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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전, 한국형 재난대비키트 '라이프멧' 유통태전그룹이 재난 대비 헬멧키트 '라이프멧(Lifemet)'을 17일부터 전국 약국에 단독 공급한다.'라이프멧'은 긴급 재난용품 전문기업 넥스트세이프 제품으로, 재난이 발생했을 때 필요한 모든 물품을 하나의 헬멧(안전모) 안에 담은 개인용 재난대비 키트다.키트에는 보호장비, 응급처치, 구조요청, 탈출 4단계 시스템에 맞춰 방호두건, 외상처치패드, 압박붕대 등 14종의 용품이 들어있다.태전그룹 측은 "라이프멧은 재난 초기에 현실적인 대처가 가능한 핵심물품을 중심으로 개발됐고 8세 이상부터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태전그룹 오엔케이 관계자는 "경주 지진으로 한국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진과 같은 재난에 앞서 개인 스스로의 대비가 필요한 만큼, 라이프멧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16-11-17 16:09:21정혜진 -
유유, 복숭아맛 '유판씨톡' 출시유유제약은 상큼한 복숭아 맛의 츄어블 제품 '유판씨톡'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만 24개월 이상 유아부터 청소년 대상의 비타민C 이다.유판씨톡 1정당 비타민C 16mg과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 에너지보충을 위한 비타민B1 등을 함유 하고 있다.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신선한 과일을 상징하는 다채로운 색상의 친근한 캐릭터를 적용했으며, '유-판-씨-짱'에 '이'를 붙여 유니(딸기), 파니(오렌지), 시니(레몬), 짱이(블루베리) 라는 이름을 사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포장단위로는 1000개 낱개 필로우팩 포장으로 위생적이고 편리한 보관이 가능하다.회사 관계자는 "비타민제 60여년 전통을 바탕으로 캐릭터 마케팅을 통해 친숙한 이미지로 어린이영양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며, '유판씨팝'과 더불어 전 연령층의 비타민 제품 패키지화를 통해 다시 한번 비타민 명가로써 발 돋움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16-11-17 16:02:39이탁순 -
4분기 첫달 처방액, LG생명과학 '웃고' 안국 '울고'4분기 첫달 처방실적에서 DPP-4 당뇨신약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는 LG생명과학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반면 최근 처방약 시장에서 고전이 이어지고 있는 안국약품의 경우 지난해와 견줘 8%이상 처방실적이 급감하며 중상위그룹 중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한미약품과 종근당은 처방실적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합중이다.주요제약사 10월 처방실적(단위=억, 유비스트)데일리팜이 4분기 첫달인 10월 주요 제약사 처방실적을 분석(유비스트 데이터)한 결과 한미약품이 376억원대 처방액을 기록(11% 성장)하며 종근당을 근소하게 제치고 1위에 올랐다.한미약품의 1위 원동력은 신규제품 성장에 기인한다.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복합제로 올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로수젯‘의 경우 월 처방 25억원대를 올리며 단숨에 300억원대 대형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또 다른 고혈압-고지혈 복합제 로벨리토도 월 처방 17억원대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곡선을 이어가고 있다.종근당은 375억원대 월 처방실적으로 한미약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올해부터 마케팅을 본격화한 글리아티린이 월처방 33억원대를 올리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CCB-ARB 복합제인 자체 개발 품목 텔미누보도 어느새 월 처방 24억원대를 기록하며 효자품목으로 성장했다. 대웅제약은 전반적으로 주요 품목 처방실적이 감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1% 실적이 떨어졌다. 대표품목 중 하나인 알비스는 월처방 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6% 급감했다.동아에스티 처방실적도 고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동아의 리딩품목이었던 스티렌의 경우 월처방 15억원대로 지난해와 견줘 무려 45%나 처방액이 급감하며 동아 제품 순위 6위로 밀려났다.