심각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차단하는데 노력키로 했다.회의에서는 여러 방안들이 다각적으로 논의됐으며,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현지 실사를 추진하는 등 잘못된 영업을 하고 있는 위탁업체들이 제도의 취지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특히 이날 회의에서 매우 강력한 방안도 제시 되었으며, 협회는 이를 심도 있게 검토해 위법행위를 하는 업체들이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한편 협회는 오는 28일부터 시행되는 김영란 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과 관련, 각 지회와 회원사에서 별도의 교육을 진행하는 등 철저히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각 지회는 이와 관련 교육 일정을 조속히 마련해 회원사들이 피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특히 직원이 개인적으로 행한 행위도 회사가 법적 처벌을 받는 만큼, 각 업체별로 직원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교육용 매뉴얼을 제공키로 했다.2016-09-09 09:17:24정혜진 -
국제, 제약사 첫 2017년 캘린더·다이어리 배포국제약품이 제약사 첫 캘린더 마케팅을 전개해 관심을 모은다.국제약품(대표 남태훈 안재만)은 '건강을 디자인 한다(Design for your health)'라는 기업 슬로건에 맞춰 2017년 캘린더와 다이어리를 오는 9월 12일부터 병의원 약국 등에 조기에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2017년 정유년(붉은닭의 해)을 맞이하는 캘린더는 고객들의 사용 편의에 따라 벽걸이, 탁상용 2종으로 제작되었으며, 다이어리 또한 새롭게 발표된 국제약품 CI칼라를 연상할 수 있는 레드와 그레이 칼라의 2종으로 제작돼 배포된다.이번 캘린더와 다이어리 이미지는 친근감을 전해주기 위해 순수하고 맑은 어린이들과 건강을 디자인하는 회사로서의 이미지를 테마별로 표현함으로서 어느 장소 공간에서도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제작됐다.특히 벽걸이 캘린더는 앞서가는 회사, 준비하는 회사의 인지도를 높히고자 올해 9월을 시작으로 2017년 12월까지 총 16매로 제작되어 배포와 동시에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국제약품은 앞으로도 건강을 디자인하는 기업브랜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서는 사랑받는 기업의 목표로 캘린더와 다이어리를 지속적으로 제작하여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국제약품 캘린더와 다이어리는 1995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제작해옴으로써 의약계 관계자들로 부터 기대속에 꾸준한 관심과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있다.2016-09-09 08:55:00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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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먹는 위고비 등장…국내사 비만약 차별화 전략 재조명
- 3의료급여 지급 지연 현실화…월말 결제 앞둔 약국들 '한숨'
- 4본업 이탈하면 퇴출…바이오, 엄격해진 규정에 상폐 우려↑
- 5서류반품에 사전 공지도 됐지만…약가인하 현장은 혼란
- 6마약류 불법처방 만연...의사·약사·도매업자 적발
- 7여명808·컨디션환 등 25개 품목 숙취해소 효과 확인
- 8캡슐 대신 정제…CMG제약, '피펜정'으로 복합제 차별화
- 9심평원 약제라인 새 얼굴 교체...약가개편·재평가 마무리
- 105층약국, 6층약국 개설 저지 소송 나섰지만 결국 기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