동아는 대다수 품목아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타리온이 월 처방 21억원으로 19% 성장한데 위안을 삼아야 했다.CJ헬스케어는 제네릭 리딩품목인 엑스원(월 처방 17억), 안플레이드(월 처방 16억) 2개 품목이 지난해 대비 30% 성장하며 전체적인 상승곡선을 견인했다.유한양행은 코푸 (월 처방 16억, 28% 성장), 듀오웰(월 처방 13억, 100% 성장), 알포아티린(월처방 10억, 23% 성장) 등 신규제품 등이 성장하면서 약 15%의 처방실적 성장을 주도했다.10월 처방실적에서 관심을 모은 회사는 LG생명과학.LG생명과학은 DPP-4 당뇨신약 복합제인 제미메트가 월 처방 28억원으로 208% 성장한 것을 비롯해, 단일제 제미글로도 월 처방 24억원으로 35%나 성장하며 전체적으로 처방액 성장률이 45%에 달했다. 중상위 제약사 중 최고의 상승곡선을 그린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안국약품은 전년 대비 8.5%나 처방실적이 하락하며 중상위그룹 중 가장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안국은 시네츄라, 레보텐션 등 상위 1~2위 품목 처방실적이 떨어진 것을 비롯해 대다수 주력제품 처방액이 감소했다.2016-11-17 12:18:07가인호 -
조아, 수능 수험생에게 맨유전 관람권 쏜다조아제약(대표 조성환, 조성배)이 기억력 개선과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아바이톤의 주요 소비자인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전국 규모 맨유 경기 관람 '수능패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능패스 이벤트는 12월 3일까지 조아바이톤 홈페이지를 방문해 온라인 응모 또는 전국 약국에서 응모권을 작성해 접수하면 추첨을 통해 12월 11일 맨유 vs 토트넘戰 생중계 관람권을 제공한다.이번 이벤트가 진행되는 지역은 서울(목동, 신촌), 경기(분당), 광주(충장로), 대구(칠성로), 부산(해운대)에 소재한 메가박스 영화관이며 최종 당첨자는 12월 5일 조아바이톤 홈페이지를 통해 고지된다. 행사 당일 입장자 전원에게는 무릎담요, 팝콘&음료 세트가 증정되며 관람자 가운데 행운권 추첨을 통해 영국 맨유 홈경기 관람권&항공권&숙박권(각 지역당 1인)과 맨유 선수 친필사인 유니폼(각 지역당 2인)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응모를 했으나 최종 선정되지 못한 인원에 한해 총 5명을 추첨해 맨유 유니폼을 제공한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조아바이톤의 주 사용층인 수험생을 위해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nglish Premier League) 전통의 강자인 맨유 경기 생중계를 관람하고 다양한 경품도 제공하는 팬뷰잉 파티를 기획했다" 며 "각 지역당 1인을 뽑는 1등 상품은 영국 맨유 홈경기 관람권, 항공권 및 숙박 일체가 제공되는 패키지 경품으로 지금까지 수능을 준비하느라 고생한 수험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조아제약은 조아바이톤, 헤포스, 가레오 등 자사의 다양한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광고·홍보·프로모션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의 이미지를 활용한 광고 제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이트에 조아제약 브랜드 노출, 제품 패키지 맨유 로고 삽입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활용한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하고 있다.2016-11-17 10:25:24이탁순 -
동아제약-최호진, 동아ST-민장성…파격적 사장단 인사동아쏘시오그룹은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강수형 동아ST 부회장, 민장성 동아ST 사장,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동아ST 사장에 민장성(48) 동아오츠카 사장이 임명됐다. 동아제약 사장에는 최호진(50) 마케팅실장이 승진 임명되는 등 젊은 인사들을 전진 배치하는 파격적 인사가 단행됐다. 동아쏘시오그룹은 17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글로벌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들로 새로운 사장단 인사를 조기 단행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젊은 조직문화 구축을 통한 보다 역동적인 그룹으로의 변화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고자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김원배 전 부회장의 정년퇴임으로 자리가 빈 동아ST 부회장에는 강수형(61) 사장이 승진 이동됐다. 사장에는 민장성 동아오츠카 사장이 발령됐다.동아제약 사장은 최호진 마케팅실장(상무)이 파격 승진 이동됐다. 이원희 전 사장은 자문역으로 물러났다.동아오츠카 사장에는 양동영(54) 동아오츠카 영업본부장이 승진 발령됐다. 통합인프라 제공 사업 등을 벌이고 있는 계열사 IT기업인 DA인포메이션 사장에는 채홍기(52)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관리본부장이 임명됐다. 정승욱 전 사장은 퇴사했다.55년생인 강수형 동아ST 부회장은 고려대학교 생화학 박사를 취득하고 2007년 동아제약 연구본부 바이오텍 연구소 소장, 2012년 동아메이지바이오시밀러 사업추진당장, 2013년 디엠비 대표이사 사장, 2015년 동아에스티 사장을 역임하다 이번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민장성 동아ST 사장은 68년생으로 국민대학교 물리교육학과를 나와 2013년 동아ST 대구지점장, 2015년부터 동아오츠카 사장으로 활동하다 이번에 자리를 옮겼다.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은 66년생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동아제약 광고팀장, 2012년 동아제약 커뮤니케이션 실장, 올해부터는 동아제약 마케팅실 실장으로 일했다.양동영 동아오츠카 사장, 채홍기 DA인포메이션 사장양동영 동아오츠카 사장은 62년생으로 경북대학교 불문학과를 나와 2013년 동아제약 경영지원실 기획팀장, 2014년 동아제약 박카스사업부장, 2015년 동아오츠카 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DA인포메이션의 채홍기 사장은 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동아제약 경영지원실 실장, 2013년부터는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관리본부장으로 활동했다.2016-11-17 09:27:13이탁순 -
위탁도매 관리약사 폐지 앞두고 '서류만 위수탁' 조짐유통업체 물류창고(사진은 기사와 무관)오는 12월30일부터 창고를 직접 운영하지 않는 위탁 도매는 관리약사를 고용하지 않아도 된다.이에 따라 관리약사 고용 의무가 사라지자 업계 우려대로 '서류만 위수탁'으로 꾸미는 불법 업체가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최근 대형 물류창고를 보유한 유통업체에는 '서류만으로 물류 수탁을 해줄 수 있냐'는 문의가 크게 늘었다. 관리약사 고용 의무가 허술해지면서 불법 위수탁이 더 쉬워졌기 때문이다.유통협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5년 12월 말 기준 의약품도매상으로 허가를 받은 2085개 업체 중 자체 운영하는 곳은 1701곳으로 전체 82%다.이중 위탁사는 383곳으로 전체 18%에 해당하며, 이들 물류를 맡아 대행하는 수탁사는 83개사로 집계됐다. 수탁사 1곳 당 평균 4.6곳의 물류 위탁을 실행하는 셈이다.관리약사 의무는 덜어지는 데 비해 예상되는 부작용은 여러가지다. 무엇보다 관리약사가 수행해 오던 의약품 안전관리가 무방비 상태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류 위수탁이 횡행하게되면, 관리약사를 두지 않는 도매가 늘어 결과적으로 의약품 안전관리만 내던져 버리는 꼴이기 때문이다.위탁이 쉬워져 업체수가 크게 늘어도, 유통협회 가입 동기가 약한 업체들이어서 협회의 관리력이 약해질 수 있다.또 관리약사가 사라지면서 1년에 1번 이상 이수해야 하는 KGSP교육 이수 참석률도 크게 떨어져 정부와 협회가 진행하는 각종 정보와 정책들이 누락될 가능성도 커진다.결국 위탁업체들의 관리가 전반적으로 부실해지고, 탈법과 불법 여지도 커질 수 밖에 없다.한 대형유통업체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부쩍 수탁 문의가 많은데, 이중 상당수가 '서류로만 해달라'는 곳들이다"라며 "우리는 거절하고 있지만, 위탁하는 물류에 따른 공간 부담 없이 수수료만 챙기길 바라는 수탁 업체들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서울의 한 중견 유통업체도 비슷한 상황을 토로했다. 관계자는 "우리 제품 보관할 공간도 부족해 지금 위탁받은 업체 외에는 제안을 거절하고 있다"며 "서류만 해달라는 곳이 꽤 된다"고 설명했다.개별 업체가 이런 상황이라면 유통협회의 고민도 크다. 회원사들의 불필요한 부담을 줄이고자 약사법 개정을 추진했으나, 시행을 앞둔 현재 살펴야 할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불법 위수탁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과 함께 위탁사는 관리 약사 부담이 덜어진 만큼 협회 가입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협회의 몫이다.협회에 따르면 수탁사 83곳 중 23곳(31%)과 위탁사 383곳 중 330곳(86%)가 협회에 가입하지 않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다.회세 약화는 물론, 비회원사들의 불법 행위로 회원사들까지 피해를 보지 않을까 우려가 제기된다. 협회는 개정안이 시행되는 내년부터 정부와 합동으로 불법업체 단속에 나서는 방법도 논의하고 있다.협회 관계자는 "법 취지는 비효율적인 부분을 줄여 업체들이 보다 능률적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개정 부분을 악용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2016-11-17 06:15:00정혜진 -
미인활명수 뮤직비디오 조회수 13만건 돌파동화약품의 ' 미인활명수'와 M.net 여자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 3'의 콜라보레이션 캠페인으로 선보인 파이널 트랙 '미인'의 뮤직비디오 통합 조회수가 13만 건을 돌파했다.미인활명수와 언프리티 랩스타의 콜라보레이션 캠페인은 제약업계 최초로 프로그램 스토리에 제품을 녹여낸 브랜디드 콘텐츠로 화제를 모았다. 방송과 디지털을 넘나드는 전략으로 기존의 단순 제품 노출 콘텐츠와의 차별화를 꾀했다.언프리티 랩스타 시즌 3의 우승자인 래퍼 자이언트핑크와 프로듀서 도끼가 캠페인에 참여해 자신의 길을 향한 꿈을 가진 실력자가 '진정한 미인(美人)'이라는 메시지를 음악과 영상에 담아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윤현경 동화약품 커뮤니케이션팀 상무는 "미인활명수의 새로운 시도에 큰 관심과 더불어 긍정적인 평가를 보여준 소비자에게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소비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활동을 이어나감과 동시에 제약업계를 선도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미인' 뮤직비디오의 15초 버전은 케이블 TV 및 온라인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풀 버전 뮤직비디오는 동화약품 유튜브 채널 및 네이버 TV 캐스트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동화약품은 미인활명수가 정장 효과가 있는 오매(매실을 훈증한 생약) 성분을 더하여 소화불량뿐만 아니라 소화불량과 동반한 장 관련 증상에도 효과가 있는 액제소화제라고 설명했다. 활명수는 1897년 처음 개발된 이래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판매하는 활명수, 까스활명수-큐, 미인활명수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의약외품 까스活(활) 등 총 네 가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2016-11-16 10:52:16이탁순 -
제약 마진인하 트렌드…"큰 도매 손은 확실히 잡자"제약사가 허리띠를 졸라매기 위해 도매 유통마진부터 인하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도 유통업계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원화 정책을 펴고 있다.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제약사가 마진을 인하하기 위해 대형 도매와 소형 도매 별 대응 방안을 따로 마련해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그동안 유통업체 거래 규모에 따라 제약사가 주는 마진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은 암묵적으로 용인되던 사실이었다.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업체마다 취급 품목이 다르고 거래 품목에 따라 특정 제품의 박한 마진을 보전해주는 장치도 필요해서다. 거래량이 클 수록 더 많은 마진을 받을 여지도 컸다.하지만 최근 몇년 사이 마진 인하를 꾀하다 번번이 실패한 제약사 사례가 본보기가 되면서, 최근에는 제약사들이 대형 도매에 '공론화 하지 말고 수용해주면 추후 마진을 보전해주겠다'고 제안하고, 소형 도매에 '인하된 마진이 싫으면 거래를 끊어도 좋다'고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최근 유통가에서 문제가 된 한 국내제약사도 마진 인하를 통보하는 과정에서 대형 도매와 중소형 도매에 이같은 이중적인 태도로 대응해 업계 구설수에 올랐다.업계 관계자는 "제약사 대응이 확연히 지역별로, 제품별로 나뉘었다"며 "수도권 대형 유통업체에는 어떻게든 논란이 되지 않게 낮은 자세를 취하고 다른 제품을 통해 마진을 보전하겠다 약속하고, 그밖의 업체는 소위 '찬밥' 대접"이라고 꼬집었다.작은 유통업체 거래를 줄여도 전체 매출에서 큰 타격이 없다는 계산이 깔린 것이다.한 유통업체 관계자도 같은 의견을 내놨다. 큰 제약사 뿐 아니라 중소 제약사도 큰 유통업체 아니고선 강압적으로 마진인하를 통보하고, 제품별 마진을 다르게 책정해 유통업체를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그는 "아무리 작은 제약사라도 약국에서 원하면 도매는 거래를 할 수 밖에 없다"며 "이점을 이용해 병의원 영업에만 힘쓰고 약국과 도매 관리는 허술한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유통업체 수가 너무 많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품목 도매와 리베이트 영업을 위한 위수탁 도매들이며, 약국과 제약사를 잇고 의약품의 정상적인 유통·반품을 담당하는 유통업체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제약사의 이중적인 도매정책은 점차 어려워지는 환경과 맞물려 업체 설 자리를 더 어렵게 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대형과 소형 유통업체가 단결하는 수 밖에 없지만, 쉽지 않다"며 "'우리 업체만 아니면 된다'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전체 시장 크기를 유지하는 데 힘을 합치지 않으면 종래엔 유통이 제약사에 완전히 종속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2016-11-16 06:15:00정혜진 -
유통협, 이사회서 위수탁 문제 논의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가 의약품 물류 위수탁, 표준거래약정서 등 현안을 논의했다.유통협회는 15일 회관에서 3차 이사회를 열었다. 이사회는 위수탁 문제에 대해 내년부터 식약처 등과 협조해 관련법을 훼손하며 위법 행위를 일삼는 업체를 관리할 필요가 있음에 공감, 회의에서 위탁사 관리방안 대책 책임자로 윤성근 KGSP위원장을 선정했다.각 지부와 식약처의 협조를 얻어 문제가 되는 업체를 단속하기로 결정했다.협회에 따르면 현재 의약품 물류 위탁사는 383곳, 수탁업체는 83곳 등이다.이사회는 위수탁 문제 뿐 아니라 표준거래계약서 제정 추진 건, 병원직영도매 고발 추진 건 등 안건을 다뤘다.2017년도 회기 최종이사회는 내년 2월 8일, 55차 정기총회를 2월 15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2016-11-16 06:00:50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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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헬스케어 '캐롯오일' 홈쇼핑 론칭유통업체 동원헬스케어가 수입한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아야라야 캐롯오일'이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동원헬스케어(대표 현준재)는 자사가 직수입한 독일 유기농 화장품 '아야라야'를 17일 자정 GS홈쇼핑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국내 유통업체로서 홈쇼핑 진출은 처음 있는 일이다.회사측에 따르면 '아야라야'(Arya Laya)는 독일의 110년된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로, 당근을 원료로 한 '캐롯오일'과 '캐롯크림' 등 제품이 출시돼있다.17일 홈쇼핑 채널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아야라야'의 캐롯 오일과 크림 세트로, 기존 독일 론칭 제품보다 품질이 높은 프리미엄 라인이라고 한다.'아야라야'는 독일 레폼하우스에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 연속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됐으며, 100% 식물성 성분을 사용한 'BDIH' 인증브랜드다.동원헬스케어는 다른 제품을 지속 론칭할 계획이다.동원헬스케어 관계자는 "유럽은 정부가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소비자가 정부 인증 제품을 믿고 구매하는 시스템"이라며 "유럽이 좋은 제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건, 제조사들이 마케팅·홍보비용보다 제품 개발비에 치중해 정부 인증에 힘쓰기 때문"이라고 분위기를 설명했다.이어 "동원헬스케어는 홈쇼핑을 통해 '아야라야' 인지도를 높이고, 인지도 있는 제품을 약국에서 지속적으로 공급해 소비자들이 약국을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2016-11-16 06:00:46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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